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한국도로교통공단-북부지방산림청-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에서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 참가해 자율주행 안전성 평가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사고 예방 연구성과를 선보인다. 공단은 이번 총회에서 '미래 모빌리티 교통안전'을 주제로 자율주행차의 운전능력 검증부터 도로 위험 감지, 교통정보 관리에 이르는 교통안전 기술을 소개한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전시 기술은 자율주행 주행시험장(PG), 도시교통정보센터(UTIC), 교통안전점검차량(TSCV),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이다. 자율주행 주행시험장(PG)은 고속주행로와 간선도로, 생활도로, 산악도로 등 다양한 도로환경을 구현해 자율주행차의 교통법규 준수 여부와 운전능력을 평가하는 시설이다. 공단은 실제 도로환경을 반영한 시험·검증 인프라와 파노라마 전시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 평가 과정을 소개한다. 교통안전점검차량(TSCV)은 별도의 교통통제 없이 일반 도로를 주행하면서 도로의 안전 상태를 진단하는 스마트 조사·분석 차량이다. 현장에서는 차량의 주요 기능과 도로안전 관리 활용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AI를 활용한 도로 위험 감지 기술도 공개된다. 외부 기술시연 부스에서는 폭우와 결빙 등 이상기후에 따른 도로 노면의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이를 운전자와 교통관제센터, 내비게이션 플랫폼에 전달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도시교통정보센터(UTIC)의 교통정보 수집·분석·제공 체계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한 디지털 교통서비스도 소개한다. 연구성과 발표에서는 미래차 안전성 확보와 운전자 대응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김정래 수석연구원은 '이상기후 도로노면 위험상황 교통사고 예방기술'을 주제로 기상 변화에 따른 도로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발표한다. 김태근 책임연구원은 '자율주행 제어권 전환 교육 효과'를 주제로 자율주행 중 운전자가 차량 제어권을 넘겨받는 상황에서 교육이 주행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공단은 자율주행 교통신호 데이터 표준화와 미래차 사고예방 기술개발에도 참여해 왔다. 특히 자율주행 교통신호 데이터는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표준으로 채택됐으며 국내 국가표준(KS)으로도 제정됐다. 올해 강릉 ITS 세계총회는 '이동성을 넘어 하나되는 세계(Beyond Mobility, Connected World)'를 주제로 강릉올림픽파크 등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의 기업과 학계,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능형교통체계 관련 기술과 정책을 공유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자율주행과 스마트 교통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미래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북부지방산림청이 가을철 산림병해충 방제사업과 산사태 피해지 복구현장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송준호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지난 7일 산림사업장 안전강화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산림병해충 방제 근로자의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홍천군 산사태 피해지 복구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10시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TF 회의는 가을철 소나무재선충병과 일반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작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야외 작업장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개인보호구 착용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산악지형과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요인 관리,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호체계 가동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산림병해충 방제작업이 경사지와 산림 내부 등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이뤄지는 특성을 고려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같은 날 송준호 청장은 강원 홍천군 화촌면 야시대리 일원의 산사태 피해지를 방문해 복구사업 추진 상황과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복구공사 진행 상황과 시공 상태를 살피고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동절기 이전 주요 공정을 마무리해 연내 복구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공정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근로자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안전시설물 설치·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복구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송준호 청장은 “산림병해충 방제와 산사태 피해지 복구 모두 근로자의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복구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가 하루 동안 청년들의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와 원주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원주시 문막읍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에서 '원주-청춘, 산업단지 플리페스타'를 개최한다. 공장과 일터라는 산업단지의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청년 근로자와 대학생, 지역주민이 함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다. 행사에서는 플리마켓과 체험 프로그램, 버스킹 공연 등이 하루 동안 이어진다. 플리마켓에는 원주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직접 참여한다. 과자와 치즈, 명태포 등 입주기업 생산품을 전시·판매하고 강원지역 소상공인들도 소품과 먹거리를 선보인다. 판매수익금 일부는 연말 이웃돕기에 사용한다. 청년층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AI 프로필과 툰캐리커처 체험을 비롯해 네온사인·그래피티월 만들기, 원주 의료기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지역 산업을 축제 현장에서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낮 12시부터는 본행사가 시작된다. 뮤지션 버스킹과 청년 직장인 밴드, 어쿠스틱 공연 등이 이어져 산단 근로자와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든다. 산업단지의 변화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별도의 홍보공간을 마련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과 문막복합문화센터, 문화선도산단 사업 등을 소개한다. 제조·생산 중심의 산업단지에 문화와 편의 기능을 더하려는 사업들이다. 방문객 참여 행사도 진행된다. 행사장 내 참여공간 3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고객만족도 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룰렛 이벤트와 SNS 이벤트도 마련된다. 유병길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장은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청년 근로자들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동료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입주기업 근로자와 지역주민,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산업단지의 새로운 모습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를 생산시설이 모여 있는 공간에 머물지 않고 청년이 일하고 쉬며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공간으로 넓히려는 시도다. 청년 근로자와 지역주민의 참여가 문막산단의 일상적인 문화·교류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 한우축제 잇따라 개막…횡성 이어 홍천도 축제 열기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횡성한우축제와 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가 하루 간격으로 개막했다. 두 축제 모두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면서 강원 한우와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한 행사가 동시에 펼쳐진다. 홍천군은 8일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제24회 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 개막식을 열고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신영재 홍천군수와 정관교 홍천군의회 의장,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우수 인삼·한우 생산 농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인삼왕에는 최승덕·김민중·유장복 씨가 선정됐다. 한우왕은 번식 부문 연철모 씨, 브랜드 부문 박동춘 씨, 고급육 부문 박병소 씨가 각각 수상했다. 축제장에서는 홍천 6년근 인삼과 늘푸름 홍천한우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된다. 인삼과 한우 시식 행사, 체험 프로그램, 문화공연도 마련됐다. 특히 홍천군은 올해 수삼 할인 판매 지원 예산을 지난해 1억2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렸다. 인삼 소비를 촉진하고 생산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홍천군은 축제 기간 교통·주차 관리와 행사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는 지역 농축산물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대표 축제"라며 “방문객들이 홍천 인삼과 한우의 품질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루 앞선 7일에는 횡성군 섬강둔치 일원에서 제22회 횡성한우축제가 개막했다.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맛있다! 머물다! 빛나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11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축제는 횡성한우를 중심으로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결합해 방문객들이 축제장에 머물며 지역의 음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횡성한우 판매와 구이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문화공연과 참여형 행사도 이어진다. 횡성군은 축제를 통해 횡성한우 브랜드를 알리고 축제 방문객의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두 축제는 한우를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면서도 운영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횡성은 한우 브랜드와 먹거리 중심의 축제를, 홍천은 인삼과 한우를 함께 내세운 농특산물 판매·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는 지역 농축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대표 축제"라며 “많은 방문객이 홍천 인삼과 한우의 품질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횡성과 홍천에서 동시에 열리는 두 축제는 지역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생산 농가 참여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두 축제는 오는 11일 막을 내린다. 지역별로 차별화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농축산물 판매와 관광 소비로 얼마나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구자열 원주시장 취임 100일…민생 공약 추진·지역경제 회복 과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구자열 원주시장이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대중교통 개편과 주거·양육비 부담 완화, 원도심 상권 회복 등 주요 정책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구 시장은 8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100일간 25개 읍면동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피고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정의 성과는 잘 포장된 수치가 아니라 시민의 삶 속에서 확인되고 증명돼야 한다"며 생활 현장의 불편을 해결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분야에서는 읍면지역 거점 환승체계 도입과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확대, 도심 주요 노선 증차를 추진한다. 버스와 택시, 공유자전거 등을 연계하는 정액형 교통요금제 '원주패스'는 2027년 하반기 청소년 대상 시범운영을 시작해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천원주택은 내년 하반기 100호를 시작으로 임기 내 약 9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1000호 공급을 목표로 한다. 아동·청소년 성장 바우처 확대와 임산부 교통비 지원, 공공 돌봄시설 이용료 인하도 추진한다. 공공체육시설 사용료는 내년 3월부터 50% 감면하고 반값 농자재 지원 예산은 2030년 75억 원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75세 이상 저소득층 만성질환자의 약제비 본인부담금 지원도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악취 문제 해결과 중앙시장 복구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시는 지난 9월 관계 부서 합동 악취 대책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축산농가와 하수처리시설 등 발생원별 저감 대책을 마련하고 시설 현대화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 화재 이후 복구가 지연된 중앙시장 나동은 구조물 보수·보강과 건물 매입, 리모델링을 거쳐 상인 교육장과 문화공간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기본계획 수립과 건물 매입 협의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청 내 열린 도서관과 생활권 작은도서관을 확충하고 옛 종축장과 교도소 부지를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계획도 밝혔다. 캠프롱 시민공원은 이달 일부 임시 개방한 뒤 내년 4월 정식 개방할 예정이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의료 AI 창업 기반 조성과 1조 원대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한 유치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시장은 가장 중요하게 추진할 사업으로는 여주~원주 복선전철을 꼽았다. 그는 “여주~원주 철도는 원주의 앞으로 50년, 100년을 좌우할 주요 교통망"이라며 “예정된 2028년에 준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7년도 사업 예산이 당초 예상보다 약 1000억 원 줄었다고 설명하고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도시 정책으로는 정원도시와 책세권 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자동차 중심의 도로와 주차공간을 보행·휴식공간으로 전환하고 시민들이 생활권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천원주택과 반값 정책 등 주요 공약의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기존 사업 확대와 단계적 시행을 통해 재정 부담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임기 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는 대중교통 불편 해소와 악취 문제 개선 등을 제시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준공영제든 공영제든 목적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얼마나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느냐에 있다"며 노선 개편과 배차 효율화를 우선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구 시장은 “크지 않더라도 분명한 변화를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주요 사업은 내년 이후 시행되거나 관련 행정절차를 앞두고 있다. 천원주택과 반값 정책의 재원 확보, 원도심 상권 회복, 악취 문제 개선, 여주~원주 복선전철의 적기 준공 등이 향후 주요 추진 과제로 남았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홍천군, 햇빛소득으로 군민소득 높이고 AI로 민심 살핀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을 주민소득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온라인 여론 분석 시스템 도입에 나섰다. 군민소득 증대와 주민 의견을 반영한 행정 대응에 각각 초점을 맞춘 시책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전남 신안군과 목포시를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소득화와 관광자원 활용 사례를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견학에는 신 군수와 에너지·관광 분야 담당 공무원 등 9명이 참여했다. 주요 방문지는 전국 최초로 햇빛연금을 도입한 신안군이다. 첫날인 6일에는 신안군청을 찾아 '햇빛연금' 사업의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주민 참여 방식과 발전 수익 배분 구조, 개발이익의 지역 환원 사례 등을 살펴보고 관련 조례 운영과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안군은 22021년 4월부터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 일부를 주민에게 연금 형태로 지급하고 있다. 주민이 참여하는 협동조합을 통해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햇빛소득마을' 정책과도 맞닿아 있어 홍천군이 향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민소득과 연계하는 데 참고할 사례로 꼽힌다. 이어 신안 1004섬 분재정원을 방문해 정원과 문화예술, 지역 특산물을 결합한 관광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자연자원을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방안에 중점을 뒀다. 7일에는 안좌면 태양광 발전단지를 찾아 발전시설 운영과 주민 이익 공유 사례를 살펴봤다. 안좌 솔라시티에는 28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와 340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구축돼 있다. 견학단은 발전시설 운영 현황과 유휴부지 활용 방식, 주민 참여 및 수익 공유 구조 등을 확인했다. 목포시에서는 수소자동차 충전시설을 찾아 운영 현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확인했다. 목포시 수소자동차 충전시설을 방문해 충전 인프라 운영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른 수소충전시설의 역할과 지역 내 운영 여건도 살펴봤다. 홍천군은 이번 방문 결과를 정리해 에너지·관광 분야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신안군의 햇빛연금 모델을 홍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발전사업 입지와 주민 참여 구조, 전력계통 연계 여건, 수익 배분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단순한 발전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주민에게 실질적인 소득이 돌아가는 구조로 설계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신안군은 풍부한 일조량과 섬, 정원 등 지역 자원을 주민소득과 관광으로 연결해 온 대표적인 지역"이라며 “우수 사례를 홍천군 실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천이 보유한 자연자원이 단순한 관광자원에 그치지 않고 군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의견을 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AI 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홍천군은 온라인 뉴스와 블로그, 인터넷 카페,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라오는 공개 게시물을 분석하는 'AI 온라인 여론동향 상황관리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발·실증을 추진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군이 설정한 10개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온라인 여론을 분석한다. 담당자가 현안에 따라 키워드를 변경할 수 있어 특정 사안에 대한 주민 반응과 확산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결과는 매일 오전 7시 일일 상황보고서로 작성돼 주요 간부 공무원에게 이메일로 전달된다. 재난이나 사건·사고 등 긴급 현안이 감지되면 별도의 실시간 알림을 발송한다. 담당자는 게시물 원문과 출처, 여론 확산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AI가 초기 대응 방향을 제안하지만 사실관계 확인과 최종 행정 판단은 담당 공무원이 맡는다. 군은 생활 불편 민원과 관광, 주요 정책에 대한 주민 반응 등을 분석해 관련 부서의 대응에 활용할 방침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신안군 방문과 관련해 “홍천이 보유한 자연자원이 단순한 관광자원에 그치지 않고 군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AI 여론 분석 시스템에 대해서는 “온라인에 흩어진 군민 의견까지 폭넓게 살펴 현안을 조기에 파악하겠다"며 “AI 분석 결과를 활용하되 최종 판단과 책임은 담당 공무원이 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원주시-춘천시-정선군-평창군-홍천군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국방드론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클러스터 조성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주시는 7일 시청 10층 회의실에서 '원주 국방드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및 원주국방드론산업협의체 발대식'을 열고 군·관·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협약에는 원주시를 비롯해 제36보병사단과 제1군수지원사령부 등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원주 국방드론 클러스터 기본구상과 추진전략 수립을 비롯해 국방드론·방위산업 분야 기술개발과 시험·평가, 실증·사업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핵심 기술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 방위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 발굴·육성,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공동 추진한다. 원주시는 그동안 드론특별자유화구역과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통해 관련 실증 경험을 쌓아왔다. 시험·평가 기능을 갖춘 미래항공기술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제36보병사단이 지난해 국방부 최초 소형드론·대드론 분야 실증 전담부대로 지정되면서 민간 기술을 군 현장에서 검증할 수 있는 여건도 갖췄다. 협의체는 각 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전문인력, 시설 등을 연계해 원주형 국방드론 특화모델을 구체화하고 공동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원주시는 이를 토대로 기술개발에서 군 실증, 시험·평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국방드론 산업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교육·훈련과 기업 육성·유치를 병행해 관련 기업과 기술, 인력을 지역에 집적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과제는 정부·강원특별자치도의 방위산업 육성사업과의 연계다. 원주시는 강원도가 준비 중인 5년간 500억원 규모의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원주형 국방드론 특화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드론산업은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전략산업인 동시에 새로운 기업과 일자리, 기술을 창출하는 미래산업"이라며 “민간의 참여와 군·관·산·학·연의 역량을 모아 원주가 국방드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2027 정원산업박람회'를 유치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7일 민선 9기 취임 100일 언론브리핑에서 내년도 정원산업박람회 춘천 개최를 공식화했다. 박람회는 내년 10월 중 나흘간 옛 캠프페이지 기후대응 도시숲 일원에서 열린다. 춘천시와 산림청, 강원특별자치도가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박람회는 정원 관람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정원 관련 기업과 기술, 정책을 함께 다루는 산업형 행사로 구성된다. 정원산업전에는 30개 업체가 참여하고 코리아가든쇼에서는 26개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15개 업체가 참여하는 특별세션을 비롯해 정원산업 콘퍼런스와 정원산업 AI 해커톤, 정원만찬·액티브가든 등도 마련한다. 체험·교육·상담과 문화예술 프로그램, 정원투어 등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람회장은 옛 캠프페이지 기후대응 도시숲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시는 상중도 호수지방정원과 국립정원소재센터 등 지역 내 정원 인프라를 연계해 행사 공간과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육 시장은 “캠프페이지 기후대응 도시숲을 중심으로 호수정원과 국립정원소재센터 등 춘천의 정원 기반을 연계해 박람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 유치는 춘천시가 추진 중인 정원도시 조성사업과도 연결된다. 춘천시는 지난 9월 산림청의 2027년 '정원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0억원과 도비 15억원 등 국·도비 65억원을 확보했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고구마섬과 의암호 수변, 공지천, 도심 진입부를 연결하는 4개 정원권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거점정원과 선형·팝업정원 조성과 함께 시민정원사 양성, 정원교육·치유 프로그램, 가든센터 조성 등도 추진한다. 상중도에는 18㏊ 규모의 호수지방정원이 조성되고 있다. 테마별 정원과 생태탐방로, 산책로 등을 갖출 예정이며 중도동 국립정원소재센터는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춘천시는 2027 정원산업박람회를 향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했으며, 장기적으로 2032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관련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육 시장은 “정원은 이제 볼거리를 넘어 시민의 삶과 관광, 산업을 함께 키우는 도시의 성장 자산"이라며 “춘천의 호수와 정원, 연구·산업 기반을 하나로 연결해 2027 정원산업박람회를 2032 국제정원박람회 도전의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사북 650거리 일원에서 '제30회 석탄문화제'를 개최한다. 사북석탄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올해 축제는 '기억을 캐고, 문화를 잇고,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30년간 이어진 석탄문화제의 역사를 돌아보고 지역 석탄산업과 탄광문화를 문화자원으로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 기간 광부와 탄광을 소재로 한 체험과 공연,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첫날인 7일에는 M650 개막식과 동발세우기 시연, '사북을 담고, 미래를 열다' 심포지엄을 비롯해 동아리 공연과 7080 통기타 버스킹, 밴드 공연 등이 진행된다. 8일에는 연탄 만들기와 임길택 문학축전 시낭송대회, 뮤지컬 '탄성', '30년 사·북 이야기' 북토크 등이 이어진다. 9일에는 동발 자르기와 못박기, 석탄가요제 예선, 산업전사 선발대회, 광부댁 공연이 열리며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석탄가요제와 시니어 공연, 문화공연, 야시장 폐막식 등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광부밥상과 광부체험, 임길택 전시회, 지역 작가 기획전시 '방앗간', 체험부스와 경품행사 등도 상설 운영된다. 제30회를 맞아 석탄문화제의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학술행사도 마련된다. 정선문화원이 주관하는 '정선석탄문화와 석탄문화제 발전방향 학술세미나'는 8일 오후 3시 사북복지회관 2층에서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탄광은 사라져도 사북은 남는다'를 비롯해 탄광지역 산업유산과 지역정체성의 문화적 재구성, 산업유산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석탄문화제 발전방안, 한국문화가 탄광문화를 재현하고 소비하는 방식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석탄산업의 역사와 지역문화를 예술로 재해석한 공연 콘텐츠도 선보인다. 뮤지컬 '탄성'을 비롯해 석탄문화제의 역사와 지역 이야기를 담은 공연을 통해 탄광문화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선군과 추진위원회는 올해 축제를 통해 광부들의 삶과 석탄산업의 역사를 기록·보존하는 동시에 탄광지역 산업유산을 지역 문화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준 석탄문화제추진위원장은 “제30회를 맞은 석탄문화제는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역사와 광부들의 삶을 기억하고 지역 문화유산으로 이어가는 자리"라며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석탄문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7일 상지대관령고등학교에서 평창교육지원청, 평창경찰서 등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과 위기청소년 조기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합동 아웃리치'를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체험활동과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학교폭력의 영향과 피해자 입장을 생각해 보고 자신의 고민과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전화 1388과 학업 중단 위기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상담·지원 서비스도 안내했다. 박금성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도움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와 지역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지역 농특산물 가공제품이 미국 LA 한인축제에서 2년 연속 완판을 기록하며 해외시장 경쟁력을 확인했다. 홍천군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제53회 LA 한인축제'에 지역 기업 5곳이 참가해 준비한 제품을 모두 판매하며 총 8만8750달러, 한화 약 1억2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개 기업이 참가해 약 5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는 참가기업과 판매 규모가 모두 확대됐다. 매출액만 놓고 보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축제에는 백이동골의 전통 장류를 비롯해 홍천남산식품의 참기름·들기름, 달스팜의 오미자청, 기리네의 표고버섯칩·인삼칩, 별땅한과 하루견과의 한입 크기 강정류 등이 현지 소비자를 만났다. 전통 장류와 기름류부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까지 제품군을 다양화하면서 현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참가기업 5곳이 준비한 물량을 모두 판매하면서 홍천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의 현지 시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 판매를 넘어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참가기업들은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면서 품목별 선호도와 현지 소비 성향을 파악하는 등 향후 수출과 판로 확대를 위한 시장성을 점검했다. 홍천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완판 성과가 이어진 만큼 일회성 행사 판매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출과 지속적인 해외 판로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참가기업의 현장 의견과 판매 결과를 분석해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도 보완할 계획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기업 모두 완판하면서 홍천 우수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현지에서 확인한 소비자 반응이 지속적인 수출과 판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수요에 맞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횡성한우 먹고 밤까지 머문다…한우축제, ‘체류형 문화관광축제’로 확장

횡성=에너지경제신문] 횡성한우를 맛보고 호수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즐기는 제22회 횡성한우축제가 막을 올렸다. 횡성군은 올해 한우축제를 농촌체험관광과 연계하고 홍보대사인 배우 김승수를 현장 홍보에 함께 해 '먹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지역에 머무는 관광으로 확장한다. 7일 횡성한우축제가 막을 올린 횡성 섬강 둔치, 서울에서 축제장을 찾은 한 방문객은 올해도 횡성을 찾은 이유로 '한우의 신선함'을 꼽았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맛있다! 머물다! 빛나다!', 주제는 '빛나는 맛의 도시 횡성'이다. 횡성문화관광재단은 '머무르고 다시 찾는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축제'를 목표로 주간과 야간 프로그램을 연결하고 먹거리와 문화예술, 체험을 대폭 확대했다. 축제의 중심에는 횡성한우가 있다. 축협과 농협, 한우협동조합 등 3개 축산단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한우구이터에서는 방문객이 원하는 고기를 직접 골라 구워 먹을 수 있다. 먹거리 부스존에는 24개 업체가 45개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로컬팜마켓에서는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해가 진 축제는 절정에 다른다. 매일 오후 7시부터 메인무대에서는 '우(牛)아한 뮤직페스타'가 펼쳐진다. 이찬원을 시작으로 박서진, 안성훈, 천록담, 김희재 등 가수들이 날짜별로 무대에 오른다. 7일과 10일 메인공연이 끝난 뒤에는 레트로 감성의 야외 나이트클럽을 구현한 '횡성 나이트 1988'이 이어진다. 섬강 수변에는 유등과 조명을 활용한 '섬강별빛유등페스타'를 마련하고 대형 멀티미디어 불꽃 연출도 선보인다. 세대별 즐길거리도 넓혔다. '7080 레트로 카니발'과 타임슬립 레트로거리에서는 복고 음악과 의상, 거리행진, 상황극과 추억놀이를 선보인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키즈파크에서는 동요·마술·버블쇼·풍선아트와 각종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축제 방문을 횡성 관광으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도 시작됐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축제 기간 버스 9대를 투입해 약 300명의 관광객이 참여하는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횡성호수길 5코스와 풍수원성당, 웰리힐리파크 등을 축제와 연계해 한우를 맛본 관광객의 동선을 지역 관광지로 넓힌다. 일부 일정은 원주 치악산 구룡사와 황장목길, 평창 발왕산 케이블카까지 연결했다. 횡성군은 이를 통해 축제 방문객을 지역 관광지와 음식점으로 분산시키고 한우 소비가 관광과 지역 농특산물 소비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축제 열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는 9일에는 횡성군 홍보대사인 배우 김승수가 현장에 나선다. 횡성한우 판매장 3곳과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팜마켓을 차례로 찾아 횡성한우와 농특산물을 알리고 현장 판촉활동에도 참여한다. 오후 3시부터는 해피한우 웰컴센터에서 팬사인회가 열린다. 기념촬영과 경품 추첨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이어진다. 가수 이찬원의 공연을 보기 위해 축제장을 찾은 팬클럽 회원들도 한우구이터를 찾았다. “가격 자체가 크게 차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공기 좋고 가을 풍경 좋고 현장에서 먹는 한우가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축제만 보고 돌아가지 않는 관광객도 눈에 띈다. 양평에서 온 방문객은 2박3일의 일정으로 횡성에 머물 예정이다. 축제장에서 한우 먹고 축제도 즐기고 횡성호수길도 걸어볼 생각이라며 횡성의 가을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고 했다. 올해 축제 주제인 '맛있다! 머물다! 빛나다!' 역시 이 같은 방향과 맞닿아 있다. 횡성군은 한우의 맛을 축제 방문으로, 축제 방문을 지역 체류와 소비로 이어가면서 '횡성 관광 500만 시대'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중 횡성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축제에는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먹거리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횡성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축제장에서 직접 만나면서 횡성이라는 땅에서 얼마나 다양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가 생산되는지를 새롭게 발견하는 것도 이번 축제의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한우를 먹는 데서 끝나는 축제가 아니라 횡성의 풍경과 관광자원을 홤께 즐기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며 “야간 프로글매도 점차 강화해 관광객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물고, 축제가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횡성한우축제는 단순히 한우를 먹고 돌아가는 축제가 아니라 횡성의 농촌과 지역을 이해하고 주변 관광지까지 함께 경험하는 축제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횡성호수길, 안흥찐빵 등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며 하루가 아닌 1박 2일 이상 머무를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축제를 횡성 관광 500만 시대를 여는 하나의 계기로 만들고 싶다"며 “축제 기간에만 사람이 몰리는 것이 아니라 축제를 통해 횡성을 알게 된 관광객이 다시 횡성을 찾도록 관광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육동한 춘천시장 “눈앞의 변화로 증명”…‘초일류 춘천’ 성과로 완성하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은 춘천시가 원도심과 지역경제, 미래산업, 돌봄을 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속도를 낸다. 지난 4년간 기업혁신파크와 도시재생혁신지구,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 등 굵직한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앞으로는 이를 일자리와 지역경제, 시민의 삶으로 연결하는 데 무게를 둔다. 특히 원도심의 변화가 전면에 섰다. 상권과 골목에 다시 사람을 불러들이는 '리본(Re-born·Ribbo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춘천역세권과 도시재생혁신지구, 봉의산을 연결해 원도심 공간구조도 다시 짠다. 춘천시는 단기적인 보행환경·상권 개선과 중장기적인 공간구조 개편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육 시장은 7일 국립정원소재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에 마련한 기반을 하나씩 성과로 완성하고 경제와 일자리, 시민의 생활에서 약속드린 춘천의 도약과 변화를 시민 여러분께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9기 시정의 방향은 '눈앞에 펼쳐지는 변화, 함께 가는 초일류 춘천'이다. 시는 지난 100일을 민선 8기 4년간 다져온 기반 위에서 주요 사업의 완결성을 높이고 시민이 피부로 느낄 변화를 준비한 기간으로 규정했다. 육 시장은 이날 “민선 9기에는 그 기반을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완성할 또 다른 역량이 필요하다"며 “복잡한 문제의 해법을 찾는 지혜, 갖은 난관을 넘고 이겨내는 인내, 변화하는 여건에 맞춰 새로운 길을 여는 유연함"이라고 강조했다. 원도심은 민선 9기에서 시민들이 가장 먼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꼽힌다. 시는 지난 7월 원도심 활성화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원도심을 다시 태어나게 할 '리본(Re-born·Ribbo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사람이 다시 찾고 머물며 골목 상권과 주민 간 교류가 살아나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육 시장은 “원도심은 춘천의 역사와 기억, 시민의 생활과 공동체의 온기가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사람들이 다시 찾고 머물며 골목의 상권과 이웃 간의 교류가 살아나는 곳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도로와 대중교통, 주차·보행환경을 정비하고 핵심점포와 먹거리 창업, 권역별 상권 활성화를 지원한다. 축제·관광·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연결하고 디지털·AI 전환 교육과 창업 지원도 병행한다. 또한 춘천역세권 개발과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봉의산 프로젝트를 연결해 원도심 공간구조 자체를 바꾼다. 육 시장은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골목이 살아나도록 원도심을 다시 춘천의 활력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비전과 실행계획은 오는 12월 시민보고회에서 공개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민선 8기에 확보한 사업을 실제 기업 투자와 일자리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표적인 것이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다. 데이터센터 부지 분양방식을 기존 추첨에서 투자 실행력과 사업계획, 지역기여도를 평가할 수 있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했다. 육 시장은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가 걸린 만큼 사업계획과 투자 능력, 지역기여도를 살펴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절실했다"며 “강원특별자치도, 지역 정치권과 함께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을 집요하게 설득한 결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는 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모와 관계없이 AI 데이터센터가 춘천에서 가장 먼저 삽을 뜰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며 “수열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산업과 지역기업이 함께 성장할 기회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오는 11월 모집공고에 이어 12월 입주기업 평가와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분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는 총사업비 4223억원 규모로 2028년까지 조성된다. 기업혁신파크와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춘천역세권도 AI·ICT와 바이오·정밀의료 등 미래산업을 담는 공간으로 구축한다. 강원과학기술원 설립과 연구개발특구 본부 유치도 속도를 낸다. 육 시장은 “과학기술원은 최근 기본구상을 마쳤고 연구개발특구 본부를 최적의 여건을 갖춘 춘천에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인구와 인재 양성을 기업 투자와 연결해 지역의 좋은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착공과 지난달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는 육 시장이 꼽은 '준비가 현실이 된 사례'다. 품새선수권대회에는 85개국 2269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참가했다. 시는 2028년 6월 준공 예정인 WT 본부를 기반으로 국제대회와 교류를 확대하고 방문객 체류를 숙박·외식·관광 등 지역 소비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육 시장은 “그동안 춘천이 준비하고 도전해 온 일이 현실이 된 것"이라며 “국제대회의 열기는 숙박과 외식, 관광과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큰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제대회를 안정적으로 치를 시설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시는 송암스포츠타운에 5000석 규모의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675억원으로 계획돼 있다. 교통망도 확충한다. 제2경춘국도 착공과 서면∼신북 우회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이어 소양8교는 사업 규모와 교량 형식을 조정해 총사업비를 330억원 줄였다. 시는 관련 절차를 마무리해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육 시장은 산업과 도시개발의 최종 목적지를 시민의 삶에 뒀다. 지난 8월 청년정책추진단을 구성하고 9월 인구전략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대학과 기업, 미래산업 투자를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해 청년이 춘천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육 시장은 “저는 춘천 청년의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며 “청년이 춘천에 남아 배우고 좋은 일자리를 얻으며 문화와 여가를 즐기고 자신의 인생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돌봄도 민선 9기의 또 다른 축이다. 춘천형 통합돌봄을 고도화해 시민이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지 않고 전화 한 통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받도록 하고 건강·주거·식사 등 일상생활 지원을 연계한다. 육 시장은 “시민의 삶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시정의 책임"이라며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육 시장은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성과를 공동체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한 사례로 가장 먼저 꺼냈다. 2025년 춘천의 자살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12.4% 감소했고 올해 1∼7월 잠정 집계에서도 19.6% 줄었다. 그는 “어려운 문제도 목표를 세우고 한마음으로 움직이면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춘천 경제와 일자리, 돌봄과 공동체, 도시의 품격과 미래도 이러한 힘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원도시 전략도 본격화한다. 공정률 25%인 호수지방정원과 이달 시범운영에 들어간 국립정원소재센터를 중심으로 정원문화와 산업을 키우고 2027년 정원산업박람회 유치도 성공했다. 결국 민선 9기 춘천시의 시험대는 '확보'에서 '성과'로 옮겨졌다. 기업혁신파크와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WT 본부, 도시재생혁신지구 등 지난 4년간 확보한 기반이 실제 기업 투자와 청년 일자리, 생활인구와 지역 소비, 원도심 상권 활성화로 얼마나 이어지느냐가 앞으로 4년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육 시장은 “청년의 밝은 미래와 공동체의 품격을 함께 갖춘 도시가 민선 9기가 지향하는 '초일류 춘천'"이라며 “지난 100일 시민과 함께 변화를 만들고 협력으로 해법을 찾은 경험을 앞으로 4년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의원 월정수당 14.3% 인상안 시민에게 묻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 의원들의 월정수당을 14.3% 인상하는 방안을 놓고 적정 보수와 재정부담을 함께 따져보는 시민 공론의 장이 마련된다. 원주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원주시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원주시의회 의원 의정비 지급액 결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쟁점은 현재 연 2999만원인 월정수당을 3427만원으로 428만원 올리는 잠정안이다. 인상률은 14.3%다. 연 1800만원의 의정활동비가 현행대로 유지되면 의원 1인당 연간 의정비는 4799만원에서 5227만원으로 늘어난다. 인상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는 크게 늘어난 의정활동과 원주시의 인구·재정 규모가 제시되고 있다. 원주시의회 현황자료를 보면 제9대 의회의 의원발의 조례는 276건으로 제8대 168건보다 64.3% 증가했다. 의원 1인당 발의 건수도 약 7.6건에서 11.5건으로 50.6% 늘었다. 5분 자유발언은 189건에서 321건으로 69.8%, 건의안 등은 40건에서 111건으로 177.5% 증가했다. 의정활동의 범위도 넓어졌다. 의원 연구단체는 4개에서 18개로 증가했고 특별위원회 구성도 5건에서 13건으로 늘었다. 집행부 견제와 정책 검토를 위한 자료 요구는 272건에서 872건으로 220.6% 증가했다. 의원 한 명이 담당하는 주민 규모는 강원도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다. 올해 7월 기준 원주시 인구는 36만4811명, 의원정수는 26명으로 의원 1인당 주민 수는 약 1만4031명이다. 2026년 일반회계 예산도 1조5288억6200만원으로 도내 시·군 중 가장 커 예산 심의와 행정 감시 대상도 상대적으로 크다. 현재 의정비가 전국 시의회 평균보다 낮다는 점도 인상 근거로 제시됐다. 2026년 원주시의회 의원의 월정수당은 연 2999만원, 의정활동비를 포함한 전체 의정비는 4799만원이다. 전국 75개 시의회 평균은 월정수당 3070만원, 전체 의정비 4868만원으로 원주보다 각각 71만원, 69만원 많다. 원주시의회 의정비는 전국 226개 기초의회 가운데 92위, 75개 시의회 가운데 38위다. 14.3% 인상안이 확정되면 춘천시와의 격차도 사실상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원주시 월정수당은 춘천시 3311만원보다 312만원 적다. 원주에 14.3%, 춘천에 3.5% 인상률을 각각 단순 적용하면 2027년 양 시의 월정수당은 약 3428만원으로 비슷해진다. 다만 춘천시 금액은 확정액이 아닌 비교를 위한 추산치다. 반면 인상에 따른 재정부담도 공청회에서 함께 따져볼 부분이다. 원주시의회 의원정수는 제10대 들어 기존 24명에서 26명으로 2명 늘었다. 14.3% 인상안이 확정되고 의정활동비가 현행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26명에게 지급되는 연간 의정비는 현재 12억4774만원에서 13억5902만원으로 1억1128만원 증가한다. 이는 월정수당 인상에 따른 직접 증가분만 계산한 것으로 여비나 의회 운영경비 등은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다. 원주시의 재정 여건도 변수다. 원주시의 예산 기준 재정자립도는 2023년 18.9%, 2024년 18.0%, 2025년 18.1%로 최근 3년간 20%를 밑돌았다. 제시된 자료상 2026년 전국 시 단위 평균 26.57%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결국 이번 의정비 논의는 단순히 '14.3% 인상이 많으냐 적으냐'의 문제를 넘어선다. 조례 발의와 정책연구, 행정 감시 등 확대된 의정활동과 36만여 시민을 대표하는 책임에 상응하는 보수가 필요하다는 논리와, 재정 여건과 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의 적정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요구가 맞물려 있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앞서 두 차례 회의를 거쳐 14.3% 인상안을 잠정 결정했다. 오는 15일 공청회에서는 찬반 발표자와 참석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토대로 이달 중 지급기준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공청회 발표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원주시 기획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발표자가 아니더라도 원주시민이면 누구나 방청할 수 있으며 별도 의견도 같은 시한까지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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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학생들이 직접 식물을 심고 가꾸는 정원교육을 통해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나선다. 춘천시는 6일 '봄내 꿈나무 정원사' 양성교육을 시작했다. 교육은 앞으로 2개월간 지역 6개 학교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 학교는 명진학교 중학교 과정 3학년 2반, 상천초 글샘반, 교동초 특수학급, 춘천계성학교 초등학교 과정 5·6학년, 당림초, 서상초 2학년 1반이다.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도 참여해 학생들이 정원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학생들의 눈높이와 특성을 고려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정원과 식물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배우고 학교 유휴부지에 직접 정원을 조성한다. 내년 봄 꽃을 피울 구근을 심고 식물을 관리하는 과정도 교육에 포함된다. 학교 밖 현장교육도 진행한다. 7일에는 서상초 학생들이 상중도 국립정원소재센터를 찾아 정원과 식물에 대한 현장교육을 받는다. 시는 이번 교육을 어린이·청소년이 일상에서 자연과 정원을 접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한편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참여 기반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 2월 23일 춘천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봄내 꿈나무 정원사' 교육을 확대해 왔다. 학교와 지역 정원시설을 연계해 어린 시절부터 정원과 친숙해질 수 있는 교육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득정 시 녹지정원과장은 “이번 교육이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접하고 정원문화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시민이 참여하는 정원교육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필리핀 민다나오 개발청과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홍천 전통시장을 찾아 강원지역의 전통시장 문화를 체험했다. 홍천군에 따르면 필리핀 민다나오 개발청 및 지방정부 공무원 17명은 6일 홍천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 곳곳을 둘러보고 지역 먹거리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코이카(KOICA) 공모사업에 따른 국제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13박 14일 일정으로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에 위치한 국제도시훈련센터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연수 기간 강원형 지역개발 우수 정책을 학습하고 주요 사례지를 방문한다. 이날 일정은 한국의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균 강원도 국제협력관과 박형철 홍천군 부군수가 동행했으며 이병기 홍천중앙시장상인회장이 이들을 맞아 시장의 먹거리와 특색을 소개했다. 마침 이날은 홍천 민속 5일장이 서는 날이었다. 장터를 찾은 주민과 방문객들로 시장 골목이 붐비면서 민다나오 공무원들은 실제 한국 장날의 풍경을 경험했다. 시장 골목을 따라 직접 장을 보며 상인들과 마주한 이들은 전통한과와 핫도그 등 먹거리를 맛보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시장 견학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맞닿아 있는 전통시장의 역할을 살펴보는 현장 연수로 진행됐다. 민다나오 공무원들은 시장 체험을 마친 뒤 북방면 소매곡리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이동해 지역개발 관련 연수 일정을 이어갔다. 민다나오 개발청의 에멜리안 레도스마 라완사 지역개발관리 담당자는 “홍천 전통시장 방문은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활기가 넘치는 시장에서 한국 전통시장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형철 홍천군 부군수는 “짧은 시간이지만 홍천의 맛과 멋을 필리핀 공무원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연수 기간 많은 것을 배우는 동시에 홍천을 충분히 경험하고, 돌아가서도 홍천을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는 '제49회 평창노산문화제 및 제44회 군민의 날' 행사가 6일 개막했다. 행사는 오는 8일까지 평창종합운동장과 종부둔치, 노산성 일원에서 열린다. 전통민속과 체육, 문화예술, 공연 등을 중심으로 8개 읍·면 주민이 참여하는 군민 화합 행사로 진행된다. 첫날인 6일 노산성에서는 성황제와 충의제가 봉행된다.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맞섰던 선조들의 충의를 기리는 행사다. 종부둔치에서는 전통민속경연과 평창노산가요제가 열린다. 노산문화제는 노산성과 지역의 역사에서 출발했다. 평창읍 시가지 동북쪽 노산에는 조선 선조 초 김광복 군수가 축성한 것으로 전해지는 노산성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격전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성황제가 이어졌다. 1978년 노성제로 시작해 1982년 군민의 날 제정과 함께 군민 문화행사로 확대됐으며 2014년부터 노산문화제로 명칭을 변경해 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개최하고 있다. 개회식은 7일 오전 10시 평창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8개 읍·면 선수단 입장에 이어 군민대상 및 명예군민 시상, 개회선언, 우리의 결의 낭독, 군민의 노래 합창 등이 진행된다. 군민들이 참여하는 체육·민속행사도 이어진다. 궁도와 파크골프, 축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피구, 테니스, 바둑, 탁구, 등산, 배구, 족구를 비롯해 팔씨름과 민속씨름, 힘자랑, 줄다리기 등이 진행된다. 문화예술 행사도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다. 종합운동장에서는 평창옛사진전, 돌문화체험관과 카페노람뜰에서는 수석전과 돌문화체험이 마련된다.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는 서예전과 사군자전, 꽃전시전이 열리고 종부둔치에서는 시화전이 진행된다. 7일 오후 7시 종부둔치 공연장에서는 노산문화제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평창종합운동장에서 '노산브릿지8'이 열린다. 기존 거리축제의 의미를 이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박재정 노산문화제위원장은 “노산문화제는 평창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라며 “평창을 찾는 방문객들도 지역의 문화와 정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시설관리공단, 혁신조달부터 물 절약까지…공공시설 운영 효율 높인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혁신제품 도입과 에너지 절감형 시설 개선을 병행하며 공공시설 운영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공단은 최근 조달청이 주관한 '2026년 혁신제품 공공조달 유공포상'에서 기관 부문 조달청장 표창을 받았다. 혁신제품 구매 확대와 공공시설을 활용한 실증 지원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단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혁신제품 24건, 총 4억5700만원어치를 구매해 4년 연속 구매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목표액의 2.7배 수준의 구매실적을 기록했다. 혁신제품을 실제 운영 시설에 적용하는 실증에도 참여했다.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용 사업을 통해 스파이크 방한부츠와 지능형 에어컨 제어기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와 콘센트용 소화패치, 제설제, LED 조명, 클라우드 서비스 등도 체육·관광·교통시설에 도입했다. 안전 분야부터 에너지 절감, 디지털 행정까지 시설별 수요에 맞춰 혁신제품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내부 구매체계도 정비했다. 전략기획부를 중심으로 전 부서 담당자 교육과 상·하반기 우선구매 협의회, 월별 실적관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부서·개인 포상제와 신규 우선구매 업체 발굴 가산점도 도입했다. 공단은 이와 함께 공공시설의 물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시설 개선에도 나선다. 오는 12일까지 원주국민체육센터와 원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의 샤워실과 화장실 등에 설치된 노후 절수기기를 교체한다. 대상은 원주국민체육센터 샤워기·세면기 등 193개소와 원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 196개소 등 모두 389개소다. 공단은 절수기 설치를 통해 수돗물과 온수 사용량을 20~30% 줄이고 상·하수도 요금과 에너지 비용도 함께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설치 이후에는 시설별 수압과 수량을 점검하고 이용객의 불편사항을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설치 전후 수도와 도시가스 사용량도 비교·분석해 실제 절감 효과를 확인한다. 특히 절수설비 도입 과정에서 수압이나 물 사용감이 기존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용객에게 사업 취지와 설치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기로 했다. 공단은 이번 절수설비 개선을 물 사용량과 공공요금 절감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감축으로 연결해 친환경 시설 운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송영민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혁신제품을 시민 안전과 공공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고 공공시설을 혁신기업의 테스트베드로 개방해 왔다"며 “시설 운영 과정에서도 물과 에너지 절감 등 실질적인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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