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들었는데 배달부터 투자 혜택…카카오뱅크 ‘26주적금’

카카오뱅크가 6개 브랜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26주적금위드(with)브랜드페스타'를 출시했다. 2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 상품은 26주적금 최초로 여러 브랜드와 동시에 제휴한 파트너적금이다. 배달의민족, GS칼텍스, 에버랜드, CJ제일제당, 교보문고, 한국투자증권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해 배달, 주유, 레저, 쇼핑, 투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자는 26주에 걸쳐 매주 자동이체를 할 경우 총 11회에 걸쳐 최대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주차에 납입하면 '배민클럽 4개월 이용권'이 주어진다. 2주차에는 배달의민족에서 BBQ 치킨을 1만6000원 이상 주문하면 적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3주차와 10주차에는 GS칼텍스에서 3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GS 바로주유'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4주차에는 에버랜드 정기권 2만6000원 할인 혜택과 에버랜드나 캐리비안베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6000포인트를 준다. CJ제일제당 공식 자사몰인 CJ더마켓 할인 혜택은 6주차와 8주차에 받을 수 있다. 6주차에는 8000원 할인 쿠폰, 8주차에는 1만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2주차와 14주차에는 교보문고 1000원 e교환권, 핫트랙스 10% 할인 쿠폰이 각각 주어진다. 두 쿠폰은 1만원 이상 주문 시 사용 가능하다. 투자 혜택도 마련했다. 16주차에 한국투자증권에서 개인연금, 국내외 주식,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모두 개설하면 네이버페이 1만권을 준다. 18주차에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개설하고 10만원 이상 입금하면 투자지원금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27일까지다. 26주적금은 가입 당시 정한 금액만큼 매주 납입액이 늘어나는 구조다. 만기가 26주로, 1000원, 2000원 등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다. 2018년 6월 출시 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3300만좌가 개설됐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준금리 3% 시대…주담대 부담 커지고, 중금리 대출은 풀린다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백투백)하며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5대 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최고 연 7%를 돌파한 상태다. 반면 금융당국이 중금리 대출을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서 일부 제외하며 중저신용자 대출 문턱은 낮아지고 있다. 대출 종류별 공급 상황이 정책 방향에 따라 달라지며 형평성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3%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인상으로, 백투백 인상은 코로나 사태로 금리를 빠르게 높였던 2022~2023년 이후 처음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담대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8·13 대책에서 총량 규제 목표를 완화했으나 일반 주담대는 확대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혼합·주기형) 금리는 연 4.72~7.17%로, 최고 연 7%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대비 최고 금리는 약 0.2%p 낮아졌으나, 시장금리 상승과 총량 관리 기조에 따라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담대 고정금리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는 지난 26일 기준 4.359%를 기록했다. 금통위가 열렸던 지난달 16일(4.428%)보다는 0.069%p 낮아졌지만 이달 초(4.335%)와 비교하면 0.024%p 높아졌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2~6.46%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비 최고 금리가 약 0.1%p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변동형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도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18%로 2024년 12월(3.22%)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시장에서는 최종 금리가 연 3.25~3.5%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은행들은 총량 규제 관리에 주담대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 현재보다 높은 금리 수준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 반면 중금리 대출 문턱은 낮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달부터 제2금융권의 중금리 대출을 총량 관리에서 제외했고, 은행권도 중금리 대출 총량 제외 비중을 기존 30%에서 50%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실제 은행권은 중금리 대출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고금리 가계대출 금리를 9.8%로 낮춰주는 금리 인하 지원 혜택을 26일부터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21일에는 중저신용 고객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슈퍼쏠(SOL)중금리 대출'을 출시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취급 신용대출 금리 비교 결과 일부 은행에서는 신용점수 600점 이하 차주 금리가 650점 이하 차주 금리보다 낮은 금리 역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대출 공급과 금리 조정이 종류별로 차별화되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국은 총량 목표를 기존 1.5%에서 3%로 완화했으나 잔금대출과 중저신용자, 청년 대출 중심으로 한정하며 일반 차주들은 여전히 대출을 받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신용도가 낮을수록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 신용대출 원칙과 담보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주담대 구조를 고려하면, 현재 대출 정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부동산 대출을 제한하고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려는 정부 목표는 이해하지만, 대출 취급이 차별적으로 이뤄진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며 “선별적 대출 취급으로 일반 차주들은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금융, 거제·통영 수해 주민에 1억원 성금…복구 지원 총력

BNK금융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거제·통영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해 성금 1억원을 전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집중호우로 주택과 상가 침수 등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BNK금융지주는 집중호우 피해 발생 직후부터 현장 상황을 살피며 긴급 구호물품 지원부터 임직원 현장 복구, 급식차량 운영, 금융지원까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에는 옥포초등학교와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등 이재민 보호시설에 재난·재해 구호키트 200세트와 샴푸·린스 등 생활용품 100세트를 전달했다. 단전·단수 피해를 입은 아파트에는 생수 700개를 지원했다. 19일에는 그룹 임직원 100여명이 거제시 장평동과 고현동 일대 수해 현장을 직접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임직원들은 침수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매장과 주택 등에 쌓인 토사와 폐기물을 정리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 또 급식차량을 현장에 투입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군 장병과 산림청 직원, 피해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급식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역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1000억원씩 총 2000억언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 폭염 시즌 취약계층 어르신 식생활 챙긴다 外

◇ KB손보, 폭염 시즌 어르신 식생활 챙긴다 KB손해보험이 폭염 시즌 소홀해질 수 있는 어르신의 식생활을 돕고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사회공헌 사업 '어르신 한달 한상' 사업을 추진한다. KB손보는 전국 저소득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식료품을 정기 배송하고, 안부 확인이 결합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기 의정부 지역에서 실시한 시범사업을 확장하는 행보다. 참여자에게는 6개월간 매월 한 차례 식료품 패키지가 제공된다. 여기에는 양곡류, 국·탕류, 간편식, 장류, 제철 농산물, 건어물, 건강 간식 등이 포함된다. 계절별 특성 및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식품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식료품은 전국 소상공인 및 지역 생산자로부터 구매한다. 판로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배송 전후 유선 연락으로 수령 여부를 확인하고 건강 상태와 생활 안부도 살핀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복지시설 이용이 어려운 경우 가정에서 받을 수 있다. ◇ 신한라이프, 취업준비 청년에 채용 노하우 공유 신한라이프가 보험업권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을 초청했다. 채용 정보와 현직자의 직무 경험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신한라이프는 채용플랫폼, 대학 취업지원 부서 등의 채널로 접수된 신청자 중 100명을 선정했다. 설명회에서는 △기업 문화 △주요 직무 △실제 업무환경 △채용가이드 등을 소개했고, 직무별 커리어 토크와 역량 강화 특강 등이 마련됐다.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준비 과정과 직장생활을 들려주며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외부 전문가는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역량 향상에 필요한 특강을 진행했다. 신한라이프는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을 도울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6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참여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실제 사내 과제 수행 및 멘토링 기회를 제공했고, 지난 19~20일 서울 동대문지다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도 부스를 꾸렸다. ◇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33주년 기념식 개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30년 넘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안내견을 양성한 발자취를 돌아봤다. 단순 사회공헌을 넘어 안내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은퇴 후의 '견생'도 책임지는 체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함께온 걸음, 이어갈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33주년 기념식에는 시각장애인 파트너, 퍼피워커와 은퇴견 입양가족, 안내견 훈련사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안내견학교를 운영하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1994년 '바다'를 필두로 현재까지 총 320두의 안내견을 무상 분양했고, 안내견 양성 뿐 아니라 시각장애인 파트너 교육과 일반인 대상 인식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차전경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지난 33년간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과 자립을 지원하며 기업과 시민, 정부와 국회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제도의 변화가 실제 일상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애셋생명, 재가 어르신 가정에 온기 전달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이 서울 동작구 재가노인복지관과 손잡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랑봉사단'은 어르신 가정을 찾아 생활물품을 전하고 안부를 여쭤보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미래에셋생명은 전 임직원이 부서별 봉사단에 몸 담고 노인복지·장애인 지원·소아암 환아 지원·환경보호 등의 분야에서 매년 8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임직원들이 어르신을 직접 찾아뵙고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보험업의 본질인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예보, 대학생 자산관리 역량 향상 지원 예금보험공사가 금융감독원·한국금융소비자학회·서민금융진흥원·KT&G 장학재단과 대학생 자산관리 역량을 높이는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오는 10월부터 전국 10여개 대학에서 자산관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사업은 금융소비자학회가 주관하고 KT&G 장학재단이 지원한다. 예보를 비롯한 기관들은 각자의 전문성 및 금융교육 노하우를 살려 운영에 협력하고, 강사 지원과 표준 교안 제작 등에 기여한다. 예보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금융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올바른 자산관리 습관을 갖출 수 있도록 협약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금융거래를 시작하고 자산 형성의 기반을 다져야 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생생한 사례를 포함한 체계적인 금융교육으로 건강한 금융생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손보, 1160번째 '아기와 함께 행복한 방' 개소 롯데손해보험과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가 '아기와 함께 행복한 방' 1160호를 조성했다. 이는 여성의 모유수유를 장려하는 등 출산 친화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직장·공공기관·공공시설을 비롯한 곳에 모유수유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중구 롯데손보 본사에 마련된 이번 수유실은 유축기·수유패드·모유 저장팩 등의 물품이 비치됐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남성의무육아휴직 제도와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중"이라며 “이번 모유수유실 설치를 계기로 임직원의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KB국민은행, ‘산업단지 입주 기업 경쟁력 강화’ 맞손 外

◇ 신용보증기금-KB국민은행, '산업단지 입주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제조업 균형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신용보증기금이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에 175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공급한다. 우수 제조 기업 육성과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신보는 KB국민은행과 '산업단지 입주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제조업 균형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제조 기업 육성과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은 특별출연금 25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25억원을 신보에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175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이거나 지역기반산업 영위 기업, 신성장동력산업 영위 기업 등이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보증료는 0.3%p를 차감해 준다. 아울러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서는 2년간 1.0%p의 보증료 차감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하나은행 “인천 중·저신용 소상공인에 금융지원 강화…지역 포용금융 확대" 하나은행이 인천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포용금융 확대에 나선다.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통해 '모두성장 금융지원' 사업에 5억원의 추가 특별출연에 나서는 한편 지원대상은 인천시 소재 중·저신용 소상공인까지 확대했다. 하나은행은 인천 지역 중·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에 5억원을 추가 특별출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추가 특별출연은 '인천과 함께, 하나의 동행' 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지역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통한 지역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지난 3월 15억원을 출연한 '모두성장 금융지원' 사업에 5억원을 추가로 특별 출연한다. 특히 이번 추가 특별출연 협약에는 기존의 △청년 창업 △일자리 창출 △상권 활성화 기업 지원에 더해 △중·저신용 소상공인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함으로써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인천 지역 중·저신용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안전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추가 특별출연에 따라 하나은행의 2026년 인천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총 출연금은 기존 55억원에서 60억원으로 늘어나며,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인천 지역 협약보증 공급 규모는 기존 840억원에서 75억원이 증가한 915억원으로 확대된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터전이 될 인천 청라 이전을 앞두고, 인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지역 맞춤형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인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총 1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별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방식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인 '인천나눔통장'도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본격 시행 중에 있다. '인천나눔통장' 또한 중·저신용자를 포함해 인천 지역 소상공인들이 이용 가능한 상품으로, '인천나눔통장'과 이번 추가 특별출연을 통한 협약보증 대출과의 시너지는 인천지역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 및 골목상권 자금 순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하나은행, 시중은행 최초 ICSD 통한 국고채 달러 결제 체결 하나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국고채 매매 대금을 달러로 체결해 외국인 투자자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하나은행은 국제예탁결제기구(ICSD)를 통한 국고채 매매 및 이와 연계된 달러 결제까지 성공적으로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제예탁결제기구(ICSD)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에 별도 계좌를 개설하거나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한국 국고채를 거래ㆍ보관할 후 있도록 지원하는 기구로 Euroclear 및 Clearstream의 두 기구가 설립되어 있다. 그동안 국내 금융기관은 ICSD를 통한 역외결제 직접 참여에 제약이 있었으나, 정부와 관계기간의 지속적인 제도 개선으로 국내 금융기관도 ICSD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와 국고채를 직접 매매ㆍ결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올해 1월 국내 금융기관의 ICSD 역외결제가 허용된 이후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으며, 국채 매매뿐만 아니라 FX거래를 통한 달러 결제 프로세스를 구축해 왔다. 이번 국고채 달러 결제를 계기로 해외 투자자의 결제 편의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ICSD를 통한 국고채 달러 결제는 외국인 투자자의 결제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해외 투자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한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원화 국제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5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유로클리어(Euroclear) 국채통합계좌를 활용한 역외 외국인 투자자와의 국고채 매매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으며 원화 국제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우리은행,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실시…포용적 채용·IT 특화·글로벌 및 전문인재 채용 우리은행이 27일부터 '2026년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시작한다. 이번 채용은 △기업금융 △개인금융 △우리 투게더 △TECH △글로벌 △전문 △보훈 특별채용 등 7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금융전문가를 선발하는 동시에, 전문인력과 정보보호 인재 채용을 확대해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 우리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및 AI역량검사 △1차·2차·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2차 면접은 상반기에 이어 1박 2일 합숙면접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부문 선발자에게는 '차세대 RM(기업금융)·CM(개인금융)·PB(자산관리) 사전양성과정' 패스트트랙(Fast-Track)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포용적 채용문화 확대 노력도 이어간다. 우리은행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위주로 운영 중인 우리 투게더 부문의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 더해 순직·부상 소방관·군인·경찰 자녀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TECH 부문에서는 기존 IT 개발 역량 보유 인재 채용과 함께 정보보호 및 금융보안 특화 인재를 선발해 고객정보 보호와 IT보안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설한 글로벌·전문 부문을 통한 특화 역량 인재 선발도 이번 채용의 특징이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해외 경험과 외국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전문 부문에서는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자격 보유자와 통역 전문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내달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최연석 우리은행 인사부 차장은 “올바른 품성을 가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우리은행과 함께 꿈을 펼쳐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권 풍향계] KB금융, ‘중소기업 산업안전 구축 지원사업’ 2차 모집 外

◇ KB금융, 중소기업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KB금융그룹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산업안전 구축 지원사업' 1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2차 사업 참여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본 사업은 비용 부담과 안전관리 인력 부족 등으로 산업안전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현장별 맞춤형 안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산업안전 분야 우수 기술·시스템을 보유한 공급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금융은 총사업비 70억원을 전액 지원한다.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 1차 사업에는 총 446개(공급기업 50개사, 수요기업 396개사) 기업이 참여했다. KB금융과 중진공은 우수한 산업안전 기술·제품을 보유한 공급기업과 안전 개선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연결해 △현장개선 △안전물품 공급 △안전교육·컨설팅 등 각 기업의 업종과 작업환경에 맞는 맞춤형 산업안전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현장의 실제 성과를 후속 지원과 연계하는 '성과연동형 사회공헌 방식'으로 운영된다. 1차 사업 종료 후 공급기업별 안전활동과 현장 개선 성과 등을 평가해 우수기업에는 2차 사업에도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성과가 미흡한 기업은 후속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사회공헌 재원이 실질적인 산업재해 예방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의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1차 사업의 성과를 이어가고 새로운 산업안전 기술과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2차 사업에 참여할 공급기업 17개사를 추가 모집한다. 새롭게 선정된 기업에는 중소기업 산업현장에서 보유 기술과 제품을 적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 인프라가 필요한 기업에는 현장에 적합한 솔루션을 연결할 예정이다. 2차 사업 참여기업 모집은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 기업은행, '2026년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 선정 IBK기업은행은 2026년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에 강성옥 화남전자 회장과 이성호 유니테크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인 명예의 전당'은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한 기업인을 기리는 행사이다. 기업은행은 기업가 정신, 기술력, ESG 경영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2004년 설립 이후 총 44명의 헌액자를 선정했다. 강성옥 회장은 1987년 창업 이후 '최고의 품질·정확한 납기·합리적 가격'을 원칙으로 건설중장비 및 의료기기용 전자제어장치의 기술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볼보, GE, 지멘스 등 세계적인 기업과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전자제어 산업의 대표적인 기업가다. 이성호 회장은 40여 년간 산업용 접착제 분야에 매진하여 전량 수입하던 LNG 운반선용 극저온 접착제를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했다. 전 세계 LNG 선박용 접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석권하며 국내 자동차와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는 등 대한민국 소재 국산화를 이끌어낸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토스, 외국인 유학생에 선불카드 제공…“한국 금융생활 지원”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외국인 유학생의 초기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5개 대학 국제처를 통해 선불카드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토스 선불카드는 별도의 국내 계좌 없이 금액을 충전해 온·오프라인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신입 외국인 유학생들은 전국 15개 대학 국제처를 통해 입국 초기부터 선불카드를 수령해 사용 가능하다. CU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가맹점은 물론 토스페이에 결제수단으로 등록해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토스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생활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겪는 금융 공백에 주목했다.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외국인 등록증 발급과 계좌 개설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돼 입국 초기에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토스는 선불카드를 통해 계좌 개설 전까지 발생하는 금융 공백을 줄이고, 필요한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토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사용자 생활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금융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스는 외국인 사용자 목소리를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시작한 '토스 포리너 브릿지 크루'는 재한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서비스와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2기를 운영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청라 시대 여는 하나금융…본사 이전 넘어 ‘인천 금융거점’ 구축

하나금융지주가 다음달부터 주요 계열사의 인천 청라국제도시 이전을 본격화하며 14년간 추진해온 '청라 시대'를 연다. 그룹 본사의 서울 이전을 넘어 은행·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역량을 한데 모아 인천을 새로운 금융사업 거점으로 구축하고 지역 기업에 대한 대출·보증부터 투자까지 금융 공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 14년 만에 완성되는 하나금융 '청라 시대'…4000명 금융인력 집결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10개 관계사는 다음달부터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 내 그룹 헤드쿼터(HQ)로 순차 이전한다. 이전 대상 임직원은 약 2200명이다. 기존에 청라에서 근무하고 있는 통합데이터센터와 하나글로벌캠퍼스 인력까지 포함하면 청라에 모이는 하나금융 임직원은 약 4000명에 달한다. 하나금융의 청라 이전은 2012년부터 추진해온 하나드림타운 조성 사업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다.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 2019년 하나글로벌캠퍼스가 차례로 들어선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하나드림타운 3단계 사업의 핵심인 그룹 HQ가 준공됐다. 신사옥은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8503㎡ 규모다. 그룹 본사가 청라로 이동하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나금융은 HQ 이전에 따른 향후 10년간 직·간접 경제유발효과를 약 3조4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협력기업 유입과 생산·부가가치 확대 등을 포함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3조200억원, 직·간접 신규 고용 유발 인원은 약 1만5000명으로 예상했다. 세수 확대 효과도 2026년 약 580억원, 2027년 이후 연간 230억원 이상으로 전망했다. ◇ 대출·보증 넘어 투자까지…인천을 '금융사업 거점'으로 하나금융은 본사 이전에 맞춰 인천 지역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인천시와 동반성장과 미래성장산업 육성, 지역 혁신기업 투자 등을 위한 협력에 나서며 지역 기업의 성장 단계별 금융 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ABC+E' 분야 협약보증이다. 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인공지능(AI)·바이오·콘텐츠·에너지 분야의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인천에 본점이나 공장, 사업장을 둔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적용하고 보증료도 지원해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스타트업과 신성장 기업에는 투자자금도 공급한다. 하나금융은 인천지역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유니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그룹이 출자하고 하나증권이 펀드 결성과 운용을 맡는 한편 하나은행이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추천하는 방식이다. 운용사 자금까지 매칭될 경우 최대 40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이 마련될 수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하나은행은 인천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약 300억원 규모의 보증부 대출을 공급하고 인천형 특별경영안정자금도 기존 1650억원에서 2483억원으로 확대한다. 청년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주거·취업 및 재기 지원 등 금융·사회공헌 사업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 같은 사업은 하나은행이 그동안 인천에서 진행해온 지역 밀착형 활동을 실제 금융 영업으로 확장하는 의미도 있다. 하나금융은 인천지역 학생 1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AI 코딩 교육을 진행하고 청년 창업가 육성, 혁신기업 인턴십 등을 지원해왔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효율화, 점포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청라 이전을 계기로 지역금융의 방식이 대출과 보증 중심에서 투자까지 넓어진다는 점이 주목된다. 은행이 지역 기업을 발굴하고 보증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한 뒤 증권·IB와 연계해 투자까지 연결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의 청라 이전이 인천 내 금융산업 집적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본사 이전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금융지원 계획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 발굴과 자금 집행, 장기적인 금융 거래 확대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청라 이전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인천에서 추진해온 저출생 대응과 AI 코딩 교육,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지원,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등 ESG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카카오페이손보, 외형 성장 지속…DIY형 상품 ‘선봉’

카카오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보험상품 라인업과 고객 기반을 확장한 결과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약 131억원에서 2분기 125억원으로 낮아졌으나, 3분기 167억원·4분기 198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분기 매출은 256억원으로 전분기(243억원) 대비 6% 늘어났다. B2C 상품 개정으로 건당 보험료가 높아진 것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156억원이었던 원수보험료는 올 1분기 201억원, 2분기 259억원으로 커졌다. 카카오페이는 안정적인 성장의 원인으로 계절적 변동성이 완화된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실제로 장기손해보험은 상반기 45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실적(44억원)을 넘어섰다. 보험손익 적자폭이 줄어든 것도 건강보험·영유아보험 상품군의 성장과 관련이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 등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가입 니즈가 확대됐고, 미니보험과 달리 장기간 안정적인 보험료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설계사의 대면영업이 없지만, 전세사기 대응·골프 라운딩·출국 지연 등 보장 필요성이 크거나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영역의 상품들을 선보이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해외여행·'금값' 휴대폰, 보장 수요 견인 '터줏대감' 역할을 수행 중인 해외여행보험은 견조한 해외여행 수요를 바탕으로 누적 가입자 7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상품은 고객이 필요한 보장을 고르는 'DIY'형 설계로 합리적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고,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카카오톡을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최근 도입한 '바로지급' 서비스도 경쟁력 향상의 원동력이다. 이는 보험금 청구 후 24시간 이내 지급된 건으로, 알림톡을 통해 실제 지급까지 걸린 시간도 알 수 있다. 지난 3일부터 8일간 진행된 테스트에서 해외여행보험 바로지급건 중 45%가 1분 안에 완료됐다. 출시 2주년을 맞은 해외장기체류보험도 2030과 40대를 중심으로 올 1~7월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08% 급증했다. 해외병원 상해 및 질병 의료비, 사고 구조·송환비용 보장을 1000만~2억원 범위 내에서 설정 가능한 DIY형 가입 비중이 가장 높았던 점도(38%) 언급된다. 장기적으로 생활비를 지출해야 하는 고객층 특성상 필요한 특약만 추가해 보험료를 낮추면서도 보장은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일명 '칩플레이션'(반도체 가격 상승)의 수혜도 입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구현 등이 가능한 스마트폰의 가격이 비싸지면서 수리비 부담이 가중됐고, 휴대폰보험을 찾는 인원이 많아졌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최근 보상 한도를 5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액정·카메라·메인보드가 함께 손상된 사례의 수리비를 커버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휴대폰보험에도 DIY 방식이 적용됐다. 고객은 수리 횟수(2~5회) 및 자기부담금 비율(10~40%)을 설정할 수 있다. ◇“강쥐·냥이야, 오랫동안 함께하자" 최근 카카오페이손보에서 눈에 띄는 라인업은 펫보험이다. 올 3월 시장에 뛰어들었고, 지난달 누적 계약 1만건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아직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 자릿수지만, 빠른 속도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수술 당일 의료비 최대 500만원(연간 4000만원 한도), MRI·CT 검사비, 입원·통원비 등을 보장하는 상품을 앞세워 고객들의 보장 수요를 공략한 성과다. 수술비 위주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에 초점을 두는 트렌드 변화에 맞춘 것도 특징이다. 장례 비용 부담 등을 토로하는 금융소비자들의 고충에 착안, 반려견 배상책임 보장과 반려견·묘 무지개다리 위로금 특약도 탑재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같이찾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는 반려동물 정보를 인근 다른 가입자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가 확장될수록 효용성이 높아진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채널별 성장동력과 상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며 “B2B·B2C 제휴사 및 상품 확장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비거주 1주택자 ‘종부세 완화’ 움직임…은행권 “실거주 기준 어쩌나”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기본공제를 축소하려다 현 수준인 공시가격 기준 12억원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세제 측면의 변화에 따라 금융권에 제시된 규제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27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 축소 철회 및 실거주 인정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 대폭 완화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발표한 세제 개편안을 통해 실거주 1주택자는 기본공제를 14억원으로 높이고, 비거주 1주택자는 9억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양도세는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의 보유기간 공제가 폐지되고 세 부담 상한은 1년 전 납부세액의 150%에서 200%로 높아지도록 했다. 그러나 여당을 중심으로 실거주 여부에 따른 차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졌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23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세제 개편에 깊이 있는 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장 곳곳에서도 정부가 제시한 '비거주 1주택자' 예외 규정 만으로는 다양한 비거주 사유를 포괄하기 어려울 뿐더러 사유에 해당해도 실거주 인정 기간이 적어 장기간 집을 비운 1주택자는 사실상 세 부담을 피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빗발쳤다. 이에 정부는 비거주 1주택자 기본공제를 현 수준인 12억원 또는 실거주 1주택자와 같은 14억원 등으로 재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공제 축소폭 조정 외에도 세 부담 상한선 하향, 장특공제의 보유기간 공제 유지, 실거주로 인정하는 비거주 예외 사유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거주자와 차등은 두되 개편 전 현행 공제액인 12억원으로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를 되돌리는 절충안 채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거주와 비거주를 차등하는 원칙 자체를 무너뜨리면 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셈인데다 14억원으로의 통일은 애초 취지와도 어긋나 주택보유자에 대한 감세 효과까지 일어날 수 있어서다. 12억원으로 유지하는 방안은 결국 실거주자 우대와 비거주에 차등 과세 원칙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부는 앞선 세제 개편안에서 “부동산 세제의 합리화를 위해 비거주 주택 및 일정 가액 이상의 주택 등에 대한 종부세·양도소득세 부담을 정상화하되, 거주용 1주택은 지속해 보호하겠다"는 골자를 밝혔다. 정부는 막판 조율을 거쳐 개편안을 확정한 뒤 내달 1일 국무회의를 거쳐 같은 달 3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권에선 이번 세제 개편에 따라 나타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은행권 입장에선 정부가 1주택 세부담 완화에 무게추를 두면서 부동산시장 고가 매물 출회현상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은행권은 강남·용산·성동 등 고가 아파트를 담보로 잡은 주담대가 많은 편이다. 은행권은 세제 개편으로 인한 급매물 출회 가능성이 낮아지며 담보 포트폴리오 안정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금융권은 내년부터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 제한 시행이 걸려있다. 당국은 내년부터 수도권 및 규제지역 아파트의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한 상태다. 신규 전세대출 및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하루라도 실거주한 이력이 있거나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법적 실거주 의무가 있는 경우 등은 예외로 인정한다는 조건을 세웠다. 세제 측면에서 비거주를 실거주로 인정하는 등 예외 사항이 대폭 커질 경우 금융권에선 전세대출 제한에 대한 부분도 연계해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정부가 검토 중인 실거주 인정 '네거티브 방식' 도입이 금융권으로 넘어올 경우 일부 조건만이 실거주의 기준이 되는 기존 포지티브 방식과 달리 실거주 여부의 데이터가 모호해지면서 부동산 관련 업무가 복잡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권은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 제한과 종부세 완화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미 은행의 부동산 업무는 주택 보유 여부나 실제 전입 여부, 임대차 계약 및 주담대, 전세대출, 대출 한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하는데 세법상 실거주 인정 여부라는 새로운 개념이 확인 업무에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제 측면의 실거주와 금융 정책에서의 실거주가 다르게 운영될 경우 따라올 혼란도 예상 중이다. 관계자는 “세제상 실거주 인정 범위를 넓히더라도 금융규제에서는 별도의 기준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며 “세제 측면에서도 실거주 구분에 따른 행정비용이 크게 들어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데 금융권도 이런 비용의 확대부터 금융소비자 혼란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