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황운하 의원 “단일화 없으면 국힘에 세종시장 넘긴다”…민주당에 결단 시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이 세종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입장을 밝혔다. 황 의원은 1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시장 5차 공약 발표에 앞서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한 의원직 사퇴 시한을 앞두고 '결단' 가능성도 직접 언급했다. 황 의원은 “단일화는 단순한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세종시민에게 행정수도 완성을 가장 잘 이끌 후보를 선택할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며 “삼파전이나 사파전으로 각자 완주를 고집할 경우 국민의힘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정당, 윤어게인 정당에게 세종시장직을 헌납할 수는 없다"며 “민주당이 단일화에 응하지 않는다면 결국 국민의힘 후보 당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서는 의원직 사퇴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 황 의원은 “국회의원직은 가볍게 버릴 수 있는 자리가 아니고, 국민이 4년간 의정활동을 하라고 부여한 책임이 있다"면서도 “민주당이 끝내 단일화에 응하지 않고 꼼수 정치를 계속한다면 5월 4일 23시가 사퇴 시한인데 그 전에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남기는 결과가 있어서는 안 되고, 내가 1등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설 때 결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현직 국회의원이 후보직 사퇴를 전제로 협상한 사례는 없다"며 “단일화 없이 완주해 국민의힘 후보 당선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 된다면 정치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앙당 차원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는 시도당에 선거연대를 일임한 상황"이라면서도 “안심번호 확보 등 절차상 시간이 필요한 만큼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나와 이재명 대통령은 21대 국회 때부터 함께해온 동지적 관계"라며 “정부와 중앙정치권과 협력할 수 있는 내가 행정수도 완성의 최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황 의원은 “특별법은 법안소위, 상임위 전체회의, 법사위, 본회의 등 네 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적으로는 4월 말 소위 통과를 목표로 보고 있다"며 “심의가 빠르게 진행되면 같은 달 전체회의 통과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5월 법사위와 본회의 개최 여부는 선거 일정과 맞물려 불확실하다"면서도 “민생 법안 처리 필요성과 여야 지도부의 공언이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법안이 소위 안건 중 후순위에 배치된 데 대해서는 “여러 차례 순서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지방선거 전 통과가 수도권 표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정치적 판단이 작용한 것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소위가 자주 열리고 논의가 이어지는 점은 분명한 진전"이라며 “위원들 사이에서도 법안 처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오는 22일 예정된 법안소위와 자신의 해외 출장 일정이 겹친 데 대해 “회의 참석 여부가 결정적 변수는 아니다"라며 “그동안 소위 논의를 이끌며 공감대를 형성해온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출장은 워싱턴과 오타와의 행정수도 사례를 확인하기 위한 일정으로, 외교적 관례상 취소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지에서도 법안 처리 상황을 계속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위험은 먼저 막고, 피해는 끝까지”…강미애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학교 안전 재설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4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위험은 먼저 방지하고, 피해는 끝까지 책임진다"는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교육안전 정책을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돌봄 공백은 더 이상 개별적인 학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학부모들이 '학교에 보내도 안전하냐'고 묻지만 답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교육기관으로서 대응 방안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세종시 학교폭력 관련 현황을 보면 인구 대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다"며 정책 필요성을 설명했다. 첫 번째 핵심 정책은 비명 인식 CCTV 도입이다. 강 예비후보는 “이 사업은 교육청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청, 경찰청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비명 인식이 이뤄지는 즉시 관제 시스템으로 자동 신고가 이뤄지고, 3기관이 동시에 대응하는 통합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안과 밖, 학원 주변까지 포함하는 전방위 학생 보호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학교폭력 대응과 관련해서는 피해 학생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회복 중심 접근을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의 역할이 뒤바뀌는 사례도 있다"며 “피해 학생을 끝까지 보호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가해 학생 역시 상담과 교육을 통해 함께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해 학생도 아픈 아이일 수 있다"며 “두 학생 모두를 회복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권 보호를 위해서는 교사 100명당 1명의 변호사를 연계하는 법률자문단을 운영하고, 전화 상담 체계와 소송 비용 지원까지 포함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고, 교사가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돌봄 정책에서는 기존 학교 중심 늘봄 체계를 학교 밖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현재는 학교와 학원을 반복 이동하는 구조가 많다"며 “생활권 내 시설을 활용해 학생들이 이동 없이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파트 단지 내 작은도서관과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활용해 부모 귀가 시까지 돌봄을 제공하고, 저녁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는 교육 중심 공간으로, 돌봄은 생활권 중심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며 “맞벌이와 한부모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학교 안과 학교 밖, 가정 인근까지 생활 전반을 보호하는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라며 “학생과 교사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청년이 정책 결정한다”…김정섭 공주시장 후보, ‘청년특보·창업마을’ 전면 배치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가 청년을 정책의 '대상'이 아닌 '결정 주체'로 세우는 구조 개편을 전면에 내세웠다. 행정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이 직접 예산과 사업에 참여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14일 선거사무실에서 청년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정책담당 특별보좌관 제도 △청년센터 강북관 설립 △청년 창업·혁신마을 조성 △제민천캠퍼스 기반 청년리더 육성 △공공기관 인턴십 도입 △AI 경진대회 개최 △청년문화패스 확대 등 7대 정책을 제시했다. 핵심은 시장 직속 '청년정책담당 특별보좌관' 신설이다. 김 후보는 청년특보를 단순 자문기구가 아닌 법적 지위를 갖는 직위로 명확히 하고, 전문임기제 6급으로 채용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특보에게 청년참여예산제 권한을 부여해, 청년이 예산 편성과 사업 설계에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채용 과정 역시 개방형 공모와 동료 평가 방식을 도입해 청년들이 직접 검증에 참여하도록 설계했다. 청년 공간 정책도 이원화한다. 기존 원도심 청년센터에 더해 신관동 일대 '일루와유'를 확대해 '청년센터 강북관'으로 격상하고, 취·창업 지원과 상담, 생활교육을 통합 제공하는 복합 거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청년특보를 해당 센터에 상주시켜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역할도 맡긴다. 창업 분야에서는 원도심 빈 점포 등을 활용한 '청년 창업·혁신마을'을 조성한다. 주거와 사무공간, 제작시설을 결합한 형태로, 웹툰·디자인·문학 창작 분야부터 공예·제조 기반 창업까지 다양한 유형의 청년 창업을 지원한다. 고가 장비를 공유하는 메이커 스페이스와 컨설팅·교육 기능을 결합해 창업 지속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민간 주도의 '제민천캠퍼스'를 청년 창업과 문화 콘텐츠 생산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유휴공간을 활용한 코워킹 스페이스와 주거 지원, 사업화 자금과 판로 개척 지원 등을 연계해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해서는 공주시청과 시의회, 지역 공공기관을 연계한 인턴십 제도를 도입한다. 단순 보조 업무가 아닌 학점 연계형 실무 경험 중심으로 운영하고, 교육·행정·문화·의료·에너지 등 분야별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청년 대상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열어 지역 문제 해결형 기술과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우수 인재에 대한 후속 지원도 추진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청년문화패스를 확대해 공주 거주 만 21세 청년에게 연 2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고, 서점·공연·전시·관광 등 지역 내 문화 소비로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김 후보는 “청년정책을 시장이 직접 챙기는 핵심 의제로 격상하겠다"며 “청년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공주를 청년친화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백제문화재단·익산문화관광재단, 축제콘텐츠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부여군=에너지경제 오근수기자 백제문화재단과 익산문화관광재단은 축제콘텐츠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익산문화관광재단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양 재단이 축제콘텐츠의 적극적인 개방과 공유, 경영 전반에 대한 교류·협력을 통해 축제 활성화와 운영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부여서동연꽃축제와 익산서동축제의 발전을 위한 도시 간 초청 교류 개최 △축제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보유 장비 협력 △부여군과 익산시 상호 간 예술인 초청 교류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 토대 마련 △백제권역 지역 관광상품 개발 및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협력 △양 재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영 전반(기획, 운영, 홍보, 마케팅 등)에 관한 정보 공유와 협력 등을 약속했다. 백제문화재단 이종관 대표이사는 “백제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축제를 추진하는 양 재단이 축제콘텐츠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 백제를 대표하는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백제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향후 양 재단은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백제 문화유산의 가치 확산과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근수 기자 yellowfnb@ekn.kr

세종시 “행정수도 특별법, 지방선거 전 처리해야” 촉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국회 법안 심사를 하루 앞두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 처리에 속도를 내달라고 정치권에 촉구했다. 여야가 함께 법안을 발의하고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된 만큼, 지방선거 이전에 입법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13일 국회를 찾아 이종욱 국토법안심사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관련 법안의 신속한 심의와 통과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14일 예정된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논의를 앞두고 법안 상정과 처리에 대한 협조를 구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 부시장은 자리에서 “여야가 모두 행정수도 완성 필요성에 공감하며 공동 발의까지 이른 상황인 만큼, 이제는 실질적인 입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복적인 공약에 머물지 않고 지방선거 전에 법안 통과로 의지를 입증해야 한다"며 “소위원회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부시장은 '행정수도 특별법 국토균형발전의 초석 긴급 토론회'에 참석한 황운하 의원을 만나 법안 처리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입법 지원 활동도 병행했다. 현재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는 여야 의원들이 제출한 5건의 행정수도건설특별법안이 심사 대상에 올라 있다. 해당 법안들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과 함께 국회 및 대통령 집무실 이전,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입법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며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구석기 시대가 눈앞에”…공주 석장리축제, 체험형으로 바뀐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 석장리 유적을 무대로 한 대표 역사축제가 체험 중심으로 운영 방식을 바꾸고 관람객 맞이에 나선다. 공주시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석장리박물관과 상왕동 일대에서 '제18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석장리, 선사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내걸고, 국내 최초 구석기 유적인 석장리의 의미를 보다 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보고 만들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 전반을 재구성한 것이 핵심이다. 석장리 구석기축제는 그동안 선사문화 교육형 축제로 자리 잡아 왔다. 이번에는 구석기 유적이라는 고유 자원을 중심으로 체험과 관광 요소를 결합해 구성의 밀도를 높였다.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구석기 체험마당'에서는 돌창 제작과 흑요석 돌날 만들기, 동물 모양 쿠키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여기에 벽화 그리기와 공예 체험을 더해 연령대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무대 프로그램 역시 참여형으로 바뀌었다. 창작 뮤지컬 '시간의 강을 건너'를 비롯해 구석기인의 삶을 소재로 한 공연이 이어진다. 배우가 구석기인으로 등장해 관람객과 함께하는 '사냥 대작전', 가족 단위 프로그램 '구석기 사냥픽'도 진행된다. 축제장 환경도 관람객 동선에 맞춰 손질했다. 체험과 판매 부스를 박물관 중심으로 재배치해 이동 흐름을 단순화했고, 체험 구역과 놀이시설 구역을 분리해 안전성을 보완했다. 교통과 편의 지원도 함께 강화된다. 순환 셔틀버스를 늘리고 전동카트를 배치하며, 쉼터와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구석기 음식나라'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원시 구이 체험이 진행되며, 고맛나루 농산물과 공주 알밤한우 등 특산물 판매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석장리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석장리, 역사를 바꾼 역사'가 열린다. 1964년 첫 발굴 이후 이어진 연구 성과와 유적의 의미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전시다. 송무경 공주시장 권한대행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참여하며 구석기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규암 자온로, 부여군 1호 골목형상점가 지정…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부여=에너지경제신문 오근수기자 = 부여군이 지역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부여군은 규암면 자온로 일원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며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규암 자온 골목형상점가'는 총면적 9,512.7㎡ 규모로, 50여 개의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해 자생적인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골목형상점가는 일정 구역 내 상점들이 집적된 지역을 지자체가 공식 인정하는 제도로,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 시설 현대화, 각종 공모사업 참여 등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진다. 특히 자온로 일대는 백마강과 수북정 등 주요 관광자원과 인접해 있어 관광객 유입과 소비 확대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지닌다. 과거 교통 환경 변화로 상권이 위축되기도 했으나, 최근 독립서점과 카페, 공방, 로컬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이 잇따라 들어서며 문화·예술 감성이 결합된 골목상권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상권 회복을 넘어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로컬 브랜드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성 있는 점포들이 모여 형성한 자온로의 분위기는 대형 상업시설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하며,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부여군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확대, 상권 특성화 사업 참여, 소상공인 역량 강화 교육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온로를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 모델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전반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일궈온 자온로의 변화가 제도적 지원과 맞물리며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골목의 작은 가게들이 모여 만들어낸 이 상권이 부여의 새로운 경제·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근수 기자 yellowfnb@ekn.kr

[인터뷰] “현장으로 돌아왔다”…최훈 충남도의원 예비후보, 다시 뛰는 이유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 “의정은 책상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훈 충남도의원 예비후보(공주 1선거구)는 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재도전 배경과 지역 발전 구상을 밝혔다. 충남도의원을 지낸 그는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뒤 다시 선거에 나섰다. 낙선 이후에도 지역 활동을 이어온 그는 “정치가 필요할 때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며 재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최 예비후보는 공주 현안을 둘러싼 행정 흐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도정에 대해 “불통 이미지가 있다"고 평가하며 일부 사업 지연과 예산 조정 사례를 언급했다. 특히 송선·동현 신도시와 관련해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입주 단계에 들어갔어야 할 사업이 아직 보상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공주대와 충남대 통합 과정에서의 지원 약속 문제에 대해서도 “시민에게 충분한 설명이 선행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이번 선거의 핵심은 비판이 아닌 대안 제시라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공주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청년 유입과 정주 기반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도시 조성을 통한 주거 기반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세종·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주거 비용을 활용해 젊은 층이 유입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출산 시 임대료를 면제하는 공공임대 모델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청년 귀농·귀촌 지원 확대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공주는 귀농·귀촌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며 “축산이나 특화작물 지원 등에서도 청년과 귀농인을 우선 대상으로 두는 방향으로 조례를 정비하고, 같은 예산 안에서도 보다 우선적으로 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지역 우선'을 강조했다. 그는 “기관 이전이나 대학 통합처럼 지역에 중요한 사안에서는 분명한 입장을 내는 것이 도의원의 역할"이라며 “정당을 떠나 공주 이익을 우선하는 의정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정책 구상도 제시했다. 최 예비후보는 △송선·동현 신도시 조기 추진 △공주대 대학로 문화거리 조성 △강북권 학생 순환 스쿨버스 도입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대학로 조성과 관련해서는 과거 의정활동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도의회 재임 당시 공주대 대학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간판 개선, 시설 지원, 차 없는 거리, 공연 공간 조성 등을 담은 지원 조례를 마련했지만, 낙선 이후 사업이 이어지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재입성하게 되면 세종과 대전의 젊은 층이 찾는 문화·상업 복합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선거 경험에 대해서는 “의정활동에 집중했던 점은 의미 있었지만 지역 활동이 부족했던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번에는 현장과 정책을 함께 챙기며 주민과 더 가까이 호흡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예비후보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공주에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전국 어디서 사고 나도 보장”…공주시, 전 시민 ‘자전거 보험’ 운영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시민 누구나 별도 가입 없이 자전거 사고를 보장받을 수 있는 '전 시민 자전거 보험'을 운영한다. 사고 발생 지역과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든 보장이 적용되는 것이 핵심이다. 공주시는 자전거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 '공주시민 자전거 보험'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보험은 외국인을 포함해 공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면 자동 가입된다. 별도의 신청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 기간은 2026년 3월 17일부터 2027년 3월 16일까지다. 보장 범위도 넓다.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던 중 발생한 사고는 물론, 자전거 탑승 중 사고, 보행 중 자전거로 인해 입은 피해까지 포함된다. 보장 수준도 구체적으로 설정됐다. 자전거 사고로 사망할 경우 2천만 원, 후유장해 발생 시 최대 2천만 원이 지급된다. 4주 이상 상해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진단 기간에 따라 10만~30만원의 위로금이 지원된다. 이 밖에도 벌금, 변호사 선임 비용,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등도 관련 기준에 따라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을 운영하고 있다"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 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최민호 세종시장, 재선 출사표…“정치 장벽 넘고 완성으로 간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6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세종시장 선거전에 나섰다. 지난 4년 시정을 “정치의 장벽과의 싸움"으로 규정하고, 행정수도 완성을 내세워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은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실력으로 증명한 4년을 넘어, 완성의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한 시의회에서 예산과 정책이 번번이 가로막혔다"며 “정치 논리가 시정의 발목을 잡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진이 무산됐다고 주장하며 정치권을 비판했다. 이 같은 평가와 함께 최 시장은 그간의 시정 성과도 제시했다. 그는 ▲행정수도 기반 구축 ▲교통체계 개선 ▲투자유치 확대 ▲토지 규제 해제 등을 언급하며 “국회와 대통령실 이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 정치권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최 시장은 “균형발전을 말하면서 행정수도 조항을 제외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 과제"라고 강조했다. 향후 일정과 관련해선 시민 밀착 행보를 예고했다. 그는 “전 읍면동을 걸어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8일간 100㎞ 도보 종주 계획을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시장 직무를 내려놓고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세종시는 김하균 행정부시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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