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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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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분기는 더 좋다…클라우드·IDC 성장세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08 16:21
[KT로고1] 화이트4

▲KT 로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도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두자릿 수 성장을 이뤄냈다.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통신 본업과 B2B 신사업 분야에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6조6974억원, 별도 기준 1.8% 증가한 4조673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상장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임금 및 단체협상’결과 조기반영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와 콘텐츠 수급 비용 증가로 하락했지만, 이 두가지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 업이익은 51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4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유무선, 기업 매출이 견조하고, 지난달 주주환원 정책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면서 "4분기에는 비용정상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6.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내년 실적 전망도 밝다. 그간 쌓아온 기업간 거래(B2B) 사업 노하우와 클라우드 역량이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T의 2024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1조8600억원으로 통신 3사중 가장 높은 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이 정체된 통신업과는 달리 KT가보유한 금융, 부동산, 미디어,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모두 2024년 순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KT는 상대적으로 ‘확실한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전통적인 B2B 강자로 매년 안정적인 B2B 수주를 확보하고 있고 KT클라우드·KT에스테이트는 내년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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