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권 전 국회의원(대전 중구)이자, 현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위원장이 한국가스기술공사 신임 사장에 오를 전망이다. 가스기술공사는 27일 오후 2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단독 후보로 추천받은 이은권 전 의원에 대한 신임 사장 선임 안을 의결했다. 주총에서 의결을 마친 이은권 신임 사장 선임안은 산업부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일반적으로 주총 후 일주 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 신임 사장은 늦어도 4월 초 정식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스기술공사는 지난해 5월 전임 사장 해임 후 11개월 동안 수장 공백 상태가 이어져 왔다. 지난해 8월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후보자 공모에 나선 후, 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16명 응모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진행, 후보자를 10명으로 압축했다. 이후 9월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5명으로 압축,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쳤으며 최종 후보자로 이 의원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한덕수 대통령직무대행이 임명해야 하고,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인 일정이 남아있어 변수는 존재한다. 공사 관계자는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남은 절차가 남았기에 결과가 나오는대로 취임식을 갖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은권 전 의원은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대전시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에 당선됐다. 이후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대전선거대책위원회 총괄 본부장을 역임,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전 중구 선거구에 출마에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