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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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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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소버스 보급 이번 주 1000대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3 12:00

“2030년까지 수소버스 2만대 포함 수소차 30만대 보급 목표”

수소버스의 모습

▲수소버스의 모습. 연합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7월 첫째 주 안으로 국내 수소버스 등록 대수가 1000대를 넘어설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수소버스는 2019년 6월 3일 1호차가 경상남도 창원에 등록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 7월 1일 기준으로 약 5년 1개월 만에 992대가 등록됐다. 이달 첫째 주 내에 1000대가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수소버스 지역별 보급 현황(단위: 대) 자료= 환경부

환경부는 수소버스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차로 같은 무공해차인 전기버스에 비해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연기관 버스가 승용차에 비해 연간 약 30배의 온실가스와 약 43배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경우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18년 11월 서울, 광주, 울산, 창원, 아산, 서산 등 6개 도시에서 수소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에는 수소 상용차 보급 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수소버스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전국버스 연합회, 물류협회, 수소버스 제작사, 수소충전소 구축‧설비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부터 액화수소충전소와 대용량 기체수소충전소 등 수소 상용차용 충전소가 확충되면서 다량의 수소를 소비하는 수소버스 보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버스 약 2만대를 포함해 수소차 30만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차 보급 및 생산‧공급‧충전 기반시설(인프라)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수소차 생태계 구축을 통한 수소버스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버스 제작사 및 운수사, 수소충전소 구축‧설비사, 지자체 등 모두의 힘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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