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수 후보, 민주당 텃밭서 무소속 우세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완도군수 선거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김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우홍섭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완도 정가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특히 민주당 정당지지도가 80%에 육박하는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단순 수치를 넘어선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완도군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완도군수 적합도 조사에서 김신 후보는 51.5%, 우홍섭 후보가 44.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6%포인트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김신 후보는 49.7%를 기록해 우홍섭 후보45.7%를 앞섰다. 적합도와 당선 전망 모두에서 우위를 점하며 선거 주도권을 확보한 모양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여론조사 배경으로 김신 후보의 '4번째 군수 도전'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랜 기간 선거에 나섰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김 후보에 대해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이번만큼은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른바 동정론과 기대 심리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김 후보는 남성층과 30-50-60대에서 비교적 강세를 보였고, 완도읍·노화읍·보길면 등이 포함된 지역1에서는 58.6%를 기록하며 우세 흐름을 보였다. 반면 우홍섭 후보를 둘러싼 민주당 경선 후폭풍도 이번 조사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역에서는 경선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영배 후보가 줄곧 선두권을 유지했고, 우홍섭 후보는5~6위권에 머물렀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실제 경선에서는 우 후보가 승리하면서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결과를 둘러싼 뒷말이 이어졌고, 일부 민주당 지지층 이탈로까지 연결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후보 선택 기준 조사에서 '인물 능력과 도덕성'이 41.2%로 가장 높게 나타난 점도 눈길을 끈다. 정책공약(22.1%), 정치경력(14.9%), 소속정당·정치성향(9.6%)보다 후보 개인 경쟁력을 더 중시하는 민심이 확인된 셈이다. 이번 조사는 BBS광주불교방송과 남도일보·광주CBS가 공동 의뢰했으며,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5·18 기념일에 탱크데이?” 스타벅스 불매 확산…광주경실련 “천박한 상업주의”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스타벅스코리아가 진행한 이른바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이 광주를 넘어 전국적 불매 움직임으로 번지고 있다. 광주 시민사회와 정치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의 상처를 상업적 이벤트로 소비했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스타벅스 앱 삭제와 기프트카드 환불 인증까지 이어지는 양상이다. 논란은 스타벅스가 지난 18일 텀블러 할인 행사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불거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해당 문구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무력 진압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5월 18일'과 '탱크'라는 단어가 함께 배치된 점은 광주 지역 여론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단순 실수라고 보기 어렵다", “역사적 비극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잇따랐고, 일부 이용자들은 스타벅스 앱 삭제 화면과 굿즈 폐기 사진 등을 공유하며 불매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광주경실련)도 즉각 성명을 내고 스타벅스를 강하게 비판했다. 광주경실련은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의 엄숙한 날 진행된 '탱크데이' 마케팅은 광주시민과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돈벌이를 위해 역사적 비극마저 소비의 도구로 삼는 천박한 상업주의"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태를 단순 해프닝으로 덮으려 한다면 시민적 심판과 불매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 측은 관련 문구를 수정한 뒤 결국 행사 페이지를 비공개 처리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으며, 스타벅스코리아 내부 책임자들에 대한 인사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정 과정에서 '탱크데이'를 '탱크텀블러데이'로 바꾸고 '책상에 탁!'을 다른 문구로 수정한 대응 방식마저 “오히려 문제를 인정한 셈"이라는 역풍을 낳았다. 정치권과 시민사회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교육청은 “역사 왜곡과 2차 가해가 우려된다"며 스타벅스에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고, 향후 협력 사업 배제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SNS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탈(脫)스타벅스' 움직임까지 거론되며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처녀 수입 발언부터 살생부 의혹까지”…진도군수 선거판 뒤덮은 김희수 리스크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 진도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김희수 후보 측이 최근 상대 후보 지지 청년층을 겨냥한 이른바 '살생부' 작성 의혹에 휩싸이며 지역사회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과거 여성 비하 발언과 욕설 논란, 더불어민주당 제명, 각종 사법 리스크에 이어 또다시 논란이 불거지면서 후보 자질과 도덕성을 둘러싼 비판 여론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1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녹취에는 김희수 후보 측 관계자가 더불어민주당 이재각 후보를 지지한 청년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나중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에서는 “사실상 선거인 압박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도 철저한 수사와 선관위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230조는 특정 후보 지지 여부를 이유로 협박하거나 불이익을 암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녹취 내용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단순한 정치적 공방 수준을 넘어 선거의 자유를 침해한 중대한 사안으로 볼 수 있다"며 “형사적 책임 여부도 충분히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김 후보를 둘러싼 기존 각종 설화와 겹치며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월 해남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타운홀미팅에서 “스리랑카나 베트남 젊은 처녀들을 수입해 농촌 총각 장가를 보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전국적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발언은 생중계를 통해 그대로 알려졌고, 여성 비하와 인종차별 논란으로 번졌다. 논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 비상징계를 통해 김 후보를 만장일치로 제명했다. 당시 민주당 여성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들도 “외국인 여성을 수입 대상으로 표현한 시대착오적 발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후보의 막말 논란도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김 후보는 군수 재직 당시 군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에게 욕설과 고성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발언 영상과 내용이 퍼지면서 “군민을 상대로 한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여기에 김 후보는 현재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한 검찰 수사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과거 군수 재직 시 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업체로부터 금품과 자재를 제공받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긴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최근 지역 조직에 '타당 후보 지원 금지' 공문을 발송했지만, 이번 살생부 의혹과 관련한 별도 대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지역에서는 “공문만 보내고 실질적 조치는 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재각 후보 측은 “청년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불이익 협박과 살생부 작성은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행위"라며 “녹취록을 포함한 관련 자료를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희수 후보 측은 현재까지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의료현장 위기 가구 발견시 전담부서 연결'민관 협력 네트워크 가동'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지난 15일 해남군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등 관내 4개 의료단체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보 부족으로 복지 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위기 가구를 의료현장에서 선제적으로 발굴, 지원하는'해남형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병·의원과 약국은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등 돌봄이 시급한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으로, 의료인들의 세심한 관찰이 지자체의 행정력보다 빠르게 위기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단 한명의 주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돌봄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의료 현장 내 위기 가구 발견 시 전담 부서 신속 알림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돌봄 대상자 발굴 △통합돌봄 서비스 연계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협력 강화 등이다. 협약에 따라 의사는 진료 과정에서 가족 돌봄 부재나 영양 상태 부실이 의심되는 환자를 살피고 약사는 다제약물 복용 등 집중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관찰해 군에 알리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건강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의료인들이 통합돌봄에 동참해 주어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기분"이라며 “의료 현장에서 전달되는 위기 신호를 놓치지 않고 신속한 복지서비스로 연결해, 촘촘하고 빈틈없는 복지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드론 등 첨단기술 투입, 농촌 인력난 해소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농촌 인력난 해소와 고령화에 대응해 스마트 농기계 활용 노동력 절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노동력 절감 기술 보급을 위해 노동력 절감 벼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해 GPS 기반 직진 자율주행장치 보급, 중소규모형 밭농업기계화 공동영농 확산, 청년농업인 노지 스마트영농기반 조성 등 총 17개소에 10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노동력 절감 벼 재배단지 조성사업은 드론을 활용해 약 20ha 면적에 벼를 직접 파종을 할 계획이다. 육묘 작업을 생략하기 때문에 기존 이앙 대비 노동력 85%, 경영비 83%까지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직파 재배 시 문제가 되었던 불완전한 균평은 자율주행 균평 기술을 도입해 정밀한 농작업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노동집약적인 밭농사를 기계화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파종 및 정식 작업 기계화 기술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인력에만 의존해 왔던 밭작물 파종과 정식(모종 심기) 공정에 기계를 도입하면 노동력을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트랙터에 부착해 사용 가능한 GPS 기반 자율주행장치를 사용할 경우 로터리 작업 또는 비닐 피복 시 노동시간이 42%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지 스마트영농기반 조성으로는 생육 기간에도 노지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스마트 자동관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력으로 관수하지 않고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토양 내 수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작물 성장에 최적인 토양조건을 유지하는 적정 물관리를 통해 가뭄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작물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급격한 고령화와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노동력 절감 사업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보급하여 해남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행기간 6월 29일까지, 비용 50~70%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땅끝해남 반값여행'2차 접수를 오는 26일부터 시작한다. 땅끝해남 반값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지역사랑휴가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남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여행 경비의 50% 이상을 모바일 해남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게 된다. 개인은 5만원 이상, 2인 이상 팀은 10만원 이상 소비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환급 한도는 개인 최대 10만원, 팀 최대 20만원이다. 특히 청년 신청자에게는 환급률을 70%까지 확대 적용해 청년 개인은 최대 14만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8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참여 대상은 해남군 외 지역 거주 관광객으로, 강진·영암·완도·진도 등 인접 지자체 거주자는 제외된다. 지원금을 환급받기 위해서는 해남 지역 관광지나 축제 등 2곳 이상을 방문한 뒤 사진 인증을 해야 한다. 신청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여행 일정에 따라 모두 3차례로 나눠 접수한다. 앞서 진행된 1차 접수에는 2일 만에 2200여팀, 4858명이 신청해 인기리에 조기마감된 바 있다. 이번 2차 여행 기간은 5월 27일부터 6월 29일까지로, 5월 26일 오전 9시부터 신청을 접수한다. 군 관계자는 “1차 신청이 조기 마감되면서 미처 신청하지 못한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관광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청산도·여서도·노화(넙도)·소안도·보길도 여객선 운임비 지원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관광객의 여객 운임비 부담을 덜고,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은 청산도, 청산 여서도, 노화(넙도), 소안도, 보길도를 방문하는 일반인에게 여객 운임비 5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지 않은 관광객으로 터미널 이용료 및 차량 운임은 제외된다. 국가유공자, 경로, 장애인 등 기존 할인 대상자는 할인 적용 후 잔여 금액의 절반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해 31일간, 4만1810명에게 약 2억2000만 원의 운임비를 지원해 섬 관광객 증가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사업 규모 확대로 전년 대비 더 많은 관광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슬로시티 청산도와 항일의 섬 소안도 등 완도에는 여행하기 좋은 섬이 많다"면서 “여객선 운임비를 지원받고 섬 여행을 하며 힐링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6월 5일까지 교육생 모집, 이론·현장 중심 프로그램 진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이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활력 넘치는 어촌 조성을 위해 '2026 귀어·귀촌 희망 학교' 신규 교육생 모집에 나선다. 교육은 귀어·귀촌을 희망하지만 정보 부족과 걱정 등으로 망설이는 예비 귀어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군은 체계적인 이론 교육과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이주 및 정착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론 전달을 넘어 교육생들이 어촌의 삶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학습도 운영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귀어·귀촌 및 어업인 지원 정책 △기초 어업 기술 △해상 안전 교육 △양식장 견학 등이다. 특히 실제 안정적으로 정착한 선배 귀어인을 초청하여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육생 간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생 모집은 6월 5일까지이며, 모집 대상은 관외 예비 귀어인과 완도군에 거주 중인 전입 5년 이내 귀어인, 재촌 비어업인이다. 교육은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 신청은 완도군청 누리집 고시 공고를 통해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귀어·귀촌은 단순한 주거지 이동이 아니라 새로운 직업과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인생의 전환점이다"면서 “예비 귀어인들이 완도에서 제2의 인생 항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교육 운영과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진단키트로 5분 내 감염 확인, 농가 피해 최소화 총력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고추 바이러스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원예작물 바이러스 현장 진단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고추 바이러스병은 주로 총채벌레나 진딧물 등 매개충에 의해 전염되며, 감염 시 수확량이 감소하고 품질의 저하를 일으킨다. 하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발생 초기에 감염된 나무를 신속히 제거하고, 매개충 방제와 더불어 포장 주변의 잡초와 기주식물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다. 이에 진도군농업기술센터는 작물의 즙액을 이용해 5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활용하여 농가들의 신속한 대응을 돕고 있다. 주요 진단 대상은 고추를 비롯해 오이, 토마토 등 다양한 원예작물이며,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역병 △풋마름병 등 주요 병해충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고추 바이러스병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전 예찰과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라며,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현장 진단을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측정 후 1:1 맞춤형 건강관리 심뇌혈관질환 증상,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 방법 교육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진도우체국 직원 약 20명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레드서클존'을 운영했다. 바쁜 직장생활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유관기관과 협력해 진도군 보건소가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1:1 맞춤형 건강관리를 진행했다. 또한, 심뇌혈관질환의 증상과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 방법을 교육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고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을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군민들의 인식을 높여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겠다"라며,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사전 설계됐나”…광양항 물류창고 입찰 의혹, 경찰 수사 확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광양항 배후단지 물류창고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이른바 '맞춤형 입찰'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 단계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사업 이후 특정 인사가 고문 형태로 채용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보은성 채용' 의혹으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19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광양경찰서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전 사장 박성현 씨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입찰방해 혐의 적용 여부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최근 확보한 녹취파일과 공모 관련 문건, 평가 자료 등을 토대로 공모 과정 전반의 위법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22년 진행된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 모집' 공모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유리하도록 신청 자격과 평가 기준이 설계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내부고발자는 “공모 이전부터 특정 업체와 접촉이 이어졌고 사실상 결과가 정해진 상태에서 형식적 공모만 진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내부고발자 조사와 함께 관련자 진술 확보에 나선 상태이며, 수사 상황에 따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2023년 물류창고 사업 추진 이후 박 전 사장이 특정 인사의 채용을 추천했고, 해당 인사가 국양로지텍 고문으로 채용돼 약 2년간 월 250만 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른바 '보은성 채용' 의혹까지 불거졌다. 해당 인사는 광양지역 전남도의원 출신 신모 씨로 알려졌으며, 물류 분야 전문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신씨는 고문 계약 형태로 채용돼 자문 역할을 맡은 것으로 돼 있으나 실제 업무 수행 내역이나 출근 기록 등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3년 4월 통화 녹취에서는 국양로지텍 측 관계자가 “이력서를 보내줄 테니 5월 1일자로 고문으로 두라"며 채용을 지시했고, 이어 “상근은 아니다. 필요할 때만 자문하는 형태"라고 설명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화 과정에서 “박 사장님 추천"이라는 언급과 함께 “그 이야기는 모르는 것으로 하라"는 취지의 발언도 등장해 채용 배경을 둘러싼 의혹을 키운다. 지역 법조계에서는 관련 정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단순 인사 문제가 아닌 형사 사건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한다. 공공사업과 연계된 이익 제공 구조가 인정될 경우 제3자 뇌물죄 적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지역 사회 비판도 커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 사업 이후 특정 인사가 별다른 전문성 없이 고문으로 채용됐다면 특혜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며 “결국 공공기관 신뢰 자체를 흔드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박 전 사장 측은 “해당 채용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 역시 “업체 측에서 물류전문가 고문 채용 이야기를 듣고 직접 이력서를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업체 측 또한 “사업 수행 과정에서 필요한 자문 계약일 뿐 입찰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공기관 입찰은 원래 가장 투명해야 하는 영역인데, 의혹은 늘 공모 이전부터 시작되고 해명은 수사 이후에 나온다. 서류상으로는 '공정 경쟁'인데, 녹취록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사람들은 이미 결과가 정해져 있었다고 의심한다. 지방 공공사업을 둘러싼 오래된 불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셈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패트롤] 익산시-익산교육청-하림

익산시, '잠자는 시유지' 찾는다…공유재산 실태조사 착수 10월까지 공영개발 특별회계 토지 등 2,031필지 전수조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취득한 시유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시민 중심의 활용을 위해 전수조사에 나선다. 시는 공영개발 특별회계로 관리 중인 토지 등 연관 재산 2,031필지를 대상으로 '2026년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영개발 특별회계 재산이란 주로 산업단지 분양 수입 등을 활용해 지자체의 공익개발 사업을 목적으로 취득한 토지와 시설물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시가 보유한 소중한 공공 자산이 적법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는 오는 10월 말까지 총 2차례에 걸쳐 정밀하게 진행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단점유 실태 점검 △누락 공유재산 발굴 △보존 부적합 재산 확인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시유지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필지에 대해서는 원상회복 명령이나 변상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동시에 그동안 대장에 빠져있던 재산을 새로 찾아내 시 자산으로 귀속시키고, 실제 사용 용도와 행정 장부상의 지목이 일치하지 않는 토지는 지목 변경이나 관리관 이전 등을 통해 행정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익산 석제품전시홍보관, '딱딱한 돌'의 변신…체험 명소로 11월까지 단체 예약 '완판'…홀로그램·모래놀이 등 눈높이 공략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황등면에 위치한 '석제품전시홍보관'이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관광 연계 전략으로 관람객이 급증하며 익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석재 산업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운영 중인 석제품전시홍보관이 최근 어린이집과 학교 등 단체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오는 11월까지 통합예약시스템상 모든 예약이 매진되는 등 전례 없는 활기를 띠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러한 인기의 비결은 단순히 보는 전시에 그치지 않고, 석재를 직접 만지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에 있다. 돌판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창의 체험부터 △백톤이 홀로그램 쇼룸 △모래놀이터 △전통놀이 체험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콘텐츠들이 가득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교육 기관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석제품전시홍보관의 활기는 담장 너머 황등면 일대까지 퍼지고 있다. 홍보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인근 카페와 식당 등 지역 상권을 이용하고, 주변 관광지까지 함께 방문하는 연쇄 효과가 나타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늘어나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홍보관 야외 부지에 '생활밀착형 숲(실외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푸른 숲과 단단한 익산석이 어우러진 공간을 통해 홍보관을 익산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익산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시 20만 원 지원 만 70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 시 교통카드 지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익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70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1회에 한해 2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1억 5700만 원을 들여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운전면허 반납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이후 교통행정과를 통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익산교육지원청, '함꽃체'예술공연으로 교육활동 보호 본격 시작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18일 이리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26년 '교육활동 보호 - 함께 꽃피우는 교육공동체「함꽃체」'예술 공연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5년부터 시작된「함꽃체」예술공연은 「예술공연을 통한 행복한 교육환경 문화 조성」을 목표로 익산예술의전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더욱 수준 높고 풍성한 학교 예술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리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멋진 공연을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져서 더 활기 넘치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연을 지켜본 한 교사는 “잠시나마 학업의 부담을 내려놓고, 학생과 교사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니 더없이 흐뭇했다"며, “이러한 예술적 경험이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안전하고 존중받는 학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함꽃체」 예술공연이 학생들에게는 공동체 의식과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고, 선생님들께는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관내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함꽃체」 예술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교육활동 보호 문화가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하림, 전북 미래 과학자 키운다… 학생 24명 일본 첨단과학 탐방 '출국' 우주센터부터 가속기 연구소까지… 5박 6일간의 밀착 체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종합식품회사 ㈜하림과 전북도교육청 과학교육원이 지역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하림은 전북과학교육원과 함께 기획한 '2026 글로벌 학생과학캠프' 참가 학생 24명이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현지 탐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글로벌 학생과학캠프는 하림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후원하는 사회공헌 장학사업이다. 첨단 과학기술 현장 탐방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배양하고 이공계 진로 탐색 동기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하림은 지난 2024년 제1회 캠프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 차를 맞이하기까지 매년 3,000만 원의 캠프 경비를 전액 지원하며 지역 과학 꿈나무들을 위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지역 기업과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캠프에는 체계적인 심사를 거쳐 선발된 도내 초등학교 5~6학년 12명과 중학교 1~2학년 12명 등 총 24명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4개 조로 나뉘어 교육연구관과 교육연구사들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도쿄, 요코하마, 츠쿠바, 하코네 지역을 방문한다. 탐방 기간 동안 학생들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일본의 최첨단 과학기술과 학교 교육 현장을 밀착 체험하게 된다. 우주 개발의 핵심 거점인 츠쿠바 우주센터(JAXA)와 입자물리학 권위 기관인 고에너지 가속기 연구기관(KEK)을 비롯해, 니스모 쇼룸(NISMO Showroom), ANA 블루행어, 팀랩 플래닛 등을 방문해 기초물리학부터 미래과학기술까지 폭넓은 시야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도쿄대학교 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요코하마 사이언스 프론티어 부설 중학교를 방문하여 글로벌 학습 동기를 부여받고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시간도 갖는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화산지역의 지열 활동도 생생하게 경험할 예정이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과학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응원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진순 전북과학교육원장 역시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적인 연구 현장을 직접 보고 과학적 상상력을 구체화하여 대한민국을 과학강국으로 이끌 소중한 자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출국 전인 지난 13일 전북과학교육원에서 철저한 사전 안전교육 및 오리엔테이션을 마쳤다. 귀국 후인 오는 29일에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하여 캠프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모둠별 체험기를 발표하며 글로벌 과학 탐방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 농촌 10개 면, 2027년까지 ‘문화·복지 아지트’ 생긴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농촌 지역의 풍경이 단순히 농사를 짓는 곳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요가를 배우고 커피를 마시며 여가를 즐기는 '문화·복지 거점'으로 완전히 재탄생한다. 시는 2019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오는 2027년까지 10개 면 전체에 현대적인 정주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웅포·왕궁·함라·용동·춘포 등 5개 면은 이미 사업을 완료하고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웅포면의 풍물교실부터 △왕궁면 요가 프로그램 △함라면 저속노화 천연화장품 만들기 △용동면 탁구 동아리 △춘포면 난타교실 등은 문화 시설이 부족했던 농촌 어르신과 주민들 사이에서 “동네에 생기가 돈다"는 극찬을 받으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의 열기는 확장되고 있다. 성당면과 삼기면은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어 사업의 대미를 장식할 여산·낭산·망성 등 3개 면은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갔다. 2027년 6월까지 개소당 약 40억 원(공사 및 역량 강화 포함)이 투입되는 이 공간들은 공유주방, 빨래방, 마을카페, 체력단련실 등을 고루 갖춘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생활 밀착형 기능들을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2027년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익산시 10개 면 전체에는 빈틈없는 복지·문화 안전망이 갖춰지게 된다. 이는 주민들이 병원이나 문화센터를 찾아 먼 도심까지 나가지 않아도 동네 안에서 충분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농촌 생활권의 혁명'이 일어나는 셈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면접장 들어가는 기분이었다”…순천제일대, 취업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열기 ‘후끈’

순천=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순천제일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지난 15일 교내에서 '2026학년도 상반기 취업포트폴리오 경진대회'를 열고 학생들의 취업 역량 점검에 나섰다. 이날 경진대회 현장에는 발표 순서를 기다리는 학생들과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실제 채용 면접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이 준비한 포트폴리오를 직접 발표하며 직무 경험과 자격증, 대외활동, 진로 계획 등을 설명했다. 취업포트폴리오 경진대회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운영돼 온 순천제일대학교 대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학생들이 스스로 취업 계획을 세우고 직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채용 시장에서 직무 중심 평가가 강화되는 흐름에 맞춰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과 강점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실전 면접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운영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에는 총 46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약 3주 동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컨설턴트들과 1대1 또는 그룹 컨설팅을 거쳐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다. 이후 서류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 36명이 선정됐다. 본선은 서류 평가와 포트폴리오 발표, 실전 모의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외부 전문 심사위원들이 직무 적합성과 발표 역량 등을 종합 평가했다. 대상은 산업기술화공과 1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장 학생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돌아볼 수 있었다"며 “실제 취업 준비 과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기획] “의결 없이 153억 집행” 논란…광주 신가재개발조합 운영 곳곳 절차 위반 의혹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광주 신가재개발사업 조합 운영 과정에서 수백억 원대 공사비 집행과 시공사 선정 절차 등을 둘러싼 각종 위법·편법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조합 내부에서는 총회 및 대의원회 의결 없이 추가 공사비가 집행됐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경찰 수사와 추가 고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신가재개발사업은 당초 철거 완료 이후 착공이 예정돼 있었으나,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도입 요구가 제기되면서 사업 방향이 변경됐고, 이에 따라 사업 일정도 장기간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공사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과 운영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조합원들의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신가재개발사업은 당초 롯데 시그니처 브랜드를 앞세워 추진됐으며, 2022년 철거가 완료된 이후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 디엘이앤씨의 '아크로' 브랜드를 적용한 프리미엄 단지 조성 요구가 커지면서 사업 방향이 변경됐고, 이 과정에서 현장은 약 2년가량 멈춰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업시행 변경 절차를 거쳐 2024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준비가 진행됐지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디엘이앤씨 측이 사업에서 발을 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착공을 앞두고 공사용 도로와 사토 처리 등 기반시설 공사를 담당할 업체가 없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게 제보자의 주장이다. 기존 기반시설 공사업체였던 H종합건설이 2023년 6월 사업을 포기하자, 조합 측이 착공 일정에 맞추기 위해 기존 철거업체에 공사를 우선 맡겨 공사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이후 업체 선정은 이뤄졌지만, 당초 계약 범위에 없던 수해방지 대책 공사와 사토 물량 증가 문제가 불거졌다는 설명이다. 제보자는 “사토 물량이 최초 산출 내역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공사비가 증가했는데도 계약 변경이나 별도 입찰 절차 없이 공사가 진행됐다"며 “결국 2024년 1월까지 수해방지 대책과 사토 공사비 명목으로 약 153억 원이 집행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추가 공사비 집행 과정에서 도시정비법상 필수 절차인 총회 또는 대의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제보자는 “당초 160억 원 규모의 기반시설 공사는 의결을 받았지만 이후 증액된 공사비는 별도 의결 없이 집행됐다"며 “이사회는 심의기구일 뿐 의결 권한이 없는데도 관련 절차를 모두 무시한 채 공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 “실제 계약서상 기성 공정은 전체의 10% 수준에 불과한데도 153억 원이 집행됐다"며 “대부분 비용이 수해방지 대책과 사토 공사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증액 규모 산정 과정의 부실 의혹도 제기됐다. 제보자는 “감리 확인서를 받아 기성금이 청구되긴 했지만 실제 물량 데이터가 부실하다"며 “계산상 약 57억 원 상당이 추가 증액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임 조합장은 해당 내용을 확인한 뒤 고소를 진행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건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관계자 조사도 일부 이뤄지고 추가 고발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내부 갈등도 극심한 상황이다. 기존 조합장은 착공 지연 문제로 2024년 2월 조합원 발의에 의해 해임됐고, 이후 새 조합장이 선임됐지만 착공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다시 해임됐다. 최근 열린 조합장 선거에서는 후보 6명이 출마해 1·2위 간 표 차이가 단 2표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 조합장은 삼성물산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지만, 일각에서는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제보자는 “삼성물산 참여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낮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결국 사업 지연이 계속되면 이자 비용과 운영비 부담은 모두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조합은 현재 이주비 이자와 사업비 이자, 운영비 등으로 매달 10~13억 원 상당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문제까지 겹치면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조합은 기존 시공단과 계약 해지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추진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삼성물산 서초사업소 측과 접촉하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정식 제안서조차 제출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게 제보자의 설명이다. 제보자는 “해지 절차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다"며 “결국 사업이 계속 표류하면서 조합원 피해만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에너지경제신문은 2024년 2월 조합원 발의로 해임됐다가 최근 조합장으로 다시 선출된 양모 조합장에게 지난 5월 7일 관련 질의서를 발송하고 15일까지 해명을 요청했지만, 의혹과 관련한 별도의 입장문이나 답변서는 전달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양 조합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답변은 곤란하다"며 “해당 입장을 반론으로 갈음해 달라"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민주당 전남도당, 진도군민 향해 “검증된 여당 후보 선택해 달라” 총공세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도군민들을 향해 여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무소속 김희수 진도군수 후보에 대한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정책보다 '도덕성'과 '사법 리스크' 프레임이 전면에 부상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18일 '진도군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번 선거는 단순히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진도의 미래와 다음 세대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검증된 민주당 후보와 불안정한 군정 사이에서 군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남도당은 오는 7월 1일 출범 예정인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체제를 언급하며 “진도를 서남권 해양관광과 수산업, 문화예술, 미래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연결된 여당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하나의 원팀 체제로 움직이며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농수산업 지원과 관광산업 육성, 미래산업 기반 조성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특히 무소속 김희수 후보를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전남도당은 “김 후보는 과거 외국인 여성 비하 발언 논란으로 당에서 제명된 인물"이라며 “현재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 등 사법 리스크까지 겹치며 군정 안정성과 연속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 학위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군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임감과 도덕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후보들에 대해서는 “엄격한 공천 심사를 거쳐 도덕성과 정책 역량, 행정 능력을 검증받은 준비된 후보들"이라며 “중앙정부와 협력 체계를 갖추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실행력을 갖춘 인물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덕성은 기본이고 능력은 필수"라며 “진도의 미래를 책임질 검증된 여당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김희수 후보는 군수 재직 당시인 지난 2월 전남 행정통합 타운홀미팅에서 “스리랑카·베트남 처녀를 수입하자"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발언은 행사 생중계를 통해 공개되며 국내외 비판이 이어졌고, 민주당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김 후보를 제명했다. 같은 달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에서는 도로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에게 욕설과 고성을 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허참 애통터질 일이세" “고놈도 시끄럽네" 등의 발언이 나왔고 일부 주민들과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또 군수 재직 시절 업자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건설 자재를 제공받은 혐의와 항만시설 사용허가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김 후보가 사업 인허가 권한을 가진 지위에서 업무 관련 업체로부터 금전적 이익을 제공받은 부분에 대해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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