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본죽&비빔밥 가맹점 1100개 돌파 ‘비빔밥 효과’

본아이에프의 한식 브랜드 '본죽&비빔밥'이 매장 수 1100호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1100호점 달성은 본죽&비빔밥 가맹사업 시작 후 10년 만의 성과다. 지난 1월 1000호점을 돌파한 이후 10개월 만의 결과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점포 확대 비결은 꾸준한 신규 출점과 본죽에서 본죽&비빔밥으로의 브랜드 전환"이라며 “브랜드 신뢰도, 본사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 유행 타지 않는 메뉴를 기반으로, 1%대의 낮은 폐점률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회사는 본죽을 장기 운영한 점주가 본죽&비빔밥으로 전환하며 자녀에게 상속하는 사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죽∙본죽&비빔밥 전국 매장 수는 1697개로 절반 이상인 853곳이 15년 이상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291곳은 20년 이상의 초장기 운영 점포에 속한다. 10년 이상 운영 중인 장수 매장까지 합산하면 장수 매장의 비율은 전체의 65%에 이른다. 김태헌 본아이에프 본죽 본부 본부장은 “국내 한식 프랜차이즈 본죽&비빔밥의 가맹점 1100호점 돌파는 업계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며 “브랜드 신뢰도에 기반한 안정적인 운영과 낮은 폐점률을 기반으로 고객과 예비 사장님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본죽&비빔밥 1100호점인 '인천간석홈플러스앞점'은 매장 고객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도록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 콘셉트를 새롭게 도입했다. 매장 외부 전면에 브랜드의 상징색이자 신선한 식재료를 의미하는 녹색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그룹 쇄신 1호 CJ제일제당, M&A로 ‘식품 올인’ 하나

CJ제일제당이 대내외 업황 악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경영의 무게추를 성장동력이 빨라지고 있는 글로벌 식품사업으로 이동시키는 분위기다. 부진한 내수시장 실적을 글로벌 사업 확대로 방어하는 가운데 향후 글로벌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부 사업부의 매각 카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1분기를 제외한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부문 외형·수익성 모두 2, 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떨어지는 저조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장 최근인 3분기 성적만 봐도 영업이익이 16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1% 감소하며 하락 폭이 두 자릿수대로 커진 상황이다. 소비인구 감소와 원가 부담 등으로 내수시장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상황에서 그나마 글로벌 식품사업 매출이 5.1% 늘면서 체면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대내 여건이 뚜렷하게 개선 신호를 보이지 않는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전체 식품사업 매출 절반을 지탱하는 글로벌 사업으로 '선택과 집중'식으로 힘을 실어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진심인 CJ제일제당 행보도 이 같은 전망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미주·유럽·오세아니아 위주로 만두·피자·롤·김치 등의 글로벌 전략 제품(GSP)과 K-길거리 푸드 판매를 확대하며 내수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 글로벌 통합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대형 유통망 위주로 입점을 넓히는 것이 주된 방식이다. 오는 12월 미국 대형마트와 일부 유럽국가 전통시장에 냉동김밥을 첫 선보이며, 내년 초에는 호주 4위 대형마트인 'IGA' 입점도 예고했다. 지난 11일에는 호주 2위 대형마트 체인 '콜스'에서 비비고 제품 입점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진출 초기 단계에 가까웠던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유럽 식품사업 매출만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진출 거점으로 2022년 설립한 영국 법인에 더해 올 2월과 5월 헝가리·프랑스에 각각 현지 판매·생산법인도 세웠다. 생산기지도 새로 구축해 생산량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분기부터 헝가리에서 생산 공장도 짓고 있다. 이미 독일에서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지만, 2018년 독일 냉동식품업체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하며 확보한 것이다. 이곳에서 만든 GSP 물량에 베트남 키즈 공장 일부 물량도 더해 유럽 전역에 공급하고 있으나, 가파른 시장 성장세를 고려해 중장기 관점에서 생산능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해외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주 지역 대비 유럽은 시장규모가 작지만 올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8%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는 등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CJ그룹이 지난 18일 단행된 정기 임원인사에서 '그룹 소방수'로 통하는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를 지주사 경영지원대표로 복귀시킨 점을 들어 CJ제일제당을 필두로 주요 계열사 손질작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시카우인 CJ제일제당을 대상으로 시장 불안정성이 높은 그린바이오 사업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미 CJ제일제당이 모태사업인 바이오사업부 일부를 매각한다는 소문이 퍼져 있어 향후 글로벌사업 확장을 위한 실탄 확보 차원이라는 해석까지 덧붙여지고 있다. 올들어 인도네시아·베트남 등에서 비슷한 사업을 벌이는 사료·축산 자회사인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의 매각 가능성도 줄곧 제기되는 것도 같은 연장선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19년, 2020년 해당 자회사 매각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실제 매각이 이뤄진다면 식품사업 부문의 대규모 M&A(인수합병)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앞서 2018년 CJ제일제당은 건강기능식 사업부문 CJ헬스케어를 매각한 대금을 바탕으로 미국 냉동식품기업인 '슈완스컴퍼니'를 약 2조원에 인수해 외형 확장을 도모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사업 매각과 관련해 전혀 입을 열지 않는 상황이다. 다만, 19일 공시를 통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통가 톺아보기] 해외명품과 카페 ‘짝짓기’…MZ세대 ‘뉴 브랜드’ 갈증 공략

MZ세대들의 '새 명품 선호' 트렌드가 확산되자 해외 패션명품 브랜드들이 젊은 세대의 취향을 결합한 '명품+카페' 이색 복합공간을 잇따라 선보여 국내 유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들 복합공간은 명품 브랜드 정체성이 담긴 커피·디저트 등 메뉴와 희소성을 갖춘 굿즈(기획상품)를 비장의 무기로 내세워 '색다른 새로움'을 향유하려는 MZ세대의 심리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페쎄(A.P.C)는 지난 8일 현대백화점 신촌점 본관 4층에서 자체 카페 브랜드 '카페 아페쎄' 신규 매장을 개점했다. 기존 경기권에서 선보인 매장 2곳에 이어 처음으로 서울권까지 출점 영역을 넓힌 것이다. 브랜드를 연상시키는 요소를 메뉴 전반에 접목해 이미지 각인 효과를 노린 점이 특징이다.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의류·가방 상품을 비롯해 앞치마·보온병·쿠션 등의 다양한 굿즈까지 선택의 폭도 넓다. 아울러 아페쎄 대표제품 '하프문' 가방 모양을 본뜬 크로와상, 카페 아페쎄 글자가 적힌 샌드쿠키도 새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다. 브랜드 설립자 장 뚜이뚜 가족의 수제 조리법으로 만든 몽블랑·애플크럼블 등 디저트도 눈길을 끈다. 신명품 대표 주자로 꼽히는 프랑스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도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 플래그십(단독) 부티크를 통해 정식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브랜드 인큐베이터(육성기업) 하고하우스가 투자하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스페셜티커피 브랜드 '보난자커피'와 협업하는 구조로, 현재 보난자커피가 메종 마르지엘라 카페의 메뉴 개발과 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아페쎄와 마찬가지로 브랜드 상징성을 담은 인기 제품 메뉴로 연결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타비(Tabi) 신발·포 스티치(Four Stitches) 등 메종 마르지엘라의 대표 상품 디자인을 녹인 케이크 외에도, 메종 마르지엘라와 손잡고 만든 커피 백 클립·가죽 코스터 등 굿즈도 판매한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현재 기본 아메리카노와 라떼 등 커피류와 원두, 인스턴트 커피, 커피백 클립과 타비 코스터 등 굿즈 판매율이 높다"면서 “커피는 마르지엘라 카페 전용 원두를 개발해 적용한 상품으로 인기몰이 중이고, 브랜드 굿즈의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최근 국내 상륙한 '랄프스 커피'도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랄프스 커피는 미국 패션 브랜드 '폴로 랄프로렌'이 2014년 뉴욕을 시작으로 전 세계 31개 주요 도시에서 직영되고 있는 글로벌 카페다. 글로벌 매장 32번째인 한국 1호점은 강남 가로수길 랄프로렌 매장 1층에 위치해 있다. 자체 특제 블렌드 원두를 사용한 커피류 외에도 브라우니 등 전통 미국식 디저트, 토트백·그래픽 티셔츠·모자·머그컵 등 각종 의류와 액세서리도 판매한다. 매장 이용객의 경우 45분의 시간제한을 걸고 있지만, 현재까지 운영 시간에 따라 입장 대기줄이 생기거나 이른 시간에도 좌석 대부분이 차 있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카페와 결합한 형태로 F&B(식음료) 사업에 뛰어든 것은 오랜 일이다. 2011년 에르메스가 강남 플래그십 매장 지하 1층에 '카페 마당'을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디올도 2015년과 2022년 각각 서울 청담동·성수동 단독매장에 선보였다. 구찌와 루이비통도 각각 2014년, 2022년 서울권 특정 매장에서 팝업 카페를 한시 운영한 바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VIP고객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고가 명품 브랜드 주도로 매장 일부 공간을 할애해 카페로 운영하기 시작했다"면서 “다만,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신명품 브랜드까지 유행이 번졌고, 매출상승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별도 카페 브랜드까지 나오는 등 형태도 다양화된 추세"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프레시웨이, 연내 간편조리 급식 레시피 150여종 개발

CJ프레시웨이가 급식 조리 효율을 높이는 간편조리 레시피 개발에 속도를 낸다. 간편조리 레시피는 △특제 소스 △양념육 △국탕용 베이스 △전처리 재소 등 조리효율화 식재료를 활용한 조리법을 의미한다. 19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현재 보유한 간편조리 레시피 2000여종에 더해 연말까지 약 150종을 추가 개발한다. 대량조리 시스템에 따른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음식의 맛과 서비스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CJ프레시웨이는 급식 식단에 자주 활용되는 메뉴, 이용객이 선호하는 메뉴, 주문량이 많은 식재료 등 전국 점포에서 취합한 데이터를 분석해 메뉴와 레시피를 선정하고 개발에 돌입한다. 최근에는 불맛돈육볶음, 마라돈육볶음, 언양식불고기 등 레시피를 내놓기도 했다. 새 조리법은 CJ프레시웨이 본사 구내식당에 적용해 테스트 기간을 거친다. 맛과 효율성 검증을 마친 후 영양사와 조리사 대상 데이터 플랫폼 '메뉴관리시스템'을 통해 추천 식단과 조리 지침서 형태로 배포한다. 조리 공정을 줄이는 '조리효율화 상품'도 함께 소개한다. 일품 메뉴는 풍미 가득한 특제 소스 상품을 제안하고, 국·탕 메뉴는 감칠맛을 내는 베이스 활용법을 소개하는 식이다. 이 밖에 활용 빈도가 높은 식재료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내놓는다. CJ프레시웨이 조리 효율화 상품 매출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44%씩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한정된 인력으로 운영되는 소형 점포부터 수천 명분의 식사를 제공하는 대형 점포까지 사업장 규모에 관계없이 간편조리 레시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레시피 개발을 통해 조리 부담을 줄이고 배식, 위생, 고객 편의 등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켜 급식 이용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카누 바리스타 캡슐커피·머신만 있으면 ‘카페 완성’

집과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캡슐커피를 즐기기 원하는 홈·오피스 카페족을 위해 동서식품이 최상의 커피 경험을 앞세운 '카누 바리스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카누 바리스타는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로스팅(볶기) 강도에 따라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다크 로스트 △디카페인 △싱글 오리진 등 13종의 전용 캡슐로 나뉜다.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 '카누 이터널 마운틴'와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가 대표 제품이다. 카누 이터널 마운틴은 강하게 볶은 원두를 섞어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자랑하며,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은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 원두를 섞어 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산미를 느낄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캡슐커피 제품과 함께 하기 좋은 바리스타 머신도 눈길을 끈다. '카누 바리스타 어반',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 '카누 바리스타 페블' 등 총 3종으로 선호하는 디자인과 장소 등 취향과 상황에 따라 원하는 대로 구매하면 된다.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원하는 커피의 종류와 물의 양을 선택할 수 있고, 아이스 전용 버튼도 갖춰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또한, 특허기술 '트라이앵글 탬핑'이 적용돼 커피를 항상 일정하게 추출함으로써 향미와 질을 균일하게 유지해준다. '골든 에센스'로 불리는 18~22%의 황금 수율로 커피를 내리는 것은 물론, '듀얼 노즐 바이패스 기술'을 통해 에스프레소와 물이 각각 별도의 노즐에서 나와 깔끔한 맛도 선사한다. 한편, 동서식품은 포토존, 게임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운 팝업 매장을 운영하며 카누 캡슐커피의 소비 점점을 넓히고 있다. 지난 7월 한 달 간 스타필드 고양점과 하남점에서 '그랜드 카누 호텔' 팝업 매장을 순차 운영했다. 앞서 5월에도 한 달 동안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해 서울 지하철 7호선 자양역 내 유휴공간에서 '카누 휴식역 팝업 매장'을 선보인 바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카누 바리스타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가장 잘 맞는 아메리카노의 맛과 향을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원두, 특허 받은 추출 기술 등을 적용한 프리미엄 캡슐커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식사와 커피·아이스크림 디저트” 젤라떼리아 띠아모, 이대서울병원점 오픈

국내 젤라또 프랜차이즈 카페 띠아모가 자매 브랜드 '젤라떼리아 띠아모'의 서울 마곡동 이대서울병원점을 새로 개장했다. 젤라떼리아 띠아모는 매장 내에서 한 끼 식사와 함께 커피·젤라또 후식 메뉴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사류는 건강한 먹거리에 초점을 맞춴 베이커리, 샐러드, 샌드위치,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했고, 모든 메뉴는 포장 구매가 가능하다. 김성동 카페 띠아모의 대표는 “오는 12월 개점 예정인 김포 공항점에도 메뉴를 대폭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카페 띠아모는 국내에서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도입한 초기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최근 메뉴군을 대폭 확대한 자매 브랜드 '젤라떼리아 띠아모'를 선보이고 매장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동서식품, 올해 첫 개최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성료

동서식품이 지난 16 ~17일 이틀 간 서울 성동구 MM성수에서 '2024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카누 원두커피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프리미엄 커피 라이프 문화를 확산하고자 올해 첫 개최한 바리스타 경연 대회다. 지난 9월 커피에 관심이 있는 성인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2023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우승자 엄보람 바리스타를 포함한 커피 전문가들이 심사를 진행했다.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예선을 거쳐 총 8명의 바리스타가 결선에 진출했다. 첫날인 16일에는 카누 원두 제품을 활용한 아메리카노, 17일에는 창작 메뉴로 각각 경연을 진행했다. 두 번의 경연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했다. 최종 우승은 최재영 바리스타에게 돌아갔다. 최 바리스타는 '일상 속에서의 특별함'이라는 주제로 커피에 쌀과 사과를 접목한 창작 메뉴를 선보였다. 동서식품은 우승자인 최 바리스타에게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으며, 2등을 차지한 진명기 바리스타와 3등 엄성진 바리스타에게 각각 1000만원, 500만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강성룡 동서식품 마케팅 상무는 “이번 2024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통해 많은 분들의 커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대회 기간 동안 자신만의 커피 철학과 카누 원두를 활용하여 차별화된 메뉴를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K-매운맛 알린다” 삼양식품, 美 월마트에 불닭떡볶이 입점

삼양식품이 불닭떡볶이 2종(오리지널, 까르보)을 미국 대형 할인점 '월마트'에 신규 입점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전역 월마트에 불닦볶음면을 입점시킨 후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최근 불닭떡볶이 제품도 추가 입점시켰다. 2018년 국내에서 첫 선보인 불닭떡볶이는 불닭 소스를 활용한 소스가 특징으로, 현재 미국을 비롯해 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실온 보관 제품으로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해 떡볶이 요리법이 익숙하지 않은 해외 소비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 월마트 입점을 통해 삼양식품은 향후 미국 내 불닭떡볶이 인지도와 매출 상승을 위해 주요 유통채널 입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들이 다양한 한식을 접하면서 불닭브랜드 간편식 제품의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떡볶이를 비롯한 간편식 제품의 판매처를 늘리며 브랜드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출하 확대·할인 공세에 배춧값 한 달 새 63%↓

올 여름 폭염으로 치솟았던 배춧값이 가을배추 출하가 계속되고 유통업체들의 할인 판매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한 달 만에 60%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1포기 당 3257원으로 전월 동기 대비 63.3% 감소했다. 폭염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주요 산지에서 여름 배추 공급량이 줄면서 지난 9월 배추 평균 소매가격이 1만원 수준으로 올랐으나,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돼 지난달 하순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배춧값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의 3552원 대비 8.3% 가량 낮은 수준이다. 다만, 전년 대비 21.5% 비싸다. 여기에 정부 할인 지원과 유통사 자체 할인도 더해지면서 소매가격은 더욱 낮아졌다. 이마트는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 39만 포기를 포기당 1600원대에 선보인 데 이어, 30만 포기를 1400원대로 더 낮춰 팔기로 했다. 농협도 하나로마트에서 절임 배추와 젓갈 등의 김장 재료를 최대 38% 할인 판매한다. CJ제일제당과 대상 등 김치 제조사의 제품 판매도 정상화됐다. 이들은 앞서 여름배추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자사몰에서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배송을 늦췄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달 중순부터 최대 주산지인 호남 지역 재배 물량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가격은 더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화제의 신상품] 자르면 젤리가 와르르~ 파리바게뜨 ‘하리보 젤리 케이크’ 맛과 재미 선사

파리바게뜨가 독일 젤리 브랜드 하리보(HARIBO)와 손잡고 선보인 가격 2만원대의 '하리보 젤리 케이크'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케이크를 자르면 속에서 알록달록한 젤리가 와르르 쏟아지는 특이한 콘셉트가 재미를 더해주면서 출시 이후 빠르게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14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지난 8일 출시한 한정판 '하리보 젤리 케이크'는 현재 케이크 제품군 내 기존 베스트셀러 대비 약 3배 더 많이 팔릴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다른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에서 만나볼 수 없던 젤리를 가득 품은 케이크인 점에서 젤리 마니아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만큼 젤리를 접목하는 과정에서 고민도 많았다고 전했다. 젤리 특성상 케이크 위에 토핑으로 얹으면 저온보관 시 표면이 딱딱해져 식감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녹인 젤리를 사용할 경우 제품의 상징성이 사라질 것으로 염려됐다"면서 “젤리 모양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케이크 내부에 집어넣어 표면이 단단해지는 것 완화시켰다"고 말했다. 제품에는 총 40g의 하리보 젤리를 사용한다. 다양한 젤리 종류가 있지만 하리보와의 첫 협업상품인 점을 고려해 1960년 출시된 하리보사의 대표제품 '골든베렌 젤리'를 활용했다. 골든베렌 젤리를 사용하면서 레몬·오렌지·라즈베리·파인애플·사과·딸기 총 6가지의 맛의 젤리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케이크 시트 디자인도 무지개 색상으로 표현했고, 케이크 위에 색색의 스프링클(장식용 작은 사탕)도 뿌려 화려함을 강조했다. 젤리의 상큼함과 걸맞은 레몬 크림도 더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젤리와 빵의 조화가 상상이 되지 않았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생각보다 잘 어울리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 시트와 함께 레몬 맛이 더해진 생크림이 젤리의 단맛을 극대화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리보 대표 캐릭터인 골든베어가 새겨진 특별 패키지도 눈길을 끌었다. 케이크 크기가 흔히 1호로 불리는 아담한 사이즈인 점은 아쉬웠지만, 2만원대의 가격대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았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하리보는 특히 어린 아이부터 젊은 세대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넓은 팬층을 보유한 브랜드"라며 “귀여운 디자인은 물론 2만5000원의 합리적인 판매가로 가격 부담 없이 고객들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