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쟁 환경 속에서 전사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을 통해 네이버의 더 큰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도 주주 이익을 위해 최우선으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26일 네이버 1784에서 열린 제2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정보기술(IT) 기업으로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다가오는 인공지능(AI) 시대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자 이용자들의 소비 행태 변화에 초점을 맞춘 기술과 네이버 만의 데이터 역량을 활용하여 플랫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며 “외형 성장뿐 아니라 비용 효율화에도 집중하여 전 사업부문의 내실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측면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이용자 소비 행태에 발맞춰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초개인화 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동선에서 더 잘 발견되도록 강화하고 있다"며 “작년 하반기에는 통합검색과 네이버 앱 개편을 통해 홈피드, 서치피드, 클립 등 발견형 콘텐츠에 맞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며 이용자들의 체류시간이 실질적으로 증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네이버 주총에서는 △제25기(2023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총 6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정관 일부 변경의 건에 포함된 내용은 △개정 상법에 따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결의 요건 변경(제2-1호 의안) △배당기준일 지정을 위한 규정 개선의 건(제2-2호 의안) △사채 발행 일반 규정 신설의 건(제2-3호 의안) 등이다.
네이버 측은 “차후 이사회 결의로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할 수 있는 기준일을 확정하고, 이를 2주 전에 공고하도록 정관을 변경해 주주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1년 사채 발행 건에 대해 이사회 포괄 결의로 대표이사에게 위임 가능하도록 개정해 시장 상황에 따라 사채를 보다 효율적인 시기에 빠르게 집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에는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고문, 이사무엘 인다우어스 대표가 새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