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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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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게 여행하고, 맛나게 먹고, 신나게 즐겨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1.16 10:27

한국방문위원회, 외국인 대상 코리아그랜드세일 17일 개막

코리아

▲2018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기념퍼포먼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석희 기자]‘편리하게 여행하고, 맛나게 먹고, 신나게 즐겨라.’

한국방문위원회가 17일부터 2월28일까지 개최하는 외국인 대상 쇼핑 문화관광축제인 ‘2019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을 간략하게 정의하면 이렇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겨울 외래관광객 방한 촉진과 관광수입 증대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축제이다.

‘여행하고(Travel), 맛보고(Taste), 만져보고(Touch)’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 해 행사에는 85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다.

한국방문위원회가 자랑하는 혜택으로는 ▲ 제주항공과 진에어 국제선 한국행 항공권 최대 80∼85% 할인 ▲ 라마다앙코르 해운대 객실 주중 70%, 주말 55%할인, 대명리조트 주중 객실 60~75% 및 아쿠아월드·사우나·오션월드 입장권 20% 할인 등이 있다. 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7개 식음업장 15% 할인 ▲동화, 두타 등 서울 시내 면세점의 다양한 할인혜택 및 바우처와 기념품도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과 세븐럭 카지노의 3만∼ 5만원 상당의 게임쿠폰 뿐 아니라 관광지, 쇼핑,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대 최대의 외국인 우대가를 선보인다.


#Travel-지방까지 편리하게 떠나라

그동안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서울 중심의 행사라는 비판이 많았었다. 그래서 올 해는 지방관광 편의제공 및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많이 만들었다. 서울과 지역 간 1박 2일 여행상품인 K트래블버스 7개 노선(대구시, 강원도, 경북도, 전남도, 충청도, 창원시, 강화군)에 대해 1인 예약 시 1인 무료 탑승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경기 간 셔틀버스인 EG셔틀도 1+1 프로모션을 통해 겨울 비수기 외래 관광객의 방한 유도를 위한 실질적 혜택을 준비한다.

또한 외국인이 주로 찾는 서울의 강남, 남대문, 마포, 용산 등 4개 지역의 매장을 방문해서 스탬프를 받은 외국인에게 호텔식사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과의 연계 프로모션을 통해 코리아그랜드세일 특별 상품도 선보인다.

메인이벤트센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메인이벤트센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Taste-노포에서 한국의 맛을 즐겨라

지난 2017년 방한 외래관광객을 조사한 결과 쇼핑에 이어 식도락 여행을 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고 한다. 그래서 올 해 야심차게 마련한 프로그램이 바로 ‘코리아 그랜드 테이스팅(Korea Grand Tasting)’이다. 호텔 부터 노포까지 한국의 맛을 즐겨보라는 의미이다.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힐튼 등 특급호텔의 70여 개 식음업장이 참여했는데 최대 2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의 파인다이닝 진수를 선보이는 한편 식사권 증정 이벤트도 마련한다.

또한 한국의 유명셰프 박찬일이 소개하는 ‘노포기행’도 준비했다. 수십년간 이어온 노포의 숨겨진 스토리를 소개한다. 이런 노포를 방문해서 인증한 외국관광객들에게는 코리아그랜드세일 기념 굿즈를 제공한다. 행사기간 중 박찬일 셰프와 함께 노포를 둘러보고 같이 대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아이러브한식, 온고푸드, 오미요리연구소, 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쿠킹클래스-직접 만드는 한국의 맛’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체험상품 할인혜택은 물론 코리아그랜드세일 기념 굿즈를 제공해 한국 관광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메인이벤트센터를 방문한 해외인플루언서들.

▲메인이벤트센터를 방문한 해외인플루언서들.

#Touch-신나게 즐기면서 한국을 느껴라

행사 기간 동안 이벤트센터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 청계광장(광화문역 5번 출구 앞)에 설치되는 메인 이벤트센터는 17일 개막때 부터 43일간 운영된다. 이벤트센터 오픈을 알리는 개막식에는 오프닝 세레머니와 축하공연, 경품추첨행사가 진행된다.

이벤트센터에서는 외부전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코리아그랜드세일 및 참여기업의 홍보영상을 방송해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벤트센터를 방문한 외국인에게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통역은 물론 행사 안내와 무료 인터넷(와이파이), 휴대폰 충전, 음료 제공 등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 및 경품이벤트로 오감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특히 행사기간 국내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최고 200만 원 상당의 항공, 숙박, 쇼핑 지원 등이 담긴 바우처 증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벤트센터를 방문한 1만 번째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호텔 2박 숙박권을 경품으로 주는 등 풍성한 선물 보따리를 마련해 두고 있다.

이 밖에도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에 맞춰 외국인 대상의 교통관광카드인 ‘코리아투어카드(KOREA TOUR CARD)’ 2019년 버전을 출시하고 이벤트센터에서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또한 코리아그랜드세일 참여 호텔들과 연계하여 투숙 외국인 고객에게도 신규 코리아투어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 코리아투어카드 무료 다운로드 프로모션도 준비돼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짐 걱정 없이 쇼핑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호텔, 공항, 서울 시내 주요 거점 간의 수하물 배송 및 보관 서비스인 ‘핸즈프리서비스(Hands Free Service)’ 이용료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 기념 인천공항에서의 환영이벤트.

▲인천공항에서의 환영행사.

한편 한국방문위원회는 외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 프로모션 및 홍보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중국, 일본은 물론 홍콩, 태국, 베트남 등 주요 방한 시장과 아랍에미레이트, 마카오 등 잠재 방한 시장에서의 박람회와 사업설명회를 통해 코리아그랜드세일만의 특별한 혜택을 적극 알리고 있다.

글로벌 카드사, 항공사, 면세점, 백화점, 한국관광공사, 코트라 등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구글, 바이두, 야후 등 글로벌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타깃시장별 맞춤형 광고와 함께 페이스북, 웨이보,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소재로 CJ ENM과 공동 제작한 광고도 현재 전세계에 방송중에 있다.

또 음식과 한류 등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멋과 맛을 주제로 외국인 인플루언서 초청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알리는 중이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단순한 쇼핑축제가 아니라 한국의 맛과 문화를 모두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모션"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소비 증대를 위해 코리아그랜드세일 참여사들과 힘을 모아 행사를 잘 준비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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