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인사조차 “페미니스트 기용"이라며 2028년 총선에서 패배할 것이라는 위기감마저 고조되고 있다. 친명서도 “차기 총선에서 지려고 작정했나" 대표적인 친명계 유튜버이자 '나는 꼼수다' 출신인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특정 페미니즘 진영의 대표를 뽑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남성과 여성, 세대와 계층 사이에서 첨예하게 충돌하는 성평등 문제를 조정하고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야 하는 자리"라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용혜인은 그동안 비동의 간음죄 도입을 적극 주장했고, 리얼돌 문제에서도 강한 규제적 입장을 취하는 등 젠더 이슈에서 상당히 선명한 한쪽 입장을 보여왔다"며 “성평등가족부는 페미니스트의 부처가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위한 부처"라고 꼬집었다. 김 이사장은 전날에도 “총선 때 지려고 작정했나" “이 바닥에서 능력이 검증 안 된 페미를 기용하자는 자가 누구인가" “어떻게 해서 만든 정부인데 망하게 하려고 작정했나" “어렵게 민주 진영에서 페미를 지워가는 중인데 용페미 기용이라니 황망하다" “체내 암 덩어리는 보균이라고 하지 포용이라 하지 않는다. 빌어먹는 페미가 그렇다" “페미는 페미를 위해 봉사할 뿐이다" 등 용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20대 남성 분위기 정말 안좋다" 친명 커뮤서도 비토 친명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용 후보자에 대한 비토 기류가 이어졌다. 클리앙에서는 “용혜인 임명, 친구들도 난리네요" “20대 남성 쪽 분위기는 정말 안 좋다" “윤석열이 신지예 데리고 오던 거랑 오버랩 된다" “고르고 고르다 최고의 악수를 뒀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도 일부 회원들은 “이 대통령 지지자지만 용혜인은 좀 그렇네요" “솔직히 용혜인 지명은 아쉽다" “용혜인 의원직 유지는 이해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야권은 용 후보자 지명을 계기로 이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용 후보자는 악성 페미니즘에 앞장섰던 사람"이라며 “누구보다 약자를 위해야 하는 성평등가족부 장관 자리에 전혀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용 후보자는 동거만 해도 재산 분할을 한다는 생활동반자법 이런 것을 넣으면서 뭔가 남자가 나쁜 사람들인 것처럼 남자들 것을 뺏어가야 한다는 것처럼 남녀를 편 가르기했다"며 “사적 여행에 (공항에서) 국회의원 귀빈실을 이용하다가 사회적으로 큰 지탄을 받았던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李 자폭카드 될 것… 與 나락 빠지기 전 주워 담아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용 후보자의 장관 기용은 이 대통령의 자폭 카드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분노를 유발하고, 여당은 물타기조차 어려운 나락에 빠질 것이다. 아직 주워 담을 시간이 있으니 속히 철회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민심을 역류한다면 이른 시일 내 이 대통령 지지율 앞자리는 2를 찍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용 후보자는 임기 내내 혐오와 분열을 자양분 삼아 정치를 해왔다"며 “군 복무 경력에 혜택을 부여하는 정책에 '여성의 파이를 줄이는 성차별'이라 반대하고, '20대 남성 담론이 굉장히 위험하다', '오조오억 개 먹은 듯' 등 온갖 언어로 2030 남녀 갈등을 조장해 왔다"고 비판했다. '오조오억'은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 주로 쓰는 유행어로 지난 2018년 혜화역 시위 당시 일부 단체들이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저지른 성범죄는 오조오억 번이나 된다"고 발언해 대표적인 남성 혐오 단어가 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역시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용 후보자 지명을 두고 “꼴페미(페미니스트 멸칭)들을 겨우 정리했더니 그걸 왜 또 건드리냐"며 “이 대통령이 복어 독을 들이키는데 나라는 다시 한번 그 진통에 휘말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날(30일) 브리핑을 통해 6개 부처 개각을 발표하며 이 대통령이 용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강 실장은 “용 후보자는 디지털 성범죄 방지, 일·가정 양립 여건 조성 등 사회적 약자 편에서 선명한 목소리를 내온 청년 재선 국회의원"이라며 “현장감 있는 참신한 시각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세대 간, 성별 간 갈등을 넘어 청년 세대와 함께 모두의 성평등으로 나아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에경 초대석] 안병진 “유시민 李정부 비판, 엘리트주의적 오만이자 민생 대의에 독”](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30.f9237529c43247928842c706d6973bce_T1.jpg)
![[분석] ‘첫 30%대’ 찍은 李대통령 지지율 보니…코어지지층, 부동산 정책에 ‘李 손절’했다](http://www.ekn.kr/mnt/thum/202608/20260830027508116.jpeg)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지지율 38.9%, 첫 30%대 진입… 민주 43.1%·국힘 37.7%](http://www.ekn.kr/mnt/thum/202608/news-a.v1.20260829.12701c3da67b42f4aff3219d34acccd0_T1.jpg)









![[현장] “땅만 팔아선 한계”…JDC, 제주첨단단지에 AI 데이터센터 추진](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28.364700ce0e6a4dee8f81725fffcd97b7_T1.jpg)
![[현장] 유학수요 잡은 영어교육도시, ‘신화’ 빠진 공원은 이제 채운다](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28.a26a84cfcf50407aa0249ae2d199fbf2_T1.jpg)
![“코스피 먼저 겁먹었다?”…美 9월 금리인상론에 월가는 ‘글쎄’ [머니+]](http://www.ekn.kr/mnt/thum/202608/rcv.YNA.20260827.PAF20260827046901009_T1.jpg)

![[특별기고] 갈짓자 행보 에너지정책, 일보전진 이보후퇴인가](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30.10f7ef85b9af48a3b9dd1c7e45020820_T1.png)

![[EE칼럼] 발전기를 끌 것인가, 암호화폐 채굴기를 켤 것인가](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40401.785289562a234124a8e3d86069d38428_T1.jpg)
![[김성우 시평] 에너지 전환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40324.49bb7f903a5147c4bf86c08e13851edc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진짜 원인은](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416.e74981dbd1234907aa315469fbcafa49_T1.png)
![[박영범의 세무칼럼] 법인 명의 고가 주택, ‘황제 사택’으로 둔갑...법인 부동산 관리 주의보](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50116.d441ba0a9fc540cf9f276e485c475af4_T1.jpg)
![[데스크 칼럼] 전 좌석이 임산부배려석이었다](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51109.63f000256af340e6bf01364139d9435a_T1.jpg)
![[기자의 눈] 40년 전 잣대로 넷플릭스와 싸우라는 나라](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728.ec918ec7498d46b08898802578155c53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