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내년 예산 1조 7040억 원 역대 최대 편성…“시민 행복·미래 성장 투트랙 투자”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2026년도 당초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7040억 원으로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1조 6430억 원)보다 610억 원(3.7%) 증가한 금액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일관되게 유지해 온 건전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재정을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일반회계는 1조 50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8억 원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2009억 원으로 238억 원 감소했다. 시는 “채무 없는 재정운영 원칙을 지키면서도 민생 회복과 미래 대비에 필요한 투자를 균형 있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보다 414억 원 늘어난 5406억 원의 국비를 2026년 예산안에 반영했다. 내년도 추경 등을 고려하면 총 국비 규모는 목표치인 6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도비는 145억 원 줄어 일부 주요 사업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는 2026년 예산안의 핵심 방향을 “민생안정과 따뜻한 공동체 조성"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춘천사랑상품권 38억 원, 중소기업 육성 지원 31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 13억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348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229억 원, 아이돌봄 지원 67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는 골목경제 활성화, 사회적 돌봄 확대,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시민 체감형 정책에 재원을 집중한 결과다. 시는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과 교육도시 구축을 위한 투자를 대폭 강화했다. 글로벌 인재 육성과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Great Books 프로그램 2억 원 △교육경비 보조 56억 원 △RISE 사업 등 대학 역량강화 지원에 24억 원을 반영해 교육 생태계를 뒷받침한다. 바이오와 AI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기업 육성 18억 원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 플랫폼 구축 13억 원 △AI 기반 행정 및 산업 육성 40억 원도 편성해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을 다진다. 시는 교육·바이오·AI를 삼축으로 하는 미래도시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춘천의 핵심 산업인 농업 분야 예산은 3.1% 증액했다. 기본형 공익직불제 82억 원 반값 농자재 지원 35억 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120억 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13억 원 등 농업 경쟁력 강화와 먹거리 안전망 확충을 목표로 한 예산이 반영됐다. 올해 큰 호응을 얻은 막국수닭갈비축제를 포함한 지역 미식·향토축제 운영을 위해 25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민선 8기 공약 및 핵심현안도 본격 추진한다. 세계태권도연맹본부 건립 76억 원, 호수지방정원 조성 23억 원, 보건소 이전·신축 70억 원,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 15억 원, 노후산단 환경 개선 117억 원 등 예산편성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위한 투자에도 집중한다. 예산안은 오는 12월 4일 개회하는 제346회 춘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육동한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민 행복과 미래 비전을 위한 투자를 담았다"며 “민선 8기 들어 확보한 다양한 국비 성과가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2025 지방자치콘텐츠 대상'에서 문화‧관광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춘천시는 지역 음식과 자연·생활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축제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며 로컬 축제의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춘천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기획부터 운영·홍보까지 전 과정에서 높은 혁신성과 실행력을 입증했다. 특히 지역 자원만으로 주민주도형 축제를 완성한 점이 문화관광 콘텐츠로서의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는 기존 단일 행사장에서 벗어나 공지천 하천변을 중심으로 권역별 프로그램을 배치하며 도시 전역으로 축제 공간을 확장했다. 또한 야시장과 트로트 중심 구성을 탈피하고 지역 맛집 부스, 농부의 시장, 푸드테크 전시관, 국제관 등 도심형 융복합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공연 프로그램 역시 확대해 가족 단위 관람객과 MZ세대의 참여를 끌어냈다. 운영 체계도 조직위원회 단독 방식에서 춘천시가 총괄하고 조직위와 문화재단이 공동 기획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축제 현장에서는 지역 식재료의 가치를 되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민·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참여 이벤트가 이어졌고, 상권·농가·소상공인과 연계한 상생형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다회용기 사용, 차 없는 축제 운영 등 친환경 실천도 추진해 ESG 가치도 강화했다. MZ세대와 가족 방문객을 겨냥한 체험 콘텐츠, 영상 제작 프로그램, SNS 참여 캠페인은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의 대중성과 확산력을 높였다. 춘천시는 막국수와 닭갈비라는 전국적 인지도의 지역 음식에 춘천의 자연과 생활문화 요소를 융합해 단순 먹거리 축제를 넘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미식 브랜드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지역경제 활력 제고, 도시 이미지 향상, 관광객 증가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내년 축제의 품질을 한층 높이고, 지역 미식 콘텐츠를 도시 경쟁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축제 성과보고회에서는 미식 국제화, 지역 농산물과 관광이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 개발, 방문객 편의성 개선 등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향후 글로벌 미식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소상공인의 참여와 축제 관계자들의 열정, 춘천을 사랑해 준 많은 방문객의 관심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올해 보완해야 할 부분을 꼼꼼히 점검해 축제 시스템과 친환경 운영 전략을 강화하고, 머무르고 싶은 미식 문화관광 선도 도시 춘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2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25 지방자치콘텐츠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을 예정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자매도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해 현지 고등학교에 '춘천도서관 1호관'을 개관했다. 춘천시와 춘천시민국제협력봉사단은 현지시간 21일 코커베츠바 고등학교에서 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양 도시 간 교육협력을 한 단계 더 확장했다. 도서관은 양 도시가 이어온 20년 교류의 상징 공간이자 청소년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춘천시민 국제협력봉사 사업은 춘천시와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가 공동 주관해 진행했다. 봉사단은 코커베츠바 고등학교의 노후 공간을 정비하고 도색과 가구 배치를 새롭게 했으며, 학생들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를 정리해 학습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환경·위생·한국문화 등 학생 생활과 진로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수업도 운영하며 교육적 지원을 병행했다. 시 관계자는 “작은 도서관이지만 춘천과 아디스아바바가 이어온 20년의 우정을 상징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교육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평창군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2026년도 당초 예산안을 총 6193억 원 규모로 편성해 평창군의회에 제출했다. 23일 평창군에 따르면 올해보다 485억 원 증가한 규모로, 군은 확장적 재정 기조와 국세 수입 여건 개선에 따른 지방교부세·국·도비 보조금 확대가 예산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제출된 예산안은 일반회계 5572억 원 특별회계 621억 원으로 구성되며, 올해 대비 8.5% 증액돼 역대 최대 규모다. 평창군은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력 강화를 위한 중점 투자 방향을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세출 비중은 △사회복지 1,215억 원(19.6%) △농림해양수산 1030억 원(16.6%) △환경 898억 원(14.5%) △문화·관광 473억 원(7.6%)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농업·환경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6년 주요 사업으로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50억 원 △반값 농자재 지원 97억 원 △후평지구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 49억 원 △지방상수도 관로 확장 54억 원 △대화면 도시재생사업 74억 원 △대관령 강원형 공공임대주택 건립 30억 원 △하안미 농어촌 마을하수도 증설 44억 원 △진부면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 30억 원 등이다. 주민 안전, 생활 인프라 확충, 정주 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한 사업들이 다수 반영됐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민선 8기의 성과를 결실로 이어가고,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근로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평창지역자활센터의 시장형 자활근로사업단 '에이썸'이 자활기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오는 21일 출범식을 개최했다. 평창군에 따르면 '에이썸'은 평창군의 6호 자활기업으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자활기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이썸'은 2022년 10월 시장형 자활근로사업단으로 출발한 뒤 꾸준한 매출 성장과 사업 안정성을 인정받아 자활기업 인정 기준을 충족했으며, 이번에 공식 창업에 나서게 됐다. 평창지역자활센터는 현재 '행복도시락'을 포함한 11개 자활근로사업단과 2개 자활기업을 운영하며 지역 내 자립 기반을 넓히고 있다. 내년에는 신규 사업단 발굴과 참여자 확대를 추진해 저소득층 70명에게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자활기업 전환 지원도 적극 강화할 방침이다. 홍석균 평창지역자활센터장은 “에이썸의 자활기업 출범은 참여 주민들의 꾸준한 노력과 성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자립을 준비하는 참여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에이썸이 자활기업으로 자리 잡기까지 참여자들과 지역사회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뿌리내린 자활기업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보건의료원이 임산부와 영아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아가랑 감성맘·건강맘·교감맘'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태교·구강건강·부모-아기 교감 증진 등 영아기 초기 양육과정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체험 중심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지난 21일 임산부가 직접 태교용품을 만들어보는 감성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28일에는 치과 공중보건의사가 진행하는 영유아 구강보건 교육이 마련돼 초기 구강관리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12월 1일에는 베이비 마사지 프로그램이 열려 아기의 성장·발달 촉진과 애착 형성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 기술을 배우고 실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창군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용평면·봉평면·진부면·대관령면 등 북부권역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영아 양육자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은 실습 중심 교육 방식을 적용해 참여자들이 실제 양육 현장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정서적·신체적으로 건강한 양육 환경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선군, 남면 와와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완료…친환경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 박차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남면 와와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완료하며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남면 문곡리 127-32번지 일원에 대기실·휴게실 70.28㎡, 차고지 966.7㎡ 규모의 공영차고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와와버스 운행 기반을 강화하고, 이용객과 승무원 모두가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차고지 조성으로 군은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 온 차고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승무원을 위한 전용 휴게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운행 환경을 구축하고 교통복지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이용객 역시 새롭게 마련된 쾌적한 대기 공간을 통해 편의성과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저상전기버스 도입 시기에 맞춰 전기버스 충전소를 설치해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버스 완전공영제와 전면 무료운행 정책과 연계해 탄소 저감 효과와 함께 군민 이동권 보장 및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구상이다. 정선군 와와버스는 2021년 도입 이후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공공교통 모델로 성장했다. '와와(WA!WA!)'라는 이름은 '우리 모두 함께 가자'라는 의미와 정선 사투리에서 유래한 친근함을 상징하는 명칭으로 군민에게 더욱 다가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전국 내륙 최초 버스 완전공영제를 정착시켰다. 노선 운영, 인력 관리, 차량 유지 등 모든 시스템을 군 직영형태로 운영체계를 전환해 교통 소외지역을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 누구나 균등하게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와와버스는 △농촌 고령층 이동권 보장 △지역 내 통학·통근 접근성 개선 △관광객 이동 편의 증대 △탄소배출 저감 정책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지난 2년 연속 국토교통부 대중교통 시책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올해 7월부터는 모든 노선을 전면 무료로 전환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료화 이후 군민의 생활형 이동 편의는 물론, 관광객 역시 부담 없이 지역 곳곳을 방문할 수 있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정선군은 향후에도 친절·안전 교육 강화, 노선체계 개선, 친환경차 확대 등 공공교통 혁신을 지속해 '정선형 교통복지' 모델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오세준 교통관리사업소장은 “남면 공영차고지 조성으로 와와버스의 안정적 운행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승무원 CS 친절교육과 교통안전교육을 지속해 군민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군정 발전과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해 추진한 '2025년 시책발굴 벤치마킹' 결과, 군정 혁신과 생활 편익 향상에 기여할 우수 시책 5건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매년 각 부서의 창의적 정책 제안을 발굴해 군정 운영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올해는 실현 가능성과 지역사회 파급효과를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정선군은 2월부터 9월까지 전 부서를 대상으로 총 135건의 시책 과제를 접수했다. 이후 1차 평가에서 22건을 선정했으며, 2차 평가에서는 실현가능성·지속가능성·창의성·혁신성 등 군정 발전 기여도를 중점적으로 검토해 최종 5건을 확정했다. 선정된 우수 사례는 전 부서에 공유돼 향후 정책 전반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올해 대상은 회계과 계약관리팀의 '계약이행 통합 서약서' 활용이 선정됐다. 군은 공사·용역·물품 계약 시 업체가 제출해야 했던 7종의 서류를 하나의 통합 서약서로 묶어 행정 절차를 대폭 축소했다. 이를 통해 계약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농업정책과 농촌활력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원스톱 행정지원'이 차지했다. 기존에 농업인이 직접 처리해야 했던 △외국인 등록 △산재보험 가입 △고용변동 신고 등 복잡한 행정 절차를 군에서 대행해 농업인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더불어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정착 기반을 마련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선도 모델로 평가받았다. 우수상에는 보건소 보건행정팀의 '의료취약지 방문 원격협진 서비스'가 선정됐다. 보건소 직원이 태블릿 PC 기반 원격협진 시스템을 활용해 의료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진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보건진료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질 높은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산림과 정원관리팀은 관광편의·지역경제를 동시에 강화시킨 '민둥산 셔틀버스' 운영, 도시과 건축팀은 빈집 리모델링으로 귀농·귀촌인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만원 주택 임대사업'으로 각각 장려상에 선정됐다. 정선군은 이번 우수 시책을 중심으로 부서 간 협업과 정책 확산을 강화하고, 신규 시책 발굴·제도화 가능한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군정 성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김영환 기획관은 “정선군의 미래 경쟁력은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책에서 비롯된다"며 “부서에서 제안한 우수 시책이 군민 생활 속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및 시행계획 우수사례' 공모에서 일반농산어촌개발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방시대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례는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추진된 '문막의 변화, 주민 참여로 이어진 지속가능한 미래' 프로젝트다. 문막읍과 부론면 32개 마을이 참여한 이 사업은 지역 주민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하며 생활·문화·복지 서비스를 확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동·청소년 돌봄 프로그램 △지역 강사 양성 과정 △어르신 맞춤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에 실질적 성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됐다. 단순한 인프라 조성을 넘어 주민이 스스로 기획·운영하는 '참여형 농촌서비스 모델'을 구축한 점이 이번 선정의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간 생활여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상공회의소는 오는 12월 1일부터 '문막지역 산업단지 상생 통근버스'의 운행 시간과 노선을 조정해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2023년 이후 변화한 교통 여건을 반영하고,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상공회의소는 통근버스의 승·하차 시간을 10분 내외로 조정하고, 수요에 맞춰 일부 정류장을 신설·폐지하여 운행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시범 운행 결과를 토대로 2026년 1월부터 신규 시간표와 노선을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문막지역 산업단지 상생 통근버스 지원사업'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문막산단, 문막농공, 문막반계, 자동차부품, 동화산단, 동화농공 등 문막 일대 산업단지 근로자의 통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돼 왔다. 탑승 대상은 문막 지역 산업단지 근로자이며, 원주상공회의소가 발행한 통근버스 전용 교통카드를 소지해야 이용할 수 있다. 엄병국 원주시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연간 9만 명 가까이 이용하는 상생 통근버스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 시범 조정 기간 동안 불편이 있더라도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24일부터 도로변 가로청소 구간을 전면 조정하고 인력 배치를 재편한다고 밝혔다. 21일 원주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번 구간 조정으로 확보되는 인력은 청소기동반 등으로 전환 배치해 민원 발생 지역과 도심 외곽 지역을 탄력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원주시에서는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3,000여 명이 골목길·공원·하천·버스정류장 등 생활권 전반을 청소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골목길은 공단의 기존 청소구간과 업무가 중복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공단은 이번 조정에서 보행량·차량 통행이 많은 중앙선 표시 차도와 보도가 함께 있는 주요 구간 중심으로 인력 배치를 재편한다. 반면 통행량이 적고 공익형 노인일자리 인력이 이미 상시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골목길·이면도로는 공단의 청소 범위를 조정해 인력과 예산의 효율성을 높인다. 다만 상가 밀집 지역, 시민 이용률이 높은 생활밀착형 골목길 등은 공단이 계속 직접 관리한다. 공단은 이번 재편을 통해 구간별 작업량의 균형 조정, 도심 주요 간선도로의 청소 품질 향상, 차량·장비 중심의 노면청소 확대 기반 마련 등 전문성과 효율성 강화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조남현 이사장은 “이번 조정은 원주시 청소행정의 한 축으로서 공단이 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개선해가는 과정"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깨끗한 거리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로변 가로청소 구간 전면 재조정으로 예산 효육성 강화와 주요 간선도로 관리 품질 향상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일부 골목길 청소 공백 가능성 등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노인일자리 인력이 이미 투입되고 있지만 작업 시간대나 주기, 환경 상황에 따라 청소 수준이 균일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주민 체감의 차별성과 민원 증가가 나타날 가눙성이 높다. 하지만 향후 도시 규모 확장과 생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장비 중심의 노면 청소 확대 등 전문화·기계화 체계 구축은 장기적 관점에서 청소행정 전반의 전문성과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 중앙동의 오래된 골목에 다시 한 번 예술의 숨결이 스며든다. 중앙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예무아트컴퍼니가 주관한 '2025 중앙동 시각예술 아트랩 공모전' 수상작 22점이 24일부터 5일간 중앙동 문화공유플랫폼 1층 북카페 전시장에서 시민을 만난다. 이번 전시는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지역 공간을 기반 삼아 예비 시각예술가들이 자신만의 시각 언어와 실험적 표현을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된 플랫폼이다. 공모전은 지난 10월 13일부터 한 달여간 접수를 진행했으며, 22명의 예비 작가가 37점의 작품을 출품해 높은 참여 열기를 나타냈다. 심사는 작가 박승희, 김선열이 맡아 작품성·주제 적합성·독창성·표현력 등을 기준으로 엄정하게 평가한 결과 대상(1등)은 김찬명 작가의 '노인'이 차지했다. 전시는 24일 오후 1시 개막해 28일까지 운영되며, 전시장 운영은 입선 이상의 작가들이 자율 봉사로 참여한다. 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자신의 전시를 함께 꾸리는 방식 자체가 도시재생이 지향하는 '협력과 참여'의 가치를 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젊은 예술가들이 전시 경험을 쌓고 지역 공간과 공공 자원을 활용하는 실제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가 꾸준히 이어질 때 비로소 지역 예술 생태계가 자립성과 지속성을 갖게 된다며 단발성 행사가 아닌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있다. 남재성 중앙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은 “지역의 새로운 얼굴들이 자신의 세계를 주저 없이 펼친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라며 “중앙동이 과거의 흔적만 간직한 곳이 아니라, 새로운 예술의 씨앗이 자라는 재생의 현장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솔리비스, 연 42t 규모 ‘고체전해질 횡성 제1공장’ 준공… K-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대 개막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고체전해질 원천기술을 보유한 솔리비스가 고체전해질 대량양산 체제를 본격화하면서 국내 전고체배터리 산업의 상용화 시점이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솔리비스는 지난 19일 강원도 횡성 우천일반산업단지에서 '고체전해질 횡성 제1공장' 준공 및 초도물량 출하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명기 횡성군수, 윤완태 강원TP 단장, 류창완 한양대 창업지원단장, 이상태 네패스이앤씨 대표 등 정·산·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동욱 대표는 “본격 양산을 통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전지 대중화가 크게 앞당겨질 것"이라며 “전기차, AI 로봇, ESS 등 차세대 시장의 핵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솔리비스가 이날 문을 연 횡성공장은 '3세대 습식합성 양산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대급 연속공정 스마트공장이다. 연간 42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고객 맞춤형 입도·이온전도도 조정이 가능하다. 특히 공정 유연성이 높아 다품종·대량생산에 최적화되고 설비 확장이 쉬워 향후 수요 급증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체전해질은 리튬이온배터리의 한계인 열폭주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핵심 소재로, 전고체전지 상용화를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기업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대부분 샘플 단계로, 양산 체제 구축은 극히 드문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솔리비스의 양산 돌입을 두고 “K-전고체 배터리 생태계에 마중물을 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솔리비스는 착공 약 1년 만에 글로벌 수준의 양산 공장을 구축하며 전고체전지 핵심 소재 국산화 기반을 마련했다.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을 생산 안정화와 고객 대응 체계 강화에 집중하고, 2026년 본격 양산 시기부터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초기 운영 데이터 축적을 통한 수율·성능 지표 고도화 △고객사 요구에 맞춘 맞춤형 생산 라인 강화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배터리사 대상 공급 확대 △추가 라인 증설 및 기술업그레이드 등을 담은 중장기 마스터플랜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체전해질 시장은 글로벌 완성차·배터리사가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가속하면서 2030년 이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솔리비스의 이번 공장 준공은 K-배터리 소부장 경쟁력 강화는 물론, 강원도 미래전략산업 육성에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신동욱 대표는 “횡성공장 준공은 솔리비스가 세계시장에 양산 기반을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첫 신호탄"이라며 “2026년 양산 본격화와 추가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의회 제261회 제2차 정례회 개회…1조 7,412억 규모 내년도 예산 본격 심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는 20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2월 19일까지 30일간 일정의 제261회 제2차 정례회 회기를 시작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1조 7412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조례안 등 총 28건의 안건을 심의하며 시정 전반에 대한 시정질문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먼저 원강수 원주시장이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에 즈음한 민선 8기 마지막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 시정 성과와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원 시장은 취임 이후 “제일 경제도시"와 “시민 중심 행정"을 기치로 산업단지 확충, 기업 유치, 첨단산업 기반 조성, 아이·청년·어르신 복지,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충, 도로·주차 인프라 개선, 환경교육도시 선정 등 주요 성과를 차례로 제시했다. 특히 △부론일반산업단지 착공 및 분양률 70% 달성 △태봉일반산단·메가데이터 도시첨단산단 등 4개 산업단지 동시 추진 △34개 기업 유치(8,392억 원 투자, 1,894명 고용 창출) △한국반도체교육원 착공 및 의료 AI·반도체 인재양성 기반 구축 △강원 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 준공 등 미래 첨단산업 기반 강화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사업의 높은 만족도와 '영아티스트 장학지원' 사업 추진 △생각자람 어린이도서관·국립강원전문과학관 개관 △혁신도시 어린이 복합체험관·북부권 청소년 문화의 집·어린이 예술회관 등 아동·청소년 성장환경 조성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 무료 지원과 7,899개 노인 일자리 운영, 관련 평가에서의 최우수 선정 등 어르신 돌봄과 사회참여 확대를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소금산 그랜드밸리 케이블카, 반곡~금대 관광 활성화, 원주시립미술관·구룡사 명상센터, 권역별 복합체육센터와 파크골프장 확충, 만두축제·라면페스타·댄싱카니발·반계리 은행나무 축제 등 관광·축제·체육 인프라 확충, 원주천댐·하류 준설·자율방범대 순찰 강화 등 재난·안전 대책, 동부순환도로 터널 관통, 공영주차장 대폭 확충,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 개최, 환경교육도시 선정 등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원 시장은 “AI 사회로의 대전환에 대비해 AI·반도체·의료산업 등 미래산업 예산을 과감하게 담았다"며, “동시에 시민 생활 불편을 줄이고, 아이와 어르신을 세심히 돌보는 일상 밀착형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6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보다 4.41% 증가한 1조 7,412억 원 규모로, 이 중 일반회계 1조 ,289억 원(4.15% 증가), 특별회계 2123억 원(6.3% 증가)으로 편성됐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보건 분야 45%, 미래산업·지역개발 8.4%, 문화관광 5.9%, 환경 분야 11.71% 등을 배분했으며, 특히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회복지·보건 예산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원 시장은 “원주를 강원을 넘어 중부내륙권 거점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공공기관 2차 이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GTX-D 원주 연장, 원주공항 개선, 대도시 요건 완화 등 핵심 과제 반영에 힘써 왔다"며 “의원 여러분의 합리적이고 신중한 심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어 나윤선 의원의 「난임 지원 확대 촉구 건의안」, 문정환 의원의 「국가균형발전 상징 '혁신도시의 날' 제정 건의안」, 홍기상 의원의 「건축물 단열재 두께 지역 구분 재조정 촉구 건의안」을 원안의결하고 관계기관에 발송하였다. 이어서 권아름, 나윤선, 황정순, 문정환, 차은숙, 곽문근, 심영미, 박한근, 최미옥, 신익선 의원 등 10명의 의원의 5분발언이 이어졌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본회의 정회 중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원용대 의원, 부위원장에 손준기 의원을 선임했으며, 오는 12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2026년도 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경 예산안을 심도 있게 심의한다. 조용기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시정질문과 2026년도 예산안 심사 등 핵심 현안을 논의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라며 “36만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예산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면밀한 심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겨울철 재난 대비와 시민 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세심히 살피는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을 함께 주문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홍천군 소식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19일 군청 행정상황실에서 홍천광역철도 제4차 정책자문위원회를 열고,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응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예타 발표를 앞둔 중대한 시점에 개최돼 의미가 크다. 회의에는 위원장 신영재 홍천군수, 최진석 철도경제연구소 소장, 권혁일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회 위원, 김주원 연세대 보건과학대학원 객원교수, 장진영 강원연구원 도시개발팀장 등 정책자문위원들이 참석했으며, 김완수 경제진흥국장, 전상권 기획감사실장 등 관계 공무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위원회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유치방안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검토, 예타 최종 단계인 분과위원회 대응 전략, 향후 통과 가능성 제고를 위한 정책·논리 보강 방향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신영재 군수는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준 자문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지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가장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제시된 고견을 기반으로 예타 통과에 필요한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고, 홍천군민 100년 숙원사업 실현을 위해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첫 번째 입주기업인 ㈜하울바이오와 ㈜유씨아이테라퓨틱스가 '차세대 NK 세포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상용화 속도를 앞당기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하울바이오는 비바이러스 방식의 세포 표면 항체 개질 기술(NISE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씨아이테라퓨틱스는 CAR-NK 기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술을 축적해왔다. 두 기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CAR-NK 세포에 NISE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바이러스 벡터 기반 제조 공정에서 제기되는 유전자 손상 위험, 복잡한 인허가 절차, 높은 제조비 부담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NISE 플랫폼이 적용된 CAR-NK 기술은 공정이 단순하고 생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대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향후 △차세대 NK 세포치료제의 효능·안전성 향상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상용화 추진 등을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기술 및 인력 교류, 공동 세미나 개최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홍천군 관계자는 “두 기업의 협력은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해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모델을 제시하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내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바이오 생태계 성장을 선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서 내면 고원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역 간 생활체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면 지역 주민에게 접근성 높은 체육 기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해온 홍천군의 정책 노력이 구체적인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내면 고원국민체육센터는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총사업비는 85억 원(국비 40억·군비 45억) 투입해 건축면적 약 500평 규모의 시니어 맞춤형 생활체육시설로 조성된다.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다목적체육관, GX룸(그룹운동 프로그램실), 건강측정실 및 운동처방실 등 다양한 운동 환경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번 국비 확보로 면 지역 체육 인프라 확충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되며, 특히 그간 체육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고원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면 지역은 고령층 비율이 높은 만큼, 센터 완공 이후 시니어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건강 격차 해소, 고령자 체력 증진,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폭넓은 효과가 전망된다. 홍천군 관계자는 “내면 고원국민체육센터는 면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체육 접근성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국비 공모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19일 '작목별 맞춤형 안전실천 시범사업' 성과보고회를 끝으로 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은 홍천사과세형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경동대학교 박희수 교수가 전담 컨설턴트로 참여해 농작업 안전관리 체계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센터에 따르면 사업 결과, 농작업 안전관리 수준은 사업 이전 대비 약 25% 향상, 농작업 위험성은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위험요인 개선으로 예상 재해 발생률이 낮아지며 약 750만 원의 재해 비용 절감 효과도 분석됐다. 또한 농업인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92점 이상을 기록하며 체감 효과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기간 동안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에게 안전보호구 14종 300점을 지원했으며, 작업 환경을 개선해 농작업 재해 예방과 농업 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문명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이 농업인의 안전 의식 강화와 작업 여건 개선에 의미 있는 성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과 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교육 현장, 총파업 대비부터 진로·문해력·예술·독서·스포츠까지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을 비롯해 도내 각 교육지원청과 학교들이 11월 셋째 주 다양한 현안 대응과 교육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교육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전국 학교비정규직 총파업에 대비한 상황실을 가동했고, 시·군 교육지원청은 진로교육·문해력 강화·교육행정 리더십 연수 등을 진행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금융 취업 성과, 독서문화 축제, 전국 스포츠클럽 대회 입상 등 의미 있는 성취도 이어졌다. 도교육청, 전국 교육공무직 총파업 대비 '종합 대책 상황실' 가동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20~21일 예고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대비해 부교육감 총괄의 종합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직종별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학교에 안내했으며, △급식 대체식 제공 △늘봄학교 내부 인력 활용 △유아 방과후과정 탄력 운영 △특수교육 치료지원 시간 대체 수업 등 학생·학부모 불편 최소화 방안을 세부적으로 정비했다. 김용묵 정책국장은 “임금 교섭을 성실히 진행 중이며, 파업으로 교육 현장의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천교육지원청, '교(원)감 리더십 워크숍'…미래형 학교문화 모색 홍천교육지원청은 18~19일 강릉 일원에서 교(원)감 워크숍을 실시했다. '교감에서 공감으로 현장을 잇는 리더십'을 주제로 젊은 교사의 시각 공유, 강원예술고 방문, 지역 문화유산 탐방 등이 진행됐으며, 세대 간 소통·학교문화 혁신 전략이 논의됐다. 문선옥 교육장은 “교(원)감은 학교의 방향을 잡는 나침반"**이라며 “학교·지역·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철원교육지원청, 플라즈마 기반 '지역 특화 진로체험' 성과 철원교육지원청은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에서 '2025년 지역 특화 진로체험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 7개월간 운영된 프로그램에는 철원지역 고교 1~2학년 25명이 참여했으며, 플라즈마·나노소재·유전자 재조합 등 심화 연구 활동과 전문가 멘토링을 경험했다. 한 학생은 “직접 장비를 다뤄보며 과학자의 꿈이 더 확실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혁 교육장은 “지역 산업과 연계된 진로교육을 지속 확대해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화천교육지원청, '화천교육포럼' 개최…디지털 시대 문해력 재조명 화천교육지원청은 18일 화천청소년수련관에서 '2025 화천교육포럼'을 열고 디지털 시대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 김태호 춘천교대 교수의 기조강연과 현직 교사·지역 활동가가 참여한 공감 토크콘서트, 그리고 야외 10개 독서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문영숙 교육장은 “지역·가정·학교가 함께 읽기의 가치를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금융회계고, 공공·민간 금융권 잇단 합격…'취업 명문고' 위상 강화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교장 허양욱)는 올해만 한국은행 2명, 하나은행 2명, 주택도시보증공사 1명, 한국예탁결제원 1명, IBK투자증권 2명 등 총 8명의 금융권·공공기관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김정은(한국예탁결제원), 권다율·김윤서(IBK투자증권) 학생이 잇따라 합격하며 학교의 금융 실무 중심 교육·모의면접·자격증 지원 등의 체계적 취업 시스템이 다시 입증됐다. 허양욱 교장은 “학생들이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금융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해교육도서관, 3일간 '독서·문화 어울림 축제' 개최 동해교육도서관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독서·문화 어울림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문화강좌 수강생 작품전시 △유·초등 공개수업 △'미션! 내가 독서왕' △마술 공연·케이크 만들기 체험 △캐릭터 코스튬 포토존 등 남녀노소가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안은희 관장은 “독서가 일상이 되고 평생학습 문화가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와수초 여자 배구팀,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전국 3위' 와수초등학교는 제18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 배구대회에서 강원 대표로 출전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10강전 풀세트 역전승, 8강전 완승 등 접전을 펼쳤으며, 교체선수가 많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강한 투지와 조직력으로 성과를 냈다. 채한문 교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강원도교육청교육연수원, '인생 2막 설계 직무연수' 운영…퇴직 앞둔 교원 60명 참여 강원교육청교육연수원은 19일부터 21까지 3일간 도내 유·초·중등 교원 60명을 대상으로 '마음껏 펼치는 인생 2막 설계 직무연수(2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정년·명예퇴직을 앞둔 교원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연수 과정은 은퇴 이후 필요한 핵심 역량—재무, 건강, 안전, 생애설계—을 폭넓게 다뤄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한국은퇴연구소 우재룡 대표가 '슬기로운 인생2막 생애 설계'라는 기조 강연을 통해 은퇴 후 삶의 방향성과 비전에 대해 제시한다. 이어 △한국범죄학연구소 염건령 소장이 '안전한 인생2막 은퇴 설계'를 주제로, 고령·은퇴자 대상 범죄 예방과 생활 안전 전략을 설명한다. 또한 △한국교직원자산관리 신승식 대표가 진행하는 '현명한 인생2막 자산 관리' 강연에서는 은퇴 이후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금융·재무 전략을 알아보고, △가톨릭관동대학교 박웅섭 교수의 '건강한 인생2막 습관 설계'를 통해 노년기 건강관리의 중요성과 실천 방안을 학습한다. 연수원은 이론 중심 교육에 더해 △평창 월정사 탐방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견학을 마련해, 역사와 전통 속에서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은퇴 후 삶에 대한 관점 전환과 재정립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섭 원장은 “이번 연수가 교원들이 인생의 새로운 장을 긍정적으로 설계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연수원은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연수를 강화해 은퇴를 준비하는 교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 반도체 테스트베드–산학융합 동시 가동…강원의 산업축 재편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의 향후 100년, 미래를 좌우할 굵직한 정책들이 하나둘 현실화되고 있다. 원주시가 반도체·산학협력 기반을 본격적으로 갖추면서 강원특별자치도 산업지형의 중심축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19일 부론일반산업단지에서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착공식이, 문막반계산업단지에서는 강원 산학융합지구 준공식이 잇달아 열리며 '테스트베드–산학연 협력–인재양성' 등 산업 생태계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착공…강원권 첫 '전 주기 검증 허브' 19일 오후 2시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에서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이날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나노종합기술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디에스테크노, ㈜보부하이테크 등 반도체 소모품·장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강원도·원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직접사업으로, 총 427억 원(국비 150억, 도비 125억, 시비 152억)이 투입된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2562㎡, 지상 3층 규모로 실증(FAB)동과 기업지원동이 건립된다. 센터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반드시 소모되는 핵심 부품을 실제 생산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시험 제조–성능 검증–공정 안정성 테스트까지 전 주기로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시설로 조성된다. 시험·분석 장비 7종, 공정 안정성 검증 장비 3종 등 총 10종의 실증 장비가 구축되며, 나노종합기술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 등이 기술 협력에 참여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한국반도체교육원, 미래차 전장부품 신뢰성검증센터에 이어 실증센터까지 착공되며 원주의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기업 유치·양질의 일자리 창출·강원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반도체 소모품은 반도체를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필수 품목으로 나노 종합기술원에서는 시험 인증까지 해주실 예정"이라며 “국내 많은 반도체 기업들이 인증을 받기 위해 원주를 찾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사업은 원주시와 도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산업부에 제안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국 공모에서 성공을 거둔 결과"라며 “미래차 검증센터와 함께 두 사업을 쌍두마차로 강원도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원 산학융합지구 준공…산업·교육·연구가 연결되는 복합 혁신 플랫폼 한편 같은 날 오후 문막반계산업단지에서는 강원 산학융합지구 준공식이 열렸다. 준공식에는 김진태 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장, 최혁진 국회의원, 원제용하석균박길선 도의원 및 시의원을 비롯해 관련 기관 및 기업체 등 약 150명이 참석해 강원 산학융합지구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산학융합지구는 총사업비 307억 원(국비 117억·도비 52억·시비 52억·민간 86억)이 투입된다. 연면적 8,465㎡(약2,560평) 규모 △1층 문화‧복지‧편의시설 △1~3층은 기업 입주가 가능한 기업연구관 △4~6층은 강릉원주대 3개 학과(정보통신공학과, 멀티미디어공학과, 자동차학과)가 이전하는 산업단지 캠퍼스로 '현장형 공학교육 중심캠퍼스'가 운영된다. 강원산학융합원에 따르면 지구는 조성 과정에서도 교육생 2713명, 참여 기업 895개, 채용 99명, 기술지원 94건 등의 성과를 냈다. 향후 연 100명 이상 전문 인력 양성, 신규 고용 20명 이상, 기업지원 50건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도내 최초로 구축된 산학융합지구로 기업‧대학‧연구기관이 한 공간에 모여 'R&D-인력 양성-채용'까지 이어지는 산학연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도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의 '1도 1국립대' 구상에 따라 2026년부터 주관대학이 강릉원주대에서 강원대로 통합되면 현재 모빌리티, 의료 바이오 분야에서 반도체,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분야로 교육·연구 영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10월 통과된 '산학융합지구 활성화 지원 조례'로 산학연 공동 R&D,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도 제도적으로 강화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원원주 산학융합지구가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이자 지역산업 도약의 상징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학생은 기업 실습과 현장 소통 기회를, 기업은 산업단지 내 국립대 캠퍼스라는 혁신 자원을 얻게 됐다"며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산학협력 구조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박덕영 국립강릉원주대 총장은 “강원원주 산학융합지구는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이라며 “새로운 연구·교육 인프라를 통해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강원의 미래 전략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와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원주가 강원 경제의 중심축으로 도약하는 데 대학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착공과 산학융합지구 준공은 원주가 반도체 소부장 실증–테스트베드, 산학연 혁신 플랫폼, 현장 기반 인재양성 체계 를 동시에 갖춘 전국적 수준의 산업도시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론–문막–반계–혁신도시로 이어지는 산업벨트의 구축으로 반도체, 미래차, ICT 바이오·의료기기 등 강원도의 미래전략산업을 이끄는 중심축 역할을 강화할 전망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원주미래산업진흥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용 전문 박람회 'Cosmoprof Asia 2025'에 강원공동관을 조성해 참가했다. 19일 진흥원에 따르면 강원공동관에는 원주를 비롯한 강원 미용의료기기 기업 9개사가 참여해 전시 기간 동안 1,100명 이상이 공동관을 방문했으며, 총 438건 704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이뤄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중 56건 241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동관에는 △㈜뉴퐁 △대양의료기㈜ △㈜메디코슨 △㈜메딕콘 △㈜미라클헬스케어 △㈜에이치비오티메디칼 △하호메디 △㈜현대메디텍 △㈜휴레브 등 강원 대표 기업들이 참여했다. 박람회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홈케어 트렌드와 개인 맞춤형 미용기기 수요를 반영하듯 뷰티 디바이스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글로벌 리서치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스킨케어 소비자 중 뷰티 디바이스 이용률은 2019년 9%에서 2024년 14%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확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한종현 원장은 “강원 기업들은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전시회 참가 지원과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강원 의료·미용기기 기업들의 수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MEDICA 2025'에도 강원 공동관을 조성해 지역 기업 8개사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이와 함께 10~1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두바이에 '하반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 지역내 식품·화장품·생활용품 기업 10곳과 함께 총 95건, 644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두며 중동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부다비 초청상담회에서는 사전 매칭된 바이어들과 55건(263만 달러)의 상담이 이뤄졌고, 두바이에서는 기업 관계자들이 현지 사무실과 공장을 직접 방문해 40건(381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제품 시연을 통해 후속 미팅과 샘플 요청 등 실질적 협상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두 차례 중동시장 개척단 파견은 기업들의 현지 이해도 확대와 바이어 네트워크 강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K-푸드와 K-뷰티 등 국내 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중동·아시아 시장에서 관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펼칠 중요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장개척단 파견, 바이어 초청상담회, 해외 특판 행사 등 다양한 수출 지원 사업을 통해 원주 기업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캠프롱 시민공원 조성과 북원로 확·포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캠프롱 앞 교차로 환경개선공사'가 군·관 협력의 대표적 성과로 인정받아 육군 내 여러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캠프롱 시민공원과 인접한 북원로 확·포장 공사 실시계획을 수립하던 중, 지난해 말 육군 제1891부대로부터 정문 앞 교통 환경 개선 요청을 받았다. 시는 해당 지역을 조사한 결과 보도 단절, 사거리 교통체계 불합리, 차량·보행자 동선 혼재 등 개선이 필요한 복합적인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군 장병과 시민 모두의 교통 편의와 보행 안전 확보를 목표로 군 관계자와 긴밀히 협의하며 공사 계획을 조정했다. 그 결과 진·출입 차로 개선, 보도블럭 포장(L=140m, 폭 4m), 아스콘 포장(2,200㎡) 등의 작업을 반영해 종합적인 교차로 환경개선 공사를 추진했다. 시는 북원로 확·포장보다 해당 구간의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공사 구간을 우선 시공, 지난 10월 공사를 조기 완료했다. 이러한 신속한 협조와 개선 성과는 육군이 추진 중인 '공간력 혁신사업'의 방향성과 부합해 우수 시설 개선 사례로 선정됐으며, 육군본부 공병실이 발간하는 '공간력 화보집'에도 공식 수록됐다. 뿐만 아니라 군부대 홈페이지에서도 지자체 협조 우수사례로 소개되며 원주시와 군의 협력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캠프롱 시민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북원로 확·포장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원 조성과 함께 주변 인프라를 지속 개선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원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산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의 지역 혁신기업이 세계 최대 ICT 전시회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19일 재단법인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지원기업인 주식회사 에프디테크가 'CES 2026'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CES에 참여한 가운데 지원기업이 곧바로 세계적 권위를 가진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수상은 강원도 내 3개 기업(원주 에프디테크, 춘천 스마트이앤씨, 강릉 솔룸신소재)이 동시에 CES 혁신상을 받은 사례로, 전 세계 참가기업 중 약 7%만 선정되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뤄낸 결과다. 에프디테크는 'AI 기반 시설물 내·외부 점검 및 손상부 보수 로봇(AI-based Facility Internal/External Inspection and Damaged Repair Robot)'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AI가 시설물 균열을 자동 인식한 뒤 손상 부위를 정밀 촬영·분석하고, 로봇이 자율적으로 보수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첨단 플랫폼으로,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전환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CES 출품 준비 단계부터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제품 완성도, 기술 설명 자료, 전시 전략 등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올해 CES 2026에는 에프디테크를 비롯해 원주 지역 헬스케어·ICT 분야 8개 기업이 공동 참가해 원주 산업의 글로벌 홍보 효과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조영희 원장은 “에프디테크의 CES 혁신상 수상은 원주시 ICT 기업이 세계무대에서 혁신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혁신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CES 2026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강원관을 운영할 계획이며, 원주·춘천·강릉 등 3개 시군과 대학·혁신기관의 협력을 통해 도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사가 고(故) 박건호 선생을 기리는 '제2회 박건호 음악회'가 19일 오후 6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렸다. (사)박건호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그가 남긴 작품 세계를 되새기고 지역 문화예술의 저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박건호 선생은 '모닥불', '아! 대한민국', '잃어버린 30년', '빙글빙글', '사랑하는 마음', '못 찾겠다 꾀꼬리'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국민 작사가로, 서정성과 시대 정서를 동시에 담아낸 독보적 언어 감각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노랫말은 세대를 넘어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한국 대중음악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남진, 박현빈, 알리, 강진, 민해경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무대를 선사한다. 총 13개 팀이 출연해 박건호 선생의 작사곡을 비롯한 각자의 대표곡을 들려주며,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 박건호기념사업회는 “박건호 선생의 음악은 한 시대의 정서를 넘어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며 “그의 작품을 사랑해준 팬들과 함께 다시 한 번 그 감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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