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을사년 호미곶 첫 일출...차분한 분위기 속 새해 소망 기원
추모의 벽 설치 등 애도 분위기 동참...해맞이 진행
편의 제공과 안전 인력 집중 배치로 안전사고 예방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년 을사년 새해, 한반도 최동단인 호미곶의 첫 일출이 뜨자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저마다 새해 소망을 빌었다.
호미곶의 첫 일출을 보기 위해 2만2000여 명의 방문객들이 호미곶을 찾아 범국가적 추모 분위기 속에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염원을 나누며 을사년 새해를 맞이했다.
새해 첫 호미곶 일출은 쾌청하고 맑은 날씨 덕분에 밝게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었다.
포항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대형 해넘이, 해맞이 콘텐츠를 기획했으나 지난달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제2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공식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공식 행사는 취소됐지만 시는 한파 쉼터 마련 등 편의 제공과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하는 한편 행사장인 호미곶 광장에 희생자 추모 공간인 추모의 벽을 설치해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 을사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대형 방한 텐트를 설치하고 방한용품을 비치해 한파 쉼터를 제공하는 한편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 운영했다.
또한 포항 관광 기념품과 포항 12경을 방한 시설 내에 전시했으며, 새해맞이 떡국(밀키트) 3200인분을 나누며 새해 감사와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공무원, 경찰, 소방, 자생 단체 등 585명을 현장에 배치해 공식 행사 취소에도 많은 인파가 몰린 현장에서 안전사고 없이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할 수 있었다.
이날 호미곶 일출 현장을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추모의 벽을 찾아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한편 상황실 등을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강덕 시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온 국민이 깊은 슬픔 속에 있지만 우리 국민은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저력이 있다"며 “2025년 새해는 모두가 희망을 품고 힘을 내어 앞으로 나아가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모두가 하나돼 전진하자는 의미를 담아 올해의 사자성어를 '총화전진(總和前進)'으로 정했다.
◇ 주낙영 경주시장, 신년사 통해 경주 발전과 시민 행복 위한 다짐
주낙영 시장, 시민과 함께한 성과와 경주 발전 위한 다짐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등 경주, 새로운 도약 준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5년 푸른뱀의 해를 맞아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지난해 어려움을 극복한 시민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주 시장은 새해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성장과 지혜, 변화를 상징하는 좋은 기운을 품고 있다"며 “바라시는 소망은 다 다르겠지만, 작년보다 더 나은 새해를 꿈꾸는 마음은 모두 같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 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등 성과를 강조하며, 올해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주 시장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계속되는 불확실한 경제적 상황과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께서는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모두가 하나 되어 난관을 이겨내고, 우리 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주 시장은 지난해의 주요 성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1조3000억 원이 넘는 국도비 확보 △황리단길의 전국 최고의 명소로의 성장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와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성과는 오로지 시민의 하나 된 뜻과 염원으로 이룬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25년은 경주시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의 삶에 행복 온기를 불어넣고, 동시에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더욱 힘차게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주 시장은 “새해, 더욱 새로운 각오로 온 힘을 다해 뛰겠다"며 “경기침체의 장기화, 인구감소, 기후 위기 등 여러 중첩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멈추지 않고 굳건하게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주낙영 경주시장의 2025년 신년사 전문은 경주시청 공식 홈페이지 '열린시장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주시, 특별교부세 156억 확보…APEC 준비 박차
APEC 정상회의 대비, HICO 리모델링 등 135억 배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책특별교부세 4건, 지역현안특별교부세 2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건 등 156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 가운데 135억원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 비용으로 사용된다.
세부 내용으로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리모델링(70억 원) △미디어센터 건립(30억 원) △정상회의장 경관 개선(20억 원) △북천하천 정비(15억 원) 등이다.
이어 △마을방범 CCTV 지능형시스템 구축(5억 원) △문무대왕면 권이리 도로사면 보강공사(3억 원) △감포 덕곡저수지 보수보강공사(3억 원) 등 시민 안전에도 예산이 배정된다.
이밖에도 △외동읍 종합복지관 건립(9억 원) △지방물가 안전관리 및 착한 가격업소 활성화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1억 원) 등 지역 현안과 주민 안전을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이번 성과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경주시가 지역구 김석기 국회의원과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하며 행정안전부에 적극적으로 사업 설명과 지원 요청을 진행한 결과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축소된 상황에서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APEC 준비는 물론, 주민 안전과 시정 현안 해결을 위해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충효국민체육센터 건립(6억 원), 검단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절토사면 보강공사(7억 원) 등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바 있다.
◇ 영천시,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선정
꾸준한 답례품 발굴로 기부자 선택의 폭 지속 확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해 답례품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답례품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4개 품목, 4개 업체를 신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남성화장품 △약탕기 잔 △마늘스낵선물세트 △경독고(반려동물 간식)가 신규 선정됐다. 영천시는 1월 중으로 선정된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게시해 기부자들에게 선정업체의 답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영천시는 기존 24개 품목, 28개 업체에서 총 28개 품목, 32개 업체로 답례품목을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답례품 발굴로 기부자 선택의 폭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먹거리부터 공산품까지 영천을 대표하는 다양한 답례품들이 선정됐다"며, “답례품을 통해 영천의 매력을 널리 홍보하고, 보다 많은 지역특산품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2025 해맞이 행사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년의 첫날, 대구 달서구가 성서지역발전회 주관으로 성서국민체육센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애도기간 중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당초 계획된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떡국 나눔 행사로 간소화해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따뜻한 떡국을 나누며 새해의 희망과 화합을 다지고, 지역사회의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행사를 간소화한 만큼, 주민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랐다"며, “올해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2025년 한해도 주민의 안전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지역 공동체의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수성구, 2024년 주소정보 업무 행정안전부 우수기관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뭉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주소정책 추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4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홍보, 교육, 주소정보 시설 유지·관리 등 10개 분야를 평가했다.
수성구는 도로명주소 홍보, 주소정보시설 설치·유지관리, 디지털 주소정보 플랫폼 공공협업팀 참여 등 주소정보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노후된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을 교체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상세주소를 직권 부여하는 등 구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소정보업무 선도 지자체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소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생활편의를 위해 주소정보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수성구, '도시환경개선 추진실적 평가' 6년 연속 우수기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대구시 주관 '2024년 도시환경개선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수성구는 2019년 이래 대구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도시환경개선 추진실적 평가는 아름답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환경 개선 업무 추진 상황을 평가한다.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디자인을 바탕으로 대구 도시이미지 제고를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대구시는 9개 구·군을 대상으로 도시환경개선 업무 체계, 옥외광고물 정비, 각종 경관 개선사업 추진 등 도시환경정비 업무 전반을 심사했다.
수성구는 △광고물 정비 선도△정당현수막 관리 우수 △현수막 제로구역 적극 운영 △가로등 현수기 일제 정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