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석유화학 서울 을지로 본사
금호석유화학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525억원·영업이익 119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영업이익은 10.8%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는 매출 7077억원·영업이익 466억원을 달성했다. 원료값 강세에도 타이어와 장갑 등 전방산업 수요가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3분기에는 부타디엔(BD) 시장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합성수지는 매출 3320억원·영업이익 12억원을 냈다. 중국 이구환신 정책이 가전 수요를 발생시키면서 고부가 합성수지(ABS) 제품의 수익성이 향상된 영향이다. 3분기에는 벤젠 수급 안정화 및 유도품 수요 약세로 스티렌모노머(SM) 약보합세를 내다봤다.
페놀유도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444억원·57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스페놀A(BPA)와 에폭시 판매량 및 스프레드 확대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3분기에는 벤젠값 하락 및 중국 페놀 시장 가격 상승이 수익성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EPDM·TPV는 매출 1729억원·영업이익 224억원을 시현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의 경우 판매량과 수익성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다.
에너지 등 기타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55억원·43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으나, 정기보수 및 계통한계가격(SMP) 하락 등으로 전분기 보다는 줄었다. 3분기에는 판매량과 SMP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