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2026년 공모사업 49건 발굴…국·도비 1052억원 확보 나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 기자 공주시는 2026년 중앙부처와 충남도 공모사업 49건을 발굴하고, 국·도비 1052억원 확보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3일 시청 집현실에서 '2026년 중점 공모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총사업비 1486억원 규모의 공모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역 현안을 반영한 공모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국·도비 확보 경쟁력을 높이고, 재정 확충과 지역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부서가 발굴한 공모사업 과제의 필요성과 추진 전략, 향후 사업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발굴 사업에는 △인구 감소 대응 △원도심 활성화 △관광·문화 기반시설 확충 등 공주시 중장기 발전 전략과 연계한 과제들이 다수 포함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토교통부의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농촌협약 공모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등이 담겼다. 시는 앞으로 중앙부처와 충남도의 공모 일정에 맞춰 전문가 자문과 사업계획 보완을 진행하고,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응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이번에 발굴한 사업의 공모 선정 결과와 추진 상황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공주시는 지난해 공모사업 75건에 응모해 이 가운데 58건이 선정됐으며, 국·도비 1463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송무경 부시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지방정부에 공모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부서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6년 살고 내집 된다”…청양에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342세대 공급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청양군에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342세대를 공급한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 계층의 주거 안정을 돕고, 일정 기간 임대한 뒤 내 집 마련까지 연결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 충남도는 16일 도청 상황실에서 청양군, 충남개발공사와 '청년 및 신혼부부 내집 마련 기회 제공을 위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김돈곤 청양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에게 안정적인 거주 여건을 제공하고, 6년 임대 후 분양 전환을 통해 주택 구입 기회까지 부여하는 충남형 공공임대주택 모델이다. 입주자는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하다가, 희망할 경우 입주 당시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이번 청양 사업은 총 1130억원을 투입해 청양읍 교월지구와 정산면 서정지구 두 곳에서 추진된다. 청양읍 교월지구에는 1만3580㎡ 부지에 84㎡형 104세대, 59㎡형 78세대 등 모두 182세대가 조성된다. 서정지구는 8905㎡ 부지에 84㎡형 96세대, 59㎡형 64세대 등 160세대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보증금과 월 임대료, 분양가는 추후 확정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도는 사업비 지원과 총괄계획 수립, 관련 행정 절차 지원을 맡는다. 청양군은 토지 매입비 지원과 각종 행정 지원, 사업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서며, 충남개발공사는 교월·서정지구 내 주택 건설과 입주자 모집·선정,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김태흠 지사는 협약식에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이라며 “단순히 임대료를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분양 전환을 통해 자산 형성 기회까지 주는 구조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는 2023년 내포를 시작으로 이번 청양 교월·서정지구 342호를 포함해 7개 시군 9개 지구에서 5720호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청양은 농촌형 리브투게더 대상지에도 선정된 만큼, 이번 사업이 주거환경 개선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첫 사업인 '내포 퍼스트드림'을 비롯해 천안 직산·용곡눈들, 공주 송선동현, 아산 탕정2, 서산 수석, 계룡 하대실2지구 등에서도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포 퍼스트드림은 총 3930억원을 들여 949세대 규모로 건립되고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은 64%다. 충남도는 연내 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의회 권경운 의원 “민생지원금 논의조차 막혔다”…조례 부결 과정 공개 비판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민의힘 권경운 공주시의원이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이 부결된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민생 중심의 의정 활동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16일 열린 제265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공주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이 부결된 과정이 지금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 조례안은 당장 얼마를 지급하자는 것도, 언제 지급하자는 것도 아니라 공주시가 어려운 민생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의·토론 과정에서는 지원금 지급 취지에 공감한다는 발언과 함께 '지금이 아니라 선거 이후 9월쯤 지급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그 발언만 들으면 조례 취지에 동의하고 지급 시기만 조정하면 되는 것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 의원은 “정작 그 모든 논의를 가능하게 하는 조례안 자체에는 반대표가 던져졌다"며 “말로는 찬성하면서 행동으로는 반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조례안은 이미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된 안건이었고, 지급 시기를 정한 조례도 아니었다"며 “민주당에서 언급했던 9월 지급 역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선택지였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민생 어려움과 인구 감소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2월 말 기준 공주시 인구는 9만9551명으로 전월보다 179명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공주에서 청양으로 이동한 인구는 210명이며, 특히 10월부터 12월 사이 132명이 공주에서 전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청양군의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90일 이상 거주해야 지원 대상이 되는 제도"라며 “시기와 전출 규모를 감안하면 적어도 132명 이상은 해당 제도를 고려해 공주를 떠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간 민생 정책 경쟁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충북 영동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군민 1인당 5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해 소비 촉진과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가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공주시 역시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이번 회기는 제9대 공주시의회의 마지막 회기"라며 “다음 제10대 의회만큼은 당리당략이나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먼저 바라보는 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보령, 머드임해마라톤 참가자 모집…5월 9일 대천해수욕장 개최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가 오는 5월 열리는 머드임해마라톤 대회 참가자 접수를 시작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제23회 보령머드임해마라톤대회'는 5월 9일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보령시육상연맹이 주관하며 참가 신청은 4월 10일까지 대회 전용 누리집에서 접수할 수 있다. 경기는 하프(20㎞), 10㎞, 5㎞ 등 세 종목으로 진행된다. 코스는 대천해수욕장 해안선을 따라 달릴 수 있도록 구성돼 서해안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으며 참가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에게는 티셔츠와 지역 특산품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시는 행사 전반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인력을 확대 배치하는 등 대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머드임해마라톤은 보령의 자연환경과 생활체육이 결합된 행사"라며 “참가자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알밤센터 매출 67%↑…공주알밤 브랜드 거점 역할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알밤 브랜드 홍보 거점인 '공주알밤센터'가 매출 증가와 함께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12일 공주시에 따르면 공산성 인근에 위치한 공주알밤센터의 2025년 매출은 약 1억2000만원으로, 2023년 대비 약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가 실시한 2025년 운영성과 평가용역 결과, 센터 운영에 따른 지역 생산유발효과는 7억40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억3000만원으로 분석됐다. 공주알밤센터에는 지역 18개 업체가 참여해 총 45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생밤을 비롯해 주류, 요거트, 간식류 등 다양한 공주알밤 가공식품이 판매되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센터 내부에는 휴식 공간과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방문객들은 공주시 캐릭터 '고마'와 공주알밤 캐릭터 '바미'를 활용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관광 콘텐츠로도 활용되고 있다. 한편 공주지역 대표 특산물인 공주알밤은 지난해까지 5회 연속 대한민국 임산물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공주알밤특구는 전국 175개 지역특화발전특구 가운데 최우수 특구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알밤센터는 공주알밤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밤 가공식품 업체들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중요한 거점"이라며 “앞으로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주알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 ‘5200억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예타 문턱 넘어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추진 중인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AI) 기반 개방형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기술 개발부터 공정 실증, 양산 단계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사업은 내년부터 2033년까지 총 520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며, 연구 거점은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된다. 우선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해 2030년까지 약 200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8000㎡ 규모 연구원과 56종의 연구 장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국가 연구 거점이자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연구 체계를 통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 2033년까지 약 3200억 원을 투입해 신소재·소자·공정·시스템 분야 31개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기업 연구개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충남도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이 OLED 중심으로 재편되고 중국 기업의 추격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 플랫폼 구축이 기술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도내에 구축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와 스마트모듈러센터, 소부장 특화단지 등과 연계해 설계·실증·제품화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해 내년 사업 착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안호 산업경제실장은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은 AI 기반 기술 개발과 제조 혁신을 동시에 지원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예타 통과와 사업 추진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구축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구축 △디스플레이 소부장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부착형 디스플레이 기술 기반 구축 △디스플레이 품질 고도화 및 사업화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의회, 지역 현안 제기 잇따라…고복저수지 ‘고복호’ 명칭 변경 제안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본회의에서 고복저수지 명칭 변경과 아동 보호 체계 개선, 전기차 충전구역 주차 갈등 등 지역 현안을 둘러싼 의원들의 제안과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세종시의회는 12일 제1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의원 5분 자유발언과 결의안 채택 등을 진행했다. 먼저 김재형 의원(고운동·더불어민주당)은 고복저수지의 명칭을 '고복호'로 변경하고 생태관광 자원으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고복저수지는 과거 연기군 농업수리시설로 조성됐지만 현재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생태자연공원으로 위상이 높아졌다"며 “행정수도 세종의 브랜드 가치에 맞는 명칭 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 예산의 예당호와 논산 탑정호, 아산 신정호 등을 사례로 들며 명칭 변경이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고복호' 브랜드화를 통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 방문자센터 중심의 생태·예술 치유 공간 조성, 생태관광지역 지정을 위한 로드맵 마련 등을 제안했다. 또 노랑붓꽃과 호랑나비 서식지를 활용한 명상 테마 로드 조성 등 구체적인 추진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박란희 의원(다정동·더불어민주당)은 세종시 아동 보호 행정의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세종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지만 실제 현장 행정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최근 5년 사이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특히 지난해 진행된 사례 판단 회의에서 9건의 사건이 2시간 만에 처리된 점을 언급하며 충분한 심의가 이뤄졌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2025년 기준 아동학대 의심 사례 413건을 전담 공무원 4명이 담당하고 있어 인력 부족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절차 안내와 결과 통보 체계 구축 및 회의록 작성 의무화, 보건복지부 권고 수준의 인력 배치와 전문 인력 확충, 아동학대 예방 안전망 강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최원석 의원(도담동·국민의힘)은 세종충남대병원의 성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연계할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대형 병원은 유동인구 증가와 함께 상권 형성을 이끄는 중요한 도시 인프라"라며 이른바 '의세권' 효과를 언급했다. 그러나 세종충남대병원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외래 초진 환자가 약 25% 감소했고 외래 환자 수 역시 연간 37만 명에서 33만 명 수준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병상 가동률도 현재 60%대 초반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세종 시민의 병원 이용률도 외래 64.1%, 입원 56.2% 수준에 그쳤다. 최 의원은 병원과 지역 상권의 상생을 위해 주차와 이동 동선을 고려한 상권 연계 모델, 직원 주거 활용 및 공실 상가 활용, 상인회 협약을 통한 할인쿠폰 도입 등을 제안했다. 또 병원과 시, 상인회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 구성을 통해 지속적인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나영 의원(국민의힘)은 아파트 내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 설치 정책으로 인해 주차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세종시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만 5320대이며 이 가운데 전기차는 6718대로 보급률은 3.27%에 불과하다. 홍 의원은 “충전구역은 비어 있는데 일반 차량은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책과 실제 수요 간 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기차 등록 대수와 연동한 설치 비율 조정, 일반 차량도 이용 가능한 과금형 콘센트 등 공유형 충전시설 확대, 유휴 부지와 국공유지를 활용한 야외 거점형 충전소 확보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최원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무분별한 국가기관 이전 요구 규탄 및 행정수도 사수를 위한 결의안'도 채택됐다. 최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세종시에 있는 국가기관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자는 주장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는 행정수도 기능을 약화시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결의안에는 세종시 부처 이전 요구 중단, 행정수도 법적 지위 명확화, 관련 법령 제·개정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대통령비서실과 국회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각 정당 대표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행정은 세종, 외교는 서울?”…김재형 세종시 시의원 “외교단지 세종에 검토해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행정수도 기능 확대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종시에 외교 기능을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 (제12선거구·고운동)은 11일 열린 제104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넘어 실질적인 국제도시로 도약하려면 외교단지 조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추진 논의가 진행되면서 세종시의 국가 핵심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주요 정책 결정 기능은 세종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외교 기능은 여전히 서울에 집중돼 있다"며 행정과 외교 기능 간 불균형을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구조는 행정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불필요한 이동 비용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행정수도 체계에 맞는 외교 기능 배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외교단지가 단순한 외교 공관 집적 공간이 아니라 국제 교류와 정책 협력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형 외교단지는 국가 외교 전략의 플랫폼이자 글로벌 정책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제회의와 교류 공간, 보안 시스템, 생활 지원 인프라를 비롯해 국제학교와 의료시설 등 정주 환경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 국제거점 모델을 제시했다. 외교단지 후보지로는 고운동 1-1생활권 유보지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 지역은 세종 북서부 관문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비교적 우수하고 정부세종청사와의 연계도 용이하다"며 “약 10만 평 규모의 독립적인 공간 확보가 가능해 외교시설 입지로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주거지와 상업시설이 이미 형성돼 있어 정주 여건이 양호하고 자연 녹지 환경도 갖추고 있다"며 입지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외교단지 조성이 도시 전략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회의와 문화행사, 교류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면 지역 상권 활성화와 MICE 산업 기반 확충,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종시에 ▲외교단지 유치를 행정수도 완성과 국제 기능 확충을 위한 핵심 정책 과제로 설정 ▲도시 공간 구조와 연계한 전략적 분산 배치 검토 ▲고운동 1-1생활권 유보지에 대한 입지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세종시는 앞으로 더 많은 국가 핵심 기능을 수용하게 될 것"이라며 “그에 맞춰 외교 기능 역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인터뷰] 이현정 세종시의원 “예산 우선순위, 시민 삶 기준으로 따져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시민에게 무엇이 우선인지 묻는 것, 그것이 의회의 역할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현정 세종시의원(고운동·제11선거구)은 11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의회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재정 건전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의정활동의 중요한 기준으로 강조해 왔다. 이 의원은 “세수 감소 위기 속에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한 과제라고 느꼈다"며 “시민에게 무엇이 우선인지 묻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재임 당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 삭감을 둘러싼 논쟁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단체장 임기에 맞춰 준비 없이 급박하게 추진되는 행사를 막고 시민에게 무엇이 우선인지 묻는 것이 지방의회의 책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산업건설위원장 시절에는 집행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조례와 예산이 절차를 무시하고 동시에 올라왔던 '이응패스 예산' 문제를 지적했다"며 “예산과 행정이 낭비 없이 사용되도록 감시하는 것이 의회의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지역구인 고운동에서는 대중교통 불편과 상가 공실에 따른 생활 인프라 부족 문제가 주요 민원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는 “고운동은 아이들 키우기 좋은 지역이지만 교통 불편과 인프라 부족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다"며 “학교급식 지원비와 다함께돌봄센터 관련 예산을 꼼꼼히 챙겨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민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의정활동도 이어졌다. 그는 “1003번 광역버스 도입과 201번 버스 노선 변경을 통해 이동 편의를 높였고 상습 정체 구간에 우회전 가변차로가 설치될 수 있도록 문제를 제기해왔다"고 전했다. 또 “환기가 어렵고 열악했던 고운남 다함께돌봄센터 문제를 5분 발언을 통해 지적해 지상 이전을 추진했고 아이들에게 보다 쾌적한 돌봄 환경을 제공할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정활동을 통해 정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례 한 줄, 예산 한 푼이 시민의 삶과 직결된다는 책임감을 늘 느끼고 있다"며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지방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의회가 시민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견제와 협치가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예산 심의는 단순한 숫자 검토가 아니라 정책 방향과 주민 요구를 예산에 반영하는 과정"이라며 “집행부를 견제하면서도 민생과 안전 문제에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시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다시 의회에 입성하게 될 경우 생활밀착형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고운동 순환버스 도입과 남측 상가 교통 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정신건강 위기 학생을 위한 치료형 교육기관 구축 등 시민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현장에서 시민 삶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조상호 “세종 복지 멈췄다”…돌봄 공공성 강화 등 복지개편 공약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세종시 복지 체계 전반을 재정비하는 정책 구상을 공개했다. 조상호 예비후보는 10일 선거사무소에서 네 번째 정책 공약으로 복지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세종시 복지가 도시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돌봄과 복지 전달 체계 전반을 손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현재 세종시가 신도시와 읍·면 지역 간 복지 접근성 차이, 보육과 고령화가 동시에 증가하는 인구 구조 변화, 돌봄 공백 확대 등 복지 분야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후보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돌봄 공공성 강화 △자립 기반 확대 △스마트 복지 공동체 구축 등 세 가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생애주기별 돌봄 체계를 강화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영유아 보육 정책과 유아교육 체계를 연계하는 '세종형 유보통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영유아 급식 공공책임제 도입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의료·출산 분야에서는 '세종 365-24시' 안심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령층 지원 정책으로는 공공형 치매전담 요양원 설립과 은퇴자 마을 조성을 통해 노후 돌봄 체계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회 참여와 자립 기반 확대를 위한 정책도 포함됐다. 조 후보는 어르신·장애인·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사회 참여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교통 이동권 확대를 위해 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인 누리콜 운영 공백을 줄이고 무장애 교통 인프라 확충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복지 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제도 개편도 공약에 담겼다. 조 후보는 전문가 중심의 '세종시민 복지기준 4.0' 제정을 추진하고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행복예산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능형 스마트 복지 통합 플랫폼 구축과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의 공적 기능 확대 등을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의 복지 전달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복지 현장 종사자의 근무 환경 개선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조 후보는 시장 직속 사회복지 특별보좌관을 두고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지원센터 설치와 세종형 단일임금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립사회복지연수원 유치, 대체인력지원센터 확대,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한 복지시설 확충 등을 통해 복지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세종의 복지는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행정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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