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진짜 통합 가야”…여야 동수 특위 구성 제안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우리 미래를 위해서는 '진짜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며 국회 내 여야 동수의 논의기구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김 지사는 25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충남·대전 통합특별법 상정을 보류하고 추후 논의하기로 한 데 대해 “사실상 행정통합이 무산 지경에 이르렀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행정통합은 속도가 아니라 재정과 권한 이양, 즉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시 스스로 살림을 꾸려나아가기 위해서는 현행 75대 25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우리 요구대로 60대 40 정도로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별지방행정기관 사무 이양, 개발 인허가 사업 의제 처리 등 주요 권한을 과감하게 통합시에 넘겨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발의된 충남·대전 통합특별법에는 이 같은 핵심 내용이 빠지고 선언적 문구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행정통합은 단순히 몸집만 키우자는 것이 아니라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초석을 놓는 국가 대개조 사업"이라며 “통합 시계를 조금 늦추는 한이 있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점을 누차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통합'을 위해 지금이라도 국회 내 여야 동수의 통합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 기구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실질적인 통합법안을 성안하고, 실행 시기와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며 “정치권과 행정은 통합으로 인해 발생할 제반 문제를 발굴하고, 지역 여론을 모으면서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이춘희 “서울 잔류 5개 부처·헌법기관 세종 이전 추진”

세종=에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25일 행정수도 완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서울에 남아 있는 5개 정부부처와 3개 헌법기관의 세종 이전 구상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의 정체성과 직결된 과제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에 맞춰 추가 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부·통일부·법무부·국방부·성평등가족부(여성가족부) 등 5개 정부부처와 대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3개 헌법기관, 감사원의 세종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현재 국회에서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이 심의 중"이라며 “법적 기반이 마련되면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과 연계해 이전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외교·국제단지, 미디어단지, 법조단지, 공공기관 및 기관단체 단지, 치안·안보·국방단지 등 5개 기능 집적 단지를 신도시와 읍면지역에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외교·국제단지는 주한 외국대사관과 국제기구 입주를 유도해 국제회의와 마이스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미디어단지는 대통령실과 국회 입주에 맞춰 언론사와 방송·문화 산업을 집적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법조단지는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등 이전을 전제로 법률 관련 기능을 모으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세종시 도시계획의 전면 수정·보완도 약속했다. 그는 “행복도시 73㎢와 읍면지역 392㎢를 연계해 추가 이전 수요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행복청과 LH와 협력해 도시계획을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2027년 8월 착공·2029년 8월 완공 예정)과 국회 세종의사당(2029년 착공·2033년 완공 예정) 일정과 관련해서는 “집무실은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의사당은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30년까지의 4년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중요한 시기"라며 “취임 즉시 행정수도 완성 TF를 구성해 정부와 국회, 행복청, LH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중앙부처 공직을 거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업무를 담당한 행정 관료 출신이다. 2014년 세종시장에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으며, 2022년까지 8년간 세종시정을 이끌었다. 그는 외교부·통일부·법무부·국방부·성평등가족부(여성가족부) 등 5개 정부부처와 대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3개 헌법기관, 감사원의 세종 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국회에서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이 심의 중"이라며 “법적 기반이 마련되면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과 연계해 추가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교·국제단지, 미디어단지, 법조단지, 공공기관 및 기관단체 단지, 치안·안보·국방단지 등 5개 기능 집적 단지를 신도시와 읍면지역에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외교·국제단지는 주한 외국대사관과 국제기구 입주를 유도해 국제회의·마이스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미디어단지는 대통령실·국회 이전에 맞춰 언론사와 방송·문화 산업을 집적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법조단지는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법무부 등 이전을 전제로 법률 관련 기능을 모으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세종시 도시계획의 전면 수정·보완도 약속했다. 그는 “행복도시 73㎢와 읍면지역 392㎢를 연계해 추가 이전 수요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행복청과 LH와 협력해 계획을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2027년 8월 착공·2029년 8월 완공 예정)과 국회 세종의사당(2029년 착공·2033년 완공 예정) 일정과 관련해서는 “집무실은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의사당은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30년까지의 4년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중요한 시기"라며 “취임 즉시 행정수도 완성 TF를 구성해 정부와 국회, 행복청, LH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중앙부처 공직을 거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업무를 담당한 행정 관료 출신이다. 2014년 세종시장에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으며, 2022년까지 8년간 세종시정을 이끌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탄천산단 인허가 두고 공주시·시의회 충돌…“적법” vs “고시 위반”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탄천일반산업단지 내 A업체 인허가 의혹과 관련해 “관련 고시와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공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사안에 대한 공식 반박이다. 시는 25일 해명자료를 통해 외부 폐기물 반입 허용, 악취 유발 업종 입주, 입주계약 변경 미체결, 중복 인허가, 사업계획서 허위 작성 등 제기된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공주시의원 6명은 시민 3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11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는 지난 3일 열린 제264회 공주시의회 임시회에서 '탄천산단 입주계약 및 인허가 절차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안'이 찬성 6표·반대 6표로 부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청구인 측은 충남도 고시 제2022-195호(탄천일반산업단지 실시계획 변경 승인)에 따라 해당 산단은 외부 폐기물 반입이 엄격히 금지돼 있음에도, 공주시가 외부 동물성 잔재물을 반입·재활용하는 폐기물종합재활용업을 허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주시는 외부 폐기물 반입 제한 규정이 담겼던 2015년 고시는 2019년 새로운 실시계획 고시로 자동 실효됐으며, 이후 변경된 계획 어디에도 산업단지 전체에 대한 전면 반입 금지 규정은 없다고 밝혔다. 산단 내 외부 폐기물 처리를 제한한 곳은 A13 구역 한 필지로, 개별 분양 조건일 뿐 전체 규정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악취 문제를 두고도 양측은 엇갈린다. 청구인 측은 악취 유발 업종 입주 제한 구역에 '동물성 혼합유지 사료 제조업' 등록을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주시는 해당 구역은 복합악취 20 이하를 충족하면 입주가 가능한 관리 구역이며, 2024년 10월 7일 측정 결과 복합악취 농도는 8로 기준을 충족했다고 했. 입주계약 변경 여부도 쟁점이다. 청구인 측은 당초 식용 동물성 유지 제조로 계약했으나 현재는 폐기물 재활용 및 사료 제조로 사업 내용이 바뀌었음에도 계약 변경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주시는 △2022년 1월 입주계약 체결 △2023년 4월 단미사료 제조업 추가에 따른 변경계약 체결 △2024년 2월 축산물가공업 폐업 신고 수리 △2024년 3월 폐기물종합재활용업 사용개시 신고 수리 순으로 절차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동물성 유지 제조업은 한국표준산업분류상 동물성 비식용 정제유 제조를 포함해 폐기물을 원료로 한 제조 활동도 업종 변경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복 인허가 문제와 관련해서도 청구인 측은 동일 시설에 축산물가공업, 폐기물종합재활용업, 사료 제조업 허가가 동시에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공주시는 각 인허가는 서로 다른 법령과 소관 기관에 따른 별개의 절차로, 축산물가공업은 충청남도, 폐기물종합재활용업은 공주시 소관이라고 밝혔다. 사업계획서 허위 작성 및 자료 제출 문제에 대해서도 청구인 측은 시가 자료 제출을 거부했거나 일부 내용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공주시는 공장 설립 완료를 확인한 뒤 신고를 수리했고, 시의회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으며 허위 문서 제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해당 사안은 2024년 7월 8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가 접수돼 충남도 감사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사실조사를 진행했다. 공주시는 2025년 2월 관련 자료를 제출했으며, 별도 처분 요구 없이 내부 종결 처리됐다고 밝혔다.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에 따라 향후 감사 착수 여부와 결과가 논란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롯데 대산공장, HD현대케미칼에 합병…석화재편 1호 확정

롯데와 HD현대를 주축으로 석유화학 산업 구조재편 1호 계획이 25일 정부 승인을 받으면서, 2·3호 대상인 여수·울산 산업단지 재편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석화업계는 생산설비 폐쇄라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는 대신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대체로 환영하는 표정이다. 다만, 1호 재편안에 담긴 금융·원가·연구개발 지원책이 2·3호 재편안 마련의 기준점으로 제시된 만큼 해당 석화기업들은 고통 분담과 지원 수혜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로드맵에 따라 지난 23일 HD현대오일뱅크·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이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충남 대산 공장은 물적 분할한 뒤 HD현대케미칼에 합병한다.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합병 HD현대케미칼에 각각 6000억원씩 증자하며 지분을 60:40에서 절반씩으로 조정한다. 합병 법인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의 에틸렌 연산 110만톤 규모의 나프타분해설비(NCC)를 가동 중단한다. 아울러 고탄성 경량소재와 이차전지 핵심 소재, 바이오 나프타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 등 고부가 소재 중심으로 다운스트림(전방산업) 생산 설비를 고도화한다. 사업재편을 진행하는 3년 동안 정부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금융과 세제, 원가, 인허가 지원을 비롯한 지원 패키지를 제공받는다. 양사의 협약채무 7조9000억원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이자율 같은 금융 조건을 기존대로 유지한다. HD현대케미칼에는 설비통합과 고부가·친환경 전환, 운영에 쓸 신규 자금을 최대 1조원 지원한다. 아울러 시장에서 자체 자금 조달이 가능한 부채비율을 유지하도록 최대 1조원 규모의 기존 대출을 영구채로 전환한다. 전기료 등 원자재 비용 부담도 완화한다. 전기요금은 충남 대산 단지의 분산에너지특구를 이용해 한국전력과 비교해 4~5% 정도 저렴하게 적용한다. 열과 LNG도 원가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열 공급과 LNG 직도입 규정을 완화하고, 수입 나프타와 원유 관세 지원도 확대한다. 연구개발 지원도 260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대산 1호 프로젝트는 정부와 업계가 긴밀하게 협력해 도출한 첫 성과"라며 “후속 프로젝트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가 석화 재편안 마련 기준점으로 작용하는 만큼 석화업계는 이어질 사업 재편안 도출 과정에서 이 같은 지원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업재편 1호 승인과 함께 발표된 정부지원 패키지를 계기로 기타 사업재편 프로젝트의 신속한 논의를 위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른 석화사들도 1분기 말까지는 사업 재편 세부안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이번에 발표된 지원 내용의 큰 틀을 토대로 구체적인 셈법 따지기에 나섰다. 석화사들이 NCC를 비롯한 설비를 축소하는 부담을 어느 수준으로 보전할지부터 재무구조, 사업재편 비용, 산단별 공급망 환경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수에서는 LG화학과 GS칼텍스,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이 합작법인을 세우며 NCC 폐쇄 규모를 비롯한 사업 재편안을 논의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SK지오센트릭과 대한유화, 에쓰오일이 논의 중이지만, 원유 정제부터 고분자 석화소재까지 생산하는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가 올해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변수로 떠올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확정될 사업재편안도 1호 사업재편에 준하는 수준으로 지원 방안을 담아 '차등 지원' 논란을 차단하는 작업이 중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석화사별로 자금 구조와 사정과 보유 설비와 주력 사업의 경쟁력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기업과 산업단지의 세부 여건을 고려한 지원 내용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최민호 세종시장, “AI로 1년 걸릴 민원 3~4일로”…행정 대전환 주문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인공지능(AI)을 행정 전반에 접목해 업무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최 시장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급속히 발전하는 인공지능을 행정과 민원 업무에 적극 활용해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AI를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니라 행정 혁신의 핵심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며 “1년이 걸리는 민원 업무를 3~4일 안에 처리하는 행정 혁신의 역사를 세워보자"고 말했다. 시는 최근 '가장 먼저, 가장 빠른 세종 구현 전담조직(TF)' 구성을 마치고 출범을 앞두고 있다. TF는 이승원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민원 업무 인공지능 혁신팀 △신기술 발굴팀으로 꾸려진다. 인공지능 혁신팀은 AI를 활용해 민원 처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신기술 발굴팀은 시 재정을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공법)과 혁신제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 시장은 조직 문화 개선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행정 혁신을 위해서는 업무 부담과 책임을 감수하더라도 연구하고 도전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뚜렷한 혁신 성과를 낸 직원에게는 분명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마이크로바이옴 전진기지’ 아산 가동…260억 투입 K-바이오 허브 시동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 아산에 대한민국 최초의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상용화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연구개발부터 임상, 사업화까지 한 곳에서 지원하는 전주기 플랫폼이 가동되면서 천안·아산 일대가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 충남도는 24일 아산시 배방읍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에서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관계 기관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세균·바이러스 등 미생물 군집을 의미한다. 비만, 당뇨, 알레르기뿐 아니라 정신 건강과의 연관성까지 보고되며 바이오·헬스케어·식품·의약 분야의 차세대 핵심 연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2022년부터 총 260억 원을 투입해 부지 3519㎡에 연면적 4950㎡ 규모로 조성됐다. 공정개발동과 실험동물동 등 2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동물실험실과 처치실, 의약품 임상 시료 생산시설, 기업 지원 공간, 의약품 표준폼·표준시험법 연구실 등을 갖췄다. 운영은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는다. 현재 박사급 연구원 등 38명이 투입돼 연구 및 기업 지원 업무를 수행 중이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온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개발용 임상 시료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의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집적지구에는 이미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와 수면산업진흥센터가 가동 중이다.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는 520억 원을 들여 건립돼 재생·재건 의료기기와 지능형 의지 보조기기, 의료용 자동 이동기기 등에 대한 실증·평가·인허가를 원스톱 지원하고 있다. 수면산업진흥센터는 245억5000만 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수면 제품의 유효성 시험과 수면 상태 평가, 수면 환경 임상 실증 등을 수행한다. 내년에는 마이크로바이옴 공정개발혁신센터와 바이오의료기기 해외진출지원센터가 추가로 문을 연다. 각각 258억6000만 원, 249억2000만 원이 투입되며, 차세대 치료제 공정·실증 플랫폼 구축과 해외 인증 지원 체계 마련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5개 센터가 모두 가동되면 천안아산 집적지구가 연구·실증·인허가·사업화·해외 진출까지 아우르는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형식 부지사는 “바이오헬스는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지속가능한 산업"이라며 바이오 의료기기, 수면산업,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을 충남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3대 축으로 제시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데이터’로 정책 짠다…충청지방데이터청·세종연구원과 맞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정책의 출발점을 '경험'이 아닌 '데이터'로 옮긴다. 세종시는 24일 시청 세종실에서 충청지방데이터청, 세종연구원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특화 통계 개발과 정책 연구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지역 경제·사회 발전에 필요한 통계를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 기관은 △지역 특화 통계 개발 및 기존 통계 개선 △정책 활용도 제고를 위한 공동 연구·자문 △통계 지식·정보 공유 △대전·세종 통계데이터센터 데이터 활용 교육 지원 등에 힘을 모은다. 시는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분석 역량을 높이고, 분석 결과를 정책 설계와 집행 과정에 반영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와 연구 역량이 결합되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체계가 지역 경제와 사회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조상호 “8.2조 투자·10만 일자리”…AI 허브로 세종 경제판 다시 짠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에 8조2천억 원을 투입해 10만 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24일 두 번째 공약으로 'AI 허브, 실용경제도시 세종'을 발표했다. 행정 중심 구조를 산업·일자리·투자가 선순환하는 자족경제 체제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조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 내 브리핑실에서 “세종에서 벌고, 세종에서 쓰고, 세종에서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2040년까지 8조2천억 원 투자와 10만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세종시 출범 14년 동안 전략은 있었지만 실행력이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핵심은 '집중'이다.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집현동 테크밸리, 디지털미디어단지를 3대 거점으로 삼고 반도체·소부장, 바이오, AI, 지식서비스, 디지털콘텐츠를 5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연기면 스마트 국가산단에는 초순수(UPW) 기반 첨단 제조 거점을 구축하고, 집현동은 AI 로보틱스 클러스터로 키운다. 1천억 원 규모 세종 AI 전용펀드와 200억 원 콘텐츠펀드 조성 계획도 포함됐다. 또 AI전자정부 실증을 산업으로 연결하고, 지식서비스 산업특구와 공공데이터리서치센터를 통해 행정수도의 데이터를 경제 자산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외부 통근율을 33%에서 20%로 낮추고, 지식서비스 GRDP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경제는 숫자가 아니라 구조"라며 공공 중심 소비 구조를 생산 중심 구조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지난 10일 첫 공약으로 '초연결도시(Hyper-connected City) 세종'을 발표했다. 행복도시·조치원·금강을 3대 공간축으로 재편해 행정수도 기능을 실질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번 2호 공약은 공간 재편 위에 산업 전략을 얹는 후속 구상으로 해석된다. 한편 조 후보는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과 세종시 경제부시장을 지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 ‘품질관리 우수 브랜드 쌀’ 4회 공모…다음달 11일까지 접수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다음달 11일까지 '제4회 충청남도 품질관리 우수 브랜드 쌀' 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충남 쌀의 대외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단순히 맛있는 쌀을 넘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과정이 엄격하게 관리되는 도내 최고의 쌀 브랜드를 발굴·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 대상은 충남 광역 브랜드인 '청풍명월 골드'를 비롯해 도내 각 시군을 대표하는 자체 브랜드 쌀이다. 평가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업체가 제출한 시료가 아닌, 도 농업기술원이 연 3회(3·7·11월)에 걸쳐 시중 마트에서 유통 중인 제품을 직접 구매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분석 항목은 △완전립 비율 등 외관 품위 △쌀 단백질·수분 등 성분 함량 △토요 식미계를 활용한 취반윤기치 △유전자(DNA) 분석을 통한 품종 순도 등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이후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공무원·농협·농업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품질관리 우수 브랜드 쌀 선정위원회'의 심층 심사를 통해 최종 3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브랜드에는 연말 성과보고회에서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논산시 '육군병장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당진시 '당진해나루쌀'(최우수), 아산시 '아산맑은쌀'(우수)이 뒤를 이었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나 단체는 도 농업기술원 작물경영연구과 쌀연구팀 또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단일품종, 생산단지 50ha 이상 등 세부 응모 기준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김학헌 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충남 쌀의 경쟁력은 사계절 내내 변함없는 고품질을 유지하는 데서 나온다"라며,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부하는 도내 생산 농가와 브랜드 운영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 백제문화전당 27일 개관…비단뜰 전시장·290석 공연장 갖춰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 백제문화전당이 오는 27일 개관한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핵심 디지털 전시장 '비단뜰 전시장'을 비롯해 290석 규모의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연다. 공주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비단뜰 전시장은 백제문화전당의 상설 디지털 전시 공간으로 조성됐다. 백제의 시간성과 금강을 중심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 신화와 일상, 기술과 감각의 흐름을 담은 콘텐츠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백제문화전당은 충도비 94억 원을 포함한 총 29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3937㎡,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시설에는 약 290석 규모의 상설 공연장 '고마홀'을 비롯해 연습실, 백제 역사문화 기록관 및 체험존, 공방, 어울림 마당, 식당과 카페 등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전당은 비단뜰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문화상품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뮤지컬·다원예술·가족극 등을 선보이는 고마홀과 도자·공예·섬유·3D 등 지역 예술 기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무릉공방'이 함께 조성됐다. 아트숍에서는 무령왕릉의 수호신 '진묘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당 캐릭터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백제문화전당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신규 캐릭터 '무릉이' 개발을 완료했다. '무릉이'는 무령왕릉 진묘수를 모티브로 한 쌍둥이 캐릭터 '무무'와 '릉이' 두 종으로 구성되며, 디자인 등록을 마쳐 백제문화전당의 독자적인 문화 IP(지식재산권)로 확보된 상태다.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비단뜰 전시는 백제문화전당에서 선보이는 최대 규모의 협업 프로젝트"라며 “전시 콘텐츠와 문화 상품이 함께 확장되는 구조를 통해 백제문화전당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제문화전당은 충남 공주시 고마나루길 73에 위치하며,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개관식을 시작으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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