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가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2조1058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앞서 114개 공약과 내년도 주요 시책을 점검한 원주시는 악취와 상수도 등 생활 현안은 처리 속도를 높이고 AI·의료AX 등 미래산업에는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원주시가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2조1058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2조원대 예산 규모를 유지한 가운데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채 300억원도 발행한다. 원주시는 제1회 추경보다 1808억원 늘어난 2조1058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지난 2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회계 1조8405억원, 특별회계 2653억원이다. 일반회계 재원은 지방세 100억원, 세외수입 58억원, 지방교부세 389억원, 국·도비 보조금 714억원 등이다. 시는 이월 예상 사업 등 일부 세출을 구조조정하는 동시에 현안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지방채 3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495억원이다. 동부순환도로 개설에 200억원, 문화체육공원 캠프롱 조성 112억원, 육아기본수당 89억원을 배정했다. 시내버스 손실보상 및 재정지원 44억원, 남부권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42억5000만원, 태장배수지 설치 35억원 등도 반영했다. 미래산업 투자도 늘린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에 20억5000만원을 투입하고 AI융합 에스테틱 의료기기 글로벌 기반 구축 8억5000만원, 의료AX 실증허브 조성 7억원, 반도체 첨단세라믹 혁신기술 개발에 5억원을 편성했다. 생활밀착형 사업에는 영랑~화실사거리 인도 개설 3억원, 도로 불량구간 정비 2억원, 무인단속카메라 1억5000만원, 보행 취약지역 보안등 설치 1억원 등을 담았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불필요한 예산은 줄이고 필요한 사업에는 적기에 재정을 투입해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겠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SOC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추경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9월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민선 9기 5대 분야 114개 공약과 2027년도 주요시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현장·경청·속도'를 시정 운영 방향으로 제시하고 악취 문제와 광역상수도 설치 등 시민 생활과 직접 관련된 현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진행한 '민선 9기 공약사업 및 2027년도 주요시책 보고회'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민선 9기 5대 분야 114개 공약사업의 추진계획과 2027년도 주요시책을 점검했다. 개별 사업의 실행 가능성뿐 아니라 사업 간 연계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시는 '현장·경청·속도'를 시정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정했다. 정책의 출발점을 행정기관이 아닌 시민 생활 현장에 두고 일상에서 반복되는 불편이나 시급한 현안부터 해결한다는 취지다. 우선 시민의 '먹고, 마시고, 숨 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악취 문제와 광역상수도 설치처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업은 추진 속도를 높여 시민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의 성과를 내도록 했다. 지역에 흩어진 유휴공간 활용에도 나선다. 공공시설과 학교시설 등의 사용 실태를 전수조사한 뒤 시민 수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여러 부서에 걸친 현안은 사업 초기부터 공동 대응한다. 원도심과 새벽시장 활성화, 청년정책, 악취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부서별로 사업을 따로 추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련 부서가 계획 단계부터 참여해 사업 간 중복을 줄이고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민선 9기 핵심 가치로 내건 '시민주권'을 뒷받침할 참여 체계도 구체화한다. 시민주권시대위원회와 주민자치회 구성 과정에서 대표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참여 폭을 넓히고, 주요 정책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숙의 과정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행정의 출발점은 현장이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편을 해결하는 데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부서 간 경계를 넘어 함께 고민하고 시민과 숙의해 시민의 삶이 실제로 달라지는 변화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원도심·새벽시장 활성화와 청년정책처럼 여러 부서가 관련된 사업은 계획 단계부터 공동 대응한다. 공공시설과 학교시설의 유휴공간도 전수조사해 활용 방안을 찾는다. 추경에는 영랑~화실사거리 인도 개설 3억원, 도로 불량구간 정비 2억원,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1억5000만원, 보행 취약지역 보안등 설치 1억원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도 포함됐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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