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삼탄광산아트밸리 종합발전 기념공연 ‘검은 땅 불멸의 노래’ 개최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정선창고에서 근대 산업유산의 가치와 예술적 재생을 주제로 한 삼탄광산아트밸리 종합발전 기념공연 '검은 땅 불멸의 노래'를 개최한다. 12일 정선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정선의 산업화와 탄광 노동의 역사를 예술로 재조명하고, 산업유산의 문화적 가치 확산과 지역공동체의 정체성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영상·음악·재즈보컬이 어우러진 복합예술 형식으로 구성되며, 오프닝에서는 정선 광부들의 삶과 기록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다. 1부 '검은 땅의 리듬'에서는 정태호 밴드와 재즈보컬 유사랑, 뮤지컬 배우 최용민이 출연해 1970~80년대 탄광시대의 정서를 재즈와 밴드 사운드로 새롭게 풀어낸다. 이어지는 2부 '불멸의 노래'에서는 블루스 디바 강허달림이 무대에 올라 광부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공동체의 희망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공연은 정선군민과 관광객, 탄광 노동자, 문화예술 관계자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이번 공연을 통해 산업유산을 단순한 과거의 흔적으로 남기지 않고 예술을 통한 '기억의 치유'와 '문화적 재생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폐광지역의 산업유산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지속 활용하고, 세대 간 공감과 존중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성 군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공연은 산업화 현장에서 묵묵히 삶을 이어온 광부들의 이야기를 예술로 되살려 지역공동체의 상처를 치유하고 정선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선군은 농촌의 향후 10년을 설계할 청사진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선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창우 정선 부군수, 농업정책과장, 용역 수행사 관계자, 관련 부서 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계획 수립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기본 구상(안) 및 향후 일정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농촌특화지구 지정 방향, 후보지 선정, 농촌재생활성화지역 설정 방안 등 주요 안건에 대해 질의와 의견을 나누며 지역 맞춤형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군은 △농촌재생활성화지역 지정 △농촌특화지구 설정 △전문가 자문단 구성·운영 △주민 의견 수렴 절차 등 핵심 추진사항을 제시하는 등 기본계획 수립의 주요 과업과 향후 추진 일정을 공유했다. 또한 마을 단위 현황조사와 공간 분석을 통해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재생 전략을 마련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실천 가능한 세부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정선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은 지난해 3월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첫 법정 계획으로,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추진될 중장기 지역개발 로드맵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난개발 방지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전국 139개 농촌 시·군이 10년 단위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전상근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계획은 정선 농촌의 향후 10년을 좌우할 핵심 전략"이라며 “지역 현실에 맞춘 공간 재편과 정책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농촌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선군은 앞으로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강화해, 지역 특색을 살린 정선형 농촌 재생 모델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창우 부군수는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지역 고유의 강점을 살린 발전 방향을 모색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정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한 맞춤형 전략 수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선군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 지원을 위해 '2026년 장애인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총 32명의 참여자를 선발해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모집 분야는 △일반형 일자리 전일제 13명(주 5일, 40시간) △시간제 7명(주 5일, 20시간) △복지일자리(참여형) 12명(주 14시간, 월 56시간) 등이다. 선발된 참여자는 읍·면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과 민관기관에 배치되어 근무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만 18세 이상 미취업 장애인으로,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피부양자·임의계속가입자 제외), 사업자등록증 소지자, 수행기관·배치기관 임직원, 타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 다만,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는 반복참여 제한 예외 대상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21일까지 정선군청 복지과 또는 각 읍·면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관련 서식은 정선군청 누리집 '공고·고시'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신성근 복지과장은 “장애인 일자리사업은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속에서 장애인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은 올해 2025년 장애인 일자리사업에 5억 2800만 원을 투입, 총 29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전일제 12명, 시간제 6명, 복지참여형 11명이 참여해 읍·면행정복지센터와 민관기관 등 15개소에서 근무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 활약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인도네시아 SUCOFINDO와 탄소시장 협력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병수 한국기후변화연구원장은 12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미팅룸에서 인도네시아의 국가 온실가스 검증기관인 PT 수코핀도(SUCOFINDO)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시장 분야 국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의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아시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기후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기술 및 제도 협력 △탄소시장 관련 제도 및 정책 교류 △탄소 규제제도 대응 △온실가스 배출 타당성 평가 및 검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향후에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 공동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전문 인력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개발, 국제 공동연구 수행 등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동남아시아 탄소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하고,국제 탄소감축 네트워크의 허브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PT 수코핀도(SUCOFINDO)는 정부 인증을 받은 공식 온실가스 검증기관으로, 시험·검사·인증·컨설팅·교육 등을 포괄하는 종합 공공인증기관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에 80개 인증 조직과 65개 실험실을 운영하며, 배출권거래제와 자발적 탄소시장(VCM) 등에서 다수의 온실가스 검증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부디 우토모(Budi Utomo) PT 수코핀도 이사는 “인도네시아는 시멘트, 철강, 비료, 화학, 펄프·제지, 섬유, 식품·음료, 유리·세라믹, 자동차 등 9대 산업 부문을 대상으로 한 '국가 산업 탈탄소화 로드맵(2050)' 을 수립해 경제성장과 기후목표를 병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해당 로드맵의 실행력 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병수 한국기후변화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의 국제 탄소감축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시장 대응 및 감축 인증 분야의 공동 과제를 발굴해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국내 대표 기후·탄소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탄소중립 정책 연구, 기후적응 전략 수립, 온실가스 인벤토리 및 감축기술 검증, 탄소시장 대응 정책 자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의회 농수위, 농업기술원 행정사무감사… “신품종 편중·기후대응·집행률 개선” 한목소리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12일 열린 제342회 정례회에서 강원도 농업기술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신품종 개발의 작목 편중과 기후변화 대응력 약화, 사업 집행률 저조 등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신품종 개발 7건… 식량작물 편중 '심각' 엄윤순 농림수산위원장(인제)은 농업기술원이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2년 9개월간 신품종 개발 실적이 총 7건에 그쳤으며, 이 중 식량작물이 6건(8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원예작물은 1건(14%), 특용작물은 전무(0%)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 위원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원예 및 특용작물의 신품종 개발이 미흡하다"며 “농업기술원이 고부가가치 품종의 연구·보급을 강화해 농가 소득 향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활력 사업 예산 24% 감소… “사업 축소, 성장 제동 우려" 김정수 의원(철원1)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활력 작목 육성화 활성화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농업기술원 제출 자료에 따르면 지역활력화 육성사업이 2023년 19개 사업에서 2025년 14개 사업으로 감소, 예산 또한 63억 원에서 48억 원으로 약 15억 원(24%) 줄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고추냉이·멜론 등 신규 품종 지원은 의미 있는 성과지만, 사업 축소로 지역 활력 작목의 성장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기후변화로 남부 작물이 북상하는 시점에 강원이 새로운 주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기후변화 대응 기술보급 25% 감소… “사업 축소, 현장 대응력 저하" 권혁열 의원(강릉2)은 기후변화 대응 기술보급 사업이 2023년 35개(230ha)에서 2025년 33개(173ha)로 25%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농업인 대상 교육 사업 역시 1005건(2023)에서 804건(2025)으로 약 20% 줄었다. 권 의원은 “가뭄·병해충 등 기후재난이 심화되고 있는데 관련 예산과 사업이 줄고 있다"며 “농업기술원이 지역 특화작목의 연구와 재배기술을 확충해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요 특화작목 중 옥수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작목에서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벼의 수익이 228억 원에서 70억 원(–80%), 콩은 103억 원에서 70억 원(–33%)으로 감소한 점을 예로 들며 “후재난 대비책이 미흡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특화·활력화 작물 발굴도 더딘 상황이다. 기후변화 대응 품종 발굴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원주 고품질 쌀 신품종 개발 필요 박길선 의원(원주1)은 지역별 풍토와 기후에 적합한 고품질 쌀 신품종 개발을 주문했다. 그는 “벼는 기후 변화에 가장 민감한 작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품종 개발이 필수"라며 “과거 '토토미' 브랜드의 품질관리 경험을 살려 원주 지역 맞춤형 쌀 품종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사과 재배기술 보급, 산채농가 경영 통계관리, 스마트농업 인력 양성 확대 등 농업기술원의 주요 사업이 현장 농가의 실질적 소득 증대와 직결되도록 연구와 행정을 조화시킬 것을 당부했다. 영농부산물 처리·병해충 방제 '집행률 저조·인력 전문성 부족' 한창수 의원(횡성1)은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사업의 낮은 집행률(75.6%)을 지적하며 “장비 확보·인력 운용·행정 절차 등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고령농이 많은 도내 농촌 특성을 고려해 읍면 단위 홍보망을 강화하고 취약농가가 쉽게 사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해충 방제사업과 관련해서는 “기후변화로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예찰·방제 인력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전문교육 확대와 적기 인력 투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허 2건·논문 5건 불과… 학술발표만 증가세 초종수 의원(평창)은 “농업기술원의 연구개발(R&D) 실적이 전반적으로 급감하고 있다"며 연구성과 제고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농업기술원이 제출한 'R&D 성과 및 수상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말 기준 농업기술원의 특허 실적은 총 2건(등록 2건, 출원 0건)으로 이는 2023년 10건(출원 5건·등록 5건), 지난해 6건(출원 6건)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수상 실적도 2023년 15건, 2024년 11건에서 올해는 3건에 불과했으며, 논문 발표 역시 11건(2023년) → 7건(2024년) → 5건(2025년 9월 기준)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학술발표 실적은 증가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67건으로 전년(44건)에 비해 52%(23건) 늘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학술교류와 발표는 활발하지만, 이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는 R&D 구조가 약하다"고 진단했다. 최 의원은 “특허·논문·수상은 농업기술원의 연구성과를 대표하는 핵심 지표로, 성과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연구 의욕과 시스템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지적하며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도 차원의 R&D 역량 강화 예산과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강원 농업이 기후변화와 산업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지역특화 연구가 필수"라며 “농업기술원이 현장과 연구를 잇는 구심점으로서 지속 가능한 강원 농업 경쟁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농림수산위원회 감사에서는 농업기술원의 연구성과와 현장 대응력 간 불균형이 공통된 문제로 지적됐다. 의원들은 △신품종 개발의 작목 편중 해소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농가 중심의 기술보급 체계 구축 △지속가능한 농업 경쟁력 확보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농업기술원이 연구개발뿐 아니라 예산 확보와 현장 소통에도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진태 지사, 강원특별법 조속 통과·한·미·일 바이오협력 제안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도지사는 12일 국회와 인천을 잇따라 방문해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한·미·일 바이오산업 협력 강화를 제안하는 등 활발한 대외 행보를 이어갔다. 국회 방문, “도민 염원 담긴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조속 심사" 이날 오전 김 지사는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전남 나주·화순)을 만나,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3차 개정안의 조속한 심사와 통과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2년 전 강원특별법 개정 당시에도 많은 진통이 있었지만, 도민 천여 명이 국회를 찾아 심사 촉구 활동을 벌이는 등 도민들의 열망이 컸다"며 “이번 3차 개정안은 대규모 권한 이전보다는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췄고, 전체 입법 과제의 3분의 2가 정부와 협의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개정안은 2024년 9월 26일 한기호·송기헌 의원이 공동 발의, 11월 20일 행안위에 상정됐으며, 총 40개 입법 과제 68개 조문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8월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으나, 1년 넘게 심사 대기 중이다. 이에 대해 신정훈 위원장은 “강원특별법의 의미와 절박함을 잘 알고 있다"며 “강원만의 특색을 살린 법안들이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석탄·경석 산업, 국제학교 등 도민의 숙원이 담긴 개정안이 정기국회 내 반드시 통과되길 바란다"며 강원 발전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지난 6월 시행된 2차 전부개정안을 통해 도는 농업진흥지역 6개 시군 9개 지구 35만 평 해제, 고성 통일전망대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 철원·화천 등 군사규제 해제, 환경영향평가 제도 개선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인천 송도서 열린 한일시장지사회의 참석… “삼각 바이오벨트로 동북아 협력 모델 구축" 이어 김 지사는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에 참석해 한·미·일 삼각 바이오벨트 구축을 통한 경제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이번 회의는 2023년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열린 제7회 회의 이후 2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한국의 5개 시·도(강원·인천·세종·전북·경북)와 일본의 9개 현(나가노·이와테·미야기·야마나시·오카야마·히로시마·도쿠시마·후쿠오카·구마모토)이 참가했다. 김 지사는 일본어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강원도는 의료기기 수출 전국 2위, 바이오산업 매출 4년 연속 1조 원 돌파 등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일본의 바이오 커뮤니티처럼 유기적 협력 체계를 갖추고, 한·미·일 삼각 협력 모델을 경제·산업 분야까지 확장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2025~2026년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일본 관광객들도 크루즈나 항공편을 통해 강원을 많이 찾아달라"며 지역 관광산업 홍보에도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 지방정부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경제협력·인구감소 대응 등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제9회 회의를 2년 후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의회 사문위 행감, “기후변화 대응·올림픽 시설 국가관리·운탄고도 조성 등” 현안 집중 질타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는 11일 관광국, 강원관광재단 등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후변화 대응 관광정책, 평창올림픽 경기장 관리, 운탄고도1330 조성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박호균 의원(강릉1)은 관광국 및 강원관광재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관광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그는 “관광은 기후와 자연환경에 밀접하게 의존하는 산업이지만, 도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온 상승, 폭염·폭우·폭설 등 이상기후가 잦아지며 관광 인프라와 지역경제 전반에 타격이 커지고 있다"며, “기후 리스크를 반영한 관광정책과 위기관리 매뉴얼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강원도는 산지와 해안이 공존해 기후변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후변화가 관광 수요와 공급 구조를 동시에 바꾸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기영 의원(춘천3)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의 관리 주체 문제를 다시 제기하며 “국가적 행사 시설을 도비로 유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강원도가 매년 60억 원 이상의 관리비를 부담하는 현실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또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통해 반드시 국가 관리 이양 또는 국비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권종 관광국장은 “현재 강원특별법 개정안에 국가 관리 이양 내용을 반영 중이며, 문체부 설득 등 절차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조성운 의원(삼척1)은 운탄고도1330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도상으로는 도내 폐광지역 4개 시군이 모두 연결된 것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삼척 구간에는 실제 시설이 없어 시민 체감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척의 오십천을 따라 둘레길을 조성하고 운탄고도와 연계하면 새로운 관광 코스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예산이 많이 드는 만큼 연차별 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해파랑길 등 기존 해안 관광길과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해양·산림 복합 관광벨트로 발전시키자"고 덧붙였다. 강원도는 11일 일본 나가노현의회 대표단이 도의회를 공식 방문해 상호 우호 증진과 실질적인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16년 체결된 우호교류협정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교류의 일환으로, 양 의회 간 실질적 협력 확대와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만남으로 평가된다. 이날 강원도의회를 찾은 나가노현의회 대표단은 요다 메이젠(依田明善) 의장을 비롯해 의원 11명,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관계자 3명, 나가노현청 공무원 2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오전 강릉 일정을 마친 뒤 춘천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교류 일정을 소화했다. 대표단은 춘천인형극장을 시작으로 지역 베이커리 성공 사례로 꼽히는 '감자밭', 문화예술 교육공간인 '꿈꾸는 예술터'와 '춘천 예술촌' 등을 방문해 강원특별자치도의 활력 있는 문화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오후 4시 30분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공식 간담회에는 김시성 의장을 비롯한 한일의원국제교류협회 소속 도의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그동안의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두 지역은 각각 1998년(나가노)과 2018년(강원)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공통점을 지닌 만큼, 스포츠·청소년 교류, 관광, 환경 등 실질적인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간담회 후에는 김시성 의장 주재로 환영 만찬이 열려 양측 의원들이 보다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시성 의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양 지역 의회 간 우호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앞으로 민간 차원의 교류 활성화는 물론 경제·문화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가노현의회 대표단은 12일 서울 일정을 마친 뒤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횡성군, 홍천군, 횡성숲체원 소식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내년부터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증진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횡성군은 내년 1월 1일부터 지역 내 청소년 총 3163명(10월 기준)을 대상으로 '청소년 희망채움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바우처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횡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9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으로, 연령별로 △초등 3~6학년(9~12세)은 월 3만 원 △중학교 1~3학년(13~15세)은 월 5만 원 △고등학교 1~3학년(16~18세)은 월 7만 원이 매월 1일 자동 지급된다. 포인트는 지역 내 등록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매년 12월 2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미사용분은 이월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가맹점은 진로개발·취미활동 분야(독서실, 서점, 문구점, 예능학원 등), 문화·체육시설(영화관, 공연장, 태권도장, 헬스장 등), 일상생활 관련 업소(이·미용실, 안경점, 목욕탕 등)이며, 편의점·카페·마트·음식점에서는 지원금의 30% 한도 내 사용이 가능하다. 횡성군에 따르면 군은 횡성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현재 지역 내 학교를 통한 바우처카드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12월 15일 이후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군은 올해 12월까지 가맹점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관련 업소에는 안내문을 발송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가맹점 신청은 횡성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청소년수련관(읍지역)·행정복지센터(면지역) 방문 신청으로 가능하다. 김홍석 군 가족복지과장은 “청소년 희망채움 바우처는 가정의 경제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가 희망을 품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 영서분소와 횡성군, 산림조합은 지난 11일 횡성 5일장 일원에서 합동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산불의 위험성을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참여 기관 관계자들은 5일장터를 찾은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홍보문구가 새겨진 전단과 기념품을 배부하며, '작은 부주의가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한 오는 18일에는 고령층 맞춤형 산불예방 캠페인을 산림 인접지 마을회관을 방문해 진행할 예정으로, 생활 속 산불 예방 수칙과 안전한 소각 관리 요령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산불은 한순간의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한다"며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산불 예방에 총력 대응하고, 주민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봄철에 이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도 영농부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한 파쇄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작업단을 2개 조로 편성해 과수 전정 가지, 고춧대, 깻대 등 농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적치 현장에서 직접 파쇄 처리하고 있다. 올해 봄철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아 40여 농가, 61필지에서 총 12만,327㎥의 영농부산물을 파쇄한 바 있으며, 가을철에도 같은 방식으로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배태수 군 산림과장은 “가을철 농번기에는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산림 인접 농가가 많다"며, “이번 파쇄작업을 통해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파쇄 부산물을 퇴비로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순환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농부산물 파쇄작업 신청은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11월 말까지 접수 가능하며, 지원 기간은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2025~2026년 겨울철을 대비해 제설작업 사전 준비와 장비 점검을 모두 마치고 오는 15일부터 제설대책반을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신영재 홍천군수는 10일 홍천읍 태학리 제설창고를 방문, 제설 차량과 염수 저장·공급장치의 작동 상태를 직접 점검하며 “철저한 사전 대비로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라"고 당부했다. 군은 이번 겨울 동안 군도 14개 노선, 농어촌도로 202개 노선, 도시계획도로 등 총 587km 구간에서 제설작업을 추진한다. 특히 골목길과 생활도로 등 생활권 제설 강화를 위해 읍·면 단위 '마을 제설단'을 운영, 주민 참여형 생활 밀착 제설 체계를 구축했다. 제설대책 기간은 올해 11월 15일부터 2026년 3월 14일까지이며, 강설이 잦은 서석면·내촌면·내면 지역은 3월 31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군은 강설 시 단계별 비상근무와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해 기상 변화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제설 장비는 △홍천읍 태학리 본소 18대 △서석동부지소 7대 △서면서부지소 5대 등 총 30대의 장비와 38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또한 각 읍·면에는 트랙터 제설기, 1톤 제설차량 등 약 500여 대의 장비가 배부 완료됐다. 올해는 특히 서면·북방면·남면 지역을 전담하는 '서면서부지소'를 신규 설치, 기존 2시간 이상 소요되던 출동 대응 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하는 등 신속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내면 율전리 도로 열선 시스템 1개소와 북방면 원소리 등 10개소에 자동 염수 분사장치(융설 시스템)를 가동해 결빙 취약 구간에 대한 선제적 대응 능력을 높였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군은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내 집 앞, 내 점포 앞 제설'에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더해질 때 안전사고 없는 따뜻한 겨울을 만들 수 있다"고 당부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횡성숲체원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횡성 지역민과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2025 강원특별자치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문화배달사업 – 한우랑 문화놀이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횡성숲체원과 횡성문화관광재단이 협업하여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산림문화와 지역문화를 연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횡성한우를 주제로 한 창작 인형극 등 지역 예술인 공연무대,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 및 자율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지역문화와 산림문화를 접목한 요리 체험으로 임산물을 활용한 전통취떡 만들기 , 더덕 채소 모둠 피클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국립횡성숲체원 공식 누리집의 패키지 예약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일 차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수성 국립횡성숲체원장은 “지역의 대표 자원인 한우와 산림문화를 결합한 이번 문화축제는 지역민과 문화소외계층이 함께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적 자산과 조화를 이루는 산림문화 확산에 힘쓰고, 누구나 숲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수능 이후 청소년의 건전한 문화 형성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13일 오후 민·관·경 합동 청소년유해환경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합동 점검에는 홍천교육지원청, 홍천경찰서, 홍천군청소년수련관이 함께 청소년 밀집지역 및 유해업소 주변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음주·흡연을 예방하기 위한 계도활동과 청소년 보호 캠페인을 병행한다. 특히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 관리 실태 △유해매체물 및 불법 광고물 단속 △청소년 보호법 관련 문구 부착 여부 △출입 제한 시간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 항목으로 두고, 위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다. 군은 업주 대상 안내 및 계도 중심의 현장활동을 우선 시행하되, 고의적·반복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이성희 군 교육체육과장은 “수능 이후 청소년들이 건강한 분위기 속에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점검과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민주평통 원주시협의회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지정기부사업인 **'청소년밴드 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지난 10일부터 30일까지 원주시 지정기부사업 또는 일반기부사업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150명에게 모바일 스타벅스 1만 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고, 이벤트 기간 중 기부를 완료하면 자동으로 추첨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원주시의 지정기부사업 중 하나인 청소년 밴드 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은 청소년수련관 내 밴드실 조성 및 악기 구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목표 모금액은 8000만 원이다. 목표액 달성 즉시 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 기반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희 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행사는 지정기부사업을 널리 알리고,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원주에 고향을 둔 출향인과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은 “가을장마 기후재난으로 인한 강원도 발작물 농업피해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원도연맹은 11일 오후 원주시 댄싱공연장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강원도에 실질적인 피해대책 수립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농민의 날(11월 11일)을 맞아 진행한 것으로,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가을장마와 이상기온으로 강원도 주요 작물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점을 알리고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요구하고자 진행했다. 강원도연맹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올해 가을장마는 수확이 한창이어야 할 시기에 집중호우와 병충해로 인해 강원도 발작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배추와 무, 콩, 수수 등은 수확을 포기해야 하는 수준으로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했지만 정부와 강원도의 대응은 미흡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11월 14일까지 피해접수를 받는다고 하지만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조차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 이미 발작물 수확이 끝난 상황에서 원형 훼손으로 인한 피해접수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뒤늦은 행정 대응이 농민들을 두 번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원도연맹은 최근 배추·무 가격 폭락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 정책이 국내 농가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농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수입산 배추를 들여오는 행위는 기후재난 피해 농민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요용석 강원도연맹 의장은 “정부와 강원도는 즉각 현장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농민대표가 참여하는 대책기구를 구성해 실질적 보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반복되는 재해 피해를 단기 보상으로만 처리할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농정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도연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농식품부와 강원도의 신속한 피해조사 및 보상대책 수립, 농산물 수입중단, 기후재난 대응 농정개혁 추진 등을 요구하며, 향후 중앙정부와 강원도청 앞에서 2차 기자회견을 이어갈 계획이다. 원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원공노)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즌을 맞아 고3 수험생 및 예비성인 자녀를 둔 조합원들에게 응원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원공노는 파리바게뜨 만월빵과 제주말차카스테라 세트를 준비해 조합원 자녀들의 도전을 격려했다. 특히 올해도 지역 향토기업 ㈜파리크라상(태장2동 소재)의 제품을 구매해, 지역상생 협약을 3년째 성실히 이어가고 있다. 원공노는 매년 수능 시즌마다 수험생 자녀를 둔 조합원들에게 '응원선물 꾸러미'**를 전달해왔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지 않는 고3 학생들의 사회진출 또한 격려해왔다. 문성호 위원장은 “예비 성인 자녀를 둔 조합원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조합원 여러분이 원공노의 가장 큰 경쟁력임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노조가 되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원주시협의회는 11일 제22기 자문위원 상견례를 개최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영화 '난징사진관' 시사회를 함께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새로 위촉된 자문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첫 인사를 나누고, 향후 2년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첫 공식 일정으로 마련됐다. 상견례를 마친 후 자문위원들은 시민들과 함께 전쟁의 참상을 다룬 영화 난징사진관을 관람하며, 평화의 소중함과 인권 존중의 가치를 되새겼다. 김금주 회장은 “제22기 자문위원들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 공감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민주평통 원주시협의회는 평화적 통일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국립강원전문과학관, 한국도로교통공단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이 개관을 앞두고 노사 화합과 반부패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 과학관은 10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화합·반부패 윤리경영 선포식'을 열고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정착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개관 초기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윤리의식이 살아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직원 대표 '반부패·윤리경영 선서문'을 낭독 후 모든 직원이 '윤리경영 서약서'에 직접 서명하며 청렴한 직무수행을 다짐했다. 또한 '직원 주제 토론회'를 통해 직원들이 직접 제안한 청렴 실천방안을 공유하며 참여 중심의 윤리문화를 확산시키는 시간도 가졌다. 손석준 국립강원전문과학관장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이 청렴과 윤리를 바탕으로 한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모든 직원이 공정하고 투명한 직무수행을 통해 노사 간 상생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정식 개관에 앞서 오는 30일까지 무료 시범운영을 진행한다. 시민들이 과학관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수렴된 의견은 향후 정식 운영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범운영은 지난 4일부터 30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객들은 입장 마감 시간인 오후 5시까지 입장할 수 있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원주시 북원로 2790(태장동)에 위치해 있으며, 의료·생명과학을 주제로 한 지역 특화형 과학관으로 개관 후에는 강원권 과학문화 확산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은 2024년도 전국 교통안전지수를 분석한 결과, 강원 원주시, 충남 계룡시, 강원 양구군, 인천 동구가 그룹별 교통안전 수준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자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지표로, △사업용 자동차 △자전거 및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6개 영역과 18개 세부지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교통 취약 영역을 진단하고 맞춤형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지자체는 교통 여건의 차이를 반영해 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 군·구 등 4개 그룹으로 구분되며, A~E까지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점수와 등급이 높을수록 해당 지역의 교통안전 수준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이번 평가에서 원주시는 81.58점, 계룡시는 84.75점, 양구군은 84.09점, 인천 동구는 83.78점으로 그룹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년 대비 개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경남 창원시(8.46%) △경기 이천시(12.47%) △경남 함양군(8.24%) △대전 서구(7.22%)로 나타났다. 이천시는 특히 12.47%의 높은 개선율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전국 평균 교통안전지수는 78.98점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별로는 인구 30만 미만 시(+0.29%)와 군 지역(+0.14%)의 개선세가 확인된 반면, 인구 30만 이상 시(-0.30%)와 구 지역(-0.26%)은 소폭 하락했다. 현철승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교통안전지수는 지역별 사고 특성과 안전 수준을 진단해 지자체가 효과적인 교통안전정책을 세우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 분석과 정책 수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2025년판] 보고서'는 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FC, 11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 5명 배출… ‘화수분 축구’ 입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가 선수 육성의 저력을 입증하며 11월 A매치 기간에 무려 5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성인 대표팀과 U-22 대표팀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선수 발굴의 산실'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원FC의 미드필더 서민우는 지난 10일 대한민국 성인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7월 첫 태극마크를 단 뒤 올해만 세 번째 발탁으로, 오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의 평가전에 출전한다. 2020년 강원FC에 입단한 서민우는 데뷔 시즌 8경기 출전을 시작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2022시즌에는 리그 전 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강원의 모든 구성원이 도와준 덕분에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었다. 팀에도 좋은 기운을 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비수 강투지는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발탁돼 유럽 월드컵 예선에 나선다. 2023년 강원FC에 합류한 강투지는 K리그 통산 81경기 출전으로 구단 외국인 선수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 중이며, 몬테네그로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신민하, 조현태, 김도현은 U-22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생 신민하는 U-20 월드컵 활약 이후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27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2004년생 조현태는 강원FC 1호 준프로 계약자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무대에서도 안정된 활약을 펼쳤다. 같은 해 출생한 김도현은 포지션 전환 이후 리그 23경기에 출전하며 대표팀 복귀에 성공했다. 강원FC는 매 시즌 새로운 얼굴을 대표팀에 공급하며 '화수분 구단'으로 불린다. 2024시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양민혁은 지난해 A대표팀에 첫 발탁돼 역대 최연소 A매치 출전 12위에 올랐고, 현재 군 복무 중인 황문기도 지난해 첫 대표팀 경험을 쌓았다. 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한 강원FC 선수들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강원FC의 '유스-프로-대표팀'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가 또 어떤 새 얼굴을 배출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시, ‘목재친화도시’ 조성과 ‘소상공인 상생장터’로 도시 활력 이끈다

춘천시가 도시의 문화·경제적 활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약사천 문화공원 일대에서는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이 순항 중이며,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소상공인 상생 직거래장터'도 2주간 열린다. 약사천 문화공원, '목재친화도시'로 탈바꿈 춘천시는 2022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약사천문화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국산 목재를 활용한 체험형 공간을 조성 중이다. 총사업비 50억 원(국비 25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목공체험센터와 목재맞이시설, 목교 구조물, 커뮤니티 공간 등을 포함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특히 약사동 언덕 위에 위치했던 옛 망대(望臺)를 주민 추억을 담은 미니어처로 복원해 역사적 의미도 더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기념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10일부터 28일까지 '우드위크'를 운영한다. 목공방 투어, 목재 소품 공모전, 체험 프로그램을, 15~16일에는 화동2571 일대에서 '춘천 우드페스타' 본행사가 열린다. 행사장에는 △목재 소품 DIY 체험 △우드 캠핑존 △목공 장인 초청 시연회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어 19~23일 '우드클래스위크'에서는 △와인·치즈&우드 페어링 클래스 △목공 창업 세미나 △목재차(茶) 체험 등이 이어지고, 29~30일에는 인형극·크리스마스트리 포토존 등 후행 행사가 열려 도심 곳곳이 '나무 향기'로 물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국산 목재의 가치와 친근함을 체감하길 바란다"며 “지속가능한 목재 문화를 확산시켜 '나무로 어울리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경제 살리는 '소상공인 상생 직거래장터' 한편 시는 오는 15~16일, 22~23일 양 주말에 '2025 춘천 소상공인 상생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며, 지난해보다 규모를 2배 확대해 총 4일간 진행된다. 올해는 청년소상공인 중심으로 △직거래 부스 △시민 참여형 이벤트 △공연 프로그램이 운영하고,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 홍보 부스도 함께 마련돼 소상공인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스페셜라이즈드 행사와 연계 운영해 시민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는 도심형·참여형 축제로 발전시켰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즐기고, 소상공인이 웃는 상생의 장을 만들겠다"며 “청년창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11일 춘천ICT벤처센터 대회의실에서 '제3회 2025 강원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전략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바이오협회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지역바이오 카라반'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번 춘천권 컨퍼런스는 '강원 바이오헬스 3+3 전략' 추진을 위한 권역별 마지막 일정으로, 앞서 원주권(디지털헬스·의료기기)과 강릉권(천연물바이오) 행사를 마친 데 이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이날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최광준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장을 비롯해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개회식, 주제발표, 지역 바이오 카라반 컨설팅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도내외 전문가들이 강원의 바이오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 발전 전략과 글로벌 비전을 제시했다. 박지훈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의료기기 PD는 '산업부 바이오헬스 R&D 추진계획'을, 김상욱 한국과학기술지주 그룹장은 '제약바이오기업 투자유치 및 상장 전략'을, 윤완태 강원테크노파크 미래사업단장은 '강원특별자치도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김대희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글로벌 트렌드 및 특화단지 연계 방안'을 발표했다. 컨퍼런스 이후 이어진 '바이오 카라반'에서는 도내 8개 바이오기업이 참여해 수출, 투자유치, 상장 등 11건의 현장 애로사항을 상담했다. 한국과학기술지주(주), 클레어보이언트벤처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신한투자증권 등 기관의 전문가들이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며 기업별 실질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춘천은 지난 28년간 꾸준히 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온 도시로, 이제는 연구 중심을 넘어 실질적 산업성과를 창출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산·학·연·병의 연대를 강화해 강원 전체가 하나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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