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이 세종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입장을 밝혔다. 황 의원은 1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시장 5차 공약 발표에 앞서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한 의원직 사퇴 시한을 앞두고 '결단' 가능성도 직접 언급했다. 황 의원은 “단일화는 단순한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세종시민에게 행정수도 완성을 가장 잘 이끌 후보를 선택할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며 “삼파전이나 사파전으로 각자 완주를 고집할 경우 국민의힘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정당, 윤어게인 정당에게 세종시장직을 헌납할 수는 없다"며 “민주당이 단일화에 응하지 않는다면 결국 국민의힘 후보 당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서는 의원직 사퇴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 황 의원은 “국회의원직은 가볍게 버릴 수 있는 자리가 아니고, 국민이 4년간 의정활동을 하라고 부여한 책임이 있다"면서도 “민주당이 끝내 단일화에 응하지 않고 꼼수 정치를 계속한다면 5월 4일 23시가 사퇴 시한인데 그 전에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남기는 결과가 있어서는 안 되고, 내가 1등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설 때 결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현직 국회의원이 후보직 사퇴를 전제로 협상한 사례는 없다"며 “단일화 없이 완주해 국민의힘 후보 당선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 된다면 정치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앙당 차원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는 시도당에 선거연대를 일임한 상황"이라면서도 “안심번호 확보 등 절차상 시간이 필요한 만큼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나와 이재명 대통령은 21대 국회 때부터 함께해온 동지적 관계"라며 “정부와 중앙정치권과 협력할 수 있는 내가 행정수도 완성의 최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황 의원은 “특별법은 법안소위, 상임위 전체회의, 법사위, 본회의 등 네 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적으로는 4월 말 소위 통과를 목표로 보고 있다"며 “심의가 빠르게 진행되면 같은 달 전체회의 통과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5월 법사위와 본회의 개최 여부는 선거 일정과 맞물려 불확실하다"면서도 “민생 법안 처리 필요성과 여야 지도부의 공언이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법안이 소위 안건 중 후순위에 배치된 데 대해서는 “여러 차례 순서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지방선거 전 통과가 수도권 표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정치적 판단이 작용한 것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소위가 자주 열리고 논의가 이어지는 점은 분명한 진전"이라며 “위원들 사이에서도 법안 처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오는 22일 예정된 법안소위와 자신의 해외 출장 일정이 겹친 데 대해 “회의 참석 여부가 결정적 변수는 아니다"라며 “그동안 소위 논의를 이끌며 공감대를 형성해온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출장은 워싱턴과 오타와의 행정수도 사례를 확인하기 위한 일정으로, 외교적 관례상 취소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지에서도 법안 처리 상황을 계속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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