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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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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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장애 넘는다”…엔씨, 차별 없는 사회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4 14:12

엔씨소프트(엔씨(NC))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지원에 나섰다. 장애인의 게임 이용을 위한 접근성 가이드 라인 제작 등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장애인 의사소통 돕는 앱 '나의 AAC'에 AI 기술 적용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NC)는 NC 문화재단이 지난달 리뉴얼 배포한 대체의사소통 어플리케이션 '나의 AAC'에 AI 기술을 지원했다. 나의 AAC는 말이나 글로 소통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음성과 그림이 함께 전달되는 상징으로 대화를 돕는 어플리케이션이다. NC문화재단이 2015년부터 운영해왔으며, 이번에 사용성을 강화해 새롭게 출시했다.


개편된 나의 AAC에는 엔씨(NC) AI 테크 센터의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이 탑재됐다. 엔씨(NC)는 다양한 성별과 연령대에 알맞은 목소리를 표현력 있는 음성 합성 기술을 통해 제공한다. 단일 톤의 목소리가 아닌 상황과 감정에 알맞은 목소리를 내는데 집중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NC문화재단은 엔씨(NC)의 AI 기술과의 협업을 통해 나의 AAC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엔씨(NC)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우리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나의 AAC

▲'나의 AAC' 사용 화면.


이용 장벽 없는 게임 환경 구축 위해 게임 접근성 옵션 개발 가이드 마련

엔씨(NC)는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제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작년에는 게임 접근성 옵션 개발 가이드를 마련했다. 비디오, 오디오, 컨트롤, 인터페이스, 커뮤니케이션 등 9가지 분류 하에서 접근성 옵션 구현 방법을 제공하고 출시하는 게임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된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와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에는 모두 접근성 옵션이 적용돼 있다. 이용자의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색감 모드, 섬광 효과 감소 등의 설정을 제공한다.


게임 화면 속의 색상 차이를 구별하기 어려운 이용자들은 색각 모드을 통해 채도를 적색맹, 녹색맹, 청색맹, 전색맹으로 변경할 수 있다. 섬광 효과 감소 옵션은 섬광 장면에 예민하거나 눈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용자를 고려해 광원 효과를 줄일 수 있는 설정이다.


엔씨(NC)는 모든 이용자에게 수준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접근성 옵션 개발 가이드를 기반으로 게임 접근성 향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퍼즈업

▲퍼즈업 아미토이 접근성 옵션.


TL

▲쓰론 앤 리버티(TL) 접근성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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