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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Robert Kim) 의원, 한인 최초 영국 하원의원 도전 “지역에서 중앙 정계로…차별 철폐와 사회 통합 의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4.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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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Robert Kim)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자치시 의원

“제가 도전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우리를 위한 정치, 청년을 위한 미래, 다양성을 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저의 도전이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킹스턴 인권위원회 자문 변호사이자 킹스턴 왕립자치시 의원으로 활동해 온 김동성(Robert Kim) 의원이 영국 중앙 정계 진출에 도전한다. 김동성 의원은 지난해 자민당(Liberal Democratic Party)의 런던 다양성 챔피언(Diversity Champion for London)으로 선출되어, 런던 내 400만 명에 달하는 이민자들을 대변하여 다양한 인종·문화적 이해관계를 중앙 정계에 전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차별과 소외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김 의원은 다음 영국 2029년 총선에서 한인 최초 하원의원(House of Commons)에 도전한다.


현재 영국 중앙 정계 내에는 다양한 소수민족 출신 국회의원(Members of Parliaments)들이 활약 중이나, 지금까지 한국계 국회의원이 당선된 사례는 없다. 약 4만명 규모의 영국 내 한국계 이민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정치적 대표성이 부재한 상황인 것이다. 이러한 배경 속, 김 의원의 총선 출마 선언은, 지방 의회를 넘어 중앙 정치 무대에 한인 사회를 포함한 소수민족의 목소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이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김동성 의원은 오랜 기간 인권·다문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런던 시민들의 두터운 신뢰와 지지를 쌓아왔다. 특히 뉴몰든 코리아타운 프로젝트, 런던한류축제, 김치대사, 커뮤니티 리더십 프로그램 등 여러 공공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양국 간의 교류를 성공적으로 확산시키고 한인 사회 권익 신장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문화'라는 요소를 적극 활용해 사회 통합과 융합을 이끌어 내어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그의 포부는, 영국 정계에서 소수 민족인 한인 사회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첫걸음으로써 큰 기대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의 국회의원 도전은 단지 한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한인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전인 까닭이다. 그는 400만 런던 이민자들 표심의 응원으로 꼭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하며 성공하는 그 날까지 한국과 영국의 많은 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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