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원미래모빌리티산업협회, 베트남서 58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동남아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수출 교두보 확보에 나선 것이다. (사)강원미래모빌리티산업협회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2026 베트남 호치민 국제 자동차부품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도내 자동차부품·모빌리티 분야 기업 12개사가 참여했다. 협회는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해외 바이어 대상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전시 기간 동안 약 5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도 거뒀다. 개척단은 단순 전시 참가를 넘어 베트남 현지 자동차부품 제조기업도 방문했다.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기술과 운영 방식 등을 벤치마킹했다. 또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 등 현지 기관과 세미나·간담회를 열고 동남아 시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도 논의했다. 특히 베트남상공회의소 산하 기술응용·비즈니스연구기관(RITAB)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속적인 교류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원주시는 향후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수출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산 자동차부품 신뢰도가 높고 친환경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역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와 미래차 전동화 부품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여성커뮤니티센터가 여성 운전자들을 위한 맞춤형 자동차 관리 교육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센터는 지난 23일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 꿀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동차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생활 속 차량 점검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엔진오일과 워셔액 점검 방법, 타이어 공기압 확인, 배터리 상태 점검, 계기판 경고등 이해하기 등 초보 운전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또 차량 고장 시 긴급 대처 요령과 안전 운행을 위한 관리 방법도 함께 소개됐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참가자는 “자동차 관리가 늘 어렵게 느껴졌는데 직접 배우며 자신감이 생겼다"며 “운전하는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같다"고 말했다. 이미선 시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도 여성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역 여성들의 역량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가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 원주시는 지난 25일 제1군수지원사령부를 방문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접수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군 장병들에게 지원금 신청 방법과 사용 절차 등을 안내했다. 현장에서는 30여 명의 장병이 상담과 함께 선불카드 신청·접수를 진행했다. 의무복무 군인을 위한 신청 절차도 일부 완화됐다. 복무지 관할 선불카드 신청이 가능하며, 대리 신청 요건도 완화된다. 나라사랑카드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지원된다. 원주시는 군 장병과 취약계층,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원금 지급률을 높이고 시민 편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도 적극 참여해 준 군 장병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강원도 최초로 법정 환경교육도시에 선정된 원주시는 오는 6월 5일부터 6일까지 행구수변공원 일대에서 '2026 환경교육주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을 주제로 열린다. 시민 참여와 체험, 실천 중심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환경 체험 부스 30여 곳이 운영된다. 청소년 진로 체험 교육과 환경 방탈출 게임도 진행된다. 야외무대에서는 환경 메시지를 담은 서커스 공연과 '한여름 밤의 꾼'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개막식은 6월 5일 오후 2시 기후변화대응교육연구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원주시를 비롯한 지역 내 11개 기관·단체는 ESG 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기후위기 대응 협력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단순한 일회성 교육을 넘어 시민들의 친환경 실천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민주당 총집결, 횡성 장날 유세전 “장신상으로 40년 숙원 풀겠다”…홍천 ‘박승영 지원유세’까지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횡성 장날을 맞아 대규모 집중 유세를 펼치며 세 결집에 나섰다. 전·현직 국회의원과 전직 도지사, 정치권 인사, 배우들까지 총출동하면서 강원 영서권 선거 열기가 최고조로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26일 오전 횡성읍 시계탑 로터리에서 열린 장신상 후보 합동유세에는 송기헌·허영 의원, 염동렬, 최문순, 이원종 등이 대거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염동렬 전 의원은 “장신상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횡성 500만 관광 시대를 열 수 있다"며 “군민들이 직접 나서 강원과 횡성을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송기헌 의원은 횡성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상수원보호구역 문제를 언급하며 “40여 년 동안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아온 규제를 해결할 사람은 장신상 후보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상호 도지사 후보,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와 함께 반드시 해제를 이끌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최문순 전 지사도 지원 유세에 나서 “횡성군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기회를 맞았다"며 “장신상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최 전 지사가 직접 장 후보를 업고 연단 주변을 도는 장면이 연출되며 지지층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오후에는 횡성읍 북천로터리에서 2차 집중 유세가 이어졌다. 허영 의원은 “우천·둔내 지역 도시가스 공급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집권여당 후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이모빌리티 산업, 관광 활성화까지 횡성의 미래 사업을 추진하려면 장신상 후보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장신상 후보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따른 경제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재산권 회복은 물론 연간 5천억 원 규모 경제효과와 5천여 개 일자리 창출, 청년 인구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횡성 500만 관광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민주당 강원도지사 선거대책위원회도 횡성과 홍천 등 장날 지역을 중심으로 총력 지원 유세를 전개했다. 정세균과 송기헌·허영 의원 등이 홍천 유세에 합류했고, 우상호 후보 배우자와 가족들도 횡성시장 거리 유세에 나섰다. 또 배우 우현과 이원종 씨도 현장 선거운동에 참여하며 시장 상인과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민주당 선대위는 “우상호 후보가 도내 주요 격전지를 직접 뛰는 동시에 지도부와 가족, 지원 인사들이 강원 전역에서 촘촘한 바닥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막판 총력전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천에 퍼진 파란 물결"…민주당 거물급 총출동 총력 유세 같은 날 홍천에서도 민주당 거물급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장날을 맞은 홍천 전통시장은 민주당 후보들과 지지자들로 북적이며 선거 열기가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더불어민주당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위원회는 26일 오후 홍천읍 꽃뫼공원과 전통시장 일원에서 '더불어 힘차게 민주당 총력대회'를 열고 세 결집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을 비롯해 송기헌, 허영, 소병훈, 장영달, 염동철 등이 대거 참석해 박승영 홍천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특히 5일장을 맞은 홍천 전통시장에는 장을 보러 나온 군민들과 지지자, 선거운동원 등이 몰리며 행사장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에서는 파란 점퍼와 피켓을 든 지지자들이 거리 곳곳을 메우며 민주당의 세 과시에 힘을 보탰다. 정세균 전 총리는 유세에 앞서 박승영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군부대 이전과 국방부 유휴지 활용 문제 등 지역 현안을 보고받고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이후 전통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며 민심 행보를 이어갔다. 정 전 총리는 연설에서 “홍천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국회를 연결할 수 있는 힘 있는 군수가 필요하다"며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여당 후보 박승영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송기헌·허영·소병훈 의원 등도 “강원과 홍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민주당 원팀이 필요하다"며 “박승영 후보와 민주당 후보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서는 박승영 홍천군수 후보를 비롯해 도의원 후보인 나기호·권재혁 후보, 군의원 후보 최이경·백용길·차학준·용준순 후보, 장수정 비례대표 후보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손을 맞잡고 '원팀 승리'를 다짐했다. 후보들은 “홍천의 변화와 발전을 반드시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현장에서는 지지자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세균 전 총리와 중진 의원들이 총출동한 것은 중앙당 차원에서도 홍천 선거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번 총력 유세를 계기로 부동층 흡수와 지지층 결집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 조직문화·청렴 혁신 동시 추진…대만 관광객 유치전도 박차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조직문화 혁신과 청렴 행정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직급 대신 닉네임을 부르고, 회의실 대신 카페에서 토론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간부공무원 대상 합숙형 청렴교육도 확대한다. 도는 지난 22일 '제4기 도정혁신 추진단' 2차 회의를 열고 디지털 기술 도입과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춘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정장 대신 청바지 를 입고 참석했다. 직급 호칭 대신 미리 정한 닉네임으로 서로를 불렀다. 특히 단장인 여중협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실무 직원들까지 “박봉검", “혁신핑" 등의 별칭을 사용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주고받았다. 도는 수직적 조직문화를 완화하고 실무자들의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AI와 RPA(로봇업무자동화)를 활용한 행정 혁신 과제 발굴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육아시간 활성화와 유연근무 확대 등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도 함께 논의했다. 도정혁신 추진단은 도정 전반의 혁신 과제 발굴과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운영되는 조직이다. 총 33명 규모로 구성됐다. 혁신업무 담당 국장·부서장과 분야별 팀장,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직원대표 등이 참여한다. 조직은 행정부지사가 단장을 맡고 행정국장이 부단장을 맡는 구조다. 실무 운영은 자치행정과장이 간사를 담당한다. 추진단은 크게 △제도 혁신 △조직문화 혁신 △업무환경 혁신 △재정 혁신 등 4개 분야로 운영된다. 제도 혁신 분야에서는 복무 제도와 공정한 보상 체계를 다루며 총무팀장·평가관리팀장·인사팀장이 참여한다. 조직문화 혁신 분야에는 혁신행정팀장·권익지원팀장·여성정책팀장이 참여해 세대 간 소통과 근무문화 개선 과제를 논의한다. 업무환경 혁신 분야는 청사관리팀장과 디지털전환팀장이 참여해 사무공간 개선과 디지털 전환 과제를 맡고 있으며, 재정 혁신 분야는 예산팀장이 참여해 예산 효율화 방안을 검토한다. 추진단 활동 기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1년간이다. 분기별 정기회의와 팀별 수시회의를 병행하며, 발굴된 혁신 과제는 관계 부서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앞서 지난 3월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주간계획 격주 운영', '구내식당 임산부 패스트트랙', '1인 식사 공간 조성' 등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현재 일부 과제는 실제 도정에 반영돼 추진 중이다. ◇강원도, 간부공무원 대상 합숙형 청렴교육 확대…선거 앞두고 공정성 강화 도는 조직문화 혁신과 함께 청렴교육도 강화한다. 도 감사위원회는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원 청렴 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26일과 6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강릉 옥계면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시범 운영 당시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데 따라 올해부터 연 2회 정례화됐다. 단순 강의식 교육이 아닌 합숙형 집합교육 방식으로 진행되며, 간부공무원의 실천형 청렴 리더십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법령 전달식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사례 중심으로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조직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갈등과 의사결정 문제를 함께 다룬다. 교육 내용은 청렴 리더십과 조직문화 개선, 윤리적 딜레마 토론, 이해충돌 대응, 부당청탁 사례 대응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인 만큼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한 업무수행 원칙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퇴직 공직자나 전직 상급자 등 외부 이해관계자의 비공식 청탁과 부당한 개입 상황 발생 시 대응 원칙과 관리자 역할에 대한 교육도 포함됐다. 조직 내에서 실무자를 보호할 수 있는 관리자의 책임과 대응 체계를 강조하겠다는 취지다. 교육은 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직접 청렴 다짐 문구를 손글씨로 작성하는 '청렴 캘리그라피 체험'에 참여하고, 오죽헌 탐방을 통해 율곡 이이의 공직 가치와 청렴 정신도 되새길 예정이다. 정일섭 감사위원장은 “청렴문화는 제도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을 이끄는 관리자들의 인식과 실천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될 때 확산될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이 공정한 의사결정과 책임 있는 조직 운영, 직원 보호 중심의 청렴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만 관광객 잡아라"…강원도·18개 시군, 타이베이서 공동 관광마케팅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이 대만 현지에서 18개 시군과 공동 관광마케팅에 나서며 중화권 관광객 유치 확대에 본격 나섰다. 도와 재단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WTC)에서 열린 '2026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TTE)'에 참가해 강원 관광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는 대만 최대 규모 관광박람회 가운데 하나로, 올해 약 35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강원도 18개 시군이 공동 참가해 지역 대표 관광지와 사계절 관광 콘텐츠, 지역 축제 등을 집중 홍보했다. 현장에서는 SNS 구독 이벤트와 관광 퀴즈 행사 등을 운영하며 관람객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재단은 박람회 기간 대만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강원관광설명회'를 열고 '2026 강원 방문의 해'와 연계한 신규 관광상품과 체류형 콘텐츠를 소개했다. 설명회에서는 강원의 자연경관과 웰니스 관광, 지역 먹거리, 체험형 관광 콘텐츠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대만 현지 여행업계 역시 자연 친화형 관광과 지역 체험 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내 18개 시군과 6개 호텔업계가 참여한 상담회에서는 30여 개 대만 여행사와 관광상품 운영, 숙박 연계, 단체관광 유치 방안 등에 대한 실질적인 협의도 진행됐다. 대만 온라인 여행 플랫폼 KKday와 현지 여행사들과의 개별 상담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대만 관광객 선호 트렌드와 강원 관광상품 운영 방향, 온라인 홍보 전략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아울러 박람회 연계 행사인 '제2회 한국여행엑스포'의 크리에이터쇼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대만 현지 콘텐츠 제작자들과 관광 홍보 콘텐츠 활용 방안에 대해 교류했다. 강원도와 재단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확인한 현지 반응을 바탕으로 대만 관광객 맞춤형 콘텐츠 개발과 온라인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2026 강원 방문의 해'를 계기로 중화권 관광시장 공략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도내 18개 시군과 유관기관이 함께 강원 관광의 매력을 현지에 알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지 관광업계와 교류를 확대하고 강원의 자연과 문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선군 산림휴양에 기본소득 더했다…정선형 선순환 정책 효과 본격화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고한산림욕장과 오음봉산림욕장 정비에 나선다. 산림휴양 명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25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고한·오음봉산림욕장 일원 시설 개선에 총 1억8600만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산림욕장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정비사업으로 목계단 설치와 보행매트 포장, 자작나무 식재 등이 추진된다. 군은 사업 기간 동안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휴양 환경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고한산림욕장은 사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대표 힐링 공간으로 꼽힌다. 약 850m 산책로와 전망데크를 따라 자작나무와 산철쭉이 어우러져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난 조용한 휴식을 제공한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과 걷기 여행객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오음봉산림욕장은 자연과 관광,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산림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다. 북평면 남평리 벚꽃 가로수길과 나전역, 정선로컬푸드축제장과 인접해 관광 연계성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정상에서는 북평 일대 마을과 골지천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며 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 코스에서는 정선 특유의 자연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과거 단순 관광지 역할에 머물렀던 산림욕장이 체류형 소비와 연결되는 흐름도 감지된다. 최근에는 웰니스 관광과 숲 치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산림휴양 공간의 관광 경쟁력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산림욕장은 군민들에게는 일상 속 쉼터이자 관광객들에게는 자연 속 여유를 경험하는 공간"이라며 “이번 보완사업을 통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더욱 강화해 다시 찾고 싶은 산림휴양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농어촌기본소득 정책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내고 있다. 군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통해 군민 모두에게 매월 15만원씩 지역화폐 '와와페이'를 지급하고 있다. 지급된 지역화폐가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면서 골목상권 매출 증가와 창업 확대, 지역 축제 활성화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상인들 사이에서는 와와페이 소비 증갈르 첵함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실제 정선읍 태양베이커리는 농어촌기본소득 시행 이후 매출이 약 7~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베이커리는 지역 소비 증가에 힘입어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빵 나눔 활동도 3년째 이어가고 있다. 귀촌 이후 창업에 나선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정선읍 조양옥은 농어촌기본소득 정책과 지역 소비 여건 가능성을 보고 올해 음식점을 창업했고, 강원 고성군에서 전입한 서울헤어샵 역시 올해 정선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역 축제에서도 효과는 확인됐다. 최근 열린 두위봉 철쭉제 산맥 페스티벌에서는 와와페이 사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축제장과 주변 상권 소비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정선군은 산림휴양 인프라 확충과 농어촌기본소득 정책이 각각 별개 사업이 아니라 관광과 소비, 창업, 정주 여건 개선까지 연결되는 지역 활성화 전략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군은 소비 기반 확대를 위해 면 지역 창업 주민에게 최대 2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정선 기본소득형 창업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정미영 경제과장은 “농어촌기본소득은 지역 내 소비 여력을 높여 골목상권 매출 증가와 창업 확대, 지역 축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화폐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 안에서 순환하면서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력을 높이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홍천 표심을 잡아라”…신영재 vs 박승영, 일자리 2500개 vs 지역순환경제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터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홍천군수 후보들이 잇따라 경제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정책 경쟁에 돌입했다. 두 후보 모두 '농촌기본소득'을 핵심 축으로 내세웠지만, 산업 전략과 행정 운영 방식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표심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신영재 후보는 민선 8기 성과를 기반으로 한 '경제 엔진 빌드업(Build-up)'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승영 후보는 생산과 소비, 일자리가 지역 안에서 순환하는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신 후보는 “검증된 군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실전형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사상 첫 예산 1조원 시대 개막과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민선 8기의 대표 성과로 제시하며, 이를 기반으로 첨단산업과 민생경제를 동시에 키우겠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는 '농촌기본소득수당' 도입이다. 신 후보는 지역소멸대응기금과 자체 재원, 민간 자선자금 등을 활용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 아니라 지역소멸 대응과 군민 소득 안정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공격적인 바이오 전략을 꺼내 들었다. 신 후보는 '국가항체바이오 산업 30개 기업 유치'와 '식품바이오 기업성장 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홍천을 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선 9기 임기 내 일자리 2500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소상공인 지원 공약도 전면에 배치했다. 신 후보는 상인회와 자영업자들이 참여하는 '소상공인 민생경제협의체'를 운영하고, 별도의 '소상공인 전담부서'를 신설해 특례보증 확대와 이자 지원,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와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반값 여행 지원 정책 등을 연계해 연간 생활인구 4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승영 후보는 '지역순환경제'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 박 후보는 “홍천에서 번 돈이 다시 홍천 안에서 돌도록 경제 구조를 바꾸겠다"며 주민 참여형 경제 모델 구축을 강조했다. 박 후보 역시 '농촌 기본소득 즉시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기본소득 정책이 지역 주민들의 소비를 촉진하고 골목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유치와 문화관광재단 설립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관광객이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체류와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산업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는 또 '경제산업진흥원'과 '지역활성화재단'을 각각 설립해 산업 정책과 지역 재생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역화폐 확대 발행과 소상공인 지원금 확대,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 내 소비와 공동체형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권 인프라 개선과 특화 아이템 개발을 추진해 청년과 관광객이 찾는 공간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번 홍천군수 선거는 단순 정당 대결을 넘어 '누가 지역경제를 실제로 살릴 수 있느냐'를 둘러싼 정책 경쟁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영재 후보가 기존 군정 성과와 첨단산업 중심 성장 전략, 민생 현장형 지원 체계를 강조하고 있는 반면, 박승영 후보는 지역 내부 소비와 공동체 경제 활성화 중심의 순환경제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마임축제 24일 개막…춘천 도심 뒤덮은 ‘아!水라장’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거대한 물장난이 된 춘천 도심에 시민들이 함성이 쏟아졌다. 사람들은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뛰고 춤쳤다. 거리 곳곳에서는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도심 전체가 축제장으로 바뀌었다. 24일 춘천 중앙로에서 열린 개막 프로그램 '아!水라장'은 제38회 춘천마임축제의 시작을 강렬하게 알렸다. 올해 춘천마임축제는 '몸풍경'을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축제 첫날인 24일 중앙로 일대와 축제 극장몸짓을 중심으로 거리난장과 공연,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개막 선언에는 현준태 춘천시장 권한대행과 정재연 춘천마임축제 이사장, 유병희 KBS춘천방송총국장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마임은 춘천의 마음"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축제 개막을 시민들과 선언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프로그램은 시민 참여형 물난장 '아!水라장'이었다. 시민들은 물총과 물줄기 속을 뛰어다니며 공연과 난장을 함께 즐겼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대거 몰리며 중앙로 일대는 초여름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다. 현준태 권한대행은 “춘천의 초여름은 지난 38년 동안 늘 춘천마임축제와 함께였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水라장'은 2006년 시작된 국내 최초 물난장형 거리축제다. 춘천마임축제를 대표하는 상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중앙로에서 열리는 마지막 행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내년부터는 축제극장몸짓 일대로 장소를 옮겨 새로운 방식의 개막난장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개막난장은 '몸풍경 3개년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장인 '정화에서 전이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축제 측은 멈춰 있던 감각과 도시의 움직임을 물의 흐름처럼 다시 깨우는 과정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거리 곳곳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정장 차림의 퍼포머들이 시민들과 자유롭게 호흡한 대표 거리공연 '슈트맨'은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감자아일랜드와 협업한 마임맥주 퍼포먼스 '비바 라 비다, 건배!'도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두성 예술감독이 연출한 주제공연 '물의 숨, 깨어나는 몸, 물드는 몸'에서는 프로젝트팀 '몸꾼'과 '프로젝트 루미너리'가 참여해 물과 신체 움직임을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직시, Mr. 코피니, 잠시드벡 미르자예프, 삑삑이, 에밀리아노 알레시 컴퍼니 등 국내외 예술가들도 거리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만났다. 중앙로 축제가 마무리된 뒤에는 축제극장몸짓에서 개막작 '판옵티콘 & 코지마야 만스케 극장' 공연이 이어졌다. 거리난장과 극장 공연이 하루 동안 연결되며 춘천마임축제 특유의 자유로운 축제성이 도심 전역으로 확장됐다. 한편 올해 춘천마임축제는 오는 31일까지 춘천 전역에서 '걷다보는마임', 'COMMONZ·봄', '예술난장 X', '도깨비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점포 환경 개선부터 장비 교체까지”…홍천군, 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 확대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 확대에 나섰다. 점포 환경 개선과 시설 개보수, 장비 교체 지원 등을 통해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최근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영업장 시설 개선과 노후 장비 교체 지원에 군비를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2억 원으로 군비 1억 원과 자부담 1억 원을 투입한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최대 1000만원으로 총 사업비의 반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6월 12일까지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활밀착형 경제 정책 성격이 크다. 단순 일회성 지원보다 안정적인 영업 기반 조성과 자립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지원 분야는 점포 내·외부 환경 개선과 간판 정비, 노후 시설 개보수, 영업장 장비 교체 등이다.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매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최근 지역 상권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소비 감소 등이 겹치며 소상공인들의 경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읍면 단위 소규모 자영업자의 경우 시설 개선 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라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홍천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 시설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쾌적한 점포 환경 조성을 통해 소비자 유입을 늘리고 지역 상권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 상권과 지역경제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영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확대해 자영업자의 자립 기반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천읍 여성의용소방대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응급처치 교육에 나서며 생활안전 지킴이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홍천읍 여성의용소방대는 지난 20일 삼마치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대상 '응급상황 대응요령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했다. 교육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대원들은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기본 절차를 안내했다. 특히 자동 마네킹을 활용한 1대1 실습 교육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주민들은 직접 심폐소생술 동작을 반복 체험하며 응급 대응 방법을 익혔다. 교육에 참석한 한 주민은 “막연하게만 알던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습해 보니 훨씬 자신감이 생겼다"며 “추가 교육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촌 지역에서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19 구급대 도착 전 주변 주민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홍천읍 여성의용소방대는 최근 지역 안전문화 확산과 생활 밀착형 안전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고일혁 삼마치1리 이장은 “마을 안전을 위해 교육에 참여해 준 주민들과 여성의용소방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미영 홍천읍 여성의용소방대장은 “주민들의 참여 열정이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추가 교육과 안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식 홍천읍장도 “주민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오늘 교육 내용을 잘 기억해 안전한 일상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시 통합돌봄 실무협의체 1차 회의 개최…춘천형 통합돌봄 구축 본격화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초고령사회와 1인 가구 증가로 지역 돌봄 체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제 돌봄은 단순 복지서비스를 넘어 의료·주거·건강관리까지 함께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춘천도 이런 흐름에 맞춰 '춘천형 통합돌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최근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의료·복지·주거·교통 분야를 연계하는 '통합돌봄 실무협의체'를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준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춘천시 통합돌봄 실무협의체는 22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현 부시장은 “복지·의료·교통이 따로가 아니라 하나의 삶"이라며 “부서 간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끊김 없이 연결되는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복지부서뿐 아니라 보건소, 주거·교통 담당부서, 평생교육 분야까지 17개 부서가 참여했다. 기존처럼 부서별로 따로 움직이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 중심으로 서비스를 묶겠다는 취지다. 핵심은 '패키지형 돌봄서비스'다. 춘천시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한 번에 연결되는 돌봄'이다. 그동안은 의료, 복지, 생활지원 서비스를 각각 따로 신청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대상자 상황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추진한다. 고령자와 돌봄 취약계층의 단일 창구 운영을 통해 시민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료·복지 연계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다. 병원 치료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온 고령층 가운데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재입원이나 사회적 고립 문제도 반복돼 왔다. 춘천시는 보건소와 행정복지센터 협업을 강화해 퇴원 이후 일상 회복까지 이어지는 지역 돌봄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 활용도 확대된다. AI케어콜 시스템을 통해 독거노인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응급상황 징후가 발견되면 즉각 대응하는 방식이다. 간단한 전화 기반 서비스지만 고독사 예방과 위기 대응 기능까지 포함된다. 읍면동 중심 돌봄전담체계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현장에서 복합 돌봄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기 위해서다. 전문가들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앞으로는 “어디가 더 촘촘하게 돌보느냐"가 도시 경쟁력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예산 규모보다 실제 생활 현장에서 얼마나 촘촘하게 돌봄이 작동하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형 통합돌봄은 단순 복지사업이 아니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의료와 복지, 주거와 교통, 지역공동체가 함께 연결돼 시민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횡성군-홍천군-평창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고용 안정과 복지 강화, 지역 식품산업 육성에 동시에 나서고 있다. 행정 운영의 연속성을 높이고 주민 체감형 정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군은 우선 기간제근로자 연장계약을 추진한다. 민원과 현장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심사에서는 117개 직종 196명 가운데 74개 직종 113명의 연장 운영이 승인됐다. 군은 사업 지속성과 업무 전문성, 주민 서비스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초 근무를 시작한 일부 기간제근로자에게 퇴직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조치하면서 처우 개선에도 나섰다. 숙련 인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미도 있다. 진연호 자치행정과장은 “공정한 심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인력 운영 체계를 만들어가겠다"며 “행정 효율과 지역 일자리 안정을 함께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횡성군은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냈다. 군은 22일 군청에서 '2026년 제1차 횡성군 통합지원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에는 보건·복지·의료·주거 분야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료기관, 약사회, 복지기관 등도 함께한다. 군은 고령화와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역 안에서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대상자 중심의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최태영 부군수는 “필요한 서비스를 현장에서 빠르게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기관과 협력해 통합돌봄의 실행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K-푸드 경쟁력 강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전통식품 품질인증 컨설팅 사업을 통해 지역 업체 2곳, 9개 제품이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을 받은 업체는 횡성인삼영농조합법인과 구방한과 농업회사법인이다. 도라지 가공품과 한과류 제품이 포함됐다. 군은 이번 인증이 단순 행정 지원을 넘어 지역 식품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숙 농촌자원과장은 “지역 가공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춘 K-푸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축산 방역과 농산업 브랜딩,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가 경쟁력 강화와 생산비 절감, 노동력 부족 대응이 핵심이다. 군은 올해부터 달라지는 럼피스킨 방역 체계에 맞춰 한우농가 대상 예방백신 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럼피스킨 방역 방식을 정부 주도에서 농가 자율 방역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법정 가축전염병 관리 수준도 제1종에서 제2종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홍천군은 예방백신 2만8615두분을 확보했다. 읍면을 통해 농가에 공급하고 자가 접종 안내도 진행한다. 군은 백신 접종뿐 아니라 축사 청소와 소독, 해충 방제 등 기본 차단방역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기와 침파리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앞두고 농장 주변 환경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농업 브랜드 경쟁력 강화 사업도 이어졌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산업 경영개선 실용화 브랜드 개발 교육'을 마무리했다. 교육은 지난 5월 6일부터 20일까지 총 6회 과정으로 운영됐다. 지역 농업인 8명이 수료했다. 참가자들은 브랜드 네이밍과 로고·포장 디자인, 상표 출원 절차 등을 실습 중심으로 교육받았다. 특히 자신이 생산하는 농산물에 맞춘 브랜드와 명함 제작까지 완료하며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농촌 현장에서는 최근 브랜드와 디자인 경쟁력이 농산물 판매와 직결된다는 인식도 커지는 분위기다.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도 확대되고 있다. 홍천군은 최근 내촌면 인삼 재배 예정지에서 토양 병해충 방제용 토양소독기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을 보인 토양소독기는 경운과 두둑 성형, 소독제 살포, 비닐 피복 작업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군은 기존 수작업 대비 노동력과 비용을 절반 수준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 대응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윤선화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도 브랜드와 기술 경쟁력이 중요한 시대"라며 “실용 중심 교육과 신기술 보급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보건의료원이 만성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 중심의 공공의료 정책을 강화하며 지역 주민 건강관리 체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은 올해 초 주민 호응을 얻었던 만성질환 건강검진 사업을 5월부터 다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촌 지역 특성을 고려해 출장 검진 방식으로 진행하며,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검진은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와 협력해 추진된다. 검진 일정은 오는 26일 진부면 건강생활지원센터 주차장, 27일 평창군보건의료원 주차장에서 각각 오전 8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운영된다. 검진 항목은 동맥경화 검사와 골밀도 검사, 국가건강검진 등이다. 특히 동맥경화도(CAVI)와 혈관 협착도(ABI) 측정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위험도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평창군은 앞서 1~3월에도 총 9차례 검진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재개 역시 일회성 행사보다 지속적인 건강관리 체계 구축에 의미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은 단순 진료 중심을 넘어 예방 중심 공공의료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평창군보건의료원은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오는 26일 대화건강증진형보건지소에서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바로 알기' 건강 강좌도 운영한다. 강좌에서는 고혈압의 원인과 예방관리 방법, 가정 혈압 측정법, 심뇌혈관질환 예방수칙 등을 주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보건기관 중심의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정책 필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다. 평창군보건의료원은 최근 건강생활지원센터와 보건지소를 활용한 찾아가는 검진과 예방 교육을 확대하며 '예방 중심 지역의료' 체계 구축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역 의료계 안팎에서는 “대형 병원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일수록 조기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의료비 절감과 건강수명 연장에 큰 영향을 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건희 군 보건의료원장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검진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겠다"며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과 건강관리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종축장·물문제·드론산업까지…민주당 원팀 행보 본격화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와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 장신상 횡성군수 후보가 잇따른 공동 행보를 통해 '원주·횡성 상생'과 미래산업 비전을 전면에 내세우며 6·3 지방선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우상호 도지사 후보와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는 22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AI 산업과 종축장 부지 개발, 드론·항공우주산업 유치 등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기헌·백승아 국회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민주당 시·도의원 후보들도 자리하며 '원팀' 분위기를 강조했다. 두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원주와 강원의 대전환 시대를 열겠다"며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웠다. 특히 서원주권에는 정부의 AI 대전환(AX) 전략과 연계한 '의료 AX 글로벌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데이터와 AI, 바이오헬스 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우 후보는 원주 군부대 유휴부지에 수천억 원 규모의 드론·항공우주산업 기업 투자 유치 계획도 함께 내놨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AI·드론·항공우주 산업을 전면에 내세우며 미래산업 주도권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기존 개발·SOC 중심 공약과 차별화를 시도하며 첨단산업과 청년 일자리 프레임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장기간 활용 방안을 두고 논란이 이어졌던 혁신도시 인근 종축장 부지에 대한 구상도 공개됐다. 두 후보는 “대형 공연장 중심의 과시형 개발 대신 시민 휴식 중심 복합문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문화실험실과 아트레지던시, 도시숲 산책로 등을 조성해 체류형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대학과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조직이 참여하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해 혁신도시와 원도심 상권을 연결하는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상호 후보와 구자열 후보, 장신상 횡성군수 후보는 원주·횡성 물 문제 해결과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행보도 이어갔다. 세 후보는 지난 11일 원주·횡성 물 문제 해결 공동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일에는 구 후보와 장 후보는 (사)재원횡성군민회가 제안한 '원주시 한강수계 포함 및 긴급 물공급 체계 구축' 정책 간담회에 함께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주시 한강수계 포함 추진 △원주·횡성 공동 물관리 협의체 구성 △물 기반 상생발전 전략 수립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가 국가산단 및 첨단산업 유치 기반 조성과 정주여건 개선, 미래 물 부족 대응 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후보는 “합리적인 해결 방법을 통해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정책과 협의를 통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장신상 후보는 “원주와 횡성은 역사·문화적으로 같은 생활권 공동체"라며 “의지만 있다면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물 문제도 단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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