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민선 9기 첫 추경 2조1058억원…114개 공약 실행 속도

원주시가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2조1058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앞서 114개 공약과 내년도 주요 시책을 점검한 원주시는 악취와 상수도 등 생활 현안은 처리 속도를 높이고 AI·의료AX 등 미래산업에는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원주시가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2조1058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2조원대 예산 규모를 유지한 가운데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채 300억원도 발행한다. 원주시는 제1회 추경보다 1808억원 늘어난 2조1058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지난 2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회계 1조8405억원, 특별회계 2653억원이다. 일반회계 재원은 지방세 100억원, 세외수입 58억원, 지방교부세 389억원, 국·도비 보조금 714억원 등이다. 시는 이월 예상 사업 등 일부 세출을 구조조정하는 동시에 현안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지방채 3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495억원이다. 동부순환도로 개설에 200억원, 문화체육공원 캠프롱 조성 112억원, 육아기본수당 89억원을 배정했다. 시내버스 손실보상 및 재정지원 44억원, 남부권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42억5000만원, 태장배수지 설치 35억원 등도 반영했다. 미래산업 투자도 늘린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에 20억5000만원을 투입하고 AI융합 에스테틱 의료기기 글로벌 기반 구축 8억5000만원, 의료AX 실증허브 조성 7억원, 반도체 첨단세라믹 혁신기술 개발에 5억원을 편성했다. 생활밀착형 사업에는 영랑~화실사거리 인도 개설 3억원, 도로 불량구간 정비 2억원, 무인단속카메라 1억5000만원, 보행 취약지역 보안등 설치 1억원 등을 담았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불필요한 예산은 줄이고 필요한 사업에는 적기에 재정을 투입해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겠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SOC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추경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9월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민선 9기 5대 분야 114개 공약과 2027년도 주요시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현장·경청·속도'를 시정 운영 방향으로 제시하고 악취 문제와 광역상수도 설치 등 시민 생활과 직접 관련된 현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진행한 '민선 9기 공약사업 및 2027년도 주요시책 보고회'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민선 9기 5대 분야 114개 공약사업의 추진계획과 2027년도 주요시책을 점검했다. 개별 사업의 실행 가능성뿐 아니라 사업 간 연계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시는 '현장·경청·속도'를 시정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정했다. 정책의 출발점을 행정기관이 아닌 시민 생활 현장에 두고 일상에서 반복되는 불편이나 시급한 현안부터 해결한다는 취지다. 우선 시민의 '먹고, 마시고, 숨 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악취 문제와 광역상수도 설치처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업은 추진 속도를 높여 시민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의 성과를 내도록 했다. 지역에 흩어진 유휴공간 활용에도 나선다. 공공시설과 학교시설 등의 사용 실태를 전수조사한 뒤 시민 수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여러 부서에 걸친 현안은 사업 초기부터 공동 대응한다. 원도심과 새벽시장 활성화, 청년정책, 악취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부서별로 사업을 따로 추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련 부서가 계획 단계부터 참여해 사업 간 중복을 줄이고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민선 9기 핵심 가치로 내건 '시민주권'을 뒷받침할 참여 체계도 구체화한다. 시민주권시대위원회와 주민자치회 구성 과정에서 대표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참여 폭을 넓히고, 주요 정책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숙의 과정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행정의 출발점은 현장이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편을 해결하는 데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부서 간 경계를 넘어 함께 고민하고 시민과 숙의해 시민의 삶이 실제로 달라지는 변화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원도심·새벽시장 활성화와 청년정책처럼 여러 부서가 관련된 사업은 계획 단계부터 공동 대응한다. 공공시설과 학교시설의 유휴공간도 전수조사해 활용 방안을 찾는다. 추경에는 영랑~화실사거리 인도 개설 3억원, 도로 불량구간 정비 2억원,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1억5000만원, 보행 취약지역 보안등 설치 1억원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도 포함됐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구자열 원주시장 “공공기관 2차 이전, 혁신도시 중심 원칙 세워야”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구자열 원주시장이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두고 혁신도시 중심의 이전 원칙을 명확히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원주시는 65개 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정하고 이전기관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11만㎡ 규모의 공간을 파악하는 등 유치전에 대비하고 있다. 구 시장은 26일 기자회견에서 “많은 지자체가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점과 정부가 2차 이전의 핵심 과제로 '집적과 집중'을 언급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원주시는 2019년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전략 연구를 시작했다. 2023년 전담 TF를 구성했고 지난해에는 지역 산업과 기존 이전기관과의 연계성을 기준으로 중점 유치기관 37곳, 관심기관 28곳 등 65곳으로 대상을 좁혔다.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과 가진 간담회는 지금까지 35차례가 넘는다. 지난달에도 보건·의료 분야 공공기관 2곳을 방문했다. 건강·생명과 연구·기술, 자원·산업, 관광·문화·체육 분야 기관 유치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이 결정된 뒤 청사 확보에 시간이 걸리는 문제에도 대비하고 있다. 시가 2023년부터 혁신도시 내 공실을 조사한 결과 이달 현재 50개 이상 건물에서 약 11만㎡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전기관이 확정되면 기관별 여건에 맞춰 임시청사 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임직원 정착을 위한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지난해 관련 조례를 제정해 주택자금 대출이자와 이주 정착 장려금, 자녀 전·입학 장학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원주혁신도시는 2024년 전국 10개 혁신도시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에서 3위를 기록했다. 원주혁신도시에는 현재 12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다. 원주시는 추가 이전기관을 기존 공공기관 및 의료·디지털헬스케어 산업과 연계해 1차 이전의 집적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 시장은 “원주의 성장을 강원권 전체의 성장동력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정부 발표 즉시 이전기관이 업무를 시작하고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최승준 정선군수, 국토부 찾아 KTX 평창~정선선 반영 ‘막판 승부’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승준 정선군수가 KTX 평창~정선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막판 정부 설득에 나섰다. 최 군수는 24일 세종시에서 국토교통부 차관을 만나 1조941억원 규모의 평창~정선선 반영을 직접 건의했다. 또한 강원랜드가 추진하는 K-HIT 프로젝트와의 연계 필요성도 전달했다. KTX 평창~정선선은 경강선 평창역에서 정선역을 거쳐 사북역까지 56.4㎞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24.5㎞를 신설하고 기존 철도 31.9㎞를 개량하는 방식으로 총사업비 1조94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선군은 이 노선이 정선뿐 아니라 태백·삼척·영월 등 강원남부권의 철도 접근성을 개선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는 점을 정부에 강조하고 있다. 평창에서 정선과 사북·강원랜드를 연결하고 장기적으로 태백·삼척·동해·강릉으로 이어지는 강원 철도망 구축의 연결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강원랜드가 추진하는 K-HIT 프로젝트와 가리왕산, 정선아리랑 등 관광·문화자원을 철도로 연결할 경우 관광객과 생활인구의 이동 범위를 넓히고 강원남부권 관광산업의 연계 효과도 높일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지역사회도 힘을 보탰다. 군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국가철도망 반영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7만1335명의 서명을 받았다. 같은 해 12월에는 서명부와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군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을 앞두고 강원도와 협력해 중앙정부와의 접촉을 이어가며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KTX 평창~정선선은 강원남부권의 수도권 접근성을 개선하고 생활·경제권을 하나로 묶는 핵심 교통 인프라"라며 “K-HIT 프로젝트의 성공과 국가 균형성장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더몰 추석맞이 최대 50% 할인…고향사랑기부 답례품도 모바일상품권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추석을 앞두고 '강원더몰' 입점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달부터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강원더몰 모바일상품권도 받을 수 있어 기부금을 도내 상품 소비로 연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도는 강원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지난 24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37일간 '2026년 강秋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153개 기업이 참여해 명절 선물세트와 강원 특산품, 가공식품 등 580여 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할인쿠폰과 고객 참여 이벤트로 마련했다. 매주 화요일에는 30%, 목요일에는 20% 할인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아울러 적립금 이벤트와 출석 체크, 카카오플러스 친구 추가, 라이브커머스 등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도내 18개 시군몰과 우체국쇼핑몰, 롯데온 등에서도 추석 할인 행사를 한다. 추석 소비 수요을 활요해 도내 중소기업과 생산자의 온라인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올해는 고향사랑기부제와 강원더몰의 연계도 시작됐다. 강원더몰 모바일상푸무건이 이달 강원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돼 고향사랑e음에 등록됐다. 도에 기부한 뒤 답례품으로 모바일상품권을 선택하면 강원더몰에서 도내 기업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도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도내 상품의 추가 소비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문기 도 경제국장은 “이번 기획전이 도민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도내 기업에는 실질적인 판로 확대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강원더물 모바일상품권을 통한 지역 상품 소비 활성화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육동한 “춘천형 의료 AX 강원 전역 확산”…도시공사 신임 사장 공모 2명 지원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바이오·의료산업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접목한 '춘천형 의료 AX(인공지능 전환)' 모델 구축에 나선다. 지역에서 발굴한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연결하고 향후 강원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5일 시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춘천시 의료 AX 추진단 자문회의'에서 “춘천이 가진 바이오·의료 기반에 AI와 데이터를 결합해 차별화된 의료 AX 모델을 만들고 이를 강원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중심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 추진 방향과 신규 사업 발굴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시는 바이오·의료와 AI, 데이터 등 지역 산업기반을 연계해 지역의료 혁신과 의료산업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 협력체계도 확대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범한 '디지털 지역의료혁신 추진단'에 의료·AI 분야 전문가를 추가 영입해 '춘천시 의료 AX 추진단'으로 개편했다. 단장은 이종구 국립암센터 이사장이 맡아 신규 사업 발굴과 정책 자문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3월 '의료 AI 춘천 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추진단을 가동하며 의료 분야 AI 전환을 준비해왔다. 이번 확대 개편을 계기로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사업 구상 단계부터 반영하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정부 정책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춘천에서 발굴·구체화한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연결하고, 향후 강원지역 의료·웰니스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육 시장은 “AI 기술은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바이오·의료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국책사업까지 연결함으로써 춘천을 강원 의료·웰니스 AX의 중심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 신임 사장 공모에 2명이 지원하면서 차기 사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됐다. 전임 사장은 이번 공모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도시공사는 지난 24일 신임 사장 후보자 공개모집을 마감한 결과 모두 2명이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지원자 2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진행해 모두 합격자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임 사장 선임 경쟁은 2명으로 압축됐으며 다음 주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 추천 절차에 들어간다. 임원추천위원회는 면접 결과를 토대로 적격자를 사장 후보자로 선정해 춘천시장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된 후보자는 춘천시의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춘천시장이 최종 임명한다. 이번 공모에는 전임 사장이 지원하지 않아 연임 가능성은 사라졌다. 기존 사장의 임기는 지난 7월 9일 만료됐다. 공사는 이에 따라 지난 8월 7일부터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해 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정선군-평창군-횡성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승준 정선군수가 악성·특이민원에 노출되는 일선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정선군은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 군수와 종합민원실 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민원담당 공무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직원들은 민원 현장에서 겪은 악성·특이민원 사례를 공유하고 대응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업무상 고충,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전달했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군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과 건의사항을 검토해 민원담당 공무원의 정서적 안정과 권익 보호,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민원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군민에게 보다 나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내년 농번기에 투입할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에 들어갔다. 근로자 선발과 비자 발급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농가 고용 신청도 지난해보다 앞당겼다. 군은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27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정선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과 농업법인이다. 농가별 고용 가능 인원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작물별 재배면적에 따라 최대 9명이다. 희망 농가는 신청서와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숙소시설표 등을 갖춰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군은 농가별 재배면적과 실제 인력수요, 임금지급 능력, 숙소·근로조건 등을 확인한 뒤 적정 인원을 배정한다. 이후 법무부 배정심사와 사증발급 절차를 거쳐 내년 3월부터 영농 일정에 맞춰 농가에 순차 배치할 계획이다. 계절근로자는 라오스와 필리핀 지방자치단체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도입하고 지역 내 결혼이민자의 본국 가족 초청 방식도 병행한다. 전상근 정선군 농업정책과장은 “농가의 실제 인력수요를 세밀하게 파악해 필요한 시기에 인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지역 청소년 상담 실무자들이 위기청소년의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실제 상담사례를 놓고 개입 방법을 논의했다.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5일 센터 집단상담실에서 평창군 Wee센터·Wee클래스 관계자와 청소년상담사, 사례관리 담당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상담자 역량강화 슈퍼비전'을 진행했다. 센터는 상담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위기 사례에 대한 분석과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3년 전부터 매년 상·하반기 슈퍼비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슈퍼바이저로 나선 김성은 세명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복합적인 위기 문제를 가진 청소년의 실제 상담사례를 중심으로 상담 진행 과정과 개입 방법을 짚었다. 참가자들은 사례개념화를 통해 청소년의 심리·정서 상태뿐 아니라 가정과 학교 등 주변 환경을 함께 살피며 상담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인과 개입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슈퍼비전에는 상담사뿐 아니라 Wee센터·Wee클래스와 사례관리 실무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위기 상황을 각자의 업무 영역에서 바라보고 의견을 나누면서 상담과 사례관리를 연계하는 방안도 공유했다. 센터는 앞으로 슈퍼비전을 관내 상담 실무자들이 함께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열린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금성 센터장은 “슈퍼비전이 상담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며 “관내 실무자들이 함께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적인 슈퍼비전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해 청소년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군은 25일 서원면 압곡리 최종연 농가의 논에서 조생종 품종인 '진옥벼'를 올해 처음으로 수확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확한 벼는 건조와 도정 과정을 거쳐 횡성군 8대 명품 브랜드인 '어사진미' 햅쌀로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횡성어사품조합공동사업법인은 올해 지역 71개 농가와 계약재배를 체결하고 108㏊에서 생산되는 올벼 797t을 수매할 계획이다. 수매한 벼는 추석을 앞두고 햅쌀로 출하해 명절 시장을 공략한다. '횡성 쌀 어사진미'는 한강 최상류 섬강의 청정 용수와 비옥한 토양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군과 농가는 체계적인 영농기술 지도와 계약재배를 통한 품질관리를 통해 미질과 상품성을 높이고 있다. 박승호 횡성어사품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잦은 기상이변 속에서도 농가들의 노력으로 품질 좋은 햅쌀을 첫 수확하게 됐다"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선별을 거쳐 안전하고 맛있는 횡성 햅쌀을 소비자 밥상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신영재 홍천군수가 올해 첫 벼베기 현장을 찾아 직접 수확에 힘을 보탰다. 지난 4월30일 홍천에서 가장 먼저 모내기를 한 북방면 하화계리 최영환 농가의 0.8㏊ 논이 25일 첫 수확에 들어가면서 홍천지역의 본격적인 벼베기가 시작됐다.홍천군에서 올해 첫 벼베기가 시작됐다. 모내기 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날 수확한 벼는 홍천농협이 수매해 건조·포장한 뒤 추석을 앞둔 9월7일부터 햅쌀로 판매한다. 홍천지역 벼베기는 북방면에 이어 서석면 어론리와 검산리 등으로 이어진다. 이후 지역별 벼 생육 상태와 수확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벼 생육과 수확 상황을 살피고 농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난 4월 첫 모내기로 시작한 한 해 농사가 첫 수확으로 이어졌다"며 “농업인들이 흘린 땀과 정성이 풍성한 수확으로 이어지고 홍천에서 생산한 신선한 햅쌀이 추석을 맞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먹거리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확기 농작업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현장을 살피고 고품질 홍천 쌀의 경쟁력과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의원들, 교육·복지 현장으로…지역 현안 해법 찾기 분주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박영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청소년들이 직접 발굴한 정책을 도정과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박 의원은 25일 도의회에서 열린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 청소년정책 전달식'에 도의회 대표로 참석했다. 박 의원은 청소년 정책제언서를 전달받고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청소년정책 제언대회 우수정책과 강원도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직접 발굴한 정책을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정책 제언대회에서는 컬처 카트팀의 '문화공백일 Zero 프로젝트'가 1위에 선정됐다. 제로 루트팀의 '잘못 찾아간 문은 없다, 강원특별자치도 청소년 권리옴부즈퍼슨 시범운영'이 2위, 이지스팀의 '농어촌 청소년 안심 이동권 보장: 꿈 이룸-Pass 신설'이 3위를 차지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도 생활 속에서 체감한 문제를 정책으로 구체화했다. 학교 공기정화장치 필터 교체 이력 공개 및 유지관리 검증제를 비롯해 청소년 탄소중립 실천 동아리 연결체계 구축, 익명상담 이용 활성화, 통합 진로체험 지원센터 설립, 강원형 사회문제 참여교육 툴킷 개발 및 시범운영 등 5개 정책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청소년들의 제안이 단순한 요구를 넘어 현행 제도의 개선방안까지 담았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박 의원은 “청소년들이 기존 제도를 어떻게 보완할지 해결방안까지 고민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제안된 내용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도 관심 있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 유무나 교통·지역 여건, 문화적 배경 등 서로 다른 조건 때문에 권리와 기회에서 배제돼서는 안 된다"며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와 교육, 사회참여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4일에는 춘천동원학교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춘천시지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력·경영·판로·물류 등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협회에 따르면 도내 회원시설 36곳에서 장애인 771명이 근로 또는 직업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시설당 평균 종사자는 5.56명으로 협회가 제시한 전국 평균 6.8명보다 적고, 보건복지부 인건비·운영비 가이드라인을 충족하지 못하는 시설도 11곳(31%)에 달한다. 특히 이용 장애인의 임금과 훈련수당을 생산·판매 수익으로 충당하는 구조여서 원자재비 상승과 판매 경쟁 심화에 따른 경영 부담도 제기됐다. 박 의원은 “판로와 물류, 운영기반 부족은 장애인의 소득과 고용 안정에 직결된다"며 “개별 시설의 문제가 아닌 직업재활 체계 전반의 과제로 접근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학조 의원(국민의힘·영월2)이 영월지역 학생들의 진로·학습 기회를 넓히기 위한 지역 맞춤형 교육지원체계 마련에 나섰다. 김 의원은 24일 영월교육지원청 신동훈 교육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학생들의 진로·학습 지원과 교육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영월의 기존 교육 인프라와 지역 인적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러닝 브릿지(Learning Bridge·가칭)' 구상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러닝 브릿지는 지역 학생들이 거주지에 따른 교육기회 격차를 줄이고 영월에서도 다양한 학습과 진로 탐색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다. 자기주도학습 공간 활용과 지역 출신 대학생 등을 연계한 학습·진로 멘토링, 교과 및 진로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이 논의됐다. 김 의원은 새로운 시설 확충보다 기존 교육 인프라와 지역 인적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아직 구상 단계인 만큼 사업 대상과 규모, 운영 방식, 필요 재원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김 의원은 영월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현장 수요와 운영 여건을 토대로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영월 학생들이 지역에 거주하면서도 자신의 진로와 학업을 충분히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교육여건과 현장의 수요를 충분히 살펴 실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태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문관현 의원(국민의힘·태백2)이 저출산과 원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백지역 보육현장을 찾아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문 의원은 25일 태백지역 국공립어린이집 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린이집 운영 여건과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원장들은 저출산과 지역 인구 감소가 이어지면서 어린이집 원아 수가 줄고 이에 따른 운영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원아 감소가 보육환경의 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현장에서는 영유아의 안전한 등·하원을 위한 통학차량 확보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유아 학습 기자재 확충 등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문 의원은 이 같은 건의사항을 토대로 어린이집 통학차량과 학습 기자재 구입에 필요한 예산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히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예산과 지원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챙기겠다는 입장이다. 문 의원은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위한 보육환경과 지원까지 줄어들어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아이 한 명 한 명이 더욱 소중해진 만큼 안전한 통학환경과 양질의 보육환경을 만드는 데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육현장의 어려움은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부분이 많다"며 “이번에 제기된 통학차량과 학습 기자재 문제부터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장신상 횡성군수, ‘2030년 500만명’ 승부수…농업·제조업 다음은 관광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2030년 관광객 500만명 달성을 목표로 관광산업 재편에 나선다. 횡성호수길을 관광 허브로 삼아 지역 관광거점을 연결하고 농촌마을까지 관광객의 동선을 넓힌다. 전국에서 접수된 관광정책 아이디어 122건 가운데 47건도 추려 실제 사업화를 검토한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2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8월 군정 브리핑을 열고 민선 9기 핵심 목표인 '횡성 관광 500만 시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횡성은 그동안 횡성한우를 비롯한 농특산물로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로 제조업 기반을 넓혀왔다. 민선 9기에는 여기에 관광을 더해 지역 산업구조를 확장하겠다는 게 장 군수의 구상이다. 500만명 달성의 관건은 관광객을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느냐다. 군은 관광개발 기본구상을 시작으로 기존 관광자원 정비와 신규 자원 발굴, 편의시설 확충, 체류형 콘텐츠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중심에는 횡성호수길을 뒀다. 포켓정원과 포토스팟, 야간 경관조명, 전망쉼터 등을 갖춘 호수정원을 조성하고 횡성호를 물과 힐링을 주제로 한 관광 거점으로 키운다. 국·도비 공모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활용할 계획이다. 호수길을 찾은 관광객을 지역 곳곳으로 분산시키는 것도 과제다.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권역별 코스와 여행상품을 개발해 당일 방문을 1박 이상 체류로 전환하고 숙박과 음식점, 골목상권의 소비로 연결한다. 농촌마을도 관광 동선에 포함시킨다. 올해 10개 마을을 시범 선정해 향토음식과 농촌 생활문화 등 마을별 자원을 발굴하고 내년부터 '1마을 1특화 관광 콘텐츠'를 육성한다. 관광객 증가가 일부 관광지에 그치지 않고 읍·면 지역의 소득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취지다. 관광정책에 외부 아이디어도 끌어들인다. 군이 지난 6월16일부터 한 달간 실시한 정책제안 공모에는 전국에서 122건이 접수됐다. 민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실현 가능성과 관광 활성화 효과 등을 평가해 47건을 우수 제안으로 선정했다. 이들 제안은 소관 부서 검토를 거쳐 관광개발과 마케팅 사업 등에 반영된다. 군은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부터 기존 관광사업과 연계해 구체화할 방침이다. 장 군수는 “횡성이 이룰 성장의 마지막 퍼즐은 관광"이라며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어 그 성과가 농촌마을과 골목상권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장 군수는 군청 소회의실에서 '횡성군 고령친화도시 2기 인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주재하고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2기 인증을 위한 실행계획 마련에 속도를 냈다. 이번 연구용역은 기존 사업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횡성의 지역 여건과 고령자의 정책 수요를 반영한 중장기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WHO 고령친화도시 2기 인증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1기 사업 추진성과와 한계에 대한 분석 결과를 비롯해 2기 고령친화도시 추진 방향, 영역별 세부 실행과제와 향후 일정 등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실제 고령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했다. 군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존 사업 가운데 성과가 확인된 정책은 확대·연계하고 개선이 필요한 분야는 보완해 2기 실행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부서별로 추진하고 있는 고령친화 관련 사업의 연계성을 높여 정책의 중복을 줄이고 실행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실행계획 보완 작업도 진행한다. 이후 WHO 고령친화도시 2기 인증을 위한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장 군수는 “이번 보고회는 어르신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2기 고령친화 정책의 밑그림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WHO 고령친화도시 2기 인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어르신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하고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횡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시-日 호후시, 자매결연 35년…어린이·청소년 교류 넓힌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자매도시 체결 35주년을 맞아 일본 호후시를 방문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1975년 한·일 친선 육상교환경기대회로 시작된 두 도시의 인연을 다음 세대로 잇겠다는 취지다. 육 시장은 22일 일본 호후시청에서 이케다 유타카 호후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호후시 시제 시행 90주년 기념행사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두 도시의 공식 교류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한·일 친선 육상교환경기대회 개최 50주년을 계기로 지난해 10월 이케다 시장이 춘천을 찾았고, 이번에는 육 시장이 호후를 방문했다. 올해는 1991년 자매결연 이후 35년이 되는 해다. 두 시장은 이날 어린이와 청소년의 상호 방문을 이어가는 한편 문화예술과 스포츠 분야에서도 시민이 참여하는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서로의 도시를 알리고 실무부서와 민간단체 간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미래세대 교류는 이번 방문 일정에도 포함됐다. 23일 호후시 시제 시행 90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리는 어린이문화제에 춘천 어린이 공연단이 참가해 사물놀이와 한국무용을 선보인다. 두 도시는 어린이문화제와 국제 어린이 그림 교류전 등을 통해 어린이·청소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양 도시가 공식 교류를 재개하며 주고받은 '백년지우(百年之友)' 작품도 이날 다시 언급됐다. '백년 동안 변치 않는 깊은 우정'이라는 뜻으로, 작품은 춘천시청과 호후시청에 각각 전시돼 있다. 육 시장은 “서로 자주 오가고 약속을 지켜나가는 것이 두 도시의 신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 문화예술인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류를 확대해 춘천과 호후가 앞으로 50년, 100년을 함께하는 자매도시로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케다 시장은 지난해 춘천 방문을 언급하며 “당시 먹었던 닭갈비가 아직도 생각난다"며 “35주년을 계기로 어린이와 청소년, 문화예술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서로의 도시를 더욱 자주 오갈 수 있도록 춘천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과 호후의 인연은 1975년 한·일 친선 육상교환경기대회에서 시작됐다. 두 도시는 1991년 10월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뒤 청소년과 문화예술, 스포츠, 의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육 시장은 이날 제34회 한·일 문화예술교류전을 관람하고 호후시와 한일친선협회가 마련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23일에는 호후시 시제 시행 90주년 기념식과 어린이문화제에 참석해 양 도시의 35년 우정을 미래세대로 잇는 교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선군 농어촌 기본소득, 소비 넘어 창업으로…17곳 사업화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며 늘어난 지역 소비가 창업과 고용으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올해 기본소득과 연계한 창업 지원을 통해 17개 사업장이 선정됐고 이 가운데 10곳이 문을 열었다. 최승준 정선군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17개 군 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17개 군 단체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상황과 지역별 사례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나타난 효과와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최 군수는 기본소득으로 늘어난 소비가 창업과 일자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기본소득 지급으로 지역 내 소비가 늘면서 새로운 수요가 만들어지고 이를 창업과 고용으로 연결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늘어난 소비를 지역 소득으로 연결하기 위해 '정선 기본소득형 창업 지원사업'과 면 지역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음식점과 카페, 의류 소매업, 스포츠체험시설 서비스업 등 17개 창업 사업장을 선정했으며 이 중 10곳이 문을 열기도 했다. 정선읍에 위치한 가마솥해장국 전문점 '조양옥'은 지난 4월 문을 연 뒤 7월까지 지역사랑상품권으로만 2544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방과 서빙 인력 3명도 새로 고용했다. 최 군수는 귀촌인이 정선에서 창업해 기본소득으로 늘어난 지역 소비를 매출과 고용으로 연결한 사례로 조양옥을 소개했다. 생활서비스가 부족한 면 지역에서는 기본소득 사용처를 넓히는 효과도 나타났다. 화암면에서는 종합잡화점 '반월사랑방'이 문을 열었다. 의류와 신발, 화장품 등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주민들이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읍내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면서 지역 안에서 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는 곳도 늘어난 셈이다. 군은 앞으로 기본소득 사용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마을의 문제와 의제를 직접 찾아 해결하는 마을공동체 사업도 연계해 기본소득 효과를 지역 경제뿐 아니라 공동체 활성화까지 넓힌다는 구상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주민 생활 안정을 넘어 지역 안에서 소비가 늘고 새로운 가게와 일자리가 생겨나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선에서 나타나는 사례를 발전시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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