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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의회 제245회 정례회 개회…내년도 예산안 심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1 00:27
제245ghl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원주시의회 제245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20일 개회했다. [사진=원주시의회]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는 20일 제24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내달 20일까지 31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1조6741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비롯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 조례 제·개정안 등 총 38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또 전반에 대한 시의원들의 시정 질문이 예정돼 있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의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이 있었다. 원 시장은 "내년도 총예산 규모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5.49% 증가한 1조6741억원으로 신규사업을 비롯한 자체사업 예산 비중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며 "강도 높은 재정 개혁으로 절감한 재원은 경제 위기 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기업 유치 및 인프라 구축 등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교부세 감소 등 여파로 가용재원이 줄어든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정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을 위하고 원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자 심사숙고해 마련한 예산안인 만큼 긍정적인 검토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이날 심영미 의원의 ‘학교 내 증축동 피난 대피로 확보 촉구 건의안’과 권아름 위원의 ‘청소년 예산 삭감 철회 촉구 건의안’을 원안 채택해 관계기관에 발송했다.

이어 5분 자유발언으로 박한근·나윤선·최미옥·문정환·권아름·손준기·곽문근 의원 등 7명이 시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 및 정책을 제시했다.

박한근 의원은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한 횡단보도 차량 정지선 이격 거리를 현행 2∼3m에서 5m로 보행자의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나윤선 의원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모두 행복한 원주를 만들기 위해 반려동물 관련 정책 수립·생명존중 교육 의무화 제안과 적절한 행정 조직 재정비를 요청한다"고 했다.

최미옥 의원은 축제 야시장과 편법 점포쪼개기 등을 지적하며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와 대책 마련"을, 문정환 의원 올해 경영평가에서 50개 시군 시설관리공단 중 종합순위 47위인 원주시시설관리공단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자체평가를 통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질 높은 서비스 제공과 체육시설 관리 일원화, 공단의 전문성 강화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제언했다.

권아름 의원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동반한 탄소중립 역행 정책으로 중앙동 주차장·무삼공원 지하 주차장 조성사업·샘마루 근린공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권 의원은 "대다수 시민은 환경을 지키기 위해 일상에서의 불편을 감수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편리함을 누리는 대가가 이제는 다음 세대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주차장 조성보다 대중교통 활성화, 안전한 인도 및 자전거도로 확충, 생활권 녹지율을 높이는 것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손중기 의원은 ‘원주시 반도체 교육 육성을 위한 제안’을 통해 반도체 인력양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곽문근 의원은 "상병제도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내년 시행하는 3단계 시범사업지역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본회의 정회 중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조창휘 의원과 부위원장에 차은숙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예결위는 12월 5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 예산안을 심의한다.

이재용 의장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중앙정부의 재정 축소가 지방정부의 재정에 미치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행사성 경비 등 불필요한 경상예산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 편성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개회사를 통해 당부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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