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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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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꼼짝 마" KT, 한국외식과학고에 실시간 공기질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6.04 15:59
KT

▲한국외식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에 설치된 ‘스마트 공기질 관리 솔루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KT는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와 함께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실내·외 공기질 측정이 가능한 학교전용 ‘스마트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경기도 양주시의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에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양 측은 한국외식고등학교 21개 교실과 학교 운동장에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하고 24시간 365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생활가스(VOCs), 이산화탄소(CO2) 등의 공기질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외식고등학교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미세먼지 측정수치가 나쁨으로 나올 경우 도교육청의 메뉴얼에 맞춰 야외 활동과 교실환기를 중단하고 공기청정기 가동 등을 실시한다.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전국의 많은 초·중·고등학교는 공기청정기가 없거나 공기질을 측정해 실시간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특히 시간단위로 야외 체육 활동이 많은 초·중·고등학교는 실시간 공기질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외식고등학교는 이번 솔루션이 쾌적한 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도 자녀가 생활하는 교실과 운동장의 공기질 상태를 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스마트 공기질 솔루션은 현재 공기질 상태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예보와 기상예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솔루션"이라며 "보다 정확한 야외활동 가능여부와 지속시간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은 "교실의 공기질이 나쁘면 공기청정기 자동으로 작동하게 하는 등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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