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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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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부산 분양시장 6년 만의 가장 큰 장 선다…7800여 가구 공급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08 09:52

2017년 8850여 가구 이후 6년 만의 큰 장

[분양자료_이미지2]

▲부산 분양시장이 연말로 접어들면서 2017년 이후 6년여 만의 대거 물량을 쏟아내며 큰 장이 설 전망이다. 부동산인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부산 분양시장이 연말로 접어들면서 2017년 이후 6년여 만의 대거 물량을 쏟아내며 큰 장이 설 전망이다. 특히 1000가구 안팎의 큰 규모를 자랑하는 물량들이 곳곳에서 분양에 나설 계획이어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12월 사이, 부산에선 총 7개 단지 7817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5431가구가 일반분양(임대를 제외한 민간아파트 기준)으로 나올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총 8855가구(일반 6369가구) 이후 5,000가구가 넘은 해가 없다가 6년만인 올해 큰 장이 서게 되는 셈이다.

올해 부산 분양시장 분위기는 전국적으로 가라 앉은 시장 분위기로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다만 지난 7월과 9월 남구 대연동에서 분양했던 대연디아이엘, 더비치푸르지오써밋 정도가 두 자리 수 청약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었다. 또한 지난 3월 남구 우암동에서 분양했던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총 3048가구 가운데 분양에 나섰던 1878가구를 4개월만인 7월경 완판에 성공했다.

부산지역 올해(1월~10월)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91대 1로 두 자리 수 청약률을 기록한 지난 수년 간, 부동산 호황기라 불리던 때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낮아지기는 했으나 미분양이 급증하지는 않고 있고, 완판 단지는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부산 남구의 경우 10월까지 3557가구(일반공급 기준)가 공급됐는데 현재 미분양 가구수(9월 기준)는 37가구에 불과할 만큼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분양시장이 평년보다 분위기가 가라 앉아 있는 게 사실이다. 때문에 가수요 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평년보다 낮은 경쟁 속에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원자재값 인상 등 외부 요인들로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좀 더 저렴할 때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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