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및 지원청…장애학생 인권보호부터 체육계열 진로캠프·교육행정협의회까지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도내 교육지원청들이 11월 셋째 주 다양한 교육 현안을 놓고 활발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학생 인권 보호 강화, 체육계열 진로 지원, 지자체·교육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 등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한 움직임들이 두드러졌다. 전국 장애학생 인권보호 성과 공유회…“존중받는 교육환경 만든다" 강원도교육청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서 교육부와 공동으로 '2025 전국 장애학생 인권보호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유회는 제6차 강원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과 국가 시책 특별교부금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장애인권 담당 장학관과 담당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장애학생 인권침해 예방 대책과 후속 조치를 집중 논의한다. 첫날에는 광주 방림초 박상철 교장의 '학생맞춤통합지원' 강의가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황동혁 강원아동보호전문기관 팀장의 특강을 통해 복합 위기 상황에서의 아동 보호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피아니스트 양승혁·성악가 김민지의 특별공연도 마련돼 업무 담당자들의 재충전 시간도 더한다. 이인범 도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강원특수교육의 인권보호 노력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천권역 체육계열 진로진학캠프…'사교육 대신 공교육이 책임진다' 홍천교육지원청은 15일과 16일 강원학생스포츠센터에서 홍천·횡성·인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 너브내꿈길 도전! 체육인(In)! 체육계열 진로진학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공교육 기반의 체육계열 실기 준비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스포츠 과학 이해 △체력 측정 △진학 특강·상담 △종목별 실기 트레이닝 △모의실기 테스트 등 체육계열 진학 준비 전 과정을 공교육에서 지원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의과학대학교 정석률 교수의 '스포츠 과학' 특강과 강원체대입시연구회 교사단의 참여로 학생들이 체계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었다. 문선옥 교육장은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설계를 돕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평창군지역교육행정협의회…교육지원청–군청 협력 강화 평창교육지원청과 평창군은 17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평창군지역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교육지원청과 군청의 정책 연계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로 △안전승하차구역 설치 △평창초 수영장 운영비 지원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지원 사업 협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심재국 군수는 “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고, 김금숙 교육장은 “지자체와의 소통을 통해 지역 교육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지역이 함께 키우는 교육공동체 고성교육지원청과 고성군청도 같은 날 '2025년도 고성군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를 열고 지역교육 기반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교육경비 지원 비율 상향(교육지원청 제안)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운영 협조(군청 제안) 등 2건의 안건이 다뤄졌으며, 양 기관은 학생 학습권 보장과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재정·행정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홍성봉 교육장은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과 성장, 그리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 김민석 국무총리),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사)한국기후환경원(원장 전의찬)과 함께 오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민국 탄소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8일 한국기후변화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기상청, 산림청, 한국표준협회가 후원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국내외 산·학·연·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기후정책 동향과 국가별 탄소감축 전략을 폭넓게 공유하고,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국가적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등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포럼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 마련된 2035년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공유하고, 기업과 공공기관의 실질적 이행전략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조연설, 초청 강연, 14개 분과 세미나, 전문가 미팅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에서는 제30차·제31차 UN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30·31)에서 도출된 핵심 논의 결과와 국제 사회의 감축 이행 강화 흐름을 짚어보고, 배출권거래제(K-ETS), ESG 공시제도, 글로벌 공급망 규제 등 국내외 기후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를 통해 향후 정부 정책 수립과 온실가스 감축 생태계 조성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관련 세부 내용은 한국기후변화연구원 홈페이지 및 온라인 안내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병수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원장은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탄소중립 정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될 것"이라며 “넷제로 달성을 위한 정책적·기술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밥상공동체, 고령자 교통안전 공모전 대상·기억과 나눔의 보훈 한그릇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밥상공동체복지재단 북원노인종합복지관은 최근 고령 운전자 안전교육 프로그램인 '고령자 안전운전 베테랑교실'이 경찰청·한국도로교통공단이 주관한 '고령자 교통안전 공모전' 광고영상 부문에서 대상(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교통 인프라가 제한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단순한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하는 방식이 아닌 계속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능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총 30명을 대상으로 10회기 과정으로 운영됐으며, 이론 교육뿐 아니라 표지판 이해, 사고 사례 분석, 강원 인제 안전운전 체험장 방문 등 실습 중심의 교육이 병행됐다.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은 이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해 고령자 운전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프로그램의 효과를 직접 증명했다. 특히 복지관은 현행 조례가 면허 반납 지원에 집중돼 있는 점을 지적하며, '고령자 안전운전 교육 지원' 조항을 신설하는 조례 개정 건의도 준비 중이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내 신체나이가 운전을 해도 될런지 궁금해 참여하게 됐다. 늦었지만 운전에 도전해 안전운전을 하도록 하겠다", “이제는 운전이 두렵지 않고, 더 조심하며 운전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허기복 이사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체계적 교육을 통해 어르신 스스로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제도 개선과 교육 확산을 통해 고령 운전자분들이 더욱 안전하게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원주 지역에서 국가유공자와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보훈 나눔 행사가 열렸다.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은 17일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 200명을 초청해 '기억과 나눔의 보훈 한그릇' 행사를 진행했으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하 보훈공단)을 비롯한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커피박 재활용 태극기 키링 만들기, 보훈 퀴즈 이벤트, 전쟁음식 '찰보리빵' 나눔, 특식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참여자들에게 체험과 나눔의 시간을 선사했다.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 및 어르신을 위한 특식 지원금 300만 원, 지역 취약가구의 주거환경개선비 1000만 원 등 총 1300만 원을 후원했다. 또한 공단 소속 봉사단 '보훈나누리'와 함께 국립공원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도로교통공단·한국지방행정연구원·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등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협의체 '행가래, 강원'의 13개 기관 임직원들도 배식 봉사에 참여해 현장을 따뜻하게 밝혔다. 하태화 관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하고 보훈의 가치를 되새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진 보훈공단 이사장도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가유공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공공기관이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례로, 앞으로도 나눔과 연대를 통해 ESG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홍천군, 어린이·노인 안전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안전 강화 나서...태백가덕산풍력발전, ‘2025 한국에너지대상’서 국무총리 표창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겨울철을 앞두고 지역 내 안전취약계층인 어르신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 강화 대책에 나섰다. 17일 군에 따르면 최근 경로당 내 분전반·배전반·에어컨 실외기 등 노후 전기설비를 중심으로 화재 위험이 증가하면서 겨울철을 앞둔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라 고령층 이용 시설안전을 우선 처리 과제로 설정하고 이번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2019년 이전 건립된 노후 경로당 △회원 수가 많은 경로당 △시설 규모가 큰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우선 설치한다. 이번에 설치하는 '오토쉴드 자동소화기'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형식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24시간 상시 감시, 무전원·무배관 방식으로 설치·관리 용이, 화재 발생 시 5초 이내 자동 진압 기능을 갖췄다. 특히 초기 5초 대응은 작은 불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경로당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성능으로 꼽힌다. 홍천군 관계자는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오래 머무르는 공간인 만큼 작은 화재도 치명적일 수 있다"며 “자동소화기 설치로 전기화재 위험을 실질적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오토쉴드 관계자는 “초기 5초 진압 기술은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고령층 안전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시범설치를 계기로 경로당 전기설비 전반을 점검하고, 자동소화기의 실제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확대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어린이 대상: 6개 학교 60학급 참여… 체험형 안전교육 운영 한편 홍천군은 17일부터 21일까지 관내 6개 학교, 60학급, 1127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어린이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홍천군이 주최하고 유시스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며, 학교별 수요를 반영해 △재난안전(자연재난 이해·대처) △화재안전(예방·대피·신고 요령) △응급처치(기초 CPR·생활 응급) △성폭력 안전(예방·대처 역할 활동) △실종·유괴 안전(유인 전략 인지·대응) △교통안전(보행·자전거 등 이동 안전) 등 6개 분야 중 1개 주제를 선택해 진행된다. 교육은 학급 단위 40분 동안 퀴즈·역할극·체험도구를 활용한 '참여형 수업'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홍천군은 경찰·소방·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육의 실제 대응력을 높이고, 교육 종료 후 만족도 조사와 개선 의견을 반영해 내년 프로그램을 더욱 보완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9개 학교 276명이 교육을 수료해 효과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민용만 군 재난안전과장은 “어린이의 실천 중심 안전습관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교실에서 직접 참여하는 40분 집중 교육으로 자기보호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취약계층 밀집시설을 대상으로 한 경로당 안전 인프라 확충과 학교 기반 안전교육 확대를 통해 세대별 맞춤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유관기관 협력, 위험시설 점검 강화, 예방 중심 안전정책 확대 등을 통해 '군민이 주인되는 안전 홍천' 실현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최근 군민의 100년 염원을 담은 '용문~홍천 광역철도 홍보책자'를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홍보책자에는 지난 100년 동안 이어져 온 지역 숙원사업의 의미를 기록물로 정리함으로써 철도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담아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 현 정부의 홍천철도 유치 약속과 사회단체의 성명서·건의문, 군민이 직접 그린 유치 염원 그림, 홍천철도 유치활동 내역 등을 담았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천군민의 100년 염원은 결코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가 다가오는 만큼 군은 지역균형발전과 홍천군의 미래 번영이라는 사명 아래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추진하는 기후테크 산업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원도는 태백가덕산풍력발전주식회사(이하 태가풍)가 17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도가 출자한 기관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정부 최고 권위의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가풍은 2018년 10월 설립된 강원도 출자기관으로, 태백시 원동·하사미동 일원에서 64.2㎿ 규모의 풍력발전기 17기를 운영하며 매년 약 160G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모델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깨끗한 에너지 공급과 지역 상생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해 왔다. '한국에너지대상'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최하는 에너지 분야 최대 규모의 정부 포상 행사로, 국가 에너지정책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관·기업·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태가풍은 이번 평가에서 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 정부 친환경 에너지정책 이행, 풍력발전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 지역사회 상생협력 실천 등 다방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진태 도지사는 “올해 강원의 일곱 번째 미래산업으로 기후테크 산업을 선언했는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1년도 되지 않아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강원이 기후테크 산업을 선도하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기덕 태백가덕산풍력발전㈜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임직원들의 헌신과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성원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기업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오는 18일 영월 동강시스타 그랜드볼룸에서 '2025 하반기 탄광유산 미래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폐광지역이 보유한 석탄산업 유산의 체계적 보존·활용 방향을 논의하고, 향후 공식 유산 등재 추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의 세계적 폐광연구 전문기관인 보훔 폐광연구센터(FZN)의 연구진이 공식 초청돼 공동 연구 성과와 해외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보훔 폐광연구센터는 △대체 산업 발굴 △환경·갱내수 관리 △산업유산 보존 전략 △녹색에너지 기반 전환 등 폐광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연구하는 세계적 기관이다. 이번 초청에는 Christian Melchers 센터장과 Julia Haske 부서장이 참여한다. 연구진은 17~19일 영월·정선·태백 등 폐광지역 현장을 둘러보며 산업유산 활용 가능성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방문 코스에는 영월 운탄고도 안내센터,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정선 마을호텔 18번가, 태백 순직산업전사위령탑 등이 포함된다. 포럼은 '강원 폐광지역 산업유산의 현황과 활용'을 주제로 3개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구성된다. △이용규 정선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강원 탄광 산업유산 현황과 보존 방향 설명과 △Julia Haske 부서장의 독일 '졸페라인(Zollverein)'의 세계유산 등재 과정과 문화·예술·관광 복합지구로의 재생 사례 소개가 이어진다. 또한 △임재영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장은 국가유산 전환 및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김보람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연구원(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진용선 아리랑아카이브 대표 △김태수 탄광지역활성화센터 연구소장 △정연수 탄전문화연구소장 등 산·학·관 전문가가 참여해 국제적 시각에서 유산 보존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독일 졸페라인처럼 산업유산을 문화·예술·관광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재생할 경우 지역의 정체성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원 폐광지역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 ‘스마트강원 통합플랫폼–산불상황관제시스템’ 연동…전국 최초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도내 CCTV와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연동한 실시간 열람 체계를 구축해 산불 초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원도 산불방지센터는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운영하며 헬기·인력 등 산불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도는 올해 가을철부터 임차헬기 운용 방식을 전면 개선했다. 현재 임차헬기 8대를 2~3개 시군 단위로 권역화해 12월 24일까지 배치하고 있다. 또한 기존 '신고 지역 1대 우선 투입, 필요 시 추가 투입' 방식에서 벗어나, 연접 시군 헬기를 포함한 3대를 초기 단계부터 동시에 투입하는 체계로 바꿨다. 이를 통해 초기 산불의 중·대형화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는 신속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또한 도는 산불 조심기간을 맞아 도내개 시군 및 유관기관이 보유한 18CCTV 영상(약 2만8000여 대)을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서 직접 열람할 수 있는 기술을 지난 7일 구축, 지난 1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연동은 강원도와 산림청이 협력해 진행한 사업으로, 강원도의 '스마트강원 통합플랫폼'을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결한 전국 첫 사례다. 이를 통해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산불 신고 정보 △현장 상황 △확산 여부 등을 기반으로 해당 위치 주변 CCTV 영상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산불 초기 상황 판단 시간 단축, 진화 인력·장비 배치 신속성 향상, 주민 대피 판단의 정확성 강화 등 산불 대응 전반의 효율성 강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가을철 산불예방·감시를 위해 총 1만5398명(산불감시원 23089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118명, 의용소방대 6854명) 규모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한다. 이들은 산불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감시 활동을 강화해 불법 소각, 등산객 실화 등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이번 CCTV 연동 시스템 구축은 도의 산불 예방·초기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 중요한 성과"라며 “기술 고도화와 유관기관 협력을 지속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도 산불방지센터는 단풍철 등산객 증가, 기온 하락에 따른 화목보일러 사용 증가 등 산불 위험이 커지는 시기라며 산행 시 인화물질 소지 금지, 산림 인접지역 화목보일러 재처리 철저, 불법 소각 절대 금지 등 도민의 작은 관심과 준수만으로도 대형 산불을 막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 박차…80억 국비 요청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농업인의 날 발상지'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업인의 날 발상지인 원주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1964년 삼토사상에 따라 전국 최초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한 원주가 국가적 공식 행사 개최지로 인정받는 역사적 의미가 컸다. 특히 올해 원주 유치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원주시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농업인 단체 등이 수년간 공조해 온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1980년대부터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원주는 1996년 국가기념일 지정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도시로 평가받는다. 이번 국가 기념식 개최를 계기로 원주시는 '농업인의 날 발상지'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한 단계 더 강화하기 위한 큰 과제를 공식화했다. 바로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이다. 현재 단관근린공원에는 농업인의 날 제정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으며, 매년 11월 11일 이곳에서 삼토제례가 열려왔다. 하지만 도시 확장에 따라 조형물이 아파트 단지 중심부에 위치하게 되면tj 행사 공간이 협소하고 농업인들이 모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형물 이전 논의도 지속돼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 같은 문제 해결과 발상지 위상 강화를 위해 국가기념식 참석차 원주를 찾은 국무총리에게 기념관 건립과 조형물 이전에 필요한 국비 80억 원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정부는 이에 대해 긍정적 검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원 시장은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을 조성해 전국 농업인들이 방문하는 성지로 만들겠다"며 “기념 조형물 이전도 조속히 추진해 원주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 호수국가정원 조성 향해 첫걸음… ‘The Lake Garden City 포럼&페스타’ 성황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 호수국가정원 조성의 비전과 방향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정원문화 축제'가 열렸다. 춘천시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애니메이션박물관 갤러리툰에서 'The Lake Garden City 포럼&페스타'를 개최하며 정원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다. 첫째날인 14일에는 춘천형 정원도시의 전략을 논의하는 학술포럼으로 진행했다. 포럼에는 시민정원사, 정원 관련 단체, 정원 전문가 등이 참여해 정원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과 시민 참여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유미 전 국립수목원장은 '정원 도시 춘천에 생명을 불어넣다'를 주제로 발표하며 정원도시가 지역 생태·문화 정책과 결합할 때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정원디자이너 오경아는 현대도시에서 정원의 역할을 짚으며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정원 공간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윤영조 강원대 교수는 '춘천형 정원도시' 조성 전략을 제안하며 도시 정체성과 시민 참여를 연계한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천남수 강원사회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신성열 춘천시의원, 최주영 봄내가드너스 대표, 서미순 보라시골 대표 등이 다양한 관점에서 정원도시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실천과제를 도출하며 춘천의 정원도시 모델을 구체화하는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15일에는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에서 '호수정원 페스타'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렸다. 마임공연 '슈트맨슈트걸', 광대퍼포머 '모즐', '현악기연구소'의 클래식 공연 등 가족 단위 시민들이 정원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춘천호수국가정원 조성은 단지 정원을 만드는 것을 넘어 물섬습지 등 자연 요소와 도시, 시민을 연결하는 새로운 공간모델이다. 시는 앞으로도 호수국가정원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시민참여 확대, 정원산업 기반 강화,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호수국가정원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공간"이라며 “이번 포럼과 페스타가 정원문화 확산과 민·관 협력 강화의 기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정원도시 춘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 E-로컬뉴스] 평창군, 정선군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보건의료원이 지역 최초 전문 진료 쳬계로 '류머티스 클리닉'을 운영하다고 16일 밝혔다. 평창군에 따르면 '류머티스 클리닉'은 11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정식 운영하며, 지역 내 부족했던 류머티즘성 질환 전문 진료 수요 해소에 나선다. 이번 클리닉은 평창·영월·정선 지역에서 전문 진료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온 만큼,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환자 개별 상태에 맞춘 △맞춤형 진단 및 약물치료 △혈액 검사·염증 수치 분석 △복약·운동요법 지도 △필요 시 물리치료 및 다학제 진료 연계 등 통합형 진료 시스템을 제공한다. 진료 대상은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루푸스 등 류머티즘성 질환 환자와 관련 증상이 의심되는 주민으로, 평창·영월·정선 군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의료원은 이번 전문 클리닉 운영을 통해 질환 악화 예방, 조기 진단 및 관리 강화, 의료비 부담 완화,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건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류머티즘성 질환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지만 전문 진료기관이 부족해 주민 불편이 컸다"며 “이번 클리닉이 지역 주민의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과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는 14일 오전 평창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의회를 열고 다양한 분야의 공동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평창군–서울대 평창캠퍼스 상생협의회는 지난해 4월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과 양 기관 간 파트너십 강화를 목표로 발족했다. 양 기관 대표가 공동 회장을 맡고 있으며, 평창군 7명·서울대 평창캠퍼스 7명 등 총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정기적 협의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양 기관은 그동안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지역 산업·농업·축산 분야 협업, 경제·교육 분야 공동사업 발굴 등을 추진하며 협력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회의에서도 현재 진행 중인 핵심 사업들이 심도 있게 점검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평창 수학아카데미아 건립 △대화면 도시재생사업 등 양 기관이 추진 중인 공동 프로젝트의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지역발전과 벤처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신규 협력사업 제안도 이어졌다. 위원들은 각 제안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토론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상생협의회를 통해 평창군과 서울대 캠퍼스가 지역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다시 확인하게 됐다"며 “논의된 과제들이 실제 정책과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과 대학이 상호 발전할 새로운 기회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늦가을 정취 속에서 지역 고유의 전통 민속문화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이는 시간을 마련한다. 평창읍민속보존회는 16일 오후 2시 평창바위공원에서 '바위공원 가을 풍류마당'을 열어 풍물굿과 한국무용, 민요, 향토 민속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평창군의 '2025년 전통 민속놀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민속예술을 생활문화로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 풍류마당은 풍물단 '백오'의 길놀이와 문굿으로 힘차게 시작된다. 이어 삼도풍물굿, 아라리, 김병섭류의 선반 설장고 등이 무대에 오르며 흥겨운 전통 장단을 펼친다. 또한 나래우레 무용단의 한국무용 '흥지무', 경기 소리꾼 이승희의 민요 공연(배 띄워라·민요 연곡·장타령) 등 다양한 전통 공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평창읍민속보존회가 전승해 온 '평창 노산성 지짐이 소리'는 평창 지역의 향토성과 민속적 가치를 그대로 담아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전통문화 향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희대 평창읍민속보존회장은 “전통 민속을 함께 즐기며 지역민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가을의 멋과 전통의 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을 풍류마당을 전후해 평창에서는 지역 고유의 무형유산을 잇는 또 하나의 전통행사가 진행됐다. 평창둔전평농악보존회는 15일 오후 평창전통민속상설공연장에서 '2025 평창 둔전평농악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평창둔전평농악은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2003년 지정)으로, 강원 영동과 영서 농악의 특징을 함께 간직한 독특한 형식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회원 60여 명이 참여해 농사의 풍요, 가족의 건강, 지역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전통 농악의 원형을 재현한다. 김철규 평창둔전평농악보존회장은 “지역 농민들의 삶과 공동체 정신이 녹아 있는 전통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주말을 맞은 평창 진부면민체육공원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가족과 함께하는 김장 체험은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가을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 14일 제8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에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앞치마를 두르고 배추 속 버무리기에 한창이다. “오늘은 내가 김치왕!"이라며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축제의 열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이날 축제장을 찾은 한 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김장 체험존에 참여해 붉은 양념을 조심스레 배추 잎 사이에 넣어보며 '내 손으로 만드는 첫 김치'의 재미를 느꼈다. 가족과 함께하는 김장 체험은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가을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평창산 고랭지 배추를 비롯해 김장에 사용되는 모든 식재료를 100% 국내산으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만들고 즐길 수 있어 해마다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축제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 예약으로 가능하며, 당일 현장 접수도 운영한다. 축제는 지난 5일 개막해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김장체험 외에도 지역 농특산물 판매,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공영버스 '와와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과 맞물려 '사북 복지목욕탕 준공식'을 갖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 복지 인프라를 한층 강화한다. 16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4일 사북읍 지장천로 일원에서 '사북 복지목욕탕 준공식'을 개최했다. 3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달 완공된 사북 복지목욕탕은 연면적 600.2㎡, 지상 1층 규모의 생활형 복지시설로 조성됐다. 남녀 목욕탕(각 178.5㎡)을 비롯해 공용화장실, 직원휴게실, 창고, 기계실, 물탱크실 등 주민 편의를 고려한 공간들이 갖춰졌다. 군은 이번 시설 조성이 주민 건강 증진·피로 회복·생활 위생 관리는 물론, 목욕을 매개로 한 이웃 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와와버스 무료화로 인해 평소 이동이 어려웠던 인근 지역 주민들도 손쉽게 복지목욕탕을 방문할 수 있어 시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사북 복지목욕탕은 군민의 건강한 여가와 복지 향상을 위한 생활 밀착형 시설"이라며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면서 일상 속에서 더 나은 삶을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복지 인프라 확충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선군은 올해 복지목욕탕 이용 조례를 개정해 사용료 현실화, 월 이용권 제도, 거주지별 차등 요금제를 도입해 주민 혜택을 강화했다. 군은 또한 정기적인 시설 점검과 안전관리를 통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결혼이민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정선군 이민자의 날 행사'가 지난 14일 정선군가족센터 대강당에서 결혼이민자 15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열렸다. 정선군이 주최하고 정선군가족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문화적 공감과 교류를 통해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다문화 전통춤공연과 가족센터 직원들의 축하 댄스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결혼이민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동·팀워크형 레크리에이션, K-POP 공연,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이 즐겁게 소통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며 상생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격려사에서 “정선군에는 국제결혼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가족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고, 이제는 문화와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소중한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다문화가족 정책을 부모교육 중심에서 벗어나 자녀 성장 단계에 맞춘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로 확대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다문화 인식개선과 이해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선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다문화 가족들이 일상 속에서 더 큰 소속감을 느끼고 지역공동체 구성원으로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남면 민둥산 운동장에서 진행한 '제30회 민둥산은빛억새축제'가 지난 15일부로 4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선군에 따르면 폐막식은 15일 축제장에서 열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동안 운영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지역단체에게 감사패가 전달되며 공동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민둥산은 해발 1119m 고지대에 자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억새 군락지로, 약 66만㎡에 달하는 은빛 억새밭이 펼쳐지는 가을 명소다. 단풍과 억새가 어우러지는 이 계절에는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정선을 대표하는 자연경관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축제는 개막 이후 45일 동안 풍물놀이·라인댄스·아리랑 경창 등 식전 공연을 비롯해 민둥산 등반대회, 관광객 노래자랑, 아리랑마을 잔치날 등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특히 민둥산 돌리네 지형은 정선의 독특한 자연자원으로 주목받으며 탐방객들의 꾸준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한편 군은 올해 축제 기간 동안 추진 중인 '민둥산 브랜딩 사업'도 선보였다. 굿즈 홍보관 운영, 안내 사인물 및 운동장 옹벽 조형물 설치, 브랜드 상품 제작 등을 통해 민둥산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방문객에게 효과적으로 알렸다. 또한 민둥산 운동장–발구덕 간 셔틀버스 하루 3회 운행으로 이동 편의를 높였다. 남진권 민둥산은빛억새축제위원장은 “민둥산은 억새와 돌리네가 조화를 이루는 정선의 대표 관광지"라며 “올해 축제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민둥산의 매력을 다시 찾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천안 물류창고 화재… 산림청 대형·중형헬기 4대 긴급 투입해 진화 총력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15일 새벽 천안시 동남구 소재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에 산림청 산불진화헬기가 긴급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항공본부는 이날 오전 6시경 화재 발생 직후 대형헬기 S-64 두 대와 중형헬기 KA-32 두 대 등 총 4대를 즉시 현장에 출동시켰다고 밝혔다. 산림항공본부는 “신속한 초기 대응이 피해 확산을 막는 핵심"이라며 화재 발생 즉시 소방과의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산림청 헬기들은 물 투하 작전과 연기 확산 관측, 주변 산림 및 시설물 보호 등 다각적인 임무를 수행하며 지상 소방대와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산림청 헬기 4대를 포함해 소방헬기 3대, 지자체 헬기 1대 등 총 8대의 항공 전력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산림청은 화염이 인근 산림으로 번질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항공 지원을 강화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김만주 산림항공본부장은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화재를 진압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산불은 물론 대형 화재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인 항공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산림항공본부는 현재까지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선군, 삼탄광산아트밸리 종합발전 기념공연 ‘검은 땅 불멸의 노래’ 개최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정선창고에서 근대 산업유산의 가치와 예술적 재생을 주제로 한 삼탄광산아트밸리 종합발전 기념공연 '검은 땅 불멸의 노래'를 개최한다. 12일 정선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정선의 산업화와 탄광 노동의 역사를 예술로 재조명하고, 산업유산의 문화적 가치 확산과 지역공동체의 정체성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영상·음악·재즈보컬이 어우러진 복합예술 형식으로 구성되며, 오프닝에서는 정선 광부들의 삶과 기록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다. 1부 '검은 땅의 리듬'에서는 정태호 밴드와 재즈보컬 유사랑, 뮤지컬 배우 최용민이 출연해 1970~80년대 탄광시대의 정서를 재즈와 밴드 사운드로 새롭게 풀어낸다. 이어지는 2부 '불멸의 노래'에서는 블루스 디바 강허달림이 무대에 올라 광부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공동체의 희망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공연은 정선군민과 관광객, 탄광 노동자, 문화예술 관계자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이번 공연을 통해 산업유산을 단순한 과거의 흔적으로 남기지 않고 예술을 통한 '기억의 치유'와 '문화적 재생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폐광지역의 산업유산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지속 활용하고, 세대 간 공감과 존중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성 군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공연은 산업화 현장에서 묵묵히 삶을 이어온 광부들의 이야기를 예술로 되살려 지역공동체의 상처를 치유하고 정선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선군은 농촌의 향후 10년을 설계할 청사진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선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창우 정선 부군수, 농업정책과장, 용역 수행사 관계자, 관련 부서 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계획 수립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기본 구상(안) 및 향후 일정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농촌특화지구 지정 방향, 후보지 선정, 농촌재생활성화지역 설정 방안 등 주요 안건에 대해 질의와 의견을 나누며 지역 맞춤형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군은 △농촌재생활성화지역 지정 △농촌특화지구 설정 △전문가 자문단 구성·운영 △주민 의견 수렴 절차 등 핵심 추진사항을 제시하는 등 기본계획 수립의 주요 과업과 향후 추진 일정을 공유했다. 또한 마을 단위 현황조사와 공간 분석을 통해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재생 전략을 마련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실천 가능한 세부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정선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은 지난해 3월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첫 법정 계획으로,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추진될 중장기 지역개발 로드맵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난개발 방지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전국 139개 농촌 시·군이 10년 단위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전상근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계획은 정선 농촌의 향후 10년을 좌우할 핵심 전략"이라며 “지역 현실에 맞춘 공간 재편과 정책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농촌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선군은 앞으로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강화해, 지역 특색을 살린 정선형 농촌 재생 모델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창우 부군수는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지역 고유의 강점을 살린 발전 방향을 모색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정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한 맞춤형 전략 수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선군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 지원을 위해 '2026년 장애인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총 32명의 참여자를 선발해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모집 분야는 △일반형 일자리 전일제 13명(주 5일, 40시간) △시간제 7명(주 5일, 20시간) △복지일자리(참여형) 12명(주 14시간, 월 56시간) 등이다. 선발된 참여자는 읍·면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과 민관기관에 배치되어 근무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만 18세 이상 미취업 장애인으로,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피부양자·임의계속가입자 제외), 사업자등록증 소지자, 수행기관·배치기관 임직원, 타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 다만,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는 반복참여 제한 예외 대상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21일까지 정선군청 복지과 또는 각 읍·면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관련 서식은 정선군청 누리집 '공고·고시'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신성근 복지과장은 “장애인 일자리사업은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속에서 장애인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은 올해 2025년 장애인 일자리사업에 5억 2800만 원을 투입, 총 29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전일제 12명, 시간제 6명, 복지참여형 11명이 참여해 읍·면행정복지센터와 민관기관 등 15개소에서 근무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 활약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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