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티스, 붓기·장 건강 함께 관리하는 ‘라이트 세트’ 선보여

신세계바이오의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솔티스(Soltice)가 체내 순환과 장 건강을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한 '라이트 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나트륨 섭취 증가와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붓기와 배변 문제를 동시에 겪는 소비자가 늘면서 두 가지를 함께 관리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반영한 제품 구성이다. 라이트 세트는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솔티스 부기라이트'와 장 건강 및 원활한 배변 활동을 지원하는 건강기능식품 '솔티스 라피노스 배변 프로텍션'으로 구성됐다. 부기라이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칼륨을 1일 섭취량 기준 1,200mg 함유했다. 여기에 독일산 칼륨 원료와 함께 호박농축분말, 팥농축분말, 옥수수수염추출분말 등 7종의 부원료를 배합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라피노스 배변 프로텍션은 장내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라피노스를 주원료로 사용했다. 고순도 98% 프리미엄 라피노스를 1포당 3,000mg 함유했으며, 라피노스가 위와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도달하도록 설계해 장내 환경 개선을 지원하도록 했다. 솔티스는 이번 제품을 통해 '아침에는 라피노스, 저녁에는 부기라이트'로 이어지는 건강관리 루틴을 제안했다. 저녁에는 체내 순환과 배출을 돕고, 아침에는 장 건강과 배변 활동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솔티스 관계자는 “붓기와 장 건강을 각각 관리하는 데서 나아가 순환과 배출을 함께 관리하는 건강 습관을 제안하기 위해 이번 세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루틴 중심의 건강 솔루션과 웰니스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바디프랜드,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25위

바디프랜드가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직전 분기 대비 한 단계 오른 25위를 기록했고, 헬스케어 브랜드 중 1위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헬스케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마음에 머문 한 문장이 삶의 방향을 바꾼다

항산 선한 미소로 사람과 사물을 대하는 황보승남 의학대기자(보건소저널 발행인)의 '문장을 읽다, 마음을 쓰다'(도서출판 지누)가 출간됐다. 황보 대기자의 독서와 사유의 기록이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좋은 문장을 오늘의 삶으로 다시 읽어낸 91편의 건강행복한 삶에 자양분을 주는 인문에세이를 만날 수 있다. 관계와 불안, 나이 듦과 죽음, 희망과 사랑까지 다정하게 돌아보게 해준다. 저자는 소설과 시, 철학, 심리학, 의학, 자기계발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마음에 남은 문장을 골라내고, 그 문장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건네는지 차분하게 들여다본다. 문장을 출발점으로 일상의 감정과 생각을 풀어내고, 그 사유를 독자와 나눈다. 이 책의 글들은 2018년부터 월간 보건소저널의 권두언(文章으로 읽는 마음 한 줄)로 연재되기 시작했다. 매월 한 권의 책을 읽겠다는 작은 다짐에서 출발했지만, 마음에 머문 문장을 혼자 간직하기 아쉽다는 생각에 저자는 문장과 함께 떠오른 감정과 생각을 짧은 단상의 형태로 기록해 왔다. 거창한 담론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마음을 붙잡고 독자와 조용히 공명하고자 한 시간이었다. 각각의 글은 한 권의 책 또는 한 문장에서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향한다. 저자는 “서로 다른 시기에 쓰인 글의 생각과 시선이 때로 반복되거나 모순되어 보이더라도 이를 억지로 고치지 않았다"면서 “그 또한 한 시기의 사유가 머문 자리이며, 한 사람이 살아온 시간의 흔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저자는 사람마다 피어나는 빛깔이 다르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다른 사람의 속도를 따라가기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붙들고, 받은 도움을 기억하며, 자기다운 삶의 깊이를 만들어가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인터넷중소병원·보건소저널 발행인과 사단법인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 상임부회장 겸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간보사·의학신문사 편집국장, 의계신문 편집국장, 성인병뉴스 편집인, 대한중소병원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편저서로는 △한국의학 1백년사 △한국여자의사회 20년사 △대한당뇨병학회 40년사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 30년사 △대한당뇨병학회 50년사 등이 있다. 대통령 표창,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녹십자언론문화상, 중외언론인상 등을 받았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의학한림원, 한국 대표 의사과학자 100명 선정한다

'의사과학자는 현재뿐 아니라 미래 환자도 치료한다.' 의사과학자 양성의 마중물이 될 기념비적인 상이 제정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하 의학한림원, 원장 한상원)이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의사과학자 100인' 선정에 나섰다. 올해 첫 시상이 이뤄지는 '대한민국 의사과학자상'과 '우수 의사과학자상'이다. 15일 의학한림원에 따르면 의사과학자란 의사 면허를 취득했으면서 생명의과학 등 연구를 수행해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진단법·신약·의료기술을 개발하는 의학·과학 융합형 연구자를 가리킨다. 우리나라는 의대 졸업생 가운데 이러한 의사과학자 비율이 1∼2%에 불과해 세계적 의료수준에 비해 의학발전이 뒤떨어지는 실정이다. 이번 '의사과학자 100인 선정 사업'은 의료현장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연구로 해결하고, 그 성과를 다시 환자 치료와 국민건강 증진으로 연결한 우수 의사과학자를 국가적으로 발굴·예우하기 장기 프로젝트다. 의학한림원은 앞으로 20년 동안 매년 5명씩 의사과학자 선정을 통해 의과학 발전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연구 의욕을 고취하며, 미래 세대 의사들에게 비전과 롤모델을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상원 원장(연세의대 명예교수)은 “우리나라 의사는 환자를 많이 진료할수록 사회적 지위를 얻지만, 의사가 과학을 연구하는 환경은 척박하기 그지없다"면서 “미래의 환자 치료에 공헌하는 의사과학자를 발굴하기 위해 시상의 공정성과 권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원장에 따르면 이번 상은 논문 수, 논문 영향력지수, 연구비 규모 중심의 정량평가에서 벗어나 연구성과가 의료현장과 국민건강에 미친 실질적 영향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국내 최초의 의사과학자 포상제도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시상은 연구경력에 따라 두 부문으로 운영된다. 대한민국 의사과학자상(연 1명)은 연구 경력 15년 이상으로 국내 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향상에 크게 기여한 대표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며 상금 2억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우수 의사과학자상(연 4명)은 연구 경력 10년 이상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과 혁신성을 갖춘 차세대 연구자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금 각 1억원씩과 상패가 주어진다. 연구경력 산정은 제1저자나 교신저자로 첫 논문을 발표한 시점을 기점으로 한다. 매년 6억원의 상금을 포함한 운영 예산은 2032년까지 확보된 상태다. 한 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포상이 아니라 의사과학자의 연구성과를 국가적 자산으로 인정하고 미래 세대에게 새로운 도전의 목표와 롤모델을 제시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기독여자의사회, 8월 네팔에서 의료선교봉사 펼친다

대한기독여자의사회(회장 정미라,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16일 “오는 8월 11~16일 네팔 까브레 지역의 풀바리에서 제19차 해외단기의료선교를 진행, 25명의 봉사단원들이 참가해 의료봉사와 어린이사역 등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의사 11명, 간호사 3명, 임상병리사 3명(씨전임상검사센터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진료와 혈액검사, 소변검사, 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한다. 까브레 풀바리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약 40∼60㎞ 떨어진 산간농촌 마을이다. 우기(몬순)에는 도로유실 등으로 차량이동 시 2∼4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으며, 의료 혜택이 매우 취약한 지역으로 꼽힌다. 기독여자의사회는 1948년 5월 캐나다 여자 의료선교사(Dr. Florence J Murray)와 김애희, 한소제, 강주심, 원금순 회원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정 회장은 “올해로 창립 78주년이 되는 기독교의료선교단체"라며 “목회의 전도적 구조, 교육적 구조, 치유와 사회봉사적 구조를 맞추어 이뤄가는 선교의 양식에 부합되도록 의료사역, 긍휼사역, 회원 코이노니아(영적 친교) 세 분야를 중심으로 균형을 맞춰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의학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학술강연을 통한 여자의사들의 실력 강화, 목회자와 여러 신학자들의 강의를 통한 기독교 정신과 의료선교에 대한 정확한 지식·사명감 교육, 기도와 말씀 나눔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선후배가 이끌고 밀어주는 친목을 중요시한다. 2008년부터 매년 성탄축하예배 및 송년의 밤을 통해 의사회가 지원하는 북한 이탈 주민, 외국인 노동자 단체들도 함께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2018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대한기독여자의사회 70년사' 출간이 이뤄졌다. 현존하는 기록에 의하면 기독여자의사회는 1956년부터 무의촌진료 및 고아원등을 방문하여 봉사하는 순회 진료를 시작했다. 주로 교회를 중심으로 진료소를 열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무료 진료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결핵 환자와 나병 환자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는데, 목포의원(원장 여성숙)의 경우 60여 년 동안 결핵환자를 돌보고 있다. 1977년 2월부터 의료선교협회 의료선교봉사단에 회원들이 참여와 후원을 했고, 1982년 의료선교협회에서 개설한 의료선교진료소 초대소장에 한원주 회원이 추대되어 28년간 봉사했다. 기독여자의사회 주최의 의료선교는 2004년 중국 심천 공단지역의 진료를 시작으로 2025년 제18차 필리핀 해외 의료선교까지 꾸준히 이어졌다. 현재 매달 두 번째 일요일, 안산 사랑의동포교회에서 정기적으로 중국동포와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진료 봉사를 하고 있다. 긍휼사역은 의료사역에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사역이 되었다. 가난한 지역에 진료뿐 아니라 의식주를 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금전적 지원도 병행한다. 1981년부터 군선교회에 지원을 시작했고, 꾸준히 어머니 군인선교회를 지원함으로써 군대에 있는 젊은 청년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 북한 이탈 청소년들이 모여 사는 안산 다리공동체, 새터민어린이 그룹에 꾸준한 지원을 했으며 노숙자와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의료뿐 아니라 물질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OA, 고주파 홈케어 ‘풀써마프로’ 선보여… 복합 기능·위생 관리 강화

글로벌 웰니스 그룹 더퓨처의 항노화 뷰티 브랜드 EOA가 홈케어 디바이스 '풀써마'의 성능과 편의성을 개선한 신제품 '풀써마프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문 피부관리 수준의 홈케어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고기능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EOA는 기존 제품의 핵심 기술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전달력과 사용 편의성, 위생 관리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홈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O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2026년 1~6월)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00%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데 이어 해외 주요 시장에서도 판매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풀써마프로'는 피부 전문 기관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6.78MHz 고주파(RF)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피부 진피층의 온도를 약 40~45℃까지 높여 콜라겐 섬유의 수축과 재생을 돕고, 피부 상태에 따라 3단계 출력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제품 헤드에는 중앙 전극 1개와 주변 전극 6개를 결합한 헥사코어(6+1) 구조를 적용했다. 총 7개의 전극이 얼굴 굴곡에 밀착해 고주파 에너지를 균일하게 전달하도록 설계됐으며, 탄력 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고주파(RF)와 중주파(EMS), 일렉트로포레이션(EP), LED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통합한 4-in-1 시스템을 구현했다. RF 모드, RF+EMS 듀얼 모드, EP+LED 흡수 모드, 모든 기능이 순차적으로 작동하는 풀케어 모드 등 4가지 관리 루틴을 제공해 탄력과 윤곽, 피부결, 광채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위생성과 안전성도 강화했다. 피부 접촉 자동 감지 안전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기기를 거치하면 UV-C LED가 작동하는 전용 살균 거치대를 기본 제공한다. 아울러 국내 KC 인증과 FCC, CE 등 글로벌 안전 기준을 충족했으며, 청담동 프리미엄 피부 관리숍에도 입점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더퓨처 도경백 대표는 “풀써마프로는 에너지 전달 효율과 사용자 편의성, 위생 관리 기능을 개선한 제품"이라며 “국내 청담 프리미엄 숍 입점과 글로벌 규격 인증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항노화 뷰티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세라젬, 부산시 ‘에이지테크 실증사업’ 동참

세라젬은 부산광역시·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해양문화도시 기반의 에이지테크 실증거점 조성 사업'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세라젬은 부산시 소재 시니어 복합공간인 하하센터 동구점과 기장점, 우리동네 ESG센터 북구점에서 웰니스 존을 운영한다. 이곳에는 척추 관리 의료기·안마의자·디지털 건강 측정 기기 등이 마련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의협 “보건복지부 주요 보직 ‘양의사 출신’ 편중심화”

대한한의사협회는 15일 “보건복지부 내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핵심 고위직에 양의사 출신 인사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정 직역 중심의 보건의료정책 추진이 심화되고 있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2024년 3월과 현재 기준 보건복지부 과장급 이상 공무원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양의사 출신은 기존 5명에서 현재 7명으로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간호사 출신은 2명에서 1명으로, 약사 출신은 4명에서 2명으로 오히려 줄어들어 유독 양의사 직역만 약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단순히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직급도 크게 높아졌다. 2024년 당시 최고위직은 국장급 2명(공공보건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에 그쳤으나, 2026년 현재는 보건복지부의 수장인 장관이 취임했고, 공공보건정책관 외에 2024년에는 없었던 단장급 직위(건강보험지불혁신추진단장, 의료혁신추진단장)에도 2명이 새롭게 자리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관리와 각종 정책을 총괄하는 건강정책국장을 비롯해 의료정책 실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과장급(지역의료정책과장, 건강증진과장)에도 2명이 재직 중이다. 한의협은 “이처럼 보건복지부 내 핵심 보직에 양의사들이 대거 포진함에 따라, 주요 보건의료정책의 수립과 집행 구조 자체가 양의사 중심으로만 움직이고 있다는 지적이 보건의료계 안팎에서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추진되고 있는 주요 보건의료정책을 보면, 한의계를 비롯한 다양한 보건의료 직역의 의견과 주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매년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하여 한의약으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시상하면서, 정작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한의약은 객관적·과학적으로 입증하기 힘들다"는 실언을 했다.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모든 준비를 마친 한의사 장애인주치의제 시범사업 시행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연기하고, 이미 지역사회 일차의료 분야에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의원은 배제한 채, 의원만으로 일차의료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인 폐해로 꼽히고 있다. 한의협은 “보건복지부 고위직에 양의사 출신 공무원이 늘어나는 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양의사 출신이 요직을 독점하는 구조의 고착화는 직역 간 이해가 충돌하거나 협업과 조정이 필요한 사안에 논의 자체가 양의사 중심으로 기울 수밖에 없으며, 실제로도 이러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소아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발생률 다시 높아졌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크게 감소했던 소아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발생률이 방역 완화 이후 빠르게 늘어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코로나19는 2020년 1월 3일 위기경보 발령부터 2026년 7월 7일 위기경보 완전 해제까지 약 6년 6개월간 이어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감염분과 이현주·김예경 교수팀이 주도한 국내 다기관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23개 대학병원의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 환자 454명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란셋 서태평양 지역 보건(The Lancet Regional Health, Western Pacific)'에 최근 발표했다. 국내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의 10년간 발생 추이와 임상적 특성, 주요 유전형 분포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다. A군 연쇄상구균은 주로 호흡기나 피부 연조직 등을 통해 감염되는 세균으로, 목이 붓고 열이 나는 인후두염이나 성홍열, 피부 감염 등을 유발한다. 문제는 치명률이 높은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으로, 비율은 낮지만 호흡기나 피부에 그치지 않고 혈액이나 관절액, 뇌척수액 등까지 세균이 침투해 상당한 사망까지 초래한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최근 10년간 변화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팬데믹 이후 소아청소년 연령대에서 발생률 반등이다. 전체 소아 입원환자에서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발생률은 코로나19 이전 10만 명당 9.34건에서 팬데믹 방역 기간(2020∼2022년) 중 0.95건으로 약 90%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2023∼2024년에는 10.45건으로 재상승한 것이다. 제1저자인 김예경 교수는 “국내 최초로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의 10년간 발생 양상과 임상적 특성을 전국 단위로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유행 양상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책임저자인 이현주 교수는 “A군 연쇄상구균은 흔히 접하는 균이라 경각심이 낮은 편이지만, 침습성으로 나타날 경우 평소에 건강했던 사람도 짧은 시간 안에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면서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을 법정감염병으로 등록하는 등 보다 능동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세방 최종일 대표, 하남 보바스병원에 1000만원 기부

종합물류기업 세방(대표이사 최종일)이 롯데의료재단(이사장 김천주) 산하 하남 보바스병원에 어린이재활센터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 14일 전달식을 가졌다. 장애아동의 재활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이번 기부금은 어린이재활센터의 진료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병원은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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