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금잔디 광장에서 열린 '제1회 SKKU 사회공헌 페어'에서 성균관대 학생봉사 동아리 '다소미' 소속 학생들이 사회봉사활동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성균관대학교가 교내 사회봉사 동아리와 교외 사회공헌 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사회공헌 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28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27~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금잔디 광장에서 '제1회 SKKU 사회공헌 페어'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성균관대 학생과 인근 주민에게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알리고 체험 기회를 제공해 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성균관대가 교내 사회봉사 동아리와 외부 기업·기관·지자체를 아우르는 사회공헌 행사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에는 성균관대 공식 봉사학생 동아리 '다소미'를 주축으로 하는 6개 교내 단체와 종로구청, 성북구자원봉사센터, 한국전력공사 등 10개 교외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단체들은 금잔디 광장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행사장을 찾은 학생과 주민들에게 팔찌 만들기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켰다.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금잔디 광장에서 열린 '제1회 SKKU 사회공헌 페어' 전경. 사진=김철훈 기자
이번 행사를 주도한 다소미는 성균관대 학생 50명으로 구성된 봉사 동아리로, 평소 독거노인, 장애인, 아프리카 아동 등을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성균관대 학생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소미는 이날 행사에서 디지털 소외계층과 장애인의 어려움을 이해하기 위한 아날로그 타자기 사용하기, 수어 쓰기 등의 체험 행사를 선보였다.
또다른 사회봉사 동아리인 '국제리더십학생협회(AIESEC, 아이섹)'는 아프리카 아동돕기 메시지 작성과 팔찌 만들기 등을 선보였고, 교육·멘토링 특화 봉사단체 '헤라(HERA)'는 교내 안전요원과 미화요원에게 감사 편지를 작성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농촌지역 특화 봉사동아리 '호우회'는 농촌사회 일손돕기, 프로젝트 특화 봉사동아리 '심산 한누리'는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외부 기업·기관·지자체들은 사회공헌에 대한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각자의 사회공헌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은 에코백, 디퓨저 등 중증 장애인이 만든 생산품을 판매했고, 밀알복지재단은 에너지빈곤국을 위한 태양광 랜턴 조립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밖에 굿윌스토어, 푸른나무재단, 밀리의 서재,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사단법인 두루 등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자신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알렸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다양한 학생봉사활동과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실현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대기업도 참여하는 대표적 사회공헌 행사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