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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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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이달의 여행] 여름휴가 어디로…가까운 日·베트남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01 17:50

자유여행은 일본, 패키지여행은 베트남 선호
'항공권 전쟁'으로 패키지여행 예매 증가추세
日북해도·삿포로, 베트남 나트랑·다낭 등 주목

이달의 여행 일본 베트남 사진

▲일본 큐슈의 ‘하우스텐보스 테마파크’와 베트남 다낭의 ‘바나힐 테마파크’ 전경. =노랑풍선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초여름을 여는 6월은 여름휴가시즌을 알리는 달이기도 하다. 글로벌 차원의 코로나 팬데믹 종료로 참아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왕창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까운 일본과 베트남이 인기 해외여행지로 가장 사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여름휴가 해외여행지로 일본을 선택하는 관광객이 가장 많았고, 패키지여행 이용률은 베트남이 가장 높았다.

일본은 단거리 여행지인 만큼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이 다수이고, 장거리 이색 여행지인 베트남은 여행사가 구성하는 일정을 통해 유명 관광지를 한 번에 다녀오려는 여행객이 많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코로나19 종식 선언과 함께 불어온 해외여행 붐으로 1년 내 가장 성수기인 여름 비행기표를 구하기 쉽지 않아 항공티켓이 확보되어있는 여행사 패키지를 주목하는 예비 여행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여행사들도 각종 여행상품을 선보이며 ‘여름휴가 여행객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일본 여행,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북해도·삿포로 갈까

교원투어는 연평균 25도 이하로 한여름에도 서늘해 각광받는 일본의 관광지인 ‘북해도 4일’ 상품을 선보인다. 북해도 4일 패키지는 땅 속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온천수가 솟구치는 유명 관광지인 ‘노보리베츠 지옥계곡’과 삿포로 중앙에 펼쳐진 녹지 ‘오도리 공원’ 등, 북해도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구성됐다.

또한, 천연온천욕이 가능한 고급료칸과 후쿠오카의 특급호텔인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숙박이 포함된 프리미엄 상품 ‘큐슈 3일’도 준비했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각 도시별 자유여행 상품을 함께 마련했다.

노랑풍선은 일본의 유럽형 테마파크인 ‘하우스텐보스 테마파크’ 뿐 아닌 일본 해안의 상징이라 불리는 나가사키현 ‘구쥬큐시마’와 소나무숲 명승지인 ‘니지노마쓰바라’를 포함한 2박 3일 일정의 ‘이색 큐슈 테마파크’ 상품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색 큐슈 상품은 일본 도자기 하사미야키의 고장 하사미쵸와 후쿠오카 복합 쇼핑공간인 ‘라라포트’와 ‘마크이즈’ 관광 일정을 포함해 큐슈의 명소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조금 더 특별한 이색 여행을 찾는다면 해외 골프여행 전문사인 바로여행의 ‘북해도 루스츠’와 ‘삿포로 2-3색 골프여행’ 상품이 있다. 북해도 루스츠 상품은 ‘루스츠 휴양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방대한 골프코스를 통해 골프와 함께하는 여름휴가를 선사한다. 삿포로 골프여행을 이용할 경우에도 일본 삿포로 시내에 머물며 최고급 골프장과 각종 관광 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나트랑·다낭·호이안… 베트남 명소 어디가 좋을까?

하나투어는 나폴리를 연상시키는 해안도시 나트랑과 해변과 함께 다양한 관광 명소를 자랑하는 인기 관광지 달랏을 모두 방문할 수 있는 ‘나트랑·달랏 5일 핵심 관광’을 준비했다.

나트랑은 고타마 붓다의 거대한 좌불상이 눈을 사로잡는 불교 사찰‘ 몽마르트 롱손사’와 오래된 힌두교 사원인 포나가 사원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달랏에서는 베트남의 가우디로 불리는 건축가 당비엣 응아이가 건축한 호텔이자 아트 갤러리인 ‘항응아 크레이지 하우스’와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으로 알려진 ‘달랏 기차역’을 포함해 원형 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달랏 야시장’ 등을 방문한다.

교원투어는 나트랑 ‘힐링여행 5일’ 상품과 MZ세대 고객을 위한 ‘MZ Pick 다낭 5일’ 상품을 선보였다.

힐링여행 5일은 노팁·노옵션·노쇼핑으로 오롯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4일차 나트랑 시내관광을 제외하면 모든 일정이 자유일정인 프리미엄 상품이다. 4일차에는 기원전 781년에 세워져 독특한 건축 양식을 자랑하는 ‘포나가르 사원’과 나트랑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롱선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낭 5일 상품은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고려해 자유일정을 포함한 상품으로,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산인 ‘더블마운틴’과 등불 축제로 유명한 과거의 항구 마을 ‘호이안 구 시가지’ 등도 함께 관광할 수 있다.

노랑풍선의 경우, 20만∼30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휴양을 만끽할 수 있는 ‘다낭 호이안 5일’ 상품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을 이용하면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호이안 구시가지, 포브스에서 꼽은 세계 최고의 해변 중 하나인 미케비치 관광이 가능하다.

베트남 최대 테마파크인 바나힐스에서의 케이블카 탑승과 테마파크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20∼30만원 대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 일정 동안 5성급인 페닌슐라 호텔에서 숙박이 가능하며, 호텔 조식 및 특식과 과일 바구니, 기프트 세트를 제공하는 것이 패키지 최대 특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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