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익산시-익산교육청-하림

익산시, '잠자는 시유지' 찾는다…공유재산 실태조사 착수 10월까지 공영개발 특별회계 토지 등 2,031필지 전수조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취득한 시유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시민 중심의 활용을 위해 전수조사에 나선다. 시는 공영개발 특별회계로 관리 중인 토지 등 연관 재산 2,031필지를 대상으로 '2026년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영개발 특별회계 재산이란 주로 산업단지 분양 수입 등을 활용해 지자체의 공익개발 사업을 목적으로 취득한 토지와 시설물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시가 보유한 소중한 공공 자산이 적법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는 오는 10월 말까지 총 2차례에 걸쳐 정밀하게 진행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단점유 실태 점검 △누락 공유재산 발굴 △보존 부적합 재산 확인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시유지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필지에 대해서는 원상회복 명령이나 변상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동시에 그동안 대장에 빠져있던 재산을 새로 찾아내 시 자산으로 귀속시키고, 실제 사용 용도와 행정 장부상의 지목이 일치하지 않는 토지는 지목 변경이나 관리관 이전 등을 통해 행정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익산 석제품전시홍보관, '딱딱한 돌'의 변신…체험 명소로 11월까지 단체 예약 '완판'…홀로그램·모래놀이 등 눈높이 공략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황등면에 위치한 '석제품전시홍보관'이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관광 연계 전략으로 관람객이 급증하며 익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석재 산업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운영 중인 석제품전시홍보관이 최근 어린이집과 학교 등 단체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오는 11월까지 통합예약시스템상 모든 예약이 매진되는 등 전례 없는 활기를 띠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러한 인기의 비결은 단순히 보는 전시에 그치지 않고, 석재를 직접 만지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에 있다. 돌판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창의 체험부터 △백톤이 홀로그램 쇼룸 △모래놀이터 △전통놀이 체험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콘텐츠들이 가득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교육 기관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석제품전시홍보관의 활기는 담장 너머 황등면 일대까지 퍼지고 있다. 홍보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인근 카페와 식당 등 지역 상권을 이용하고, 주변 관광지까지 함께 방문하는 연쇄 효과가 나타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늘어나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홍보관 야외 부지에 '생활밀착형 숲(실외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푸른 숲과 단단한 익산석이 어우러진 공간을 통해 홍보관을 익산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익산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시 20만 원 지원 만 70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 시 교통카드 지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익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70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1회에 한해 2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1억 5700만 원을 들여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운전면허 반납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이후 교통행정과를 통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익산교육지원청, '함꽃체'예술공연으로 교육활동 보호 본격 시작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18일 이리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26년 '교육활동 보호 - 함께 꽃피우는 교육공동체「함꽃체」'예술 공연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5년부터 시작된「함꽃체」예술공연은 「예술공연을 통한 행복한 교육환경 문화 조성」을 목표로 익산예술의전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더욱 수준 높고 풍성한 학교 예술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리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멋진 공연을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져서 더 활기 넘치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연을 지켜본 한 교사는 “잠시나마 학업의 부담을 내려놓고, 학생과 교사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니 더없이 흐뭇했다"며, “이러한 예술적 경험이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안전하고 존중받는 학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함꽃체」 예술공연이 학생들에게는 공동체 의식과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고, 선생님들께는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관내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함꽃체」 예술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교육활동 보호 문화가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하림, 전북 미래 과학자 키운다… 학생 24명 일본 첨단과학 탐방 '출국' 우주센터부터 가속기 연구소까지… 5박 6일간의 밀착 체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종합식품회사 ㈜하림과 전북도교육청 과학교육원이 지역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하림은 전북과학교육원과 함께 기획한 '2026 글로벌 학생과학캠프' 참가 학생 24명이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현지 탐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글로벌 학생과학캠프는 하림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후원하는 사회공헌 장학사업이다. 첨단 과학기술 현장 탐방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배양하고 이공계 진로 탐색 동기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하림은 지난 2024년 제1회 캠프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 차를 맞이하기까지 매년 3,000만 원의 캠프 경비를 전액 지원하며 지역 과학 꿈나무들을 위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지역 기업과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캠프에는 체계적인 심사를 거쳐 선발된 도내 초등학교 5~6학년 12명과 중학교 1~2학년 12명 등 총 24명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4개 조로 나뉘어 교육연구관과 교육연구사들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도쿄, 요코하마, 츠쿠바, 하코네 지역을 방문한다. 탐방 기간 동안 학생들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일본의 최첨단 과학기술과 학교 교육 현장을 밀착 체험하게 된다. 우주 개발의 핵심 거점인 츠쿠바 우주센터(JAXA)와 입자물리학 권위 기관인 고에너지 가속기 연구기관(KEK)을 비롯해, 니스모 쇼룸(NISMO Showroom), ANA 블루행어, 팀랩 플래닛 등을 방문해 기초물리학부터 미래과학기술까지 폭넓은 시야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도쿄대학교 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요코하마 사이언스 프론티어 부설 중학교를 방문하여 글로벌 학습 동기를 부여받고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시간도 갖는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화산지역의 지열 활동도 생생하게 경험할 예정이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과학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응원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진순 전북과학교육원장 역시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적인 연구 현장을 직접 보고 과학적 상상력을 구체화하여 대한민국을 과학강국으로 이끌 소중한 자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출국 전인 지난 13일 전북과학교육원에서 철저한 사전 안전교육 및 오리엔테이션을 마쳤다. 귀국 후인 오는 29일에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하여 캠프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모둠별 체험기를 발표하며 글로벌 과학 탐방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 농촌 10개 면, 2027년까지 ‘문화·복지 아지트’ 생긴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농촌 지역의 풍경이 단순히 농사를 짓는 곳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요가를 배우고 커피를 마시며 여가를 즐기는 '문화·복지 거점'으로 완전히 재탄생한다. 시는 2019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오는 2027년까지 10개 면 전체에 현대적인 정주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웅포·왕궁·함라·용동·춘포 등 5개 면은 이미 사업을 완료하고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웅포면의 풍물교실부터 △왕궁면 요가 프로그램 △함라면 저속노화 천연화장품 만들기 △용동면 탁구 동아리 △춘포면 난타교실 등은 문화 시설이 부족했던 농촌 어르신과 주민들 사이에서 “동네에 생기가 돈다"는 극찬을 받으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의 열기는 확장되고 있다. 성당면과 삼기면은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어 사업의 대미를 장식할 여산·낭산·망성 등 3개 면은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갔다. 2027년 6월까지 개소당 약 40억 원(공사 및 역량 강화 포함)이 투입되는 이 공간들은 공유주방, 빨래방, 마을카페, 체력단련실 등을 고루 갖춘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생활 밀착형 기능들을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2027년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익산시 10개 면 전체에는 빈틈없는 복지·문화 안전망이 갖춰지게 된다. 이는 주민들이 병원이나 문화센터를 찾아 먼 도심까지 나가지 않아도 동네 안에서 충분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농촌 생활권의 혁명'이 일어나는 셈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면접장 들어가는 기분이었다”…순천제일대, 취업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열기 ‘후끈’

순천=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순천제일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지난 15일 교내에서 '2026학년도 상반기 취업포트폴리오 경진대회'를 열고 학생들의 취업 역량 점검에 나섰다. 이날 경진대회 현장에는 발표 순서를 기다리는 학생들과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실제 채용 면접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이 준비한 포트폴리오를 직접 발표하며 직무 경험과 자격증, 대외활동, 진로 계획 등을 설명했다. 취업포트폴리오 경진대회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운영돼 온 순천제일대학교 대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학생들이 스스로 취업 계획을 세우고 직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채용 시장에서 직무 중심 평가가 강화되는 흐름에 맞춰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과 강점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실전 면접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운영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에는 총 46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약 3주 동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컨설턴트들과 1대1 또는 그룹 컨설팅을 거쳐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다. 이후 서류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 36명이 선정됐다. 본선은 서류 평가와 포트폴리오 발표, 실전 모의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외부 전문 심사위원들이 직무 적합성과 발표 역량 등을 종합 평가했다. 대상은 산업기술화공과 1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장 학생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돌아볼 수 있었다"며 “실제 취업 준비 과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기획] “의결 없이 153억 집행” 논란…광주 신가재개발조합 운영 곳곳 절차 위반 의혹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광주 신가재개발사업 조합 운영 과정에서 수백억 원대 공사비 집행과 시공사 선정 절차 등을 둘러싼 각종 위법·편법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조합 내부에서는 총회 및 대의원회 의결 없이 추가 공사비가 집행됐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경찰 수사와 추가 고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신가재개발사업은 당초 철거 완료 이후 착공이 예정돼 있었으나,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도입 요구가 제기되면서 사업 방향이 변경됐고, 이에 따라 사업 일정도 장기간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공사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과 운영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조합원들의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신가재개발사업은 당초 롯데 시그니처 브랜드를 앞세워 추진됐으며, 2022년 철거가 완료된 이후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 디엘이앤씨의 '아크로' 브랜드를 적용한 프리미엄 단지 조성 요구가 커지면서 사업 방향이 변경됐고, 이 과정에서 현장은 약 2년가량 멈춰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업시행 변경 절차를 거쳐 2024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준비가 진행됐지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디엘이앤씨 측이 사업에서 발을 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착공을 앞두고 공사용 도로와 사토 처리 등 기반시설 공사를 담당할 업체가 없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게 제보자의 주장이다. 기존 기반시설 공사업체였던 H종합건설이 2023년 6월 사업을 포기하자, 조합 측이 착공 일정에 맞추기 위해 기존 철거업체에 공사를 우선 맡겨 공사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이후 업체 선정은 이뤄졌지만, 당초 계약 범위에 없던 수해방지 대책 공사와 사토 물량 증가 문제가 불거졌다는 설명이다. 제보자는 “사토 물량이 최초 산출 내역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공사비가 증가했는데도 계약 변경이나 별도 입찰 절차 없이 공사가 진행됐다"며 “결국 2024년 1월까지 수해방지 대책과 사토 공사비 명목으로 약 153억 원이 집행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추가 공사비 집행 과정에서 도시정비법상 필수 절차인 총회 또는 대의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제보자는 “당초 160억 원 규모의 기반시설 공사는 의결을 받았지만 이후 증액된 공사비는 별도 의결 없이 집행됐다"며 “이사회는 심의기구일 뿐 의결 권한이 없는데도 관련 절차를 모두 무시한 채 공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 “실제 계약서상 기성 공정은 전체의 10% 수준에 불과한데도 153억 원이 집행됐다"며 “대부분 비용이 수해방지 대책과 사토 공사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증액 규모 산정 과정의 부실 의혹도 제기됐다. 제보자는 “감리 확인서를 받아 기성금이 청구되긴 했지만 실제 물량 데이터가 부실하다"며 “계산상 약 57억 원 상당이 추가 증액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임 조합장은 해당 내용을 확인한 뒤 고소를 진행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건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관계자 조사도 일부 이뤄지고 추가 고발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내부 갈등도 극심한 상황이다. 기존 조합장은 착공 지연 문제로 2024년 2월 조합원 발의에 의해 해임됐고, 이후 새 조합장이 선임됐지만 착공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다시 해임됐다. 최근 열린 조합장 선거에서는 후보 6명이 출마해 1·2위 간 표 차이가 단 2표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 조합장은 삼성물산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지만, 일각에서는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제보자는 “삼성물산 참여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낮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결국 사업 지연이 계속되면 이자 비용과 운영비 부담은 모두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조합은 현재 이주비 이자와 사업비 이자, 운영비 등으로 매달 10~13억 원 상당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문제까지 겹치면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조합은 기존 시공단과 계약 해지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추진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삼성물산 서초사업소 측과 접촉하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정식 제안서조차 제출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게 제보자의 설명이다. 제보자는 “해지 절차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다"며 “결국 사업이 계속 표류하면서 조합원 피해만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에너지경제신문은 2024년 2월 조합원 발의로 해임됐다가 최근 조합장으로 다시 선출된 양모 조합장에게 지난 5월 7일 관련 질의서를 발송하고 15일까지 해명을 요청했지만, 의혹과 관련한 별도의 입장문이나 답변서는 전달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양 조합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답변은 곤란하다"며 “해당 입장을 반론으로 갈음해 달라"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민주당 전남도당, 진도군민 향해 “검증된 여당 후보 선택해 달라” 총공세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도군민들을 향해 여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무소속 김희수 진도군수 후보에 대한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정책보다 '도덕성'과 '사법 리스크' 프레임이 전면에 부상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18일 '진도군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번 선거는 단순히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진도의 미래와 다음 세대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검증된 민주당 후보와 불안정한 군정 사이에서 군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남도당은 오는 7월 1일 출범 예정인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체제를 언급하며 “진도를 서남권 해양관광과 수산업, 문화예술, 미래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연결된 여당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하나의 원팀 체제로 움직이며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농수산업 지원과 관광산업 육성, 미래산업 기반 조성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특히 무소속 김희수 후보를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전남도당은 “김 후보는 과거 외국인 여성 비하 발언 논란으로 당에서 제명된 인물"이라며 “현재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 등 사법 리스크까지 겹치며 군정 안정성과 연속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 학위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군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임감과 도덕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후보들에 대해서는 “엄격한 공천 심사를 거쳐 도덕성과 정책 역량, 행정 능력을 검증받은 준비된 후보들"이라며 “중앙정부와 협력 체계를 갖추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실행력을 갖춘 인물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덕성은 기본이고 능력은 필수"라며 “진도의 미래를 책임질 검증된 여당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김희수 후보는 군수 재직 당시인 지난 2월 전남 행정통합 타운홀미팅에서 “스리랑카·베트남 처녀를 수입하자"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발언은 행사 생중계를 통해 공개되며 국내외 비판이 이어졌고, 민주당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김 후보를 제명했다. 같은 달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에서는 도로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에게 욕설과 고성을 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허참 애통터질 일이세" “고놈도 시끄럽네" 등의 발언이 나왔고 일부 주민들과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또 군수 재직 시절 업자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건설 자재를 제공받은 혐의와 항만시설 사용허가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김 후보가 사업 인허가 권한을 가진 지위에서 업무 관련 업체로부터 금전적 이익을 제공받은 부분에 대해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함평군수 지지도, 이남오 46.6% VS 이윤행 44.4%…“일주일새 10% 뒤집혔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 함평군수 선거가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판세가 급변하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조국혁신당 이윤행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남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이남오 후보가 오히려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판 특유의 조직력과 정당 결집 효과가 막판에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함평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남오 후보가 46.6%, 조국혁신당 이윤행 후보는 44.4%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4.4%p) 내 초접전 양상이다. 이어 무소속 이행섭 후보는 3.3%로 조사됐으며, '그 외 인물' 0.9%, '없음' 1.5%, '잘 모름' 3.4%로 집계됐다. 이번 결과는 불과 1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흐름 변화가 더욱 극적이다. 앞서 전남희망신문이 같은 KSOI에 의뢰해 지난 7~8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 이윤행 후보가 49.7%를 얻어 민주당 이남오 후보(39.5%)를 10.2%포인트 차로 앞섰다. 당시만 해도 함평이 지난해 담양군 보궐선거에 이어 조국혁신당의 또 다른 '민주당 아성 붕괴 지역'이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윤행 후보 지지율은 5.3%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남오 후보는 7.1%포인트 상승하며 단숨에 판세를 뒤집었다. 결과적으로 일주일 사이 격차가 12.4%포인트나 이동한 셈이다. 특히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 우세 흐름이 여전히 뚜렷했다. 최근 조사에서 민주당은 63.7%, 조국혁신당은 18.5%를 기록했다. 앞선 조사에서도 민주당 65.3%, 조국혁신당 19.8%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역 정가에서는 결국 막판 들어 민주당 지지층이 후보 쪽으로 결집하면서 이남오 후보 상승세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8.7%가 “투표할 것"이라고 답해 이번 함평군수 선거가 상당한 투표 열기 속에서 치러질 가능성도 확인됐다. 초박빙 구도 속에서 조직력과 부동층 향배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 의뢰해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앞선 전남희망신문 조사는 지난 7~8일 함평군민 810명을 대상으로 같은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5.6%, 표본오차는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공영민 고흥군수 후보, 개소식에 3천 인파 운집…“고흥 성공시대 완성” 재선 시동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영민 고흥군수 후보가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재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 시작 전부터 지역 주민과 지지자 등 3000여 명이 몰리며 일대 교통이 한때 마비 수준의 혼잡을 빚었고 행사장 안팎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이날 행사장에 준비된 좌석은 일찌감치 가득 찼고 행사장 내부로 입장하지 못한 군민과 지지자들이 출입구와 도로변까지 길게 늘어서면서 주변 일대가 거대한 인파로 뒤덮였다. 행사장 밖에서는 연신 “공영민"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일부 참석자들은 휴대전화를 들어 행사장 분위기를 촬영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개소식은 지난 민선 8기 성과와 향후 4년간의 군정 비전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문금주·신정훈·주철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계 인사와 군민들이 참석해 공 후보 지지에 힘을 보탰다. 문금주 국회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은 축사에서 “공영민 후보는 군민 통합형 리더십을 통해 지역발전의 동력을 만들어왔다"며 “우주발사체 국가산단과 드론·UAM 산업 중심지 조성, 스마트팜 혁신밸리, 고흥~광주 고속도로와 우주선 철도 건설 등 초대형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최고 수준의 득표율로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주철현 의원(여수갑)도 “23년간 기획재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등에서 쌓은 행정 경험과 중앙 인맥은 고흥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강점"이라며 공 후보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은 “예비후보 등록도 미룬 채 국회와 중앙부처를 오가며 국비 확보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며 “고흥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공 후보 지지와 고흥 발전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영민 후보는 인사말에서 “민선 8기 동안 우주·드론·스마트팜이라는 3대 미래 전략산업과 고속도로·철도·국도 확장 등 교통 인프라 기반을 준비해왔다"며 “민선 9기에는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발전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 고흥 인구 10만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을 완성하겠다"며 “군민의 협조 없이는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는 만큼 더 큰 고흥을 위해 끝까지 군민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공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 △드론·UAM 산업 중심지 육성 △고흥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확대 등 3대 미래 전략산업과 △고흥읍~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고흥~광주 고속도로 건설 △고흥역·녹동역 우주선 철도 건설 등 3대 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을 제시했다. 또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군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 누가 진정한 지역발전의 적임자인지 군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익산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합격’…홀로그램 기업 50개 유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환경부 산하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로부터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달 진행된 성과판정 심의에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최종 유수율 86.4%를 기록하며 목표 유수율인 85%를 초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익산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 상수관망으로 인한 누수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605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익산시 전역을 53개 소블록으로 나눠 상수도 관망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신흥급수구역 노후 상수관망 46㎞ 정비와 누수 탐사·복구 등을 집중 추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사업 추진 전 66.5%에 불과했던 신흥급수구역 유수율이 86.4%까지 향상됐다. 유수율은 생산한 수돗물 가운데 실제 요금 수입으로 이어지는 수돗물의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누수량이 적고 상수도 운영 효율이 높다는 의미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상수관로에서 연간 약 200만 톤의 누수를 줄이고, 약 2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절감된 예산은 시설 재투자와 유지관리에 활용돼 수도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 '홀로그램 중심지' 우뚝…기업 50개 유치 ㈜페어엑스와 50번째 투자협약 체결…21개 기업 이미 익산 이전 완료 익산시가 홀로그램 전문 기업 유치 '50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홀로그램 산업의 심장부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시는 15일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인 ㈜페어엑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익산시가 2020년부터 홀로그램 기업 유치를 본격화한 이래 '50번째'로 맺은 결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50번째 파트너가 된 ㈜페어엑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3D 실감형 기술을 활용해 가상현실(VR)과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는 유망 기업이다. 교육과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익산의 홀로그램 산업은 이제 유치를 넘어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협약을 맺은 50개 기업 중 21개 기업이 이미 익산으로 본사나 연구소를 이전해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도 눈부시다. 레인보우핀토스는 올해 두바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와이에이피와 더가람은 홀로그램 제품을 두바이에 수출하는 등 익산에서 키운 홀로그램 기술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그동안 시는 2019년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시작으로, 상용차용 홀로그램 HUD 실증, 기술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국가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단순히 기업을 불러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 제작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 것이 이번 50호 기업 유치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황등 시서마을 하수도 정비…쾌적한 환경 조성 '8억 원 들여 하수관로 471m·배수설비 41가구 설치 익산시는 황등면 시설마을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황등2처리분구 시서마을 배수설비 설치사업'을 착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하수도 부재로 생활오수 처리가 원활하지 않았던 지역의 환경 문제를 개선하고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총사업비 약 8억 원을 들여 시서마을 내 직경 200㎜의 하수관로를 총연장 471m 규모로 새롭게 설치하고, 인근 41가구를 대상으로 배수설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생활오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악취 저감과 수질 개선은 물론 자연생태계 보전과 생활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사 기간 중 도로 굴착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현장 관리와 안전 관리로 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올해 0.23㏊ 면적, 900㎏ 생산 예정, 화장품 원료 각광'고품질 생산기반 확충'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병풀'을 고부가가치 신소득 작물로 육성한다. 해남군은 2022년 0.1ha 규모의 병풀 시범 재배를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재배 면적을 0.23ha까지 확대했다. 참여 농가도 2개소로 늘어나면서 병풀 생산량은 건초 기준 연간 200kg에서 900kg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베드 재배 방식을 도입·운영함으로써, 품질 균일화와 생산성 향상에 성과를 내고 있다. 병풀은 미나리과 다년생 초본식물로, 마데카소사이드와 아시아티코사이드 등의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재생과 진정, 항염·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화장품 원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부가가치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생산된 병풀은 화장품 기업'톤28'에 납품되고 있으며, 해당 기업은 해남산 병풀을 활용한 '해남404 펩타시카' 제품군을 선보이며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해남군은 병풀 산업을 단순 재배에 그치지 않고 가공·유통까지 연계한 지역 특화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화장품 원료 1차 가공시설의 지역 유치를 추진해 원료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산업 기반 확대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병풀은 농가 소득 창출은 물론 가공·유통 산업까지 확장 가능한 전략 작물"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산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읍 고산윤선도유적지 오는 30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방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오는 30일 고산윤선도유적지를 야간 개방하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고산유적지 달빛 산책'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보름달이 뜨는 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고산유적지의 고즈넉한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당일에는 고산윤선도박물관과 땅끝순례문학관, 고산오우가정원 등의 운영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해 관람객들이 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고산유적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내 손안의 보름달'을 주제로 한 스트링아트 체험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실을 엮어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 인생의 오우(五友)를 되새길 수 있다. 고산윤선도박물관 다도체험실에서는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전통 다도 체험이 마련돼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여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땅끝순례문학관 로비에서는 시화풍정'담소' 공연이 함께 진행돼 공연과 체험, 야간 관람이 어우러진 복합문화행사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고산유적지 달빛 산책 행사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특별한 야간 문화체험을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남만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고회 개최, 부서별 종합 대책 공유 및 협력 방안 논의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지난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여름철 자연 재난 종합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올여름 기상 전망과 부서별 종합 대책을 공유하고, 중점 추진 상황 점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5월 15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호우와 태풍, 폭염, 고수온 등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13개 협업 실무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여름에는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도로 빗물받이 정비, 하수 관로 준설, 상습 침구 구역 정비 등을 완료했다. 아울러 산사태 취약 시설, 급경사지, 재해 위험 지역 및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하여 피해 최소화에 힘쓸 방침이다.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폭염 대비 T/F팀을 운영하여 무더위 쉼터 76개소 운영, 취약 계층 안부 확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신우철 군수는 “시기별로 세부적인 자연 재난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여 군민에게 홍보하는 등 안전한 완도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실제 상황 가정한 체험형 교육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보건소는 5월 12일에 지산면 이장단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추진된 교육으로, 지난해에는 심폐소생술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해 응급처치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에는 실제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진행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심폐소생술(CPR)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으며, 참석한 이장단은 교육용 사람 모형(마네킹)을 활용해 실습을 반복했다. 특히, 마을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는 이장단이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초기에 대응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제 상황을 가정한 체험형 교육을 운영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진도군보건소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장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산면 관계자는 “응급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과 함께하는 이장단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통해 안전한 지역 만들기에 한발 더 나아갔다"라며, “앞으로 실제 위급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19세 이상 성인 878명 대상 조사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을 파악하고 맞춤형 보건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2026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진행한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질병관리청과 보건소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통계 조사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지역 주민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의료 이용 등을 파악하여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진행하며,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528개 표본 가구의 19세 이상 성인 87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문교육을 받은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태블릿 컴퓨터(PC)를 활용한 1:1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요 조사 항목은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정신건강 △만성질환 관리 △의료 이용 등으로 조사 후에는 참여한 대상자에게 소정의 답례품도 지급한다. 진도군 관계자는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조사 대상자로 선정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황세연 익산시장 후보, 국가 상대 손배소 일부 승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무소속으로 익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황세연 후보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승소 취지의 결정을 받으며, 오랜 기간 이어진 피해 주장에 대해 일정 부분 법적 판단을 이끌어냈다. 황 후보 측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0일 중앙정보부와 군 정보사령부 등에 의한 사찰 및 감시로 피해를 입었다며 황 후보와 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사건에서 국가의 책임을 일부 인정하고, 가족을 포함한 원고 측에 총 3900만원을 지급하라는 조정 결정을 내렸다. 황 후보는 지난해 9월, 1980년대 자신은 물론 가족들까지 정보기관의 감시 대상이 됐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번 결정은 당시 국가기관의 행위가 위법했는지 여부와 그에 따른 정신적·사회적 피해를 둘러싼 다툼에서 국가 책임을 인정한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황 후보는 그간 5·18 민주화운동과 6·10 항쟁 등 민주화운동에 연루됐고, 익산 지역 정치 현안과 관련한 유인물 배포 등을 이유로 구속·수감됐다고 주장해 왔다. 석방 이후에도 정보기관의 감시가 이어졌다고도 덧붙였다. 또 익산 지역에서 벌어진 이른바 '낙선·낙천 운동'과 관련해서도, 당시 시민사회단체 대표를 맡았다는 이유로 직접 행위 여부와 무관하게 구속과 수감을 겪는 등 여러 차례 피해를 입었다는 입장이다. 황 후보는 이번 법원 결정과 관련해 “배상액 규모는 다소 아쉽지만, 국가가 잘못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한편 황 후보는 이번 손해배상 소송과는 별도로 무죄 재심 청구와 익산시청 해직 관련 복직 소송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