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횡성군-홍천군-정선군-평창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병원 이동을 지원하는 전용 차량을 운행한다. 병원 동행뿐 아니라 기존 이용자가 부담하던 이동 교통비까지 지원해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 횡성군은 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어르신 병원 동행 이동지원 서비스 h-소망카' 전달식을 갖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차량 명칭인 'h-소망카'는 횡성(Hoengseong)의 영문 첫 글자인 'h'와 지역을 상징하는 한우의 '소(牛)', 건강한 삶을 바라는 '망(望)'의 의미를 담았다. 지원 대상은 횡성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기초연금 수급자 등 기존 어르신 병원 동행서비스 이용자다. h-소망카 도입으로 그동안 이용자가 부담했던 병원 이동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대상자는 시간당 5000원의 기본 동행서비스 이용료만 부담하면 관내·외 병원을 이용할 때 차량과 동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차량 도입 등을 후원하고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가 협력사업 관리 등을 지원했다. 횡성군은 사업 운영을 총괄한다. 군은 병원 이동이 쉽지 않은 고령층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병원 동행서비스와 연계해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지리적 여건 등으로 병원 이용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의 이동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라며 “의료와 돌봄을 연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지역 12개 기업이 참여해 100여 명을 채용하는 일자리박람회가 열린다. 횡성군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과 오는 9일 횡성실내체육관에서 '2026 횡성군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횡성군 일자리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원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후원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서울에프엔비, 동원시스템즈 횡성사업장, 대화제약, 유유헬스케어, 한솔에코패키징, 웰파인, 신안종합리조트, 유성씨앤에프, 하나코스, 제네톡스, 시안, 제이에이치파트너 등 12개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은 현장에서 채용 면접과 기업별 채용설명회를 진행해 모두 10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기업 홍보 영상을 통해 근무환경과 채용 정보도 제공한다. 구직자의 면접과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AI 모의면접을 비롯해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개인별 강점 분석, 퍼스널컬러 진단과 면접 메이크업, 이력서 사진 촬영 등을 한자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직자 특성에 따른 상담 창구도 마련한다. 60세 이상 구직자를 위한 취업 상담과 직업군인 모집, 청년도전사업 안내를 비롯해 창업·사회적경제 상담과 전문 노무 상담, 마음건강 컨설팅 등이 진행된다. 지문 진로 적성검사와 직업 타로카드, 인생네컷, 캘리그라피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심은경 횡성군 경제정책과장은 “구직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인력난을 겪는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연결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여건에 맞는 취·창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온라인 취업 플랫폼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생활권으로 직접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3일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 3월 시작한 '일자리 와와곳간'에서는 6개월간 34건의 현장 상담이 이뤄졌다. 정선군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선읍 와와곳간에서 취업상담사가 구인·구직 상담과 취업알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일자리 와와곳간을 운영하고 현장 상담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경제과 일자리팀에 취업상담사 1명을 배치해 정선군일자리지원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구인·구직 상담과 고용24 등록, 취업알선,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컨설팅 등이 주요 업무다. 일자리 와와곳간은 이 같은 서비스를 주민 생활권으로 확대한 것이다. 고용24 등 온라인 취업 플랫폼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구직활동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이 현장에서 상담받고 구직 신청과 취업알선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서면으로 접수한 구직신청서는 다음 날 고용24에 등록해 관리한다. 온라인 이용이 가능한 주민에게는 고용24 회원가입과 구직 신청, 일자리 검색 방법 등도 안내한다. 다른 취업지원기관과의 연계도 병행한다.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는 영월고용복지플러스센터 출장상담소를 운영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과 상담을 지원한다. 정선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이동상담소와도 연계해 대상별 취업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정미영 군 경제과장은 “온라인 플랫폼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는 직접 만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생활권에서 상담을 받고 실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사북읍 주민들이 주민투표를 통해 내년도 주민자치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사북읍주민자치회는 지난 2일 사북종합복지회관 야외무대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사북읍 주민총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주민들은 사전에 발굴한 9개 주민자치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온라인과 현장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음악과 웃음이 들리는 거리 시즌4'가 188표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마을 데크로드 걷기 및 환경정화 사업'이 118표, '오늘도 사북은 시가 된다' 어린이 문학 프로젝트가 117표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1위 사업은 사북읍 650거리에서 지역 동아리와 초대가수 공연,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내용이다. 데크로드 사업은 주민 걷기와 환경정화, 시설물 점검을 연계하고 어린이 문학 프로젝트는 사북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들이 지역과 일상을 소재로 동시를 창작해 책으로 제작한다. 사북읍주민자치회는 투표 결과를 토대로 상위 사업부터 관계기관과 협의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이달 8·13·18일 사북읍 650거리에서 '음악과 웃음이 들리는 거리' 행사를 열고 지역 동아리 공연과 초대가수 무대 등을 진행한다. 송진욱 사북읍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직접 결정한 사업이 실제 지역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최혁진 의원-김산·조성호·전찬성 강원도의원-정선군의회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 북원노인종합복지관 주변을 노인보호구역(실버존)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현재 시속 50㎞인 제한속도를 낮추고 보행신호 시간을 늘리는 등 교통안전시설 보강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2일 최혁진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원주시와 원주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강원도지부는 지난달 19일 북원노인종합복지관 일대에서 교통·보행환경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 의원이 지난 7월 24일 복지관을 방문해 이용자들과 가진 차담회에서 교통안전 문제를 전달받아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복지관 이용자들은 주변 도로의 대형 화물차와 덤프트럭 통행, 차량 과속 등으로 보행에 어려움이 있다며 실버존 지정과 교통안전시설 확충을 건의했다. 관계기관 검토 결과 북원노인종합복지관은 노인보호구역 지정이 가능한 시설로 확인됐다. 원주시는 복지관 측에 지정 신청 절차를 안내했으며 원주경찰서도 시에서 협조 요청이 들어오면 지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복지관 인근 도로는 현재 왕복 4차로에 제한속도 시속 50㎞가 적용되고 있다.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제한속도 하향과 과속방지턱 등 속도저감시설을 비롯해 미끄럼방지 포장과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등이 검토된다. 보행신호 시간 연장과 횡단보도 주변 안전시설, 보행자 이탈방지용 방호울타리 설치도 검토 대상이다. 과속·신호위반 단속을 위한 무인단속장비 역시 보호구역 지정과 연계해 설치 여부를 살펴보기로 했다. 대형 화물차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서는 경찰의 현장 계도·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최혁진 의원은 “중요한 것은 검토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실버존 지정과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 후속 조치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 붕어섬 태양광발전시설의 민간사업자 사업허가 협약이 2027년 8월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시설 철거와 향후 부지 활용방안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김산 도의원(더불어민주당·춘천8)은 2일 강원개발공사 관계자들과 춘천 붕어섬 태양광발전시설을 찾아 시설과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붕어섬 태양광발전시설은 현재 민간사업자가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허가 협약은 내년 8월 만료된다. 시설을 철거하고 원상복구하기 위해서는 협약 종료에 앞서 민간사업자에게 철거 여부를 통보해야 하는 만큼 향후 처리 방향을 조속히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이날 붕어섬을 춘천의 미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태양광시설 철거 문제를 협약 만료 전에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붕어섬을 춘천의 미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큰 가치가 있는 만큼 협약 만료 전 태양광시설 철거에 관한 협의가 반드시 완료돼야 한다"며 강원개발공사에 조속한 협의를 주문했다. 이어 “협약 만료를 앞두고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붕어섬이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지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을 주민과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조성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원주7)은 9월 '강원특별자치도 재생에너지 발전지구 지정 및 개발이익 공유화 조례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조례안은 재생에너지 발전지구 지정·변경·해제와 주변지역 특성화마을 지정, 발전사업 심의위원회 설치, 개발이익 공유화계획 수립 등의 내용을 담았다. 발전지구 지정 때는 환경·산림·경관·생태 보전과 전력계통 여건, 주민수용성, 지역 상생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해당 시장·군수와 사전 협의하도록 했다. 발전지구 주변지역은 특성화마을로 지정해 주민소득사업과 에너지복지, 생활환경 개선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이익 공유는 사업 주체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공공주도 사업은 개발이익 공유화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민간주도 사업에는 계획 수립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조 의원은 “개발이익이 외부 사업자에게만 귀속되지 않고 주민과 지역에 실질적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9월 도의회 심사를 거쳐 이르면 10월 시행될 예정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전찬성 도의원(더불어민주당·원주9)은 지역별 학생 수와 교육수요 변화에 따라 도시형캠퍼스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도시형캠퍼스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은 학령인구와 교육수요 변화에 기존 학교 신설 방식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보다 탄력적으로 교육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원지역은 전체 학생 수 감소에도 지역별 상황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인구 감소지역에서는 소규모학교 증가와 학교 통·폐합에 따른 통학거리 문제가 나타나는 반면, 택지개발 등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도시지역에서는 과대·과밀학급과 원거리 통학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도시개발지역에서 학교 신설 요구가 이어지더라도 학생 수가 신설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학교를 새로 짓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실제 교육수요와 학교 배치 사이에 간극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조례안 발의 배경이다. 도시형캠퍼스는 이 같은 지역에서 기존의 독립된 학교 신설 방식보다 교육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학교 신설이 어려운 지역의 학생 배치와 통학 불편, 과밀 문제를 완화하는 것이 취지다. 전 의원은 “강원도 전체적으로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학교가 부족한 곳과 학생 감소로 학교 유지가 어려운 곳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 여건과 실제 교육수요에 맞춰 학교 설립과 운영 방식도 유연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형캠퍼스가 학교 신설이 어려운 지역의 교육수요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통학 불편과 과밀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오는 4일 열리는 강원도의회 제1차 교육위원회에 상정돼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의회가 2일부터 11일까지 제316회 임시회를 열고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제1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비롯해 조례·규칙안, 민간위탁 동의안, 공유재산 관리변경계획안 등을 심사한다. 군의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특별위원회별 안건 심사에 착수했다.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는 유재철 의원이 발의한 '정선군의회 회의규칙 전부개정규칙안'을 비롯해 모두 6건의 조례·규칙안을 다룬다. 민간위탁 및 공유재산 심사특별위원회에서는 주요 복지시설의 민간위탁 동의안과 2026년도 제2차 공유재산 관리변경계획안을 심의한다. 시설 운영의 적정성과 공유재산 취득·변경 필요성 등이 심사 대상이다. 추경안 심사는 3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부서별 사업계획과 예산 편성 내용을 살펴본 뒤 삭감·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제1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도 함께 다룬다. 8일부터 10일까지는 현장 의정활동에 나선다. 정선읍을 시작으로 고한·사북·신동·남면·북평·임계·화암·여량 등 9개 읍·면의 주요 사업장 21곳을 방문해 사업 추진상황을 확인한다. 군의회는 현장에서 사업 진척도와 예산 집행 상황 등을 살펴보고 확인된 문제점이나 주민 의견을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심사한 추경안과 조례안 등은 11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배왕섭 정선군의회 의장은 “추경예산이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편성됐는지 살펴보고 주요 사업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겠다"며 “예산 심사와 현장점검에서 확인한 사항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 국비 첫 11조원 시대…내년 정부안 11조1230억원 반영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내년도 국비 확보액이 처음으로 11조원을 넘어섰다. 강원도는 3일 국회에 제출하는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도 관련 국비 11조1230억원이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8630억원, 8.4% 증가한 규모다. 도가 당초 세운 목표액 10조7000억원보다 4230억원 많다. 분야별로는 복지·보건이 2조9732억원으로 가장 많다. 안전·행정·기타 분야가 2조8566억원, SOC 2조4243억원, 농림·해양·환경 1조3471억원, 경제·산업 1조2234억원, 문화·관광·체육 2984억원이다. SOC 분야에서는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에 4450억원이 반영됐다. 춘천~속초 철도 2708억원, 여주~원주 철도 1900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1183억원, 제2경춘국도 550억원 등 도내 주요 교통망 구축사업도 정부안에 이름을 올렸다. 영월~삼척 고속도로에는 149억원이 반영됐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신규사업 확보가 눈에 띈다. 춘천 반도체 설계지원센터 구축에 53억원이 신규 반영됐고 반도체 공동연구소 건립·운영에도 169억원이 편성됐다. 원주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융합혁신 허브 조성 35억원과 강원 의료 AX 산업 실증 허브 조성 20억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20억원도 포함됐다. 수소·미래차 분야에서는 무공해차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에 신규 102억원을 비롯해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237억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136억원이 반영됐다. 횡성 전기차 CTP-CTB 핵심부품 안전성 평가 기반 구축에도 신규로 10억원이 배정됐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홍천 중소형 CDMO 육성을 위한 항원·항체 소재뱅크 구축 31억원과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 건립 27억원, 강릉 항체-천연물 융합 치료제 기술개발 14억원 등이 포함됐다. 정부의 '5극3특' 성장엔진 사업화 지원에도 200억원이 반영됐다. 도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예산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기초연금 9379억원, 의료급여 진료서비스 3716억원, 생계급여 3293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1634억원 등이 정부안에 담겼다. 지역상품권 발행 지원에는 500억원, 강원형 공공주택 건립에는 225억원이 반영됐다. 농림·환경 분야에서는 하수도 시설 확충 2754억원과 기본형 공익직불제 1506억원, 노후 상수도 정비 373억원 등이 포함됐다. 속초 국제크루즈터미널 장비 현대화에 27억원이 신규 반영됐으며 춘천·강릉·영월 정원도시 조성에도 12억원이 편성됐다. 강원도는 이번 정부안 가운데 민선 9기 공약과 관련한 국비가 1조2094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와 정책 방향에 맞춰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기획예산처 등을 상대로 예산 반영을 추진해 왔다는 설명이다. 정부 예산안 심의 막바지에는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행정부지사와 실·국장들도 소관 부처와 기획예산처를 잇달아 방문해 주요 사업의 예산 확보에 나섰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여야를 떠나 지역 현안사업의 정부안 반영을 위해 힘을 보탰다. 우상호 도지사는 “도민과 공무원,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함께 힘을 보태준 결과"라며 “민선 9기 도정 비전 실현을 위한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안은 국회 예산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강원도는 이달부터 국회 대응 체제로 전환해 오는 14일 당정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미반영 사업과 증액이 필요한 사업의 추가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시,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준비 ‘착착’…국가급 R&D 거점 밑그림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강원과학기수루언 설립을 위한 밑그림을 마련했다. 기존 대학과 경쟁하는 새로운 교육기관보다는 강원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을 연결해 연구개발(R&D) 성과를 산업으로 확산시키는 국가급 연구개발 거점으로서의 역할에 무게를 실었다. 춘천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설립 방향과 주요 기능, 연구·교육체계 등을 담은 기본구상안을 공유했다. 이번 용역을 맡은 강원연구원은 국내외 유사 사례와 강원도의 산업·교육·연구 여건을 분석해 과학기술원의 비전과 기능, 연구 분야, 교육체계, 조직·운영방안 등을 검토했다. 특히 강원 전역의 산업 기반과 과학기술원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용역 결과에서는 강원과학기술원의 역할을 기존 대학의 기능을 대체하는 별도 교육기관이 아닌 지역의 대학·연구기관·기업에 흩어진 연구역량을 연결하는 R&D 거점으로 설정했다. 연구성과가 논문이나 기술개발에 머물지 않고 사업화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 분야는 정부의 '5극 3특' 전략과 연계한 강원형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구상됐다. 연구개발특구와 기업혁신파크, 산업단지 등 도내 산업 기반을 활용해 인재양성부터 연구개, 기술사업화, 기업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수 연구인력을 강원으로 끌어들이는 것도 주요 기능으로 제시됐다. 지역 대학에서 양성된 인재와 외부 연구인력이 강원도에 정착하고,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기술을 지역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원이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 방식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강원과학기술원이 강원도 전역의 성장엔진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구체화됐다"며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설립까지는 넘어야 할 단계가 적지 않다. 춘천시는 이번 용역 결과와 최종보고회 의견을 토대로 기본구상안을 보완한 뒤 설립 타당성과 후보 입지, 설립 규모, 운영체계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정부,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이어가며 국가 차원의 설립 필요성과 공감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 성장엔진 3개 중 2개 원주 주력산업…의료AX·반도체 육성 탄력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부가 선정한 강원권 성장엔진 3개 분야 가운데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와 특수반도체·세라믹 등 2개가 원주시 주력산업과 겹치면서 관련 국비사업과 기업 유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26일 대통령 주재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강원권 성장엔진으로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 특수반도체·세라믹, 청정 자원·관광 등 3개 분야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와 '특수반도체·세라믹'은 원주시가 전력산업으로 추진해 온 분야다. 원주는 의료기기 기업과 대학, 병원, 연구·지원기관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개발과 시험·인증, 사업화 기반을 구축해 왔다. 최근에는 의료 인공지능 전환(AX) 거점 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강원 의료AX산업 실증허브 조성사업'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국비 300억원을 포함해 총 450억원이 투입된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이 사업을 총괄하며 암 치료 특화 어시스턴트 AX와 진료 지원 로보틱스 AX, 일상 관리·회복 지원 엣지 AX 등을 실증한다. 의료AX 데이터 실증환경도 함께 구축하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의료기기 반도체 실증플랫폼과 반도체 첨단세라믹 기술개발사업이 진행하고 있다. 의료기기용 반도체와 센서, 반도체 소재·부품의 기술개발과 실증 기반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한 성장엔진에 재정·금융·세제·제도·기술·인재·인프라 등 7개 분야의 지원책을 연계할 계획이다.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도 올해 안에 마련한다. 원주시는 강원도와 협의해 의료AX와 반도체 관련 사업을 후속 육성계획에 반영하고 신규 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 기업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국비 300억 원 규모의 의료AX 실증허브를 유치한 데 이어 의료기기와 반도체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기업 성장과 투자,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강원도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홍천 바이오산업 벨트 속도…석·박사 인재 205명 키운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대학교의 첨단바이오 특성화대학원 선정을 계기로 춘천과 홍천의 바이오산업 연계가 강화된다. 춘천에서는 면역·항체 분야 교육과 연구개발을 맡고,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에서는 기업·연구기관과 연계한 현장 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2일 춘천시와 홍천군에 따르면 강원대는 산업통상부의 '2026년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바이오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비는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183억7500만원이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석·박사급 바이오 전문인력 205명을 양성한다. 강원대가 주관하고 강원테크노파크,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한다.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는 면역·항체 분야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산학협력 연구개발과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홍천에서는 국가 항체 클러스터의 기업과 연구시설을 활용해 대학원생들이 항체·전임상 분야 연구과제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홍천군은 대학원 교육과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의 기업·연구시설을 연결한다. 대학원생들이 클러스터 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실제 연구과제에 참여해 항체와 전임상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장 교육뿐 아니라 공동연구와 산학협력도 추진한다. 홍천군은 국가 항체 클러스터 내 홍천 캠퍼스에 전담 운영인력을 두고 강원대 춘천캠퍼스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에 대학원 운영 공간을 마련한 뒤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을 통해 교육·기업지원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2024년부터 추진해 온 지역 바이오 인력양성 구상의 후속 성과이기도 하다. 강원도와 홍천군, 강원대, 강원테크노파크,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은 2024년 1월 '면역항체 전문대학원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을 추진해 왔다. 홍천군은 이를 계기로 국가 항체 클러스터의 기능을 연구시설 중심에서 인재양성과 기업지원, 산학협력까지 넓힌다는 구상이다. 지역에서 양성한 석·박사급 인력이 춘천과 홍천의 기업·연구기관으로 유입될 수 있을지가 사업의 성과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지원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우수한 인재가 춘천에서 배우고 연구하고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대학원생들이 홍천의 기업과 연구시설에서 실제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항체·전임상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강원도-정선군-평창군

강원지역 폐광지역의 산업유산과 광해복원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관광상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학술대회와 기업행사 등 MICE 유치까지 연계해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강원관광재단과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1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지역상생과 ESG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관광재단의 관광·MICE 분야와 광해광업공단의 광해복원·지역진흥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석탄산업전환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산업유산과 생태·광해복원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와 지속가능 관광 프로그램을 공동 발굴·운영한다. ESG와 환경·관광 분야 정책 및 정보 교류를 비롯해 탄소중립 관련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과거 석탄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산업시설과 광해복원 현장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관련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를 통해 산업전환 과정 자체를 지역의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MICE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재단의 행사 유치·마케팅 역량과 공단의 광산지역·광해복원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석탄산업전환지역과 연계한 국내외 학술대회와 기업행사 등의 유치·개최에 나선다. 황영식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은 “광산지역의 산업유산과 광해복원 자원이 관광과 연계돼 새로운 지역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산업유산과 복원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고 MICE를 비롯한 관광 수요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토대로 세부 사업을 발굴해 석탄산업전환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4개월간의 생태복원과 시설 개선을 마치고 가을 관광객 맞이에 들어갔다. 지난달 운행을 재개한 이후 보름도 안 돼 8500여명이 찾으면서 가을 단풍철을 앞두고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선군은 케이블카 휴장 기간 이용객이 처음 마주하는 알파인플라자를 함께 개편했다. 기존 케이블카 탑승을 위해 거쳐 가던 공간에서 휴식과 전시, 쇼핑 기능을 갖춘 관광 거점으로 활용된다. 알파인플라자 중앙에는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가리왕산 하봉에서 바라본 벽파령 일대 산세를 형상화한 시설물을 설치했다. 입구 쪽으로 매표소를 옮기고 기프트숍과 농특산물판매장, 전시공간을 거쳐 탑승장으로 이어지는 이용객 동선도 정비했다. 전시공간에는 지역 예술인 작품과 정선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신문자료, 주요 관광지 자료 등이 전시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관련 기념품을 비롯해 정선 출신 스노보드 선수 이상호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야외에는 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마스코트 뭉초 등 모두 27개 조형물을 V자 형태로 배치했다. 군은 시설 개선에 이어 가을 관광 콘텐츠도 확대한다.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가리왕산 케이블카 일원에서 '2026 가리왕산 야외 영화제'를 열어 영화와 공연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가을철 정상부로 이동하면서 계곡과 능선, 단풍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정상부에서는 가리왕산 일대와 백두대간 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신원선 군 관광과장은 “재개장 직후부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새롭게 단장한 알파인플라자와 가리왕산의 가을 풍광을 연계해 관광객을 맞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 봉평의 메밀꽃밭이 문학과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장이 된다. 평창군은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2026 효석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효석문화제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과 작품의 배경인 봉평을 중심으로 열리는 지역 대표 문학축제다.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돼 있으며, 올해는 메밀꽃과 문학을 연결한 프로그램에 체험과 공연을 더했다. 축제장은 성격에 따라 3개 구역으로 나뉜다. 1구역 '문화예술마당'은 메밀꽃밭과 이효석문학관을 중심으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송일봉 작가와 함께하는 '효석 100리길'을 비롯해 해설사와 함께하는 문학 산책, 이효석문학상 수상 작가 북콘서트 등이 마련된다. 2구역 '체험마당'에서는 소설 속 봉평의 풍경과 정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섶다리와 돌다리를 건너는 장돌뱅이 여정 체험을 비롯해 낙엽 태우기 불멍, 사랑의 엽서 쓰기, 메밀꽃밭 속 황금 메밀 찾기, 문학열차, 스탬프 투어 등이 진행된다. 3구역 '축제마당'은 봉평의 장터 문화를 살린 공간이다. 봉평 민속공연과 마당극, 길놀이, 떡메치기 등이 펼쳐지고 오일장과 토속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 축제 기간에는 이효석문학관과 달빛언덕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 평창군은 축제장과 주변 문화시설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하고 주요 메밀꽃밭의 관람 동선을 조정해 방문객들이 작품 속 배경과 봉평의 풍경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곽달규 이효석문학선양회 이사장은 “메밀꽃과 별빛, 달빛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문학과 다양한 체험, 향토 음식을 즐기며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추석을 앞두고 9월 한 달간 평창사랑상품권 월 구매한도를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린다. 기존 12% 할인에 모바일 결제 시 5% 후캐시백 혜택도 추가한다. 평창군은 명절을 앞두고 가계 부담을 낮추고 지역 내 소비를 늘리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평창사랑상품권 구매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한다고 1일 밝혔다. 월 구매한도는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30만원 늘어난다. 다만 지류 상품권은 부정 유통 방지 등을 위해 기존 월 50만원 한도를 유지한다. 이번에 늘어나는 구매한도는 모바일 상품권에만 적용된다. 상품권 구매 때 적용하는 12% 할인율도 그대로 유지한다. 여기에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5%를 후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군은 추석을 앞두고 상품권 구매와 사용을 늘려 전통시장과 음식점 등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평창군은 그동안에도 명절 등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상품권 구매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해 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추석을 맞아 군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구매한도 상향과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며 “지역 상품권 이용이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대학교가 정부의 바이오 분야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에 선정되면서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가 석·박사급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거점으로 활용된다. 홍천군은 강원대가 산업통상부 주관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바이오 분야에 최종 선정돼 국가 항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최대 5년간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총 180억원이 투입된다. 강원대는 사업기간 바이오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석·박사급 전문인력 205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홍천군, 춘천시도 사업에 참여한다. 핵심은 대학원 교육과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의 기업·연구시설을 연결하는 것이다. 대학원생들이 클러스터 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실제 연구과제에 참여해 항체와 전임상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장 교육뿐 아니라 공동연구와 산학협력도 추진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인형극 보고 지역 술 맛보고…춘천, 가을 문턱 ‘축제 주간’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의 대표 가을 축제인 인형극제와 술 페스타가 이달 나란히 열린다. 특히 오는 11~12일에는 두 축제 일정이 겹치면서 KT&G 상상마당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 공연과 미식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제38회 춘천인형극제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춘천인형극장과 춘천시청 광장, 축제극장몸짓, KT&G 상상마당 춘천, 춘천시공연예술창업지원센터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을 주제로 10개국 99개 팀이 참가해 105개 작품을 193회 공연한다. 국내외 초청작뿐 아니라 정해진 극장을 벗어난 야외공연과 OFF 공연도 도심 곳곳에서 이어진다. 프랑스와 스페인, 이스라엘 등 해외 예술가들도 참가해 오브제와 신체, 음악 등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축제의 주요 행사인 '퍼펫카니발'은 12일 오후에 열린다. 예술가와 시민 등 약 1000명이 대형 인형과 조형물을 앞세워 축제극장몸짓에서 운교사거리를 거쳐 춘천시청 광장까지 약 1.5㎞를 행진한다. 시청 광장에서는 공연과 퍼포먼스 등이 이어지며 올해는 온세대합창페스티벌과 연계한 무대도 마련된다. 인형극제가 한창인 11~12일에는 KT&G 상상마당 일원에서 '2026 춘천 술 페스타'가 열린다. 올해 6회째인 술 페스타에는 지역 양조장 16곳이 참가해 춘천에서 생산한 전통주와 수제 주류 등을 선보인다. 지역 식음료 업체와 푸드트럭도 참여한다. 춘천지역 양조장은 2022년 12곳에서 올해 18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술 페스타에는 양조장 15곳이 참여해 약 1만5000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1억1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술 빚기와 공예 체험, 버스킹, 디제잉 파티 등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두 축제가 시간뿐 아니라 공간도 일부 맞물린다. KT&G 상상마당은 술 페스타 본행사장이면서 인형극제 공연과 프로그램이 열리는 주요 공간 중 하나다. 11~12일에는 인형극과 전통주·지역 먹거리를 한 공간과 인근 도심에서 함께 접할 수 있다. 춘천은 지난해 제24회 유니마총회와 춘천세계인형극제를 개최해 54개국 200여 명의 유니마 회원이 방문했고, 축제 기간 시민과 관광객 22만명이 참여했다. 술 페스타 역시 매년 1만명 이상이 찾는 지역 행사로 성장했다. 서로 성격이 다른 두 축제가 같은 기간 도심에서 열리면서 올해는 개별 행사 성과뿐 아니라 방문객의 도심 이동과 체류시간을 얼마나 늘릴지도 관심사다. 인형극을 중심으로 구축해 온 공연예술 자산과 지역 술·먹거리를 활용한 미식 콘텐츠가 춘천의 초가을 관광 수요를 함께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시민이 주인” 외친 원주시…박한근 의원 “인사에도 시민주권 있나”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민선 9기 원주시가 '시민주권'을 시정 핵심 가치로 내건 가운데 원주시의회에서 “정작 조직·인사 과정에서도 시민주권이 작동하고 있느냐"는 공개 비판이 나왔다. 공교롭게도 구자열 시장이 시민주권 반상회 '뜻모아'를 통해 '시민이 주인'이라고 강조한 시점과 맞물렸다. 박한근 원주시의원은 1일 열린 제268회 정례회 1차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의 4급 상당 정책보좌관 직제 신설과 채용 과정을 문제 삼았다. 그는 “표면적으로 시민주권을 외치면서 실제로 시민과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패싱하는 행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원주시가 시장의 정책 결정을 보좌하기 위해 전문임기제 가급인 4급 상당 정책보좌관 직제를 신설한 과정을 먼저 문제 삼았다. 그는 원주시 전체 공무원 2000여명 가운데 4급 서기관은 14명에 불과하다며 국장급에 해당하는 직제를 신설하는 만큼 그 과정 역시 투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쟁점으로 제시한 것은 입법예고 기간이다. 박 의원은 '원주시 자치법규 입법예고에 관한 조례'상 특별한 사정이 없는 경우 입법예고 기간을 20일 이상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이번 직제 신설이 입법예고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예외에 해당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조례상 기구나 정원 조정의 경우에도 추가적인 경비가 소요되지 않거나 기구·정원을 감축하는 등의 경우를 예외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적지 않은 시 예산이 소요되는 직제 신설이므로 20일의 입법예고 기간은 지켜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법예고 기간 단축 과정도 도마에 올렸다. 박 의원에 따르면 기간 단축 협의 당시 자치행정과 회신문서에는 입법예고문에 기간 단축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했지만 실제 입법예고문에는 단축 사유가 담기지 않았다. 박 의원은 “입법예고 기간을 15일이나 단축시키면서 인사를 서두른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정책보좌관 채용 방식과 채용된 인물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시장의 주요 정책 결정에 관여하는 4급 상당 정책보좌관이라면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채용 과정이 필요하지만 비공개 방식으로 채용됐고, 채용된 인사가 구자열 시장의 선거캠프 사무국장을 지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이를 두고 “'위인설관' 인사가 아니냐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렵게 됐다"며 “절차와 과정을 어긴 입법예고와 비공개 인사채용에 과연 '시민주권'이 어디에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번 발언은 민선 9기 원주시가 시민주권을 시정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1일 시민주권 반상회 '제1회 뜻모아'에서 “여러분이 주인이고 저는 여러분을 대신해서 일하는 대리인"이라며 시민 의견을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행정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행사 직후에도 “뜻모아는 결국 '시민이 주인'이라는 민선 9기의 핵심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실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시민주권'이 시민 의견 수렴뿐 아니라 조직·인사, 자치법규 개정 등 행정 절차 전반에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36만 원주시민이 기대했던 시민주권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투명하고 공정한 소통 행정을 펼치는 것"이라며 “시민과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패싱하는 '양두구육 행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원주시의회 제 268회 정례회가 오는 16일까지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추가경정 기금운용계획안, 조례안 9건과 동의안 9건 등 모두 34건을 심사·처리한다. 문정환 의장은 개회사에서 시 승격 71주년을 맞은 원주의 발전에 힘을 보탠 시민과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의료기기 클러스터 고도화와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비한 유치 논리 마련을 강조했다. 특히 제10대 원주시의회 출범 후 첫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 없이 가치 있는 곳에 쓰이도록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집행부에 구체적인 산출 근거와 충실한 설명자료 제출을 당부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 ‘뜻모아’ 첫 실험…“시민이 주인” 취지 속 과제도 드러나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1일 오후 남산골문화센터에서 시민이 직접 시정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뜻모아'를 처음 선보였다. 민선 9기 핵심 가치인 '시민주권'을 행정 현장에 적용하겠다는 시도다. 시민과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서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토론 의제와 시간, 정책 반영 방식은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이자리에서 “여러분이 주인이고 저는 여러분을 대신해서 일하는 대리인"이라며 시민주권을 시정 운영의 중심에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토론에는 생활비와 주거, 산업·일자리, 교통, 문화, 돌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14개 의제를 제시했다. 조별 토론에는 퍼실리테이터가 배치돼 시민 의견을 정책 제안으로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구 시장은 민선 9기 5대 시정 목표와 119개 공약을 설명하면서도 행정이 제시한 정책이 정답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살아보니 무엇이 불편한지,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행정이 생각한 방향에서 빠진 것은 무엇인지 시민들에게 묻겠다"며 “시민이 말하고 행정이 듣고 그 뜻이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초·중·고 학생에게 단계별로 지원하는 원주형 성장바우처와 청년·신혼부부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천원주택,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원주패스 등을 제시했다. 의료기기와 AI를 결합한 첨단산업 육성을 좋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고 통합돌봄, 장애인 커뮤니티 공간, 반려동물 복지 확대 등의 구상도 밝혔다. 현장에서는 시민이 시정 의제를 놓고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이해관계자와 마주 앉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한 시민은 “시민주권이라는 슬로건이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구현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대가 됐다"며 “공약에 맞춰 시민들의 뜻이 모이고 각 분야에 관심을 가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주시에 대한 관심과 원주시민으로서의 자부심도 생겼다"며 “2기도 진행한다고 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참여자들의 준비와 토론 열기도 높게 평가했다. 이 시민은 “각자의 자리에서 원주시에 필요한 부분을 많이 준비해 왔고, 우리가 제안한 내용이 실제 시정으로 실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대부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다만 토론이 구체적인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려면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참여자의 경우 해당 의제와 직접 관련이 없는 내용이나 자신의 직업·업무와 관련된 제안에 집중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참여자들이 주제에 대해 충분히 준비해 올 수 있도록 사전에 보다 구체적인 안내가 이뤄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대중교통 분야 토론에 참여한 시민은 3개 버스회사 관계자들과 논의하면서 시민들이 겪는 버스 이용 불편뿐 아니라 차고지 위치와 장시간 운행 등 운수업계가 안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서로 입장이 달라 어색했지만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민과 사업자가 서로의 사정을 이해하게 됐다"며 “시장과 버스업계 간 별도 간담회와 지속적인 교통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고 밝혔다. 다만 토론 방식에 대한 아쉬움도 제기됐다. 이 참여자는 “특별하게 큰 안을 갖고 시작한 것이 아니다 보니 결국 각자의 주장을 이야기하는 정도였다"며 “원주시가 어떤 방향으로 가겠다는 안을 제시하고 시민 의견을 묻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반상회는 전체 시민의 일부인 만큼 지속적인 설문조사와 협의체를 통해 의견을 축적해야 한다고도 했다. 다른 참여자는 시민 참여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일부 토론 의제가 사전에 지나치게 구체화돼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후 분야를 예로 들며 다양한 시민 제안을 끌어내기보다 이미 제시된 세부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돼 자유롭게 의견을 확장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하며 “시민 의견을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려면 전문가와 시민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내놨다. 참여자들은 구 시장이 행사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하고 조별 토론 현장을 직접 돌며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은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 시장은 “뜻모아 행사는 결국 '시민이 주인'이라는 민선 9기의 핵심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실험하는 것"​이라며 “시민주권 시대에 맞는 가장 보편화된 행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첫 '뜻모아'는 시민 참여라는 선언을 실제 정책 결정 과정으로 옮기는 첫 시험대에 올랐다. 앞으로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 가운데 무엇을 정책에 반영하고, 그 반영 여부와 결과를 시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시민주권' 실험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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