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전선 지중화 사업 과정에서 옮겨 심은 은행나무들이 1000그루 규모의 숲을 이루며 새로운 산림관광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군은 여량면 유천리와 봉정리 일원 3.96ha에 조성한 '천년의 숲'이 자원순환형 산림 조성의 대표 사례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숲은 정선지역 전선 지중화와 가로수 교체 과정에서 제거될 예정이던 은행나무를 이식해 조성됐다. 정선군은 2018년부터 식재를 시작해 2020~2022년 총 10억 원을 투입, 전망데크와 산책로, 벤치, 안내시설 등을 갖춘 숲을 조성했다. 이후에도 통행로 정비와 전망대 설치, 고사목 교체, 생육환경 개선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하며 숲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천년의 숲은 가을이면 황금빛 은행나무 군락과 수변 산책길이 어우러지는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선군은 올해도 7천만 원을 들여 토양환경 개선과 예초, 환경정비, 병해충 관리, 보완 식재 등을 추진하는 한편, 전망대와 산책로를 연계한 관람환경을 개선해 사계절 찾는 산림휴양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버려질 수 있었던 지역 자원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라며 “지속적인 관리로 천년의 숲을 정선을 대표하는 명품 숲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노후 주택이 밀집한 탄광촌 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4억 원 규모의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착수한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7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신동읍 조동4리가 선정돼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24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16억5천만 원과 도비 1억8천만 원 등을 포함한다. 조동4리는 1950년대 조성된 탄광촌으로 산업구조 변화 이후 주택 노후화와 생활기반 부족 문제가 이어져 왔다. 현재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비율이 94%에 달하고 취약계층 비율도 약 22%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정선군은 61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와 노후주택 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빈집 정비를 추진하고 마을 안길 포장과 위험사면, 노후 담장 정비 등 생활기반시설도 함께 개선할 계획이다.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 프로그램도 병행해 공동체 회복과 정주환경 개선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앞서 2020년에도 신동읍 조동1·2리 갈운마을을 대상으로 같은 사업을 추진해 빈집 정비와 슬레이트 지붕 개량, 통행로 안전 확보 등을 완료한 바 있다. 정선군은 이번 사업을 농어촌기본소득 등 지역 활력 정책과 연계해 기존 주민은 물론 귀농·귀촌 등 신규 정착 주민까지 함께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병태 도시과장은 “주민 의견을 반영한 체계적인 공간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랜드 직원들이 여름철 폭염과 해충에 취약한 이웃들을 위해 방충망 교체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 강원랜드 테이블게임2팀 봉사단은 6월부터 7월까지 정선군 고한읍 취약계층 15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방충망 설치·교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봉사단원 15명은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으로 방충망 자재를 마련한 뒤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훼손된 방충망을 새것으로 교체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모기와 해충 유입을 막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폭염과 해충에 취약한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조종식 강원랜드 테이블게임2팀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웃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 테이블게임2팀은 2년 넘게 취약계층 아동 자전거 정비 기부, 전통시장 환경정화, 김장김치·송편 나눔, 목도리 제작 기부 등 계절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평창군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마트 진열대가 아닌 과수원에서 직접 제철 과일을 수확하며 자연과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는 체험이 평창에서 열렸다. 평창군은 어린이들이 계절 농산물을 몸소 경험하며 건강한 식습관과 먹거리에 대한 이해를 키울 수 있도록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평창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장에서 평창 소화어린이집 원아 28명과 인솔교사 등 30명을 대상으로 '자두따기 체험'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은 어린이들이 제철 과일을 직접 수확하며 자연과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고, 먹거리가 생산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이들은 실증시험포장에서 탐스럽게 익은 자두를 직접 따며 수확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두가 자라는 과정과 재배 방법, 제철 농산물의 의미에 대한 설명도 함께 들었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농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과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평창군농업기술센터는 실증시험포장을 활용해 다양한 과수와 작물의 재배기술을 시험·보급하는 한편, 어린이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먹거리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김성수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아이들이 직접 수확한 자두를 보며 느끼는 기쁨과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교육적 경험"이라며 “이번 체험이 자연과 농업을 더욱 가까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절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어린이들이 농업의 가치와 지역 농산물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27년도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참여 농가 모집에 나선다. 군은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와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라오스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한 도입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으로 운영되며,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최소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간 고용할 수 있다. 농가별 신청 가능 인원은 경작면적과 재배작물 등을 기준으로 최대 9명이며, 신규 참여 농가는 첫해 최대 2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여 농가는 숙소 제공과 최저임금 보장, 근로시간 준수 등 고용주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산업팀에서 가능하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주민이 직접 지역 특화사업을 기획·추진하는 '2026년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할 3개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대화면 도시재생 로컬브랜드 굿즈 개발(대화면 도시재생 주민협의회) △대화면 전통시장 같이 가치 문화행사(대화면 전통시장상인회) △오롯오대-로컬향기로 빚는 섬, 로컬 굿즈 프로젝트(행복진부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다. 군은 사업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주민 주도의 지역 특화사업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와 도시재생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황재국 군 도시과장은 “주민들이 발굴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시재생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국제회의 산업과 과학기술 분야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창 MICE 유스데이(Youth Day)'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관내 중학생 8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프로그램은 '2026 평창군 MICE 개최 인센티브 지원사업'과 연계해 대관령 모나 용평에서 열린 대한전기학회 제57회 하계학술대회를 견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한 학술행사와 신기술 전시를 둘러보며 MICE 행사 운영 과정을 체험했으며, 이어 평창올림픽플라자를 방문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활용 사례도 살펴봤다. 평창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미래 MICE 및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지역 MICE 산업 저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올해 주택과 건축물 소유자를 대상으로 7월 정기분 재산세 65억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재산세는 6월 1일 기준 주택과 건축물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주택분은 7월과 9월에 절반씩 나눠 고지된다. 다만 주택분 재산세가 2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7월에 전액 부과된다. 군은 올해도 공시가격 9억 원 이하 1세대 1주택에 대해 특례세율과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를 적용해 세 부담을 완화한다. 납부기간은 7월 16일부터 31일까지이며, 전국 금융기관과 위택스, 인터넷지로, 가상계좌, CD·ATM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기한 내 납부하지 않으면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부과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시, 청년이 정책 설계자로…민선9기 첫 청년 타운홀미팅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청년을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정책 설계자로 참여시키는 청년 거버넌스 강화에 나섰다.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청년 타운홀미팅에서는 일자리와 창업을 넘어 AI 역량 강화, 원도심 활성화, 지역 정착 등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제시됐으며, 시는 이를 주민참여예산과 연계해 실제 정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육동한 시장은 11일 커먼즈필드 춘천 안녕하우스에서 지역 청년과 청년네트워크 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춘천, 우리의 내일을 말하다'를 주제로 청년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이어 열린 청년네트워크 활동공유회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로컬크리에이터와 청년 창업가, 청년농업인, 대학생, 문화예술 활동가, 청년정책위원, 경계선지능 및 은둔·고립청년 지원 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일자리와 창업, 주거, 문화, 복지, 농업, 지역 정착 등 청년들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놓고 육동한 춘천시장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기존 발표 중심의 형식을 벗어나 정책 아이디어를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청년네트워크 활동공유회에서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이 공개됐다. 대표적으로 이주청년과 은퇴자를 연결해 지역 정착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은퇴자-청년 상생 멘토링 동행', 청년 재직자의 디지털·AI 역량을 기업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하는 '춘천 기업·재직자 동반 성장 지원제', 원도심 공실을 활용한 '다다익선 청년 자산순환센터' 조성 등이 제안됐다. 또 춘천지역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로컬 가이드로 육성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늘리는 '글로벌 청년 가이드와 함께하는 문화여행'도 제시되며 청년 일자리와 관광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모델로 관심을 모았다. 정서원 전국청년네트워크 대표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정책의 필요성과 실행 가능성, 예산 규모 등을 검토하고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보완 방향을 제안했다. 청년네트워크는 이날 제안된 정책을 보완해 2027년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 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며, 춘천시는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청년들의 생각과 경험은 춘천의 미래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청년들이 춘천에서 배우고 일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청년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9기 청년 공약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과제를 가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육 시장은 민선9기 출범 당시 청년을 지역 성장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겠다며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와 창업 생태계 조성, 청년 주거 안정, 문화·여가 기반 확충, 청년 정책 참여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번에 제안된 정책들은 이러한 공약과도 맞닿아 있다. '춘천 기업·재직자 동반 성장 지원제'는 AI·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청년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지역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이며, '은퇴자-청년 상생 멘토링 동행'은 청년의 지역 정착과 사회참여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다다익선 청년 자산순환센터'는 청년 창업 공간과 원도심 활용을 연계한 사업이고, '글로벌 청년 가이드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은 지역 관광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접목한 모델로, 청년 참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제안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번 타운홀미팅에서 제시된 사업들은 아직 정책 아이디어 단계다. 주민참여예산 선정과 예산 확보, 관계 부서 협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야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춘천시는 앞으로도 청년네트워크 운영과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년들이 정책 수혜자를 넘어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정책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청년 타운홀미팅은 '청년 지원'에서 '청년 참여'로 정책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주민참여예산과 연결해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은 기존 청년정책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남은 과제는 청년들의 제안을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는 일이다.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을지가 민선9기 청년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보훈공단, 취업불승인 대상사 기획이사 임용… ‘회전문 인사’ 논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가보훈부 고위공무원이 퇴직 직후 산하기관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핵심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 사실을 두고 공직사회 '회전문 인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퇴직 공직자의 산하기관 재취업 자체가 제한되는 것은 아니지만, 취업심사에서 불승인 판단이 나오면서 임용 과정에서 사전 검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최혁진 의원(무소속)은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보훈공단 기획이사에 대해 취업불승인 결정을 내린 사실을 확인했다며 “공직자윤리법상 취업 제한 대상자를 핵심 보직에 임용한 것은 채용 과정의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6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보훈공단 기획이사는 국가보훈부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4월 퇴직했고, 같은 달 보훈공단 기획이사로 취업했다. 보훈부 고위공무원이 퇴직 후 산하기관인 보훈공단 임원으로 이동하는 것 자체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퇴직과 같은 달 기관 운영 핵심 보직인 기획이사로 이동했고, 이후 취업불승인 판단까지 나온 만큼 통상적인 인사 관행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상 취업 승인이 가능한 예외 사유인 국가 경쟁력 및 공공의 이익, 취업 후 영향력 행사 가능성, 전문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보훈부 재직 당시 보훈공단 관련 정책·관리 업무와 관련성이 있었던 고위공무원이 퇴직 직후 산하기관 핵심 임원으로 이동했다면 업무 연관성과 이해충돌 가능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 의원은 “이번 사안의 핵심은 취업불승인 결정 자체보다 산하기관 핵심 보직 임용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이 이뤄졌느냐는 점"이라며 “주무부처 퇴직 고위공무원이 산하기관 임원으로 이동하는 구조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자윤리법은 퇴직 공직자의 이해충돌과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막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며 “보훈공단은 해당 임용 과정과 내부 검증 절차를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최근 제기해 온 보훈공단 장기요양급여 부정수급 의혹과 관련 임원 인사 논란 등을 함께 거론하며 내부 통제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반복되는 문제는 개별 사안이 아니라 조직 관리와 감시 시스템의 문제일 수 있다"며 “채용 절차 운영 실태와 국가보훈부 관리·감독 과정 등을 국정감사 등을 통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훈공단은 공식 처분 내용을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보훈공단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사혁신처나 국가보훈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공식 통보받은 사실은 없다"며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결과가 전달되면 그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인사혁신처가 지난 6월 26일 해당 사안을 의결한 뒤 7월 6일 결과를 공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공개된 사안인 만큼 관련 기관에서도 이미 내용을 확인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관리·감독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업무 태만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아이 울음소리 지키자”…평창읍번영회, 인구소멸 대응 노력 대통령 표창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저출생과 인구 감소가 농촌 지역의 생존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평창의 한 민간단체가 아이 탄생을 지역 전체가 축하하는 방식으로 지방소멸 대응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사단법인 평창읍번영회는 10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5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인구정책 유공 단체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인구의 날 포상은 저출생 극복과 고령사회 대응 등 인구 문제 해결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대통령 표창은 단체 부문 최고 훈격이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지역 봉사활동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인구 감소 문제를 지역 과제로 받아들이고 해법 마련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평창읍번영회는 고령화와 청년층 감소가 이어지는 농촌 현실 속에서 2025년부터 자체적으로 출산장려금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재원을 바탕으로 출산 가정에 축하금을 전달하며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2025년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출산장려금은 35가구에 총 1750만원을 전달했다. 출생아 1명당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을 받은 젊은 부모들은 “아이의 탄생을 마을 전체가 축하해준다는 점에서 큰 힘이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평창읍번영회는 출산 지원 외에도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개최를 통한 주민 화합,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 공동체 유지와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평창군 역시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출산과 양육, 교육, 장학을 연결하는 전 생애 지원 정책 '다 키워드림'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 지원에 민간의 참여가 더해지면서 지역 맞춤형 인구 대응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 김종수 평창읍번영회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한 사람의 성과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며 함께 실천해 온 번영회원과 평창읍민 모두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 한 명이 태어나는 것은 지역 전체의 희망이 생기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인구의 날에 맞춰 출산장려금 전달식을 이어가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지역 인구 감소 문제가 행정 정책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평창읍번영회의 사례는 지역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지방소멸 대응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강원도-강원관광재단-국립강원전문과학관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여름철 기온 상승과 야외 활동 증가로 모기 매개 감염병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올해 도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강원도는 10일 양구군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환자 조기 발견과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경보는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아닌 매개모기 증가에 따른 선제 조치다. 앞서 질병관리청이 지난 6월 22일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양구지역에서 말라리아를 옮기는 매개모기 개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양구군 남면 지역의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 수는 6월 셋째 주 5.1에서 넷째 주 7.3으로 증가해 2주 연속 경보 기준을 넘어섰다. 말라리아 경보는 주의보 발령 이후 같은 지역에서 환자 군집 사례(2명 이상)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 수가 동일 시군에서 2주 연속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내려진다. 강원도는 양구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주요 서식지 집중 방제에 나서는 한편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진단키트 자가검사 시범사업을 강화한다. 또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야간 야외활동 시 모기 노출을 줄이는 예방수칙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유지영 강원도 복지보건국장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기에 물린 뒤 발열이나 오한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히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여름 휴가철 관광객이 몰리는 망상해수욕장이 강원 동해안권 미래 개발사업을 알리는 홍보 무대가 된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망상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맞춰 망상컨벤션센터 1층에 강원경제자유구역 홍보관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홍보관은 7월 8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되며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단체 방문객은 사전 예약을 통해 전문 해설 직원의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홍보관 운영은 여름철 망상해변을 찾는 관광객에게 강원경제자유구역의 개발 방향과 투자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홍보관에서는 옥계·망상·북평지구의 개발 현황과 투자 환경, 주요 사업 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미래도시 모형과 디지털 콘텐츠, 지구별 안내 시스템 등을 활용해 강원경제자유구역이 추진하는 산업·관광·정주 복합 개발 방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AI 데이터센터 등 동해안권 신산업 투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홍보관을 투자 유치와 지역 이미지 제고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진 총괄본부장은 “망상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강원경제자유구역의 미래 가치와 투자 환경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동해안권 성장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미세먼지 문제가 단순한 대기환경 관리를 넘어 건강과 생활환경 격차 문제로 확대되면서 취약계층 보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강원도가 어린이와 노인, 호흡기·심장질환자 등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 강원도는 '2026년 미세먼지 사회공헌사업'을 확정하고 7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발전·시멘트 기업 등 참여 기관의 기부금 1억1000만원이 활용된다. 지원은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고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사업은 미세먼지 방진망 설치 2곳, 공기청정기 150여 대와 필터 300여 장 보급, 미세먼지 마스크 6800여 장 지원 등이다. 특히 방진망은 발전·시멘트 기업 소재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설치된다. 외부 미세먼지 유입을 줄여 상대적으로 환경 변화에 취약한 이용자의 건강 보호를 돕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참여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강원도 미세먼지 사회공헌협의회는 지난 2018년 도와 복지기관, 발전·시멘트 기업 등이 참여해 출범했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총 3억8700만원의 기부금을 활용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구에 공기정화 시설과 미세먼지 대응 물품을 지원해 왔다. 현재 협의회에는 발전 분야 6개 기업과 시멘트 분야 5개 기업 등 모두 13개 기관·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김규하 도 산림환경국장은 “환경 취약계층 보호는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환경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도민이 건강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글로벌 크루즈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북아 기항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크루즈선 입항 횟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고 소비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항만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강원도와 속초시,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9일 '제10회 강원크루즈발전협의회'를 열고 속초항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강원도와 속초시, 한국관광공사, 크루즈 선사·여행사 관계자,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상반기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크루즈 유치 전략과 관광객 수용 환경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은 세계 크루즈 시장 성장 흐름과 함께 동북아 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연구위원은 글로벌 선사들이 중국 노선 선박 투입을 조정하면서 동북아 지역 선박 부족과 한국 기항 취소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속초항도 단순한 입항 유치 경쟁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기항지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일본 출발 크루즈와 월드 크루즈 유치 확대, 국내 항만과 연결하는 연계 노선 개발 등이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크루즈 관광객이 항만에 잠시 머무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관광지 방문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수용태세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속초항 주변 관광 콘텐츠, 이동 편의, 안내 서비스 등을 보완해 다시 찾고 싶은 기항지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로 꼽힌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크루즈는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속초항이 동북아에서 경쟁력 있는 크루즈 기항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과학을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직접 만지고 실험하며 배우는 체험형 전시가 강원지역 학생들을 찾아왔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지난 8일부터 과학관 2층 복합문화공간에서 과학원리 체험전 '싸이팝(Sci-POP)' 특별 순회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상대적으로 과학문화시설 접근 기회가 부족했던 강원지역 학생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과천과학관이 개발한 '싸이팝'은 기초과학 원리를 놀이와 체험 방식으로 풀어낸 이동형 전시 콘텐츠다. 관람객이 전시물을 직접 조작하고 변화를 관찰하면서 생활 속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콘텐츠는 모두 20종이다. 아치형 다리 체험과 반중력 거울, 공진기, 손전지, 뼈의 응력, 바이러스 구조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끌 수 있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를 통해 물리·화학·생물 등 교과서에서 접했던 과학 개념이 실제 현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경험할 수 있다. 손석준 관장은 ““이번 체험전은 생활 속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직접 경험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지역 학생과 주민들이 과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과학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고유가 피해지원금, 고한구공탄 야시장에서 써볼까”…정선군, 피해지원금 소비 촉진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65억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침체된 지역 상권을 움직이는 소비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선군이 지원금 지급을 넘어 지역 내 소비 연결에 초점을 맞추고 전통시장·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경제 활성화 실험에 나섰다. 군은 지급 완료 단계에 들어간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골목상권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한구공탄시장 주말 야시장과 연계한 소비촉진 캠페인을 추진한다. 지난 4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지급 대상자의 98.7%인 2만8200여 명에게 총 65억7440만원이 지급된 가운데, 앞으로의 과제는 지원금 사용률을 높여 실제 지역경제 회복 효과로 연결하는 것이다. 특히 여름 관광객이 몰리는 고한구공탄시장 야시장과 연계해 주민 소비와 관광 소비가 함께 발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고한구공탄시장 주말 야시장은 여름 관광객 유입과 지역 소비 확대를 위한 대표 콘텐츠로 운영된다. 올해 야시장은 7월 3일부터 8월 22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열리며, 휴가객 방문이 집중되는 7월 24일부터 8월 17일까지 극성수기 기간에는 매일 운영된다. 야시장에는 지역 먹거리를 선보이는 판매팀 25개와 플리마켓 5개 등 모두 30여 개 팀이 참여해 방문객을 맞는다. 먹거리와 체험, 이벤트를 결합해 전통시장을 단순한 구매 공간이 아닌 머무는 관광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한구공탄시장은 해발 700m 고지에 위치해 한여름에도 비교적 선선한 기후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 상인회는 여름밤 시장 분위기를 살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 체류 시간 확대와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정미영 경제과장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고한구공탄시장 야시장과 연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군민들이 오는 8월 31일까지 지원금을 적극 사용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지역 축제 등 현장 중심의 소비 촉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횡성군, 전국 첫 맞춤형 비료처방기 개발…“감으로 고르던 비료, 데이터로 처방”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농민들이 비료 구매 과정에서 겪던 '감(感)에 의존한 선택' 문제가 데이터 기반 처방 방식으로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 횡성군은 토양 상태를 분석해 필요한 비료 종류와 사용량을 현장에서 알려주는 맞춤형 비료처방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하고 시범 운영에 나선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과 농협 판매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토양검정 데이터와 비료 판매 과정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비료엔온(ON)'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과 상표등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비료 구매 시 기존 경험이나 주변 농가 사례에 의존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토양검정을 받아도 농업기술센터 방문이나 처방서 발급 절차 때문에 실제 구매 현장에서 바로 활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한 농업인은 “매년 하던 방식대로 비료를 샀는데 이제 내 밭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만큼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농협 판매 현장에서도 농가별 토양 상태와 적정 비료량을 즉시 확인하기 어려워 맞춤 상담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횡성군은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 자료와 농촌진흥청 '흙토람' 데이터, 농협 판매 시스템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현장형 처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농업인이 농협에 설치된 키오스크에 경작지 정보를 입력하고 재배 작물을 선택하면 토양 성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적정 비료 종류와 사용량이 담긴 처방서가 바로 출력된다. 군은 이달 말 관내 농협 1곳에 우선 설치해 실제 농업 현장에서 정확성과 편의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다만 고령 농업인이 많은 농촌 현실을 고려해 키오스크 이용 과정에서는 농협 직원이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지원 체계도 함께 운영한다. 비료엔온은 비료 과다 사용 문제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관행적 사용에서 벗어나 토양 상태에 맞게 비료를 공급하면 농가 경영비 절감은 물론 농경지 주변 수질 관리와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는 관행적 비료 살포는 농가 비용 증가뿐 아니라 토양 내 영양 불균형과 하천으로 유입되는 질소·인 증가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토양 상태에 맞춰 필요한 만큼 비료를 사용하는 정밀 처방 방식이 정착되면 불필요한 비료 구매 비용을 줄이고 농업 환경 부담도 낮출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토양검정 기반 비료사용처방을 활용할 경우 기존 관행 대비 비료 사용량을 평균 31.2%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적정 비료 사용 관리를 통해 화학비료 사용 기준 위반에 따른 기본직불금 감액 피해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횡성군은 현재 공익직불제 신청 농가의 80% 수준인 6123호의 토양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달 말 시범 운영을 통해 실제 농업 현장에서 처방 정확도와 이용 편의성을 점검한 뒤 적용 작물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축적된 토양 데이터와 현장 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비료엔온을 농업 생산성과 환경 보전을 함께 실현하는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선희 연구개발과장은 “비료엔온은 행정이 만든 시스템이 아니라 농업인과 판매 현장의 불편에서 출발한 결과물"이라며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비용 절감과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FC, 아시아 무대 강릉서 뛴다…ACLE 홈경기 개최 승인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릉종합운동장이 아시아 프로축구 최고 무대 개최지로 이름을 올렸다. 강원FC는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강릉종합운동장의 2026-2027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홈경기 개최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FC는 춘천과 강릉 두 곳에서 ACLE 경기를 열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강릉에서 아시아 클럽대항전이 열리게 되면서 지역 스포츠 인프라의 국제경기 운영 역량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강릉 개최의 가장 큰 변수는 접근성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국제공항과의 거리 등 AFC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ACLE 홈경기를 춘천에서 진행했다. 올해는 양양국제공항 항공편 운영 상황 변화와 원정팀 이동 지원 방안 등이 마련되면서 다시 강릉 개최 가능성이 열렸다. AFC는 지난달 강릉종합운동장을 찾아 경기장 시설과 훈련장, 숙박 환경, 대회 운영 계획 등을 점검했다. 실사 결과를 토대로 AFC는 일부 시설과 운영 보완을 조건으로 ACLE 홈경기 개최를 승인했다. 강원FC는 첫 홈경기 전까지 경기 운영 동선과 시설 개선 등 요구 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승인으로 강릉은 올림픽 개최 경험에 이어 국제 프로축구 대회를 치르는 도시로 영역을 넓히게 됐다. 지역에서는 경기 개최에 따른 축구 팬 방문과 스포츠 관광 효과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강릉에서 열리는 첫 ACLE 경기인 만큼 선수와 팬, 관계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8월 1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일본 감바 오사카와 2026-2027시즌 ACLE 플레이오프 홈경기를 치른다.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릉종합운동장이 아시아 프로축구 최고 무대 개최지로 이름을 올렸다. 강원FC는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강릉종합운동장의 2026-2027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홈경기 개최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FC는 춘천과 강릉 두 곳에서 ACLE 경기를 열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강릉에서 아시아 클럽대항전이 열리게 되면서 지역 스포츠 인프라의 국제경기 운영 역량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강릉 개최의 가장 큰 변수는 접근성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국제공항과의 거리 등 AFC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ACLE 홈경기를 춘천에서 진행했다. 올해는 양양국제공항 항공편 운영 상황 변화와 원정팀 이동 지원 방안 등이 마련되면서 다시 강릉 개최 가능성이 열렸다. AFC는 지난달 강릉종합운동장을 찾아 경기장 시설과 훈련장, 숙박 환경, 대회 운영 계획 등을 점검했다. 실사 결과를 토대로 AFC는 일부 시설과 운영 보완을 조건으로 ACLE 홈경기 개최를 승인했다. 강원FC는 첫 홈경기 전까지 경기 운영 동선과 시설 개선 등 요구 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승인으로 강릉은 올림픽 개최 경험에 이어 국제 프로축구 대회를 치르는 도시로 영역을 넓히게 됐다. 지역에서는 경기 개최에 따른 축구 팬 방문과 스포츠 관광 효과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강릉에서 열리는 첫 ACLE 경기인 만큼 선수와 팬, 관계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8월 1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일본 감바 오사카와 2026-2027시즌 ACLE 플레이오프 홈경기를 치른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횡성군-홍천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난 현장 확인부터 시설 관리까지 드론 활용 영역이 행정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횡성군이 드론 기반 행정 서비스 강화를 위해 담당 공무원의 현장 활용 능력 높이기에 나섰다. 군은 지난 8일 드론 운영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드론 행정활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재난 대응, 환경 관리, 공유재산 조사, 공간정보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활용이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마련됐다. 단순 장비 운용을 넘어 안전한 관리 체계를 갖추고 현장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서는 드론 운용자가 알아야 할 법적 의무와 안전수칙을 다뤘다. 국가중요시설 촬영 제한 등 보안 기준과 공간정보 관리 방법도 함께 교육했다. 실제 행정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한 사례도 공유됐다. 횡성군은 앞으로 현장 조사와 시설 관리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드론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속한 현장 확인과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성희 토지재산과장은 “드론은 행정 현장의 활용도가 계속 높아지는 장비"라며 “안전한 운용 체계를 갖추고 직원 역량을 강화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농촌지역에서 아이 돌봄과 교육 환경은 인구 유지의 중요한 조건이 되고 있다. 학생 수 감소와 청년층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횡성에서 시작된 마을 중심 돌봄 모델이 지역소멸 대응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횡성군과 횡성교육지원청, 사회연대경제 사회적협동조합 '마을'이 함께 추진하는 '횡성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이 지역균형성장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했다. 특히 전국 우수사례 가운데 5곳만 제작되는 홍보영상 대상에도 포함됐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유일하다. 횡성마을교육공동체는 학교 수업 이후 생기는 농촌지역 돌봄 공백을 마을 안에서 해결하는 모델이다. 현재 안흥·갑천·청일·공근·강림 등 5개 면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역 주민과 학교, 행정이 협력해 방과후 교육과 돌봄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특징은 주민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다. 마을 주민들은 선생님과 강사 역할을 맡아 아이들의 배움과 생활을 지원한다. 아이들은 익숙한 지역 안에서 돌봄을 받고, 주민들은 새로운 일자리와 사회 참여 기회를 얻는다. 교육 서비스가 부족한 농촌에서는 돌봄 문제가 곧 정주 여건과 연결된다. 횡성군은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아이와 가족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에 따라 오는 13일 횡성마을교육공동체 교육장과 공근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홍보영상 촬영도 진행된다. 제작된 영상은 지역균형성장 사례 홍보 콘텐츠로 활용된다. 박근식 교육체육과장은 “이번 선정은 행정과 교육지원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온 결과"라며 “아이들이 지역 안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민선 9기 횡성군수직 인수위원회인 '횡성 500만 관광시대 준비위원회'가 30일간의 활동을 마치고 10일 해단한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횡성군체육회관에서 장신상 횡성군수와 인수위원, 자문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고 활동 결과와 정책건의서를 전달한다. 지난달 11일 출범한 인수위는 5개 분과, 인수위원 14명과 자문위원 16명으로 구성돼 민선 9기 군정 방향과 주요 정책 과제를 검토해 왔다. 활동 기간 군정목표를 '함께 여는 횡성의 내일, 횡성 관광 500만 시대'로 확정하고 4대 운영 방침을 마련했다. 또 공약 조정을 통해 114개 공약을 확정했으며, 건의 사항 94건과 정책 제안 57건을 검토했다. 인수위는 군정 업무보고와 주요 사업장 현장 점검, 분야별 간담회 등을 통해 현안을 점검하고 민선 9기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지역을 위해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주민과 국민이 직접 제안한다. 홍천군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기금 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홍천군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다. 공모 분야는 일반 기부 사업이다.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과 보호,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고향사랑기부금 목적에 맞는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제안서는 홍천군 기획감사실 인구정책팀에 방문 제출하거나 이메일·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홍천군은 접수된 아이디어를 검토해 지역 특성을 살린 기금 사업 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 기부금 모금을 넘어 주민 생활 개선으로 이어지는 사업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군은 이번 공모가 기부자가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과 지속적인 기부 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기부금이 지역에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2027년 열리는 제62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얼굴이 될 상징물 공모에 나선다. 공모 기간은 7월 7일부터 8월 6일까지이며 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구호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작품에는 홍천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비롯해 도민 화합과 참여, 체전의 의미를 담아야 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62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2027년 6월 홍천종합운동장 등에서 5일간 열린다. 43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등 1만2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선정된 상징물은 도민체전과 제20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홍보 등에 함께 활용된다. 홍천군은 부문별 당선작과 가작 등 총 8점을 선정해 92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참가 신청은 방문·우편 또는 분야별 이메일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홍천군 도민체전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