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여성치과의사회는 55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여성 치과의사의 권익 향상과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정책 연구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회원 확대와 지부 활성화에 힘써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현재 국내 치과의사 면허증의 발급 수는 전체 4만명에 육박하고 그 중 여성치과의사는 약 1만 3000명이다. 실제 활동하는 여성치과의사는 1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치과계에서 여성치과의사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그 역할이 커지고 위상 또한 높아지고 있다. 김수진 대한여성치과의사회(대여치) 회장(뉴욕bns치과 원장)은 최근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대여치는 고령화시대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대비하기 위해 틀니 보험도입 관련 연구, 장애인 구강건강 문제, 장기요양시설 입소 노인의 구강건강관리, 지역사회 돌봄을 위한 치과의사의 역할 증대 등에 회무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방문치과진료 시범사업' 도입 기여한 치과계 리더 김수진 회장은 지난 4월 제26대 대여치 회장에 선출됐다. 그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으로서 협회 보험이사와 서울시치과의사회 홍보이사 등을 역임하며 탄탄한 회무경험뿐 아니라 대내외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치과계의 리더이다. 2023년 고령사회치과의료포럼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초고령사회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방문건강관리와 방문치과진료 시범사업 도입에 기여했다. 1971년 창립된 대여치는 1984년 사단법인에 이어 사회공헌사업을 통한 공익성을 인정받아 2024년 공익법인이 됐다. 김 회장은 “여성치과의사가 증가하는 것과 함께 대여치가 여성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 결과, 치과계 내에서 다양한 분야(개원의, 봉직의, 대학교수 등)에서 활동하는 여성 리더를 배출해 왔다"면서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여성리더연합, 여성의료주요단체 등과 연대 활동을 통해 치과계 외부에서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여치는 김 회장 임기 중에 정회원의 수를 늘리는 일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대여치의 활동과 정체성을 더 많이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성화하고 신문 등 언론매체와의 연계를 통해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임시 분과위원회로 '미래조직발전위원회'를 신설하여 대여치가 미래에도 존재할 수 있도록 조직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인공지능(AI)이 대세가 되는 새로운 세대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만들려고 합니다. 조직을 다양화하고 그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틀을 정비하며 여성치과의사의 리더십 향상을 위한 여성인재아카데미를 진행할 것입니다." 김 회장이 이끄는 대여치는 중심 가치인 W-Sharing (Wisdom, Worth, Warmth Sharing)을 계승하여 여러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학술대회 및 지부별 학술세미나, '멘토멘티' 만남의 날, 미래여성인재상 수여, 학생홍보기자단 운영, 여성리더간담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정책연구 활동 참여, 여성과총 단체지원사업, 의료소외계층의 구강건강 증진 등이다. 김 회장의 좌우명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자'이다. 평소 가벼운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지킨다. 그는 “치아 및 구강건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치아를 잘 닦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정기적으로 연간 1회 구강검진과 치석제거를 하라"고 권했다. 건강보험정책으로는 질병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하며 방문치과진료의 도입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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