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통화 앱 ‘익시오’ 고객 36명 통화정보 유출(종합)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통화 애플리케이션(앱) '익시오'의 통화정보가 유출됐다. LG유플러스는 고객 36명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진 신고했다. 다만 이번 사안은 해킹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익시오 서비스 운영 개선 작업 과정에서 캐시 설정 오류로 고객 36명의 일부 통화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시각, 통화내용 요약 등 정보가 다른 고객 101명에게 일시적으로 노출됐다. 유출 추정 시간은 이달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10시 59분 사이다. 이 시간 동안 익시오를 새로 설치하거나 재설치한 이용자 101명에게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개인별로는 1~6명의 다른 이용자들에게 노출됐다. LG유플러스는 통화기록과 통화요약 파일을 저장하는 '익시오' 서버의 기능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오류로 정보 유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본인의 정보가 아닌 내용을 발견한 이용자가 고객의소리(VOC)를 통해 회사 측에 알리면서 LG유플러스도 상황을 인지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고유 식별정보와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3일 오전 10시께 고객 신고로 문제를 인지했고, 즉시 원인 파악과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노출된 통화 정보가 더 이상 보이지 않도록 30여분만에 조치를 완료했고, 6일 오전 9시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를 마쳤다. 이후 해당 고객 전원에게 전화로 안내를 진행하고, 연락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문자로 사실을 알렸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사안은 해킹과 관련이 없다"며 “관계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LG유플러스, AI 통화 앱 ‘익시오’ 고객 36명 통화정보 유출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통화 애플리케이션(앱) '익시오'의 통화정보가 유출됐다. LG유플러스는 고객 36명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진 신고했다. 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익시오 서비스 운영 개선 작업 과정에서 캐시 설정 오류로 고객 36명의 일부 통화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시각, 통화내용 요약 등 정보가 다른 고객 101명에게 일시적으로 노출됐다. 유출 추정 시간은 이달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10시 59분 사이다. 이 시간 동안 익시오를 새로 설치하거나 재설치한 이용자 101명에게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개인별로는 1~6명의 다른 이용자들에게 노출됐다. LG유플러스 측은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고유 식별정보와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3일 오전 10시께 문제를 인지했고, 즉시 원인 파악과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노출된 통화 정보가 더 이상 보이지 않도록 조치를 완료했고, 6일 오전 9시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를 마쳤다. 이후 해당 고객 전원에게 전화로 안내를 진행하고, 연락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문자로 사실을 알렸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사안은 해킹과 관련이 없다"며 “관계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대 부응 ‘아이온2’…엔씨소프트 ‘2조 클럽’ 재진입 기대감

엔씨소프트(엔씨)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가 초기 흥행 지표를 확인하며 시장 안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용자 친화적 게임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며 장기 흥행의 포석을 다지고 있다는 점에서, 엔씨가 내년 '매출 2조 클럽'에 재입성해 옛 명성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한국과 대만에 동시 출시된 아이온2는 초반 이용자 지표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출시 3일 만에 일간활성이용자(DAU) 150만명을 돌파했고, 출시 첫 일주일 누적 캐릭터 생성 수는 253만개를 넘어섰다. 일평균 매출 역시 15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시 초기에는 접속 장애와 비즈니스모델(BM) 관련 비판도 있었지만, 엔씨는 신속하게 BM을 조정하고 시스템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개발진이 직접 이용자와 소통에 나서며 그간 지적받아온 '불통 이미지'를 덜어낸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남준 아이온2 개발PD와 소인섭 사업실장은 출시 후 약 2주간 네 차례의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인게임 이슈를 즉시 설명하고 이용자 불만을 해소했다. 지난 2일에도 추가 방송을 열어 업데이트 방향을 투명하게 공유했다. 방송마다 3만명 가까운 이용자가 몰리며 반응도 회복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아이온2의 초반 흥행은 엔씨의 4분기 실적에도 일정 부분 반영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적자를 기록한 엔씨는 4분기 매출 4584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다만 출시 시점이 11월 말인 만큼, 본격적인 매출 기여는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아이온2가 과금 모델과 콘텐츠 구조 측면에서도 장기 흥행 가능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는 평가가 높다. 이종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는 폭넓은 플레이어 대 환경(PvE) 콘텐츠와 상대적으로 가벼운 과금 모델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이용자를 흡수하려는 전략이 엿보인다"며 “장기 흥행에 적합한 구조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확인된다"고 진단했다. 엔씨는 '리니지' 시리즈 장기 흥행에 힘입어 2020년 사상 첫 매출 2조원을 기록한 뒤 2021~2022년 '2조 클럽'을 유지했다. 2022년에는 매출 2조571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그러나 리니지 중심의 고과금 구조가 한계에 직면하고 신작 부재가 겹치며 2023년부터 실적이 하락했다. 2023년 매출 1조7798억원으로 2조원선이 무너졌고, 지난해에는 1조5781억원으로 더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신작 아이온2의 선전은 “반등의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게임이용자협회도 “엔씨가 확률형 아이템 중심의 BM과 소통 부족 등 과거 문제에서 벗어나 이용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아이온2에 적용된 구독형 과금 모델은 확률형 아이템 구조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여기에 자체 결제 플랫폼 '퍼플' 효과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엔씨는 지난달부터 퍼플을 통해 아이온2와 리니지 시리즈 등 주요 게임의 결제를 직접 지원하고 있다. 외부 앱마켓을 우회하면서 수수료 부담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가 11월부터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만큼 2026년부터 수수료율 하락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모바일게임 수수료율은 내년 말 기존 30%에서 24% 수준까지 낮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이온2의 초기 성과와 플랫폼 전략이 맞물리며 엔씨의 내년 실적 반등 가능성에 한층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넥슨, 신작 개발 전담 자회사 ‘딜로퀘스트’ 설립

넥슨이 신작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개발 법인 '딜로퀘스트'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딜로퀘스트는 넥슨코리아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넥슨의 주요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환경을 구축해 신작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넥슨코리아 김종율 퍼블리싱라이브본부 부본부장이 선임됐다. 2008년 넥슨에 입사한 김 대표는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엔비', '버블파이터', '마비노기 영웅전(마영전)', '메이플스토리2' 등 다수의 해외 및 라이브 퍼블리싱을 총괄해 온 인물이다. '바람의나라: 연', '프라시아 전기' 등 주요 프로젝트의 라이브 서비스도 이끌었다. 신규 법인에는 이태성 총괄디렉터(개발 총괄 부사장)를 중심으로 핵심 개발 인력이 대거 합류하며, 2026년 공개 채용을 통해 개발 조직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김종율 대표는 “새로운 법인에서 넥슨의 개발 역량을 집중해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작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유플러스, BC카드 정보 활용 AI 통화앱 ‘익시오’ 고도화

LG유플러스가 BC카드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통화앱 '익시오(ixi-O)'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카드사가 보유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익시오 AI 검색 기능의 정확도와 품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BC카드 본사에서 'BC카드 가맹점 데이터 연계 LG U+ 익시오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추진그룹장(상무)과 오성수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내년 중 출시 예정인 '익시오 AI 비서'에 BC카드 데이터를 연계할 계획이다. '익시오 AI 비서'는 통화 중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기능으로, 통화 중 AI가 통화에 참여해 정보를 찾고 결과를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익시오 AI 비서를 통해 장소를 검색하는 경우, BC카드가 보유한 가맹점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령 익시오 이용 고객이 용산역 맛집을 검색하는 경우, BC카드가 보유한 데이터에 기반해 매출이 높은 식당을 찾아주는 방식이다. BC카드는 전국 55만개 이상의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eat.pl(잇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잇플은 BC카드 결제 이력을 기반으로 가맹점의 방문 패턴·혼잡도 등을 분석해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로, 익시오 서비스에 연계해 고객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맛집·장소 추천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BC카드 데이터 연동을 시작으로 익시오의 AI 검색·추천·번호정보 제공 등 핵심 기능 고도화를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추진그룹장(상무)은 “BC카드의 가맹점 데이터는 AI 에이전트와 결합해 고객 질문에 맞는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익시오 고객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해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고, 향후 다양한 에이전트와의 연결을 확대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성수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은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BC카드가 보유한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한층 정교한 추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 폭넓은 사업 협력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와 새로운 가치창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KT 차기 CEO, 16일 윤곽 드러난다

이동통신사 KT의 차기 대표 선임 시점이 임박했다.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된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가 최고경영자(CEO) 후보 압축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오는 16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전망이다. 무단 소액결제 등 보안 사고가 잇따른 상황에서 KT의 위기를 수습하고 미래 전략을 이끌 차기 경영수장으로 누구를 내세울 지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추천위는 지난달 1차 서류심사를 거쳐 33명의 지원자 중 16명을 추렸다. 이어 이달 2일부터 추가 압축 작업에 들어가 다시 7명의 후보군으로 정리했다는 전언이다. 7인의 후보군은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c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가나다 순) 등이다. 당초 8명까지 압축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으나, 추천위가 관례를 따를 필요는 없다는 판단 아래 7명으로 줄여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7명 후보군 중 현직 KT 임원은 이현석 부문장이 유일하다.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현안을 잘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직 KT 인사로는 박윤영 전 사장이 눈에 띈다. 박 전 사장은 지난 CEO 공모에서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 김태호 전 사장 역시 KT IT기획실장 출신이다. 남규택 전 사장은 KT에서 주로 마케팅 분야를 맡아왔고, 홍원표 전 대표는 KTF·KT·삼성전자·삼성SDS·SK쉴더스 등을 거치며 다양한 ICT 경력을 쌓았다. 김철수 전 사장은 LG유플러스 근무 후 KT에 합류한 이력이 있다. 외부 출신으로는 SK텔레콤과 SK커뮤니케이션즈,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을 지낸 주형철 전 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추천위는 후보 7명을 대상으로 오는 9일 온라인 면접을 진행한 뒤 3~4명의 최종 압축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6일 최종 대표 후보자를 추천하는 일정이 유력하다. KT는 올해 잇따른 해킹·보안 사고로 심각한 신뢰 위기를 겪고 있다. 업계에서 꼽는 KT의 최우선 과제 역시 소액결제 해킹 사태 수습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다. 정부도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라 위약금 면제·영업정지 등 제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조만간 조사단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KT는 인공지능(AI) 전환기 속에서 미래 성장 전략을 재정비해야 하는 중장기 과제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내부 사정에 밝고 통신·보안·AI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이 적합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반면 우려도 적지 않다. KT는 2002년 민영화 이후 줄곧 '낙하산 CEO' 논란과 정치적 외풍에 시달려 왔다. 불과 2년 전에도 외풍으로 약 1년 가까이 경영 공백을 겪은 바 있다. KT 노동조합은 최근 입장문에서 “KT는 국가 기간통신망의 중추를 담당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이라며 “민영화 이후 반복된 외부 출신 CEO 체제가 KT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를 가장 잘 아는 내부 전문가에게 KT의 미래를 맡겨야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T 차기 대표는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된다. 민영화 이후 이어진 '낙하산 논란'의 고리를 끊고, KT가 이번에야말로 내부 현안 해결에 적합한 적임자를 선택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KT, 유심 무상교체 서비스 전국 확대

KT는 고객의 보안 우려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인 유심(USIM) 무상교체 서비스를 3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및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따른 가입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유심 교체 서비스를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앞서 KT는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을 나눠 단계적으로 유심 교체를 지원해 왔다. 1차로 피해 발생 지역에 우선 지원한데 이어 수도권·강원 지역으로 범위를 넓히며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번 무상교체는 3차 확대 서비스이다. KT는 고객 편의를 위해 대리점 방문 교체와 택배를 통한 교체를 제공하고 있다. 택배 교체의 경우, 직접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이 신청하면 다음날 도착하는 익일배송을 제공해 빠른 교체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도 전국에서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엔씨소프트 아이온2, 올해 ‘게임 오브 지스타’ 수상

엔씨소프트(엔씨)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가 한국게임미디어협회 및 한국게임기자클럽이 주관하는 2025년 '게임 오브 지스타'에 선정됐다. 2일 엔씨에 따르면, 지난 1일 판교 엔씨소프트 R&D 센터에서 진행된 '게임 오브 지스타' 트로피 수여식에는 엔씨 김남준 아이온2 개발PD, 소인섭 아이온2 사업실장과 이택수 한국게임미디어협회 회장, 임영택 한국게임기자클럽 간사가 참석했다. '게임 오브 지스타'는 지스타 2025에 출품한 게임 중 게임성, 그래픽, 스토리 등 전반적인 완성도를 평가해 가장 뛰어난 게임에 수여하는 상이다. 2018년에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았다. 수상작은 한국게임기자클럽 소속 게임 전문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아이온2는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의 새로운 MMORPG다. 아이온2는 출시 이틀 만에 일일 활성 이용자(DAU)가 150만을 돌파하고, 일주일 후 누적 생성 캐릭터 수가 253만 개를 넘어서는 등 2025년 출시한 게임 중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엔씨 김남준 아이온2 개발PD는 “아이온2에 보내주신 많은 이용자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2025년 '게임 오브 지스타'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상에 걸맞은 좋은 게임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이택수 회장은 “올해 지스타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된 아이온2는 정식 서비스 이후 많은 이용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아이온2를 시작으로 엔씨(NC)가 다시 한번 MMORPG 명가 위상을 회복하고 게이머들로부터 인정받는 개발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유플러스, 내년 조직개편…“상품·사업 분리 AX 극대화”

LG유플러스가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의 성과 확대와 통신 본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6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시장 환경의 변화와 고객 수요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 가치에 집중해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차원의 개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내년 조직개편은 '전문성 강화'와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주요 사업 영역에서 상품 조직과 사업 조직을 분리해 전문성을 높이고, 상품을 중심으로 관련부서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교차 기능적(Cross-Functional)' 협업 체계로 전환하게 된다. 특히, 핵심사업 분야인 AX는 사업 포트폴리오에 집중하는 '사업 조직'과 차별화된 상품 출시를 담당하는 '상품 조직'으로 분리된다. 또한, AX 사업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개발조직도 주요 핵심사업별 전담조직 형태로 바뀐다. CTO(최고기술관리자) 산하 개발조직은 사업과 핵심 목표를 공유하며 서비스 개발의 경쟁력을 개선함으로써 향상된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하는 시간을 단축한다는 취지다. 모바일·홈으로 대표되는 통신 본업과 B2B 유·무선 사업 영역에서도 '상품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체질 개선도 이뤄진다. 모바일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디지털사업과 상품조직을 분리했다. 가정용 인터넷과 IPTV로 대표되는 홈사업은 사업과 상품을 구분해 효율성을 높였다. B2B(기업간 거래) 분야에서도 클라우드 보안 등 주요 추진 신사업의 상품기획 기능을 별도로 구성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통신 본업의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의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개편도 진행된다. 네트워크 인프라를 관장하는 'NW부문' 산하에는 'NW AX그룹'이 신설돼 글로벌 선도 수준의 네트워크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에 요구되는 조직의 민첩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조를 슬림화하고, 역할중복 부서를 통합하는 '대팀제'로 전환한다. 이밖에 사내 업무에 'AI 워크 에이전트'를 도입해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고, 구성원들이 고객 관점에서 중요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원희 LG유플러스 인사담당(상무)은 “2026년 조직 개편을 통해 상품 전문성에 기반한 사업 추진 역량과 기민하게 협업하는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시장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통신3사 “PASS로 신분증 확인·결제 한 번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편의점이나 무인 자판기에서 술·담배 등 성인 인증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려면 이용자가 신분증을 제시해 성인 여부를 확인 받고, 또 별도로 결제를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는 PASS 앱에 주민등록증(또는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를 등록해두면, QR코드 스캔으로 한 번에 성인인증과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기존에 PASS 신분증 확인서비스를 이용 중인 1500만명의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신용카드만 추가 등록하면 곧바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결제 과정에서 실물 신분증을 확인하는 대기 시간과 절차가 줄어 더욱 빠르고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자영업자에게도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성년자에게 술이나 담배를 판매 시 신분증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영업 정지' 등 법적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서비스로 신분증 확인 결과(전자적으로 신분증 확인 이력 등을 확인 가능)를 관련 증빙으로 제출할 수 있다.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는 GS리테일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 GS25 편의점에서 1일부터 본격 도입되며, 비버웍스㈜가 설치한 전국 무인 담배 자판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입력된 성인인증과 결제 데이터는 결제부가통신망 사업자(VAN사) NICE정보통신을 통해 암호화돼 GS25에 안전하게 전달된다. NICE정보통신은 VAN사 중 최초로 이통 3사와 협력해 안정적인 신분증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이통 3사는 편의점·자판기, 셀프 계산대 외에도 전국 주요 관광명소 등 성인인증이나 거주지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통 3사는 “PASS 신분증결제는 신분증과 결제를 하나의 절차로 통합한 혁신 서비스"라며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가맹점에는 업무 효율과 결제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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