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무제한 전매 막차를 탄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에 예비청약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투시도. |
[에너지경제신문 김병만 기자] 정부의 6·17 대책에 따라 인천시가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강화된 분양권 전매제한, 대출 규제 등을 적용받는다. 그러나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은 관보 게시일(19일) 이전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신청을 완료해 규제에서 제외되면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GS건설·쌍용건설은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인천 미추홀구 인하로 214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짧은 마지막 물건이라는 소문에 많은 예비청약자가 몰렸다.
견본주택 입구에서 만난 예비청약자 A씨는 "인천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포함되면서 규제가 강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 단지는 6개월 후면 전매가 가능해 견본주택을 보러 왔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차 예비청약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관람이 진행됐다. 또 분양 열기가 뜨거워질 것을 예상해 선착순으로 방문 사전 예약을 실시했다.
실제로 예비청약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앞서 지난 23일 홈페이지에 마련된 예약시스템은 개관과 동시에 많은 예비청약자가 몰리면서 전체 700팀의 전 시간대가 1시간 만에 조기 마감됐다. 이를 통해 견본주택은 26일부터 7월 5일까지 10일간 매일 70팀씩 사전 방문 예약자만 방문할 수 있다.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은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36~84㎡ 2054가구 규모다. 이 중 1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36㎡ 50가구, 44㎡ 149가구, 59㎡ 586가구, 73㎡ 359가구, 84㎡ 183가구다.
견본주택 2층에 위치한 84㎡ 유니트 입구에서 만난 예비청약자 B 씨는 "견본주택에 59C, 73A, 84B 타입 등 다양한 면적의 유니트를 봐서 좋았다"며 "직접 유니트를 살펴보니 공간 활용을 잘 한 점이 마음에 든다"고 강조했다.
이 단지는 서울로 빠르게 들어갈 수 있는 인천대로 접근이 손쉽다. 또 미추홀대로를 통하면 송도국제도시로 짧은 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경인고속도로를 비롯해 분당, 판교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제2경인고속도로도 인근에 있다. 인천 2호선 시민공원 역, 수인선 인하대역, 서울지하철 1호선(경인선) 주안역이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아울러 이 단지는 동간 거리가 넓고 조경률이 높다. 단지 바로 앞에는 미추홀공원이 위치하고 단지 내 공원이 조성돼 있다. 또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전형에 따라 4베이, 판상형, 3면 개방 구조와 타워형 등의 평면 설계가 적용된다. 1층 모형도에서 만난 예비청약자 C 씨는 "단지 바로 앞에 미추홀공원이 있어서 가장 큰 매력을 느낀다"며 "4베이 구조이기 때문에 통풍이 우수하고 냉방비 절약이 가능해서 좋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청약에서도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주택 유무나 가구주, 가구원에 관련 없이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난 후 예치금을 충족하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또 재당첨 제한이나 기존 당첨 여부와 관계가 없다. 다만 대출 규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의 규제에 따르게 된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에 인천 미추홀구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됨에 따라 중도금 대출은 50%까지 가능하고 나머지 50%는 자납(본인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평균분양가는 3.3㎡당 1660만원(발코니 확장 포함)로 인근 단지와 비슷해 분양가는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신식 건축, 생활 인프라, 대규모 단지 등을 고려하면 가격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약은 7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후 16일 당첨자 발표,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26일부터 분양 완판 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