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제350회 정례회 개회…내년도 예산안 심사 돌입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도의회가 3일 제35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2027년도 예산안과 주요 안건 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염동열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지역 현안 관련 대정부 건의와 국제교류 일정도 진행했다. 도의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정례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회기에는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의 2027년도 예산안과 주요 안건을 심의한다.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주요 사업의 타당성과 예산 편성의 적정성, 재원 배분 및 재정 운용의 효율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별복권에도 임원 자격 논란 지속…결격 확인 시 재공고 등 후속 절차 주문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제3차 회의를 열고 염동열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지난달 29일 인사청문회에서 염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 도덕성 및 법적 자격 등을 검증했다. 염 후보자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도내 18개 시군 관광자원 연계,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위는 정책 구상에 비해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재원 확보 방안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강원특별법상 관광 관련 특례에 대한 이해와 조직관리 역량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원 결격사유 해당 여부도 쟁점이 됐다. 염 후보자는 강원랜드 채용 관련 업무방해 사건으로 2022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받았으며, 2024년 특별복권됐다. 특위는 특별복권만으로 임원 결격사유가 해소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형 집행 종료 시점과 결격기간 산정 기준, 관련 법령 및 재단 정관 등을 검토해 임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결격사유가 확인될 경우 재공고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보고서에 담았다. 경과보고서는 도의회 의장을 거쳐 강원도지사에게 송부된다. 최종 임명 여부는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결정한다.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근거 마련 요구…강원 바이오산업 지원 격차 해소 강조 강원도의회는 3일 제350회 제1차 본회의 종료 후 지역 의료·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결의문을 발표하고, 기존 대구·충북 오송에 집중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원체계를 개선해 경쟁력 있는 지역 클러스터도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원주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춘천 바이오, 홍천 항체산업, 강릉 천연물바이오, 평창 그린바이오 등 강원 바이오산업 5대 허브가 구축됐지만, 국가 복합단지 전용 연구개발(R&D)과 세제 혜택 등에서 제외돼 산업 성장에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내 18개 시·군 중 12곳이 의료취약지로 분류된 현실을 들어 첨단의료산업 육성과 지역 의료서비스 혁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도의회는 국회에 이번 정기국회 내 개정안 처리와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근거 마련을 요구하고, 정부에는 법 개정 이후 시행령 정비와 행·재정적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할 방침이다. “접경·산간지역 특수성 반영해야"…평가기준 재검토·지원 격차 해소 요구 또한 인제군의 인구감소지역 재지정과 지방우대지수 권역 분류 개선을 정부에 촉구했다. 도의회는 정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및 지방우대지수 권역 분류안에서 인제군이 '인구활력+지역'으로 지정되고, 춘천·원주와 동일한 2권역에 포함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인제군은 인구 약 3만 명의 접경·산간지역으로, 철도교통망 부재와 군사·환경 중첩규제 등 구조적 불이익이 평가에 충분히 반영됐는지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의회는 인제군의 지정 결과와 권역 분류 재검토, 평가 근거 공개, 접경·산간지역 특성을 반영한 산정기준 개선 및 지원 격차 해소를 요구할 계획이다. 결의문은 국회와 대통령실, 국무총리비서실, 행정안전부, 강원특별자치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교육·농업·복지 정책 공유 통해 우호교류 확대 논의 박길선 강원도의장은 이날 일본 돗토리현의회 대표단을 맞아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양 의회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후쿠타 슌지 의장을 비롯한 의원과 수행직원 등 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 중이다. 대표단은 이날 강원생명과학고등학교와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전문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공급체계를 살펴봤다. 이어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늘해랑보호작업장을 방문해 장애인 복지 및 직업재활 정책을 공유했다. 도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박길선 의장과 홍성기·정재웅 부의장, 이승진 한일의원국제교류협회장 등이 참석해 상호 관심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원도와 돗토리현은 1994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양 의회도 2010년부터 공식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박길선 의장은 “오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정책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공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춘천시-원주시-홍천군-평창군-정선군-영월군

강원생명과학고·지역기업 간담회…맞춤형 인재 양성 협력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3일 춘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강원도교육청, 강원생명과학고, 협약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형 특성화고 협약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지역기업에 소개하고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생명과학고는 스마트팜도시농업과, 플라워가드닝과, 반려동물케어과, 카페N디저트과 등 4개 학과의 교육과정과 현장실습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필요한 직무 역량과 교육과정 개선사항 등을 제안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실습 확대와 교육과정 개선 등 후속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생명과학고는 지난해가 아닌 2024년 5월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 1기 사업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학교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 학생들이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4개년 일자리 비전·분야별 고용 목표 및 실행계획 논의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난 2일 시청에서 '민선 9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연구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분야별·대상별 일자리 목표와 세부 추진사업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원주시의 고용 여건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정부 일자리 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고용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민선 9기 4개년 일자리 비전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특성과 고용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계획에 반영하고 최종보고회를 거쳐 오는 12월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확정·공시할 예정이다. '휴잇홍천' 공동 브랜드 개발…지난해 치유농업시설 방문객 1만4095명 농촌유학 가족 체류시설에 28억원 투입…모듈러주택 7동 조성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치유농업 공동브랜드 개발과 농촌유학 가족 체류시설 조성을 통해 농촌 활성화와 지역 인구 유입에 나섰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치유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동 홍보를 위해 치유농업 공동브랜드 '휴잇홍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휴잇홍천'은 휴식과 쉼을 뜻하는 '휴(休)'와 '잇(it, eat)'을 결합한 이름으로, 자연 속 휴식과 건강한 먹거리를 통한 치유의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디자인에는 홍천군의 군화인 무궁화를 활용했다. 홍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치유농업시설 방문객은 1만4095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치유농업 수요 증가에 대응해 개별 시설을 통일된 브랜드로 연결하고 공동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개발된 브랜드는 관내 치유농업시설의 안내물과 홍보물, 각종 콘텐츠 등에 적용된다. 윤선화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공동브랜드를 활용해 홍천 치유농업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방문객 확대와 농촌 소득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천군은 지난 2일 서석면 생곡리에서 농촌유학 가족 체류시설인 '삼생 유학 마을'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영재 홍천군수와 정관교 홍천군의회 의장, 군의원, 삼생초등학교 관계자, 입주민 등이 참석했다. 삼생 유학 마을은 농촌유학 활성화와 지역 인구 유입을 위해 조성됐다. 홍천군은 2024년 행정안전부 '고향 올래(GO鄕ALL來) 사업' 로컬유학 분야 공모에 '삼생에서 상생하기' 사업으로 선정돼 가족 체류시설 건립을 추진했다. 총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2024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가구당 66.12㎡ 규모의 모듈러주택 7동과 47.3㎡ 규모의 공동편의시설 1동을 조성했다. 주택마다 방 2개와 가구·가전제품 등 생활시설을 갖췄다. 군은 삼생초등학교 및 지역사회와 연계해 농촌유학 가족의 안정적인 주거와 교육환경을 지원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16일까지 진부 오대천축제장서 개최…외국인·청년 참여 프로그램 신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장철을 맞아 평창 고랭지 배추로 직접 김장을 담글 수 있는 체험형 축제가 열린다. 김장재료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절임배추와 양념을 현장에서 제공해 김장 준비의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평창군은 4일부터 16일까지 13일간 진부면 오대천축제장 일원에서 '2026년 제9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체험 프로그램은 일반 절임배추를 사용하는 일품 김장체험과 해양심층수 절임배추를 활용한 프리미엄 김장체험, 알타리김치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장은 축제 기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됐다. 개막일인 4일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과 외국인 유튜버가 참여하는 김장체험이 열린다. 5일에는 일본인 한식요리 애호가들이 김장문화 체험에 나선다. 14일에는 도시 거주 1인 청년가구를 초청한 김장체험이 예정돼 있다. 축제 기간 평창 사과 특별홍보전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 행사도 함께 열린다. 평창사과연구회가 주관하는 특별홍보전에서는 고랭지의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평창 사과를 선보인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과수 농가의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영월평창정선축협의 대관령한우 판촉행사와 지역 농가가 생산한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만둣국과 수육, 도토리묵 등 먹거리 판매, 전통 인절미 만들기, 통기타 공연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앞서 평창군은 지난 2일 국회 소통관 앞 광장에서 '2026 평창고랭지김장축제 국회 시식회 및 평창농산물전'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여해 김장체험을 함께하며 평창 고랭지 배추와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했다. 평창군 관계자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김장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는 행사"라며 “많은 방문객이 평창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기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평창군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방법과 답례품을 안내하고, 김장축제 체험 할인권(3만 원권)을 답례품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10만 원 이상 기부한 방문객에게는 평창쌀 2kg과 평창고랭지배추 모양 핸드타올을 선착순으로 추가 증정한다. 증정품은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 사용되는 평창쌀은 NH농협 평창군지부가 '농심천심 우리 쌀 소비촉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증한 200포다. 군은 축제 방문객의 기부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지역 쌀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또는 전국 농협은행과 농·축협 창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3일 정선군공설운동장에서 군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무부 교정시설 유치를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석탄산업 침체에 따른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교정시설 유치 필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의 의지를 모으기 위한 자리다. 이날 결의대회는 교정시설 유치 경과보고,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피켓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교정시설 유치에 따른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강조하며 정부와 법무부에 유치 필요성을 전달했다. 법무부가 추진하는 교정시설 신축사업은 전국 4곳을 대상으로 한다. 시설별 부지면적은 19만2000㎡, 수용 규모는 1000명, 정규직 근무 인원은 250명 이상이며 총사업비는 2419억원으로 계획돼 있다. 정선군은 교정시설 유치가 건설·운영 과정의 고용 창출과 상주인구 증가, 지역 내 소비 확대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수진 사북읍 직전리 이장은 “교정시설은 지역 내 소비 창출과 고용, 인프라 개선 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지역 활성화 방안"이라며 “이번 결의대회는 군민들의 유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군민들의 유치 열망이 최종 선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추진하고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군은 앞으로 범군민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확대하는 등 교정시설 유치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선 9기 공약 이행 점검·예산 집행 효율화 방안 논의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군은 3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7년 주요업무계획 후속 보고회'를 열고 민선 9기 공약 이행을 위한 분야별 핵심 시책과 내년도 예산사업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9월 29일 제시한 '통합·실천·도약'의 군정 방향을 구체화하고 '다시 뛰는 영월, 함께 여는 미래'라는 군정 기조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26년 예산 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예산 불용과 불필요한 이월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2027년 주요 예산사업의 집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김길수 영월군수는 “2027년은 민선 9기의 군정 가치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실현하고 인구감소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영월을 만들어 가는 실행의 원년"이라며 “군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최혁진 의원-윤미경·홍성기·최승순 도의원-평창군의회-횡성군의회

영치금 400만원 한도 법제화…시설 밖 송금 금지 추진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혁진 국회의원(무소속·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수용자 영치금 보관 한도를 법률에 명시하고 사용 목적을 교정시설 내 물품 구매로 제한하는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법무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재구속 이후 올해 9월 9일까지 약 19억5000만원, 김건희 씨는 약 2억4000만원의 영치금을 받았다. 두 사람의 수령액은 총 21억9000만원에 달한다. 현행 영치금 보관 한도 400만원은 법무부 예규에만 규정돼 있으며, 수령 횟수나 총액을 제한하는 법률상 기준은 없다. 개정안은 보관액이 4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금품 전달을 허가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초과 수령액은 송금인에게 반환하도록 했다. 영치금의 교정시설 외부 송금과 타인 명의 계좌 이체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 의원은 “영치금은 최소한의 수용생활을 위한 제도이지 장외 정치를 위한 후원 계좌가 아니다"며 “누가 수감돼 있든 동일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약 발표와 실제 추진 상황 달라…인사 공정성·기관 유치 전략 필요"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윤미경 도의원(국민의힘·춘천)은 3일 제35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강릉 AI 데이터센터 유치 공약과 출자·출연기관 인사,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도정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강릉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후보 시절 대기업과 최종 협의를 마쳤다며 최대 70조원 투자와 20여만개 일자리를 제시했지만, 지난 10월 도정질문에서는 아직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며 공약 발표와 실제 추진 상황의 차이를 지적했다. 이어 전력 공급 등 기본 조건과 투자 협의 진행 상황을 공개하고 공약의 근거를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출자·출연기관 인사에 대해서는 전임 도정이 임명한 기관장들의 거취 문제와 강원관광재단·강원신용보증재단의 신임 기관장 인선 과정을 거론하며 전문성과 공정한 인사 기준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공공기관은 정치적 자리 나눠주기의 수단이 아니다"며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도 강원도 전체의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유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시군 시행 중인 무료 교통카드 연계 확대·도 차원 지원 촉구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성기 부의장(국민의힘·홍천2)은 3일 제35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어르신 교통복지카드 호환 서비스를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홍 부의장은 어르신들이 병원 진료와 장보기 등을 위해 인접 시군을 오가지만, 거주지역에서 무료로 이용하던 교통카드가 다른 시군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홍천·인제군은 지난해 5월부터, 춘천·홍천은 같은 해 11월부터 교통카드 상호 이용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속초·고성에서도 어르신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호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홍 부의장은 도내 전역의 교통복지카드 호환체계 구축과 시군 간 협력·조정, 시스템 연계 및 비용 정산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요구했다. 2026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강원도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7.1%로 전국 평균(21.6%)보다 5.5%포인트 높다. 홍 부의장은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어도 어르신들의 이동권까지 나뉘어서는 안 된다"며 “강원도가 중심이 돼 교통복지카드 호환 서비스를 도내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내 이용객 6년 새 41% 감소…330개 노선 중 141개 휴업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승순 도의원(국민의힘·강릉5)은 3일 제35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외버스 재정지원 확대와 운송사업자의 경영·서비스 개선을 촉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도내 시외버스 연간 이용객은 2019년 1280만명에서 2025년 760만명으로 약 41% 감소했다. 전체 330개 노선 중 141개 노선이 휴업 중이다. 지난해 시외버스 운송 손실액은 약 83억원으로 이 가운데 53억원(63.7%)이 지원됐다. 올해 산정된 손실액은 약 109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최 의원은 올해 손실액의 75% 지원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도내 노선 100%, 타 시도 연계 노선 80% 지원을 목표로 예산을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운송사업자에게는 수요에 따른 노선·배차 조정과 비용 절감, 정시 운행 및 안전관리 강화 등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인구 감소와 교통 불편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강원도는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운송사업자는 경영 개선과 서비스 향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9일까지 7일간 운영…조례안 5건 등 주요 안건 심사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의회는 3일 제31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9일까지 7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4일 군정 일괄질문, 6일 일괄답변과 일문일답을 진행하고 9일 행정사무감사계획안과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실시 시기 및 기간 결정,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 평창군수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했다. 이어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는 이창열 의장이 발의한 평창군 마하생태관광지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광성 의원이 발의한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진옥 의원이 발의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등 총 5건을 심사했다. 이창열 의장은 “군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통해 주요 현안을 면밀히 살피고 군민의 목소리가 군정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의원·직원 23명 참석…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 교육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의회는 3일 의회 3층 회의실에서 군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청렴교육 및 청렴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회 구성원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부패 예방과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청렴 서약식을 통해 공직윤리 준수와 투명한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등록 전문강사인 강영미 YM한빛교육원 대표가 청탁금지법,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등을 중심으로 2시간 동안 사례 교육을 진행했다. 박승남 의장은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위해서는 청렴이 우선돼야 한다"며 “군의원과 직원 모두가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시, 교육부 ‘2027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연간 최대 20억원 지원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교육부의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에 선정돼 내년부터 교육격차 해소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 내 2유형 지정 지역으로는 유일하며, 연간 최대 2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춘천시는 3일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결과, 춘천교육지원청과 공동 신청한 '에듀포레스트 춘천 2.0'이 비수도권 시·군 등을 대상으로 하는 2유형 선도지역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41개 신청 지자체 가운데 11곳이 지정됐다. 2027년 특별교부금 지원 예정액은 약 19억원이다. 사업은 3년간 운영되며 단계평가를 거쳐 2년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지방비를 대응 투자해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2024년부터 시범 운영한 교육특구의 성과를 이어가면서 지역별 교육 여건에 맞는 필수과제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2유형은 지역 내 교육격차 완화와 대학·산업 연계 교육 강화를 핵심 과제로 한다. 춘천시는 '키워봄 춘천'을 교육혁신모델로 정하고 4대 전략, 12개 과제를 추진한다. 학교에 뿌리내리고(Root), 학교 밖 어디서나 배움이 닿게 하며(Energy), 끊김 없이 자라(Stem), 함께 한 그루가 되는(Tree) 교육(REST)을 목표로 한다. 우선 원도심과 읍면지역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원도심⁺학교'를 확대하고 영어·독서·인공지능 특화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읍면지역 소규모학교에는 공동 교육과정과 찾아가는 디지털·인공지능 교육을 제공하고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거점학교도 운영한다. 학교 밖 교육과 돌봄 지원도 확대한다. 마을교육돌봄공동체 '우리봄내 동동'을 읍면지역까지 넓히고 통학급행버스, 학생 주말버스 무료 이용, 대학생 학습지도 등을 연계해 '15분 학습생활권'을 조성한다. 학교와 도서관, 돌봄시설에 15분 이내 접근할 수 있는 학령인구 비율을 사업기간 중 15%포인트 높일 계획이다. 지역 대학과 산업을 연계한 교육과정도 강화한다. 직업계고와 전문대학, 지역산업 간 연계 교육을 확대하고 생성형 인공지능 경진대회, 초등 바이오 실험캠프 등을 운영한다. 지역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12.9%에서 15%로, 직업계고 관내 취업률은 6%에서 10%로 높일 계획이다. 춘천시는 2024년 교육특구 시범지역 지정 이후 대학 연계 특화과정과 독서·토론교육, 자율형 공립고 및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등을 추진해 왔다. 교육특구 운영 성과평가에서는 A등급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춘천교육지원청, 지역 6개 대학과 지역교육혁신협의체 구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교육청과 대학, 중간지원조직 간 협력체계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세부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2027년 1월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앞선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로 추진해 온 노력이 이번 지정의 동력이 됐다"며 “춘천을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도시, 미래세대가 희망을 갖고 머물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홍천군-횡성군-국립횡성숲체원

이광재 예결위원장·유상범 간사·허영 의원 잇달아 면담…핵심사업 83억 원 증액 건의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신영재 홍천군수는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를 앞두고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지역 핵심사업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되살리기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을 잇달아 만나며 예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천군에 따르면 신영재 군수는 2일 국회를 방문해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국회의원들과 면담하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주요 현안과 공약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추가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신 군수는 먼저 이광재 예결위원장을 만나 지역 핵심사업의 시급성과 추진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유상범 예결위 간사와 허영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차례로 만나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예산 반영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중점 건의한 사업은 국도 56호선 군업~장평 도로 개량사업 5억 원,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 50억 원, 친환경에너지타운 액비화 시설 신설사업 28억 원 등 3개 사업으로, 건의액은 총 83억 원이다. 모두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홍천군이 국비 확보에 주력하는 핵심사업이다. 홍천군은 이들 사업이 지역의 오랜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만큼 국회 심의 단계에서 예산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예산안 확정 이후 국회 심의가 사실상 추가 국비 확보의 주요 기회인 만큼 관계 부처와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신영재 군수는 “정부예산 확보는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군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국회 예산 심사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앞으로도 국회 예산안 심의 일정에 맞춰 관계 기관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예산안에 담기지 못한 홍천의 핵심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가 이번 국비 확보 행보의 성과를 가늠할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집단민원 해결·환경 개선·미래산업 육성 성과 인정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3명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최우수에는 환경과 조상위 가축분뇨관리팀장, 우수에는 경제진흥과 김장훈 에너지팀장, 장려에는 미래성장추진단 장은진 주무관이 각각 선정됐다. 조상위 팀장은 축사 이전명령에 따른 보상사업을 마무리하고 가축 사육 금지 조치 등을 통해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과 집단민원 해소에 기여했다. 김장훈 팀장은 환경과 대기환경팀장 재직 당시 농기계 폐오일 무상 수거체계를 권역별로 구축해 농촌 환경오염 예방과 농가 편익 증진에 힘썼다. 장은진 주무관은 홍천양수발전소 건설사업 보상협의회 운영과 바이오기업 투자유치, 국가항체클러스터 2단계 사업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등에 기여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군민의 입장에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자은돌봄터 '자두(JA,DO) 놀이터'…목공·도예 작품 전시부터 우쿨렐레·리코더·피아노 공연까지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아이들에게는 오래도록 간직할 유년의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잠시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행복을 되돌려준 작은 무대가 홍천의 가을을 물들였다. 홍천군 두촌면에 위치한 홍천군다함께돌봄센터 자은돌봄터는 지난 10월 30일 홍천읍 포켓정원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자두(JA,DO) 놀이터'를 개최했다. 홍천군도시재생지원센터가 조성한 포켓정원은 이날 아이들의 작품 전시장인 동시에 작은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거창한 무대 장치나 화려한 공연 대신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연습한 작품과 연주가 공간을 채웠다. 아이들은 그동안 돌봄터에서 배우고 익힌 목공·도예 작품을 선보였다. 작은 손으로 완성한 작품마다 저마다의 개성과 정성이 담겼고, 전시 공간은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보여주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어 우쿨렐레와 리코더, 피아노 연주가 펼쳐졌다. 아이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악은 주민들과 나누는 특별한 선물이 됐다. 평소 익숙한 마을 공간에서 아이들의 배움이 공연으로 이어지며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작품 발표회를 넘어 아이들과 주민이 일상의 공간에서 만나고 소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작품과 연주를 이웃들에게 선보이는 특별한 경험이 됐고, 주민들에게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계기가 됐다. 자은돌봄터 관계자는 “놀아보아야 알게 되는 어린 시절의 추억처럼 아이들과 주민들이 함께 웃고 즐긴 오늘이 오래도록 기억되는 마을의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공간과 자원을 활용해 아이들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만든 작은 작품과 서툴지만 정성 어린 연주가 모인 이날의 무대는 크지 않았지만, 세대를 잇고 마을에 활기를 더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남았다. 루지체험장·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거주지와 관계없이 할인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늦가을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11월 한 달간 주요 관광지 이용료를 50% 할인한다. 할인 대상은 횡성루지체험장과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로, 거주지와 관계없이 방문객 누구나 이용료의 절반을 할인받을 수 있다. 횡성루지체험장에서는 자연 속에서 루지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에서는 지역 대표 먹거리인 안흥찐빵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군은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 '횡성 관광 500만 시대'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은정 횡성군 문화관광과장은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위소방대원 41명 참여…전기차 충전소 화재 대응·대피훈련 실시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횡성숲체원은 2일 가을철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산불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자위소방대원 41명이 참여해 전기차 충전소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초기 진화부터 이용객 대피, 응급처치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지휘반은 상황실 운영과 유관기관 지원 요청을, 진압반은 소화설비 가동과 초기 진화를 맡았다. 대피유도반과 구조구급반은 이용객 대피 및 환자 응급처치·후송 훈련을 진행했다. 또 산불수막타워 3개, 등짐펌프 14개, 이동식 동력펌프 1대 등 진화 장비의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 노희부 원장은 “건조기 산불 발생에 대비해 지속적인 훈련과 유관기관 협력으로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산불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의회, 원도심 교육위기·폐광지역 사과산업 해법 모색

2030년까지 초등학생 3684명 감소 전망…학부모들 교육환경 개선 촉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곽문근 의원(더불어민주당·원주10)은 2일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원도심 소멸위기학교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재연 원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안경호 원주시의원, 박성명 원주시 교육청소년과장과 학부모 40여 명이 참석했다. 강원도교육청의 2025년 추계에 따르면 원주지역 초등학생 수는 2030년까지 3684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이동으로 원도심 학교의 학생 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곽 의원은 신도심으로의 인구 이동과 함께 기존 학교의 시설 현대화 및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부족을 학생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특성에 맞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초·중·고 연계 운동부 지원, 주거·교통 여건 개선과 교육지원센터 설치 등을 제안했다. 곽 의원은 “학부모들의 현장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살피고 원주시와 제도 개선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선·태백·삼척·영월 재배면적 20.9% 증가…공동선별·유통체계 구축 논의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기철 도의원(국민의힘·정선)은 2일 도의회 연구실에서 석탄산업전환지역 사과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원도 농정국 농산물유통과와 강원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정선·태백·삼척·영월 4개 시·군의 사과 유통 현황과 공동브랜드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4개 시·군의 사과 재배면적은 2025년 518.6㏊로 2019년보다 20.9% 증가했다. 반면 공영도매시장 출하 물량의 90%가 경북 안동시장에서 거래되고, 출하량의 60.6%가 9~11월에 집중되는 등 유통구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기존 산지유통센터를 활용한 공동선별·공동출하를 시작으로 사과 전용 선별시설과 4개 시·군 공동 유통거점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일정한 품질 기준을 충족한 사과에 권역 공동브랜드를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김 의원은 “사과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생산 확대에 걸맞은 유통 기반과 브랜드 육성 방안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원주시-원주시시설관리공단-국립강원전문과학관

장기 지연 복구사업 본격화…점포주 의견 수렴하며 상권 회복 시동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오랜 기간 화재의 상흔을 안고 방치되다시피 했던 원주 중앙시장 나동 화재구역에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화재 이후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했던 복구사업이 최근 주민설명회와 현장 정비를 계기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원주시는 중앙시장 나동 화재구역 주변 가설울타리 정비를 마무리하고 화재복구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중앙시장 나동은 화재 이후 장기간 복구가 지연되면서 시장 한복판에 화재 흔적이 남아 있었다. 낡은 가설울타리와 정비되지 않은 주변 환경은 전통시장의 미관을 해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시는 최근 주민설명회를 통해 복구 추진 방향을 공유한 데 이어 화재구역 주변 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번 정비는 복구사업에 앞서 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조치다. 높이 약 4m, 총길이 68m 규모의 가설울타리에는 원주의 대표 축제와 관광명소를 담은 디자인 시트지를 설치했다. 원주 만두축제와 댄싱카니발, 한지문화제를 비롯해 소금산 그랜드밸리, 강원감영, 반계리 은행나무, 치악산 비로봉, 용소막성당 등 지역 명소를 공식 마스코트 '소금산 그랜드밸리'와 함께 표현했다. 오랫동안 화재 현장을 가리고 있던 낡은 울타리가 원주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홍보 공간으로 바뀐 셈이다. 시는 이번 환경 정비를 시작으로 화재복구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일까지 중앙시장 나동 점포주들을 직접 찾아가 복구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찾아가는 현장설명회'를 이어간다. 다만 실질적인 복구까지는 점포주들의 의견 조율과 구체적인 사업 일정 확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외관 정비를 넘어 장기간 멈춰 있던 화재구역의 기능을 회복하고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사업의 관건이다. 신현정 원주시 경제진흥과장은 “이번 가설울타리 정비가 중앙시장 나동의 화재 상흔을 지우고 복구의 본격적인 시작을 시민들께 알리는 뜻깊은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며 “상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화재복구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해 전통시장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제자리에 머물렀던 중앙시장 나동 화재구역이 이번 정비를 계기로 실질적인 복구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치악산 자작나무길부터 원동마을까지…가을 풍경과 시민 이야기 담아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시민들의 삶을 담은 시정소식지 '행복원주' 2026년 11월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치악산둘레길 9코스 '자작나무길'의 늦가을 풍경과 원동마을의 역사, 마을을 지켜온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원주여기어때' 코너에서는 남부 복합체육센터를 소개하고, 육상 명문 반곡중학교 학생들의 도전과 꿈을 조명했다. 또 원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이소정, 복숭아 명인 신나라농원 신문선 대표, 제8대 인열왕후 윤여진 씨의 이야기를 비롯해 건강·생활법률·문화예술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수록했다. '행복원주'는 무료 구독이 가능하며 카카오톡 '행복원주' 채널과 전자책, 유튜브, 점자책 등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도내 83개 기업·해외 바이어 95개사 참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재외동포청, 강원특별자치도와 공동 개최한 '2026 해외바이어 초청 통합 수출상담회'에서 156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0월 27~28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열린 상담회에는 원주시 32개사를 포함한 도내 기업 83개사와 해외 바이어 95개사가 참가했다. 이틀간 938건의 수출상담이 진행됐으며, 156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과 389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특히 원주시 기업들은 343건의 상담을 통해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과 166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성사시켰다. 행사에서는 대만·싱가포르·홍콩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글로벌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해 지역 제품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김경미 원주시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수출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시설 평가 4회 연속 최우수…5개 전 영역 A등급·우수 인센티브 시설 선정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장애인단기거주시설인 '꿈꾸는나무 단기보호센터'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5개 전 영역 A등급을 획득하며 4회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156개 장애인단기거주시설의 2022~2024년 운영 실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설·환경, 재정·조직운영, 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 권리, 시설운영 전반 등 5개 영역을 평가했다. 꿈꾸는나무 단기보호센터는 이용인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와 체계적인 시설 운영, 인권 보장 노력 등을 인정받아 전 영역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특히 강원도 내 장애인단기거주시설 중 유일하게 전국 상위 5% 시설에 지급되는 우수시설 인센티브 대상에 선정됐다. 2016년 평가제도 도입 이후 4회 연속 최우수 등급과 인센티브 선정을 이어갔다. 박찬길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직원 30여 명 업무자동화 교육…간부직원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혁신과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 10월 23일과 30일 상지대학교 AID사업단과 협력해 직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6시간의 'AID 30+ 집중캠프'를 운영했다. 교육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공문서 작성과 데이터 정리, 반복업무 자동화, 업무 프로그램 제작 등을 실습했다. 오는 11월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프로그램 개발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프로그램의 현업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2일 부서장급 이상 간부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반부패·청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금품·향응 수수 금지, 이해충돌 방지, 부당한 업무 지시와 특혜 근절 등을 서약했다. 송영민 이사장은 “직원 주도의 업무혁신으로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간부직원부터 법과 원칙을 준수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7~8일 과학쇼·가족 안전교실 등 체험행사…상설전시관 무료 개방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7~8일 이틀간 과학관에서 '첫 번째 생일파티'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 기간 상설전시관을 무료 개방하고 과학쇼와 안전교육, 탐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일에는 개관 1주년 기념식과 함께 AI 경진대회 시상식이 열려 수상자 10명에게 부총리상과 강원도지사상, 교육감상, 원주시장상 등을 수여한다. 이어 과학 원리를 실험과 공연으로 풀어낸 '상상초월 과학쇼'가 진행된다. 8일에는 과학관 간호사와 함께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CPR)을 배우는 '우리 가족 안전 교실'이 열린다. 이틀간 전시관 탐구 프로그램인 '들썩들썩 탐정대', '메차카멜레온 찾기' 이벤트와 기념 포토존 등도 운영된다. 손석준 관장은 “관람객들과 첫 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하며 과학을 더욱 친근하게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 바이오산업에 창업 더했다…통합 엑스포 성료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바이오산업과 창업 분야를 결합한 통합 엑스포를 개최해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투자유치 가능성을 확인했다. 산업 중심의 전시회에 창업경진대회와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더하면서 기업과 투자자,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외연을 넓혔다.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지역창업 페스티벌 in 강원', '강원 바이오엑스포', '제4회 춘천 창업엑스포'가 나흘간 1만23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바이오·창업 분야 3개 행사를 통합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0개 기업·기관 부스를 운영했다. 바이오기업의 기술과 제품 전시부터 수출상담, 투자유치, 창업 아이디어 발굴, 시민 체험까지 한 공간에서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해외 수출상담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연계한 수출상담회에는 19개국 62개 해외 구매기업이 참여해 국내 기업들과 67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액은 4378만2590달러(약 584억8000만원), 계약 추진액은 1913만2940달러(약 255억5000만원)로 집계됐다. 업무협약(MOU)도 30건 체결됐다. 다만 상담액과 계약 추진액은 실제 수출 실적과는 구분되는 수치로, 향후 계약 체결과 수출 이행 여부가 실질적인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건강기능식품과 식품, 의약·체외진단, 화장품 분야 기업들은 해외 구매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며 신규 거래처 확보에 나섰다. 투자상담회와 창업기업 투자설명회에서는 기업들이 사업모델과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투자기관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지역 대학과 청년 창업가들의 도전도 이어졌다. 강원대학교와 한림대학교 창업동아리 10개 팀이 참여한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는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와 창업계획을 선보였다. 강원 지역 예비·초기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경진대회도 열려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했다. 관람객이 가상 투자금으로 유망 기업을 선택하는 모의 크라우드펀딩과 시민투표도 진행됐다. 창업기업이 제품과 사업모델을 알리는 동시에 시민들의 반응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행사 흥행에 힘을 보탰다. 어린이 직업체험관 '키자니아 GO'를 비롯해 과학공연, 이색동물·자연관찰 분야 유튜버 강연 등이 마련됐다. DNA 모형 만들기, 바이오 실험, 피부 유형 진단, 가상현실 과학체험, 화장품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지역 기업의 제품 전시와 판매 행사도 함께 열려 바이오산업이 연구실과 생산시설을 넘어 시민 생활과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통합 엑스포는 춘천이 축적해 온 바이오산업 기반에 지역 대학의 연구 역량과 창업기업의 아이디어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일회성 행사 성과를 넘어 수출상담의 실제 계약 전환과 투자유치,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학과 기업, 창업지원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투자유치, 해외 판로 개척까지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행사는 춘천이 쌓아온 바이오산업의 역량과 창업가들의 새로운 도전이 만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 단계동 주민자치위원 선정 갈등 재점화…동장 위촉권 앞세운 행정의 자율성 논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신규 위원 선정·위촉을 둘러싸고 행정복지센터와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2년 전 주민자치위원회가 신규 위원 2명 선정안을 부결한 이후 위촉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후보자 15명에 대한 부결 의결에도 동장이 위촉을 추진하면서 행정 판단의 일관성과 선정 절차의 공정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단계동은 과거 별도의 선정심사위원회를 운영하지 않았으나, 지난 해 새로 부임한 동장이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신규 위원 2명을 선정했다. 당시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는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된 선정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심의를 통해 부결했고, 해당 위원들은 위촉되지 않았다. 올해 새로 부임한 동장은 기존 위원회와의 소통을 강조했지만, 공개모집 이후 기존 위원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15명을 선정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9월 23일 정기회의에서 '신규 주민자치위원 후보자 15명 선정 심의의 건'을 부결했다. 그러나 행정복지센터가 제시한 자료에는 10월 1일자 신규 위원 15명에 대한 위촉결의가 포함돼 있다. 갈등의 핵심은 동장의 위촉권과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세칙의 관계다. '원주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제17조는 읍·면·동장이 추천 또는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사람을 위원으로 위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세칙' 제5조는 공개모집을 통해 위원을 선정하되, 위원회에서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심의·의결한 후 동장이 위촉하도록 정하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10월 26일 회신에서 동장의 위촉권과 관련 규정을 근거로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운영세칙이 상위 조례에서 정한 위촉 권한을 제한할 수 없다는 취지다. 원주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동장과 주민자치위원회 간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문제지 위원 선정과 위촉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며 “원주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위원 위촉권은 동장에게 있으며, 상위 조례와 충돌하는 운영세칙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원회는 위촉권 자체가 아닌 선정심사위원회 구성 과정과 운영세칙상 심의·의결 절차가 존중됐는지를 문제 삼고 있다. 선정심사위원회 구성과 심사 과정에 대한 공정성 문제도 불거졌다. 이번 선정심사위원회에는 현직 원주시의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황정순 의원은 과거 주민자치 관련 조례 개정 과정에서 특정 위원장의 해촉을 겨냥한 '징벌적 조례'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위원회는 심사위원 선정 경위와 실제 평가 참여 여부, 이해관계 검토 내역 등의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임기 종료를 불과 3개월 앞두고 신규 위원 15명을 충원한 배경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신규 위원 15명의 임기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이다. 단계동은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충원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기존 위원회와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기 종료 직전 15명을 충원한 배경에 의문이 제기된다. 신규 위원들의 자격 검증 문제도 제기됐다.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세칙 제6조는 정당한 사유 없이 정기회의에 연속 3회 이상 불참하거나 회비를 3개월 미납한 경우 등을 해촉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제4조는 주민자치위원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유지를 위해 관변단체나 행정 보조단체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기존 위원회 측은 신규 위원 15명 가운데 과거 활동 당시 해촉 사유에 해당했거나 관변단체 관련 규정에 저촉될 소지가 있는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지난 9월 최혁진 국회의원과의 간담회에서 단계동 행정복지센터 측도 관련 문제를 인지했다.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0월 29일 성명서를 통해 선정 절차의 법적 판단 근거와 심사 공정성 확보 과정, 위원회 부결 의결에 대한 검토 내용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주민자치 정상화를 위해서는 행정과 위원회 간 상호 존중과 협력이 우선돼야 한다"며 “원주시와 단계동 행정복지센터는 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갈등 해소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위원 선정과 위촉 과정에 대한 판단 근거와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협의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시는 주민자치회 전환을 앞둔 가운데 행정 주도의 위원 선정이 반복되면서 주민자치의 자율성과 행정의 역할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동장의 위촉권은 조례에 명시돼 있지만,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운영세칙의 적용 범위, 2년 전과 달라진 행정 판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보건복지부공무원노조, 원주서 외국인 의료봉사…3년째 이어온 ‘따뜻한 동행’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들의 건강을 살피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의료봉사활동이 펼쳐졌다.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의료봉사는 2024년 충청권에서 시작해 매년 한 차례가량 진행해 왔으며, 올해 원주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의료계와 대학, 지역사회,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1일 상지대학교 누리관에서 보건복지부공무원노조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경희의료원, 경희국제의료협력회 등 의료기관과 상지대학교, 원주시민정책연대, 원주시가족센터, 민간기업 및 봉사단체 등 총 10개 기관·단체가 협력해 마련했다. 상지대학교 누리관 1층 라운지와 앞 주차장에 진료공간을 마련하고 내과·외과·비뇨의학과·피부과·소아과 등 실내 진료 5개 과와 치과·산부인과·이비인후과 등 이동진료차량 3개 과를 포함해 총 8개 진료과를 운영했다. 특히 이날 의료봉사는 단순한 건강상담이나 기초검진에 그치지 않고 전문 의료진의 진찰과 검사, 약 처방 및 투약까지 현장에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진료과별 전문 의료진을 배치하고 이동진료차량을 활용해 진료환경을 구축하는 등 일반 병원의 진료체계를 현장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운영으로 의료봉사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원주시민정책연대는 진료 대상자 모집과 통역·봉사인력 조율을, 원주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지원과 통번역 연계를 맡았다. ㈜아이티에스컨버젼스는 접수 봉사와 식사를 지원했으며, 한불평화기억봉사단은 간식 200피스를 후원해 나눔에 동참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언어 장벽과 의료기관 접근성 문제로 평소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의료봉사 현장을 찾은 베트남 출신 40대 이주여성은 이날 산부인과와 내과 진료를 받았다. 그녀는 무료 건강검진과 선물 제공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함께 방문한 남편은 “아내가 아직 한국어를 잘하지 못해 병원에 갈 때마다 함께 가야 한다"며 “언어 문제로 혼자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 기회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통역과 의료정보 안내 등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정승문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건강 증진과 복지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며 “공무원 노동조합 역시 국민과 함께 동행하며 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의료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조합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변화해야 한다"며 “노동조합 스스로 성찰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생각이 이번 활동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향후 의료봉사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료 지원이 부족한 지역과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며 “강원지역 시군에서도 필요성을 느끼고 협력을 요청한다면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서구 경희국제의료협력회 이사장은 “봉사활동이 단순히 도움을 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과정이기도 하다"며 “이번 의료봉사가 의료진과 봉사자 모두에게 뜻깊은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IT 전문기업 ITS컨버젼스는 3년째 의료봉사에 함께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의료봉사 초기부터 참여해 접수와 현장 운영 등을 지원해 왔다. 신춘식 ITS컨버젼스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소통과 동행"이라며 “소통하는 이유는 결국 함께 가기 위한 것이고, 이를 '행복한 동행'이라는 기업 가치로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봉사활동의 의미에 대해 “누군가에게 나눠준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간다"며 “동행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ITS컨버젼스는 금융 정보통신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재난안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신 대표는 기술혁신 역시 사람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혁진 국회의원(무소속·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일을 단순히 비용이 드는 문제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의료봉사처럼 공공기관과 의료계, 지역사회, 민간기업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하는 활동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실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공무원 노동조합과 의료계, 대학, 지역 시민단체, 민간기업이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진료와 검사, 처방·투약까지 연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지역사회 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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