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중기 관절염 SVF 환자, 인공관절수술 대신 주사치료 먼저 고려하는 경향”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주사치료는 무릎 관절 내 염증 조절과 통증 완화, 기능 유지를 목적으로 시행된다. 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복부나 둔부의 지방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적절한 양의 지방을 채취할 경우 충분한 세포 수 확보가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은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주사치료를 받은 65세 이상 중기관절염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및 임상 단계를 분석한 결과, 'K-L grade 3' 환자가 61%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KL grade 3은 관절 간격 감소와 골극 형성이 뚜렷하게 관찰되는 중기 관절염 단계로, 통증이 심하고 일상생활에 제한이 있는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 시기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는 영상학적 소견과 통증 정도에 따라 수술 적응증에 해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설문 결과, 환자들이 SVF 치료를 선택한 주요 이유로는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두려움, 수술 후 통증 부담, 긴 재활 기간에 대한 우려, 입원 및 회복 과정에 대한 걱정 등이 꼽혔다. 의학적으로는 인공관절 수술 적응증에 해당할 수 있는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심리적·현실적 부담으로 인해 비수술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 할 수 있다. 연령대에 따라 SVF 치료 선택 배경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65세 이전 환자의 경우 통증 완화와 함께 인공관절 수술 시점을 최대한 늦추기 위한 목적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65세 이상 환자에서는 수술 자체에 대한 두려움, 수술 후 회복 부담,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으로 인한 수술 위험성 우려가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세포치료(SVF 치료 등)를 포함한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 옵션을 먼저 고려하는 방향으로 치료 전략이 세분화되고 있다는 것이 병원의 설명이다. 고령 환자에서도 치료 적용이 가능하며 통증 완화와 기능 유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하지만 통증이 극심하거나 관절 변형이 심한 말기 관절염에서는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으며, 인공관절 수술이 보다 적절한 치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VF 주사치료는 통증 완화와 기능 유지 측면의 대안이 될 수 있으며, 환자의 전신 상태와 관절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학계의 견해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통합돌봄, 통합된 운영 구조와 질 관리에 성패 달렸다”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둔 지금이 한국 돌봄 체계의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지금 제대로 설계한다면 한국은 초고령사회에 가장 빠르게 진입한 국가를 넘어, 가장 잘 대응한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퇴원 이후 재택 전환은 환자 안전을 위한 핵심 구간입니다. 통합돌봄은 서비스를 단순히 연결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 전환 구간을 누가 책임지고 관리하느냐의 문제예요. 책임과 권한이 명확한 운영 구조 없이는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오는 27일 '돌봄통합지원법'의 전국 시행을 앞두고, 책임과 의사결정 권한을 갖춘 통합 운영 체계가 통합돌봄 안착의 핵심 조건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글로벌 재택의료 기업 바야다홈헬스케어(이하 바야다) 김영민 대표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환자 중심으로 유기적 관리가 가능한 구조 설계와 운영이 통합돌봄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여전히 의료는 의료대로, 장기요양은 장기요양대로, 돌봄은 돌봄대로 작동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는 여러 기관이 한 이용자를 동시에 관여하지만 실제로 끝까지 책임지는 주체는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돌봄 제도가 시행되더라도 관리 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행정적 연계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바야다는 올해 미국 본사 설립 51주년, 한국 공식 진출 10주년을 맞았다. 김 대표는 통합돌봄을 위한 중요 구간으로 병원 퇴원 이후 재택 전환 시점을 꼽았다. 그는 “퇴원 직후는 건강 상태가 불안정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시기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표준화된 시스템은 아직 미흡하다"면서 “이 공백이 재입원과 응급실 방문, 돌봄 붕괴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바야다는 글로벌 재택의료 현장에서 축적한 표준화된 교육, 품질관리, 사례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한국 통합돌봄 체계 내에서 효율적인 운영 모델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통합돌봄은 제도이지만, 제도는 실행을 뒷받침하는 관리 체계 없이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요. 누가 계획을 세우고, 누가 모니터링하며, 상태 악화 시 어떻게 개입하고, 사고 이후 어떻게 학습하는지까지 포함한 운영 방식이 함께 설계돼야 합니다." 김 대표는 통합돌봄의 핵심 조건으로 △단일 접점 기반 책임 케어매니지먼트 △표준화된 평가와 개인별 케어플랜 △퇴원-재택 전환 관리 프로토콜 △다학제 사례회의의 정례화 △품질·안전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를 제시했다. 바야다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실시간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을 탑재한 통합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올해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질적 데이터에 기반한 환자 케어를 지원하고 기존 기록 중심 돌봄 체계를 실시간 대응 중심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대표는 “돌봄의 핵심은 사후 보고가 아니라 실시간 대응"이라며 “낙상 위험, 약 복용 누락, 기능 저하와 같은 신호는 현장에서 즉각 포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틱 AI는 현장의 음성·행동·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표준화된 프로토콜에 따라 다음 행동을 제안하며, 필요 시 케어매니저나 의료진에게 자동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AI는 현장 인력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경험에 의존하던 판단을 표준화된 기준으로 보완해 결정의 질을 높이는 도구입니다. 새 플랫폼은 기관별로 분절된 의료·요양·돌봄 데이터를 하나의 구조로 통합해 이용자 중심으로 재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케어플랜의 가시성을 높이고, 중복 서비스를 줄이며, 응급·재입원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통합돌봄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과정에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정책은 데이터로 평가돼야 하고, 기술은 현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야다는 현재 아시아 최초로 자사 홈케어(재택의료)에 대한 JCI(국제 의료기관 평가위원회,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진행 중이다. “JCI 기준은 환자 안전, 감염관리, 교육, 리스크 관리 등 운영 전반을 포괄하는데, 인증은 돌봄이라는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품질과 신뢰를 입증하는 기준입니다." 김 대표는 돌봄의 미래를 가치 중심(Value-Based Care)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얼마나 많은 서비스를 제공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을 유지했는지가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며 “기술과 인증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고, 돌봄을 더 안전하고 예측 가능하며 책임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둔 지금이 한국 돌봄 체계의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지금 제대로 설계한다면 한국은 초고령사회에 가장 빠르게 진입한 국가를 넘어, 가장 잘 대응한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심방 사이 구멍난 심장기형, 3차원 초음파로 정확하게 진단

심장의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의 벽에 구멍이 있어 혈액이 우심방으로 새는 선천성 심장기형을 '심방중격결손'이라고 한다. 이 질환은 대개 증상이 없어 신생아 때 검진으로 우연하게 진단되거나 혹은 성인 이후 증상이 시작돼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심방의 구멍을 통해 혈액이 우심방으로 새면서 피로감이나 숨 가쁜 증상을 느끼게 되고 심한 경우 심부전, 폐고혈압, 부정맥,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심방중격결손이 발견되면 가늘고 긴 '카테터'를 통해 폐쇄 기구를 넣어 심방 사이의 구멍을 막는 시술로 치료하는(경피적 폐쇄술) 경우가 많다. 이때 심방의 구멍 크기에 딱 맞는 폐쇄 기구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폐쇄 기구의 크기를 선택하는 표준화된 국제적 지침이 없는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송종민 교수팀이 심방중격결손 경피적 폐쇄술을 시행하기 전 '3차원 심장초음파'를 이용해 심방 구멍의 크기와 모양을 정밀하게 측정해 폐쇄 기구를 선정한 결과, 시술 성공률이 99.7%에 달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최근 발표했다. 송 교수는 3일 “이번 연구는 3차원 심장초음파를 이용한 심방중격결손 경피적 폐쇄술의 결과를 입증한 최대 규모의 연구인 만큼, 폐쇄 기구의 크기를 결정하는 가이드라인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피적 폐쇄술은 적합한 크기의 폐쇄 기구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폐쇄 기구의 크기가 심방의 구멍에 비해 너무 작은 경우에는 기구가 고정되지 않고 빠질 위험이 있고, 너무 큰 경우에는 주위 조직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폐쇄 기구의 크기를 결정하기 위해 기존에는 시술 도중 풍선을 심방 결손 부위에 넣어 부풀린 뒤 직경을 측정하는 '풍선 크기 측정법'을 주로 사용해 왔다. 이때 심방중격을 과도하게 늘릴 수 있어 실제보다 큰 기구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고, 측정 시간이 길어지면 드물게 심장 손상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었다. 초음파가 장착된 내시경을 식도로 삽입해 심장의 상태를 3차원 영상으로 관찰하는 '3차원 경식도 심장초음파'는 심장 내부의 구조를 다양한 각도에서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송 교수팀은 2016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3차원 경식도 심장초음파를 활용해 시술 전 폐쇄 기구 크기를 미리 결정한 뒤 경피적 폐쇄술을 받은 성인 심방중격결손 환자 748명을 대상으로 시술 결과를 평균 1.6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시술 성공률은 99.7%였으며,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심장을 원인으로 한 사망은 한 건도 없었다. 748건 중 기구의 기능 이상으로 실패한 2건을 제외하고, 시술 중 폐쇄 기구 크기 재선택이 필요한 경우는 단 1건이었다. 수술로 전환된 경우도 1건에 그쳤다. 시술 시간도 대폭 감소했다. 평균 시술 시간은 18분으로, 기존 풍선 크기 측정법의 평균 시술 시간인 45~66분에 비해 절반 이상 단축됐다. 송 교수는 “3차원 경식도 심장초음파를 이용해 시술 전 심방중격결손의 크기와 모양을 정확히 평가하면, 풍선 측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위험을 줄이고 시술 시간과 방사선 노출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내용은 유럽심장학회 '심혈관영상학회지'에 최근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지방간·비만·당뇨병 증가에…‘대사성 간암’ 늘어난다

간암은 간세포가 오랜 기간 염증과 손상을 반복하면서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기는 종양으로 변하는 질환이다. 원인으로는 B형·C형 간염, 과도한 음주,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 등이 있다. 이러한 간암은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같은 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비만·당뇨병·고지혈증 등 대사이상으로 인한 '지방간' 질환에서 비롯된 간암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문형 교수는 “최근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제 확산으로 바이러스성 간암은 감소하는 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간은 통증이 거의 없어 간암 초기에는 특별한 이상을 느끼기 어렵다. 이 때문에 간암은 '조용히 진행되는 암'이라 불리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보통 체중 감소, 복부 통증, 피로감, 식욕 저하, 황달,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간암은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간암의 고위험군인 만성 B형·C형 간염 환자는 6개월마다, 과거 간염 이력이 있거나 지방간이 있는 경우에는 1년에 한 번 검사를 권장한다. ◇ 수술·열치료·색전술…환자 맞춤 치료 시행 간암 진단은 혈액검사(AFP)와 간 초음파를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필요 시 CT나 MRI 같은 정밀 영상검사로 확진한다. 최근에는 조영증강 초음파와 고해상도 MRI 등 영상 기술이 발전하면서, 간의 어두운 부위나 미세한 변화까지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작은 크기의 간암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되었고, 환자의 치료 시기와 생존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간암 치료는 암의 크기, 개수, 위치뿐 아니라 환자의 간 기능과 전신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수술로 암을 절제하거나, 고주파 열치료(RFA)를 통해 고열로 종양을 태워 없앨 수 있다. 수술이 어렵거나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경동맥화학색전술(TACE)을 시행한다. 암세포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막아 종양을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다만 시술을 견디기 위해서는 간 기능이 충분히 유지되어야 하며, 종양이 크거나 다발성인 경우에는 한 번의 시술로 완전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재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항암제 치료나 면역치료 등 다양한 약물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간암은 한 가지 치료법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간담췌외과·소화기내과·영상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이 중요하다. 각 분야의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와 간 기능, 종양 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전략을 마련한다. ◇ 금주·체중관리·정기검진, 간암 막는 핵심 치료는 수술, 시술 이후에도 재발 가능성 평가, 약물 치료, 추적 등 장기적 관리가 필요하므로 진료과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협진 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간암 예방을 위해서는 B형·C형 간염의 예방과 치료, 금주, 비만 관리와 지방간 개선이 중요하다. 반면 불필요한 해독제나 건강보조식품의 남용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이문형 교수는 “간은 '조용히 일하는 공장'과 같아서, 평소 꾸준히 관리하면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언제든 큰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규칙적인 검진과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가 간암 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고위험군 선별·관리부터 정밀 영상 판독, 치료 후 추적 관찰까지 체계적인 간암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간담췌외과·영상의학과 등과의 긴밀한 다학제 협진을 통해 조기 진단부터 수술·시술·약물치료까지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치료 성과를 높이는 중요 핵심"이라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분당서울대병원, 유전성 부인암 환자 선별 알고리즘 개발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3일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팀이 유전성 부인암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며, 한 이 알고리즘은 부인암 치료를 위해 기본적으로 시행하는 '종양 유전자 패널 검사'를 활용해, 추가적으로 유전자 검사가 꼭 필요한 환자를 선별해낸다"고 밝혔다. 유전성 암이란 '생식세포'의 변이로 발생한 암이다. 문제는 생식세포는 다음 세대에 전달되는 특징을 갖고 있어, 변이된 세포는 자녀에게도 전달돼 유전성 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그동안 유전성 부인암은 비싼 유전자 검사를 광범위하게 시행하거나 반대로 유전성 암 환자를 놓치는 일이 반복돼 왔다. 김 교수팀은 종양 유전자 패널 검사에서 얻을 수 있는 두 가지 정보에 주목했다. 하나는 '유전자 변이 단계(Tier)'로 이는 암과의 관련성을 기준으로 변이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연구팀은 유전성 암을 유발하는 단계인 1단계와 2단계를 기준으로 했다. 다른 하나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전체 DNA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변이 대립유전자 빈도(VAF)'다. 생식세포 변이는 모든 세포에 존재하기 때문에 VAF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반면, 일반 세포 변이는 암세포에서만 발생하기에 암세포를 제외한 DNA에서는 VAF가 상대적으로 낮다. 이에 연구팀은 VAF를 40% 이상으로 기준 잡았다. 연구팀은 이 두 기준을 조합하고, 유전성 부인암과 관련 있다고 알려진 11개 유전자에서 발견된 변이를 대상으로 하는 알고리즘을 완성했다. 11개의 유전자들은 난소암·자궁내막암 등의 유전성 원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된 유전자들로 검사 범위를 이들로 좁힘으로써 불필요한 오검출을 줄인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알고리즘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종양 유전자 패널 검사를 받은 부인암 환자 702명을 대상으로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그 결과 유전성 유전자 검사 대상은 19명(2.7%)이었으며, 이 중 실제로 유전성 유전자 검사를 시행한 4명은 모두 유전성 부인암 환자였다. 양성예측도 100%로, 알고리즘이 선별한 환자에서 높은 정확도를 나타낸 것이다.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부인종양학(Gynecologic Oncology)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종양 검사 데이터를 활용해 유전상담과 생식세포 검사가 꼭 필요한 환자를 체계적으로 선별함으로써,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유전성 암 고위험군 환자가 적절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치협, 국가구강검진 관련 국회토론회 개최

국가구강검진을 실질적인 예방 중심 제도로 전환하고, 검진의 객관성과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구강검진 의무화 및 구강검진 강화를 위한 파노라마 촬영 도입 국회토론회'가 오는 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안상훈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마경화, 이하 치협)와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이사장 임지준)가 공동 주관하며,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후원한다. 인구 고령화의 가속과 만성질환 증가, 장기요양 지출 확대 등으로 건강보험 재정의 구조적 부담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치매, 심뇌혈관질환, 흡인성 폐렴, 당뇨 합병증 등은 치료와 돌봄 단계에서 막대한 재정을 소요하는 대표 질환군이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은 전신질환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며, 조기 발견과 예방적 관리를 통해 질병 진행을 억제하여 그 결과로 의료비 지출 감소 효과의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다. 치협은 “현행 국가구강검진은 선택적 수검 체계로 운영되어 수검률과 예방 효과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며 “검진 체계의 구조적 개편을 통해 건강수명 연장과 재정 안정이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가구강검진을 단계적으로 필수의무검진 체계로 전환, 국가구강검진 내 파노라마 촬영 도입을 통한 진단 객관성 강화, 건강수명 관점에서 구강검진 제도 재설계 등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대안을 모색한다. 특히 파노라마 촬영 도입은 시진 중심 검진의 한계를 보완하고, 치주질환 및 잠재적 병소를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된다. 이를 통해 조기 치료 연계율을 높이고 중증 질환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 취지다. 마경화 회장 직무대행은 “구강건강은 전신건강의 출발점이며, 예방 중심 검진 강화는 단기적 비용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는 정책적 투자"라며 “국가구강검진 체계 개편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임지준 이사장은 “건강수명 연장은 단순한 기대여명 증가가 아니라 질병 부담을 줄이고 돌봄 지출을 감소시키는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구강검진 강화는 건강수명 연장과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현실적 정책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항문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교수가 '국가구강검진 의무화 및 파노라마 촬영 도입의 기대효과'를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홍수연 부회장을 좌장으로 학계·노동계·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되며, 국가구강검진 제도 개편의 타당성, 재정적 영향, 현장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송종운 치협 치무이사는 “현장의 치과의료기관에서는 이미 예방 중심 진료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으나, 국가검진 제도의 구조적 한계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파노라마 도입과 검진 체계 개편은 단순한 기술적 보완이 아니라, 국가 구강예방정책의 방향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치협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국가구강검진의 구조 개편, 예방 중심 건강관리 체계 확립, 건강보험 재정의 중장기적 안정성 확보 방안을 관계 부처 및 국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차병원 40년 세포기술 노하우 ‘세포부스터’ 시술

차움(원장 김재화)은 3일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의 40년 세포 기술 노하우를 활용한 '미토 셀부스터(Mito Cell-Booster)' 시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차움은 미토콘드리아가 혈소판뿐 아니라 혈장에도 풍부하다는 점에 주목해 국내 최초로 혈소판은 물론 혈장까지 활용한 셀부스터를 개발했다. 미토 셀부스터는 차움 피부성형클리닉 진석인 교수가 직접 시술한다. 미토 셀부스터는 세포 에너지의 핵심인 미토콘드리아에 주목한 시술로, 피부 노화의 근본 원인인 세포 에너지 저하를 개선해 피부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끌어올리는 것에 주목한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에서 에너지 물질인 ATP(Adenosine Triphosphate)를 생성하는 핵심 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저하되면 색소 침착, 탄력 저하, 피부 건조, 피부결 손상, 주름 등의 노화 증상은 물론 염증 반응 증가와 상처 치유력 저하 등 다양한 피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차움은 미토콘드리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혈소판과 혈장의 미토콘드리아를 함께 활용한다. 특수 시약을 통해 혈장 내에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추출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약을 이용해 원심분리 과정에서 소실될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를 효과적으로 농축하여 주입할 수 있으며, 피부 세포 내에 충분한 양의 미토콘드리아를 전달함으로써 세포 에너지 생성을 위한 ATP 합성 기능을 보다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시술 과정은, 자가혈 채취 후 원심분리를 거쳐 미토콘드리아를 안정화하고 이를 피부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입된 미토콘드리아는 엔도사이토시스(endocytosis) 원리에 따라 피부 세포 안으로 흡수돼 세포 에너지 생성 과정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 촉진, 색소 질환 개선, 피부 염증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피부 세포의 기초 체력을 강화해 근본적인 피부 컨디션을 개선하고, 리프팅이나 레이저 등 다양한 피부 시술의 효과가 보다 안정적으로 발현되고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다. 진석인 차움 피부성형클리닉 교수는 “미토 셀부스터는 단기적인 피부 개선을 넘어, 피부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세포 단위의 시술"이라며 “세포 에너지 회복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셀부스터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한국MSD, 성인 전용 21가 폐렴구균 백신 ‘캡박시브’ 출시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 MSD의 한국지사인 한국MSD(대표이사 김 알버트)는 3일 “성인 폐렴구균 질환 예방에 특화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캡박시브™(Capvaxive®)'를 3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캡박시브는 성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nvasive Pneumococcal Disease, 이하 IPD) 및 폐렴의 예방을 위해 새롭게 설계된 폐렴구균 백신이다.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1회 접종하며 3월 3일부터 전국의 병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캡박시브는 성인 IPD의 80%(2018-2022 미국 기준)를 차지하는 21개 혈청형으로 구성되었으며, 기존 백신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8개의 고유 혈청형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백신과 본질 조성이 다른 새로운 의약품임을 인정받아 2025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IPD는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척수액에 침입할 때 발생하며 폐렴, 뇌수막염, 균혈증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에게서 발생 위험이 높고, 치명률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상승한다. 그 중에서도 폐렴은 2024년 기준 국내 전체 사망 원인 3위, 호흡기 질환 사망 원인 1위에 이를 만큼 치명적이다. 기존 폐렴구균 백신은 소아와 성인 모두를 대상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소아 접종률 증가에 따라 성인에서 나타나는 혈청형 변화로 비백신 혈청형에 인한 성인 IPD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MSD 조재용 백신사업부 전무는 “앞으로도 한국MSD는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인 박스뉴반스와 성인 전용 폐렴구균 백신인 캡박시브를 두 축으로 생애주기별 폐렴구균 질환 예방 전략을 전개하며 국내 폐렴구균성 질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강북삼성병원 이원영 교수, 대한내분비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이원영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6년 대한내분비학회 평의원회에서 차기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2027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대한내분비학회는 1982년 설립되어 당뇨병, 갑상선 질환을 비롯한 각종 내분비 질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학회이다. 국내외 학술대회 개체, 학술지 및 교육 콘텐츠 발간, 임상 진료 지침 및 가이드 개발, 학술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내분비 및 대사 의학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대한내분비학회가 내분비 분야 글로벌 선두 그룹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면서 “후학 세대를 위한 학회, 환자분들께 다가가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 교수는 강북삼성병원 내과부장, 당뇨전문센터장,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대한내분비학회 해외논문상, 공로상, 연구본상, 남곡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새책] 피부노화학 권위자 정진호 박사의  ‘나이 들어 보여서 미치겠어요’

“피부노화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남들보다 빨리 늙는다면 편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긴 힘들 것이고, 속이 상하는 것은 인지상정이겠지요." 피부노화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정진호 서울대병원 피부과 명예교수가 피부 노화에 관한 교육·연구·진료의 40년 노하우를 담은 '나이 들어 보여서 미치겠어요'(해냄출판사)를 펴냈다. 저자는 “피부 노화가 단순히 세월의 흐름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반복해 온 잘못된 습관에 의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노화에 의한 피부 처짐, 칙칙함 등은 생활 속 노력으로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피부노화에 대한 오해를 풀고 제대로 된 피부 관리법을 알리고자 이번 책을 썼다고 밝혔다. 이 책은 건강 관리에 힘쓰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피부노화 관리법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알려준다. 토너부터 크림까지 그 많은 화장품을 다 발라야 하는지, 피부에 좋다는 영양제는 과연 믿어도 되는지 등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믿을 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매일 조금씩 쌓는 '피부 루틴'은 어쩌다 한 번 가는 피부과나 값비싼 화장품보다 강력하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저속 피부노화 루틴'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1장에서는 피부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을 다룬다. 이 부분을 먼저 다룬 것은 피부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각 부분은 어떤 기능을 하는지 등 제대로 된 지식 위에 젊고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노력을 쌓길 바라는 저자의 의도다. 2장은 우리 피부를 늙게 만드는 '가속 피부노화'의 9가지 원인을 분석한다. 피부는 정확히 어떤 이유로 늙는 걸까? 저자는 “원인을 제대로 알고 피하는 단순한 원리가 전부"라며, 타고난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 열노화, 갱년기, 흡연, 미세먼지 등 일상 속 노화 유발 인자들을 낱낱이 분석한다. 3장은 이 책의 핵심인 '저속 피부노화'를 위한 7가지 생활 습관을 담고 있다. 수면, 운동, 식습관 등 누구나 알 법한 주제이지만, 실상은 다른 경우가 많다. 저자는 피부에 관한 오해를 전문가의 시선에서 날카롭게 짚어내며, 노화에 좋은 음식과 화장품도 구체적으로 다룬다. 4장에서는 이 책의 궁극적 목표인 계절별, 연령별, 피부 타입별 피부 관리 루틴을 제시한다. 독자들이 자신의 피부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곳곳에 풍부한 예시와 팁을 수록했다. 1장을 제외한 2장부터 4장까지는 각 절이 사례로 시작한다. 주름 및 기미 제거를 위해 레이저 치료를 받았으나 오히려 피부가 자극받아서 얼굴이 울긋불긋해진 환자, 겨울철에 연탄불을 다리 가까이에 두었다가 피부가 거칠어진 환자, 매일 목욕을 했을 뿐인데 건조해진 피부 때문에 진료실을 찾은 환자 등 흔히 겪을 수 있는 피부노화 증상을 저자의 진료실 사례를 각색하여 소개한다. 어려운 의학 용어를 줄이고 일상적인 언어를 주로 사용하여 독자를 배려했다. 꼭 피해야 할 자외선의 종류부터 자외선차단제 및 보습제를 제대로 바르는 법, 세정제 잘 고르는 법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피부를 젊게 만들기 위해 알아야 할 항염증 및 항산화 성분, 공장에서 만든 영양제의 신뢰성까지 쉽게 듣기 어려운 피부관리 노하우를 알아볼 수 있다. 정진호 서울대병원 피부과 명예교수는 피부노화학 및 피부생리학 분야에서 많은 연구 업적을 쌓은 피부과 의사 겸 과학자이다.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피부노화의 비밀을 밝혔으며, 그 예방 및 치료 방법을 개발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재직 당시 노인성 피부질환, 류마티스성 피부질환, 수포성 피부질환, 가려움증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진료했다. 평생의 연구 결과를 활용한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서울대병원 실험실에 창업한 벤처회사 ㈜정진호이펙트 대표이사로 있다. 이곳에서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화장품과 가려움증 환자를 위한 보습제를 개발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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