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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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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홈쇼핑사와 상생 활동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28 15:24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 직원이 B tv의 '홈쇼핑 모아보기'를 소개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가 홈쇼핑사와의 상생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회사는 홈쇼핑 채널의 시청 데이터를 제공하는 B tv 시청데이터 플랫폼 '미디어 인사이트 플랫폼(MIP)'을 운영하고 홈쇼핑 모아보기 채널을 통해 홈쇼핑 업체의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MIP는 홈쇼핑사가 B tv 시청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시청률, 점유율, 시청자수 등 기본 데이터와 채널이탈율(Zapping Rate)과 진성시청비율(일정 시간 이상 시청으로 채널에 집중한다고 판단하는 비율) 등 프리미엄 데이터까지 포함한다.


또 요일, 지역, 프로그램 등으로 구분해 제공하는 데이터는 670만 B tv 전체 가입자의 셋톱박스 로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해 정확도가 높다. MIP 데이터는 개인정보 비식별화를 거쳐 제공 중이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A 홈쇼핑은 MIP가 제공하는 데이터 이용률이 전체 홈쇼핑사들 가운데 30%에 달한다.


홈쇼핑사는 MIP 데이터를 참고해 프로그램별 매출 목표 및 편성 전략을 수립한다. 또 주요 프로그램 론칭 시 실시간으로 인입 고객 수를 모니터링 하는 데 사용하는 등 홈쇼핑사는 MIP 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홈쇼핑사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MIP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홈쇼핑 채널별 시청률, 점유율 등 12억 건의 데이터를 제공했다. 지난해 4월에는 홈쇼핑사의 피드백과 AI 분석을 적용한 대규모 고도화 작업을 완료해 서비스 이용편의성과 데이터의 질을 향상시켰다. 고도화 이후 MIP 서비스를 이용하는 홈쇼핑 사업자가 증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홈쇼핑 모아보기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B tv 가상채널인 62번과 998번을 통해 17개 홈쇼핑 채널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TV 화면 내 모바일 링크를 제공해 방송 중인 상품을 스마트폰으로 구입할 수 있다. 방송 예정인 상품도 미리 살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홈쇼핑 모아보기를 홈쇼핑 포털 서비스로 키우고 있다. 사용자 환경을 개선해 가독성을 높였고, 홈 화면 상단에 독(Dock) 형태로 메뉴를 신설했다. SK브로드밴드는 홈쇼핑 모아보기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쇼핑 모아보기 서비스 누적 이용건수는 지난달 기준으로 누적 23억 건을 돌파했다. 지난 2월 월 이용건수는 1억5000만 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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