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안 실망’ KT 이탈고객 대거 유입에 SKT ‘점유율 40% 회복’ 총력전

KT가 개인정보 유출 및 해킹사고 수습책으로 위약금 면제를 시행한 이후 가입자 이탈이 빨라지면서 이동통신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KT를 떠난 고객 상당수가 SK텔레콤(SKT)으로 이동하면서 SKT가 반사효과를 누리는 모습이다. 지난해 가장 먼저 해킹사고 발생으로 가입자 대거이탈을 겪으며 이동통신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던 SKT로선 만회의 기회가 온 만큼 가입자 혜택 강화를 내세워 KT 이탈 가입자를 챙기는 '줍줍 공략'을 펼치며 점유율 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KT 이탈 가입자 수는 5만2661명에 이른다. 나흘간 하루 평균 1만3000명 이상이 해지한 셈이다. KT는 지난해 서버 94대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며 2만2000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 368명이 소액결제 금전 피해를 입은 사실도 확인됐다. 당국은 전체 고객이 보안 위험에 노출됐다고 판단해 위약금 면제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KT의 가입자 이탈 배경에는 KT 보상안에 대한 실망감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T는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매월 100기가바이트(GB) 데이터 제공,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권, 멤버십 혜택 강화 등 총 4500억원 규모의 보상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KT의 보상책은 과거 유사한 해킹 사고 이후 1조원 이상 보상을 집행했던 SKT 사례와 비교하면 규모 면에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약금 면제 기간이 열흘가량 남아 있는 만큼 KT의 보상안에 만족하지 못한 가입자들의 추가 이탈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위약금 면제 기한은 오는 13일까지다. 당연히 KT 이탈 고객이 어디로 옮겨가느냐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현재로선 KT를 떠난 고객의 약 71%가 SKT를 선택하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SKT는 이번 상황을 점유율 회복의 기회로 삼고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신년을 맞아 T멤버십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오는 15일까지 T멤버십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총 1만9000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하고, 건강검진 할인과 음식·쇼핑·여가 등 생활 밀착형 혜택도 확대했다. 이달에는 단말기 구매 없이 번호이동이나 신규 가입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첫 달 요금을 전액 환급하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OTT와 웹툰 무료 이용 혜택도 함께 내걸었다. 과거 SKT를 이용하다 해지한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도 병행 중이다. 재가입 고객에게 해지 전 기준의 가입 연수와 T멤버십 등급을 그대로 복원해주는 '재가입 고객 혜택'을 제공하며 이탈 고객의 재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SKT 관계자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SKT의 공세는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40% 회복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해석된다. SKT는 지난해 5월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40% 아래로 내려간 이후 반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10월 기준 SKT의 점유율은 38.5%까지 하락한 상태다. 지난해 해킹 사고 이후 가입자 이탈이 가속화된 데다, 5월에는 신규 영업 중단 조치까지 겹치며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통신 3사 가운데 지난해 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가입자 수가 줄어든 곳은 SKT가 유일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SKT의 가입자 수는 2188만9522명으로 전년 동기(2278만6653명) 대비 89만7131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SKT에서 빠져나간 가입자가 KT와 LG유플러스 등으로 이동하며 이들 통신사의 가입자는 20만명 이상 증가했다. 이동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사 입장에서 가입자 1만명 이탈도 적지 않은 부담인데, 90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은 상당한 수치"라고 전했다. 업계는 KT 고객 이탈을 계기로 SKT가 '점유율 40% 회복'을 위해 당분간 공격적인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넥슨 엘소드, 네네치킨과 협업해 ‘엘소드 스노윙 세트’ 출시

넥슨은 5일 코그가 개발한 온라인 액션 RPG '엘소드(Elsword)'가 네네치킨과 제휴를 맺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엘소드'가 15년 만에 진행하는 치킨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으로, 앞서 티저 영상을 통해 '엘소드'의 대표 마스코트 '헤지호그'가 네네치킨의 치킨무로 변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1월 31일까지 '엘소드 치즈스노윙 세트'와 '엘소드 스노윙MAXX 세트' 2종의 제휴 메뉴를 선보이며, 해당 기간 동안 네네치킨 홈페이지나 공식 앱으로 치킨 메뉴를 주문하면 다음 날 '네네치킨 한벌 아바타'와 '부리', '탈' 액세서리가 포함된 특별 아이템 쿠폰을 지급한다. 넥슨은 1월 29일까지 이번 제휴를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매일 적정 레벨 던전을 3회 클리어하면 '엘소드 스노윙 세트' 기프티콘을 획득할 수 있는 '코보 엘소드 스노윙 세트 추첨권 선택 큐브'를 제공한다. 또한, 컬래버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해 1월 10일부터 3주간 매주 주말마다 30분 이상 게임에 접속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 인형 옷을 착용한 캐릭터 일러스트를 담은 '엘 수색대 키링'과 '네무네무 헤지호그 파우치' 세트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동안 넥슨플레이 이벤트도 진행해 '엘소드'에 1분만 접속해도 네네치킨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누적 30분간 접속하거나 적정 레벨 던전 5회 완료 시에도 5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한편, '엘소드'는 3월 1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위한 '퀵스타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신규 캐릭터를 생성하고 던전 5판을 완료하면 곧바로 99레벨을 달성하고 마스터 클래스까지 전직할 수 있으며, 99레벨 이후에는 '전투력 부스팅' 이벤트에 참여만 해도 공명도 200레벨과 '+11강 21제련 테네브로스 장비' 풀세트를 지급하고, 단계별 미션을 통해 '+11강 심연무기'와 다양한 성장 지원 아이템을 추가로 제공한다. '엘소드'와 네네치킨의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LG U+, AI가 유해 이미지·문자 감지하는 ‘U+키즈폰 무너 에디션2’ 출시

LG유플러스는 자체 캐릭터인 '무너'를 활용한 'U+키즈폰 무너 에디션2'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색상은 블루와 그레이 두 가지이며, 출고가는 36만9500원이다. 지난 2일 출시된 'U+키즈폰 무너 에디션2'는 LG유플러스가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위해 선보이는 9번째 키즈 전용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17 LTE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LG유플러스의 대표 인기 캐릭터 '무너'가 바탕화면과 테마에 적용됐다. 무너폰2는 △키즈 골전도 에어 이어폰 △무너 파우치 △폰 케이스 △넥스트랩 △무너 스티커 △액정보호필름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로 제공된다. 이번 키즈폰의 가장 큰 특징은 유해 이미지와 문자를 AI가 감지하고 알림을 주는 'AI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자녀가 유해 이미지를 촬영하거나 캡처·다운로드할 경우 AI가 즉시 경고 알림을 보내 이미지를 삭제하도록 안내한다. 또한 비속어 등 유해한 키워드가 포함된 SMS 문자를 받은 경우에도 보호자에게 알림을 제공,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유플러스는 이 기능을 통해 자녀 보호는 물론 자녀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길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키즈폰에서 제공하는 핵심 보호 기능도 그대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키위플레이+' 앱을 통해 키즈폰 이용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자녀 위치 조회와 앱 사용 제어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보호자들은 이를 활용해 자녀의 실시간 위치와 앱 사용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9일부터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올해 무너폰2를 개통한 만 0세부터 15세까지의 고객에게 교보라이프플래닛의 '키즈케어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보험은 가입 시점 기준 1년간 깁스 치료와 재해 골절에 대해 회당 3만 원씩 보장한다. 또한 무너폰2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만 명에게는 '유독픽(Pick) AI 교육팩'을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유독픽(Pick) AI는 LG유플러스의 AI 구독 서비스로, 해당 교육팩은 과학·수학 학습을 위한 '과학동아AiR'와 '수학대왕', 영어·국어 학습을 위한 '플랭'과 '러니'로 구성돼 국영수과 전 과목 AI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한다. 고객은 유독 서비스에 가입해 교육팩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만 18세 이하 무너폰2 개통 고객 중 하나은행 용돈관리 앱 '아이부자' 고객에게 최초 가입 시 2000원, 무너카드 첫 결제 시 5000원 등 총 7000원의 용돈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무너폰2 개통 후 키즈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에 신규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는 3만원 상당의 무너 아이템을 제공한다. U+ 온라인공식스토어에서 2일부터 무너폰2를 개통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은 디엘티테크코리아 라벨 프린터기, 엑스트라볼트 10000mAh 보조배터리, 아남(ANAM) 무선 이어폰 중 1종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디바이스/Seg담당은 “무너폰2는 자녀가 처음 사용하는 스마트폰인 만큼, 디자인뿐 아니라 안전과 사용 관리 측면을 가장 우선에 두고 기획했다"며 “AI 기반 보호 기능과 생활 밀착형 혜택을 제공해 부모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키즈폰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신년사]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새해 경영 화두로 ‘리버스’ 제시…“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한 새로운 도약”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양사 임직원에게 전한 신년 메시지에서 올해의 핵심 경영 키워드로 '리버스(RE-BIRTH)'를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개선 차원을 넘어, 사고와 실행 전반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겠다는 의미다. 방준혁 의장은 2일 오전 각각 진행된 넷마블 및 코웨이 시무식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내적 체질 강화가 필요하다"며 “2026년을 그룹의 '질적 성장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넷마블의 성과를 “재도약을 위한 외형적 성장은 이뤄냈지만, 내실 강화에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2026년은 혁신과 체질 개선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방 의장은 AI를 활용한 업무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AI를 통해 분석의 깊이와 판단의 속도를 높이고, 업무 전반의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경쟁력의 격차를 결정짓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준혁 의장은 2026년 코웨이의 경영 화두로 '거센 파도를 넘어서는 NEW COWAY(뉴 코웨이)'를 제시하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략적 사고와 고객 중심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방준혁 의장은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New Coway' 전략을 기반으로 한 위기 대응력 강화와 질적 성장이 절실하다"며 " “고객 가치 혁신을 최우선으로 삼아,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경쟁력 있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방준혁 의장은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상징적으로 언급하며 임직원들에게 결단력 있는 실행을 당부했다. 그는 “붉은 말이 상징하는 열정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결정한 일은 반드시 실행으로 이어지고 결과로 증명돼야 한다"며 “넷마블과 코웨이가 진정한 혁신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신년사] 김영섭 KT 대표 “일상의 모든 업무가 정보보안 대상…인식전환 있어야”

김영섭 KT 대표가 모든 업무가 정보보안의 대상이라면서 인식의 전환 없이는 정보보안 리스크를 방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고객 신뢰회복 과정에서도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섭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이제는 전통적인 IT 영역·특정 부서만이 아니라 네트워크·마케팅·CS 등 우리가 하고 있는 일상의 모든 업무가 침해 공격의 대상이자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정보보안의 대상"이라며 “이러한 인식의 전환 없이는 일상화되고 지능화되는 침해·정보보안 리스크를 방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간의 조사 및 대책 마련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많은 임직원들에게 각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의 고객 신뢰회복 과정에서도 전 임직원이 힘을 모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2026년에도 AX 역량 강화와 과감한 도전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금까지 AICT Company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기술 역량 강화와 경영인프라 혁신을 쉼 없이 추진해 왔고, 그 과정에서 KT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고객과 시장의 큰 기대와 응원도 확인했다"며 “전방위 보안 혁신 노력과 더불어 AX 역량 강화와 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과감한 도전을 이어 나간다면, CT와 IT분야에서 고객과 시장이 인정하는 최고의 AX 혁신 파트너로 지속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KT, 새해 맞이 로밍 프로모션…최대 6GB 데이터 추가

KT는 겨울방학 해외여행 시즌을 맞아 로밍 데이터 추가 제공 등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며, 대상 상품 가입 고객 전원에게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된다. KT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여행하는 고객을 위해 '함께쓰는로밍' 상품에 데이터를 최대 6GB 추가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6GB(기존 4GB+2GB·3만3000원) △12GB(8GB+4GB·4만4000원) △18GB(12GB+6GB·6만6000원)로 이용할 수 있다. 만 34세 이하 고객 전용인 'Y함께쓰는로밍' 상품도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7GB(5GB+2GB·1만9800원) △13GB(9GB+4GB·2만6400원) △19GB(13GB+6GB·3만9600원)로 이용 가능하다. 중국이나 일본을 방문하는 고객이라면 '중국·일본 알뜰로밍' 상품에 데이터 0.5GB와 음성통화 30분이 추가 제공된다. 프로모션 기간 중 데이터 3GB와 음성통화 30분을 2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는 국내 통화료 수준이 적용되는 '안심로밍' 서비스 대상국을 지난해 12월 1일부터 기존 64개국에서 70개국으로 확대했다. 추가된 6개국은 △동유럽(보스니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아시아(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아프리카(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다. 안심로밍은 해외에서도 국내 요금 수준의 통화료 적용되는 서비스다. 해당 국가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된다. KT는 이번 프로모션 종료 이후에도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걸 KT 서비스Product 본부장은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해외여행에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신년사] 홍범식 LGU+ 사장 “올해 핵심가치는 ‘T.R.U.S.T’”…신뢰로 성장 이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2026년을 맞아 구성원들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도전을 당부하며 TRUST(신뢰)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다짐(T)과 문제를 드러내는 용기(R), 신뢰에 기반한 연대(U), 고객 세분화를 통한 깊이 있는 이해(S), 칭찬과 감사로 만드는 변화(T)라는 다섯가지 마음가짐을 요약한 단어다. 이는 구성원과 경영진, 회사와 고객 간 신뢰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2일 모든 임직원에게 보낸 2026년 신년 메시지에서 홍범식 사장은 2025년을 '우리가 가야 할 방향과 전략에 대한 큰 그림을 디자인한 한 해'로 정의했다. 홍 사장은 “지난해는 우리가 가져가야 할 차별적 경쟁력의 영역과 우선순위를 명확히 한 시기"라며 “이 전략 방향은 올해도 변함없이 우리의 원칙이 되어 고도화, 구체화되고, 모든 실행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은 우리가 설계한 미래 경쟁력에 대해 성공 체험을 확대하고 실제 성공을 축적해 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가능케 하는 강력한 원동력은 신뢰"라고 정의했다. 홍 사장은 '신뢰'를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믿음, 방향에 대한 확신,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정의하면서 “신뢰가 쌓이면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만들고, 성공 속도가 붙어 탁월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사장은 고객에게 더 단순하고 따뜻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인 'Simply. U+'를 실현하기 위한 구성원들의 마음가짐으로 'TRUST'를 제안하며, 이를 다섯 가지 요소로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신규 브랜드 철학 'Simply. U+'를 공개하고 AI 시대에 편리하면서도 단순해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 사장은 객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다짐과 서로에 대한 믿음(T)과 관련해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 나가는 여정이 힘들 수 있지만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선 구성원과 경영진의 믿음이 중요하다"고 상호신뢰를 강조했다. 제를 투명하게 드러내고 함께 해결하는 용기(R)와 관련해서는 “숨기기보다 솔직하게 하고 탓하기보다는 함께 해결하는 용기가 신뢰에서 비롯된다"며 네트워크, 보안·품질·안전 기본기, 서비스 개발 체계 등 회사 전 영역에서 이 용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어려운 과제일수록 다 함께 뭉치는 연대(U)와 관련해 홍 사장은 “진심 어린 소통으로 쌓이는 신뢰가 동료와 리더에 대한 든든함을 준다"며 부서·조직 간 협업과 타운홀 미팅 등 소통 자리를 통해 자신이 가장 무거운 짐을 나눠 들며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홍 사장은 S 고객을 세분화해 깊이 이해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성공을 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그먼테이션을 하면 고객을 깊이 이해하게 되고 고객을 진심으로 이해할 때 우리의 일하는 방식도 한층 지혜로워진다"며 통신·AX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공 해법도 고객 진심에 있다고 설명했다. T는 감사와 칭찬의 힘, 생각이 만드는 변화다. 홍 사장은 “감사와 칭찬은 서로를 가까이하게 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우리를 단단하게 한다"며 사내 소통 플랫폼인 트리고에서 나누는 온기가 회사 전반으로 퍼져나가도록 경영진과 리더들이 솔선수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사장은 “TRUST를 실천하면 고객과의 약속을 넘어 밝은 세상으로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다"며 “여러분 한 분 한 분과 함께 TRUST를 실천하고 Simply. U+를 실현하는 것이 가장 든든하고 고마운 일"이라고 격려하면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숏폼·OTT에 내준 ‘시간’…게임사들, 플랫폼·장르 다변화 시동

국내 게임업계가 2026년 새해를 기점으로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에 본격 시동을 걸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숏폼 콘텐츠에 이용자들의 '시간'을 내주며 게임의 존재감이 눈에 띄게 약해진 상황에서, 유저들의 관심과 체류 시간이 상대적으로 높은 장르와 플랫폼을 전략적으로 앞세우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 이용률은 전년 대비 9.7%포인트 감소한 50.2%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전체 게임 이용률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게임을 하지 않는 이용자들은 대체 활동으로 'OTT·영화·애니메이션 감상(86.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확산이 게임 이용 비중을 낮추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이 숏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OTT와 숏폼 콘텐츠가 짧고 수동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상 속 빈틈을 빠르게 파고들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성장 전망도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숏폼 콘텐츠 시장 규모는 2023년 347억9000만달러(약 50조원)에서 오는 2032년 2895억2000만달러(약 416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2350억달러(약 338조원) 수준이던 글로벌 OTT 시장 규모 역시 2030년 5950억달러(약 855조원)로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는 게임 산업이 경쟁해야 할 '시간 시장' 자체가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게임은 본질적으로 이용자의 '시간'을 점유해야 성립하는 산업이다. 플레이 시간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과금 여력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은 약 7조6000억원으로, 2021년 8조1000억원 이후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게임업계는 '시간 경쟁'의 해법으로 플랫폼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올해 출시 라인업에 PC·콘솔 타이틀이 대거 포진했다는 점이다.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기대작은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다. 이 작품은 오는 3월 20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전 세계에 출시된다. 넷마블은 이달 28일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PC와 콘솔로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첫 오픈월드 슈팅게임 '신더시티'와 타임 서바이벌 슈터 게임 '타임 테이커즈'를 내년에 PC와 콘솔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전체 게임 이용률은 감소했지만, PC·콘솔 이용률은 오히려 증가한 흐름을 반영한 선택이다. 실제로 지난해 플랫폼별 게임 이용률을 보면 PC와 콘솔 게임만 유일하게 이용률이 늘었다. 장르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오랫동안 국내 시장을 지배해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일변도에서 벗어나 방치형과 서브컬처 장르로의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바람의나라 키우기'·'바람키우기'·'방치바람' 등 3종의 상표를 신규 출원했다. 대표작인 '바람의나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방치형 키우기 게임을 제작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대다수의 방치형 게임은 별다른 조작 없이도 캐릭터가 자동으로 성장하고 재화가 축적된다. 조작 부담이 낮고 짧은 시간에도 즐길 수 있으며, 다른 콘텐츠 소비와 병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숏폼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의 생활 패턴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실제 방치형 게임을 향한 이용자 관심도는 높다. 넥슨과 국내 게임사 에이블게임즈가 지난해 11월 6일 선보인 '메이플 키우기'는 출시 이후 두 달 가까이 구글·애플 앱 마켓 매출 1위를 유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서브컬처(하위 문화) 게임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캐릭터와 세계관을 중심으로 팬덤을 형성해 장기적인 체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엔씨소프트는 서브컬처 장르에 해당하는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의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게임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속도감 있는 전투 액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글로벌 흥행작 '블루 아카이브'로 이름을 알린 넥슨게임즈는 '프로젝트 RX'를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RX는 블루 아카이브를 제작한 넥슨게임즈 IO본부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고품질 3D 그래픽과 미소녀 캐릭터 중심의 생활 콘텐츠,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이 특징이다. 결국 게임업계의 전략은 '짧거나, 혹은 더 깊게'로 요약된다. 파편화된 시간을 공략하는 가벼운 장르와, 긴 몰입을 요구하는 대작을 동시에 배치해 이용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체류 시간을 되찾겠다는 계산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역대급 실적에도 대규모 해킹수습 비용 ‘웃픈 KT’

지난해 역대급 실적이 예상되지만, KT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해킹 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와 대규모 고객 보상 여파로 올해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215% 증가한 2조5477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은 약 7% 늘어난 28조269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4년 내 가장 좋은 성적표다. 통신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부동산 분양 이익 반영 효과, 지난해 단행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문제는 올해다. KT는 지난해 9월 발생한 침해 사고와 관련해 위약금 면제와 함께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그만큼 재무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지난달 29일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KT가 펨토셀(초소형 기지국)을 부실하게 관리해 모든 KT 가입자가 통화 도청 위험에 노출된 만큼 전체 가입자에게 위약금 면제 규정을 적용하라고 권고했다. KT의 위약금 면제는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됐다. 오는 13일까지 해지하는 가입자는 약정 잔여기간과 관계없이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위약금 면제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2월 30일 사이 이미 해지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대규모 고객 이탈 가능성은 내년 실적 악화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유심 해킹 사고 이후 위약금 면제 기한이 종료될 때까지 80만명이 넘는 가입자가 타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약금은 이용자의 번호이동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로 꼽힌다. KT 역시 위약금 부담이 사라진 만큼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위약금 면제 고객을 겨냥한 통신사 간 보조금 경쟁이 격화될 경우, KT 가입자 이탈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여기에 올 상반기 통신업계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도 부담 요인이다. 신형 스마트폰 출시 시기에는 가입자 유치를 위한 보조금 경쟁과 마케팅 비용이 집중되는 만큼, 위약금 면제와 맞물릴 경우 재무적 압박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보상안은 고객 신뢰 회복 차원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위약금 면제로 인한 가입자 이동과 마케팅 경쟁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T는 위약금 면제와 함께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위약금 면제 종료일(1월 13일) 기준 이용 중인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매달 100GB의 데이터를 자동 제공하고, 해외 이용 고객 편의를 위해 로밍 데이터도 50%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2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며, 커피·영화·베이커리·아이스크림 등 생활 밀착형 제휴처를 중심으로 '인기 멤버십 할인'을 6개월간 운영한다. KT는 해당 보상 규모가 약 4500억원 상당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향후 과징금 부과 가능성까지 더해질 경우, 올해 실적에 미치는 충격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SK텔레콤은 해킹 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와 고객 감사 패키지 마련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90.9% 감소했다. 단기적인 고객 신뢰 회복에는 도움이 됐지만, 실적에는 뼈아픈 후유증을 남긴 셈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신년사] 정재헌 SKT 대표 “업의 본질인 고객에 중심 두고 혁신 만들어 가자”

“우리의 변화는 모두가 하나되는 '드림팀(Dream Team)'으로 거듭날 때 완성될 수 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내려놓고, 서로가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시길 바란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내고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3대 변화 방향을 제시하고 구성원들이 드림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헌 대표는 2026년의 핵심 과제로 △업(業)의 본질인 고객을 중심에 둔 단단한 MNO 구축 △새로운 혁신의 아이콘 도약 △AX(AI 전환) 가속화 등 세 가지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업의 본질인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본의 깊이를 더해야 한다"며 “우리 마음속에 자부심이 자리할때 고객도 SK텔레콤과 함께함을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통신의 역사가 됐듯이 AI 무대에서도 SK텔레콤만의 새로운 혁신 아이콘을 만들어 나가자"며 “누구나 AI로 자신만의 값진 성과를 만들고, 회사의 성장이 우리의 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선순환을 만들자"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드림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드림팀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서로의 역량을 더해 어떠한 어려움도 넘어서는 '원팀(One Team)'"이라며, 경청과 겸손을 바탕으로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단순한 최고경영자가 아니라 '변화 관리 최고 책임자(Change Executive Officer)'"라며 “구성원 여러분이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설렘과 확신을 가지고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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