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집트 주력 모델 i10. (사진=현대차) |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동·아프리카 요충지인 이집트 수입차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차와 1위 토요차의 점유율 차이는 0.9%포인트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관세총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집트에 수입된 현대차 차량은 5595대로 이집트 전체 자동차 수입량의 11.9%를 차지, 2위를 기록했다.
1위인 일본 토요타(6007대)는 점유율 12.8%를 차지했으며, 프랑스 르노(4855대)와 푸조(3673대)가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3418대가 수입돼 5위를 차지했다.
이집트 자동차 시장 전문조사기관 AMI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집트 수입 승용차 판매대수는 총 4만7026대로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했다.
현대차는 중동·아프리카에서 2014년 38만9854대를 판매, 정점을 찍은 뒤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판매량은 17만5576대로 2014년 대비 55% 감소했다.
이집트, 사우디 등이 포함된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현대차가 공을 들이고 있는 신흥 시장으로 하반기 신형 쏘나타 등 신차를 출시해 이들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