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푸드(Blue Food)'로도 불리는 수산물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더욱이 국민건강 기여는 물론 미래식량으로 가치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오메가3, 칼슘, 요오드, 철분, 아연 등 주요 영양성분이 높은 식품들을 분석한 결과, 여러 수산물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저명한 국제학술지 유럽임상영양학회지(EJCN)도 2021년판에서 “G7 국가 중 심장질환 환자가 적고, 기대수명이 높은 나라는 수산물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나라"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 국민의 수산물 사랑도 굉장하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연간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54.66㎏으로, 일본(46.65㎏)보다도 8㎏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산물 가운데 참치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생선이다. 전체 영양성분의 27.4%가 단백질로 생선류 가운데 가장 높다. 돼지고기(19.7%), 쇠고기(18.1%), 닭고기(17.3%) 등 육류와 비교해도 더 많다. '건강한 지방'의 대표주자인 오메가-3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오메가-3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미국 심장병학회협회(AHA)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 성인병과 심장병의 위험을 줄여준다. 국내 참치 가공제품의 대표주자인 동원참치는 고단백 영양식품으로, 150g 한 캔에 28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성인 단백질 일일권장량 55g의 절반 이상을 충족시켜준다. 동원참치는 칼슘, DHA, EPA, 비타민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도 담고 있다. 특히, 면역력을 증강시켜준다는 셀레늄이 풍부해 동원참치 150g 한 캔으로 약 120㎍의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셀레늄의 일일 권장량인 성인 기준 50~200㎍을 충족시켜준다. 참치캔이 가진 풍부한 영양은 2010년 당시 칠레 산호세에서 벌어진 광산 붕괴사고 사례에서도 찾을 수 있다. 당시 지하 622m에 매몰됐던 33명의 광부는 지하 피신처에서 48시간마다 두 숟가락의 참치와 과자 반 조각, 우유 반 컵을 나누어 먹으며 구조를 기다렸고, 마침내 69일만에 무사히 구조되는 기적을 일궈냈다.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산부나 수유여성, 어린이들은 영양 섭취를 위해 참치캔을 포함한 생선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건강권고안을 발표했다. FDA에 따르면. 수은 함량이 낮은 가다랑어 등이 들어있는 참치캔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며,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 섭취를 위해 230~340g을 매주 2~3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시중에 출시된 100g 혹은 150g의 동원참치를 일주일에 2~3캔씩 먹으면 미국 FDA에서 권장하는 알맞은 양의 참치 살코기를 섭취할 수 있다. 미국 러시대학교 연구팀도 2016년 '미국의학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한 논문에서 80대 노인 1000명의 뇌를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참치 샌드위치를 먹으면, 비교대상군보다 기억력이 더 좋고,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후 연구팀이 실험 대상자의 뇌를 부검해 셀레늄 농도를 측정하고, 뇌졸중·치매 등 질병과 관련한 소견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꾸준히 참치를 먹으면 뇌 손상이 적어 치매 발생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알츠하이머 유발인자 '아포(APOE) 지방단백질'을 가진 사람도 참치를 꾸준히 섭취하면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치에 많이 들어 있는 영양소인 DHA는 뇌를 구성하는 지방 성분의 10%를 차지한다. 뇌 기능 저하를 막고 학습 부진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증 개선, 집중력 향상, 과민증 완화 등 효과도 보고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임산부와 수유 중인 여성은 하루 300㎎의 DHA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30대 이상의 성인에게서는 참치에 함유된 DHA는 당뇨병과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대표 참치캔 제조 기업 동원F&B는 지난 1982년부터 40여 년간 참치캔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코리아에 따르면 동원F&B의 참치캔 시장 점유율을 80%를 상회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동원F&B는 '동원참치'의 수요 확대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동원참치는 참치캔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스테디셀러 제품이지만, 새로운 고객층과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동원F&B는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든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의 동원참치 캔이 김치찌개, 볶음밥, 샌드위치 등 각종 요리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재료'로 사랑 받아왔다면, 향후에는 별도의 요리를 하지 않고도 '바로 먹는 반찬'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약 2년의 연구개발을 거쳐 밥 반찬으로 제격인 참기름 참치캔 '동원맛참'을 선보였다. 카놀라유가 들어있는 일반 살코기 참치캔과 달리 동원맛참은 카놀라유에 참기름을 더한 제품으로, 참치 살코기에 참기름이 촉촉하게 스며들어 별도의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 좋다. 동원맛참의 매출액은 완성된 밥 반찬으로 자리매김하며 출시 첫 해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성장했다. 동원F&B 관계자는 “국민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겠다'는 일념으로 1982년 '동원참치'를 개발해 40년 넘은 세월 동안 국민 건강에 기여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