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이노베어 공모전’ 5기 모집…‘개방형 혁신’ 파트너 찾는다

대웅제약은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동반 성장을 위해 '이노베어 공모전' 5기를 내달 28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노베어 공모전은 대웅제약의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독창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창업 지원, 기술 협력, 전략적 투자, 공동개발까지 단계별 사업 연계를 지원한다. 모집 분야는 △합성신약 △AI·플랫폼 기술 △바이오의약품(항체·단백질) △유전자 치료제 △세포치료제 △오가노이드 △약물전달시스템(DDS) △의료기기·헬스케어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총 9개다. 대웅의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 폭넓게 포함됐다. 대웅제약은 제시된 수요기술 분야에 부합하는 기업과 대웅제약 또는 대웅그룹사와 협업 이력이 있는 기업, 대전·광주·포항 등 주요 R&D 거점 지역에 소재한 기업 등을 우대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인 대웅 마곡 연구소 우선 입주 기회가 처음으로 제공된다. 또한 민관 합동 스타트업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및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 연계기회는 물론, 다양한 R&D 지원과 후속 과제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모전 모집 트랙은 △예비창업 및 법인 설립 지원 △전략적 지분 투자 및 협력 △공동연구, 상업화검증 및 마케팅협력 등 3개 코스로 운영된다. 지원자는 기업의 성장 단계와 니즈에 맞춰 하나의 트랙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예비창업' 트랙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 연계를 우선 검토해 초기 자금 확보와 사업화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전략적 지분 투자' 트랙은 실질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웅제약과의 협업을 통한 스타트업과의 윈-윈 전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다. '공동개발' 트랙은 지분투자와는 별개로 공동연구, 기술 검증(PoC)부터 상용화, 마케팅 협력, 판매 계약까지 전 주기 협업 검토가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해 공동개발 트랙 선정 기업들은 현재 대웅제약과 PoC 연구를 진행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외에 이노베어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웅제약 공식 홈페이지와 포스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노베어 공모전은 단순한 투자 프로그램을 넘어, 스타트업과 대웅제약이 함께 성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상반기 완공될 마곡 연구소 인프라와 연계해 파트너사들이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R&D 거점 지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SK바이오사이언스,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 국내 론칭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백신을 국내에 도입하며 영유아·소아 대상 예방접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과 협력해 4가 수막구균 접합백신 '멘쿼드피주'를 국내에 신규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멘쿼드피는 사노피가 개발한 백신으로, 생후 6주 이상부터 55세까지 접종 가능하며 수막구균의 주요 혈청형인 A·C·W·Y로 인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IMD)을 예방한다. 특히 국내에서 허가된 A·C·W·Y 수막구균 백신 가운데 혈청형 A를 포함하면서 생후 6주~24개월 미만 영아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멘쿼드피가 유일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백신의 영유아 및 소아 대상 국내 유통과 공급을 맡는다. 멘쿼드피는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바로 투여할 수 있는 완전 액상형 제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접종 준비 과정을 간소화해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가능성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접종 방식은 1회 접종량 0.5mL의 근육주사로, 생후 6주~6개월 미만 영아는 총 4회, 생후 6개월~24개월 미만 영아는 2회, 2세~55세는 1회 접종을 실시한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콧물이나 침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며, 증상이 없는 보균자를 통해서도 감염이 가능해 예방의 중요성이 크다. 사람의 비인두에 무증상으로 존재하다가 특정 조건에서 혈류나 중추신경계로 침투해 수막염이나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가족 간 밀접 접촉이나 집단 생활 환경에서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들은 영유아, 소아 및 청소년을 중심으로 수막구균 백신을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하거나 국가 차원의 공식 권고에 따라 정규 예방접종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예측이 어려운 전파 양상과 높은 치명률, 후유증 부담을 고려한 선제적 예방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이 면역저하자, 실험실 종사자, 신입 훈련병, 대학 기숙사 거주자, 유행지역 여행·체류자, 유행 발생 시 접촉자 등을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멘쿼드피 도입을 통해 국내 영유아와 소아를 대상으로 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예방 선택지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감염병 예방 환경을 강화하고,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백신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차헬스케어, 서초 헌인마을에 ‘커넥티드 헬스케어’ 구축

차바이오텍 자회사 차헬스케어는 지난 7일 차움, 헌인타운개발과 함께 커뮤니티 기반 '커넥티드 헬스케어' 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커넥티드 헬스케어는 디지털 인공지능(AI)플랫폼과 오프라인 헬스케어 컨시어지센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전문 건강 컨설턴트의 관리로 일상과 의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예방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다. 이번 MOU로 세 기관은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 '르엘 어퍼하우스' 입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라이프케어 환경을 만드는데 협력한다. 차헬스케어와 차움은 의료·웰니스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과 건강 특성에 맞춘 헬스케어 서비스 설계를 협업한다. 헌인타운개발은 주거단지 내 인프라 조성과 운영을 담당한다. 단지 내 도입을 검토 중인 '헬스케어 컨시어지센터'는 헬스케어 상담과 커뮤니티 케어기능을 담당하는 거점공간으로 운영된다. 전문 컨설턴트가 건강상담 및 케어 연계를 지원하며,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활용해 주거공간 안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 접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헬스케어는 건강상담, 생활습관 관리, 웰니스 프로그램 등 입주민 맞춤형 헬스케어 이용 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차바이오그룹과의 다양한 헬스케어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 차AI헬스케어는 뷰티·에스테틱 사업을 통해 확보한 소비자 접점과 운영경험을 그룹 통합 전략과 연계해 개인 맞춤형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영유아·성인·시니어 등 생애주기별 패밀리케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난임·출산·여성의학·건강검진·안티에이징 등 의료네트워크와 연계한 모델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아울러 일본 재생의료 클리닉과 협력해 상담예약 등 컨시어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미국·싱가포르·호주 등 차바이오그룹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의료기관 연계서비스 모델도 논의 중이다. 차헬스케어 윤경욱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의료서비스가 병원 밖 주거공간으로 확장되는 의미있는 출발점"이라며 “AI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주거 커뮤니티 환경에 최적화된 커텍티드 헬스케어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삼성바이오, ‘국제생물올림피아드’ 후원 협약 체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및 한국생물교육학회와 함께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이론 및 실험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로 지난해(제36회) 대회 기준 77개국 298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1998년 첫 참가 이후 매년 대표단을 파견해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생물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의 선발 및 교육, 국제대회 참가, 장학금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명과학 분야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미래 국가 기술 발전을 위한 인재 중심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적극 수행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사장은 “생명과학은 인류의 건강과 미래를 이끄는 핵심 분야로서,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과학적 탐구 정신을 응원하고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지속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방사성의약품·단백질분해제…K-제약바이오, ‘차세대 모달리티’ 선점 경쟁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차세대 모달리티' 도전을 본격화하며 시장선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차세대 모달리티 분야는 '절대강자'가 부재한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당 분야를 선점해 초기 경쟁구도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방사성의약품(RPT) 선점'을 병오년 새해 핵심 목표로 내걸었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이을 미래 먹거리이자 차세대 유망 모달리티인 RPT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축을 본격 가동해 글로벌 바이오 리더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모달리티(Modality)는 '약물이 작용하는 물질적·기술적 접근방식'을 뜻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기존에는 알약 형태인 저분자의약품(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인 항체치료제 등 소수의 모달리티만 존재했으나 최근 새로운 모달리티가 개발·확장되며 주요 개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적 모달리티로 저분자의약품, 항체의약품 등이 있고 성장기 모달리티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약물접합체(ADC), 리보핵산(RNA) 치료제 등이 있다면 RPT는 태동기에 들어선 차세대 모달리티 중 하나로 꼽힌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RPT는 아직 명확한 글로벌 선도자가 부재한 시장으로, 초기 주도권 확보가 향후 성장 속도를 좌우할 것"이라며 “파이프라인 확충, 글로벌 파트너십,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선점의 기회'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RPT는 바인더(항체·펩타이드)와 방사성 동위원소를 링커로 연결한 차세대 표적 항암 모달리티이다. 암세포를 찾아가는 물질(항체)과 암세포를 파괴하는 약물을 링커로 결합한 구조라는 점에서 ADC와 유사하지만, 암세포를 파괴하는 약물로 방사성 물질을 활용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RPT는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종양억제 효과가 우수하다는 장점을 지니지만 원료인 방사성 물질의 확보·취급 등 개발 난이도가 높고, 아직 연구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뚜렷한 선도기업도 없는 상황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까지 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해 RPT 후보물질 'SKL35501'과 'WT-7695'를 도입하는 등 파이프라인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RPT 본부'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연구개발(R&D)에 힘을 실었다. 미국·벨기에·독일 기업과 각각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한 동시에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과도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국내외 원료 공급·R&D 파트너십 구축도 나서고 있다. HLB그룹 계열사 HLB펩도 최근 RPT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자체 보유한 암 표적 펩타이드 'AGM-330'에 RPT 연구기업 레이메이드의 인공지능(AI) 기반 최적화 플랫폼을 적용해 후보물질을 공동 설계하는 방식이다. HLB펩과 레이메이드는 지난 5일 업무협약을 체결해 후보물질 개발을 본격화한 가운데, 장기적으로 AGM-330 뿐만아니라 HLB팹이 보유한 다수 펩타이드 물질들도 RPT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바이오기업 젠테라 테라퓨틱스와 합작해 미국 현지법인 지알파 테라퓨틱스를 설립, RPT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공식 출범한 지알파는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PMI21'를 필두로 RPT 개발을 진행중이다. 또 다른 차세대 모달리티로 꼽히는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 개발을 둘러싼 업계의 선점 경쟁도 확대되는 추세다. TPD는 질병의 원인인 단백질만 선택해 체내에서 분해해 치료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하는데 그치는 기존 모달리티와 달리, 표적한 질병 원인 단백질을 아예 제거한다는 점에서 ADC와 CGT 등을 이을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 현재 TP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 상용화 사례는 전무하지만, ADC의 구조를 적용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까지 활용 잠재력이 지속 확장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을 비롯한 국내 다수 바이오기업들의 관련 기술·신약 개발 도전이 잇따르는 이유다. 최근 들어선 국내 전통제약사들도 TPD 선점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유한양행은 최근 중앙연구소 내 TPD R&D를 담당하는 '뉴 모달리티' 부문을 신설, 부문장으로 조학렬 전무를 선임하며 TPD 사업을 본격화했다. 조 전무는 지난 10여년간 미국 바이오기업에서 희귀유전병과 플랫폼생물학 연구를 맡아온 인물로, 업계는 유한양행이 이번 조직개편·인사를 통해 TPD를 기반으로 '포스트 렉라자' 발굴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한미약품도 지난해 10월 국제 암 학술대회 'AACR-NCI-EORTC 2025'에서 TPD 기반 항암신약 후보물질 'EP300 선택적 분해제'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대외에 최초 공개하며 TPD 개발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컨디션 스틱부터 음료까지”…HK이노엔, ‘제로 슈거’ 숙취해소제 신제품 출시

HK이노엔은 스틱형 젤리 타입의 무설탕 숙취해소 제품 '컨디션스틱 제로' 3종(컨디션맛·망고맛·샤인머스캣맛)과 스파클링 음료 타입의 무설탕 숙취해소 제품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메론소다맛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컨디션스틱 제로는 스틱형의 간편함에 당류 섭취와 칼로리 부담을 줄인 제품이다. 식약처 가이드를 준수해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한 독자개발 숙취해소 효능소재(미배아발효추출물에스, 효모추출물혼합분말, 자리추출물분말, 니파팜농축분말)를 함유했다. HK이노엔은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메론소다맛을 출시하며 음료 제품에서도 제로 라인업을 강화한다.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은 톡톡 튀는 탄산이 어우러진 제품으로, 당류 섭취 부담 없이 청량한 음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HK이노엔은 △컨디션 헛개 △컨디션레이디 △컨디션CEO △컨디션환 △컨디션스틱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그리고 △컨디션스틱 제로까지 총 7가지 라인업을 구축했다. 현재 컨디션은 식약처 인체적용시험 인증을 받은 숙취해소 제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컨디션 신제품은 전국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이달 중순부터는 이노엔몰(온라인 자사몰)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컨디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음주문화가 변화하고 있다"며 “컨디션의 강점인 인체적용시험 기반 제품경쟁력과 다양한 맛을 통해, MZ세대가 맛있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헬시 플레저'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셀트리온,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성장 전략’ 공개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가 글로벌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2026 JPMHC)'에서 자사 신약개발 로드맵을 발표한다. 이혁재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서 대표와 이 수석부사장이 오는 12~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6 JPMHC에 참가해 신약 개발 성과와 미래 CMO 사업 전략을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44회째를 맞는 JPM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규모의 투자 행사로, 8000여명 이상의 글로벌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의 핵심 무대인 메인트랙 발표 기업으로 선정돼, 오는 13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메인트랙 발표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에서 높은 위상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일부 기업만 초청되는 무대로 알려졌다. 서 대표는 지난해 JPM에서 처음 공개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타임라인을 기반으로, 그간의 신약 개발 성과와 함께 아직 공개되지 않은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신약 개발 로드맵을 소개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는 단계적인 제품 출시 타임라인과 글로벌 타깃 시장 확대 전략도 제시한다. 발표 이후에는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현장 질의응답도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이 수석부사장은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엔드투엔드 미국 공급망 구축 전략과 이를 통한 CMO 사업 확대 방안을 발표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JPM 발표를 통해 신약 개발 성과와 더불어 신규 제품 확대와 CMO 사업 등을 중심으로 향후 매출 성장 곡선을 이어갈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방침"이라며 “항체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생산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사업 방향성을 투자자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글로벌 비만치료제 ‘가격경쟁’ 본격화…국내 영향은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효능 경쟁'을 넘어 '가격 경쟁'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보노디스크가 미국에서 '먹는 위고비'를 공식 출시해 주사제 위주의 글로벌 시장이 새 국면을 맞으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1일 1회 경구복용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 필'을 공식 출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지 불과 2주 만이다. 위고비 필은 1.5㎎·4㎎·9㎎·25㎎ 등 총 4개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본인부담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 용량인 1.5㎎·4㎎에 한해 월 149달러(약 21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중 4㎎ 제품의 경우 오는 4월 15일 이후 월 199달러(29만원)로 인상된다. 유지 용량인 9㎎·25㎎의 경우 월 299달러(43만3000원)로 판매된다. 업계는 이번 위고비 필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인 가격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시판중인 주사제 '위고비'와 '마운자로' 대비 위고비 필이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탓이다. 앞서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각각 자사 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에 대해 최혜국약가 제공 계약을 체결하며 가격을 대폭 인하한 바 있다. 당시 위고비는 미국 의약품 온라인 구매 플랫폼 '트럼프Rx' 기준 1000~1350달러(145만~195만5000원)에서 350달러(50만7000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그러나 위고비 필이 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면서 미국 내 비만치료제 가격 장벽을 재차 낮췄다. 이르면 오는 3월께 미국 출시가 예정된 일라이릴리 경구용 비만치료제 '오포글리프론' 가격도 200~300달러(29만~43만5000원) 수준으로 거론되는만큼 경구제 출시를 계기로 비만치료제 가격 경쟁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에서는 오는 3월 세마글루타이드 특허 만료를 앞두고 주사제 비만치료제 가격이 큰 폭으로 인하됐다. 특허 만료에 따른 저가 바이오시밀러 진입에 앞서 가격을 선제적으로 낮춰 시장 장악력을 방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노보노디스크는 중국에서 위고비 가격을 1894위안(39만3000원)에서 988위안(20만5000원)으로 절반 가까이 낮췄다. 일라이릴리는 마운자로 10㎎ 용량을 2180위안(45만2000원)에서 450위안(9만3000원)까지 대폭 인하했다. 이처럼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비만치료제 가격이 잇따라 크게 낮아지는 추세에 있지만, 국내 가격은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세마글루타이드 특허만료 시점은 2028년으로 알려져 있어 바이오시밀러 진입에 따른 가격 인하 압박이 아직 낮은 데다, 이미 주요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마운자로 국내 출시 당시 위고비 공급가격을 기존 37만2000원 수준에서 약 22만원(0.25㎎)까지 낮춘 바 있다. 위고비 필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구 비만치료제 역시 국내 출시는 연단위의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단기간 국내 비만치료제 가격 변동은 제한적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중인 한미약품 GLP-1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위고비·마운자로의 가격인하를 압박할 변수로 지목된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경기 평택에 있는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공급돼 외국산 주사제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올림푸스한국-아이넥스, ‘에나드’ 사업 손잡았다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 타마이 타케시)은 7일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기업 아이넥스코퍼레이션(대표 이항재)과 AI 기반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의 국내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넥스는 위·대장 내시경 분야에서 의료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전문 기업이다. 최근 주력 제품인 '에나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와 대장 내시경 전 분야 AI 진단 보조 솔루션으로서 의료기기 3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9월 AI 기반 병변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ENAD CADx(에나드 캐드엑스)가 식약처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를 통과하여, 본격적인 수가 적용을 받게 됐다. 이번 협약은 아이넥스의 에나드를 한국 시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올림푸스한국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나드의 국내 판매는 물론 마케팅, 교육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또한 올림푸스한국과 아이넥스는 에나드를 올림푸스의 시스템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나드 제품의 국내 판매·홍보·마케팅 활동 협력 △제품 데모 및 사용자 교육·워크숍 등 의료진 대상 프로그램 운영 △시장 확대 전략 수립 및 정보 교류 △학회·전시회·심포지엄 홍보 활동 지원 등등 전반적인 사업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에나드는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하여, 위·대장내시경 검사 중 병변을 실시간으로 검출 및 진단하고 화면에 표시하는 소프트웨어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위와 대장 각각에 대해 모두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완료하며, 진단 정확도와 임상적 유효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올림푸스의 다양한 내시경 장비와 연동이 가능하며, 현재 국내 약 2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타마이 타케시 대표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아이넥스의 에나드가 국내 의료 환경에서 더욱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본다"면서 “올림푸스한국이 그동안 국내에서 구축해 온 의료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교육 인프라에 에나드의 기술력이 결합되면, 내시경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환자에게 더 나은 진료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항재 대표는 “내시경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올림푸스한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나드의 기술력을 더 많은 의료 현장에 본격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 현장에서 AI 기술의 유용성을 알리고, 내시경 진단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中 빈자리 잡아라”…K-바이오, JP모건 컨퍼런스서 ‘CDMO’ 수주전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전에 나선다. 미국 생물보안법 발효로 미국 CDMO 시장 재편이 가시화된만큼 적극적인 수주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가 오는 12~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JPMHC는 지난해 말 최종 발효된 미국 생물보안법의 영향으로 미국 시장 내에서 중국 바이오기업 퇴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확보한 국내 주요 CDMO 기업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치열한 수주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으로 공식 발효된 미국 생물보안법은 외국 적대세력(주로 중국 바이오기업)의 미국 내 계약 체결 또는 보조금 지급 등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올해 구체적인 적용 대상 기업 선정 및 관련 규정 개정 등을 거쳐 내년 이후 본격적인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CDMO 시장(지난해 기준 약 78억달러)은 스위스 론자 등 글로벌 CDMO 기업들의 각축장으로, 중국 최대 CDMO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미국 CDMO 시장의 1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 등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기업의 최고 경영진들은 잠재 파트너를 물색하기 위해 JPMHC 참가 계획을 알리며 수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행사 메인트랙 발표 기업에 선정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일 존 림 대표가 직접 연사로 나서 자사 CDMO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78만5000ℓ 규모로 세계 최대 수준인 '생산능력(캐파)'과 항체-약물접합체(ADC)·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서비스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글로벌 거점' 등 '3대 축' 전략이 핵심 주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인수한 6만ℓ 규모의 미국 메릴랜드 공장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글로벌 확장 전략도 이날 발표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발표 외에도 잠재 투자·고객과의 미팅을 적극 마련해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도 이번 JPMHC에서 메인트랙 발표에 나선다. 그동안의 JPMHC와 달리 서정진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대표가 단독으로 발표를 진행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셀트리온이 지난해 말 인수를 최종 확정한 미국 뉴저지주 생산시설 기반의 CDMO 사업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일 일라이릴리와 체결한 미국 뉴저지 생산시설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수 완료와 동시에 즉각적 증설 절차에 돌입해 기존 6만6000ℓ 규모의 생산 능력을 총 13만2000ℓ까지 확대한다는 게 셀트리온의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인수 후 릴리와의 즉각적인 위탁생산(CMO) 계약을 통해 미국 뉴저지 공장은 올해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증설 절차에도 돌입해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신사업인 CDMO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박제임스 각자대표와 국내외 실무진 등이 JPMHC에 참석해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대표이사로 승진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도 행사장에 직접 방문해 CDMO 수주전에 뛰어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23년 미국 뉴욕주에 있는 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BMS)의 생산공장을 인수해 본격 가동하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내 12만ℓ 규모 1공장 건립도 진행중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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