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설 연휴 대비 천연가스 시설 안전관리 강화 주력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설 연휴 대비 천연가스 시설 안전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최연혜 사장이 설 연휴를 앞둔 24일 천연가스 공급설비 운영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위해 서울지역본부 군자관리소 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최연혜 사장은 천연가스 공급설비 안전관리 실태, 동절기 안정 운영 대책 및 비상 대기조 운영 등 전방위적인 대응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최 사장은 오는 31일에도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중리관리소를 찾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할 계획이다. 최연혜 사장은 “가스공사는 1월 현재 충분한 재고 수준의 액화천연가스(LNG)를 확보해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가스 난방과 전기 사용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생산·공급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2023년 10월부터 'LNG 수급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중동 분쟁·한파 등 비상 상황에 빈틈없이 대비하고 있으며, 각 생산·공급 현장에서도 철저한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경동티에스, 한국폴리텍대학과 보일러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 맞손

경동나비엔의 서비스 전문기업 경동티에스가 한국폴리텍대학교 서울정수캠퍼스와 '보일러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교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지난 23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전양균 경동티에스 부사장과 박성희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학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동티에스는 변화하는 제품과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일러 서비스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국폴리텍대학교 서울정수캠퍼스와 △보일러 서비스 재직자 기술교육 운영 △대학 인프라 협력 △취업 연계 지원 △보일러 서비스 분야 정보 및 인적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보일러 서비스 인력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전망이다. 한국폴리텍대학교 서울정수캠퍼스 내 신규 구축되는 실습 교육장에는 나비엔 제품 10대를 기증할 계획이다. 기증된 제품은 보일러 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술 전문교육과 실무자 교육에 사용된다. 한편, 경동티에스는 보일러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회사 및 보일러 서비스 등에 대해 소개하는 '경동 서비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보일러 등 가스 시공 분야의 발전을 위해 2023년에는 춘천폴리텍대학에, 2024년에는 강릉폴리텍대학에 실습용 보일러를 기증했다. 전양균 경동티에스 부사장은 “경동티에스는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보일러 서비스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이번 산학협력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귀뚜라미, 현대렌탈케어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귀뚜라미보일러 렌탈로 이용하세요”

귀뚜라미가 현대렌탈케어와 손잡고 친환경 보일러 등 냉난방 제품의 렌탈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귀뚜라미(대표 김학수)는 현대렌탈케어(대표 천경호)와 렌탈 서비스 및 상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귀뚜라미냉난방기술연구소(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소재)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귀뚜라미 김학수 대표이사와 현대렌탈케어 천경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귀뚜라미는 현대렌탈케어의 전국 서비스망과 전문 케어매니저 조직, 온라인 자사몰(다이렉트몰)을 활용해 다양한 냉난방 제품의 렌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렌탈 전용 신규 상품의 공동 개발 및 출시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렌탈 서비스 품질을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렌탈 서비스가 시행되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뿐만 아니라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 창문형 에어컨 등 귀뚜라미에서 선보이는 가전제품을 초기 구매 비용 부담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기적인 제품 점검과 수리, 최신 제품 교체 등 사후 관리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올해 국내 렌탈 시장 규모가 1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소비자 수요에 발 맞춰 귀뚜라미의 다양한 제품을 초기 비용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렌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렌탈 제품 라인업과 서비스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세계경제포럼이 남긴 것…기후붕괴 이미 시작, 행동 나설 때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력'을 올해 연차총회의 주제로 한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이 24일 폐막한다.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160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은 인류가 처한 '환경적 리스크'를 경고하며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행동을 하루 빨리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23일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각국 정부 정상 및 세계 최고 기업 리더 등이 참여해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시대에 보다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미래 형성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과 통찰력을 육성하는데 지혜를 모았다. 글로벌 리더들은 포럼에서 다양한 세션을 통해 기후위기의 문제점을 짚고 각국이 나서서 문제해결을 위한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기후위기를 향후 10년 동안 가장 큰 위험으로 규정하고, 생물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를 포함한 환경적 위험이 장기적으로 상위 5개 위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경고했다. 또 포럼은 새롭게 출간한 솔루션 플레이북을 통해 인류가 탄소 순 제로 달성을 위한 탈탄소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자연의 긍정적인 전환 경로에 투자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반적인 자원 시스템의 순환성과 회복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야망, 거버넌스, 파트너십 및 자본(금융)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신흥 및 개발도상국의 깨끗한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는 연간 1조7000억달러를 충족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계속해서 촉구했다. 현재 전 세계 정부는 소비자에게 충분히, 저렴하게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전력산업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경제를 성장시켜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이에 포럼 참가자들은 “지능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술이 점점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함에 따라 이러한 균형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깨끗한 에너지 기술에 대한 강력한 경제적, 사업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OECD 국가들은 향후 몇 년 동안 GDP의 2%에 해당하는 연간 예산을 녹색산업 정책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시기보다 10배 증가한 수치다. 현대사회에서 기후변화는 적응하거나 이전할 자원이 부족한 취약 계층을 불균형적으로 이주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다. 해수면 상승, 극심한 날씨, 환경 파괴로 인해 수백만 명이 집을 떠나 빈곤과 불안정성이 심화된다. 포럼 참가자들은 지역사회가 어떻게 기후 영향을 완화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회복력을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어갔다. 기후변화와 자연파괴 현상을 '안보' 문제가 연결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포럼에 따르면 기후 변동성은 대인 및 집단 간 폭력의 위험을 높인다. 온도가 1°C 상승하면 대인 폭력이 약 2% 증가하고 집단 간 갈등 위험은 2.5%~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러한 관계는 지역, 국가 및 심지어 글로벌과 같은 다양한 규모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기후변화는 해양 산성화로 이어지고, 종의 이동을 촉진하며, 강수 패턴을 변화시켜 생물군계를 위협하는데 이는 자연파괴 현상이다. 자연파괴는 탄소 흡수원을 고갈시키고 산불이나 삼림 개간 증가와 같은 메커니즘을 통해 추가적인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생성하며 온난화를 가속화한다. 이러한 과정은 인구가 증가하면서 증폭된다. 수단의 갈등 또한 부분적으로 환경 변화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다. 수단에서는 지금까지 1100만 명의 사람들이 이주했으며,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수단 내 캠프나 주변 국가에 있는 캠프에서 살고 있다. 기후변화가 심화됨에 따라 이러한 캠프는 위생 및 식량 가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극한 기상현상에 취약해졌으며, 이는 난민과 지역 간 갈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 지역이 지속적인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고, 2050년까지 연간 위험한 더위 일수가 두 배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국 기후위기와 자연위기, 인류의 안보는 모두 연결되어 있고 상호 강화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은 △변화하는 세계의 거버넌스 과제 해결 △기후 안정화 및 위험 완화를 위한 생태계 복원 △글로벌 식량 시스템 변환 △기후 적응 재조정 등 기후와 안보적 연계에 대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미래엔서해에너지, 충남도에 이웃돕기 성금 1억 원 기탁

충남 서북부 5개 시·군(당진, 서산, 예산, 태안, 홍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미래엔서해에너지(대표 박영수)는 22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희망 2025 나눔캠페인'에 성금 1억 원을 기부하며 지역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충남도청 외부접견실에서 진행된 이번 기탁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 1억 원은 지난 연말 4개 시·군(당진, 서산, 태안, 예산)에 각 1000만 원씩 전달한 이웃돕기 성금과 함께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복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추운 날씨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도민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가스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지역을 위한 나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엔서해에너지는 지난 10여 년간 매년 충남도를 비롯한 공급권역 5개 시·군에 1억 5000만원의 성금 기부를 실천해오고 있다. 아울러 직원 단체 헌혈캠페인, 지역 아이들을 위한 가스안전 키즈클래스 운영, 장애인 나들이 사업 일일 도우미 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및 봉사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서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경남에너지, 가스안전 결의대회 개최…미래지향적 안전관리 다짐

경남에너지(대표이사 신창동)는 지난 21일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창원 본사 대강당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무재해와 무사고를 다짐하는 2025년 가스안전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남에너지는 이번 가스안전결의대회를 통해 지난해 발생한 각종 안전이슈사항을 재점검하고, 사고 재발 방지 및 예방안전을 다짐했다. 동시에 △미래지향적 안전관리 △최적화된 가스시설 관리 △ESG 경영 및 수소경제 대응을 기반으로 수립한 안전목표와 안전관리 업무 실천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창동 경남에너지 대표이사는 “사고는 예상하지 못한 순간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다"며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안전관리와 작업 현장의 철저한 정리정돈을 통해 사고없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해양에너지, 설 명절 맞이 전통시장 가스사고예방 캠페인

해양에너지(대표이사 정회)는 21일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의 '설 명절 시민생활안정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가스사고 예방 캠페인 및 시장 내 가스시설 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광주광역본부, 북부고객센터와 합동으로 명절을 맞아 유동인구가 증가하는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진행됐다. 캠페인에서는 말바우시장 내 가스 사용처를 대상으로 내부 가스시설과 외부 입상관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연휴 기간 동안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또한, 겨울철 보일러 CO(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 및 안전점검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정회 해양에너지 대표이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점검과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문화 확산과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해양에너지는 광주광역시와 전남 8개 시·군에 안전한 도시가스 보급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지역 내 그린뉴딜 및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트럼프 2.0 시대, LNG가 뜬다…가스공사·SK이노베이션E&S·포스코인터 도약 기대

화석연료 사용을 강조하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 2.0 시대가 본격 개막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산업에 대한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국내 가스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및 관련 기업들은 제2의 도약 기회를 맞을 것이란 기대감이 돌고 있다. 가스산업 업스트림(석유·가스 탐사개발 등) 사업 활성화 및 미국산 LNG 트레이딩 기회 확대 등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비즈니스 확대가 기대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일정한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다. 22일 관련 업계 및 iM증권 분석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탐사/개발 등 업스트림 사업부터 인프라 사업에 이르기까지 천연가스 전 밸류체인에 대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LNG 장기도입 계약이 만료되는 것부터 미국산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으며, 점차적으로 물량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가스공사가 맺어온 장기도입계약은 유가연동제 방식으로 도입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로, 유가 변동 요인에 그대로 노출되는 한계가 있다. 반면 미국산 LNG는 헨리허브 가격(Henry Hub Price)에 연동되는 구조로, 선물거래소에서 경쟁에 의해 결정된다. 최근 미국산 LNG 물류 등 도입 비용을 포함해도 유가 연동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이러한 미국산 LNG 도입 등이 원가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가스공사의 미수금을 감소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물량 증가로 인한 트레이딩 기회 등 LNG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오클라호마 우드포드 가스전 지분 49.9%를 확보해 연간 약 120만t LNG를 생산중인 SK이노베이션E&S도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iM증권은 이날 '트럼프의 LNG 시대: 미국 인프라는 얼마나 확대될까' 리포트에서 앞으로 3~5년 사이 미국 내 신규 LNG 터미널 건설이 대거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에너지 업종에서 SK이노베이션E&S 등 민자 발전사가 미국산 LNG 도입의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얀마, 호주 등에서의 탐사·개발 사업(E&P) 등으로 천연가스 업스트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게도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3년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주관하는 국제입찰에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PHE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붕아 광구 운영권을 포함해 6년의 탐사기간과 30년의 개발 및 생산기간을 보장받았다. 3D 인공 지진파 탐사 등을 수행해 광구 유망성을 평가하고, 2027년 탐사시추를 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 4월에 호주 퀸즐랜드주 육상에 위치한 2개의 생산가스전(아틀라스, 로마노스)과 2개의 탐사광구(로키바, 레인지)를 보유하고 있는 세넥스에너지 지분 50.1%를 인수했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광구탐사 등을 통한 신규 매장량 확보 뿐만 아니라 호주 세넥스에너지 확장까지 가스 업스트림 사업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에 더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26년부터 2046년까지 국내 수급과 트레이딩용으로 도입 예정인 북미산 셰일가스 40만톤을 운송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국산 LNG 트레이딩 기회도 확대되면서 성장성 가시화는 물론, 기업가치의 재평가를 통해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iM증권은 선박용 크레인 및 데크하우스 전문기업인 오리엔탈정공도 LNG 운반선 관련 수주 확대로 실적개선이 가속화 할 것으로 봤다. 오리엔탈정공의 주요 부품군은 선용품과 기계류 부품 적재용 프로비전 크레인, 유조선의 오일호스 취급용 호스 핸들링 크레인, 벌크선용 데크 크레인 등이며, 주로 국내 빅3 조선소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미국산 LNG 거래 확대를 통한 LNG 운반선 관련 수주 확대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국내 최대 배열회수보일러(HRSG) 제작업체인 비에이치아이도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인 전력수요 증가 및 석탄화력발전소의 가스발전소 대체 등으로 인해 지난해 HRSG 수주가 급증했다. HRSG는 가스터빈을 돌리고 나오는 배가스의 열에너지를 회수해서 다시 고온, 고압의 증기로 만든 다음 스팀터빈을 돌리는 LNG복합화력발전의 핵심 설비다. 이상호 iM증권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2.0 시대에 미국산 LNG 도입 증가 가시화로 비즈니스가 확대되면서 LNG 관련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경동도시가스,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성금 1억원 전달

경동도시가스(회장 송재호)는 22일 울산광역시청에서 김두겸 울산광역시 시장,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회장,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성금 1억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영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저소득층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및 장학사업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성금 전달식에서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회장은 “울산의 향토기업으로서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이란 차원에서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도 울산시 관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매년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에 지원한 성금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투명하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동도시가스는 지역사회 소외된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 4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인 '나눔명문'에 가입했으며,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를 통해 울산시 관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생계비 및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작년 가스 수입량 소폭 늘고, 수입액 대폭 줄어

지난해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물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수입금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파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2022년 동절기 이후 따뜻했던 날씨와 국제유가 등의 영향을 받은 탓으로 분석된다. 21일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NG 수입물량은 약 4634만톤, 수입금액은 약 29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약 4415만톤) 대비 수입물량은 219만톤 증가, 수입금액(약 360억달러)은 68억 달러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1월 국내 LNG 수입물량은 485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수입금액은 44.3% 감소한 34억달러를 기록했다. 2월 수입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한 420만톤, 수입금액은 51.9% 감소한 약 27억달러에 그쳤다. 3월 수입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357만톤, 수입금액은 41.1% 감소한 약 22억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LNG 수입물량과 수입금액은 2022년 최고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수입물량은 4652만톤, 수입금액은 501억달러를 보였다. 당시 동절기 한파로 인해 값비싼 현물 LNG 구매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가스공사 등 업계에 따르면 국제 LNG 현물가격은 2022년 2월 24일 러-우 전쟁 발발로 전대미문 수준까지 급등한 바 있다. 2023년에는 △각국의 조기 재고 비축 △높은 가격으로 인한 가스 수요 감소 △에너지 수요 절감대책과 온화했던 북반구 동절기 기온으로 국제 현물 LNG 가격이 급락했다. 2023년 당시 현물 LNG 가격은 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동절기에 접어든 10월 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과 발틱 해저배관 손상으로 인해 한때 20달러/MMBtu(백만열량단위)까지 상승했지만, 그해 12월 초까지 온화한 동절기 기온으로 수급 불안이 완화되면서 다시 10달러/MMBtu대 초반까지 하락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보였다. 러-우 전쟁 발발과 함께 LNG 수입이 급등했던 유럽은 2023~2024년 역대급 온화한 동절기로 인해 재고 비축 수요가 감소하고 자발적 수요 절감 지속, 경기 둔화, 재생에너지 발전 증가 등으로 2024년 11월까지 LNG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세를 보였다. 결국,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장기화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 증가에도 불구하고 동절기 온화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유럽과 동북아시아의 충분한 재고 확보로 인해 수급 불안이 크게 완화되면서 국내 도입되는 LNG 물량의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LNG 시장의 안정세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 한원희 가스공사 연구원은 “올해 국제 현물 LNG 가격은 동절기 정점인 1월까지 변동성을 보이다가 신규 LNG 공급 프로젝트 가동으로 인한 수급 상황 개선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한 연구원은 “2기 트럼프 정부의 이란 제재 강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세계 LNG 물동량의 20% 이상이 통행하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 차질 위험은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여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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