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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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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피에르 클라마듀 CEO "한국은 특수화학과 첨단 소재 플랫폼 시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6.22 14:26

10년간 2500억 직접투자...연구개발.직원복지 총력

▲솔베이 장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 CEO.

[에너지경제 송찬영 기자] "한국은 특수화학과 첨단 소재의 핵심적인 개발 및 성장의 플랫폼 시장이다. 한국을 아시아 시장을 진출하는 교두보로, 첨단 소재의 생산과 연구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

한국진출 40주년을 맞은 종합화학그룹 솔베이의 장 피에르 클라마듀 CEO는 22일 서울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이 고도의 첨단산업분야에서 우수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솔베이는 1863년 설립된 1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기업으로 본사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2015년 현재 전세계 52개국에서 약 2만60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화학 소재 부품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LG 삼성 코캄 한국타이어 등 전자 및 자동차 분야의 한국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올해 태양에너지만으로 전 세계를 여행하는 비행기를 개발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클라마듀 CEO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을 일찌감치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 중장기적인 투자를 지속해왔다"며 "최근 10년 동안 총 2500억 규모의 직접 또는 합작사를 통한 생산 라인에 대한 투자를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중 절반 규모는 새만금에 투자했는데, 지난 2013년 투자협약을 맺고 올 4월 새만금에 실리카 공장 착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마듀는 오는 2016년 10월에는 고분산성 실리카 제품을 연 8만톤 규모로 국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라마듀 CEO는 시장 확대를 위한 국내 투자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베이는 지난해 6월 이화여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6600 제곱미터(2000평 규모)로 ‘이화 솔베이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현재 이곳에는 솔베이 그룹의 특수화학사업부와 연구센터가 입주해 있다.

클라마듀 CEO는 "한국 시장은 작년 아시아 시장 매출 중 20% 내외로 크지는 않지만 앞으로의 다양한 중장기적인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마듀 CEO는 한국지사 운영과 관련, 직원들에게 권한을 부여해 책임감 있는 운영을 하고 있다며 안전한 일터와 직원복지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을 보호하면서 효율적인 에너지를 개발하고, 혁신을 통해 효율적인 제품을 개발할 것,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 솔베이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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