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8일 셀트리온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7만원으로 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47억원, 72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 및 부합했다"며 “컨센서스 상회 원인은 바이오 제품의 성장과 유럽 내 직판 효과 극대화, 북미 지역 판매 호조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짐펜트라의 매출액이 22억원으로 미미해보일 수 있지만 출시 후 5개월 만에 약 75%의 커버리지를 확보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짐펜트라를 처방받고자 하는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짐펜트라가 향후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아 매출 기여도도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짐펜트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으로 인정 받아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램시마IV의 DS 물량을 전량 자체생산하게 되고 4분기에는 3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다"며 “또 램시마·허쥬마의 수율 개선으로 본격적인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