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없으면 ‘잼’이라도”…뚜레쥬르도 ‘품절 대란’

SK텔레콤이 해킹 보상 조치로 외식업체와 잇달아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베이커리 브랜드의 '빵 품절 대란'이 재현됐다. 지난달 프로모션을 진행한 파리바게뜨에 이어 지난 11일 행사를 시작한 뚜레쥬르도 '완판' 사례가 이어진 것이다. ◇ 파리바게뜨 이어 뚜레쥬르도 “없어서 못 팔아요"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T의 T멤버십 감사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뚜레쥬르에 '빵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SKT는 오는 12월까지 매달 제휴사 3곳을 선정해 50% 이상의 릴레이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베이커리 브랜드 중에서는 지난달 SPC의 파리바게뜨에 이어 이달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행사에 참여했다. 주말인 전날 오후 기자가 방문한 뚜레쥬르 서판교점은 일부 샌드위치류를 제외하고 모든 빵이 품절 상태였다. 인근에 위치한 뚜레쥬르 판교대장점 역시 매장에서 구워내는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매대가 비어있었다. 뚜레쥬르 운영사 CJ푸드빌 관계자는 “매장별로 차이는 있으나 평소 대비 물량을 많이 준비했고, 일찍 소진되는 매장이 있을 수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해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T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할인 행사는 지난 4월 빚어진 대규모 해킹 사고 때문이다. SKT는 사고에 대한 사과 차원에서 오는 12월까지 베이커리 전문점을 비롯한 편의점,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의 제휴사와 릴레이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뚜레쥬르에 앞서 '빵 품절 대란'을 경험한 파리바게뜨 운영사 SPC 측은 “지난해 6월 T데이 행사 때보다 지난달 행사에 2배 더 많은 고객이 파리바게뜨 매장을 찾아주시는 등 고객 반응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 오프라인 빵집은 좋은데…온라인 주문받은 피자집은 '멘붕' 이번 행사로 베이커리업계는 주력 제품에 대한 고객 접점이 확대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도 매출은 늘면서 재고에 대한 부담이 줄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특히 빵의 경우 유통기한이 길지 않다보니 매장 상황에 따라 공급량을 조절하는 등 적절한 대응이 중요한 품목이다. 한 가맹점주는 “더 팔면 좋은데 빵 공급량에 한계가 있다 보니 수요를 맞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대 할인을 받기 위해 2만원을 쓰려는 분들의 경우 빵이 부족하거나 없으면 잼 제품이라도 구매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할인행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모든 외식업계에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달 같은 할인행사를 진행한 도미노피자의 경우 주문이 폭주하면서 오히려 점주와 소비자의 불편을 초래했다. 모바일 앱을 통한 주문이 쏟아지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졌고, 결국 소비자 접점 끝단에 있는 가맹점만 고객 불만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중선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은 “베이커리 제품의 경우 고객이 직접 방문해 구매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점주 입장에서 이번 행사는 매출이나 재고처리 부분에서 득이 되는 부분이 많다"면서도 “다만 이는 오프라인 빵집이라는 특성에서 기인한 것일 뿐 모든 가맹점이 할인행사를 반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미노피자의 경우 점주도 알바생도 온통 '패닉'이었다"며 “매출이 오르니 좋은 것 아니냐지만, 행사 전에 가맹점이 감당할 여력이 되는지 미리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동아오츠카, 문체부·스포츠안전재단과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동아오츠카가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안전재단과 함께 '제19회 경기도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2025 파주' 현장에서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과 13일 양일 간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이번 캠페인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파주시 및 파주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 경기도가 후원하는 대회에 맞춰 마련됐다. 대회에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 등 약 5000여 명이 참여했다. 동아오츠카와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안전재단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수분, 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을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그늘에서 보냉장구인 아이스튜브를 착용한 뒤 휴식을 취하며 체온 조절의 중요성과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조치 방법을 배우고 참여형 OX 퀴즈를 통해 안전 지식을 점검했다. 또한 수분 보충 음료인 포카리스웨트를 전달받으며 여름철 꾸준한 수분 섭취 습관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여름철 스포츠 현장에서는 선수뿐 아니라 관람객도 온열질환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고 안전한 스포츠 관람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하림, 피오봉사단과 함께 국립세종수목원서 탄소중립 실천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환경봉사단 '피오봉사단'이 국립세종수목원을 찾아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자연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은 급격한 기후 변화와 국내∙외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과 생태를 보존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이다.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참여형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독려에 앞장서고 있다. 피오봉사단 가족들은 먼저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 전시 온실에서 지중해, 열대 등 다양한 환경의 식물들을 살펴보며 기후변화 속 식물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방법에 대해 열정적으로 토론하며 지속가능한 행동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서 직접 반려 허브식물을 심어보고 친환경 허브 오일도 만들어 보는 자연 교감활동이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작은 화분 하나를 가꾸는 일이 곧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의 출발점임을 되새기며 온 가족이 즐겁게 참여했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선선한 초가을 날씨에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온 가족이 지구의 다양한 식물도 살펴보고,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쉽고 즐겁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오봉사단'은 지난 2014년 창단된 이후 올해로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하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매년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하림 소비자와 임직원 가족이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하며, 친환경 생활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전용잔에 디캔터까지…추석 맞은 프리미엄 주류시장

주류업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을 선보인다. 위스키부터 프리미엄 소주까지 선물하기 좋은 주류를 꼽아봤다. ◇ 위스키 애호가에게…카발란·글렌피딕·발베니 선물을 받을 사람이 위스키 애호가라면 시장 점유율 1위 위스키 '카발란(Kavalan)'은 좋은 선택지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한가위를 맞아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선물세트 3종을 출시했다. '카발란'의 인기 라인업인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No.1 △카발란 트리플 쉐리 캐스크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바리끄로 구성된 3종의 패키지로 출시됐다. 3종 모두 전용잔을 포함하고 있으며, 창고형 할인매장(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에서 만날 수 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도 '글렌피딕'과 '발베니'의 프리미엄 위스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창고형 할인매장에서 선물세트를 출시한 골든블루 인터내셔널과 달리, 대형마트는 물론이고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먼저 글렌피딕 선물세트는 '15년'과 '21년 그랑 레제르바' 두 가지로 구성됐다. 글렌피딕 15년 세트는 레만글라스의 그랑레저브 잔 2개가 포함돼 있으며, 글렌피딕 21년 세트는 레만글라스의 오드비 잔(4개)이 포함된다. 발베니 선물세트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세트 △발베니 캐리비안 캐스크 14년 세트 △발베니 프렌치 오크 16년 세트 3종이다. 특히 14년 세트는 디캔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16년 세트는 위스키 백이 함께 구성돼 선물의 품격을 높인다. ◇ '소주파'인 그분께…전용잔 있는 일품진로 추석을 겨냥한 프리미엄 소주도 눈길을 끈다. 하이트진로는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 '일품진로' 선물세트 3종(△일품진로 오크25 △일품진로 오크43 △일품진로)을 출시했다. 특히 올해는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 오크25' 세트 상품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지를 높였다. 일품진로 오크25(알코올 도수 25도) 선물세트는 375ml 3병과 전용 온더락잔 2개로 구성했다. 목통 숙성 원액만을 하이트진로의 독자적인 노하우로 블렌딩하여 차원이 다른 향과 풍미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일품진로 오크43(알코올 도수 43도) 선물세트는 375ml 2병과 온더락잔 2개로 구성했다. 엄격한 온도, 습도 관리 하에 보관해온 12년 이상 목통 숙성 원액을 블렌딩해 깊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하이트진로 100년 증류주 노하우의 정수인 일품진로(알코올 도수 25도) 선물세트는 375ml 3병과 온더락잔 2개를 담았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과 은은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 사케 애호가라면 준마이긴죠주 '마스미 쿠로(漆黒 KURO)' 선물세트도 있다. 마스미 쿠로 선물세트에는 전용 유리 도쿠리와 레이슈 잔 2개가 포함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스택빈, ‘지상렬의 대리운전’ 촬영 현장에 커피차 지원

카페 브랜드 '스택빈'이 커피차 지원을 통해 후발주자 브랜드로서 이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스택빈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예능 프로그램 '지상렬의 대리운전'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상렬의 대리운전'은 개그맨 지상렬이 지난 6월부터 유튜브를 통해 선보이는 콘텐츠로, 실제 대리운전 기사가 돼 일반인 승객을 집까지 모셔다 주며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회당 조회수가 1만회에서 최대 5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초반 호응을 얻고 있다. 스택빈은 이번 지원을 통해 지상렬 등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커피와 헬씨 콘셉트의 다양한 음료를 제공해 촬영 현장에 활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스택빈은 개그우먼 이영자가 출연한 지상파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 시즌3 촬영 현장에도 커피차를 지원해 출연진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보이그룹 이븐(EVNNE)의 서울 단독 콘서트에 커피차를 지원해 총 2500여잔의 커피음료를 무료로 제공, 이븐 팬들에게 스택빈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2021년 1호점을 오픈한 스택빈은 건강을 추구하는 헬시 음료 라인업을 강점으로 내세워 카페시장 후발주자로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커피차 지원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펼쳐 아티스트들과 팬들 사이에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스택빈은 커피차 지원 행사에서 커피뿐 아니라 논커피, 저당 옵션 등을 포함한 메뉴 구성을 통해 폭넓은 취향을 아우르는 동시에, 제작 현장 상황에 맞춘 탄력적 운영과 빠른 제공 동선으로 휴식 시간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상렬의 대리운전' 커피차 지원의 경우, 바쁜 촬영 일정 속에서 출연진과 스태프의 컨디션 유지를 돕고 프로그램 특유의 따뜻한 정서를 현장에서도 이어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인증샷 포인트를 마련해 시청자와의 소통도 유도할 예정이다. 스택빈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현장 운영을 위해 친환경 소재의 일회용품 사용 비중을 높이고, 재활용 분리 동선을 명확히 하는 등 기본적인 환경 가이드를 준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교촌치킨, 글로벌 고객 맞춤 체험 프로그램 본격 추진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시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외식 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12일 교촌에프앤비는 롯데JTB와 외국인 고객 대상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교촌1991스쿨' 운영 등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며, 향후 3년간 K-치킨 세계화를 위한 중장기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교촌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촌1991스쿨'을 본격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첫 일정은 오는 24일 인천 청라호수공원점에서 열리며, 이어 10월에는 외국인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앞서 '교촌1991스쿨'은 외국인 고객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지난 3월 치킨 제조·포장 전 과정과 전통주 '은하수 막걸리'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은 해외 고객의 열정적인 참여로 5월 추가 운영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를 통해 교촌치킨은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 대상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한국 외식 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라며 “롯데JTB와 협력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교촌의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오뚜기, 3년 연속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오뚜기가 여성 고용 확대와 포용적 복지 실현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일자리 창출과 고용환경 개선 성과가 우수한 기업 100곳을 매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오뚜기는 △여성 인재 채용 확대 등 여성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 △장애인 고용 확대 및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운영 △유연근무제 도입 △모성보호 제도와 통합 복지 프로그램 운영 △근로자 안전 관리 강화 등 근무환경 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아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같은 노력은 구체적인 수치로도 입증됐다. 2024년 기준 오뚜기 전체 임직원 중 여성 근로자는 65.5%를 차지했다. 같은 해 신규 채용 중 약 65%도 여성이었으며, 회사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기회 확대에도 힘써왔다. 아울러 2021년 설립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오뚜기 프렌즈'에는 현재 22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장애인 고용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복지 제도 역시 폭넓게 운영 중이다. 리프레시 휴가,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와 임신기 단축근무, 출산 마일리지,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 제도를 운영하고, 오케어 상담, 웰니스 프로그램, 사내명상 프로그램 등 통합 복지로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장 휴게공간 개선, 판매 여사원 안전장비 지급, 인터락·안전울타리 설치, 지게차 안전교육, 긴급구조훈련, 자동심장제세동기 교육 등을 통해 근로자 안전 확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여성 고용 확대, 포용적 복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왔다"며 “3년 연속 으뜸기업 선정은 우리의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고용 선순환을 실천하며 더 나은 일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오비맥주 카스, 논알코올 라인업 강화로 시장 키운다

국내 맥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가 빠르게 성장하는 논알코올·무알코올 시장 주도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11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카스는 지난달 14일 국내 최초로 알코올·당류·칼로리·글루텐 제로의 '4무(無)'를 강조한 무알코올 맥주 '카스 올제로(Cass ALL Zero)'를 출시했다. 이로써 카스는 '카스 0.0'부터 '카스 레몬 스퀴즈 0.0'와 '카스 올제로'까지 맛, 풍미, 성분 등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아우르는 총 3종의 논알코올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새롭게 라인업에 합류한 '카스 올제로'는 당, 글루텐 등 요즘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성분이 모두 '제로'인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이다. 알코올 0.00%, 당류 0g, 칼로리 0kcal, 글루텐 0g의 '4무(無)'가 특징인 제품으로, 카스의 제조 노하우로 라거 특유의 청량감과 시원하게 톡 쏘는 탄산감을 살린 제품이다. 점심 회식이나 운동 전후, 건강 관리가 필요한 시기 등 다양한 일상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카스의 기존 논알코올 제품들도 각각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카스 0.0'은 일반 맥주와 동일한 방식으로 양조한 뒤 알코올만 제거해 맥주 본연의 맛과 향은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카스 레몬 스퀴즈 0.0'은 논알코올 카테고리에서 보기 드문 과일 풍미를 더한 제품으로, 이탈리아산 레몬 과즙을 사용해 상큼한 맛을 구현했다. 이들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0.05% 미만으로 평소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음식에 함유된 알코올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체에 영향은 없다. 이는 된장(0.45%), 간장(1.11%), 고추장(1.39%) 등 전통 발효식품에도 자연적으로 포함된 알코올보다 낮은 수준이다. 알코올 부담 없이도 맥주다운 풍미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하며 출시 이후 꾸준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카스는 논알코올 시장 성장 속에서 '카스 0.0'과 '카스 레몬 스퀴즈 0.0'을 통해 시장 내 기반을 다져왔다. 카스의 논알코올 제품(카스0.0, 카스 레몬 스퀴즈0.0)은 출시 이후 꾸준한 고객층을 확보하며, 가정시장 기준 올해 1월~7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1.1%가 성장했다. 카스는 식당, 주점 등 외식 채널용 병제품을 출시해 외식업계와 논알코올 제품과의 접점을 확장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주류법 개정안 시행 이후 카스는 외식·유흥시장용 카스 0.0 병 제품을 5월, 카스 레몬 스퀴즈 0.0 병 제품을 11월에 출시했다. 올해 5월 기준 한식당, 고깃집, 주점 등 전국 5만400여 곳의 점포에서 판매중이며, 이는 전년 5월(1만2000곳)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국내 논알코올 맥주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415억원 규모였던 시장은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만에 55.2% 확대됐으며, 2027년에는 946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스웩베리–더나은 서비스경영연구소, 외식 브랜드 맞춤형 종합 솔루션 위한 MOU 체결

프랜차이즈 토털 솔루션 전문기업 스웩베리(대표 김세웅·임준혁)와 프랜차이즈 교육 전문기관 더나은 서비스경영연구소(대표 현성운)가 지난 9월 10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식 브랜드의 안정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스웩베리는 물류대행, 제조, 브랜드 인큐베이팅 등 프랜차이즈화에 필요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중소기업 혁신 유공·경영혁신 분야)을 수상하며 업계의 혁신 역량을 인정받았다. 더나은 서비스경영연구소는 프랜차이즈 본부를 대상으로 교육자문·교육대행·교육시스템 구축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이다. 특히 자체 교육팀이 없는 본부도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실행 중심의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외식 브랜드의 성공적인 프랜차이즈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스웩베리는 물류·구매·수입·시스템을 경쟁력 있게 제공해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더나은 서비스경영연구소는 가맹점 운영 매뉴얼과 교육훈련 체계 구축, 브랜드 이미지 제고 활동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 본부는 성장 단계 전반에 걸쳐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물류와 교육, 운영이 결합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스웩베리 관계자는 “물류·제조 인프라와 브랜드 인큐베이팅 경험에 더해, 더나은 서비스경영연구소의 실행 중심 자문 서비스가 결합해 완성도 높은 지원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양사의 공통된 철학인 '고객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을 바탕으로 동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나은 서비스경영연구소 현성운 대표 역시 “프랜차이즈의 성공은 단순히 매장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운영과 체계적인 교육에서 비롯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리온, 옛한글 새긴 고래밥·초코송이 한정판 출시

오리온이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한 '한글날 한정판 고래밥과 초코송이'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한국 문화 열풍 속 오리온의 대표 인기 제품 고래밥과 초코송이를 통해 옛한글 서체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한글날 한정판 2종은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 중인 조선 왕실 기록물 속 옛한글 서체를 제품명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래밥에는 1459년 간행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언해본이 실려있는 '월인석보' 속 네모반듯한 판본체를 적용해 창제 초기 한글의 멋스러움을 표현했다. 초코송이에는 조선 23대 국왕 순조와 순원왕후 사이에 태어난 조선시대 마지막 적통 공주인 덕온공주가 필사한 '자경전기'의 단아하고 부드러운 친필 서체를 활용해 한글 서예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특히 두 제품 모두 어린이들에게 친숙하면서 외국인들도 쉽고 재미있게 부를 수 있는 한글 이름을 갖고 있어, 시공간을 초월한 한글의 멋과 아름다움을 가장 조화롭게 보여준다. 한정판 출시를 기념한 소비자 행사도 진행한다. 오리온 공식 사회관계망에 친구를 소환해 한정판 출시 소식을 알리는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한글날 한정판 고래밥, 초코송이를 제공한다. 한글날 한정판 제품은 주요 전자 상거래 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고래밥과 초코송이가 한글 창제 초기부터 조선 후기 친필 서예까지 이어온 옛한글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우리 먹거리에 한국의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협업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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