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여성병원 개원20주년 국제심포지엄 열린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이 오는 6월 28일 오전 9시, 판교 차바이오 컴플렉스 대강당에서 개원 20주년 국제심포지엄 '여성·소아 의료 혁신의 현재와 미래(Innovative Female and Pediatric Health Care: Present and Future)'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산부인과, 부인암, 난임,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이 지난 20년 동안의 진료 성과를 공유하고 여성·소아 의료의 미래 방향을 논의한다. 최신 임상 지견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진료 및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정밀한 개인 맞춤형 치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은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 김승조 차 의과학대학교 명예교수, 이재관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의 축사와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의 '분당차여성병원 20년사' 발표로 시작된다. 기조연설에서는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K-Cell and Longevity' 주제로 발표하며, 에노모토 타카유키 동아시아부인종양연구회(EAGOT) 명예회장은 '동아시아 여성의 HPV 52·58 위험 관리' 주제로 강연한다. 김영탁 병원장은 “20주년을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 임상·연구·디지털 헬스케어·AI 분야에서 깊이 있는 학문적 교류와 미래 의료에 대한 통찰을 함께 나누며 세계적인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부인암의 최신 치료 전략(부인암센터 김용만 교수) △BT·ICT 융합 스마트 MEC 케어 플랫폼: 모체·배아·소아 건강 미래 생태계(산부인과 류현미 교수) △재생의학과 지능형 난임 치료의 중개 연구(난임센터장 김지향 교수) △AI 기반 소아 응급의료 혁신(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장 백소현 교수)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특별강연으로 △백금 저항성 난소암의 새로운 치료: 항체-약물 접합체(ADC)(부인암센터 정상근 교수)가 마련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난소암의 포괄적 유전체 분석과 HRD 상태 평가(부인암센터장 박현 교수) △부인암 로봇수술 최신 기술(부인암센터 이정훈 교수) △난치성 부인암의 면역세포 치료(부인암센터 김미강 교수) △브이노츠(vNOTES) 수술의 임상 결과(부인과 차선희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neo-self 이론: 자가면역질환의 기원 및 반복 유산 진단의 혁신 검사(교토대학교 스에타 신이치 교수) △가임기 여성의 보조생식술(ART) 이후 건강(난임센터 고지은 교수) △미생물군 시그니처와 여성 난임: 질-장 분석(난임센터 이정은 교수) △미혼 여성의 선택적 난자 동결: 실제 임상 경험(난임센터 정재은 교수)에 대해 발표한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차세대 임신성 당뇨 관리: LLM 기반 맞춤형 디지털 코칭(산부인과 이현정 교수) △정밀 산과학: 장기 프로테오믹스와 AI를 활용한 조기 진단(스마트MEC케어 R&D센터 임지혜 박사) △빅데이터 기반 CDSS: 고위험 임신에서 조기 발견의 재정의(산부인과 김나리 교수) △AI 시대, 소아 성장과 소아의료의 미래(소아청소년과 정모경 교수) 강연이 진행된다. 심포지엄 참석은 분당차병원 홈페이지(https://m.site.naver.com/27diB)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는 분당차여성병원 경영지원팀(☎031-780-1983)으로 하면 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클릭! 3분 건강] 노년기 척추질환, 신경 압박 여부가 주요 핵심

고령층에서 흔한 척추관협착증, 퇴행성 디스크, 척추전방전위증 등은 초기에는 단순한 요통이나 다리 저림으로 시작된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보행 장애와 일상생활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증세를 잘 파악해 전문의 진료를 일찍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첫째, 조금만 걸어도 다기가 저리고 쉬어야 한다. 평지에서도 5∼10분 이상 걷기 힘들어하고, 앉아서 쉬면 통증이 완화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둘째, 허리를 펴고 서 있으면 통증이 심해진다. 허리를 굽히면 상대적으로 편하고, 꼿꼿이 서 있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은 퇴행성 척추질환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셋째, 엉덩이·허벅지·종아리까지 통증이나 저림이 이어진다. 허리 통증이 다리로 내려가는 경우, 단순 근육통이 아닌 신경 압박의 신호일 수 있다. 넷째, 보행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고 자세가 구부정해진다. 통증을 피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숙인 채 걷는 모습이 반복된다면 기능적 척추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다섯째, 통증 때문에 외출·활동을 꺼리기 시작한다. 움직임을 피하는 행동 변화는 통증이 이미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다.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박재현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노년기 척추질환은 뼈보다 신경 압박 여부가 핵심인 경우가 많다"면서 “다리 저림, 보행 불편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물리치료에만 의존하기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 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초고속 대동맥 수술 3000례 달성

이대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이 2023년 6월 진료개시 후 3년이 채 안되어 대동맥 수술 3000례를 최근 달성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대동맥 질환은 1분 1초가 생사와 직결되는 초응급 질환으로, 독자적인 'EXPRESS 시스템'이 이번 대기록의 일등 공신이다. 이 시스템은 외부 전원 요청 즉시 의료진과 행정팀에 알림이 전달되어 환자 도착 전 모든 수술 준비를 마치는 체계다. 덕분에 환자는 도착과 동시에 지체 없이 수술실로 입실할 수 있다. 또한 영상진단과 수술을 한 공간에서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2개로 확대 운영한 점도 기록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헬기 이송을 통한 대동맥 응급환자 수술 및 시술도 100례를 넘었다. 제주도에서 발생한 대동맥 파열 환자를 헬기로 긴급 이송해 도착 직후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는 등 전국 어디서든 24시간 대응 가능한 광역 응급 의료 체계를 입증했다. 송석원 병원장은 “지난해 7월 2000례를 달성한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1000례를 추가로 달성했으며, 365일 24시간 빈틈없는 응급수술 시스템을 가동해 대동맥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경희대병원, 유전체 정밀진단 ‘암유전·유전상담 클리닉’ 개소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종우)이 '암유전·유전상담 클리닉'을 열었다. 지난 6일 개소식(사진)을 갖고 유전자 분석 기반의 정밀의료 진료 체계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이 클리닉은 암과 희귀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유전 질환을 대상으로 진단부터 검사, 결과 해석 및 맞춤형 가족 상담까지 아우르는 통합 진료를 제공한다. 조기 진단과 예방 중심의 정밀 의료를 통해 환자와 가족이 한 공간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종우 병원장은 “유전체 분석 기술의 발전으로 질환 위험 예측과 개인 맞춤형 치료 시대가 됐다"면서 “유전질환 진단부터 상담, 사후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진료 체계를 통해 정밀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유전자 변이 쌍으로 나타날 때 자폐와 연관성 뚜렷하다

자폐스펙트럼장애(자폐) 발병과 연관된 새로운 유전적 기전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와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안준용 교수 공동연구팀은 “단독으로는 영향이 미미한 유전자 변이라도 특정 두 유전자 변이가 함께 존재한다면 자폐와 뚜렷한 연관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전자 쌍(gene pair) 변이'에 주목하는 새로운 분석 방법을 도입, 한국인 자폐 가족을 포함한 동아시아계와 유럽계 총 5만 9168건의 다민족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자폐와 연관성이 뚜렷한 유전자 쌍(동아시아계 6쌍, 유럽계 156쌍)을 발굴했다. 두 유전자가 함께 변이될 때 자폐 연관성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유형을 확인한 것이다. 발굴된 유전자 쌍들은 공통적으로 세포골격을 만드는 기능과 관련이 깊었다. 세포골격은 신경세포의 형태를 유지하고 세포 간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물로, 뇌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발굴된 유전자 쌍이 실제 세포에서도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고려대 의과대학 선웅 교수팀과 공동 실험을 진행했다. 세포실험을 통해 해당 유전자 쌍에서 유전자 하나의 기능만 억제했을 때에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나, 두 유전자의 기능을 모두 억제하자 세포 표면의 섬모 형성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섬모는 세포가 주변 환경의 신호를 감지하는 구조물로, 정상적인 뇌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추가적으로 유전자 쌍의 영향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해당 변이를 가진 남성 자폐 환자에서는 자폐 증상의 심각도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 환자에서는 같은 유전자 쌍 변이를 가지더라도 증상의 심각도에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유 교수는 “같은 유전 변이라도 성별에 따라 영향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발견은 자폐 진단과 지원에서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유전체 생물학(Genome Biology)에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국산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리미션 1℃’ 국내외 적용 확대

제9회 IVRA(이브라) 국제의료컨퍼런스가 지난 9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국내 의료기 회사 아디포랩스의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리미션 1℃'의 글로벌 임상 경험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직면한 과제가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이날 연자로 나선 암치료의 권위자 김의신 교수(MD앤더슨 종신교수)는 고주파 온열 치료가 지닌 뚜렷한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김 교수는 “고주파를 이용해 병변의 온도를 높이는 방식은 특별한 부작용 없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결과를 보여준다"면서 “기존 방사선이나 항암 치료에 저항성을 갖는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명지병원 유승모 원장은 “환자 맞춤형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 중"이라며 “치료 데이터와 식단, 운동 요법을 코딩 프로그램으로 연동해 환자 가족에게 제공하고, 이를 향후 학술 데이터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리미션 1℃의 임상 적용이 활발하다. 말레이시아의 핵심 의료기관인 UMMC 병원은 암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3년간 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의 고통 완화는 물론 NK세포 등 면역 체계 활성화와 종양 퇴행 현상이 뚜렷하게 관찰됐다. 특히 수면의 질과 영양 섭취가 개선되면서 환자들의 생존 의지가 크게 높아진 것도 큰 소득이다. 친부렌 몽골 전 보건복지부 장관(외과 전문의, 몽골간담췌외과학회장)은 “최근 한국 보건복지부와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단기간 내에 한국의 혁신적인 암 치료 시스템을 몽골에 적용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청두 황재군병원 황저치 원장은 중국 암 치료 시장 및 한·중 특색요법을 발표하고, 중국 서남교통대학 부속병원 비뇨의학과 센터장 줘 후이 교수는 패널 디스커션에 참여했다. 아디포랩스 한성호 대표는 “암 환자의 생존 확률을 높이는 혁신 기술임에도 기존 행정 체계에 얽매여 발전을 저해받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수익성을 떠나 환자를 살리는 기술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합리적인 제도 개선과 폭넓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번 학술행사에는 아시아 온열학회 회장이자 인도 나나바티 맥스 슈퍼 스페셜티병원 방사선종양과 나그라지 후일골 박사, 싱가포르 래플스병원 방사선종양 임상과장 브랜단 치아 박사, 호주 윌로우베일 클리닉 원장 타우픽 박사, 장홍석 교수(여의도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강영남 교수(서울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유승모 교수(예산명지병원 원장), 유화승 교수(대전대 한의과대학, 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주요 연자로 나섰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낫띵베럴, 포켓몬 협업 팝업존 운영…홍대·성수에서 체험 마케팅 진행

글로벌 웰니스 그룹 더퓨처(The Future)의 이너뷰티 브랜드 낫띵베럴(Nothing Better)이 인기 캐릭터 포켓몬과 협업해 서울 홍대와 성수 일대에서 오프라인 팝업과 시음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 대표 제품인 '럽티(Luv Tea)'를 보다 친숙하게 소개하고 소비자 체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와 성수 지역을 중심으로 릴레이 형태의 팝업을 진행하며 브랜드 경험 강화에 나선다. 홍대에 위치한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홍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포켓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팝업존이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포켓몬 캐릭터가 적용된 '럽티 포켓몬 에디션'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이어 성수동 '올영N성수'에서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3층 푸드 팝업존에서 시음 행사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럽티 포켓몬 에디션을 직접 맛보고 제품 특징을 체험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주말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낫띵베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포켓몬 캐릭터와 이너뷰티 콘텐츠를 접목한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채널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최희재 낫띵베럴 대표는 “포켓몬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보다 친근하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전문의 칼럼] 인공관절 수술 후 보행 저하…족저근막염 통증 치료전략 중요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인해 인공관절 수술을 결정하는 환자들의 최종적인 지향점은 명확하다. 바로 통증에서 벗어나 '원활하게 걷는 일상'을 되찾는 것인데, 보행 재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며 걷기를 주저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무릎의 문제는 해결되었으나 족저근막염이 보행을 가로막는 애물단지로 등장한 것이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가락 부위까지 이어지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인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가해지면서 염증과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무릎 통증으로 인해 수년간 비정상적인 걸음걸이를 유지하게 되면, 신체의 무게 중심이 무너지고 발바닥 근육과 근막에 과도한 부하가 가해기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무릎 관절의 퇴행과 함께 발바닥 근막의 손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성공적인 인공관절 수술 후에도 이것을 방치하면, 환자는 통증으로 인해 재활 운동을 소홀히 하게 되고, 수술 결과와 치료 경과를 저하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초기 족저근막염 치료법은 스트레칭이나 소염진통제 복용, 보조기 착용 등 보존적 요법을 우선으로 한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체외충격파(ESWT) 치료나 자가혈소판풍부혈장(PRP) 주사 등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난치성 만성 통증' 환자들이다. 이들은 색전술(Embolization)이 효과적이다. 통증 부위의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만성 염증 부위에는 정상 혈관 외에 통증을 유발하는 미세한 혈관들이 신경과 엉켜 증식하는데, 색전술은 미세 카테터를 통해 이 비정상적인 혈관만을 차단함으로써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통증 전달 경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원리를 갖는다. 색전술은 국소 마취 하에 매우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여 진행된다. 시술 시간이 짧고 별도의 절개가 필요 없어 회복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는 인공관절 수술 후 신속한 보행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알맞은 선택지로 작용한다. 고령 환자들에게도 유용하다. 따라서 인공관절 수술 전 단계에서부터 환자의 발바닥 상태를 평가하는 사전 검사를 통해 수술 전 족저근막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진정한 성공은 엑스레이상의 수치를 넘어 환자가 실제로 얼마나 고통 없이 편안하게 걷느냐에 달려 있다. 족저근막염과 같은 동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색전술과 같은 중재 시술을 적기에 활용하는 것은 환자의 장기적인 만족도와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질환을 고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 전반을 세심하게 고려하는 현대 의학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글=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한림대춘천성심병원, 13일 ‘가정의 달’ 기념 건강강좌 개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오는 13일 오후 2시, 별관 9층 강당에서 무료건강강좌를 개최한다.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예약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신경과 이상화 교수가 '뇌혈관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 길들이기', 순환기내과 박규태 교수가 '최신 다이어트 치료와 심장건강 이야기', 영양팀 이지은 영양사가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하게 빼는 식단' 주제로 강의를 한다. 이재준 병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혈관 건강과 올바른 건강 정보를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전문 의료진이 전하는 정확한 의학 정보를 통해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국립암센터의 소아암 환우 위한 ‘희망 자전거’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6일 '소아암 환우 돕기 자전거 국토종주' 환영식 및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자선 행사는 이진수 국립암센터 전임 원장과 친구들이 주측이 된 자전거 동호회 '청경라이딩'이 주관하고 국립암센터발전기금 및 경기고 64회 동기회가 협력하여 진행됐다. 4월 30일 부산 을숙도에서 출발해 낙동강과 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장장 560㎞를 달려 6일 국립암센터에 도착했다. 전임 국립암센터 원장들과 국토종주 참가자를 비롯해 뜻을 함께하는 여러 후원자들이 동참해 모은 총 1억 500만원의 후원금이 모아졌다. 양 원장은 “이번 국토종주는 세대를 넘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뜻깊은 사례"라며 “전달된 후원금이 소아암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임 원장은 “작은 실천이지만 환우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대장정은 끝나지만 소아암 치료 연구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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