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가스 막는 7중 습식 필터”…한국재난안전개발원 ‘숨수건’ 개발

세종·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화재 현장에서 인명 피해를 키우는 가장 치명적인 요소는 불길 자체보다 연기와 유독가스다. 실제 화재 사망 원인의 상당수는 질식으로 나타난다. 불길이 번지기 전 짧은 시간 안에 발생하는 시안화수소(HCN), 염화수소(HCl), 이산화황(SO₂) 같은 유해가스는 호흡기를 마비시키고 탈출 능력을 떨어뜨린다. 전문가들이 화재 초기 대응과 함께 '호흡 안전 확보'를 강조하는 이유다. 이 같은 화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재난안전개발원이 7중 습식 필터 기술을 적용한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숨수건'을 개발했다. 기존 방연 제품이 주로 활성탄 흡착 방식에 의존했다면, 숨수건은 중화·용해·흡착 기능을 동시에 구현한 습식 필터 구조를 적용해 유해가스 차단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11일 개발원에 따르면 제품에는 특수 용액 기반의 수분막 기술이 적용됐다. 화재 발생 시 뜨겁고 자극적인 공기를 그대로 흡입하는 대신 수분막을 통해 유독성 물질을 걸러내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긴급 대피 상황에서 호흡기 자극을 줄이고 비교적 안정적인 호흡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화재 발생 직후 5분 안팎은 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으로 꼽힌다. 김이한 한국재난안전개발원 대표는 “초기 대피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숨을 쉴 수 있는 환경"이라며 “실제 재난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반복적인 시험과 검증을 거쳤다"고 말했다. 기술 개발 과정도 쉽지 않았다. 당시 국내에는 습식 방연마스크 관련 시험 기준과 인증 체계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발원은 국제 공인시험기관과 협력해 별도의 시험 절차를 마련했고, 성능 검증 데이터를 축적하며 제품 신뢰성을 확보했다. 그 결과 2022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기술력은 국내외 발명 전시회에서도 인정받았다. 숨수건은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과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는 금상을 받았다. 단순 아이디어 수준을 넘어 실제 재난 대응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한국재난안전개발원은 최근 화재 대응 기술 영역도 넓히고 있다. 화상과 피부 손상을 줄이기 위한 '쿨링워터 피부보호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재난 대응 시스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재난 상황에서는 몇 초의 대응 차이가 생명을 좌우한다"며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생활밀착형 안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민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국민의힘 청양군수 경선 갈등 ‘봉합’…황선만, 김홍열 지지 선언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민의힘 황선만 전 청양군수 예비후보가 11일 김홍열 국민의힘 청양군수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경선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양측이 공개 지지로 돌아서면서 국민의힘 청양군수 선거전도 결집 흐름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황 전 후보는 이날 김홍열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갈등을 계속하기보다 국민의힘 승리와 청양의 변화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청양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황 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후보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8년 전 '민심은 천심이다. 두 번이면 됐다. 이제는 바꾸자'고 했던 약속이 지금은 무색해졌다"며 “군민 기대에 걸맞은 변화가 이뤄졌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청양 인구 감소와 지역 현안을 언급하며 “산업단지 사업 등 지역 핵심 사업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주민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청양을 바꾸기 위해서는 김홍열 후보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김 후보는 “경쟁을 함께했던 황 전 후보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전 후보 지지자들과 함께 본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전 후보 측 지지자들은 경선 직후 김 후보 공천 과정과 관련해 후보 교체 요구서를 중앙당에 제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이어졌지만, 이날 황 전 후보가 공개 지지에 나서며 양측도 본선 승리를 위한 공동 행보에 들어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국민의힘 김태흠·김홍열 정책협약…‘체류형 청양’ 띄웠다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민의힘 김홍열 청양군수 후보와 김태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1일 정책협약을 맺고 산림·관광·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청양 발전 구상을 공동 발표했다. 양측은 생활인구 확대와 관광·체류 기반 조성을 중심으로 한 지역 활성화 전략에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은 김홍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렸으며, 도·군의원 후보자와 당직자, 지지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속을 다졌다. 김태흠 후보는 “청양에 천안·아산 같은 대규모 산업단지를 그대로 가져오겠다는 이야기는 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청양 여건에 맞는 산업과 관광 전략으로 사람을 끌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어르신들만 남는 구조가 아니라 청년과 장년, 아이 울음소리가 함께 나는 지역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08홀 규모 전국 최대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전국대회와 연수시설까지 함께 유치하겠다"며 “산림자원연구소와 치유시설을 연계해 외지 사람들이 금·토·일 머물 수 있는 청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야 재래시장과 식당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정책협약서에는 청양 발전을 위한 산업·관광·복지 분야 핵심 사업들이 담겼다. 김태흠 후보는 △108홀 규모 전국 최대 파크골프장 조성 및 전국대회 상설화 △비봉일반산업단지 조성 △농어촌 융복합 산단 개발 △목재친화형 산림자원연구소 조성 △백제숲치유센터 건립 및 힐링단지 조성 △서해안 산불관리센터 유치 △마을 단위 1000원 택시 시범 운영 △보건의료원 시설 확충 및 지역의료체계 확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홍열 후보는 △청양 포레스트 골드타운 조성 △햇빛 연금소득 사업 △청양 AI농사로봇 실증단지 조성 △어르신 24시간 초밀착 안심케어 시스템 구축 △고려인 이주마을 조성 △미래교육특구 지정 △'청빛 프로젝트' 추진 △꽃길 100리·물길 100리 둘레길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발표했다. 김홍열 후보는 AI 농사로봇 실증단지 조성과 24시간 초밀착 안심케어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첨단기술과 복지가 함께 가는 청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국힘 김태흠·최원철, 공주 공약 ‘원팀 공조’…백제문화·교통 공동 드라이브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민의힘 최원철 공주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와 정책협약식을 열고 공주 발전을 위한 공동 공약 추진에 나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와 공주시의 정책 공조를 강조하며 '원팀' 행보를 본격화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성 전 충남도교육감과 윤완중 전 공주시장, 박기영 충남도의원 후보를 비롯해 시·도의원 후보자와 당직자, 지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태흠 후보는 “저와 최원철 후보가 다시 도지사와 시장에 당선돼 공주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원팀' 시너지를 강조했다. 이어 “공주는 충청의 자존심이자 충청 보수의 심장"이라며 “보수 재건에 공주가 앞장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최근 정국 현안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검찰개혁 및 특검법 추진 등을 언급하며 현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 발언을 이어갔다. 양측은 이날 공주 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김태흠 후보는 △백제한옥단지 및 백제문화체험마을 조성 △고도(古都) 상징로 조성 및 세계문화유산 스마트시티 추진 △죽당리 대지예술공원 조성 △푸드테크지원센터·축산기술진흥원 등 공공기관 유치 △국제밤산업박람회 및 국립수실류연구소 유치 △대전지하철 1호선 공주 연장 등 교통망 확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원철 후보는 △국책공공기관 합동연수단지 조성 △교육발전특구 정식 지정 △KTX 공주역 인근 기회발전특구 지정 △백제문화촌·백제왕도 탐방거점 조성 등을 포함한 백제 역사문화관광특별시 브랜드화 △금강 어천~죽당 정원 추진 및 수변 관광 육성 △공주워케이션센터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발표했다. 최 후보는 “시의 자체 지방세 수입이 10%밖에 안 된다"며 “교부세와 국비, 도비 보조금이 90%에 달하는, 재정 상황이 아주 열악한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정책에도 일맥상통해야 하고 도지사 공약이나 정책과도 시정이 소통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민선9기에도 도와 공주시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화재·정전 피해 세종 아파트 1429세대…시, 숙박·식비 지원 나선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지난 1일 세종시 조치원읍 한 아파트단지 지하 전기실 화재로 1429세대 전체가 정전·단수를 겪은 가운데, 세종시가 7일 새벽 전기 복구를 완료하고 주민 지원에 나섰다. 고성진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및 복구 현황, 주민 지원 대책 등을 발표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1일 오후 8시 2분께 발생했으며, 신고 접수 3분 만에 소방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소방과 경찰,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 인력 375명과 장비 30대가 투입돼 신고 접수 1시간 36분 만인 오후 9시 38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하지만 화재로 배전반 등 주요 전기설비가 불에 타면서 아파트 1429세대 전체에 정전과 단수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6건이 발생해 주민 10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시는 사고 직후 민원접수와 현장지원, 이재민 구호, 시설복구, 긴급의료반 등으로 구성된 실무반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또 임시주거시설 19곳을 확보하고 이동식 화장실 10개와 간이화장실 9개를 설치했으며, 생수와 얼음, 양초, 랜턴, 모포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특히 취약계층 143세대에 대한 안부 확인과 함께 생수·얼음 배달, 세탁 지원 등을 실시했으며, 냉장 보관이 필요한 의약품 보관 지원도 진행했다. 수도 공급은 지난 2일 오전 복구됐으며, 이후 임시 케이블 포설과 배전반 교체 작업 등을 거쳐 7일 오전 1시 30분께 전 세대 통전을 완료했다. 다만 109동 5~6라인은 추가 설비가 필요한 상황으로, 한전은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세대 내 전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임시 전력을 공급했다. 세종시는 오는 11일부터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숙박비와 식비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 기준은 세대당 1박 최대 7만 원의 숙박비와 1끼당 9천 원의 식비다. 고 실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아파트 화재에 따른 정전·단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사회재난 초기 대응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국힘 최원철, 공주 교육·복지·문화관광 공약 발표…민선9기 구상 완성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민의힘 최원철 공주시장 후보가 6일 교육·복지와 문화·관광 공약을 동시에 발표하며 민선9기 정책 구상을 완성했다. 앞서 제시한 축에 이어 나머지 공약까지 공개되면서 4대 비전이 모두 드러났다. 이날 발표는 교육·복지와 문화·관광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최 후보는 교육·복지로 시민 삶의 기반을 강화하고, 문화·관광으로 지역경제를 확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다시, 교육도시 공주'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정식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365일 24시간 아이맘 돌봄센터, 늘봄 통합지원 시스템, 스마트 통학환경 구축, 대학 연계 교육협력체계 등을 통해 교육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 정책도 확대한다. 심야 소아과 운영,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 공공 산후조리원 설립, 임산부 교통비 지원 등을 통해 출산·양육 환경을 개선한다. 스마트 경로당 확대, 노인유치원 조성, 시니어 일자리 고도화 등 고령층 정책도 포함됐다. 장애인 힐링센터 건립과 이동권 보장, 다문화 가정 지원 확대 등 사회적 약자 정책도 병행된다. 최 후보는 복지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 전환을 내세웠다. 공주 관광의 한계로 지적된 숙박 인프라를 보완하기 위해 150~200객실 규모 '웅진 백제호텔'을 비롯해 백제왕실문화스테이, 한옥형 숙박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 동선도 재편한다. 공주목과 호서극장, 문학 플랫폼을 잇는 인문학 관광 코스를 구축하고, 야간 경관과 전통시장 연계 관광을 확대한다. 금강 수변에는 황포돛배, 수륙양용버스, 열기구 등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하고, 지방정원 조성과 국가정원 승격도 추진한다. 석장리 세계구석기공원은 준공과 운영 준비에 들어간다. 축제 전략도 강화한다. 밤산업 박람회 국제화, 수국축제 확대, 대학로·신관동 축제 활성화를 통해 연중 관광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최 후보는 '사람이 넘쳐나는 명품안전도시'와 '활력이 샘솟는 경제도시'를 제시한 바 있다. '명품안전도시'는 시민 안전을 중심으로 기관 유치, 생활 인프라 확충, 인구정책을 아우르는 전략이며, '경제도시' 구상에는 청년 정착과 일자리, 소상공인 지원, 기업 유치, 농업 경쟁력 강화 등이 담겼다. 최 후보는 “민선8기가 기반을 닦았다면 민선9기는 그 성과를 시민 소득으로 연결하는 시기"라며 “교육과 복지, 문화와 관광을 함께 끌어올려 공주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7만6000명 몰렸다”…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체험형 축제로 ‘흥행’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어린이날과 황금연휴가 맞물린 나흘. 공주 석장리 일대가 인파로 가득 찼다. '제18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는 관람객 7만6000여 명을 끌어모으며 막을 내렸다. 6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시작부터 분위기가 달랐다. 개막 첫날에만 2만 명 이상이 몰렸고, 이후에도 체험존과 공연장 곳곳에 긴 줄이 이어졌다. 올해 축제는 '석장리, 선사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내걸고 참여형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했다. 돌창을 만들고, 뗀석기를 다뤄보고, 동물 쿠키를 굽는 체험까지 구석기 생활을 몸으로 익히는 콘텐츠가 관람객을 붙잡았다. 여기에 사냥 퍼포먼스와 창작 뮤지컬 '시간의 강을 건너'가 더해지며 현장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사람이 모이자 소비도 따라왔다. '구석기 음식나라', 고맛나루 장터, 농·특산물 판매장은 행사 기간 내내 북적였다. 시는 체험·판매 공간을 박물관 중심으로 재배치하고 프로그램을 늘려 이동 동선을 정리했다. 셔틀버스 확대와 안전관리 강화도 병행했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행사 밀도가 가장 높았다. 그림그리기 대회와 기념행사, 축하공연이 한꺼번에 이어지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집중됐다. 축제의 정점이었다. 현장에서는 '유입'도 동시에 시도됐다. 귀농·귀촌 홍보부스에는 나흘 동안 220여 명이 찾았다. 1대1 상담을 통해 지원 정책과 정주 여건을 안내하고, 실제 정착 사례를 공유했다.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 상담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희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민에게 공주의 농촌 환경과 지원 정책을 직접 설명할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농촌체험존도 별도 운영됐다. '소공소공 공주여행' 체험존에서는 카네이션 화분 만들기, 버들피리 체험, 무대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 참여를 끌어냈다. 체험과 관광, 상담을 한 공간에 묶은 구성이다. 임재철 농촌진흥과장은 “농촌의 매력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자리였다"며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송무경 공주시장 권한대행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 참여 속에 축제가 안정적으로 마무리됐다"며 “공주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도, 4000억 투입해 친환경농업 ‘재시동’…2030년 인증면적 두 배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2030년까지 4000억 원대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농업 재도약에 나선다. 친환경 인증 면적을 두 배 수준으로 늘리고,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줄여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제6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과 '충청남도 친환경농업 육성 조례'에 따라 마련됐다. 2020년 이후 위축된 친환경농업 흐름을 되돌리고, 농업 생산 구조를 환경 보전과 탄소중립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비전은 '환경과 공존하는 농업, 지속 가능한 미래'다. 도는 2030년까지 경지 이용 면적 21만2135㏊ 대비 유기농 비율을 2024년 1.29%에서 2.83%로, 무농약 비율을 0.85%에서 1.87%로 높일 계획이다. 농업 환경 부담을 낮추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1㏊당 화학비료 사용량은 2024년 228㎏에서 2030년 223㎏으로 줄이고, 농약 사용량은 8.3㎏에서 7.5㎏으로 낮춘다. 이를 위해 도는 3대 분야 31개 과제를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4022억2600만 원이다. 우선 '지역 맞춤형 친환경농업 생산 기반 확충' 분야에서는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확대, 친환경 벼 재배단지 예초 작업비 지원, 유기농업 자재 지원, 친환경 노지 스마트팜 시범단지 조성,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친환경농업 생산자단체 육성 등 15개 과제가 추진된다. '유통·소비 확대' 분야에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친환경 급식 식재료 현물 지원, 친환경 쌀 공공비축미 매입 지원, 친환경 농산물 소비 실천 포인트 지원,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운영 지원 등 8개 과제가 포함됐다. 환경 보전과 탄소 저감 농업 확산에도 무게를 둔다. 도는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참여 확대, 유기농 생태마을 조성 시범사업, 농업 부산물 자원화 시설 지원 시범사업,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지원 시범사업, 탄소저감형 원예작물 생산 지원 등 8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충남의 친환경 인증 농가는 3809호, 인증 면적은 4767㏊다. 이는 전체 경지 이용 면적의 2.25% 수준이며, 출하량은 3만4924톤으로 집계됐다. 원길연 도 스마트농업과장은 “이번 계획은 친환경농업의 감소세를 반전시키고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라며 “생산·유통·환경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충남 농업의 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민주 조상호 후보 “세종, 365일 스포츠도시로”…체육중·고 설립까지 꺼냈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6일 '365일 스포츠도시'를 내세우며 세종 체육정책 전반의 변화를 예고했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스포츠 관광을 하나로 묶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조 후보는 이날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스포츠는 복지이자 교육이고 산업이며 도시 브랜드"라며 “일상에서 즐기는 체육부터 선수 육성, 관광까지 연결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세종 체육의 현실로 신도심과 읍·면 지역 간 체육시설 격차와 청소년 선수들의 외지 유출 문제를 짚었다. 도시 위상에 비해 생활·프로스포츠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도 과제로 제시했다. 금강과 호수, 공원 등 자연·도시 자원이 있음에도 이를 스포츠 정책으로 충분히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해법으로는 정책 구조의 전환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시민청 산하에 '스포츠 시민의회'를 설치해 생활체육 동호회와 학교·전문체육, 장애인·어르신·청소년, 체육인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설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이 주도하는 정책이 아니라 시민이 설계하고 시가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정책의 지속성을 위한 장치로는 중장기 '스포츠 진흥기본계획' 수립을 제시했다. 임기와 관계없이 이어지는 정책 틀을 만들고, 체육시설 입지의 균형 배치와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선수·지도자 육성 체계, 장애인·어르신·청소년 맞춤형 체육 복지, 공공체육시설 운영 개선, 디지털 플랫폼 연계 등을 포함하겠다는 구상이다. 금강과 호수, 공원을 연결하는 아웃도어 스포츠 벨트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인재 육성 방안으로는 체육 중·고교 설립을 추진한다. 초·중·고를 잇는 선수 육성 체계를 구축해 지역 인재가 외부로 유출되는 구조를 바꾸겠다는 취지다. 조 후보는 “단순한 운동선수 학교가 아니라 스포츠 과학과 산업, 행정까지 아우르는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며 “장기적으로는 국립 체육영재학교 유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연결하는 방안으로 공공스포츠클럽 확대도 제시했다. 읍면동 단위 클럽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학교와 공공체육시설을 개방형으로 운영해 참여 기반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유소년 재능 발굴 시스템과 은퇴선수·전문지도자 멘토링을 통해 '선수 육성 사다리'를 구축하고, 스포츠과학센터 유치와 실업팀 창단까지 연계해 진로 기반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스포츠를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전략도 포함됐다. 세종아레나와 국민체육센터 등 공공 체육시설과 금강·호수 등 자연환경을 활용해 전국·국제 규모 대회를 유치하고, 마라톤·자전거 등 생활 스포츠 행사를 정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후보는 “스포츠 관광은 숙박·음식·교통·상권까지 연결되는 산업"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일상에서 운동하고, 청년은 도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스포츠가 도시 경쟁력이 되는 세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황운하 “세종시장 출마 안 한다”…“행정수도특별법 통과에 집중”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세종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30일 세종시청 정문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수도 특별법 통과라는 시대적 과제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특별법 통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를 완성할 시장 역할과 국회 입법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세종시민의 첫 번째 바람인 특별법 통과를 위해 시장 후보를 내려놓는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5월 7일 오전 10시 국토위 회의장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공청회가 열린다"며 “재정법은 국회법상 공청회를 거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찬성·반대 측 진술인이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부연했다. 행정수도 이전 위헌 논란과 관련해선 “과거 결정은 관습헌법을 근거로 한 것"이라며 “시대 변화에 따라 해석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국민 의사를 반영해 입법하는 기관으로, 입법을 통해 관습헌법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불출마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지지를 밝혔다. 그는 “필요하다면 어떤 역할이든 돕겠다"며 “불출마로 민주개혁 세력이 한 방향으로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선 가능성은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세종의 미래를 위한 결단에 감사한다"며 “행정수도 특별법 통과와 세종 완성을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의미는 세종의 미래를 지켜내는 것"이라며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당선자를 전국적으로 제로로 만드는 것도 중요한 목표"라며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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