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베트남 신규 광구서 원유 생산 개시…인근 유층 추가 탐사

SK가 베트남 남동부 해상에서 1998년 광구 개발에 첫 참여한 이후 원유 자원 탐사 성과를 지속해서 내고 있다. 13일 머피(Murphy Oil Corporation)와 SK어스온에 따르면, 베트남 남동부 해상 15-1/05 광구의 '황금낙타' 구조에서 개발 착수 약 2년 만인 지난 9월 말 첫 원유 생산을 개시했다. SK어스온은 15-1/05 광구에 2007년부터 참여하기 시작했다. 베트남 15-1/05 광구 운영권자인 머피가 광구 지분 40%를,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 PVEP와 SK어스온이 각각 35%와 25%를 보유하고 있다. 황금낙타 구조에서 회수 가능한 것으로 추산되는 자원량은 약 6000만배럴이다. 현재 첫 번째 생산정을 통해 원유를 안정적으로 생산 중으로, 머피는 향후 추가 생산정을 순차적으로 시추하면 전체 광구에서 일일 원유 생산량이 최대 2만5000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SK어스온과 머피는 황금낙타 구조 인근 북하얀낙타 구조 탐사정에서 심도(深度) 약 3800미터 부근 시추를 통해 56미터 두께의 유층을 추가로 발견했다. 지난해 5월에는 같은 광구에 있는 붉은낙타 구조에서도 원유를 발견하고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SK어스온은 운영권자인 머피 및 PVEP와 함께 북하얀낙타 구조에 대한 추가 평가를 진행하고, 황금낙타 구조 및 붉은낙타 구조를 연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SK어스온은 1998년 참여한 15-1 광구를 시작으로 베트남 해역 쿨롱 분지 일대에서 원유 등 자원 탐사를 수행하며 탐사 성과를 내왔다. 15-1 광구에서 20년 가까이 탐사를 진행해 검은사자 구조(2003년)부터 황금사자(2008년), 갈색사자(2013년), 하얀사자(2016년)까지 원유 생산을 개시했다. 인근 16-2 광구와 15-2/17 광구에서도 각각 2023년, 2025년 원유를 발견했다. SK어스온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983년 자원개발사업에 처음 뛰어든 뒤 현재 세계 11개국에 분포한 13개 광구, 5개 가스전에 참여하고 있다. SK 지분 기준으로 보유한 원유와 가스 생산 능력은 일평균 5만8000배럴이다. SK어스온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광구끼리 기술과 경험을 나누고 개발 효율을 강화하는 '클러스터링 전략'으로 자원 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접 광구 간 연계 개발을 통해 베트남 사업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자원개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E칼럼] 자원공급망 완성을 위한 국제협력 전략과 지속적인 실행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중동에서의 전쟁으로 세계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미국의 높은 휘발유 가격은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분야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석유 가스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중동의 석유 수입 의존도가 70%, 천연가스 수입 의존도는 20%를 차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액화 상태로 수입하는 천연가스 (LNG)의 수입선은 다변화된 상태이다. 한국과 일본은 대부분의 석유 가스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지만 일본은 꾸준히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해서 확보한 석유 가스의 자원개발율이 40% 이상이고 한국은 1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이 훨씬 더 에너지자원 공급망에 취약하다.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되어 버린 에너지자원 공급망 위기에 대처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비상시를 대비한 단기 대응책인 국내 비축량을 늘리는 방안이 있다.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자원 도입선을 다변화하여 공급망을 튼튼히 하는 것이다. 좀 더 공급망 위기에 적극적이고 장기적이며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해외자원개발을 통한 자원개발율을 높이는 방법과 국내에서 에너지자원을 개발하는 것이다. 에너지자원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의 에너지 소비자 가격을 낮출 수도 있다. 도입선 다변화와 성공적인 해외자원개발을 통한 공급망 확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국가와의 튼튼한 국제협력 구축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4차 산업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에너지와 광물자원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은 국가산업과 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다.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산업의 뿌리는 소부장(소재, 부품, 장치)이지만 소부장의 근본은 광물자원이다. 광물자원은 쓰임과 종류가 다양하여 공급망 확보가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 더욱이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광물은 소수의 국가에 집중되어 있어 중국과 같이 자원무기화와 자원민족주의를 부추기고 있다. 이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국가 에너지자원의 공급망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가와의 자원 공급망 협력이 중요하고 필요하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특정 자원이 풍부한 국가와의 공동 자원개발과 도입 연계를 통한 도입선 다변화, 안정적 도입 물량 확보를 위한 평상시 노력이 필요하다. 상대 국가의 산업구조와 필요한 부분을 사전에 파악하고 서로 상생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선정하여 에너지자원 공급망을 꾸준히 구축해야 한다. 중국이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아프리카 대륙에서 에너지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국가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고 그 대가로 자원을 확보하는 “패키지 딜“ 전략을 추진해 왔다. 한국도 과거에 자원외교를 통한 패키지 딜을 추진한 바 있으나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중국은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실행했고 한국은 실속 없는 겉보기 자원외교와 정권의 호불호에 따라 지속적인 추진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위기가 닥쳐서 시작하면 성과가 미미하다. 자원 안보는 유비무환 정신으로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한편으로 비슷한 처지에 있는 자원 부족 국가 간의 국제협력도 중요하다. 국제 무역의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에너지자원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또한 공급망 위기 발생 시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급망 구축이 절실한 국가들 간의 국제 연합체 구성이 효과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 국가 차원의 안정적 자원 공급망 구축과 확대를 위해 많은 나라와의 정상회담을 비롯한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정부에서의 단순한 회담에서 끝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정부의 국제협력 합의가 향후 자원 도입과 공급망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치지 않는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bienns@ekn.kr

‘러우戰 수준’ LNG·유가…유럽 비축↓·중동 확전에 겨울 가격불안↑

3월 시작된 중동전쟁의 여파가 올 가을에도 이어지면서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가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수준을 넘보고 있다. 여름철 국제 가격이 잠시 수그러드는 듯 했지만, 중동산 공급 차질로 물량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우려되자 호주나 미주 등 다른 곳에서 생산된 LNG·원유 가격까지 뛰는 것으로 해석된다. LNG는 비축량이 지난해 수준을 하회하는 유럽과 또 다른 주요 수요처인 동북아시아가 겨울을 맞이하고, 원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올 겨울 가격 급등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오후 12시 기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2.96달러로 이달 내내 100달러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9일 약 4개월만에 100달러선을 다시 넘긴 뒤 100달러 전후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동북아시아 LNG 가격 지표인 LNG JKM(일본·한국 지표) 선물 가격은 지난 10일 오전 7시 기준 MMBtu(100만BTU, 1BTU는 대기압에서 물 1파운드를 화씨 1도 가열하는데 필요한 열량)당 25.98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14일부터 한달 가까이 종가 기준 25달러선을 상회한 것이다. 이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올해 초 중동 전쟁 초반 상황과 유사하다. LNG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고조되고 전쟁을 치르던 2021년 8월~2022년 12월에 잠깐을 제외하고 25달러보다 높았고, 한때 50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중동위기가 시작됐던 올해 3월에도 20달러를 넘지 않았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100달러선을 상회했던 기간은 2022년 2~8월, 올해 3~5월이었다. 문제는 이번 겨울이 지날 때까지 이 같은 가격 불안이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급 자체는 큰 문제가 없지만, 카타르 LNG 생산설비와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설비 복구가 늦어지고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 중동 지역 핵심 항로가 언제 막힐지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카타르산 LNG 수급 차질 여파는 4개월여의 시차를 두고 7월부터 글로벌 및 국내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LNG의 주요 수요처 중 하나인 유럽 지역은 지난해보다 겨울 대비 비축량이 적어 위기 상황에 더 취약해졌다. 유럽지역 가스 사업자들의 모임인 가스인프라유럽(GIE)은 지난 1일 기준 유럽의 가스 비축량이 전체 저장용량의 72%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1% 적은 740억 ㎥로 집계했다. GIE는 큰 변수가 없다면 유럽이 겨울철 가스 수요에 대응할 유연성을 충분히 갖췄지만, 가스 비축량이 역대 최저 수준이고 LNG 가용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 여유분이 빠듯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중심의 연맹체와 친(親)이란 세력으로 분류되는 후티 반군 간 격화하는 전쟁과 이에 따른 수니파-시아파 갈등 재점화 가능성도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후티 반군은 이달 들어 사우디 주요 공항과 정유시설을 잇따라 공격하기 시작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미군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잠잠해질 것으로 기대됐던 중동 전쟁이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 같은 유럽 상황에서 올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더 낮아지면 주요 수입처인 유럽과 동북아 국가들 사이에서 물량 확보 경쟁이 벌어지면서 스팟 계약 물량의 가격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 여름부터 수량 감소로 파나마 운하의 통항 여유가 빡빡해지면서 동북아 국가들 입장에서는 미주에서 나는 LNG를 들여올 때 파나마 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해야 하는 점도부담 요인이다. 장기 계약 물량이라도 사업자들이 지불하는 가격에 원유 가격 변동폭이 5개월여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LNG 시장 구조 때문에 가격 불안이 더 증폭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겨울에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평균 기온이 1도만 내려가도 수요 증가로 LNG 가격이 급등할 수 있지만, 겨울철 날씨는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전쟁으로 손상을 입은 중동 지역 LNG와 원유 생산 시설의 복구가 안되고 있다는 변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며 “글로벌 LNG 시장 가격 변동은 7월부터, 국제 유가 변동은 8월 말부터 국내 LNG 수급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해 국내 발전 원가에도 영향이 시작됐다"며 “일반 소비자용 전기료 조정과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폐지 등으로 국내 LNG·원유 수요를 조절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한국가스기술공사, 세네갈 LNG 시운전 사업 수주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최근 추진한 세네갈 FSU(Floating Storage Unit·부유식 LNG 저장설비) 시운전 사업을 수주하면서 아프리카 에너지 시장에서의 사업 기반 확대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네갈 LNG 공급 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시운전 사업으로, FSU에 저장된 액화천연가스(LNG)를 육상 기화설비로 이송하고, 기화된 천연가스를 수요처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주요 설비의 성능과 운전 안정성을 검증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그동안 국내 LNG 생산기지 및 공급설비에서 축적한 운영·정비 기술력과 해외 LNG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 수주를 추진해 왔다. 특히 LNG 저장·기화·송출설비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 중심의 시운전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근 글로벌 LNG 시장에서는 에너지 공급원의 다변화와 LNG 도입 인프라 구축 수요 증가에 따라 FSU를 활용한 LNG 공급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FSU는 대규모 육상 LNG 저장시설 건설에 비해 초기 투자 부담과 인프라 구축 기간을 줄일 수 있어, 신규 LNG 도입을 추진하는 국가에서 활용 가능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LNG 터미널 중심의 사업 영역을 FSU 기반 LNG 공급 인프라로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세네갈 사업을 아프리카 지역 내 사업 기반 확대의 계기로 삼고, 향후 유사 LNG 인프라 프로젝트와 후속 O&M 사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해외 발주처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이번 세네갈 FSU 시운전 사업 수주는 국내외 LNG 현장에서 축적한 우리 공사의 전문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해외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FSU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시운전 및 운영·정비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를 비롯한 해외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EE칼럼] 알래스카 LNG, 부담을 지렛대로 바꾸려면

임은정 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이달 6일에도 상업적 합리성을 전제로 검토에 착수한 단계이며, 투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발표의 의미를 둘러싼 논란과 별개로, 이 시점에서 한국이 이 사업을 어떤 전략적 관점에서 다룰 것인지 근본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필자는 지난해 2월, 트럼프 재집권 직후 이 지면을 통해 알래스카가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지평이 될 수 있다고 쓴 바 있다. 필자가 이렇게 주장한 이유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같은 동맹국이자 동아시아의 이른바 에너지 '큰손' 중 하나인 국가에 내밀 청구서에서 알래스카 가스가 빠질 수는 없으리라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요컨대 예상되는 투자 요구에 수동적으로 대응하기보다, 한국의 이익을 확보할 협력의 조건을 미리 준비하자는 취지였다. 필자는 지금도 한국이 이 사업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본다. 워싱턴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에너지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북극 지역에 장기적인 경제적 발판을 마련하며, 우리 산업의 활동 범위를 넓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알래스카 LNG의 직접적인 가치는 공급원뿐 아니라 운송 경로를 다변화하는 데 있다. 북부 노스슬로프의 천연가스를 가스관으로 남부 니키스키까지 옮겨 액화한 뒤 북태평양을 통해 동아시아로 운송하는 구상이다. 이 경로로 한국에 LNG를 도입하면 호르무즈 해협이나 말라카 해협과 같은 초크 포인트를 거칠 필요가 없다. 북극항로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로도 아니다. 북극권 자원을 태평양으로 연결하지만, 북극해를 통과하는 항로 개발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은 에너지 안보와 해양 안보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한국에 특히 의미가 있다. 공급국을 바꾸더라도 지정학적 해상 요충지를 지나야 한다면 위험 분산에는 한계가 있다. 이란 전쟁 이후의 호르무즈 해협 불안정은, 1970년대 석유 위기가 드러냈던 중동발 충격에 대한 취약성이 한국과 같은 에너지 수입국에게 여전히 심각한 도전임을 다시 확인해 줬다. 반면 알래스카는 기존 조달 경로와 다른 선택지를 제공한다. 특정 지역의 불안이 수입 차질로 이어질 때 활용할 수 있는 대안적 선택지를 확보해 두는 것은, 평상시의 가격 비교만으로 충분히 평가하기 어려운 가치다. 더 넓은 차원에서는 한국의 북극 전략과 연결할 필요가 있다. 북극은 자원과 항로,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중첩되는 공간이며, 극궤도 위성의 지상지원 등 우주활동과도 연결되는 전략적 공간이다.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을 선언하는 것과 실제 사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연루되는 기제를 구축하는 것은 다른 얘기다. 알래스카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참여하면서 현지 주요 행위자들과의 협력, 인력 교류, 운송과 물류의 경험을 축적한다면 북극권에서 한국의 경제적 활동 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한미일 협력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미국의 자원과 한국·일본의 수요를 연결하고, 세 나라의 금융과 제조업, 운송 역량을 결합하는 구상도 구체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일본 최대 발전기업이자 주요 LNG 구매자인 JERA도 지난해 9월 알래스카 LNG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것이 곧 삼국 공동투자의 확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한일이 각자 미국과 협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성 평가와 수요 전망을 공유하며 투자와 구매, 운송에서 협력할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대미 레버리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산업적 기회 역시 가스 수입에 한정되지 않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알래스카 LNG 사업을 주도하는 개발사 글렌파네는 지난해 12월 강재 공급과 LNG 장기 도입, 투자 참여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발표했다. 이는 에너지 인프라 건설과 철강산업의 연계를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의 참여를 플랜트 건설과 기자재, LNG 운반선과 해운 서비스까지 연결할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나아가 부산·울산·여수·광양 등 국내 항만과 에너지 기반시설을 활용한 저장·운송·거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해외 사업의 성과가 국내 산업과 지역의 기회로 돌아오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이러한 가능성이 높은 초기 투자비와 건설 지연의 위험을 완전히 상쇄해 주지는 않는다. 전략적 가치가 있다는 이유로 어떤 조건의 투자라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그러나 위험을 확인하는 데서 멈추기보다 리스크를 줄여 사업을 성립시키고, 그 성과가 국내 경제에도 돌아오도록 조건을 만드는 전략이 절실하다. 미국 측의 위험 분담, 장기 도입가격과 물량, 우리 기업의 참여 범위를 구체화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다. 부담을 지렛대로 바꾸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bienns@ekn.kr

[2026 국감] 가스안전公 채용 불공정 ‘견책’ 처분 논란…산업부 “책임 묻겠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사처장이 자녀의 공사 공개채용 지원 사실을 알고도 법정 기한을 훨씬 넘긴 두 달 넘게 신고·회피하지 않았는데도 견책 처분에 그쳐 솜방망이 징계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산업통상부는 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해 산하에 있는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채용 과정을 전수 조사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6일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이 가스안전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정규직(채용형 인턴) 공개채용 당시 인사처장(1급) A씨는 아들이 지원한 사실을 지난해 12월 4일 알았다고 신고했다. 이는 서류·필기·면접 전형이 모두 끝난 시점이었다. 그마저도 채용담당자가 합격예정자의 제출서류를 검증하다 가족관계를 발견해 보고한 뒤였다. 아들은 이후 최종 합격했다. 공고 이후 신고 전까지 A씨가 결재선에 포함된 채용문서는 △서류전형 추진계획 △결과보고 △필기시험 추진계획 △결과보고 △면접시험 추진계획 등 전형별 문서 5건과 채용과정 검증위원회 문서 2건을 합해 모두 7건이다. 특히 서류전형의 절차와 평가결과가 적정했는지 점검하는 '1차 채용과정 검증위원회'의 개최계획과 결과보고는 처장 전결로 직접 처리했다. A씨가 아들의 면접을 앞둔 11월 24일 결재한 면접시험 추진계획에는 평가방법과 선발기준은 물론 내부위원 후보와 외부 면접위원 명단까지 첨부돼 있었다. 공사 감사와 인사위원회는 A씨가 전형 초기인 9월경 인지한 것으로 판단했다.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에 따르면 공직자가 채용 등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사적이해관계자가 있음을 안 날부터 14일 이내에 신고하고 회피를 신청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는 감사 이후 지난 3월 26일 징계처분요구서에서 해당 사안이 내부 상벌규정상 '비위의 정도가 약한 경과실'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A씨에 대한 견책 처분을 요구했다. A씨가 “채용 전형 진행, 합격자 결정 및 면접위원 선정 등 실무에는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4월 13일 열린 인사위원회는 무기명 투표에서 견책 6표, 경고 2표로 견책을 의결했고, 사장은 이튿날 견책 처분을 확정했다. 견책보다 무거운 징계 의견은 한 표도 없었다. 참석한 내부 위원 6명 중에는 A씨의 후임 인사처장도 포함됐다. 최수진 의원은 “채용 공정성을 책임져야 할 인사처장이 아들의 응시 사실을 알고도 두 달 넘게 신고하지 않은 채 채용문서를 결재하고, 자녀가 응시한 전형의 검증 결과까지 직접 전결했다"며 “이를 '경과실'로 보고 가장 가벼운 견책으로 마무리한 것은 전형적인 제 식구 감싸기이자 솜방망이 처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특정감사 결과보고서 전문과 전형별 점수·합격선 등 관련 자료를 검증해 부실 감사 여부를 따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안에 관해 산업통상부는 소관 공공기관 모두를 대상으로 임직원의 친인척 채용 현황, 이해충돌 신고 여부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본다"며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감사 경과, 처분 적정성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실시해 부실감사, 봐주기 처분 등이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과 그 가족의 심정으로 채용비위를 뿌리부터 근절하겠다“며 "공공기관의 채용의 공정과 신뢰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전력과 열 동시에 필요한 한국, ‘가스’가 핵심 에너지”

AI·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의 대규모 전력 수요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송전망 구축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 수급을 적기에 안정화하기 위해 천연가스의 역할 변화가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가스공사는 1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천연가스의 역할'을 주제로 '제10회 코가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서 논의되는 3대 메가 프로젝트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과 신규 전원믹스 환경 속에서 천연가스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 “Time-to-Power가 핵심… 가스발전, '유연성 자원'으로 거듭나야" 주제 발표에 나선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주성관 교수는 AI와 첨단산업 시대의 전력 적기 공급을 위한 가스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 8월 발표된 제12차 전기본 전력수요 재전망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등 투자계획이 본격 반영되면서 2040년 목표 최대전력은 당초 131.8GW에서 158.4GW로 28.5GW 급증했다. 반면,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약 18개월이 걸리는 데 비해 송전선로와 변전소 건설은 주민 협의 및 인허가 등으로 수년 이상 소요돼 전력 인프라 확충이 산업 투자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주 교수는 “첨단산업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은 원하는 시점에 전기를 쓸 수 있는지 여부(Time-to-Power)"라며 “계통접속 대기 기간을 줄일 대안으로 현장 인근에 이동형 가스터빈 등을 직접 설치하는 '온사이트(On-Site) 전원'과 '브리지 전원(Bridge Power)' 활용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주 교수는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AI 데이터센터의 부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가스발전이 단순 발전량 공급원에서 전력 계통의 변동성을 잡아주는 '유연성 자원'으로 재편돼야 한다"며 “가스공사의 경쟁력 역시 단순 LNG 판매량을 넘어 필요한 시점에 확실히 공급할 수 있는 순간 공급 능력과 유연한 인프라 확보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 “2040년 전력수요 폭발… 무탄소 전원 다변화 및 소매요금 규제 완화 필요"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우영 에너지전환정책연구 본부장은 전력공급계획 수립 시 고려사항과 에너지정책 방향에 대해 발제했다. 박 본부장은 메가 프로젝트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공급의 한계(규모), 부하 패턴과 출력 불안정성(시간), 송전망 지연 및 입지 불균형(공간) 등 3대 불일치 요소를 극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탄소중립과 산업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태양광·풍력·원전 계속운전 등 단기 자원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대형원전, SMR, 청정수소·암모니아, 탄소포집저장(CCS) 기술 등 무탄소 전원 선택지를 선제적으로 열어둬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실시간 및 보조서비스 시장 확대와 함께 고정된 소매요금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해 소비자 단에서도 유연한 소비 행태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기본 한계 넘어선 장기 가스 수급계획… '위험관리' 체계로 전환해야" 최용옥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전기본 중심의 단일 수요예측 방식에서 탈피해 '시나리오 기반 위험관리' 체계로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전력 부족으로 인한 공장·데이터센터 가동 지연은 국가 산업경쟁력 훼손으로 직결된다"며 “무탄소 전원 도입 지연, 첨단산업 수요 폭증 등 다양한 위기 시나리오를 수급계획 수립 단계부터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NG 저장기지 및 기화·송출 설비 등 인프라의 공급 유연성을 가치로 재평가하고, 장기 도입계약의 물량·시기 유연성을 확대하는 등 금융·물리적 위험 관리 기법을 수급계획 내에 적극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한국은 제조업 중심으로 가야 하고, 제조업에 필요한 고온고압의 산업용 열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가스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좌장을 맡은 조홍종 단국대 교수도 “전력과 열을 사용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열병합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의락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는 곧 전기'이며 전력의 안정성을 지탱하고 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가스공사는 AI·데이터 활용과 탄소중립 기술 혁신을 통해 단순 가스 공급 기업을 넘어 에너지와 산업,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는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홍의락 가스公 사장 “발전용 가스, 공공과 민간이 공동구매하자”

홍의락 가스공사 사장이 발전용 천연가스(LNG)는 공공과 민간이 공동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올해 가스공사의 현물(스팟) 구매량이 2022년에 버금가는 1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동구매를 통해 수입단가를 낮추는데 노력하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 사장은 1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코가스포럼에서 “올해 가스공사의 현물 구매량이 2022년 수준인 1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한국이) 위기 상황이라 생각한다. 가스가 차지하는 임무와 역할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스공사의 LNG 구매량은 3428만톤이다. 올해도 비슷하다고 볼때 1000만톤은 작년 구매량의 30%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LNG 현물 단가는 장기물량보다 크게 비싸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시 장기물량의 도입단가는 MMBtu당 대략 11~15달러이다. 이에 비해 현재 LNG 현물가격은 MMBtu당 25달러이다.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세계 LNG 공급량의 20%를 맡고 있는 카타르의 공급도 막혀 현물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다. 홍 사장은 현물 구매량이 늘면 비용이 크게 증가한다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홍 사장은 “가스가 곧 전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발전연료인 가스가격이 오르면 전기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이 오르면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정부의 정책 운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가스공사의 총부채는 약 40.6조원, 부채율은 345%, 미수금은 15조원이나 쌓여 있어 상당한 재무 부실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싼 현물을 사오고, 그 비용을 요금에 반영하지 못한다면 가스공사의 재무 부실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 가스공사로서는 가급적 현물 구매비중을 낮춰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홍 사장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발전용 천연가스를 공공과 민간이 공동구매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전기요금과 직결되는 발전용에 대해서는 우리가 처리를 달리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발전용은 공공성이 큰 만큼, 공공과 민간이 공동구매로 좀 싸게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가 수입물량 대부분을 장기로 계약하고, 남는 물량은 트레이딩을 통해 다른 나라에 판매함으로써 현물 비중을 줄이는 이론적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는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게 홍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가스공사가 트레이딩 사업을 하려고 하니) 제약조건이 많다. 법개정을 할 시간이 없다"며 “내부적으로는 산업부와 협의해서 내부규정이라도 바꿔서 트레이딩에 힘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LNG산업협회, LNG 실무교육 과정 신설

에너지 안보가 중요해지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산업에 관해 교육하는 자리가 신설된다. 민간LNG산업협회는 오는 20~21일 서울 삼성동 무역아카데미에서 '2026년도 LNG 실무교육'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행사가 업계 전반을 대상으로 처음 마련한 특별 실무교육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2024년부터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LNG 계약·인프라·관세 등 분야별 정기교육을 운영해 왔는데, 이번에 LNG·에너지 업계 실무자와 관련 분야 대학생·대학원생도까지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을 별도 신설했다. 첫날에는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LNG 가치 사슬(밸류체인)과 가스시장 구조 △도시가스사업법 개론 △LNG 배관 1차시 교육이 진행된다. 둘째 날은 △LNG 배관 2차시 △LNG 계약과 가격 △LNG 관세 등 실무 중심으로 교육한다. 강사진은 LNG 시장·인프라·계약·관세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협회는 앞으로도 업계에 필요한 교육 내용과 시장·제도 변화 및 현안을 반영해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석유공사, 석유자원 탐사·개발 수장에 박은주 처장 임명

한국석유공사는 30일 신임 석유탐사·생산(E&P)사업본부장에 박은주 아시아사업처장을 임명했다. 박 신임 본부장은 1996년 석유공사에 입사해 30년간 석유탐사·개발 업무를 줄곧 맡았고, 동해 가스전 탐사 개발에 기여했다. CIS사업팀장, 미주사업팀장, 탐사생산총괄 팀장, 아시아사업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박 본부장은 “어렵고 엄중한 시기에 석유개발 부문을 총괄 책임지는 본부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사가 보유한 석유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충분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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