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트로의 무통 레이저 채혈기·혈당 측정기 결합 의료기기 ‘ORTIV’ |
엠비트로가 출시한 당뇨 환자 홈케어 의료기기 ‘ORTIV’는 무통 레이저 채혈기와 혈당 측정기를 하나로 결합한 제품으로, 매일 손끝에서 바늘로 채혈해야 하는 불편함과 통증 없이 간편하게 채혈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다.
채혈침이 필요없어 통증은 물론 2차감염 우려도 없으며, 측정된 수치는 블루투스를 통해 ORTIV 전용 앱과 연동돼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측정 데이터를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엠비트로는 그동안 ORTIV 개발을 위해 5년 이상을 투자했다. 특히, 채혈시 통증을 줄이기 위해 레이저 출력을 낮추면 안정적인 발진이 어렵기 때문에 무통 채혈에 최적화된 출력 제어와 광학 설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510K Submission)을 완료한 상태이며 올해 내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내 및 유럽에서도 판매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무통 레이저 채혈기와 혈당 측정기를 하나로 결합한 디바이스는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ORTIV에 대한 글로벌 기업·기관들의 관심도 높다.
혈액은행 관련 세계 1·2위 기관인 미국 적십자사와 바이탈란트(Vitalant)도 ORTIV의 도입을 검토 중이며, 세계적 바이오케미컬 기업인 일본 토요보(TOYOBO)도 투자를 희망하며 검토 중이다.
나아가, 엠비트로는 혈당 측정기 외에 무통 레이저 채혈기와 결합된 헤모글로빈 측정기도 개발 중이다.
이영우 엠비트로 대표는 "통증이 거의 없는 레이저 채혈을 통해 당뇨 환자 뿐만 아니라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20~30대 예비 당뇨 환자도 꾸준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며 "자주 혈당 체크를 함으로써 충분한 데이터를 가지고 인공지능(AI)를 통한 건강관리도 가능해 당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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