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엠스마트, 난임 극복 돕는 ‘생체시계 분석 및 관리’ 특허 등록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기업 제이엠스마트(대표 문일룡)는 28일 “난임 극복을 위해 디지털치료 기술을 접목한 '웨어러블 장치를 이용한 난임부부 임신성공율 향상을 위한 생체시계 분석 및 관리 방법'에 대한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웨어러블 장치와 연동된 서버를 통해 난임 부부의 생체시계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시스템 전반을 포괄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제이엠스마트는 앞서 수면장애 개선 밴드인 슬립닥(Sleepdoc)과 광노화 케어 밴드 스킨루프(Skinloop) 그리고 반려동물 건강관리 웨어러블 퍼피닥(PuppyDoc) 등 다양한 웨어러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제이엠스마트가 상용화를 위해 개발 중인 난임 디지털 치료기술은 24시간 생체시계 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특히 기존 웨어러블 기기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정밀한 '빛 노출 모니터링'과 '시간대별 맞춤 활동 처방'에 있다. 첫째, 웨어러블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일상 활동량뿐만 아니라 주간의 '일광 노출'과 야간의 '빛 공해 노출'을 세밀하게 추적한다. 이를 통해 멜라토닌과 비타민D 등 가임력과 관련된 호르몬이 정상적인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둘째, 일률적인 운동 목표 제시에서 벗어나, 하루를 주간, 저녁, 야간 시간대별로 세분화하여 권장 운동량을 다르게 추천한다. 낮에는 활력을 높이고 밤에는 수면을 잘 취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도하여 정상적인 일주기 리듬을 유지하게 한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체 변화를 모니터링하여 최적의 가임기를 안내하며, 남녀의 전반적인 가임력을 증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가임력 증진을 위해 정상적인 일주기 리듬을 유지하도록 스마트밴드와 전용 앱을 통한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한다. 생식 호르몬 변동과 상관관계가 있는 생리학적 매개변수를 사용자가 입력한 주기와 통합 분석하여 최적의 가임기를 알려준다. 나아가 의료진이 난임 부부의 생체시계 컨디션에 따라 검사 및 시술 일정을 효과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 소통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이러한 가임력 증진 관리는 건강한 정자와 난자 생성은 물론, 안정적인 배아 배양과 이식 성공률 향상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문일룡 대표는 “디지털 치료 기술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난임 과정에서 동반되는 정서적, 심리적 어려움까지 완화하는 삶의 질 향상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중앙대광명병원, 방사선 없는 ‘심실성 부정맥 전극도자 절제술’ 300례 달성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정용훈)은 28일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가 국내 최초로 '방사선 제로(0) 심실성 부정맥 전극도자 절제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임 교수가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방사선(엑스레이) 투시영상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심실성 부정맥 전극도자 절제술을 성공한 이후 약 6년 만에 이룬 성과다. 돌연사 위험이 매우 높은 빠른 기질성 심실빈맥 환자가 약 20%를 차지해 고위험 환자에서도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심실성 부정맥은 심장의 아랫부분에 있는 두 개의 방인 심실에서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발생해 심장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심계항진, 어지럼증, 흉통, 호흡곤란, 실신 등이다. 일부 환자는 별다른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급성 심장사가 발생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심실조기수축(VPC), 심실빈맥(VT), 심실세동(VF) 등이다. 이 중에서 심실빈맥과 심실세동은 혈액을 정상적으로 전신에 내보내지 못해 심정지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부정맥으로 꼽힌다. 심실성 부정맥 전극도자 절제술은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발생하는 부위를 찾아 고주파 에너지로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대부분 의료기관에서는 방사선(엑스레이) 투시영상을 이용하기 때문에 장시간 시술 시에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상당량의 방사선이 노출될 수 있다. 반면 방사선 제로(0) 전극도자 절제술은 심장 내 초음파(ICE)와 3차원 고해상도 맵핑 시스템만으로 카테터 위치 및 심장 상태를 실시간 확인해 방사선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시술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임 교수는 20년 이상 축적한 부정맥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3차원 고해상도 맵핑으로 심실의 전기적 이상 부위를 정밀하게 분석한 뒤 최적의 절제 경로를 계획하며, 심장 내 초음파(ICE)를 이용해 시술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모든 시술을 전신마취가 아닌 수면진정 상태에서 시행해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방사선과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아 반복적인 방사선 피폭과 조영제에 따른 신장 손상 위험을 최소로 줄인다. 임 교수는 개인 통산 6000례 이상의 부정맥 시술과 약 2300례의 방사선 제로(0) 부정맥 시술을 시행한 권위자이다. 한편, 중앙대광명병원 부정맥센터는 2025년 4월 국내 최초로 국제 '방사선 제로(0)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초고령사회, 뇌건강 지키는 국가 전략 필요”

매년 7월 22일 세계신경과학연맹이 제정한 세계 뇌의 날(World Brain Day)이다. 뇌건강과 신경계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건강 기념일로, 2026년 주제는 '모두가 누리는 뇌건강'으로 정했다. 이는 모든 사람이 거주 지역이나 사회·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적절한 신경의료와 치료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공동 메시지를 담고 있다. 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 서대원,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지난 22일 '2026년 세계 뇌의 날'(World Brain Day)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 초고령사회에서 국민의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학회는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뇌전증, 군발두통, 재택의료 등 초고령사회가 직면한 주요 신경계 질환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치료법의 등장에도 제도와 의료체계가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신경계 질환이 개인의 건강 문제를 넘어 국가적 보건의료 과제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료기술의 발전과 함께 국민 누구나 적절한 시기에 표준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와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대원 이사장은 “초고령사회에서 뇌질환은 더 이상 일부 환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함께 해결해야 할 핵심 보건의료 과제"라며 “치료기술의 발전만큼이나 치료 접근성과 필수의료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이사장은 “신경과학회는 앞으로도 정부, 의료계, 환자단체와 협력하여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을 제안하고 국민의 뇌건강 증진과 필수 신경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한양대병원 김희진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는 증상 조절 중심에서 질병 진행을 늦추는 질병조절치료(Disease-modifying Therapy)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다만 새로운 치료는 일부 초기 환자에게 적용되는 만큼 조기 진단과 적절한 환자 선별, 안전성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물 치료뿐 아니라 인지중재, 보호자 지원,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통합적 치료를 통해 환자의 독립적인 일상을 가능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현대 치매 치료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김태정 교수는 “2050년 국내 뇌졸중 환자는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뇌졸중은 치료가 단 몇 분만 늦어져도 장애와 사망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대표적인 신경학적 응급질환"이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하지만 지역 간 치료 인프라와 전문인력의 불균형으로 골든타임 치료가 어려운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신경계 전문인력 확충과 지역 간 신속한 전원체계 구축 등 국가 차원의 뇌졸중 치료 안전망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려대안산병원 권도영 교수(고려대안산병원)는 “해외에서는 이미 표준치료로 활용되는 다양한 파킨슨병 치료제가 국내에는 아직 도입되지 못해 환자의 치료 선택권이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킨슨병은 환자마다 약효 지속시간과 약물 흡수 양상이 달라 다양한 제형과 투여경로가 필요하지만, 국내에서는 약가와 급여 절차 등의 문제로 검증된 치료제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 권 교수는 필수 치료옵션의 신속한 허가와 급여평가 개선, 새로운 제형의 임상적 가치 인정 등을 통해 환자 중심의 치료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희대병원 황경진 교수는 “뇌전증지속상태 치료에 필수적인 응급 항발작 주사제의 생산과 공급이 잇따라 중단되고 있는 현실은 국가 필수의료체계의 심각한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련성 뇌전증지속상태는 분 단위 치료가 생명을 좌우하는 신경학적 응급질환이지만, 디아제팜주와 페니토인주에 이어 포스페니토인주까지 공급 중단이 예정되면서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표준 치료체계가 흔들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응급 항발작제를 국가필수의약품으로 별도 지정하고, 약가 현실화, 중앙 비축 시스템 구축, 권역별 재고 관리 및 공급 중단 사전예고 제도 등을 마련해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조수진 교수(대한신경과학회 회장, 전 대한두통학회 회장)는 “국제 진료지침에서 1차 치료로 권고하는 재택 고유량 산소치료가 국내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많은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국내에서도 관련 의료기기가 허가된 만큼 이제는 건강보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며, 군발두통을 재택 산소치료 급여 대상 질환에 포함하고 신경과 전문의에게 처방 권한을 부여하는 등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신내의원 이상범 원장은 “초고령사회에서는 병원 중심 치료만으로는 중증 신경계질환 환자의 삶을 충분히 지원하기 어렵다"면서 “퇴원 후 1∼3개월 동안의 전환기 재택의료가 기능 유지와 재입원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를 위해 병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공유진료 모델을 구축하고, 방문진료, 다학제 협력, 퇴원관리, 치료성과를 함께 반영하는 다층적 하이브리드 수가체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신경과학회는 이번 세계 뇌의 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초고령사회에서 뇌질환은 더 이상 일부 환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함께 해결해야 할 핵심 보건의료 과제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학회는 특히 다음과 같은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치매 등 신경계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 접근성 향상, 뇌졸중 등 신경계 응급질환 치료 안전망 구축, 파킨슨병 치료제의 신속한 도입과 환자 치료 선택권 확대, 뇌전증 필수 응급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군발두통 재택 고유량 산소치료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지역사회 기반 재택의료 및 통합 돌봄 확대 등이다. 신경과학회는 “앞으로도 정부와 의료계, 환자단체와 협력하여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국민 누구나 적절한 시기에 표준 신경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바야다홈헬스케어, 국내 첫 ‘JCI 홈케어’ 국제인증 획득

바야다홈헬스케어(이하 바야다, 대표 김영민)는 27일 “국내 홈헬스케어 기관 최초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이하 JCI)로부터 홈케어(JCI Home Care) 부문 국제인증을 획득했다"면서 “공보험 급여 및 비급여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는 단일 기관으로는 아시아 첫 사례"라고 밝혔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우리나라 의료와 돌봄의 축이 병원과 시설에서 지역사회와 가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의 양적 확대에 비해 표준화된 서비스 확립과 효과성, 안전성, 서비스 품질 검증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게 현실이다. 바야다는 이번 인증을 통해 △환자안전 △케어 연속성 △감염 예방 및 관리 △약물 관리 △서비스 품질 향상 활동 △시설 및 정보관리 △거버넌스 등 홈케어 운영 전반이 국제 기준을 충족했음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다. JCI 홈케어 인증은 병원 인증과 별도로 홈케어 기관에 적용되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이다. 각 대상자의 가정에서 의료 및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특성을 고려해 환자와 돌봄 제공자의 안전, 케어 일관성과 연속성, 현장 직원의 역량, 체계적 품질 개선 활동 등을 중점 심사한다. 미국 바야다홈헬스케어(BAYADA Home Health Care)의 한국 지사 겸 아시아태평양 본부인 바야다는 2016년부터 국내에서 방문간호, 방문요양,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김영민 대표는 “바야다는 설립 초기부터 서비스 표준화와 품질관리를 핵심 가치로 삼고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과 운영체계를 구축해 왔다"면서 “이번 인증은 환자안전과 서비스 품질을 중심으로 바야다가 일하는 방식을 국제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환자들이 집에서도 안전한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품질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야다는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병원 퇴원 이후 가정까지 일관적 케어가 이뤄지도록 하는 '전환의료' 체계를 구체화하고, 특히 한국에서 수술 및 치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의 회복기 홈케어와 장기체류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뇌졸중, 치매, 암, 희귀질환 등 주요 질환과 장애 특성을 반영한 표준케어모델을 고도화해 재택돌봄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척추·관절 최신 치료전략 공유한다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회장 박진규)는 8월 23일 오전 8시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2026년 제12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신경외과병원 소속 전문의와 의료진, 병원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의료기술과 병원운영 전략을 공유한다. 대한신경외과학회 김근수 회장(연대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장일태 초대 회장(나누리병원장)이 참석하는 개회식에 이어 척추 및 관절 분야의 다양한 임상증례 발표와 최신 치료기술, 수술기법, 재활치료, 의료기기 활용 등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 또 의료정책 변화와 병원 경영 전략, 의료서비스 향상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협의회 박진규 회장(PMC박병원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국민건강의 보루인 회원 병원들이 최신 의료지식을 습득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회원 간 학술 교류는 물론 의료의 질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등록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여름철 폭염·장마에 시니어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 관심 고조

지각 장마와 더불어 강한 폭염이 지속되면서 실외 활동이 줄어들고 실내 체류 시간이 확대되고 있다. 고온에 민감한 고령층은 신체 활동 감소, 기력 저하, 관절 통증 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데다 식욕 감소까지 겹치며 영양 및 수분 공급의 필요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 같은 상황에 맞춰 식품 및 헬스케어 업계에서는 여름철 고령층의 건강 유지에 특화된 제품들을 출시하며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여름철 건강관리 항목 가운데 관절 관리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폭염과 장마 영향으로 운동량이 감소하고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실내외 기온 차가 관절 부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정기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고려은단은 관절 건강기능식품인 '관절 올케어 콘드로이친·MSM·NAG'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연골의 주요 성분인 개별인정형 콘드로이친, 연골·인대를 구성하는 MSM, 관절 윤활 성분인 NAG를 한 제품에 복합 배합해 관리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주원료인 콘드로이친의 경우 고려은단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직접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원료 인증 단계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직접 총괄한다. 더불어 미니 정제 스틱 형태를 채택해 목넘김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고령층이 용이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고온 현상으로 식사량이 감퇴하는 계절적 특성상 균형 있는 영양 섭취 역시 중요한 과제다. 삼육식품은 식물성 영양 구성을 기반으로 한 케어푸드 브랜드 '삼육케어'를 새로 시작하며 '완전균형영양식 구수한맛'과 '당캐치 프로 호두맛' 2종을 선보였다. 식사 대체 및 영양 보충은 물론 식이 조절과 식습관 개선이 요구되는 수요자까지 배려하여 손쉽게 균형 잡힌 영양을 보충하도록 개발했다.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제품도 시중에 출시됐다. 대상웰라이프는 스포츠 뉴트리션 브랜드 '뉴케어 스포식스'를 통해 '전해질 워터믹스 복숭아맛'을 선보였다.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4개 주요 전해질을 포함해 운동이나 외부 활동 시에는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도 수분과 전해질을 쉽게 채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산업 관계자는 “폭염과 장마가 계속되는 여름에는 신체 활동이 감소하므로 관절 관리와 더불어 충분한 영양 및 수분 공급이 필수적"이라며 “향후에도 일상에서 손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코웨이, SK매직, 바디프랜드, 유니클로, 지그재그 [유통가 NOW]

◇코웨이 블루휠스, 홈팀 제주 꺾고 '국제초청휠체어농구대회'서 우승 코웨이의 휠체어농구단 '코웨이 블루휠스'는 지난 17~20일 나흘 간 제주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국제초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7개 팀이 출전했다. 예선 리그에서 코웨이 블루휠스는 수원무궁화전자와 대구광역시청을 각각 65대38, 97대60으로 제치며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홈팀인 제주도를 상대로 65대 59로 이기며 최종 우승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코웨이 블루휠스는 김영무 감독이 우수감독상을, 곽준성 선수가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김영무 코웨이 블루휠스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상의 기량을 발휘해 준 덕분에 값진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SK매직, 전국 우리은행 점포에 '올클린 공기청정기' 공급 SK인텔릭스의 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이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에 자사 스테디셀러인 '올클린 공기청정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정기 필터 교체·핵심 부품 점검 등 꼼꼼한 사후 관리 서비스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공급 계약 대상인 올클린 공기청정기는 출시 1년 만에 누계 10만대 이상 팔린 인기 상품이다. 360도 전방위 흡입·바닥 동시 흡입 기능을 지녔고, 분리 세척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해당 상품은 영업점별 공간 크기·구조 등을 고려해 다각도로 배치됐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전국 단위 관리 인프라와 체계적인 케어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공기청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디프랜드, 상반기 마사지 제품군 계약 건수 두자릿수↑…2030 호응 바디프랜드는 올 상반기(1~6월) 전신 마사지 제품군(헬스케어로봇·의료기기·마사지소파) 계약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16.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연령층은 20대~30대 젊은 세대다. 20대와 30대 렌탈 계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7%, 4.3% 오르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20대의 경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82.8% 오르는 큰 신장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의료기기·콤팩트 헬스케어로봇이 전체 실적의 약 75%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20대 최다 판매 상품은 정형용 교정장치인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15%)'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헬스케어로봇 '팔콘N(14%)'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로봇과 의료기기 제품군의 신규 기능들이 브랜드에 대한 연령 진입장벽을 낮춘 것으로 해석된다"며 “하반기에는 더 업그레이드된 신제품들로 젊은 층을 포함한 고객층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 말했다. ◇유니클로, 밀알학교와 맞손…발달 장애 학생 진로 탐색·사회 참여 지원 유니클로가 발달 장애 학생을 위한 트굿학교인 '밀알학교'와 손잡고 발달 장애 학생의 진로 탐색과 사회 참여를 돕는다. 23일 유니클로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유니클로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에서 밀알학교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발달 장애 학생들의 직업교육·진로 체험·취업 연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유니클로는 발달 장애 학생들과 함께 브랜드 소개·매장 투어 등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진로 체험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상품 정리·진열 업무는 물론, 총 3개초로 나뉘어 각 층별 특성에 걸맞은 업무도 직접 체험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의 사회참여와 자립을 지원하고 보다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도매택 찾는 소비자 급증…지그재그, '도매택' 거래액 전년比 30% '쑥' 카카오스타일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올 상반기 '도매택'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이상 급증하는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도매택은 동대문 도매 상품을 뜻하며, 통상 일반 소비자가 아닌 쇼핑몰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최근에는 해당 상품 판매처를 직접 찾고, 사는 '팬(Fan) 고객'들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지그재그에서는 총 200여곳의 도매택 쇼핑몰들이 입점돼 있다. 도매택 상품은 별도 구매 채널이 없어 지그재그 플랫폼 내 업체명을 검색하고,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흐름이 보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예컨대 올 상반기 동안 관련 상품 판매 업체인 '르버터' 검색량만 약 3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가량 급증했다. 같은 기간 거래액도 50% 늘었다. 패션 비수기로 통하는 여름철에도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20일~7월 19일 한 달 간 도매택 상품을 제작하는 업체 '파운더스'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9% 대폭 증가했고, 해당 키워드 상품 거래액도 282% 늘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취향이 세분화된 요즘에는 단순히 유명 쇼핑몰이나 브랜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상품의 품질과 디자인까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스마트한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일산백병원, 2㎝ 위궤양 천공 90세 환자 내시경 치료 성공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23일 “외과 엄상수 교수와 소화기내과 강석인 교수팀이 90세 초고령 위궤양 천공 환자를 내시경 치료만으로 성공적으로 회복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증례는 소화기내시경 분야 국제학술지(Endoscopy) 최신호에 게재됐다. 위궤양 천공은 위벽에 구멍이 생기면서 위 내용물이 복강으로 새어 나와 복막염과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질환이다. 고령이거나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전신마취와 수술 자체가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이번 환자는 복통으로 내원한 90세 여성으로, 검사 결과 위 전정부에 2cm 크기의 천공과 함께 약 7.5cm 크기의 복강 내 농양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내시경을 이용해 탈부착 올가미(detachable snare loop)와 여러 개의 클립을 이용한 주머니끈 봉합술(Purse-string suture)을 시행해 천공 부위를 성공적으로 막았다. 농양 배액술과 항생제 치료를 지속했고, 추적 CT에서는 복강 내 농양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확인돼 수술 없이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엄 교수는 “위궤양 천공은 원칙적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질환이지만 초고령이거나 심장질환 등으로 수술 위험이 큰 환자에서는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이번 증례는 외과와 소화기내과가 긴밀히 협력해 환자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시행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술이 어려운 고위험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세브란스, ‘펄스장 절제술’ 국내 최초 1000례 달성

“국내 환자에게 적합한 펄스장 절제술 치료 기준을 정립하고, 고난도 심방세동 환자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것입니다. 국내외 의료진과 임상 경험을 공유해 펄스장 절제술의 표준화와 발전에도 기여하겠습니다." 심장 부정맥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정보영 부정맥센터장은 23일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펄스장 절제술(PFA) 1000례를 달성한 소감과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정 센터장은 “1000례 달성은 단순히 시술 건수가 증가했다는 의미를 넘어 고령 및 동반 질환이 많은 다양한 환자에게 펄스장 절제술을 적용하며 치료 전략과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은 가슴 두근거림과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을 유발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이나 심부전 위험을 높인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전압의 짧은 전기 자극을 이용해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심근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전기 자극으로 세포막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비정상적인 전기신호를 차단한다. 열이나 냉각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존 시술과 달리 주변 혈관과 신경, 식도 등 인접 조직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시술 시간도 1시간 안팎으로 짧다. 이번 1000례 달성은 2024년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펄스장 절제술을 시행한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현재까지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뇌졸중 0.2%, 심장압전 0.4%, 혈관 관련 합병증 0.2% 등으로 기존 고주파 절제술이나 냉각 풍선 절제술보다 훨씬 안전한 결과를 나타냈다. 유희태 교수는 “펄스장 절제술은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이면서 부정맥을 유발하는 심근세포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시술"이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기기를 선택하고 치료 범위를 정하는 맞춤형 전략도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펄스장 절제술은 치료에 사용하는 기기와 에너지 전달 방식에 따라 파라펄스, 베리펄스, 펄스셀렉트 등으로 나뉜다. 각 기기마다 카테터의 구조와 전기 자극 전달 방식에 차이가 있어 환자의 심장 구조와 심방세동 유형, 과거 시술 이력 등을 고려해 적합한 방법을 선택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분당서울대병원 변석수 교수, 비뇨기암 로봇수술 4000례 달성 ‘금자탑’

분당서울대병원은 23일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가 지난 21일 비뇨기암 로봇수술 개인 통산 4000례를 달성했다"면서 “단일 의사가 비뇨기암 로봇수술로 이 같은 기록을 달성한 것은 손에 꼽히는 성과로, 로봇수술 도입 초기부터 한 길을 걸어온 그의 뚝심과 정교한 술기가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밝혔다. 2008년 2월 공식적인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이래 약 18년간 꾸준히 실적을 쌓아온 결과로, 특히 콩팥(신장)에 생긴 종양만 정밀하게 도려내고 주변의 정상 신장은 최대한 살려내는 '신장암 부분절제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는 평가이다. 신장부분절제술은 신장 혈관을 일시적으로 막아 피가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최대한 빠르게 종양만을 절제한 뒤, 출혈과 요누출이 생기지 않도록 남은 신장을 신속히 봉합해야 하는 고난도 술기(의료기술)가 요구된다. 변 교수는 신장암 로봇수술 90% 이상을 부분절제술로 진행한다. 종양이 신장 깊숙이 자리한 경우에는 3D 프린터로 환자 맞춤형 신장 모형을 만들어 종양 위치를 미리 파악하는 등 정확도 향상을 이뤘다. 최근에는 배에 단 한 곳만 절개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의 장점을 전립선암 수술에 접목해 새로운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방광 앞쪽의 레치우스 공간을 그대로 보존하는 방식이다. 이 공간은 소변을 참는 기능과 밀접해 이를 살려 수술하면 전립선암 수술 후 흔히 겪는 요실금을 한층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변 교수는 “수술 원칙으로 '정확하게, 그리고 빨리 끝낼수록 좋다'를 삼아온 것은 환자의 몸에 남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장 기능은 최대한 보존해 궁극적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의 고도화와 수술 환경·시스템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최초 신장암 다기관 환자 데이터베이스(KORCC, Korean Renal Cell Cancer) 구축 등을 통해 비뇨의학과 의사들이 한국인 신장암에 대해 연구하고 논문을 발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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