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도 더울 듯…기상청 “평년보다 따뜻 확률 60%”

올해 봄도 지난해처럼 평년보다 더 따뜻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기상청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오는 3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은 60%에 이른다. 비슷할 확률 30%, 낮을 확률 10%를 합친 것보다 큰 비율이다. 4월 날씨도 평년보다 대체로 따뜻할 전망이다. 4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40%, 비슷할 확률은 40%다. 낮을 확률은 20%로 높은 확률에 절반 수준이다. 겨울 막바지인 다음달도 평년보다 따뜻할 전망이다. 다음달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확률은 50%로 비슷할 확률 30%, 낮을 확률 20%를 합친 것과 같다. 지난해에는 2월과 4월이 평균기온이 각각 4.1도(℃)와 14.9도로 역대 1위를 기록할 만큼 연초부터 더운 한해였다. 올해 봄도 3개월 전망으로 봐서는 심상치 않아 보인다. 오는 2월 이상고온이 평년보다 더 많이 발생할 확률과 비슷할 확률은 각각 40%고 적을 확률은 20%다. 기상청은 오는 2월 티베트의 적은 눈덮임으로 인해 동아시아 부근으로 고기압성 순환이 형성돼 기온이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월은 북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의 높은 해수면온도로 인해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기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일시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4월은 동인도양의 높은 해수면온도로 인해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기온이 높아진다. 강수량의 경우 2월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을 전망이다. 3월은 대체로 많고 4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월과 3월에는 기상가뭄이 없겠지만 4월에는 강원영동 일부 지역에서 기상가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27일 전국 눈·비…설연휴 강추위 몰려온다

설날 연휴인 오는 27일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린 후에 연휴 내내 추울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3일 설연휴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는 전국 아침기온이 -8도(℃)~7도, 낮 기온은 3~13도로 평년 대비 5도 내외로 높을 전망이다. 반면, 28일부터는 아침기온이 -11도~4도, 낮 기온은 -1도~9도로 떨어지겠다. 평년 대비 2도 내외로 낮을 예정이다. 특히 설날 당일인 29일에는 바람까지 더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기온은 오는 30일부터 차차 평년수준으로 회복된다. 오는 27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린다. 28일에는 중부지방(강원영동)·호남·제주, 29일은 충청·호남·제주를 중심으로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비가 내린 후 날씨가 추워지면서 도로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어 교통 안전에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이번 주말까지 온화기온 지속, 설에는 추워질 듯

이번 주 주말까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설 연휴인 월요일부터는 날씨가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23일 서울 최고 기온은 7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오는 24일부터 서울 예상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은 각각 △24일 영하 2도, 7도 △25일 0도, 10도 △26일 0도 8도이다. 특히 25일은 최고 기온이 10도까지 오르면서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오는 27일부터는 눈과 비가 내리고 이후에는 다시 영하권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날씨는 따뜻하지만 전국은 초미세먼지로 뿌연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65㎍/㎥에 달한다. 서울, 인천, 경기, 강원영서,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에서는 오는 21시까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오는 25일에는 강원동해안.산지, 경북동해안.북동산지, 부산.울산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1mm 내외, 경상권 5mm 미만 등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강원영서 저녁까지 비 또는 눈…동해안 대기 매우 건조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저녁까지 비 또는 눈이 예상되며,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강원영서는 저녁 6시부터 9시 사이 비 또는 눈이 조금 내릴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0.1mm 미만의 빗방울이나 0.1cm 미만의 눈 날림이 관측될 수 있다. 늦은 오후에는 경북 북동 내륙과 산지에서도 유사한 강수 형태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1일은 중부지방이 가끔 구름 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영동 북부는 늦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모레(22일)와 글피(23일)에는 전국적으로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되며, 23일에는 제주도가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과 적설량은 오늘 강원영서 지역에서 1mm, 1cm 내외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내일 강원북부 산지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강수량과 적설량이 예보됐다. 한편, 울릉도와 독도는 21일까지 5mm 내외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기온은 오늘 최저 -11.2~0.0℃(도), 최고 0.8~8.0도, 내일은 최저 -9.4~3.9도, 최고 5.6~12.6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2일과 23일에는 각각 최저 -7도에서 -6도, 최고 6도에서 13도로 큰 변동 없이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빙판길 사고와 도로 살얼음 발생에 주의해야 하며, 동해안 지역은 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주말 맑은 하늘, 낮부터 포근…동해안 건조 주의

18일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오르며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동해안과 일부 산지 지역은 대기가 건조하니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0도에서 2도,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1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별 기온은 △서울 -4~7도 △인천 -2~5도 △춘천 -10~5도 △강릉 1~11도 △대전 -5~8도 △대구 -5~11도 △광주 -3~10도 △부산 1~11도 △제주 2~11도로 예상된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을 포함한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매우 춥겠고, 일부 강원 산지에서는 -15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낮에는 기온이 빠르게 오르며 평년 수준을 웃돌겠다. 한편 중부지방과 전북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에서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동해안과 강원 남부 산지,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그 외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수도권과 충청권은 대기 정체로 오전과 밤 사이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비교적 잔잔할 것으로 보인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당분간 겨울 추위 끝난다…평년보다 높은 기온 전망

겨울 추위가 점차 누그러지고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에는 영상권 기온을 유지하며 온화한 날씨가 예상되지만,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우려된다. 이번 주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상층 고위도의 강한 찬 공기가 남하하지 않고, 하층의 강한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이동성 고기압의 주기적인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서울, 경기 내륙,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 북부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에서는 저녁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내륙·산지에는 최대 5cm, 경기 내륙과 충북 북부에는 1cm 내외의 적설이 예상된다. 17일부터 18~19일인 주말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일 오전에는 약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20일 오후부터 21일 오전까지는 강원 영동 지역에 동풍의 영향을 받아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을 포함해 20일 대한(大寒)까지도 한파특보는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1℃(도), 낮 최고기온은 8도로 예보됐으며, 강릉은 낮 최고기온이 11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낮 동안 얼음이 녹고 밤사이에 다시 얼어 도로에 살얼음과 빙판길이 생길 수 있다"며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 모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하천이나 저수지 얼음이 약해진 가장자리로의 접근을 금지하고, 어린이의 얼음 위 활동은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겨울 추위가 이대로 끝나면 전력수요가 크게 치솟는 일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겨울철 전력수요 최대치 기록은 지난 9일 기록한 9만705메가와트(MW)이다. 이후 강력한 추위가 오지 않으면 해당 기록으로 무난하게 올겨울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2년 12월 23일 기록한 역대 겨울철 전력수요 최대치 9만4509MW보다 4%(3804MW) 정도 낮은 수치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내일 전국 눈 또는 비…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주의해야

내일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우려돼 출퇴근길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부터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서 시작된 강수는 아침에는 서울, 경기 동부, 강원 내륙과 산지로 확대되며, 오전 중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예상 최저기온은 -12도에서 -1도, 최고기온은 3도에서 8도로 평년보다 낮아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강원 내륙과 산지, 경기 동부, 충청권 등에서 1~5cm의 적설이 예상되며, 서울에서도 1cm 내외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아지겠지만 아침 기온이 일부 지역에서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틀간 낮은 기온으로 인해 도로에는 빙판길이나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번 강수로 인해 대기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는 동해안 지역은 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제주도 산지에는 최대 5cm의 적설이 예상되며,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한 도로 상황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기후대응댐 추진 속도전···지역지원금 두배로 확대

환경부가 기후대응댐 건설추진 속도를 높인다. 댐 주변 지역지원금을 기존 300억~400억원에서 600억~800억원으로 두 배 높이기로 했다. 댐 주변 지역에 파크골프장 같은 시설을 설치할 재원을 마련할 근거를 마련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제안했던 댐 주변 파크골프장 등이 건설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15일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댐건설·관리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시행령 일부 개정안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입법예고된다.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은 총저수용량 2000만㎥ 이상 1억5000만㎥ 미만 댐은 300억원, 총저수용량 1억5000㎥세제곱미터 이상 댐은 기초금액, 추가금액을 합해 400억원을 지원했다. 현행 규정대로면 △수입천댐 △지천댐 △동복천댐 △아미천댐 △단양천댐 등 5곳 기후대응댐은 기초금액과 추가금액을 합해 300억~400억원의 범위에서 정비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개정안 대로면 현재보다 2배 상향된 600억~800억원의 범위에서 정비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기후대응댐별 예상 정비사업비는 △수입천댐 790억원 △지천댐 770억원 △동복천댐 720억원 △아미천댐 670억원 △단양천댐 650억원이다.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의 대상도 확대한다. 현재는 저수면적이 200만㎡ 이상이거나 총저수용량이 2000만㎥ 이상인 댐만 대상이었다. 하지만 개정안에서는 환경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총저수용량 10만㎥ 이상인 댐도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운문천댐 등 총저수용량이 2000㎥ 미만인 나머지 9곳의 기후대응댐도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 재원은 국가가 건설하는 경우 90% 부담하고 해당 댐 주변 지방자치자체가 10% 부담한다. 지방자체단체가 건설하는 댐의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가 100% 부담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으로는 스마트팜, 마을조합 수익사업, 헬스케어 센터 및 생태관광 시설 설치 등도 가능하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제시했던 댐 주변 파크골프장 등이 건설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후대응댐에 대해 “지자체장들이 원하는 것 중 하나가 요즘 인기가 많은 파크골프장"이라면서 “하천 주변에 많이 조성하는데, 환경부가 굉장히 협조를 많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후대응댐 건설 자체를 반대하는 환경단체는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대규모 댐이 기후위기 대응에 적합하지 않은 대규모 토목사업이라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환경부가 지역주민들 반대로 회유책을 마련해 주민을 기만하고 있다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는 지역 주민의 강한 반대에 직면하자 지역에서 반대하는 댐은 건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실제로 네 곳의 예정지에서 주민설명회조차 열지 못했다"며 “환경부는 이번 보도자료에서 14개의 댐을 모두 언급해 모든 댐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는 지역 주민의 반대의사를 무시하고 돈으로 매수하려는 주민 기만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예정지 14곳에서 10개의 댐건설반대주민대책위가 구성됐다. 지자체장과 환경단체들도 강력히 반대하며 연대하고 있다"며 “환경부는 그 흐름을 막으려고 여러 회유책을 쓰겠지만 지역을 지키려는 주민의 의지를 돈으로 매수하려는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기상청,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개최

기상청이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총 1500만원 상금으로 열리는 공모전은 1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공모전 누리집 사이트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에서는 사진 작품과 함께 특별상 부문으로 영상 작품도 접수하여 평가한다. 공모 주제는 다양한 기상·기후 현상(비, 눈, 번개, 무지개 등), 기후변화와 자연재해(가뭄, 홍수, 대설, 태풍, 지진 등) 등으로 이를 기록한 사진 또는 영상을 온라인으로 응모할 수 있다. 자세한 공모전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전국 댐 저수량 127% 수준…“여름까지 용수공급 문제없어”

전국 댐 저수량이 평년보다 많아 가뭄 대비태세를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지난 13일 기준 부처 소관 전국 20개 다목적댐 저수량을 조사한 결과, 예년 대비 127% 수준인 83.6억톤(㎥)에 이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내린 강우량은 1342㎜로 예년과 비슷(예년의 106%)했고, 10월과 11월 강수량이 예년을 크게 웃돌게 내리면서 충분한 댐 저수량이 확보됐다. 환경부는 올해 홍수기 전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의 용수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한강 권역의 경우 소양강댐(예년의 139%)과 충주댐(예년의 126%)을 비롯해, 낙동강 권역의 안동댐(예년의 134%)과 합천댐(예년의 125%)도 충분한 저수량을 확보 중이다. 지난 2022~2023년 극심한 가뭄이 발생했던 섬진강 권역의 주암댐(예년의 148%)과 섬진강댐(예년의 112%)도 예년보다 많은 저수량을 확보하고 있다. 금강 권역의 주요 댐인 대청댐(예년의 113%)과 용담댐(예년의 111%)도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한 저수량을 확보 중이다. 다만, 금강 권역의 보령댐은 지난해 8월 이후 12월까지 유역 강우량(412㎜)이 예년의 67% 수준에 그쳤다. 지난 2일부터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 '관심' 단계에 진입한 다음 날부터 도수로를 통해 금강에서 하루 11만5000톤의 물을 보령댐에 공급하고 있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현재 다목적댐의 저수율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강우 양상이 기존과 달라지고 있어 이에 대비해 댐을 운영하고 있다"며 “극한 가뭄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댐 운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여 국민 생활과 경제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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