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가득한 5월의 어느 날, 거실에 모여 놀던 강아지들에게 엽서가 한 통 배달된다. 파리에 사는 제이콥 삼촌이 100번째 생일을 맞아 강아지들에게 생일파티 초대장을 보낸 것이다.
신이 난 강아지들은 아침에 구워 둔 케이크를 챙겨 파리행 기차에 몸을 싣는다. 생-라자르 기차역에 내린 강아지들은 '그로-꺄이유 16번지'를 찾아 모험을 시작한다. 몽마르트르 언덕을 오르고 퐁피두 센터를 지나 유람선을 타고, 루브르 박물관과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아무리 찾아도 삼촌네 집이 어디인지 알 수가 없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모르긴 마찬가지. 파리는 왜 이렇게 넓고, 재미있는 건 또 왜 이렇게 많은 거야. 게다가 케이크 상자는 무겁고 거추장스럽기만 하다. 과연 강아지들은 무사히 삼촌 생일파티에 참석할 수 있을까.
제목 : 파리에 간 강아지들
저자 : Monfreid, Dorothee De
번역 : 김하니
발행처 : 아르카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