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 남반구 ‘K-외식 허브’로 키운다

호주 퀸즐랜드 한식(당)협회가 지난 5월 30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웨스틴 브리즈번 호텔에서 'K-Wave 2026'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퀸즐랜드를 'K-외식 허브'로 키우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퀸즐랜드 한식(당)협회(Queensland Korean Restaurant Association)가 주최하고 오더나우(OrderNow)와 셀리 에이전시(Selli Agency)가 공동주관하며 CJ푸드(CJ Foods)를 비롯한 현지 식품·유통업체들이 후원해 개최됐다. 시드니를 비롯해 브리즈번의 현지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 13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더나우는 호주·베트남에 기반을 둔 글로벌 외식업 전문 POS 및 매장 운영 솔루션 플랫폼으로, 외식업의 디지털 운영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셀리 에이전시는 외식업 전문 브랜딩 및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로, 호주 내 아시아계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K-Wave 2026'은 한식당 및 자영업 운영 컨설팅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철윤 펀앤아이 회장과 임영태 한국프랜차이즈 마케팅 단장을 비롯해 시드니 '스멜리 치즈케익(The Smelly Cheesecake)'의 임윤택 대표, 브리즈번 '야누스 델리(Janus Deli)'의 딘&라이언(Dean & Ryan) 대표가 연사로 참석해 브랜드 성장 전략, 실전 운영 노하우, 마케팅 및 고객 관리 전략 등 현장 중심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퀸즐랜드 한식(당)협회는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원(KFPI)의 인가를 받아 2023년 최현탁 회장이 설립한 단체로, 퀸즐랜드 한식 산업 발전과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코린 맥밀란(Corrine McMillan) 퀸즐랜드 주의회 의원, 스티븐 황(Steven Huang) 시의원, 김성연 주 브리즈번 대한민국 총영사, 게리 황(Gary Hwang)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브리즈번 내 한류 산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최현탁 회장은 “K-Wave 2026은 브리즈번을 중심으로 K-Food와 K-Culture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브리즈번 시 및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2027년 'K-Wave Festival'을 추진하고, 퀸즐랜드를 남반구 한류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년 추진 예정인 'K-Wave Festival 2027'은 한식의 K-프랜차이즈와 K-팝, K-뷰티, 전통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는 대규모 한류 축제로, 브리즈번 시민과 다문화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퀸즐랜드 한식(당)협회 관계자는 “브리즈번은 멜버른, 시드니에 이어 호주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2032년 하계 올림픽 개최도시"라며 “브리즈번에서 시작된 한류의 새로운 물결이 퀸즐랜드 전역으로 확산되는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K-컬처를 넘어 한식과 K-프랜차이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굽네치킨, 가격 동결하고 순살 치킨 중량 조정…계육 수급 불안 여파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계육 수급 불안 상황에 대응해 닭다리살 순살, 윙봉, 통다리 메뉴의 운영 기준을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정에 따라 닭다리살 순살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은 기존 800g에서 700g으로 변경된다. 소비자 판매 가격은 인상 없이 기존대로 유지된다. 지앤푸드는 원료 가격 상승과 부위별 수급 부담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이나 수입산 원료 대체 대신 국내산 닭다리살 100% 사용 원칙을 유지하기 위해 중량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종계와 육계 공급 부담이 커진 점도 원인으로 꼽혔다. 굽네치킨은 변경된 내용을 홈페이지와 자체 주문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한편 굽네치킨은 이번 중량 조정에 앞서 닭가슴살 100%를 사용한 순살 메뉴를 출시한 바 있다. 기존 닭다리살 순살 제품과 비교해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가격을 낮추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국순당, 국립횡성숲체원과 ‘숲향캠프’ 개최…우리 술 문화 알린다

국순당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기관인 국립횡성숲체원과 협업해 우리 술 문화를 체험하는 가족 캠프인 '숲향캠프'를 공동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국순당 횡성양조장 주향로 및 국립횡성숲체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된다. 올해 총 3회 운영되며, 오는 20일 1회차 일정을 시작한다. 참가 신청은 국립횡성숲체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국순당은 전통주 전문가가 진행하는 국가무형유산 '막걸리 빚기' 체험과 주향로 견학, 전통주 비교 시음 등을 담당한다. 아울러 캠프 참가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의식 고취를 위한 ESG 서약 및 실천 활동을 전개하고 백세주 굿즈 등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지역 내 기관인 국립횡성숲체원과 협업해 우리술 문화와 숲을 오감으로 느끼는 캠프를 진행하게 됐다"며 “지역 상생에 기여하고 친환경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순당 주향로는 정부의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전통주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 2005년부터 횡성양조장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국순당은 국립횡성숲체원과 4월 나무심기, 11월 숲가꾸기 등을 공동 진행하는 등 청정환경 유지를 위한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오뚜기, 일본에 4번째 해외거점 마련… 라면·K-소스 앞세워 시장 공략

오뚜기가 해외 사업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을 위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오뚜기는 지난 5월15일 일본 도쿄에 현지 판매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오는 9월 이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일본법인은 뉴질랜드, 미국, 베트남에 이은 오뚜기의 네 번째 해외 거점이다. 오뚜기는 일본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력 제품으로는 라면류를 전면에 내세우며, 소스류와 참기름 등 다양한 제품군을 함께 선보여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판매 확대와 더불어 오뚜기 제품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현지 소비자들과 폭넓은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오뚜기는 2007년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한 바 있으며, 초기 판매법인으로 시작해 2018년 하노이 인근 박닌공장을 준공하며 첫 해외 제조·영업 동시 구축 법인을 마련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롯데웰푸드 ‘설레임’, 손시림 줄고 먹기 편해졌다

파우치형 아이스크림 대표주자인 롯데웰푸드 '설레임'이 미세발포 기술을 적용한 패키지로 손시림 현상을 개선했다. 롯데웰푸드는 '설레임'에 신기술을 적용한 패키지를 도입하고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패키지 리뉴얼은 설레임을 장시간 쥐고 있을 때 발생하는 손시림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뒀다. 패키지 내포와 외포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고, 그 안에 질소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손에 닿는 직접적인 냉기를 차단했다. 이 패키지는 국내 공인 시험·검사 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단열 성능평가에서 기존 패키지 대비 실제 손시림이 48% 완화된 것을 확인받았다. 이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더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품 입구도 키웠다. 쉐이크 질감의 특성상 꽁꽁 언 상태인 개봉 직후에는 취식이 쉽지 않다는 일부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다. 신규 패키지는 신제품을 시작으로 기존 라인업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새로운 패키지 도입에 발맞춰 설레임 쿨리쉬 신제품 2종(설레임 쿨리쉬 벨지안 초콜릿·설레임 쿨리쉬 멜론소다)도 출시했다. 설레임 쿨리쉬는 지난해 롯데웰푸드가 일본 롯데의 인기 아이스크림 브랜드 '쿨리쉬'를 국내 설레임 브랜드에 통합해 선보인 라인으로, 기존 설레임 제품들이 밀도가 높고 쫀쫀한 질감이라면, 설레임 쿨리쉬는 아이스크림에 미세 얼음이 더해져 먹는 동시에 시원함을 곧바로 느낄 수 있다. '설레임 쿨리쉬 벨지안 초콜릿'은 진한 벨기에 초콜릿 맛으로, 미세 얼음이 더해져 뒷맛이 깔끔한 제품이다. '설레임 쿨리쉬 멜론소다'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멜론의 맛에 상쾌한 소다를 더해 높은 청량감이 특징이다. 지난 2003년 처음 출시된 설레임은 출시 당시 독특한 파우치(치어팩) 형태의 아이스크림으로 눈길을 끌며 출시 초기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설레임이라는 감성적인 브랜드명과 스타일리시한 파우치 디자인, '눈처럼 부드러운 밀크셰이크'라는 콘셉트는 '쮸쮸바'로 불리는 기존 원통형 비닐포장의 '튜브형 아이스크림'을 공공장소에서 먹기 부담스러워하던 직장인이나 젊은 여성들에게 고급 아이스크림 이미지를 심어주며 출시 첫해부터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설레임이 오랜 시간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더욱 편리한 취식을 위해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외식비 부담에 집밥 소비 변화… 프리미엄 간편식 시장 확대

외식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집에서 간편하면서도 품질 높은 식사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도 고급 식재료와 전문점 수준의 맛을 내세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시장 경쟁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소비 흐름이 단순히 한 끼를 해결하는 수준을 넘어 외식 경험을 가정으로 옮기려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외식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도 식사의 만족도는 유지하려는 소비 심리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상승했다. 특히 외식 물가는 2.8%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식 비용이 높아지면서 HMR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HMR 시장이 2023년 약 6조1천억 원에서 지난해 약 7조 원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했다. 최근 1년간 국내 가구의 월평균 간편식 지출액도 약 9만5천 원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에서는 기존 볶음밥이나 국·탕류 중심 제품을 넘어 장어와 한우 등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군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업계는 이러한 '외식 대체형 HMR' 제품이 시장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식품업계도 관련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지큐는 일본 후쿠오카 장어 전문점 '이나카안'과 협업해 '이나카안 블랙 캔 히츠마부시'를 선보였다. 상온 보관이 가능한 민물장어 캔 형태 제품으로 별도 조리 없이 장어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한우 브랜드 창고43은 자체 양념 레시피를 적용한 양념소갈비 세트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육류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푸드 역시 한우 사태와 국산 미나리를 활용한 '마스터컬렉션 한우미나리곰탕'을 내놓으며 차별화 제품 확대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한 편의성보다 외식에 가까운 만족도를 기대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원재료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간편식 중심으로 시장 경쟁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삼양그룹 수당재단, 제35회 수당상 시상식 개최…황일두·조성배 교수 수상

삼양그룹은 수당재단이 지난 27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5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수당상 수상자로는 황일두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석천석좌교수와 조성배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가 선정돼 각각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받았다.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인 황일두 교수는 식물 바이오매스 생산과 친환경 작물 개발의 핵심인 발달 신호 전달 체계 및 관다발 진화 원리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식물 생장 호르몬인 '사이토키닌'의 신호 전달 원리를 밝히고, 이것이 관다발 발달과 노화 조절의 결정적 인자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식물 발달 생물학 발전에 기여했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인 조성배 교수는 독창적인 복합 인공지능 연구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조 교수는 데이터 패턴을 추출하는 컨볼루션 신경망과 흐름을 분석하는 장단기메모리 순환신경망을 결합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가정 내 에너지 수요량 예측 관련 논문은 2020년 국제 학술지 '에너지(Energy)'의 상위 1% 피인용 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상자들의 탐구심과 도전정신에 경의를 표하며 후학 양성과 학계 발전을 당부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돼 국가와 사회 발전에 업적을 이룬 연구자들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한편 수당상은 1973년 경방육영회가 수당과학상으로 시작해 14회까지 운영하다가, 2006년 수당재단이 분야를 확대하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기초과학, 인문사회, 응용과학 3개 부문에서 추천을 받아 부문과 관계없이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 2인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매드포갈릭, 내달 1일부터 SKT ‘T day’ 진행…등급별 최대 50% 할인

엠에프지코리아는 매드포갈릭이 SK텔레콤과 협력해 T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등급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 da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의 할인 혜택은 T 멤버십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VIP 등급 고객은 정가 기준 주문 금액 한도 10만원 내에서 50% 할인을 받아 최대 5만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으며, GOLD 및 SILVER 등급 고객은 30% 할인이 적용돼 최대 3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쿠폰은 오는 6월1일부터 5일까지 T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내 T day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6월 1일부터 7일까지다. 해당 쿠폰은 배달 주문을 제외한 매드포갈릭 전 매장(롯데월드 어드벤처점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매드포갈릭에서 자체 발행한 메뉴 쿠폰과 1회에 한해 중복 사용할 수 있으나, T 멤버십 상시 할인이나 다른 제휴 할인 등과의 중복 적용은 불가능하다. 윤다예 엠에프지코리아 대표는 “SKT T 멤버십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프리미엄 다이닝을 즐길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매드포갈릭만의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드포갈릭은 요일별 혜택을 제공하는 '매드포패밀리' 프로모션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그랑 데이'에는 통신사 제휴 할인을 두 차례 적용하는 더블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주말에는 '키즈 0원 데이'와 '립 FREE 데이' 등을 선보이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스무디’ 당 저감 리뉴얼…단맛 유지하고 지방은 0%

풀무원다논은 발효유 브랜드 액티비아가 '액티비아 프로바이오틱 스무디' 2종(딸기바나나·골드키위사과)의 당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최대 약 38% 낮춰 리뉴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맛과 영양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 성향을 반영해 기존의 풍미는 유지하면서 당을 낮추고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별로 보면 딸기바나나는 당 함량을 기존 13g에서 8g으로 약 38% 줄였으며, 골드키위사과는 기존 15g에서 10g으로 약 33% 낮췄다. 두 제품 모두 지방 0%를 유지했으며, 병당(150ml) 400억 CFU 이상의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했다. 칼로리는 딸기바나나 65kcal, 골드키위사과 80kcal다. 딸기바나나에는 딸기·바나나·당근·레드비트·파인애플이, 골드키위사과에는 골드키위·사과·케일·파인애플이 배합됐다. 김동진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팀장은 “여름을 앞두고 상큼한 과일 풍미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은 가운데 일상에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고민을 반영했다"며 “당 저감 노력을 라인업 전반으로 확대해 건강한 발효유의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리뉴얼은 액티비아가 지난 10년간 진행해온 당 저감 활동의 일환이다. 액티비아는 지난 3월 대용량 제품인 '액티비아 컵 화이트 플레인 400g'과 설탕무첨가에 지방·유당을 0%로 낮춘 '더블제로 액티비아'를 선보인 바 있다. 이어 4월에는 핵심 제품인 '액티비아 컵 플레인'의 당 함량을 기존 대비 약 30% 낮추는 등 관련 라인업의 건강 콘셉트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무더위·고물가에 빨라진 ‘여름면 HMR’ 경쟁…“600억 시장 잡아라”

5월 말부터 찾아온 이른 무더위와 함께 한 그릇에 1만2000원을 훌쩍 넘는 외식 냉면 가격 부담을 반영해 주요 식품기업들이 일찌감치 여름 계절면 가정간편식(HMR)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국내 HMR 냉면 시장은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이 선두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올해 주요 기업들은 여름 성수기 공략을 위해 기존의 대중적인 냉장제품 카테고리 내에서 브랜드 이원화, 지역색 소스, 이색 면발 등 각기 차별화된 속성을 앞세워 정면 승부를 벌이는 양상이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3일 '비비고 평양냉면'의 품목제조보고를 완료했다. 지난 2023년 냉동 냉면 형태로 처음 출시했다가 이후 판매를 중단하며 단종시킨 제품을 올해는 냉동면이 아닌 냉장면으로 다시 출시하는 것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오는 6월 냉장면인 비비고 평양냉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CJ제일제당은 기존에 판매 중인 'CJ 동치미 물냉면' 등 냉장 제품과 이번 비비고 평양냉면간의 포지션 정리가 새로운 고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맛과 구성에서 다른 차별화 포인트를 둘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다른 경쟁사들 역시 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유통되는 기존 냉장보관 제품 범주 안에서 소스와 면발을 다변화한 신제품을 출격시키며 성수기에 대비하고 있다. SPC삼립은 지난 20일 면 브랜드 '하이면'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소스에 접목한 냉장 막국수 2종을 출시했다. 경북 안동 지역 특산품인 안동식혜를 활용해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낸 '홍비빔 막국수'와 강원 홍천 지역의 전통 방식을 재현해 고소한 맛을 살린 '들기름 막국수'로 소스의 지역색과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오뚜기는 지난 22일 색다른 면발을 내세운 '칡냉면'과 '쫄냉면' 2종을 출시했다. 국내산 칡을 사용한 칡냉면과 3가지 과일이 들어간 소스를 얹은 쫄냉면을 출시하며 여름철 라인업을 확장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기준 냉면 1인분(보통) 가격은 1만2615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1% 올랐다. 서울지역 냉면 가격은 2024년 12월 1만2000원을 찍은 이래 꾸준히 오르고 있으며, 충북, 전남, 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 냉면 1인분 가격도 지난달 기준 1만원을 넘는다. 한편, 국내 HMR 냉면 시장 규모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비롯해 전반적인 HMR 제품의 맛·품질 향상, 1인 가구 증가와 편의성 추구 등으로 지난 2022년 약 600억원을 기록한 이래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른 무더위와 함께 시작된 여름면 대목을 두고 주요 식품 기업들의 매대 선점 경쟁이 성수기 초입부터 가열되고 있는 만큼, 올여름 주도권을 쥐기 위한 냉장면 시장의 정면 승부 결과가 주목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