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13일(토)
‘불법 대북송금’ 쌍방울 김성태 1심서 실형…법정구속은 면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이던 2019년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에 800만 달러를 지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12일 김 전 회장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만 증거 인멸 우려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김 전 회장을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공무원 직무의 불가 매수성 및 그 집행의 공정성에 대한 일반의 신뢰가 훼손됐고, 정치자금법 입법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해 그 죄책이 무겁다"며 “또 회사 계열사는 재산상 피해를 입었고 회사 이미지가 추락한 피해도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유력 정치인과의 사적 친분 내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통일부 장관 승인 없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려고 해 정부 관리 감독하에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할 남북교류사업의 질서를 무너뜨렸고, 북한에 음성적인 방법으로 거액의 자금을 무모하게 지급해 외교, 안보상 문제를 일으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 수사 초기 상당 기간 해외로 도피했고, 집행유예 기간에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지르는 등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이 사건 범행 모두 이화영의 요청과 회유에 의해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유리한 사정"이라고 설시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중 일부(180만 위안 및 370만 달러 국외 수출·조선노동당에 500만 달러 지급)에 대해서는 “(법에서 제한한) 지급수단 휴대 수출행위로 볼 수 없다"라거나 “금융제재대상자인 조선노동당에 지급할 고의가 있다고 볼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무죄 판단했다. 또 뇌물공여 혐의 중 '이화영의 킨텍스 대표이사 재직 기간에 지급한 법인카드 등 제공',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중 일부(이화영 평화부지사 취임 전 법인카드 제공)에 대해서도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무죄 판단했다. 이 밖에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 등도 일부 무죄로 봤다. 김 전 회장은 2018년 7월∼2022년 7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 및 법인차량 제공, 측근에게 허위 급여 지급 등의 방법으로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과 그중 2억5900여만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800만 달러 대북송금'을 주도한 혐의도 받는다. 대북송금 사건은 김 전 회장이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인 이재명 전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신 지급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대납 대가로 '경기도가 향후 추진할 대북사업에 대한 우선적 사업 기회 부여', '대북사업 공동 추진' 등을 약속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일단 대북송금의 뇌물 혐의를 제외한 거액의 외화가 불법적으로 해외로 반출돼 금융제재 대상인 북한 측 인사 등에 전달된 위법 행위(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 김 전 회장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재판에 넘겼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달 7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쌍방울 측으로부터 억대의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징역 9년 6월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1심은 대북송금이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스마트팜 사업비와 도지사 방북비를 쌍방울이 대납한 것이라는 점을 모두 인정했다. 그 직후인 지난 달 12일 검찰이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전 대표와 이화영 전 부지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제3자뇌물) 혐의로, 김성태 전 회장을 뇌물공여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에 따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이번엔 '이재명 전 대표의 제3자 뇌물 사건'으로 다시 다뤄지게 될 전망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尹 지지율 25%…與 대표 선호도 韓 45%[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이 지난주 조사대비 1%포인트(p) 하락한 25%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3주차(16~18일) 이후 3개월 동안 20% 초중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4%), '의대 정원 확대'(7%), '전반적으로 잘한다'·'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국방/안보', '주관/소신', '경제/민생'(이상 4%), '신뢰감/책임'(3%) 순이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율은 전주 조사보다 4%p 상승한 68%였다. 부정 평가 역시 4월 3주차 이후 석 달째 60%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8%), '외교'(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독단적/일방적'(이상 5%), '거부권 행사'·'김건희 여사 문제'·'해병대 수사 외압'(이상 4%)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0%,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 기타 정당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2%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2%p, 민주당 지지율은 1%p 각각 상승했다. '국민의힘 대표 경선 후보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자(347명, 표본오차±5.3%포인트)의 57%가 한 후보를 꼽았다.이어 나경원 후보 18%, 원희룡 후보 15%, 윤상현 후보 3% 순이었다. 의견 유보는 7%였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한 후보가 36%였고, 나 후보 17%, 원 후보 10%, 윤 후보 7%였다. 의견 유보는 29%였다. 국민의힘 차기 대표는 당원 투표 80%, 일반 여론조사 20% 비율을 반영해 선출한다. 단, 일반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국민의힘 지지자와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 의견을 기준으로 반영한다. 한국갤럽이 이 기준을 토대로 이번 조사 응답자 중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 566명을 상대로 후보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한 후보가 45%로 선두였고, 나 후보가 15%, 원 후보가 12%, 윤 후보가 3%로 뒤를 이었다. '향후 1년간 집값이 현재에 비해 어떠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2%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고 23%는 내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26%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56%는 향후 1년간 주택 임대료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고 9%는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아울러 홍명보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임된 것과 관련해 47%는 “잘된 일"이라고 답했고 25%는 “잘못된 일"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美핵으로 북핵 대응”…尹·바이든 핵억제 공동성명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DC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 “북한의 한국에 대한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범주의 한국 역량이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미 간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미국 역량으로 뒷받침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한미 핵협의그룹(NCG·Nuclear Consultative Group) 출범 이래의 진전은 양국이 진정한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이며, 어느 때보다 강력한 상호방위 관계를 맺고 있고, 한반도의 평화, 안정 및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이익을 가지고 있음을 실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또 “지속적인 양자 협의체로 창설된 NCG는 '워싱턴 선언'을 이행하고, 확장억제에 대한 한미간 협력을 직접적으로 강화해 왔다"며 “비확산체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관리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NCG는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 위협에 직면해 한국 국민과 한반도 주둔 미군의 지속적인 안전 및 안보 보장에 중점을 두고, 한미 공동 핵 및 전략기획을 촉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또 “NCG는 유사시 미국 핵 작전에 대한 한국 재래식 지원의 공동기획 및 실행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한미동맹의 노력에 기여한다"며 “NCG는 정례화된 도상 훈련과 범정부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한미 연합 연습 및 훈련 활동의 지속적인 개선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 보안절차 및 정보공유 확대 ▲ 위기 및 유사시 핵 협의 절차 ▲핵 및 전략기획, ▲ 한미 핵·재래식 통합을 통한 유사시 미국 핵 작전에 대한 한국 재래식 지원 ▲ 전략적 메시지 ▲ 연습·시뮬레이션·훈련·투자 활동 ▲ 위험감소 조치 등을 포함하는 NCG 과업의 신속한 진전을 계속 이뤄나가자고 합의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간 한미 NCG 주요 과업은 동맹의 핵 억제 정책과 핵 폐쇄에 관한 원칙과 지침을 제공하는 문서를 작성하는 것이었다"며 “오늘 양국 국방부의 공식 서명이 이뤄졌고, 양국 정상이 공동 성명을 통해 이를 승인함에 따라 한미 핵억제, 핵작전 지침이 완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이 구축됐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특히 일체형은 미국의 핵 전력과 우리의 첨단 재래식 전력이 통합돼 북핵을 억제하는 동시에 대응하는 것의 의미한다. 김 차장은 “기존의 확장억제가 미국이 결정하고 제공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한반도 핵 운용에 있어서 우리의 조직, 인력, 자산이 미국과 함께하는 확장억제로 진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미 측은 북핵 억제와 대응을 위해 필요한 핵 자산을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한반도 임무에 배정할 것을 확약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핵 공격이 발생했을 때 대응은 물론 평소에 북한의 움직임을 파악해 핵 공격의 의도가 실제 있는지도 확인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서는 핵 잠수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폭격기 등 미국의 핵전력이 작동하게 된다. 김 차장은 또 “미국 핵 자산이 북핵 억제와 북핵 대응을 위한 임무에 배정될 것이라고 문서로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간 재래식 전력에 기반한 한미동맹이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원희룡 “사퇴?” 지르기에 한동훈 “은퇴” 초강수...선관위도 ‘경고’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중단키로 했던 한동훈 후보 공격을 재개했지만,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모양새다. 한 후보가 후보 사퇴, 정계 은퇴 등을 거론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 증거, '스모킹건'을 제시하지 못하면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 제기가 입장 번복을 통해서까지 이어지자 당내 비토론도 거세지는 모양새다. 원 후보는 11일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공세는 네거티브가 아닌 검증이며, 네거티브로 읽힐 수 있더라도 이는 한 후보 책임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그는 “후보에 대한 검증은 유권자인 당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출마자 모두의 의무"라며 “비대위원장으로서 공천을 좌지우지하고 총선을 총괄한 한 후보는 '네거티브'라며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당대회 이후를 생각해달라'는 선관위의 요청을 받아들여, 네거티브로 오해받을 수 있는 발언은 일체 중단할 작정이었다"면서도 “한 후보는 그런 제 결심을 악용해 '구태 정치'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항변했다. 원 후보 측이 한 후보 측에 제기한 의혹 공세는 △ '한 후보가 금감원장 자리에 김경율 회계사를 추천했다' △ '총선 때 대통령 전화를 여러 번 받지 않았다' △ '총선을 고의적으로 패배했다' △ '사적으로 가족과 공천을 논의했다' △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여론 조성팀(댓글팀)을 운영했다 △ 'TV 토론 중 휴대전화를 부당하게 사용했다' 등이다. 원 후보는 특히 금감원장 추천, 총선 사천, 여론조성팀 의혹 등에 대해 “사실이면 사퇴하겠나"라고 압박했다. 그러자 한 후보는 이날 2차 후보자 토론회 주도권 토론회에서 원 후보를 지목, “(윤 대통령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씨는 녹음이라도 틀었는데 원 후보가 김의겸 전 의원보다 더 못한 것 같다. 던져놓고 넘어가는 방식의 구태 정치는 그만둬야 한다"고 따졌다. 이에 원 후보는 “도저히 한 전 위원장 가족을 포함한 측근들의 관여를 빼고는 설명할 수 없는 공천이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모 서기관, 강모 변호사, 몇몇 현재 비례의원들을 포함해 비례명단이 중단에 바뀌기도 했는데 그 기준과 절차에 대해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 객관적 당무 감찰을 통해 다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나 한 후보는 “저는 뭐가 있는 줄 알았는데 뇌피셜(근거 없는 생각)이지 않나"라고 일축했다. 이어 “말씀하신 두 분과 제 처가 아는 사이이고 일면식이라도 있다면 제가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강수를 뒀다. 그러자 원 후보는 금감원장 추천 논란으로 화살을 돌렸지만, 이와 관련해서도 한 후보는 “(사실이면) 사퇴하겠다"고 받아쳤다. 앞서 이런 무차별적 공세에 주의를 당부했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도 이날 최근 의혹 제기들에 '마타도어성' 딱지를 붙이고 재차 경고했다. 선관위는 “현재 논란이 되는 마타도어성 사안들은 각종 억측을 재생산하는 등 소모적인 진실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논란이 확대 재생산될 시 당헌·당규상 명시된 제재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원조 친윤'으로 꼽히는 5선 권영세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에서 “좀 도를 넘는 것 같아서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이슈 가지고 주 논쟁이 되고, 다른 민생이슈들은 다 덮이고 있는 부분들은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반응했다. 권 의원은 원 후보가 한 후보를 향해 총선을 고의로 패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좀 심하게 표현한 것"이라며 “자기가 지금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의로 지기까지야 했겠는가"라고 선을 그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성균관대 국회동문회, 모교에 1억 ‘쾌척’

성균관대학교는 국회동문회가 10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학교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기금전달식에는 국회동문회장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동양철학과 82학번)과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박재완 학교법인 성균관대학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성균관대 국회동문회는 지난 2002년부터 모교 후배들을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기금을 적립해 이번 기금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총 6억원을 전달했다. 성균관대는 이 기금을 법학전문대학원 및 국가고시(행정, 기술, 외교관후보자, 공인회계사) 준비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과 강의시설 인프라 개선에 활용했다. 국회동문회장 안규백 의원은 “로스쿨 및 국가고시 준비 학생들을 위해 쓰이는 본 기금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훌륭한 리더가 많이 양성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재완 학교법인 성균관대학 이사장은 “변함없는 모교 사랑을 실천해 주신 의원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유지범 총장은 “동문의원들의 관심과 사랑에 부응해 모교에서 글로벌 리더가 많이 배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나란히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박충권 의원 “김성환 민주당 의원,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외모품평 사과하라”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외모를 품평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11일 “김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외모를 품평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일명 '빛삭'했다"며 “김성환 의원은 2019년 자유한국당 시절 인재영입으로 활동하던 이 후보자의 사진을 공수해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 소감을 발표하는 최근 모습과 비교하며 '과거와 현재 사진, 다른 사람인줄' 이라며, 이 후보자의 외모에 대해 비아냥거렸다. 이 무슨 저열한 행태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지명되기 전부터 탄핵을 거론하며, MBC 언론노조와 함께 이 후보자의 방통위원장으로서 업무능력에 대한검증보다는 신상털기와 모욕주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여성정책, 성평등을 부르짖지만, 유독 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오거돈, 박원순 전 시장과 안희정 전 도지사의 연이은 성범죄에 이어 과거 이재명 전 대표 선대위 인사는 이수정 교수와 조동연 씨의 사진을 올리고 '차이는?'이라고 물었고,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씨는 영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설치는 암컷' 김남국 전 의원은 팟케스트에 출연해 차마 입에 담기 힘들 정도로 여성의 몸과 성을 상품화, 도구화했다. 김준혁 의원은 '이대생 성상납 발언'으로 전국민을 경악케 했다"며 “이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여성비하 막말 사례는 차고 넘친다. 이것이 민주당이 외치는 여성 인권인가. 이는 민주당에 드리워진 '뼛속까지 여성 혐오'라는 인식과 함께 민주당의 DNA에는 아예 성인지감수성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고 꼬집했다.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박 의원은 "최민희 위원장과 김현 간사는 같은 당이라고 김성환 의원의 발언을 감싼다면, 이는 국회 과방위와 여성 전체를 모욕하는 것"이라며 "'외모 평가'로 여성 공직자 후보자를 비하하는 동안, 국민은 민주당의 '정치 수준'을 냉정하게 평가하실 것이다. 민주당은 모르쇠 해명으로 어물쩍 넘어가지 말고 김성환 의원의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폭발한’ 한동훈, 원희룡에 “노상방뇨하듯 도망”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자신을 향한 비방전을 재개한 원희룡 후보를 향해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 한 후보는 11일 페이스북에서 “"원 후보의 계속된 거짓 마타도어에 답한다“며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 후보는 제 가족이 공천에 개입했다는 거짓 마타도어를 한 뒤, 지난 TV조선 토론에서 당 선관위를 핑계 대며 '앞으로 더 안 하겠다'면서 반성도 사과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 후보의 구태 정치 때문에 국민의힘이 싸잡아 비난받는 것이 안타깝고, 이를 보는 당원과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적었다. 한 후보는 특히 "노상 방뇨하듯이 오물을 뿌리고 도망가는 거짓 마타도어 구태 정치를 당원 동지들과 함께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9일 TV 토론에서 사천 의혹 제기 당사자인 원 후보에 "근거를 대지 못하겠으면 사과하라“고 압박한 바 있다. 이에 원 후보는 "선관위에서 다툼을 중단하고 정책과 비전 경쟁을 시작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중단하겠다“며 회피했다. 그러나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 후보를 향해 사천 의혹, 법무부 장관 시절 사설 여론조성팀(댓글팀) 운영 의혹, 측근인 김경율 회계사의 금융감독원장 추천 의혹 등을 총망라해 거론했다. 그러면서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시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원 후보는 자신이 이런 공세를 재개한 배경에 대해선 “'전당대회 이후를 생각해달라'는 선관위의 요청을 받아들여, 네거티브로 오해받을 수 있는 발언은 일체 중단할 작정이었다"면서도 “한 후보는 그런 제 결심을 악용해 '구태 정치'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는 “후보에 대한 검증은 유권자인 당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출마자 모두의 의무"라며 “비대위원장으로서 공천을 좌지우지하고 총선을 총괄한 한 후보는 '네거티브'라며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안 뒤집히는 ‘한동훈 판’, 뒤집힌 ‘원희룡 말’...원조 친윤 “도 넘어”

원희룡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 '공격 중단' 선언을 뒤집으면서 '판세 뒤집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만 계속되는 네거티브 과열에 친윤계 인사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공개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원 후보는 11일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공세는 네거티브가 아닌 검증이며, 네거티브로 읽힐 수 있더라도 이는 한 후보 책임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그는 “후보에 대한 검증은 유권자인 당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출마자 모두의 의무"라며 “비대위원장으로서 공천을 좌지우지하고 총선을 총괄한 한 후보는 '네거티브'라며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전당대회 이후를 생각해달라'는 선관위의 요청을 받아들여, 네거티브로 오해받을 수 있는 발언은 일체 중단할 작정이었다"면서도 “한 후보는 그런 제 결심을 악용해 '구태 정치'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진짜 구태정치는 한동훈식 거짓말 정치"라고 꼬집었다. 이준우 원 후보 캠프 대변인도 원 후보가 '공격 중단' 뒤 정책 선거에 나섰음에도 한 후보 측이 역공을 펼쳐 손실을 봤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방송토론회는 절제모드로 갔다"며 “원 후보는 '나라도 정책 토론을 해보겠다'고 고군부투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 후보부터 해가지고 워낙 공세모드로 나와 가지고,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그나마 원 후보가 내용이 있었다고 평가하는 분도 있는 반면 또 어떤 분들은 원 후보가 '어디 컨디션이 안 좋은가, 왜 저렇게 평화로운 모습이지'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전화 찬스, 이런 것들이 약속되지 않은 그런 건데 그거를 사용하셨었다"며 한 후보가 토론 중 휴대전화를 사용해 반칙을 썼다는 문제제기도 했다. 그는 “직원이 한 후보한테 핸드폰을 보라면서 막 손으로 가리키고 했었다 그러더라. 그래서 저희가 보기에 불공정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런 원 후보 측 공세에 당내에서는 우려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원조 친윤'으로 꼽히는 5선 권영세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물론 전당대회가 좀 흥행이 될 수 있게, 핫하게 하는 것은 좋은데 좀 도를 넘는 것 같아서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로 한 후보를 대상으로 벌어지는 논쟁에 “불필요한 이슈 가지고 주 논쟁이 되고, 다른 민생이슈들은 다 덮이고 있는 부분들은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지나칠 정도로 뜨거워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초선이나 중진이나 할 것 없이 지금 전당대회에 직접 관여하고 있지 않은 분들은 모두 걱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원 후보가 한 후보를 향해 총선을 고의로 패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좀 심하게 표현한 것"이라며 “자기가 지금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의로 지기까지야 했겠는가"라고 반응했다. 다만 한 후보와 김건희 여사 간 문자 읽씹 논란에는 “한 후보가 잘못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인정을 하고 나가는 게 옳았다"고 지적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원희룡, 하루 만에 네거티브 다시 시작한 이유...“한동훈 때문”

원희룡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자신이 한동훈 후보를 향한 공세를 재개한 배경을 설명했다. 원 후보는 11일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공세는 네거티브가 아닌 검증이며, 네거티브로 읽힐 수 있더라도 이는 한 후보 책임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원 후보는 “후보에 대한 검증은 유권자인 당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출마자 모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장으로서 공천을 좌지우지하고 총선을 총괄한 한 후보는 '네거티브'라며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전당대회 이후를 생각해달라'는 선관위의 요청을 받아들여, 네거티브로 오해받을 수 있는 발언은 일체 중단할 작정이었다"고도 했다. 그러나 동시에 “한 후보는 그런 제 결심을 악용해 '구태 정치'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며 “진짜 구태정치는 한동훈식 거짓말 정치"라고 항변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는 김경율 전 비대위원을 금감원장으로 추천했다는 보도를 '사실 무근'이라 했다. 총선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도 무조건 '사실 무근'이라고만 한다"며 “사사건건 고소고발과 정정보도, 반박문을 내고 급기야 장관직까지 걸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 후보를 향해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 의혹,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시겠는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비선 측근들을 챙기며 거짓말로 정치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된다면, 자신의 대권 이미지만 생각하고 공사 구분 못하는 당 대표가 된다면, 이재명 민주당에 대항은커녕 분열로 망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김건희 여사 놨던 원희룡 하루 만에...이준석 ‘말 대로’ 가나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서 한동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던 원희룡 후보가 중단 하루 만에 다시 '김건희 여사 읽씹' 논란을 정면에 내세웠다. 10일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나선 원 후보는 한 후보 관련 '김 여사 문자 읽씹' 논란에 총선 '고의 패배론'까지 꺼내 들었다. 원 후보는 “없는 것도 만들어야 할 정도로 승리가 절박한 상황에서 혹시 총선을 고의로 패배로 이끌려고 한 것이 아닌지까지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사적 소통 방식이 부적절하다는 한 후보 측 입장에도 “만약 같은 테이블에서 대면해 이야기하면 이것도 당무 개입이고 사적 채널이냐"며 “말이 안 되는 변명은 그만하라"고 쏘아붙였다. 원 후보는 채널A 유튜브 채널에서도 “총선 승부가 걸려있는 문제에 당사자가 (사과) 의사를 밝히면 천군만마를 얻은 것 아니냐"며 해당 논란을 거듭 띄웠다. 그는 “(당시 비대위원장이라면) '내가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는 배수진을 치고 일이 성사되게끔 끌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변화구'에 한 후보는 “다중인격 같은 구태 정치는 청산돼야 한다", “'선관위 때문에 매터도 안 하겠다'고 한 다음에 하루 만에 신나게 매터도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렇게 원 후보 측 선거 전략에 대한 급격한 수정이 반복되는 것은 자칫 결선조차 진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발동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61%는 한 후보가 당 대표로 적합하다고 답했다. 원 후보는 14%, 나 후보는 9%, 윤 후보는 1%로 조사됐다. 여기에 무당층을 더하면 한 후보 45%, 원 후보 11%, 나 후보 8%, 윤 후보 1%다. 결국 한 후보 지지율이 결선 미실시 기준인 50%선에 근접한 것이다. 이에 대해 원 후보는 일단 “그게 당원 여론조사인가"라며 “(실제) 투표 집단과 전혀 관계없는 여론조사는 전혀 관심 없다"고 반응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원 후보 측이 '프레임 실패'로 인한 위기 상황을 인지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원 후보와 옛 바른정당에서 함께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당원 분위기를 전해 들었다며 “(한 후보 1차) 과반 돌파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이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토론과 관련해서도 “(원 후보가) 준비 잘 해왔어야 되는 데 집중을 못 하는 모양새였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자 읽씹 프레임을 내려놓았던 원 후보 측 전략 변화에 “이 이슈에 사후분석을 해 보니까 그렇게까지 선거에 큰 영향을 줄 큰 요소는 아니라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을 지기 위한 고의적인 행동이었다'를 입증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조금 더 한 후보에게 타격이 있을 수 있었다"며 “프레임을 거는 사람들이 있다면 잘못 걸었다"고 봤다. 총선 고의 패배론은 이날 원 후보가 실제 꺼내든 주장이기도 하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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