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시장, 폭발적 성장…‘주마가편’ 위한 제도개선 필요

국내 반려가구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높아지면서 펫보험 시장도 커지고 있다. 의료비 부담도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개화를 위해서는 다수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1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시장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들은 빠르게 증가했다. 2021년 2만6383건이었던 신계약 건수는 지난해 12만9714건으로 연평균 4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유계약 건수는 5만1727건에서 25만1822건으로 48.7%, 원수보험료는 약 213억원에서 1287억원으로 57.4% 확대됐다. 펫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도 메리츠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라이나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마이브라운 등 10여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신계약 건수 증가율은 39.4%로 60% 수준이었던 2023~2024년에 미치지 못했으나, 원수보험료 증가율(61.1%)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반려동물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가입 연령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DB손해보험은 최근 이마트와 손잡고 가입 연령이 최대 만 12세고, 갱신을 통해 2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 '올라! 펫보험'을 선보였다. 노령견 개체수가 많아진 점에 착안한 셈이다. 큰 수술 또는 중증 질환 보장 중심이었던 상품 구성이 검사와 경증 질환 치료 등으로 확대되는 것도 이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반복되는 진료항목을 보장 받으려는 수요가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논리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최근 1년 이내 사고·상해·질병으로 병원을 방문한 이유 중 피부 질환 치료가 40.8%로 가장 컸고, △소화기 질환 치료(25.8%)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비롯한 각종 검진(23.4%) △교통사고 치료 등으로 인한 사고·상해 치료(22.8%)가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보장액도 불어났다. KB손보는 지난 1월 'KB 금쪽같은 펫보험'의 연간 의료비 보장 한도를 4000만원으로 늘리는 개정 출시를 단행했다. 수술을 많이 받고 입원 일수가 길어지면서 불어난 가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려는 취지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수술 당일 500만원·연간 의료비 4000만원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여러차례 수술과 입원 치료로 수백만원 상당의 비용이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의 고민이 없지는 않다. 기존 주력상품의 수익성 하락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신사업으로 점찍었으나, 가입률 개선이 지지부진한 탓이다. 국내 1호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 가입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서는 등 소기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전체 가입률은 2~3%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기 어려운 사유도 있다. 진료수가를 표준화하는 작업이 몇년째 완료되지 못한 것이 대표적이다. 보험금 규모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판매량을 늘렸다가 '반려동물 버전 실손의료보험'이 되면 보험손익을 훼손할 수 있다는 논리다. 낮은 반려동물 등록율도 문제로 꼽힌다. 등록율이 높아지면 보험금 허위·중복 청구를 비롯한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위험이 줄어들고, 빅데이터를 토대로 프라이싱과 언더라이팅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정부가 반려동물 영업장에서 기르는 12개월 이상의 개 등록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개선에 나섰지만, 농식품부의 조사에서 반려견 미등록율은 29.6%로 기록됐다. 미등록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가 50.9%로 절반을 넘겼고, '귀찮아서'(20.2%)가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펫보험도 의료계와 갈등이 있는 상품군"이라며 “재가입 주기를 1년으로 단축하면서 부담을 느끼는 금융소비자도 많아진 만큼 보험료 인하·담보 확대 등의 노력이 더욱 필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신한카드, ‘SOL Plan+ 카드’ 출시…포인트 혜택↑ 外

◇ 신한카드, 'SOL Plan+' 출시…포인트 혜택↑ 신한카드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프리미엄 카드 상품을 선보였다. 신한금융그룹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SOL' 런칭의 일환이다. 16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 SOL Plan+'(쏠플랜 플러스카드)는 신한은행 서비스와 함께 이용시 매월 최대 8만2500포인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실적에 따라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최대 1.5% 기본 적립되고, △주유(SK에너지·GS칼텍스) △온라인쇼핑·쿠팡·무신사·29CM·SSG.COM) △배달앱(땡겨요·쿠팡이츠·배달의 민족·요기요)에서는 5%까지 특별 적립된다.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쿠팡 와우 멤버십, 통신요금(SKT·LG유플러스·KT 자동납부) 정기 결제액의 경우 신한은행 이용실적에 따른 포인트가 쌓인다. 신한은행 전월 결제계좌의 일 잔액이 15일 이상 100만원 이상 200만원 이하인 고객은 5000포인트, 200만원 이상이면 1만5000포인트다. 포인트를 신한은행 입출금통장(SOL Plan 포인트박스)에 넣으면 10% 추가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포인트의 금리는 연 5%다. 신한카드는 'SOL메이트 신한카드 SOL Plan+(쏠메이트 플러스카드)'도 출시했다. 쏠플랜 플러스카드의 혜택을 기본으로 탑재했고, 시니어 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병원·마트·커피전문점·제과점 분야에서 특별 적립이 이뤄진다. 쏠플랜 플러스카드와 쏠메이트 플러스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5만원, 해외겸용(마스터카드) 5만3000원이다. ◇ 현대카드, 15년 만에 'ZERO' 라인업 완성 현대카드가 2011년 출시 이후 누적 발급 700만장을 넘어선 'ZERO' 라인업의 신규 상품을 공개했다. 'ZERO 에디션3'에 이어 'ZERO Up'도 포인트형·할인형으로 확장한 것이다. '현대카드 ZERO Up(포인트형)'은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액의 1.2%, 주유·통신요금·온라인몰·대형마트·학원 등 주요 생활 영역에서는 2.4%를 M포인트로 적립한다. 최대 50만M포인트를 선적립하고 쓸 수 있는 'M 긴급적립'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플레이트는 메탈 1종(메탈 업)과 플라스틱 2종(라이즈/스케일 업)으로 구성됐고, 시각과 촉각으로 카드를 느낄 수 있도록 양·음각을 활용했다. 연회비는 3만원이다. ◇ KB국민카드, 'ALL·YOU·NEED' 신규 상품 광고 공개 KB국민카드가 새 브랜드 체계 'ALL·YOU·NEED' 광고 캠페인 신규 영상을 선보였다. '국가대표 선발전' 컨셉을 활용해 서로 선보이는 상품들의 핵심 혜택을 소개한다. 배우 김우빈이 날아오는 탁구공을 여유있게 받아내는 모습을 통해 국내 전 가맹점 기본 적립, 생활밀착 업종 추가 적립, 해외 이용혜택을 제공하는 'KB ALL point 카드'의 특징을 보여준다. 말에 탄 김우빈의 뒤로 마트와 영화관을 비롯한 생활 공간도 펼쳐진다.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패턴에 맞춰 혜택을 직접 선택하고 변경 가능한 'KB YOU Wish 카드'의 강점을 표현한 셈이다. 간편결제 서비스와 온라인 쇼핑에 특화된 'KB NEED Pay 카드'는 펜싱 경기로 묘사된다. 김우빈이 타겟을 정확하게 찌르는 순간 다양한 혜택이 펼쳐지는 방식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나카드, 나라사랑카드 CU 이벤트 실시 하나카드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CU와 함께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한민국 안보에 힘쓰는 군 장병과 '하나 나라사랑카드' 이용 손님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하나 나라사랑카드로 CU 편의점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 캐시백이 제공된다. 캐시백은 1인 1회 한정으로, 결제 완료 3영업일 후 카드 결제 계좌로 입금된다. 행사상품 10% 현장 할인(월 최대 5만원)도 가능하다. 하겐다즈 파인트 아이스크림의 경우 CU 자체 행사 혜택과 중복 적용된다. 6월 한달간 나라사랑카드를 신규로 발급받은 손님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CU 1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군 장병 손님들께 일상 속에서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 혜택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벤트를 준비 했다"며 “앞으로도 '하나 나라사랑카드' 손님을 위해 일상 생활과 밀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우리금융, 에너지 취약가구 여름나기 냉방물품 전달

우리금융미래재단이 폭염에 취약한 에너지취약가구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 여름철 냉방 물품을 기부했다. 16일 우리금융미래재단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품 후원을 넘어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재단 임직원들은 사회복지사와 함께 인근 대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기부 물품을 건네고, 주민들의 거주 환경을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 활동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손잡고 전개하는 총 4억원 규모 에너지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재단은 이 중 2억원을 이번 여름철 폭염 대비 물품 지원에 투입해 서울시 내 저소득 에너지취약가구 2527세대를 돕는다. 지원 물품은 각 가정의 상황과 필요를 고려해 △여름이불 △냉감패드 △제습기 △써큘레이터 등으로 구성했다. 재단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각 자치구별 수요를 반영한 물품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망분리 규제 완화’ 앞둔 금융권…업권별 기대감은 온도차

금융권이 그간 숙원처럼 여겨져 온 '망분리 규제'의 완화를 앞두고 있다. 생성형 AI의 금융권 도입 가능성이 열릴 것이란 예상이 실리지만 실제 활용도는 업권과 회사마다 다를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이번주 보안 목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망분리 규제를 해제하는 내용의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보고한 뒤 발급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3차례 확대 및 향후 전면 해제도 검토되는 만큼 금융권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망분리 규제는 지난 2013년 금융권 대규모 전산장애 이후 해킹 공격 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금융사의 내부 전산망을 외부 인터넷망과 분리하려는 목적에서 도입됐다가 최근 당국이 보안 목적에 한해 해제를 검토 중이다. 망분리가 보안 부문에서 일부 성과를 냈지만 최근 생성형 AI 도입 등 급변하는 디지털 기술을 내부망에서 활용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1차적으로 시행하는 금융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금융위는 “보안목적 AI 활용을 위한 망분리 규제 완화 제1차 테스트 참여 금융회사 선정절차가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일부 보도에서 신한·하나·우리은행을 포함해 10개 금융사가 망분리 완화 회사로 선정됐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우선 도입하는 금융사가 뚜렷하게 지목되지 않았지만 업권별로는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순으로 비중을 나눠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지난달 총자산과 종업원 수, 전담 CISO(정보보호 최고책임자) 유무 등 기준을 갖춘 금융사들로부터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 평가를 거치는 등 선정 절차를 거쳐왔다. 금융권은 이같은 당국 조치를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망분리 완화가 단순한 IT 규제 완화가 아닌, 금융권 내 AI 전환(AI Transformation)이 본격화할 수 있도록 물꼬가 트이는 셈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금융사 직원들은 내부 업무망 PC에서 챗GPT 등 AI 서비스 사용은 물론 생성형 AI 활용을 비롯해 클라우드 SaaS 사용 및 AI 코딩 도구 등을 도입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번 완화 조치는 AI 기반 해킹 탐지나 이상징후 분석, 악성코드 탐색 등 AI 보안 측면을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내 문서 검색이나 코드 작성 지원, 보고서 초안 작성 등 업무 생산성에 관해서도 일부 허용하면서 업무 효율 상승에 초점을 맞추도록 했다. 금융권에서는 망분리 완화를 통한 AI 활용의 실제 효과의 경우 업권별·회사별로 크게 갈릴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망이 열려도 활용할 준비가 다르게 돼있기 때문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AI 활용 핵심 중 하나가 데이터 학습인데, 금융사마다 문서 저장방식이 통일돼있지 않거나 계열사 간 데이터 단절 및 비정형 데이터 정리 수준의 정도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은행보다 증권·보험·카드사가 체감하는 생산성 개선 효과가 더 클 가능성이 제기된다. 증권사의 경우 주요 업무가 연구나 보고서 작성, 공시·기업 분석, 시장 모니터링 중심으로 돌아가기에 수혜가 클 것이란 예상에서다. 카드사는 구조화된 소비·가맹점·결제 데이터를 통해 AI 활용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보험사는 자동차보험이나 장기보험 등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통해 보험사기 탐지나 손해사정 영역에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활용할 데이터가 적거나 자체 AI 조직을 운영할 인적·물적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형사는 효과보다 부담이 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은행은 주로 대출과 수신, 결제 등 핵심 시스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업무 특성상 AI를 이용할 수 있는 영역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상담이나 내부 문서 정리 등에 대한 개선부터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 관계자는 “규제 완화로 AI 경쟁력이 생기는 건 아니다"며 “AI 업무 적용 속도가 향후 비용경쟁력과 수익성을 가르게 되기에 AI 엔지니어 인력 규모가 다른 대형 금융지주와 중소형 금융사 간 격차 역시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용대출도 ‘브레이크’…가계대출 제약 커진 인뱅, 성장 공식 바뀐다

은행권이 신용대출 조이기에 돌입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도 동참 압박이 커지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주 신용대출 관리를 강화한 반면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아직 추가 조치를 내놓지 않았다.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 대비 대출 포트폴리오가 다양하지 않아 신용대출 확대가 어려워지면 성장성 둔화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은 지난 12일부터 신용대출 관리를 강화했다.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신규 취급분에 대해 일 단위 관리 강도를 높였다. 최근 은행권이 신용대출 관리 방안을 잇따라 내놓자 케이뱅크도 신용대출 문턱을 높인 것이다. 신용대출이 급증하면서 가계대출이 다시 꿈틀대자 금융당국은 지난 11일 가계대출 비상관리체계를 가동했고 은행권에 자율적인 가계대출 관리 조치를 내놓을 것을 주문했다. 당국 주문 후 신용대출 관리를 강화한 인터넷은행은 케이뱅크가 처음이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아직 추가 조치를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은행권 전반에서 신용대출 한도 축소와 마이너스통장 미사용 한도 제한 등 강화 조치가 이어지고 있어 인터넷은행도 결국 신용대출 조이기에 동참할 것이란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접수 한도를 적용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관리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도 정부 기조에 따라 가계대출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인터넷은행은 상대적으로 대출 포트폴리오가 적어 신용대출 관리가 강화되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인터넷은행은 신용대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1분기 말 기준 케이뱅크 신용대출 잔액은 7조1450억원으로 총여신 잔액(18조7550억원) 중 38%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 역시 신용대출 잔액이 18조2000억원으로 전체(47조7000억원)의 38% 수준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아직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아 신용대출 비중이 더 높다. 토스뱅크의 총여신 중 가계대출 비중은 91.1%에 달한다. 여신 구성을 보면 비보증 대출과 보증부 대출 비중은 각각 61.5%, 38.5%인데,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보증부대출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인 신용대출 비중은 총여신의 50%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주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비중이 10% 안팎에 그치는 점과 비교하면 인터넷은행이 신용대출 규제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가계대출 제한에 대응할 수 있는 우회로도 제한적이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가계대출 성장이 어려워지면 기업대출을 확대하며 이자이익을 확보한다. 그러나 기업대출을 보면 시중은행이 대기업·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출을 모두 공급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인터넷은행은 개인사업자 대출만 취급하고 있다. 당국이 포용금융 확대란 설립 취지를 이유로 인터넷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확대에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신용대출까지 제한되면 이자마진 확대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터넷은행들은 개인사업자 대출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플랫폼 등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며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가계대출 확대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었고 지금은 그 연장선에 있다"며 “비이자수익원을 다각화하기 위한 고민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환경정화 봉사활동...“동행 가치 확산”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과 임직원, 가족, 고객사 임직원들이 이달 13일 '씨티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Global Community Day, 이하 GCD)'을 진행했다. 15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유명순 은행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동길 일대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정동 근대문화유산 보전 활동'에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한국씨티은행 본점이 자리한 정동 일대의 근대문화유산 주변을 중심으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활동 중에는 문화해설사로부터 각 유산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었다. 유명순 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씨티의 글로벌 사회공헌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라며 “이번 활동에는 임직원과 가족은 물론 고객사 임직원들까지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씨티은행은 다양한 구성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며 동행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연 8% 준다는데”...청년미래적금, 정책금융 흥행 바통 잇나

이달 22일부터 정부의 정책금융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이 출시되면서 국민성장펀드에 이어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다만 은행별로 우대금리 요건이 다르고, 납부 한도, 만기 등은 청년도약계좌가 더 유리해 관련 내용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미래적금은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IBK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KB국민 등 주요 은행에서 비대면으로 가입 신청할 수 있다. 단 토스뱅크는 오는 12월 출시한다. 가입 첫주인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6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가입·소득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는 관계기관과 전산 연계를 통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이뤄진다. 가입심사 결과는 7월 24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신청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가입이 가능하다고 통보받은 신청자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청년미래적금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 기간 이후에는 계좌개설이 불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3년 고정금리 상품으로, 기본금리 5%에 기관별 최대 우대금리 2~3%로 구성된다. 최대 금리는 연 7~8% 수준이다. 은행별 공통 우대금리는 총급여 36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2600만원 이하이면 0.5%포인트(p)를,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을 이수하면 0.2%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월 최대 납입한도는 50만원이고, 가입대상은 '청년기본법'상 청년에 해당하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다. 이 중 국세청에 신고한 소득 기준으로 소득기준연도(직전연도)의 총급여액이 7500만원 이하이고, 소득기준연도(직전연도)의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금액이 6300만원 이하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국세청 소득 정보가 없으면, 소득기준연도(직전연도)의 육아휴직급여(수당) 수급 사실 또는 군복무 사실을 확인해 비과세 소득으로 인정한다. 단 해당 상품에 가입하기 전 투자자가 주의해야 할 사안이 있다. 우선 은행별로 우대금리 조건이 조금씩 달라 관련 내용들을 충분히 따져본 후 가입 은행을 선택해야 한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청년미래적금 기본금리 5%에 급여이체 연 0.5%포인트, 카드이용 0.3%포인트, 청약보유 0.3%포인트, 최초신규고객 연 0.5%포인트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만 최고 8%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도 최대 8%의 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급여이체(1.0%p), 출금실적(0.8%p), 거래감사(0.5%p), 소득플러스(0.5%p)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NH농협은행은 우대금리 요건으로 가입월부터 만기 전전월말까지 농협은행 입출식 계좌로 급여이체 또는 가맹점 대금 입금 실적 18개월 이상, 농협은행 NH카드 이용실적 월평균 20만원 이상, 가입 전 1년간 농협은행 예적금 미보유 또는 청년도약계좌-청년미래적금 연계가입 등을 제시했다. 현재 청년도약계좌를 보유 중이라면,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탔을 때 장단점도 따져봐야 한다. 정부는 이달부터 8월까지 청년미래적금 최초 가입신청 기간만 청년도약계좌에서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타기를 허용한다. 청년미래적금 가입요건을 충족해 청년미래적금 가입 승인을 받은 자는 청년미래적금 신규 가입 이후 기존 청년도약계좌를 특별중도해지하면 된다. 단, 청년도약계좌 만기가 5년이고, 가입한도는 70만원, 최대금리는 연 6% 수준이다. 청년미래적금(3년, 50만원, 최대 8% 금리)과 차이가 있다. 이미 청년도약계좌를 장기간 유지했다면,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타는 게 손해일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청년미래적금 출시 이전에 청년도약계좌를 미리 해지하면 특별중도해지 혜택은 받지 못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월 최대 납입 한도는 청년도약계좌가 더 크고, 만기도 길어 청년도약계좌를 장기간 유지 중인 투자자는 실제 수령액 등을 계산하고 갈아타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년미래적금은 '국민참여성장펀드'에 이은 정부 정책형 금융상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국민성장펀드는 지난달 22일 출시 직후 5일 만에 전체 모집금액 6000억원이 전량 판매됐다. 금융당국은 오는 3분기 중 6000억원 규모로 2차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1차 펀드와 마찬가지로 재정 1200억원이 후순위로 출자되고, 필요한 예산은 올해 배정된 '국민성장펀드'의 예산 내에서 조정해 충당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 풍향계] BNK금융, 책무정보 통합 관리…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外

BNK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업무를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운영하기 위해 '그룹 내부통제 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내부통제 관련 법규와 감독당국 관리·감독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 계열사 전반의 내부통제 업무를 일관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BNK금융은 시스템 오픈에 앞서 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홍명주 BNK금융 소비자보호·내부통제부문장 부사장 주관의 내부통제 특강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BNK그룹 내부통제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책무구조도 제도 이해와 발전 방향을 공유하며 임직원들이 내부통제 제도 변화 취지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업무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책무구조도 체계에서 활용되는 주요 책무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책무정보는 외규와 감독규정, 모범규준 등 법규상 의무는 물론 제재사례, 유권해석, 금융사고 사례 등 임직원이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주요 정보를 의미한다. 그동안 내부통제 관련 정보가 부서·담당자별로 분산 관리되며 임직원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 법규 개정이나 중대 금융사고, 주요 제재사례 등 핵심 정보가 책무 이행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못할 경우 내부통제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BNK금융은 이런 문제를 외규, 제재사례, 금융사고 사례, 정부 지침 등 주요 책무정보를 적시에 수집·관리하고, 이를 내부통제 기준과 관련 업무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외규·제재사례·금융사고 사례 등 책무정보 수집과 관리, 그룹 내부통제 표준기준 관리, 내·외규 정보 관리, 점검 결과와 후속조치 관리, 대시보드 기반 업무 현황 관리 등이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축적된 다양한 책무정보와 관련 자료는 향후 그룹 내부통제 기준 정비와 점검, 개선조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부통제가 일부 부서 점검 업무를 넘어 모든 임직원이 일상 업무 속에서 실천하는 조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내부통제 관련 핵심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적시에 제공하는 데 있다"며 “향후 책무관리시스템, 내규관리시스템 등과 연계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능 활용도 단계적으로 검토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사용자 중심 내부통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성장과 상생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경영컨설팅 연계 소상공인 판로개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협은행의 기업경영컨설팅을 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경영 진단과 개선 방안 제시에 그치지 않고 농협금융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상품 홍보와 판매까지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우리보리찰보리빵'은 100% 순수 국내산 보리로 제품을 생산하는 포항지역 대표 모범 소상공인 업체다. NH농협카드 대표 플랫폼인 'NH 페이'와 연계해 공동구매를 진행해 제품을 알리고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공동구매를 통해 소상공인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실질적인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지원은 단순한 컨설팅을 넘어 소상공인의 가장 큰 과제인 판로 확대를 직접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농협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성장과 자립을 돕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인구감소지역 내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인공지능(AI) 반려로봇 200대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노인돌봄기관 등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새마을금고는 반려로봇을 지원해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 구축을 담당한다. 지자체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등은 사업 대상자 발굴, 사후관리와 모니터링 등을 맡는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11일 대구 서구 상리2동경로당에서 독거노인 7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반려로봇 전달식을 개최했다. AI 반려로봇은 양방향 대화, 복약 알림, 움직임 감지와 위급상황 시 119 연계 등 다양한 생활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수집된 정보는 생활지원사 등과 공유돼 독거노인 안부 확인과 고독사 예방에 활용된다. 중앙회 관계자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는 소외된 이웃이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2024년 반려로봇 200대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230대, 올해 200대를 추가 지원해 3년간 총 6억5000만원 규모로 600대 이상의 AI 반려로봇을 보급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 창업진흥원과 ‘재창업 기업 성장’ 맞손 外

◇ 신용보증기금 “재창업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합니다" 신용보증기금이 재창업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창업진흥원과 함께 금융·비금융 맞춤형 해법 제공에 나선다. 신보는 지난 12일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과 '재창업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창진원의 재도전성공패키지 선정기업에 신보의 신규 보증과 맞춤형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재창업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양 기관은 역량 있는 재창업 기업에 대한 밀착 지원을 강화해 재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나아가 건강한 재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창진원은 재도전성공패키지 선정 및 성공 판정을 받은 졸업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재창업 기업을 신보에 추천하고, 신보는 '재도전지원 프로그램' 또는 '재창업지원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보증비율 최대 95% 적용, 보증료율 최대 0.3%p 차감 등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신보의 특화 컨설팅 및 기업 분석 서비스(BASA), 창진원의 멘토링(Re:Born) 프로그램 등 맞춤형 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기업의 안정적인 재기를 돕는다. 강승준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재창업 기업들이 마주한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출발점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재창업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 효성그룹 첨단전략산업에 2조원 생산적 금융 지원 우리은행이 효성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 협력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에서 효성그룹과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측은 향후 5년간 총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한도를 설정하고 첨단전략산업 투자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대규모 금융지원은 우리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효성을 비롯해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효성네오켐 등 효성그룹의 주요 계열사에 금융지원 한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투자 계획 단계에서 대출한도를 미리 설정하는 '사전 여신한도 설정' 방식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투자 집행 시점마다 별도의 금융 절차를 반복할 필요 없이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어 투자 실행력을 높이고 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노용필 우리은행 대기업영업전략부장은 “이번 협약은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선제적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미래 투자를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의 대표 사례"라며 “효성그룹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일용직 근로자 위한 '체불제로 바로송금 서비스' 출시 KB국민은행은 일용직 중개 플랫폼 '일가자'와 협력해 긱워커(Gig Worker)와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체불제로 바로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임금 지급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전자근로계약서 작성, 전자 임금명세서 발급 등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체불제로 바로송금 서비스'는 일가자 플랫폼 내에서 펌뱅킹을 활용해 사업장이 지급할 임금을 근로자 계좌로 직접 송금하고, 인력 중개 소개요금은 직업소개소로 분리 송금·정산하는 서비스다. 특히 사업장이 지급할 임금은 근로자 계좌로 직접 전달되고, 인력 중개 소개요금은 별도로 정산돼 임금과 소개요금이 명확히 구분된다. 이를 통해 임금 지급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임금 체불 예방과 근로자의 권익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KB국민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자근로계약서 작성 △전자서명 △전자임금명세서 발급 △소개요금 정산 △전자계산서 발급 등 사업장에서 필요한 노무·세무 업무를 온라인으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양사는 우선 일가자가 보유한 전국 34만 명의 일용직 근로자와 19만여 개의 작업 현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향후 서비스 적용 대상을 확대해 일용직 근로자와 긱워커의 금융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임금 체불 근절 예방 대책'에 맞춰 구인·구직 플랫폼 정보와 금융 인프라를 연계한 핀테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임금 체불 예방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일용직 근로자와 플랫폼 노동자 등 긱워커들이 일한 만큼의 대가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나 금융 취약계층에 놓이기 쉬운 고객들의 권익 보호과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한 포용 금융 실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장기연체채권 ‘8876억 소각·감면’…농협중앙회, 9만명 재기 지원

농협중앙회가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발맞춰 올해 총 8876억원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감면한다. 향후 5년 동안 '15조원+α' 규모의 포용금융도 추진한다. 농협은 은행·증권·캐피탈·저축은행 등 NH농협금융 계열사는 물론 전국 농축협과 농협자산관리까지 동참해 이 같은 내용의 포용금융을 실천한다고 15일 밝혔다.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경제 재기를 지원하고, 농협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연체채권 8876억원을 소각·감면한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9만여명의 재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장기연체채권 6870억원을 소각해 약 6만4000여명의 추심 부담을 면제하고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계열사별로 자체 연체채권 소각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NH농협은행 2870억원, 농축협(상호금융) 1500억원, 농협자산관리 2500억원 규모다. 올해 1~5월 1785억원의 장기연채채권 소각을 완료했고, 연말까지 5085억원을 추가로 소각한다. 또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가 보유한 3년 경과 연체채권 대상으로 2006억원 규모의 원금과 이자를 감면한다. 원금은 최대 90%, 미수이자는 전액 면제해 연체차주의 성실상환과 신용등급 개선을 유도한다. 이번 감면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1년 간 운영된다. 취약계층 약 2만6000명이 금융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농협은 향후 5년간 '15조원+α' 규모의 포용금융을 공급해 서민과 농업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농협은 이미 향후 5년간 15조30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농협금융 계열사 중심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8조5000억원, 서민금융·취약계층 대출 6조8000억원 등을 지원한다. 또 전국 농축협에 농업인 전용 저금리 대출 상품을 공급한다. 앞서 지난 3월 전국 1109개 농축협에서 농업인, 청년농업인 전용 2%대 저금리 대출인 '농심천심 희망대출' 상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또 지역농축협에서 포용금융 동행창구를 운영해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더욱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동 편의 도모, 정보 접근 지원, 디지털 금융 확대 등에 최대 1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서민·청년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신상품과 우대방안도 선보인다. 농협은행은 이달 'NH청년 지역리턴대출'을 출시해 지방으로 이전하는 청년의 생계비와 주거자금 부담 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2금융권 고객이 1금융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앞으로도 범농협 차원의 포용금융을 꾸준히 확대해 농협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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