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전문몰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올들어 오프라인 마케팅에 더 힘을 주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컬리는 지난해 선보인 첫 오프라인 행사가 오픈런 열기가 더해지며 흥행하자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를 한차례 더 늘리고 규모까지 키워 신규 고객유입과 매출 증대에 더 매진하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 19일 코엑스 르웨스트에서 홀리데이 오프라인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4'를 열었다.
'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Merry Kurlysmas for All)'라는 슬로건 아래 나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 행사장 규모가 60% 커졌으며, 참여 브랜드 수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메인 식사류부터 신선식품, 디저트, 음료, 건강식품까지 컬리브랜드존과 128개 파트너사, 230여 식음(F&B)브랜드가 준비한 다채로운 시식과 이벤트를 선보여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행사 첫째날에 이어 둘째날도 8000명가량이 방문하며 행사기간 3만여 명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행사장에선 컬리가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 '컬리브랜드존'이 관심을 받았다. 컬리 브랜드존 내 위치한 컬리베이커리에선 전세계 크리스마스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컬리베이커리,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다양한 국가 오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컬리델리, 청란, 구엄닭 달걀 등을 판매하는 컬리에그팜이 방문객들의 호응을얻었다.
특히 CJ제일제당, 풀무원 등 국내 유명 식품 브랜드들이 내세운 대형 부스가 큰 인기를 누렸다. 해당 부스에는 브랜드의 시식·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컬리가 오프라인 행사에 힘을 주는 것은 신규 고객 유입과 매출 증대를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컬리 푸드페스타는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 처음 시작된 컬리푸드페스타는 오픈런 열기가 더해지며 지난해 2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올해 10월 열었던 뷰티 컬리 페스타도 2만여명이 운집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온오프라인 뷰티 행사에 참여한 파트너사들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데 이어, 뷰티컬리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도 20% 가까이 차지해 성공적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마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