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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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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 박지현에 데이트 신청 “성수동에서 볼까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02 08:56
미스김

▲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 미스김이 '대전블루스' 무대를 선보였다.TV조선 '미스쓰리랑' 방송캡처

미스김이 한편의 뮤지컬 같은 '대전 부르스' 무대를 선보였다.


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는 오만석, 이지훈, 카이가 출연한 '노래하며 춤추며' 특집으로 꾸며졌다.


3라운드에 앞서 출연자들 중 대표 미남을 뽑아보는 분위기가 되자 미스김은 쑥쓰러운듯 박지현을 원픽으로 선택했다. “같은 전라도인으로서 저는 아직 촌티가 나는데 도시남 같다"는 것이 이유였다. 아직 서울 지리가 익숙하지 않은 두 사람은 데이트 하기 좋은 장소를 묻는 질문에 한참을 헤매다 “성수동에서 볼까요"라며 어색한 티를 숨기지 못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날 미스김은 안정애 원곡의 '대전 부르스'를 뮤지컬처럼 연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0시 50분에 멈춰선 시계와 이정표, 벤치 등 1950년대 대전역을 연상케 하는 각종 소품들이 등장한 가운데 미스김은 묵직한 감성으로 도입부터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무대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미스김은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으로 이별을 겪은 듯한 애절함을 자아냈다. 미스김의 뒤에 선 이지훈은 무정하게 떠나가는 님을 연기하며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블루스 리듬과 애절한 가락, 그리고 미스김의 애달픈 감성은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헤어지는 사람들의 심정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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