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마을 주변 자투리땅이나 유휴뷰지, 공한지 등에 지역 맞춤형 마을숲 정원을 조성한다.
경상북도는 8일 2024년도 경북형 마을숲정원 조성사업지로 영양군과 영덕군을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경북형 마을숲정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신규 시책으로 경북 내 마을 주변 자투리땅, 유휴부지, 공한지 등을 지역 맞춤형 마을숲 정원으로 조성해 녹색생활공간 확충과 생활 속 정원문화 활성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영양군 '선바위마을 숲정원'은 입암면 신구리 95-7 1500㎡ 부지에 영양군 분재 야생화 테마파크와 연계한 정원조성으로 마을주민 이용과 더불어 선바위 관광지를 활성화한다.
영덕군 '강구항 마을숲정원'은 강구면 삼사리 일원 4328㎡ 부지에 주민 휴게공간 제공 및 이미 조성된 실외정원과 연계한 테마정원조성으로 진출입부 경관개선과 관광영덕 이미지를 높인다.
현재 사업대상지는 영양군, 영덕군 내 방치된 대규모 유휴지로 정원조성으로 인근 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 및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해 녹색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도는 올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취지에 맞는 대상지 요건 충족지역을 수요조사한 후 서류 및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대상지의 규모, 입지 및 마을 주변 접근성, 사후관리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지는 총 2개소로 3억6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개소당 1억8천만 원 내외로 지원받는다.
조현애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시군마을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