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지주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최대 실적 경신 가능성을 높이며 리딩금융 지위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실적 모멘텀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종희 회장 체제의 성과가 재차 부각되면서, 향후 경영 평가와 연임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며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KB금융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1조9200억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또 한 번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조74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조6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에도 순이익 1조89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안정적인 이자이익 기반에 더해 자본시장 호조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연간 실적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B금융의 순이익은 2023년 4조5263억원에서 2024년 5조286억원, 2025년 5조840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6조원 클럽' 진입 가능성이 점쳐진다. 시장에서는 비이자이익 확대가 올해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은 1분기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1조650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특히 증권업 수수료와 신탁이익 증가, 자본시장 관련 수익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 주당 현금배당을 114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늘렸으며 현금배당 총액도 405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올해 상반기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이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회장 체제 역시 실적과 기업가치 제고 성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양 회장은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해 향후 3년간 KB금융호를 계속 이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3일 후보군 12명을 6명으로 압축하는 1차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다음 달 27일 3명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9월 11일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한 뒤, 10월 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임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KB금융지주가 사상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라는 두 축을 동시에 굴리며 양종희 회장 체제의 경영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양 회장 취임 이후 정교화된 자본효율 중심 경영기조와 비은행·비이자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리더십의 기반 체력은 한층 견고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안은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두고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후 금융당국은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왔지만 세부 쟁점을 둘러싼 논의가 길어지면서 발표 시기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안에는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와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성과보수 체계 개선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12월 마련된 '은행지주 지배구조 모범관행' 이후 약 3년 만에 제도 손질이 이뤄지는 셈이다. 현재 오는 15일로 잠정 예정된 대통령 업무보고를 앞두고 금융위원회가 업무보고 이전 개선안을 확정·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개편안의 큰 방향은 대부분 정리된 상태로 일부 핵심 쟁점에 대한 최종 조율만 남겨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지배구조 개선안이 회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마련될 경우 향후 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양종희 회장이 실적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다만 금융지주 회장 선임은 실적뿐 아니라 지배구조 개편 방향과 내부통제, 당국과의 관계 등 여러 변수를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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