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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 보험사도 뛰어든다…전체의 19% 차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12.26 08:40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보험업계가 혁신금융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저(저금리·저성장·저출산)로 업황 불황을 겪다 보니 활로 모색을 위한 신사업 모색에 뛰어든 것이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시작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총 135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이 가운데 보험 관련 분야 지정 건수는 25건으로, 전체의 약 19%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는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가 금융산업 경쟁과 혁신 촉진은 물론이고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될 경우 인가와 영업행위 등의 규제 적용을 최대 4년간 유예 또는 면제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보험업계 역시 해당 사업 진출에 발을 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까지 보험사별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건수를 보면, 현대해상과 교보생명, NH농협손해보험이 각각 2건으로 가장 많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한화생명, 하나생명 등은 1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갖고 있다.

이는 상품에도 적용돼 현재 판매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미래에생명은 ‘보험료 사후정산형 건강보험’으로 올해 7월 상품을 내놨으며, KB손보는 ‘기업성보험 온라인 간편가입시스템’을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에 적용했다. 아울러 모바일 시스템을 이용해 재난배상책임보험과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 다중이용업소화재배상책임보험, 학원배상책임보험, 실손보상소상공인풍수해보험 등의 온라인 간편가입 서비스도 내놨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역시 기업성 보험 온라인 간편 가입 서비스로 혁심금융서비스를 인정 받아 가스배상책임보험이나, 재난배상책임보험 등 같은 기업성보험 상품을 온라인 본인인증으로 가입 가능하게끔 했다.

이 외 DB손보는 ‘기업성 보험 비대면 간편가입 서비스’를, NH손보는 ‘On-Off 해외여행자보험’과 ‘모바일보험상품권’을 시장에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는 혁신금융서비스 개발과, 관련 상품 출시에 ‘두 마리 토끼잡기’라며 긍정적 반응이다. 소비자 편익 제고하라는 당국의 권고와 아울러 새로운 먹거리 확보를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영업 채널에만 의존하던 예전과 달리, 보험사들 역시 보험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고자 디지털 전환에 따른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아직 가시적으로 큰 성과를 보이고 있지 않으나 타 업종과 마찬가지로 다양하고 획기적인 혁신금융서비스 개발이 계속된다면 보다 더 나은 서비스 제공과 함께 수익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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