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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號' 경제혁신위 오늘 출범…기본소득 구상 구체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6.11 13:17

위원장에 KDI 출신 초선 윤희숙…원내에선 이영·윤창현 의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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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박경준 기자] 김종인 위원장이 이끄는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1일 국회에서 경제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장으로 임명된 초선의 윤희숙 의원(서울 서초갑)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경제전문가다. 특히 정부 재정정책과 실물 경제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내에서는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을 지낸 이영 의원,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출신인 윤창현 의원이 포함됐다.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 거시·실물경제와 재정정책의 중요성을 연일 강조해온 김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외부 인사로는 김원식 한국경제학회 부회장, 김종대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을 지낸 안명옥 전 의원, 김용하 순천향대학교 IT금융경영학과 교수, 김대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박형수 연세대 경제학과 객원교수, 임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등이 경제혁신위 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날 출범한 통합당의 경제혁신위를 통해 김 위원장은 ‘기본소득’ 구상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사회·경제 환경을 대비한 대안 마련과 정부재정운영, 신성장동력, IT·인공지능(AI)·4차 산업혁명 구상 등 사회전반을 아우르며 포괄적인 경제정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경제혁신위는 함께하는 경제, 역동적인 경제, 지속가능한 경제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로 혁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기본소득을 포함한 복지, 교육 패러다임 전환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역동적인 경제를 위해서는 자본의 원활한 유입이 필요하며 산업 구조 변경이 불가피하고, 디지털 경제의 중요성도 회의에서 언급됐는데,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경제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경준 기자 kj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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