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합성니코틴 규제 불발, 청소년 불법 부추기는 꼴”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규제를 골자로 한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불발되면서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됐다. 전자담배업계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정치권에서도 합의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입법 공백에 따른 청소년 건강·세수 결손 등 부작용 우려가 큰 만큼 규제 움직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제조·수입·유통 본사 80여곳, 전국 4000여개 소매점의 입장을 대변하는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 김도환 상근부회장은 지난 24일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올해는 정국 혼란으로 합성니코틴 규제 입법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여부와 상관없이 향후 내각 구성, 국정감사 시즌이 예정돼 있어 담배사업법 개정 시기를 짐작하기 힘들어졌다"고 부연설명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달 18일 경제재정소위원회를 열어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를 담배로 포함해 규제하는 담배사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심사했으나 통과시키지는 못했다. 현행법상 담배 원료 범위를 '연초의 잎'에서 '연초 및 니코틴'으로 확대하고, 광고·온라인 판매도 제한하는 것이 골자였다. 당시 여야간 원료 범위 확대에 뜻을 모았지만 소매점 거리 제한·과세 유예 등에 의견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담배 소매인 지정과 관련해 불협화음이 불거졌다. 기존 합성니코틴 판매업자가 궐련형 담배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관련 단서조항을 개정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정부(기획재정부) 주장에 경제재정소위 일부 의원들이 업계 형평성을 들어 반대하면서 소위의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합의 결렬로 개정안 통과가 무산된 것에 김도환 부회장은 “잘못된 선례를 남긴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부회장은 “법안을 유예해 주는 것은 (합성니코틴 판매와 관련한) 현재 수준의 행위를 더 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허용한다는 뜻인데, 그 이상의 것을 부여하겠다는 것은 초법적인 형태"라고 비판했다. 국회의 입법 논의가 지지부진한 사이 청소년 건강권 보호 등 법안 개정의 대의명분 훼손이 현재진행형인 점도 김 부회장은 지적했다. 지난해 초까지 전자담배협회는 니코틴 세율 조정을 거쳐 규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주장하며 개정안을 반대해 왔다. 그러나, 온라인상 청소년 대상으로 합성니코틴 담배의 무차별 홍보가 가능한 점, 무인자판기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 등 무법지대가 조성된 점 사회적 문제를 우려해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 또 다른 업계 비영리단체인 한국전자액상안전협회는 국민건강 측면에서 전자담배협회와 공감대를 보이면서도 당장에 담배사업법에 합성니코틴을 포함시키기보다 소상공 생계 보호와 무허가 제조·유통 불법 합성니코틴 제품 단속에 무게를 두고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성인 인증만 거치면 문제없다는 식으로 얘기하지만 특히 무인자판기의 경우 타인이나 위조 신분증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지적하며, “이는 청소년들 2차 범죄를 부추기는 꼴이라 술·담배만큼은 자판기 판매를 금지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전자담배시장 내 편법운영 방지 등 정상화 과정에서 세율 개선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의 해소도 피력했다. 천연니코틴 액상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세금이 과도한 탓에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합성니코틴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김 부회장은 설명했다. 한국은 2021년부터 천연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에 1㎖ 당 1800원의 제세부담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담배가 아닌 합성니코틴은 세법에 관련 규정이 없어 '과세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태다. 김 부회장은 “관건은 과도한 세금인데 본질을 놓아두고 자꾸 규제만 추진하려 한다"면서 “합성니코틴을 잡으려 하니 유사니코틴 등 기타 니코틴들도 튀어나오고 있다. 핵심을 해결하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규제 못지 않게 세율 조정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치과의사협회, 4월부터 창립 100돌 기념행사 ‘팡파르’

1925년 4월 한성치과의사회의 발족을 모태로 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조직위원회는 26일 “오는 4월 11∼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와 함께 문화·예술·체육 행사 등 치과의료인들의 예술혼과 전통, 나눔이 빛나는 행사를 연중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치협 100주년 기념 예술문화체육행사는 △치의미전 △100 히스토리 카페 △건치노인선발대회 △스마일 런(Run) 페스티벌 △이동치과진료 차량 봉사활동 등으로 풍성하게 치러진다. 100주년 기념 제5회 치의미전은 100주년 행사장인 송도 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사진·회화 작품 합쳐 모두 68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치의미전 공모자들은 현직 치과의사들로 기성작가 못지않은 예술적 열정과 치과의사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반영된 작품들이 많다고 조직위는 소개했다. 100주년 기념 치의미전 대상은 회화 '60,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출품한 신경미 새한치과의원 원장이 영예를 안았다. 100주년 행사기간에는 치과의료 100년 역사 유물전 '100 History Cafe'도 운영된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사용된 각종 치과 치료기구와 100년 전 치과진료실 풍경 등 희귀한 사진 100여 점이 디지털 영상으로 재탄생해 흥미로운 치과의료 100년의 변천 과정을 재조명하는 자리다. 올해부터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구강건강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 즈음에 맞춰 '건치노인 선발대회'도 열린다. 건치연예인이나 건치아동 선발대회는 있었지만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건치노인 선발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조직위는 전했다. 오는 9월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개최 예정인 '2025년 스마일 런(Run)페스티벌'은 창립 100주년 기념 겸 행사 15회째를 자랑하는 마라톤대회로 매년 6000여 명이 참석하는 치과의료계를 대표하는 건강증진 및 나눔행사다. 올해도 페스티벌을 통해 모인 후원금과 수익금은 구강암과 안면기형 환자를 위한 수술비로 사용된다. 이밖에 100주년 기념 나눔과 봉사행사의 하나로, 치과진료 이동차량을 활용한 이동치과병원 개원식을 4월 11일 진행하고, 무료 구강검진 봉사활동을 사흘간 대규모로 진행한다. 강충규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대한치과의사협회 100주년 기념 문화 ·체육 행사는 치과의사들의 지난 100년의 헌신 그리고 치과의사를 믿고 지지 해준 국민께 감사의 뜻을 담아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들로 추진하게 됐다. 많은 국민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박태근 치협 회장도 “지난 100년간 치과의사들은 일제강점기 시대와 한국전쟁 산업화 민주화 시대의 격변기 속에서도 국민 구강건강을 굳건히 지켜왔다"면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치과의료 선진강국으로 발전시킨 저력이 있는 만큼 앞으로의 100년 또한 국민 구강건강을 끝까지 책임지는 협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슬찬한방병원 ‘암 한방요법’, 의료관광 활성화 선도

경기도 김포 슬찬한방병원은 25일 “보건복지부 지정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최근 정식 등록됐다"면서 “해외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한국의 암 치료 및 한방 의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 환자 맞춤형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국어 지원과 특화된 암 면역 치료를 포함한 한방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암 환자들의 면역력을 높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양한방 협진 시스템'을 도입한다. 병원 관계자는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등록은 한국 한방의료의 우수성과 더불어 암 면역 치료를 포함한 선진 의료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한방 치료 및 양한방 협진 치료를 제공하고, 국제 의료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슬찬한방병원은 설명했다. 한방의료계에 따르면, 한국은 서양의학과 한의학이 공존하며 상호 보완적인 치료법을 발전시켜 왔다는 점에서 해외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암 치료 분야에서도 이같은 장점이 두드러지며, 현대의학 치료와 한방 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이 국내외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이다.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관광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 2023년 국내 외국인 환자 수는 6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12만 명까지 급감했던 국내 의료관광산업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준 대목이다. 암 환자의 경우, 2023년 6255명으로 전년 대비 약 72% 늘어났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은 주요 암종에서 높은 생존율을 보이며 선진국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면역치료, 한방병행치료, 조기검진기술 발전 등이 치료 성적과 만족도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자연친화 치료법과 과학으로 검증된 효과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한국 한방치료는 2023년 한방통합진료 이용 외국인 환자 수를 1만 8356명으로 전년 대비 311% 증가시켰다. 이 기간에 한의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도 무려 690%나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산업진흥원 시행의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등록제'가 해외에 의료 신뢰감을 주는 의료 서비스 보장의 기초라고 강조한다. 의료기관과 유치사업자가 일정 요건을 갖춰 등록하도록 함으로써 무분별한 유치 행위에 따른 국내 의료시장 질서 혼란과 공공 의료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방지하고, 한국 의료서비스의 대외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는 설명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심장기능 약화 ‘심부전’, 입원치료 없이 관리하려면

심부전이란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몸 전체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로, 주로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심방세동, 심장판막질환, 심근병증 등의 원인이 된다. 최근 인구 고령화, 당뇨병, 허혈성 심장질환 등 선행 질환의 증가, 급성기 치료 기술의 발달로 심부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고령의 환자가 숨이 차지만 폐의 문제가 아닐 경우 심부전을 의심할 수 있다. 심부전을 진단받은 환자 중 절반이 5년 이내 사망 위험성을 갖는다. 최근 여러 약제들과 시술, 수술법 등이 개발되어 적절히 잘 치료 받으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오래 살 수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는 “심부전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에 따라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이나 판막 시술과 같은 내과적인 시술이나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면서 “동반된 부정맥 질환의 유형에 따라 심장 재동기화 치료나 삽입형 제세동기 삽입술 등의 시술도 치료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최대한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중증 심부전으로 진단한다. 심부전 악화로 6개월 이내에 1회 이상 혹은 1년 이내에 2회 이상 입원이나 예기치 않은 응급실 혹은 외래 방문을 한 병력이 있다면 이에 해당한다. 아울러 최근 암 진단과 치료 기술이 좋아지면서 암 생존자가 증가하면서, 심부전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부담도 늘고 있다. 암이 재발하거나 부득이하게 항암제를 높은 용량으로 여러 번 치료하게 되는 경우 심장 펌프 기능이 심하게 약해져 심한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약물 치료나 시술 치료에도 중증 심부전 환자의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심장이식이 대안이다. 그러나, 심장이식까지 대기 기간이 너무 길고, 고령이나 동반질환으로 심장이식이 어려운 환자에서는 좌심실 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 치료법을 적용하게 된다. LVAD 치료란 좌심실 기능이 저하된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양수기의 원리와 같이 좌심실의 기능을 돕는 펌프를 심장에 삽입하여 대동맥을 통해 전신에 피를 공급하도록 도와주는 수술적 치료법이다. 심부전 LVAD 치료는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신경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병리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여러 임상과가 모여 정기적인 협진과 회의를 통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고, 수술 이후 안정기에 접어드는 시기까지 단계적인 맞춤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의 고위험군 환자에서 LVAD 수술 및 이후 심장이식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수술 및 수술 후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맞춤형, 밀착형 다학제팀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윤종찬 교수는 “심부전은 한 가지 질환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심근병증을 잘 관리하여 중증 심부전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따라서 비교적 경증 질환으로 알려진 고혈압이나 심근병증을 잘 관리하도록 돕는 것이 치료의 일차적 목표"라고 밝혔다. 심부전은 짧은 시간에 완치되는 병이 아닌 오랜 기간에 걸쳐 잘 관리해야 하는 심장질환이다. 따라서 심부전 전문가와 함께 치료 계획을 잘 세우고 자신에게 맞는 약제 종류와 용량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 스스로가 질병에 대한 이해를 갖고 약물 치료를 꾸준히 하면서 적절한 식사,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을 조절하면 입원 치료 없이 일상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심부전의 올바른 건강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심부전 바로 알기 시민강좌'를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는 대한심부전학회가 주관하는 심부전 주간(Heart Failure Awareness Week)에 맞춘 강좌로, 심부전 질환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임플란트 치료도 좋지만 ‘3.2.4 관리수칙’ 더 중요

건강한 잇몸과 튼튼한 치아를 유지하는 것은 '100세 시대 건강장수'의 기본 요소이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출하는 것이 '건강의 3대 요소'이므로 치아와 잇몸을 포함한 구강건강이 망가지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극복하는 데 큰 장애가 아닐 수 없다. 세계 구강보건 전문가들은 '구강건강 없이 건강은 없다'(No Health, Without Oral Health)고 늘 강조한다. 치의학계에 따르면, 치은염, 치주염 등 치주질환은 심장·뇌혈관질환, 당뇨병, 폐질환, 암, 치매, 저체중아 출산 및 조산, 발기부전, 치매 등 여러 가지 전신질환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통계를 보면, 지난 2012년 835만명이던 치주질환 환자는 2016년 1343만명에 이르렀다. 이렇게 환자는 매년 계속 늘어나 2019년 1686만명으로 전체 질환 중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치주질환은 부동의 1위다. 2020년 1649만명에서 △2021년 1716만명 △2022년 1812만명 2023년 1893만명 등 해마다 늘어나 2000만명에 육박한다. 치주질환은 크게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치은염은 염증이 치은(잇몸)에만 국한된 형태다. 치주염은 치은에 생긴 염증이 치아 뿌리나 치조골(잇몸뼈)까지 퍼진 상태다. 치주조직은 치은, 치주인대, 치조골로 이루어져 있다. 치은은 잇몸을 뜻하며,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연조직으로 치아를 보호한다. 치주인대는 치아와 잇몸을 강한 결합력으로 부착시켜주는 조직으로 음식을 씹을 때 생기는 압력을 완충시켜 준다. 치조골은 치아의 뿌리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잇몸뼈를 말한다. 치주질환은 자각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는 편이어서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치아를 잃을 수도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보통 잇몸이 붉게 변하고, 잇몸이 붓는 등 음식 섭취 후 부분적 통증 및 압박감이 생긴다. 또한, 이가 시리거나 이물감, 잇몸출혈, 구취를 경험할 수 있고, 심한 경우 고름이 나오거나 이가 흔들리기도 한다. 이처럼 치주병은 잇몸 겉(치은)과 속(치조골, 치주인대)에서 모두 발생하므로 눈에 보이는 잇몸 겉 증상에만 관심을 보여서는 안되며 잇몸(치은), 치주인대, 치조골 등 '잇몸병 3요소'에 대한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 임플란트 주위 염증 심할 경우 '골 소실'…재건수술로도 원상복원 어려워 24일은 '잇몸의 날'이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와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2009년 세계 최초로 제정한 치아 및 구강건강 캠페인으로, 3월 24일은 '삼(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제17회 잇몸의 날을 맞아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앞서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임플란트 성공과 실패, 사후관리가 좌우한다' 주제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치주과학회에 따르면, 최근 고령화 및 식습관 변화로 임플란트 치료가 증가하고 있지만, 올바른 사후관리 인식이 부족해 임플란트 주위 염증질환을 겪거나 심한 경우 식립된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학회는 이날 '치아도 임플란트도 3.2.4 수칙'을 제안하고 구체적인 사후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연세대치과병원 박진영 교수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사람의 43%가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을, 22%가 임플란트 주위염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치주인대가 없어 염증 발생 시 통증을 느끼기 어려우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심한 경우 골 소실이 발생해 재건 수술을 해도 원래대로의 복원이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김윤정 교수는 “임플란트의 성공적인 유지를 위해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 검진 및 치주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플란트 주위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치주질환 병력(2.29배) △구강 위생 불량(3.8배) △조절되지 않는 당뇨 (2.75배) △흡연(5.89배) △골다공증치료제(2.69배) △과도한 음주(2.3배) 등이 지목됐다. 김 교수는 “임플란트를 건강하게 오랜 기간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쉽고 빠르게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정기검진을 통해 잇몸치료를 꾸준히 받고,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치주과학회 조사, 89% “불편하지 않아 임플란트 사후관리 안해" 이날 치주과학회 민경만 홍보부위원장은 '임플란트 사후관리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89.4%는 불편하지 않아서 임플란트 사후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소개한 민 위원장은 “임플란트 주위질환은 자각 증상이 늦어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 검진과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서울대치과병원 김성태 교수는 “임플란트 유지치료의 이상적인 간격은 수술 후 초기 1년 이내에는 3개월, 이후 환자 개개인별 임플란트 위험평가를 통해 저위험군의 경우 6개월로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치아 및 구강 건강을 증진하며 값비싼 치아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자가 구강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치주과학회는 치아도 '임플란트도 3.2.4 수칙'을 통해 △하루 세(3)번 이상 칫솔질 △일년에 두(2)번 스케일링 △사(4)이사이 치간칫솔 사용을 제안했다. 설양조 회장(서울대치과병원 교수)은 “칫솔질이나 스케일링 등 기계적 세정과 더불어 화학적 세정, 보철물 조정, 방사선 및 임상 검사 등 치과 정기검진을 통한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설 회장은 “임플란트의 성공과 실패 여부는 단순히 시술 과정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꾸준한 사후관리와 정기 검진에 달려 있다"면거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사람의 60%가 관리 부족으로 주위질환을 겪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잇몸의 날 홍보대사인 탤런트 최불암 씨는 발목을 다친 상황에서도 휠체어를 타고 참석해 “국민병 1위인 치주질환의 극복을 위해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더 요청된다"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는 “초고령사회에 시의적절한 주제를 갖고 치주과학회와 함께 잇몸의 날을 공동주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의 잇몸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하남 보바스병원 공식개원…성인·어린이 재활 특화진료

경기도 하남시에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하남 보바스병원이 공식 개원했다. 롯데의료재단(이사장 김천주)이 설립한 이 병원은 지난해 12월 16일 환자 진료 서비스를 시작해 왔으며, 지난 20일 개원식을 치른 것이다. 하남 보바스병원은 지하 3층·지상 10층, 총 242병상을 운영한다. 현재 성인병동 202병상과 어린이병동 40병상(낮병동 24병상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의 주요 진료과를 비롯해 외래진료센터, 성인재활센터, 어린이재활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을 운영한다. 윤연중 보바스병원 원장은 개원사에서 “하남 보바스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제공하며, 국내 보건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하남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난소 자궁내막종 ‘카테터 유도경화술’로 가임력 지킨다

가임기 여성의 약 10%에서 발생하는 자궁내막종은 자궁내막 조직이 원래 있어야 할 자궁 내부가 아니라 난소, 복막, 나팔관 등에서 증식하는 질환이다. 난소에 유착해 나타나는 '난소 자궁내막종'이 가장 흔한 형태다. 난임과 만성 골반통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난소 자궁내막종의 표준 치료법은 복강경을 통해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로, 수술 과정에서 난소 조직이 손상되며 난소 기능 저하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가임기 여성에게 상당한 부담이 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난소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카테터 유도 경화술'이 대두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영상의학과 이재환 교수 연구팀이 최근 연구 결과에서 난소에 생기는 자궁내막종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카테터 유도 경화술'의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카테터는 몸 속에서도 유연하게 원하는 방향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목표 위치에 도달한 후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유지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지난 2020~2022년 3년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카테터 유도 경화술을 받은 난소 자궁내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시술 후 자궁내막종의 평균 크기는 98.9% 감소했으며, 추적 관찰 기간 1년 동안 재발이 발생하지 않았다. 난소 기능을 평가하는 항뮐러관호르몬(AMH) 수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시술 전과 비교해 유의미한 감소가 없어 난소 기능이 잘 유지되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슬기 교수는 “카테터 유도 경화술은 난소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기존의 수술적 치료와 동등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특히 임신 계획이 있는 가임기 여성들에게 중요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환 교수는 “카테터 유도 경화술은 기존의 바늘을 이용한 경화술의 불안정성을 보완해 치료 효과가 좋은 만큼 계속해서 치료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Diagnostic and Interventional Radiology)에 게재됐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클릭! 3분 건강] 맹장 수술, 36시간 이내 시행해야

충수염(일명 맹장염)은 맹장 끝에 위치한 6∼9㎝ 길이의 충수 돌기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한다. 감염된 충수는 발병 후 36시간 이내에 터질 수 있고, 충수가 파열되면 복막염이 발생하거나 세균이 혈류를 감염시켜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절한 시간에 치료하지 않으면 복막염, 복강 내 농양, 장 폐쇄 등 심각한 합병증이 흔히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충수염이 발견되면 가능한 빨리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고, 안전한 마취와 수술을 위해 8시간의 금식이 필요하다. 충수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은 우측 하복부의 극심한 통증이다. 충수가 오른쪽 골반과 배꼽 사이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 위치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충수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분당제생병원 외과 전병건 과장은 “증상 초기에는 명치나 배꼽 주위의 상복부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체한 것처럼 답답한 느낌이 들다가 몇시간 후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로 옮겨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 강도가 심해지며, 해당 부위를 눌렀을 때 압통이 크게 느껴지면 충수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 과장은 “충수염은 배란통, 골반염 등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는 다른 질환과 혼동하기 쉽고, 방치할 경우 충수가 터져 복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충수염이 생기는 원인은 딱딱한 대변 덩어리나 이물질, 염증성 협착 등으로 충수 돌기의 개구부가 막혀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복통,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발열과 우측 하복부 압통, 변비 또는 설사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 과장은 “충수염의 주된 치료법은 수술을 통해 충수 돌기를 제거하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대부분 복강경 수술로 진행하는데 발병 후 36시간 이내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신상진 시장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운영으로 시민 기대 충족해야한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의료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진료 일정표에는 폐 질환 환자에게 익숙한 이름이 있다. 바로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소속 폐암 명의, 이춘택 교수다. 그의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보통 몇 달을 기다려야 하지만 이제는 매주 월요일 오전 성남시의료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런 변화는 지난해 12월 체결된 성남시-분당서울대병원-성남시의료원 간 의료교류 협약 덕분이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35억원의 예산을 별도 편성했으며 한호성 원장은 더 많은 우수 교수진이 교류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남시의료원은 분당서울대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단순한 의사 파견을 넘어 첨단 의료기술 도입, 학술 교류, 간호·행정 인력 교류까지 확대하며 지역 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에 앞서 시는 2023년 11월, 의료진 이탈, 환자 감소, 의료손실 확대라는 악순환이 고착화된 성남시의료원의 운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요청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승인 기준 및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1년 4개월 동안 승인 여부를 통보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대학병원급 의료 서비스 제공과 취약계층 대상 공공의료사업 강화를 위해 대학병원 위탁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보건복지부의 신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신 시장은 또한 “작년 9월 한호성 원장 취임 이후 점진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병상 이용수 평균 100명(총 509병상 중 약 20% 가동중) 수치는 최신 시설과 장비를 완비한 509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근본적인 운영 체계 개편과 진료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춘택 교수의 진료 예약 및 문의가 급증하는 상황을 두고 신 시장은 “시민들이 성남시의료원에 기대하는 수준은 명확하며 바로 이것이 시민의 뜻"이라고 밝혔다. 의사 출신 시장답게 신 시장은 지난달 성남시의료원 연두방문에서도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등 공공의료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성남시의료원 설립에 책임이 있는 한 사람으로서 공공병원은 적자를 감내해야 하지만 현재와 같은 악성 적자가 아닌 '착한 적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른 재정 부담은 성남시가 적극 감당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연간 400억~500억원의 의료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성남시의료원의 운영을 위해 지방의료원 중 최고 수준의 출연금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 265억원, 2023년 215억원, 2024년 413억원, 2025년에는 484억원을 출연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공공의료사업 강화를 위해 2022년 3억8000만원이었던 공공의료사업비를 매년 증액해, 2025년에는 8억4000만원까지 확대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시는 보건복지부의 승인 통보를 기다리는 동안 조례 개정, 시의회 동의, 수탁병원 공개 모집 등 행정 절차와 관련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한편 시는 올해 첫 '희망 성남 토크콘서트' 강연자로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를 초빙해 오는 25일 오후 2시 50분 시청 1층 온누리에서 명사 특강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강연의 주제는 '105세 철학자가 전해주는 행복'이다. 김 교수는 행복은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현재의 순간에 있음을 이야기하고 성장과 노력의 과정에서 행복을 찾아 누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김형석 교수는 1920년 4월 23일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났으며 평양 숭실중, 제3공립중학교를 거쳐 일본 조치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고향에서 해방을 맞이했고 1947년 월남해 서울 중앙중·고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이후 연세대 철학과 교수(1954년~1985년), 시카고대 연구교수, 하버드대 연구교수를 지냈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 철학계를 대표하는 석학으로 105세 나이에도 활발한 강연과 집필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김형석, 백년의 지혜', '우리, 행복합시다', '백년을 살아보니' 등이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백세를 넘긴 노(老) 철학자가 전해주는 특별한 강연을 듣고 싶다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올해 첫 번째 희망 성남 토크콘서트 강연자로 초빙했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은 사전 신청을 마친 600명이 참여한다. sih31@ekn.kr

세라젬, 5년연속 국내 골프대회 후원

세라젬이 2025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공식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세라젬은 지난해 KPGA 14개 대회 및 KLPGA 5개 대회를 후원하며 골프 산업 발전과 스포츠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특히 KLPGA가 주관하는 대보하우스디 오픈 대회 스위트 라운지에 세라젬의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과 안마의자 파우제 M6 등을 비치해 프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갤러리, 대회 관계자 등의 휴식을 지원했다. 세라젬은 올해 열리는 KPGA 대회에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과 안마의자 '파우제 M6'등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후원 제품은 우승자 부상, 갤러리 경품, 홀인원 경품 등으로 사용된다. 세라젬 관계자는 “골프는 코어 근육이 중요한 스포츠로, 세라젬의 척추 의료가전 제품이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세라젬은 앞으로도 골프 등 스포츠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스포츠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라젬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황유민 프로를 후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LPGA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프로 골퍼 리디아 고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해, 글로벌 홈 헬스케어 가전의 위상 전파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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