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강원도-춘천시-춘천도시공사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분단의 상징인 DMZ(비무장지대)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한다. 전쟁과 분단의 흔적을 담은 문헌과 사진, 구술자료 등을 디지털로 축적해 미래 세대에 전승하겠다는 취지다. 22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도 DMZ박물관과 강원역사문화연구원, 강원대학교 국학연구소는 지난 19일 강원역사문화연구원 회의실에서 'DMZ 역사문화자원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DMZ 일대에 산재한 역사·문화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한 공동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시간이 흐르면서 소실 위험이 커지고 있는 구술 기록과 지역 생활사 자료 등을 발굴해 보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세 기관은 앞으로 문헌과 사진, 영상, 구술자료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공동 조사해 디지털화하고, 이를 강원학 아카이브 시스템에 구축할 계획이다. DMZ는 군사적 긴장과 분단의 상징으로 인식돼 왔지만, 한편으로는 전쟁 이전 주민들의 삶과 문화, 접경지역 공동체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관련 자료 상당수가 개인 소장 형태로 보관되거나 체계적인 관리 없이 흩어져 있어 보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세 기관은 단순한 자료 축적에 그치지 않고 연구성과 공동 출판과 학술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아카이브에 수록된 자료를 활용해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학술행사 등을 운영하며 DMZ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연구진은 이번 사업이 DMZ를 단순한 군사 경계선이 아닌 역사와 문화, 공동체의 기억이 살아 있는 공간으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도시 간 교류를 넘어 미래산업 협력과 지역 성장 전략을 연계하는 실용형 도시외교에 나선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중국 다롄시와 선양시를 방문해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 자매도시 협약 체결, 산업 현장 시찰 등 일정을 소화하며 AI·바이오 중심의 국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국제행사 참석이나 우호 교류 차원을 넘어 그동안 축적해 온 도시 간 신뢰 관계를 산업·경제 협력으로 확장하려는 춘천시의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최근 지방정부의 국제교류가 문화·관광 중심에서 산업과 투자, 인재 교류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춘천시는 AI와 바이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도시외교를 산업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육 시장은 우선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와 미래산업 흐름을 점검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바이오, 첨단기술 등 주요 의제가 논의될 예정으로 춘천시는 이를 지역 산업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어 다롄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다. 양 도시는 오랜 기간 우호 교류를 이어온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행정과 문화, 관광뿐 아니라 산업과 경제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 선양 방문 일정도 눈길을 끈다. 육 시장은 주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찾아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생명건강, 로봇, 과학기술 분야 산업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춘천시는 현지 기업과 연구기관의 기술 동향을 살피며 지역 기업과 대학, 청년들에게 연결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춘천시는 최근 몇 년간 도시공공외교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만 11개국 17개 도시와 교류를 추진했으며 이탈리아 파르마시, 중국 우시시, 미국 아나폴리스시와 자매·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일본 호후시 등 5개 도시에 공무원 38명을 파견하며 행정 교류를 이어왔다. 콜롬비아 메데진시와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시시 팸투어단 유치, 호후시 청소년 문화사절단 파견, 파르마시와의 '챠오! 이탈리아' 문화교류 등 다양한 국제 협력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중국 방문을 계기로 국제교류의 성과를 산업과 투자, 인재 양성 분야로 확대해 도시외교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은 자매·우호도시 교류와 공공외교, 해외 공무원 상호 파견 등을 통해 국내 지자체 가운데서도 활발한 국제교류를 이어왔다"며 “그동안 쌓아온 도시 간 신뢰를 바탕으로 AI와 바이오를 비롯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기업과 대학,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옛 캠프페이지 부지에 조성 중인 기후대응 도시숲 일부 구역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수십 년간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미군기지 부지가 녹색 쉼터로 탈바꿈하며 시민 품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번에 개방된 곳은 캠프페이지 기후대응 도시숲 3구역이다. 산책로와 휴게공간이 조성됐으며 야간 이용객을 위한 조명과 안전시설도 함께 갖췄다. 시민들은 도심 한가운데서 녹지 공간을 누리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캠프페이지 도시숲은 근화동 일원에 총 12.5ha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축구장 17개 크기에 달하는 대규모 녹지 공간으로, 춘천시는 단계별 사업을 거쳐 2027년 전면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숲 조성은 단순한 공원 확충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 사업의 성격도 갖는다. 최근 여름철 폭염과 도시열섬 현상, 미세먼지 문제가 심화되면서 춘천시는 녹지 공간 확대를 주요 환경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시숲은 기온 저감과 탄소 흡수,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통해 도심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캠프페이지는 춘천 도심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 가능 부지로 꼽힌다. 시민들은 도시숲 조성을 통해 과거 군사시설이었던 공간을 시민 휴식공간이자 녹색 생활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기후대응 도시숲은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녹색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단계별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숲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아이들이 자라면서 입지 못하게 된 옷 400여 점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간다. 춘천도시공사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모인 어린이 의류를 지역 육아 가정에 무료로 나누며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천에 나선다. 춘천도시공사는 오는 7월 2일부터 12일까지 꿈자람어린이공원 실내공원에서 '어린이 의류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어린이 의류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이용객들이 기증한 의류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400여 점을 선별해 실내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사용 기간이 짧아 쉽게 버려지기 쉬운 어린이 의류를 다시 필요한 가정에 전달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줄이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자는 취지다. 특히 육아 비용 부담이 큰 가정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월요일 정기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실내공원 이용객이면 누구나 자녀에게 필요한 의류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으며, 준비된 물품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춘천도시공사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물품 나눔이 아닌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시민들이 기부에 참여하고 다시 필요한 이웃이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생활 속 ESG 실천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홍영 춘천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가 필요한 가정에는 도움이 되고, 시민들과 함께 자원순환의 가치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지역사회를 함께 생각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구자열 시장·강삼영 교육감 첫 회동…원주 혁신도시 남고 설립 해법 찾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과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이 첫 공식 정책 협의에 나서며 원주지역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공조 체계를 본격화했다. 두 당선인은 22일 원주시 명륜1동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나 혁신도시 남자고등학교 설립과 장거리 통학 문제, 교육복지 확대,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강 당선인이 원주지역 교육 현장을 둘러본 뒤 이뤄진 첫 공식 회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풀어야 할 교육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향후 정책 추진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논의된 현안은 혁신도시 남고 설립 문제였다. 원주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 이후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했지만 남자고등학교 부족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장거리 통학과 과밀학급 문제가 지역 교육계의 대표 과제로 꼽혀왔다. 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남고 설립 후보지로 거론되는 옛 종축장 부지를 직접 방문해 입지 여건을 점검했다. 이어 구 당선인과 만나 현장 확인 결과를 공유하며 학교 신설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 당선인은 “혁신도시 내 남고 설립을 위한 부지 현황을 설명하며 중앙투자심사와 교육부 협의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원주시 차원에서도 부지 확보와 인허가 절차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통학 여건 개선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강 당선인은 대표 공약인 '무상통학 바로30버스'를 원주에서 우선 시범 운영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원주에는 도내 전체 고등학생의 26.8%가 재학하고 있어 사업 효과를 검증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양측은 단순한 통학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교육 분야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현재 운영 중인 협의체가 현안 발생 시 일회성 회의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고려해 원주시와 교육지원청, 교원, 학부모, 교육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실무 중심의 정례 협의체를 운영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이를 통해 지역 교육 현안을 상시 논의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구 당선인의 '1억 아이키움 성장바우처'와 강 당선인의 '예체능·문화 바우처' 공약을 연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원주시가 운영 중인 '꿈이룸 바우처' 경험을 활용해 교육청 사업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고, 생애주기별 교육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내년 5월 원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지원 방안도 협의했다. 원주시는 도내 최초로 유치한 전국 최대 규모 청소년 행사인 만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현장체험·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생 이동 지원, 교육청 홍보관 운영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박람회에는 전국 청소년과 학부모 등 15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당선인은 이날 원주가정형Wee센터 숨길학교를 방문해 고위험 학생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등 첫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한편 민선9기 원주시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는 23일 서원주역 일원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원도심 및 옛 원주역 부지 등 7개 주요 현장을 방문해 핵심 공약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 준비위원회는 구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서원주 의료AI 연구 생태계 조성'과 '도심문화거점 재생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현장에서 살펴보고,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구자열 당선인은 “교육 환경 개선과 학생 복지 향상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논의된 현안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강삼영 당선인도 “혁신도시 학생들의 통학 불편과 학교 부족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전국 첨단인재 4천명 평창서 집결… ‘팝업 캠퍼스’ Co-Week Academy 개막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전국 67개 대학의 첨단분야 인재 4000여 명이 이달 말 평창에 모인다. 대학과 전공의 경계를 허물고 인공지능(AI)과 로봇, 데이터보안 등 미래 산업 분야를 함께 배우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팝업 캠퍼스'가 평창에서 열리는 것이다. '제5회 Co-Week Academy'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혁신융합대학사업단 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4박 5일간 알펜시아리조트와 평창올림픽플라자 일원에서 개최된다. Co-Week Academy는 전국 67개 대학이 참여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소속 대학이나 전공에 관계없이 인공지능(AI), 데이터 보안, 지능형 로봇 등 첨단 분야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으며, 일부 과정은 학점 인정도 받을 수 있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대학생과 재외동포 학생 등 40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18개 첨단분야에서 운영되는 140여 개 강좌를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과 최신 동향을 접하게 된다. 올해 행사는 교육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생 기능도 강화했다. 행사 기간 평창올림픽플라자에 마련된 강의장에서 매일 600여 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다. 이들은 사흘 동안 대관령면 횡계 시가지 식당에서 점심과 저녁 식사를 하게 돼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관령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마사지와 한방치료, 구강 건강관리, 장수사진 촬영 등 스마트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복지 증진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약 900명의 학생들이 오대산 자연명상마을과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삼양라운드힐 등을 방문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바이애슬론과 봅슬레이, 스카이타워 체험을 비롯해 올림픽기념관과 스키점프대 방문도 진행돼 평창의 자연·문화·올림픽 유산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평창군 관계자는 “Co-Week Academy는 미래 첨단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참가 학생들이 평창의 매력을 체험하고 지역과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 대화면 우정회가 평창더위사냥축제를 앞두고 하천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대화면 우정회는 지난 21일 회원과 가족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화터미널 맞은편 땀띠공원과 주변 하천변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굿매너 평창문화시민운동과 연계해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하천변과 산책로 주변에 버려진 생활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하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축제 기간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대화면의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하천변과 공원 일대를 집중 정비했다. 대화면 우정회는 지난해에도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남정 우정회장은 “회원들과 가족이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참여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대화면 만들기와 지역 발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원주시-원공노-횡성군-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동남아 최대 소비시장 중 하나인 베트남에서 5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최근 내수 부진과 수출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들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판로 확보 가능성을 확인했다. 원주시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 파견한 '원주시 우수제품 베트남 시장개척단'이 총 96건, 5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상담 과정에서 8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 9건과 10만 달러 규모의 현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올렸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분야 지역 중소기업 12개사가 참가했다. 원주시는 참가 기업들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바이어와의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하고 전문 통역 인력과 상담장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참가 기업들은 베트남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과 유통 구조를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일부 제품은 현장에서 수입 의향이 확인되는 등 향후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개척단은 상담 활동 외에도 베트남 상공회의소 등 현지 경제기관을 방문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대형 유통매장을 찾아 소비 트렌드와 시장 동향을 조사하며 현지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시는 이번 상담 성과를 토대로 현지 유통망 입점 지원과 해외 마케팅 강화 등 후속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소비 잠재력을 갖춘 동남아 핵심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과 판로 개척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예정된 원주시 정기인사를 둘러싸고 공정성과 조직 안정성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원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첫 인사를 앞두고 주요 부서와 격무 부서를 중심으로 반복돼 온 이른바 '회전문 인사' 관행 개선을 요구하며 인력 순환 확대와 균형 있는 인사 운영을 촉구했다. 특정 직원들이 주요 부서나 업무 강도가 높은 부서를 반복적으로 맡는 관행이 과거보다 완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조직 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일부 부서에 인사 수요가 집중될 경우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본청과 읍·면·동을 포함한 보다 폭넓은 인사 순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문 직렬에 대한 배려도 주문했다. 기술직과 연구직 등 전문 분야 공무원들은 일반 행정직에 비해 승진이나 보직 이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 인사 결과에 대한 체감도가 높다는 것이다. 원공노는 직렬별 여건과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경우 조직 내 사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조는 특히 외부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주시가 그동안 구축해 온 인사 원칙과 절차가 흔들려서는 안 되며, 선거 과정에서 형성된 인맥이나 이해관계가 인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심 자체가 조직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원공노는 “민선9기 첫 인사는 누가 어느 자리에 가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구성원들이 인사 결과를 얼마나 납득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공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인사가 이뤄져야 조직 안정과 시정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세종시에 파견되는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단순 연락 창구 역할을 넘어 국비 확보와 중앙부처 협력 등 구체적인 임무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파견 근무에 대한 기피 현상을 줄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역할과 책임을 보다 명확히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최근 활동 중인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를 둘러싸고 제기되는 각종 인사 관련 소문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원공노는 “조직 내부에서 보복성 인사나 특정 인맥 중심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실제 인사는 능력과 업무 적합성을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 한의약 건강돌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사례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수상작은 「떨어져도 괜찮아-장기요양 재택의료가 바꾼 한 어르신의 삶」이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한 기고문이다. 기고문은 만성 통증과 우울감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한 어르신이 방문진료와 건강관리, 상담 서비스를 받으며 삶의 변화를 맞이하는 과정을 담았다. 의료 지원에 그치지 않고 복지 서비스까지 연계하면서 건강 회복과 사회적 관계 회복에 도움을 준 점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재택의료가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 안에서 노인의 삶을 지탱하는 통합돌봄 체계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현재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의 하나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와 일차의료 방문진료, 지역 병원 연계 방문진료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가운데 지자체 지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인 느티나무한의원은 한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뤄 정기 방문진료와 건강관리, 상담, 복지자원 연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중심 재가의료 모델을 구축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은정 군 가족복지과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돌보는 의료진과 통합돌봄 관계자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 터전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재가 중심 의료·돌봄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9일 복지관 강당에서 주민 활동가 그룹인 '함께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장애친화적 지역사회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주민 활동가 16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장애친화마을의 개념과 역할, 현장 활동 방법 등을 공유하는 사전 교육도 진행됐다. 서포터즈는 앞으로 장애인과 교통약자가 보다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22일부터 지난해 지정된 장애친화상점을 대상으로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모니터링 활동에 들어갔다. 오는 26일에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애친화마을 조성을 알리는 거리 홍보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과 고령자,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장애친화상점을 발굴하고 지역 내 장애 인식 개선 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주민들이 직접 마을 변화를 이끌어가는 참여형 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서포터즈 활동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단순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넘어 주민 스스로 장애친화 환경을 만들어가는 지역 공동체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박성길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장애친화마을은 행정이나 복지기관만의 노력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함께 서포터즈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횡성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 활동가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복지관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민선9기 횡성군정, ‘관광’을 군정 중심에 세워…500만 관광객 시대 도전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군정의 밑그림을 그릴 '횡성 500만 관광시대 준비위원회'가 나흘간의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새 군정의 핵심 비전으로 제시된 '횡성 500만 관광시대'를 모든 행정 분야와 연계하겠다는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준비위원회는 지난 19일 주요 현안 업무보고를 끝으로 군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준비위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횡성군 22개 부서와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하며 민선9기 정책 과제와 주요 현안을 검토했다. 이번 업무보고의 핵심 화두는 관광이었다. 장신상 횡성군수 당선인은 관광을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닌 군정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과 문화, 체육, 교통, 복지 등 각 분야의 정책이 관광과 연결될 때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준비위원회는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과 생활 인프라 정비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인허가 과정의 불필요한 절차를 줄여 주민 편의를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 관광객과 주민 모두의 이동 편의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현실을 고려해 어르신 이동권 보장 역시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준비위원회는 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 지원 정책 등을 통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일자리와 창업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오랜 지역 현안 해결 요구도 이어졌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를 비롯해 군용기 소음 피해 대책, 송전선로 통과 지역 주민 지원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마지막 날 보고에서는 횡성의 기반 산업인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준비위원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토양 관리와 친환경 농업 확대, 위생·안전·환경 관리 수준 향상이 관광 경쟁력과도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스포츠마케팅 개선, 장애인 체육 인프라 확충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김남열 준비위원장은 “업무보고는 마무리됐지만 횡성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은 계속 수렴할 것"이라며 “군민 삶의 질 향상과 500만 관광시대 실현이라는 목표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선9기 횡성군정은 관광을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다만 '500만 관광시대'가 선언적 구호에 머물지 않기 위해서는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광 콘텐츠 확충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 교통·숙박 인프라 개선, 민간 투자 유치 방안 등을 얼마나 구체화하느냐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로 꼽힌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시, 청년 창업이 청년을 붙잡느다…‘ 머무는 도시’ 위한 창업 생태계 키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청년 창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 대학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졸업 후 수도권으로 떠나는 대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다. 최근 열린 창업동아리 경진대회도 이러한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21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와 강원대학교 KNU창업혁신원이 공동 주최한 '2026년 근화동396 창업동아리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 창업팀 5개 팀을 선정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해 지역에 새로운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사업니다. 경진대회에는 모두 10개 창업팀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창업 배경과 시장성, 사업 실현 가능성, 성장 전략, 팀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팀을 가렸다. 대상은 생태계 교란종인 가시상추를 활용한 가뭄 예방 비료를 제안한 '농빛'이 차지했다. 단순히 버려지는 식물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농업 솔루션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최우수상은 작약과 감초 추출물을 활용한 폐렴 완화 솔류션을 개발한 '프롬오름'과 강원도 감자를 활용한 저알레르기 반려동물 간식을 선보인 '개절'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저카페인 커피 브랜드 '뫼뫼'와 유휴공간을 전시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갤러링크'에 돌아갔다. 이번 사업은 경진대회에 머물지 않는다. 단순한 수상 결과를 넘어 춘천이 청년 정착형 창업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작은 출발점이 되고 있다. 수상팀에는 총 25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대상은 700만원, 최우수상은 각 500만원, 우수상은 각 400만원씩 받는다. 특히 프롬오름과 뫼뫼는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 기회도 얻었다. 입주 이후에는 창업 공간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과 시장 검증, 사업모델 고도화 등을 이어갈 수 있다. 창업 초기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자금과 공간 문제를 동시에 지원받는 셈이다. 춘천시는 최근 청년 창업을 단수한 경제정책이 아니라 인구정책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지역 대학이 배출한 인재들이 졸업과 동시에 수도권으로 떠나는 대신 지역에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대학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창업지원기관이 사업화를 돕는 구조를 통해 지역 내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들은 농업, 바이오헬스, 반려동물 사업, 식음료, 문화 플랫폼 등 지역 특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분야에 집중됐다는 평가다. 특히 친환경 농업기술과 바이오, 반려동물 산업은 최근 성장세가 높은 분야로 꼽히며, 향후 지역 산업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청년이 창업하는 도시로, 이번 창업동아리 경진대회는 시는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공간과 교육, 네트워킹, 판로 지원을 확대하며 청년창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지역 대학과의 협력도 강화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역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과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과 공간 연계, 교육, 판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청년들이 춘천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촘촘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선군, 농어촌 기본소득 다음 단계는 창업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 내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정책 실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현금성 지원에 머물렀던 기본소득 정책이 창업 지원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지역경제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1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정선 기본소득형 창업 지원사업' 평가위원회를 열고 최종 지원 대상자 7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 이후 확대된 지역 내 소비 기반을 지역 주민의 창업 기회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농어촌 기본소득은 주민 생활 안전과 지역 내 소비 확대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군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비 증가가 실체 창업오가 고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지역 안에서 새로운 경제활동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앞서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교육 이수자 24명 가운데 15명이 사업을 신청했으며 사업계획서 심사와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7명이 선정됐다. 선정자는 정선읍 2명, 고한읍 2명, 사북읍 2명, 신동읍 1명으로 지역별 분포도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선정된 사업은 생활밀착형 창업 아이템이 주를 이룬다. 정선읍에서는 은반지 공방과 목공체험 사업이 추진되고, 신동읍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진 복원·제작 사업이 운영될 예정이다. 고한읍에서는 위생관리 서비스와 기념품 제작 사업이, 사북읍에서는 카페 운영과 디저트 주문 제작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대규모 투자사업이나 외부 기업 유치가 아닌 주민 주도의 소규모 창업을 지원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군은 선정된 창업자에게 총 2000만원 규모의 창업 지원금을 지급하고 현장 컨설팅과 사후 관리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의 효과를 지역경제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기본소득은 주민 생활안정과 지역 상권 소비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군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에서 늘어난 소비 수요를 주민들의 창업 기회로 연결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 창출이 이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는 농어촌 지역에서 주민 주도의 소규모 창업 모델을 육성해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관건은 실제 성과다. 창업 지원이 일회성 보조사업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지가 정책 성공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특히 AI 사진 복원, 체험형 공방, 관광 기념품 제작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정미영 군 경제과장은 “농어촌 기본소득이 소비 활성화를 넘어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창업 모델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평창군, 누적 기부금 13억5천만원 …답례품 5종 추가로 기부자 공략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고향사랑기부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규 답례품 5종을 추가 선정했다. 지역 특산물과 가공품을 중심으로 답례품을 확대하면서 도내 상위권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1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6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신규 답례품 5종을 최종 선정했다.이번에 추가 선정된 품목은 용평밸리주식회사의 '발왕산 기품은 황태곱창김'과 '1458 이너뷰티부스터', 평창모린의 '산양삼 도라지고'와 '도라지고', 방림드림주민주식회사의 '방림밤만주'다. 신규 답례품은 평창을 대표하는 농특산물로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상품들로 구성됐다. 황태를 활용한 가공식품부터 산양삼과 도라지를 원료로 한 건강식품, 지역 특화 디저트까지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답례품 경쟁력 강화에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지역 특산품과 가공식품, 체험형 상품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기부자 선택의 폭을 넗히고 있다. 이번 답례품 선정과 함께 기존 품목 구성도 일부 조정했다. 이에 따라 평창군이 운영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총 131종으로 확대됐다. 평창군의 고향사랑기부제는 도 내에서도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15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답례품 판매액도 3억6000만원에 달해 지역 생산자와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누적 모금액 1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기부제도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답례품 판매 확대는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조직의 판로 확대 효과를 가져오며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재준 군 세정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답례품은 평창의 정정 자연과 지역 생산자의 정성이 담긴 우수한 제품들"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해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모금된 기부금의 활용 바안도 눈길을 끈다. 평창군은 청소년 국제교류와 유소년 체육 지원 분야에 기금을 투입하며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미래 인재 육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 청소년의 역량을 높이고 생활체육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인구 유출을 줄이고 지역 활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부금이 지역 생산자 매출 증대와 청소년 성장 지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은 평창형 고향사랑기부제의 특징으로 평가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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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광활한 초원과 백두대간 능선을 무대로 달리는 트레일러닝 대회가 평창에서 열린다. 프립은 21일 오전 9시 평창군 대관령면 삼양라운드힐 일원에서 '스핀들 트레일런 2026' 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러너 6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국내 최대 규모 초원 목장으로 알려진 삼양라운드힐과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달리며 대관령의 자연을 체험하게 된다. 대회는 12㎞와 20㎞ 두 개 종목으로 운영된다. 12㎞ 코스는 초원과 방목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입문자용 코스다. 20㎞ 코스는 백두대간 능선과 동해 전망 구간을 포함해 난도를 높였다. 특히 실제 목장 방목지를 활용한 코스가 포함돼 일반 도심 러닝대회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러닝 인구 증가와 함께 자연 속에서 달리는 트레일러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록 경쟁보다는 자연 체험과 건강, 휴식을 함께 추구하는 러닝 문화가 확산되면서 산악과 숲길, 초원을 활용한 대회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대회 역시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회복과 휴식을 결합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서는 콜드 플런지와 웰니스 리커버리 프로그램, 브랜드 체험존 등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완주 메달과 피니셔 패키지가 제공되며 셔틀버스와 숙박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평창군은 동계올림픽 이후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대관령 일대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트레일러닝과 사이클링, 걷기 행사 등이 잇따라 열리면서 스포츠 관광지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프립 관계자는 “삼양라운드힐의 자연환경과 평창의 스포츠 자원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러닝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평창이 사계절 스포츠·관광 도시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이 2년 연속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인정받았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은 최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에서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은 채용 과정에서 성별과 연령, 학력 등 직무 수행과 관련 없는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제도를 운영하는 기관에 부여된다. 공단은 지난해 처음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갱신 심사도 통과하면서 2년 연속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6년 6월 1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다. 이번 심사에서는 채용 규정과 절차의 체계성, 전형 단계별 운영의 공정성, 외부위원 참여를 통한 객관성 확보, 블라인드 기반 구조화 면접 운영, 채용 성과 관리 체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공단은 채용 공고를 자체 홈페이지와 평창군청 홈페이지, 클린아이, 읍·면 밴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또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에 외부위원을 참여시켜 채용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여 왔다. 최근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방 공공기관 역시 채용 절차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채용 비리와 특혜 채용에 대한 국민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직무능력 중심 채용과 외부 검증 체계 강화가 공공기관 평가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공정채용 체계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순철 이사장은 “2년 연속 인증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직자가 신뢰할 수 있는 채용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한우가 국내 무슬림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소비층 확대는 물론 세계 할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행보다. 횡성군 축산물 제조·유통업체인 ㈜횡성케이씨는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에서 'KMF 할랄 인증 횡성한우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횡성군의 '2026년 횡성한우 홍보 및 판매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예배를 마친 무슬림들을 대상으로 할랄 인증을 받은 횡성한우 등심 1500인분이 제공됐다. 행사장에서는 시식과 함께 횡성한우 홍보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리플릿에 담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행사의 배경에는 성장하는 할랄 시장이 있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가공된 식품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무슬림 소비자들은 종교적 기준에 따라 인증 제품을 선호하는 만큼 할랄 인증은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횡성케이씨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와 협력해 할랄 인증을 획득한 횡성한우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거주 무슬림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소비시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시식행사는 기업 간 거래(B2B) 확대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국내 무슬림 식품 유통업체와 이슬람권 국가 관계자들에게 횡성한우를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할랄 인증 여부가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횡성군과 횡성케이씨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 판로 개척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최근 국내 소비시장 정체와 수입육 증가 속에서 횡성한우의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할랄 인증 역시 프리미엄 한우의 경쟁력을 넓히기 위한 전략 가운데 하나다. 횡성케이씨 관계자는 “국내 무슬림 소비자들에게 할랄 인증 횡성한우를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 이슬람권 국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원규 횡성군 축산과장은 “할랄 인증 횡성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외 판로를 넓히기 위한 홍보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횡성한우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기반을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농촌유학과 귀농·귀촌 정책을 연계한 정착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학생과 가족의 농촌 체류를 넘어 실제 정주와 영농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홍천군은 최근 서석면 생곡리 '삼생 유학 마을' 입주자 모집에 나선 데 이어 신규 농업인을 위한 영농기초기술교육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농촌유학과 귀농·귀촌 정책을 각각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과 주거, 영농 정착까지 연결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군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삼생초등학교 농촌유학 참여 가구 등을 대상으로 '삼생 유학 마을' 입주 신청을 받는다. 입주 대상은 총 7가구다. 최종 선정된 가구는 오는 8월 1일부터 입주할 수 있다. 삼생 유학 마을은 홍천군이 추진하는 대표적인 도농상생 사업 가운데 하나다. 군은 2024년 행정안전부 '고향올래(GO 鄕 ALL 來)'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총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유학마을에는 약 20평 규모 단독주택 7동과 공동생활공간, 공동 텃밭이 조성된다. 입주민들의 초기 정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가구와 가전제품도 갖춰질 예정이다. 홍천군은 유학마을 조성이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농촌유학 활성화와 인구 유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유학을 위해 지역을 찾은 가족들이 일정 기간 생활하며 농촌의 교육과 환경을 경험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홍천군은 여기에 귀농·귀촌 지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오는 7월 9일부터 31일까지 예비 귀농·귀촌인과 전입 5년 이내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기초기술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생 30명을 모집하며, 농업 전문가와 선배 귀농인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농업기술센터 시설 견학과 영농 컨설팅, 성공 정착 사례 공유, 스마트팜 및 복숭아 재배 농가 현장 방문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귀농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홍천군은 귀농·귀촌 지원 정책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신규 농업인 영농기초기술교육 등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30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귀농귀촌 특구 지정도 2028년까지 연장됐다. 전국 지자체들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정착까지 이어지는 사례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홍천군은 농촌유학을 통해 지역을 경험하고, 이후 귀농·귀촌과 영농 정착으로 연결하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 인구 유입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유학은 아이들의 교육만이 아니라 가족의 삶의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주거와 교육, 귀농·귀촌 지원을 연계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 1만2000명 찾은 혁신도시 상생마켓…지역 상권에 활력 불어넣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 혁신도시 미리내거리가 사흘 동안 시민들로 북적였다. 공공기관 직원과 주민, 상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혁신도시 상생마켓'에는 먹거리와 체험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졌고 공연장 주변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원주시와 강원도가 후원하고 원주혁신도시상인회가 주최한 '2026 강원원주 혁신도시 상생마켓'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렸다. 행사 기간 약 1만2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30여 개 점포가 참여한 판매·체험 부스에서는 총 7000만원가량의 매출이 발생했다. 침체된 소비 분위기 속에서 지역 상권에는 모처럼 활력이 돌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역 축제에 그치지 않았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상권,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등이 참여해 기관별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반곡관설동 행정복지센터와 중부지방국세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원주센터, 양업토마스장애인종합복지관도 함께했다. 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 공연과 공공기관 동아리 공연, 버스킹 프로그램인 '혁신도시 문화미식회'가 이어졌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상생 갓 탤런트(GOT Talent)'와 랜덤플레이댄스, 중고장터 '오이마켓', 아름다운가게 나눔장터도 운영돼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행사 기간 방문객 9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1.1%가 행사 전반에 대해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다. 내년 행사 재방문 의향에 대해서도 85.8%가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 중심 행사 구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혁신도시 주민뿐 아니라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도 행사장을 찾으면서 지역사회 교류의 장 역할도 했다는 평가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 이후 정주여건 개선과 상권 활성화가 지속적인 과제로 꼽혀 왔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상생마켓과 같은 행사가 단순한 일회성 축제를 넘어 지역 소비와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축제 기간에 집중된 방문객과 소비가 평상시 상권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사 효과를 일시적인 매출 증가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게 하는 후속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양수현 원주혁신도시상인회장은 “이번 상생마켓은 상인과 시민, 이전 공공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지역 상생의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혁신도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역 상권과 이전 공공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혁신도시가 더욱 활력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성과는 수치로 확인됐지만 진짜 평가는 이제부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공기관과 지역 상권의 만남이 축제장에서 끝나지 않고 일상적인 소비와 교류로 이어질 때 혁신도시 상생마켓의 의미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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