한진그룹이 연말을 맞아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 사회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다.
한진칼은 연말을 맞아 전날 이웃 사랑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쾌척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류경표 한진칼 사장·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진그룹은 2001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약 550억원에 달하는 이웃 사랑 성금을 전달해왔다. 기탁된 성금은 장애인·저소득층·사회 복지 시설 지원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한진칼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보다 적극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이웃과 함께하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 사내봉사단 '사랑나눔회'는 지난 7일 경상남도 김해에 위치한 지적 장애인 거주 시설인 '우리들의 집'에서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총 7명의 직원들은 직접 재료 손질부터 양념 버무리기까지 총 700포기의 김장을 담갔다. 이날 담근 김치는 시설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봉사단 '다솜나눔'도 같은 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홀트일산요양원에서 장애인 대상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번 송년회는 해당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연말 행사로, 다솜나눔은 평소 시설에서 맛보기 어려운 다양한 먹거리와 즐거운 공연과 댄스 파티 등을 선사했다.
낙후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해외 봉사도 진행했다. 대한항공 사내 봉사단체 '연합신우회'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스리랑카 체디쿨람에서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과 해당 지역 초등학교 학생·마을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봉사를 실시했다. 체디쿨람은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약 230km 떨어진 단수가 잦은 마을이다. 연합신우회는 마을의 물 부족 해소를 위해 공동 우물 파기 지원 등 식수 시설 시공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 사내 합창단 '칼맨싱어즈(KALMAN Singers)' 역시 지역 사회를 위한 자선공연에 나섰다.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등촌1종합사회복지관 경로당에서 합창 공연을 펼쳤다. 칼맨싱어즈는 이날 공연에서 'O love', '제주도 푸른밤', '시간에 기대어' 등 10개 곡을 불렀다.
한편 한진그룹은 해마다 지속 가능 사회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써왔다. 한진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으로서의 특성을 십분 살려 국내외 재난 지역에 긴급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현재 24개 사내 봉사단이 국내외 아동 복지·장애인 시설이나 요양원 등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각 봉사단은 회사의 지원 아래 지역 사회와 지구촌 곳곳에서 활발히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연대감을 높이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