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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첫 후속 협상에서 갈등에도 불구하고 대화의 틀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양측은 향후 60일 내 최종 평화협정 체결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및 레바논 관련 분쟁 관리 체계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1차 고위급 회담이 22일(현지시간) 종료됐다. 중재를 맡은 카타르와 파키스탄은 공동성명을 통해 “회담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미국과 이란은 이번 주에도 실무급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재국들에 따르면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들의 안전한 운항을 보장하기 위해 사고와 오판을 방지하는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레바논 내 군사행동 중단이 유지되도록 미국·이란·레바논이 참여하는 '갈등완화 기구'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성명은 또 미국과 이란이 MOU 이행 방안에 대한 정치적 감독을 담당할 고위급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이 위원회가 향후 60일 이내 최종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담에 참석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엑스(옛 트위터)에서 “파키스탄과 카타르의 중재가 레바논 전쟁 종식을 향한 중대한 진전을 이끌어냈다"며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 수출이 허용되고 봉쇄가 해제됐으며, 동결 자산 일부가 풀리고 이란을 위한 대규모 재건 및 개발 계획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14일 MOU 체결 이후 처음 열린 고위급 협상이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한때 취소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협상단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이끄는 이란 대표단이 마주 앉은 것이다. 그러나 협상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회담이 진행되는 와중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은 레바논에서 자금을 지원받는 대리세력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즉시 중단시켜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란을 다시 공격할 것이며, 이번에는 훨씬 강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란 지도부를 향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면 국가 자체를 잃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에 이란 대표단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협상은 한때 파행 위기에 몰렸다. 일부 이란 매체는 대표단이 협상장을 떠났다고 보도했지만,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통들의 전언도 이어졌다. 그럼에도 1차 후속 협상은 약 18시간 만에 종료됐고, 시장도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전 한때 배럴당 81달러를 넘어섰지만 오후 2시 30분 78.41달러대로 전장 대비 2.05% 하락 전환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번 회담이 장기간 이어질 협상의 출발점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와 경제 제재 완화 등 민감한 사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인 데다, 이스라엘이라는 핵심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레바논 전쟁 중단 여부가 미국과 이란 협상의 성공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며 “최종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지지가 협상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철수해야만 잠정 합의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MOU 협상 과정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향후에도 흔들릴 수 있지만 지정학적 충격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페퍼스톤그룹의 딜린 우 전략가는 블룸버그TV에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취약하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현 단계에서 지정학적 위험을 크게 재반영할 정도로 취약하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밴티지 글로벌의 헤베 첸 수석 전략가는 “미국과 이란이 마련한 로드맵은 아직 잠정적인 수준에 불과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원유 가격 리스크를 낮추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며 성장주와 기술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될 수 있는 길을 여는 디딤돌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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