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정선창고에서 근대 산업유산의 가치와 예술적 재생을 주제로 한 삼탄광산아트밸리 종합발전 기념공연 '검은 땅 불멸의 노래'를 개최한다. 12일 정선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정선의 산업화와 탄광 노동의 역사를 예술로 재조명하고, 산업유산의 문화적 가치 확산과 지역공동체의 정체성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영상·음악·재즈보컬이 어우러진 복합예술 형식으로 구성되며, 오프닝에서는 정선 광부들의 삶과 기록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다. 1부 '검은 땅의 리듬'에서는 정태호 밴드와 재즈보컬 유사랑, 뮤지컬 배우 최용민이 출연해 1970~80년대 탄광시대의 정서를 재즈와 밴드 사운드로 새롭게 풀어낸다. 이어지는 2부 '불멸의 노래'에서는 블루스 디바 강허달림이 무대에 올라 광부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공동체의 희망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공연은 정선군민과 관광객, 탄광 노동자, 문화예술 관계자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이번 공연을 통해 산업유산을 단순한 과거의 흔적으로 남기지 않고 예술을 통한 '기억의 치유'와 '문화적 재생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폐광지역의 산업유산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지속 활용하고, 세대 간 공감과 존중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성 군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공연은 산업화 현장에서 묵묵히 삶을 이어온 광부들의 이야기를 예술로 되살려 지역공동체의 상처를 치유하고 정선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선군은 농촌의 향후 10년을 설계할 청사진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선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창우 정선 부군수, 농업정책과장, 용역 수행사 관계자, 관련 부서 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계획 수립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기본 구상(안) 및 향후 일정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농촌특화지구 지정 방향, 후보지 선정, 농촌재생활성화지역 설정 방안 등 주요 안건에 대해 질의와 의견을 나누며 지역 맞춤형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군은 △농촌재생활성화지역 지정 △농촌특화지구 설정 △전문가 자문단 구성·운영 △주민 의견 수렴 절차 등 핵심 추진사항을 제시하는 등 기본계획 수립의 주요 과업과 향후 추진 일정을 공유했다. 또한 마을 단위 현황조사와 공간 분석을 통해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재생 전략을 마련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실천 가능한 세부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정선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은 지난해 3월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첫 법정 계획으로,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추진될 중장기 지역개발 로드맵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난개발 방지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전국 139개 농촌 시·군이 10년 단위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전상근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계획은 정선 농촌의 향후 10년을 좌우할 핵심 전략"이라며 “지역 현실에 맞춘 공간 재편과 정책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농촌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선군은 앞으로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강화해, 지역 특색을 살린 정선형 농촌 재생 모델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창우 부군수는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지역 고유의 강점을 살린 발전 방향을 모색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정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한 맞춤형 전략 수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선군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 지원을 위해 '2026년 장애인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총 32명의 참여자를 선발해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모집 분야는 △일반형 일자리 전일제 13명(주 5일, 40시간) △시간제 7명(주 5일, 20시간) △복지일자리(참여형) 12명(주 14시간, 월 56시간) 등이다. 선발된 참여자는 읍·면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과 민관기관에 배치되어 근무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만 18세 이상 미취업 장애인으로,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피부양자·임의계속가입자 제외), 사업자등록증 소지자, 수행기관·배치기관 임직원, 타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 다만,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는 반복참여 제한 예외 대상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21일까지 정선군청 복지과 또는 각 읍·면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관련 서식은 정선군청 누리집 '공고·고시'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신성근 복지과장은 “장애인 일자리사업은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속에서 장애인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은 올해 2025년 장애인 일자리사업에 5억 2800만 원을 투입, 총 29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전일제 12명, 시간제 6명, 복지참여형 11명이 참여해 읍·면행정복지센터와 민관기관 등 15개소에서 근무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 활약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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