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은행채 금리가 하루 만에 급등했다. 한은이 금리 동결 장기화를 시사하며 사실상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차주들의 대출 금리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연 6% 수준까지 높아진 가운데, 현재의 금리가 가장 낮은 수준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는 전날 하루에만 0.082%p 상승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며 시장금리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은은 전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다. 지난해 5월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8개월 연속 같은 수준이다. 특히 통방문에서 '금리 인하' 관련 문구가 빠졌다. 지난해 11월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와 시기'란 표현을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이런 언급을 모두 배제했다. 금통위원들의 3개월 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도 동결과 인하 의견이 3대3에서 5대1로 바뀌었다. 한은은 그동안 금리 인하 기조를 지속할 것이란 입장을 견지했지만, 장기간 금리 동결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라고 시장은 분석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줄면 시장금리가 오르고 결국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15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91~6.21%로 나타났다. 지난해 마지막으로 금리가 동결됐던 11월 27일 금리(연 3.77~6.07%)와 비교하면 상·하단 모두 0.14%포인트(p)씩 높아졌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는 지난해 11월 27일 3.456%에서 지난 14일 3.497%로 0.041%p 상승했다. 하지만 15일 하루 동안에만 0.082%p가 급등하며 주담대 금리의 상승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상승세다. 15일 기준 연 3.76~5.87%로 고정형보다 낮았지만, 변동형 상품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르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된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9%로 전월 대비 0.08%p나 높아졌다. 지난해 8월 2.49%를 기록한 후 4개월 연속 올랐다. 코픽스 상승에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해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인상했다. 국민은행은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를 연 4.15~5.55%에서 연 4.23~5.63%로, 우리은행은 연 3.99~5.19%에서 연 4.07~5.27%로 0.08%p씩 각각 높였다. 여기에 은행들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따라 대출 금리 상승 압력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앞서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졌을 때도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높게 유지하며 가계대출 관리 수단으로 활용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 들어 은행채 금리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지만, 기준금리 동결 결정으로 상승세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며 “은행들은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따라 대출 금리를 낮추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금리가 가장 낮은 수준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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