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들어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진다. 중국 시장의 부진이 여전하고 북미 등에서는 존재감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3일 오전 9시 20분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전날보다 5.50% 떨어진 12만9600원을 기록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7만원대의 주가로 7월에 진입했지만 3거래일 연속 주가가 떨어지는 중이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하락은 여러가지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부진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증권가는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법인 영업적자는 200억원이 넘으리라고 전망하고 있다. 경쟁사인 LG생활건강이 중국 시장에서의 회복 신호를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주는 포인트다.
최근 화장품 업체들의 주요 공략지로 떠오른 북미시장에서 신흥 K-뷰티 브랜드들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나항을 겪는 분위기다. 실제로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법인장을 모두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