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플레이 자회사 플레이링스는 자사 출시작에 인공지능(AI) 기술 탑재를 위한 전사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
경기도 분당구에 위치한 플레이링스 사옥에서 진행한 이번 컨퍼런스는 플레이링스와 위메이드플레이, 위메이드커넥트 등 구성원 200여 명이 참석해 개발 및 업계 현황, 관련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임상범 플레이링스 대표는 컨퍼런스에서 "HTML 게임에서의 동적 캐릭터, 실사형 배경 디자인은 인공지능이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역할이 될 것"이라며 "HTML5 게임이 모든 장르, 환경에서 빠르게 구동된다는 장점을 살릴 디자인 데이터 경량화가 정착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현명 플레이링스 개발자가 나와 디자인 분야에서 활용 중인 소프트웨어들을 분석, 소개했다. 그는 AI 기반 결과물이 저작권이나 이용자 문화를 고려한 완성도를 갖기 위해 방대한 학습을 진행할 사용자의 노력과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매출과 출시작의 해외 비중이 높은 플레이링스와 해외에 특화된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고 있는 위메이드플레이는 최근 AI 기술 개발과 적용에 대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플레이링스는 세계 전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HTML5 게임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 반영, 위메이드플레이는 자체 개발한 AI 프로그램 ‘애니’를 활용한 트렌드 접목형 캐릭터 디자인으로 애니팡 지식재산권(IP)의 확산이 목표다.
플레이링스는 AI 기술을 화두로 다양한 소개와 의견을 나눈 첫 번째 컨퍼런스에 이어 앞으로도 전사적인 기술, 공감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유정 플레이링스 인사팀장은 "구성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체 개발 데이터의 오픈소스 게시판 운영을 비롯해 컨퍼런스 진행 등 개발 문화 확장과 공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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