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로켓펀치 멤버 쥬리(타카하시 쥬리)가 소속사와 계약을 종료하며 로켓펀치에서 탈퇴했다.
로켓펀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24일 “쥬리는 외국인 멤버로 다른 멤버들과 계약 기간이 상이했으며 오늘을 기점으로 당사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종료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쥬리의 계약종료로 로켓펀치는 연희, 수윤, 윤경, 소희, 다현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 나간다.
쥬리는 계약종료 소식이 알려지자 개인 SNS를 통해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그는 “로켓펀치 쥬리로서의 활동이 마무리됐다"고 운을 뗀 후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저와 함께해주신 이중엽 대표님, 울림 직원분들 그리고 켓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편지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쥬리는 “한국에서 활동했던 5년이라는 시간안에서 많은 도전과 모험을 할 수 있었다"며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 로켓펀치 활동을 통해 만난 아티스트, 스태프 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힘든 순간을 함께 견뎌온 멤버들을 떠올렸다. 쥬리는 “인생에서 쉽지 않은 순간을 이겨내야 할 때 누구와 함께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멤버들을 언급했다. 그는 “만약 내가 혼자였다면 그런 순간들이 너무 외롭고 힘들고 이겨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우리 멤버들 연희, 수윤, 윤경, 소희, 다현이와 함께라는 것이 좋았고 함께라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었고 모든 게 의미 있었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갑작스런 소식에 놀랐을 팬들을 챙겼다. 일본에서 8년, 한국에서 5년 총 13년동안 아이돌 활동을 해오면서 큰 사랑을 받아온 그는 켓치(팬덤명)에게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했다면서 “내 인생의 밝고 아름다운 색깔이 되어줘서 고마워"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전 또 다른 시작을 하겠지만 켓치는 언제나 행복하게 건강하게 일상을 보내기를 약속해 줘요"라고 당부하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쥬리는 일본 그룹 AKB48 출신으로 지난 2018년 Mnet 걸그룹 오디션 '프로듀스 48'에 참가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종료 후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며 2019년 6인조 걸그룹 로켓펀치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