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논산 딸기 세계화 지원 약속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7일 논산시에서 열린 '2025 논산딸기축제' 개막식에서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행사장에서 축제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논산 딸기의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개막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 및 남자카르타 시장을 비롯한 5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제 주제 영상 상영과 개막 퍼포먼스로 시작됐으며, 오는 30일까지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논산딸기축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도의 지원을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논산은 전국 딸기 생산량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딸기의 본고장"이라며 해외에서도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올해 인도네시아 농식품 박람회에서 논산 딸기가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수출 협약 성과로 이어졌으며, 2400만 불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 김 지사는 또한 “논산 딸기를 세계적인 상품으로 만들 좋은 기회"라며, 엑스포가 국제행사 심사대상으로 선정된 점을 언급하며 국비 확보에 대한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27년 개최 예정인 엑스포는 '케이(K)-베리!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하며 지역경제에 5000억 원의 파급효과와 27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목표 관람객 수는 154만 명이다. elegance44@ekn.kr

[E-로컬경제] 광양시, 광양제철소,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경자청 소식

2025년 교육 50명, 교육기간 3.26~4.30(총7회) 2024년까지 탄소중립실천가 1,753명 배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와 (사)전남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상임대표 박병관)는 3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총 7회의 교육과 현장 견학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를 전파할 탄소중립 실천가 양성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광양시민 50명을 대상으로 광양시 환경교육센터에서 진행되며, 교육과 현장 견학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중요성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 녹색생활 실천 방법 등을 배운다. 또한, 플라스틱 제로 및 탄소중립 실천가의 역할을 다루는 이론과 체험 교육도 포함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환경 실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그동안 2,000명의 탄소중립 실천가 육성을 목표로 (사)전남광양기후ㆍ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작년까지 1,792명의 탄소중립 실천가를 배출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시민들은 광양시의 환경교육 및 기후변화, 에너지 절감 홍보 활동 등 저탄소생활 실천 운동에 참여하며,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탄소중립의 실현은 시민 한 사람, 단 한 사람의 행동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여러분의 걸음 하나하나가 광양을, 그리고 지구를 살리는 가장 강력한 실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13개 단체 200여 명 참여한 가운데 서천변 일원에 조성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 광양읍(읍장 권회상)은 지난 26일 13개 사회봉사단체와 함께 서천변 일원에 해바라기 정원 약 30,000㎡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원 조성은 광양읍의 대표 친수공간인 서천변에 해바라기를 파종해 해바라기 꽃말처럼 광양읍에 사랑과 희망이 넘치길 기원하는 취지에서 추진했으며, 행사에는 광양읍사무소 외에도 ▲광양읍이장협의회 ▲광양읍주민자치위원회 ▲광양읍체육회 ▲광양읍청년회 ▲광양읍새마을부녀회 ▲광양읍생활개선회 ▲광양퍼플로타리클럽 ▲한마음봉사회 ▲광양시여성자원봉사회 ▲광양112자전거봉사대 ▲광양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읍! 감동지기대 등 총 13개 단체 200여 명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이렇게 많은 사회봉사단체가 광양읍을 위해 함께한다는 것이 감동이고 놀라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변에는 버들마편초, 꽃양귀비, 안개초, 철쭉, 꽃잔디 등 다양한 봄꽃이 파종돼있어, 5월이면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며, 6월에는 해바라기도 함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유명 맛집 스타일로 조리된 한돈국밥 · 오징어먹물 치킨 · 트러플 안심스테이크 솥밥 등 직영 · 그룹사 · 파트너사 등 전 직원 대상 제공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광양제철소가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27일, 사내 식당에서 제철소 직영 · 그룹사 · 파트너사(협력사) 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식사를 준비했다. 앞서, 광양제철소는 매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특식 제공 역시 그 일환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특식은 직원들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한 한식과 양식, 직화 음식 등으로 준비되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한식으로는 줄 서서 먹기로 유명한 서울의 순대국밥집 '청와옥' 스타일로 조리된 한돈국밥과 모듬순대찜이 제공됐다. 이 메뉴는 깊고 진한 국물 맛이 특징으로, 신선한 돼지고기와 다양한 부속물을 사용해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오징어 숯불볶음은 매콤한 양념과 숯불의 향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양식 메뉴로는 오징어 먹물을 튀김 옷에 입힌 '철광석치킨과 치즈볼'이 준비됐다. 이 메뉴는 바삭한 식감과 함께 오징어 먹물의 독특한 풍미가 더해져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또한, 매운 양념소스인 '용광로 소스'는 치킨과 치즈볼에 매콤한 맛을 더해, 매운맛을 선호하는 직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직화 음식으로는 트러플을 가미해 풍미를 더한 '트러플 안심 스테이크 솥밥'과 봄동제철된장국이 제공됐다. 트러플의 고급스러운 향이 안심 스테이크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봄동제철된장국은 신선한 봄동을 사용해 건강한 맛을 제공한다. 야간 교대근무자를 위한 도시락으로는 장어구이, 전복 버터구이, 돈목살 찹스테이크가 함께 담긴 도시락 세트가 준비됐다. 이 도시락은 고단백 영양소가 풍부해 야간 근무자들의 체력 보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직원들이 맛있는 음식을 통해 더욱 활기차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며 “창립기념일이라는 특별한 날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직원 복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내식당에서 제공된 특식을 즐긴 000 직원은 “구내식당 식사의 질이 나날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날을 기념해 이렇게 특식도 즐길 수 있어 직원들 사이에서 분위기가 좋다“며 “앞으로도 우리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식단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제선식당과 압연식당을 신축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분기별로 식사 질 모니터링과 직원들의 피드백 수렴을 통해 만족도 높은 한끼를 제공하는 등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YGPA)는 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YGPA 안전보건 경영방침 개정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영방침 개정은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임직원과 수급업체 근로자의 니즈와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상향방식(Bottom-Up)으로 추진하였으며, 외부 안전 전문가의 적정성 검토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노사가 함께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한 차원 강화하고 국민, 이해관계자, 임직원의 생명과 안전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설정하여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여수광양항을 만들고자 개정을 추진했다. 공사는 안전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고도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위험성평가를 통해 선제적 위험예방, 협력기업을 경영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참여와 소통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 등에 주안점을 두고 안전보건 경영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성현 사장은 “근로자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공공기관의 기본적인 책무로, 노사가 함께하는 안전보건 경영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여수광양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안 등 심의·의결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3월 27일 광양경자청 2층 상황실에서 제148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임시회(의장 강정일, 전남도위원)를 개최해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안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수도 급수규정 일부개정 규정안」등 2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결산검사위원으로는 순천 출신 정영균 전남도의회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박봉열 前 광양시 총무국장과 양효석 공인회계사를 위원으로 선임하였다. 결산검사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예산이 법령과 당초 사업 목적에 맞게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부적정한 집행이나 낭비 사례는 없었는지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수도 급수규정 일부개정 규정안」을 심의·의결하여 율촌 정배수장의 급수구역을 확대하여 입주기업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공익상 필요 시 인접 산업단지에 용수공급을 지원함으로써 지역발전에 활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하였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결산검사는 지난 1년 동안의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결산검사위원으로 위촉된 위원님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해 종합적인 검사를 하여 재정 투명성과 건전성을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ekn.kr

경기관광공사, 문산자유시장과 맞손...경제활성화 상호 협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관광공사에서 직영 중인 평화누리캠핑장이 27일 문산자유시장 상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정캠핑 문화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평화누리캠핑장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여 전통시장 및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캠핑객들이 문산자유시장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주중 숙박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공정캠핑 숙박요금 할인제'를 내달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문산자유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후 스탬프가 찍힌 영수증을 지참하면 평화누리캠핑장 주중 숙박요금을 최대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소비금액에 따라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은 5%,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은 10%, 10만원 이상은 20% 할인이 적용되며, 단 캠핑장 숙박할인 적용을 위해서는 문산자유시장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구매 후 7일 이내에 제출해야 하고 영수증에는 문산자유시장 전용 스탬프가 찍혀 있어야 한다. 또한 경기관광공사(평화누리캠핑장)와 문산자유시장은 캠핑과 지역 전통시장을 연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팜마켓을 연 2회(5월, 10월) 캠핑장에서 개최, 신선한 농산물과 특산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캠핑객들은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를 접할 기회를 제공받고, 상인들은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평화누리캠핑장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캠핑객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전통시장과 상권을 이용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캠핑'은 여행하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즐기고 그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방식의 캠핑을 의미한다. sih31@ekn.kr

경기신보, 용인시 2년 연속 출연실적 우수 시군 선정...감사패 전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7일 경기침체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협력한 용인특례시를 2년 연속 출연실적 우수 시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이날 용인시청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에게 출연실적 우수 시군 선정에 따른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 전달식은 민생경제 위기 극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기여한 용인특례시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특례시는 2022년 27억원, 2023년 38억원, 2024년 43억원을 경기신보에 출연하며 3년 연속 출연 규모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경기신보의 출연실적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경기신보는 용인특례시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특례보증 시행 이후부터 지난해 말까지 용인특례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총 3559억원의 특례보증 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용인특례시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경기신보에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보증비율을 우대하는 '소상공인특례보증'을 추천하고 특례보증료 및 대출이자 지원이 포함된 '소상공인 프리미엄 대출' 사업을 운영하며 금융 부담 완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보증 기준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경기신보에 '중소기업특례보증'을 추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기신보는 심사기준을 완화해 보다 원활한 보증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모빌리티 시범 사업 유치 등 첨단 산업과 연계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감사패 전달 이후 시석중 이사장과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은 민생경제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신보와 용인특례시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신속한 보증 지원과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이 조화를 이루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정 비전인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에대해 “경기침체와 예산 제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용인특례시가 민생경제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경기신보도 시군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더욱 강화된 금융 지원과 맞춤형 보증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보령시 소식

경영지원 및 인구전입 시책 소개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가 지역 기업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역민과 상생 발전하는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경영 지원사업과 인구 전입 시책을 소개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 최근 보령시 지역경제과장은 ㈜케이디에프와 한국후꼬꾸(주)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기업 현황 및 증설 계획을 청취하고 관련 지원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보령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인구 증가 시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전입 및 신규 채용 직원들의 적극적인 인구 전입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각 기업의 생산 시설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제조 공정과 근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기업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에도 주력했다. 김호 지역경제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 소통과 현장 행정을 통해 인구 증가 시책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기업과 일자리, 그리고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보령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보령시로 이주한 13남매 가족, 시의회서 따뜻한 환영 받아 최은순 의장 “새로운 삶 터전 선택, 진심으로 환영"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의회는 최근 보령시로 전입한 13남매 가족을 직접 찾아 따뜻한 환영 인사를 건넸다. 26일에 진행된 이 방문에서 시의회는 소정의 위문품을 전달하며 새롭게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 가족에게 친근감을 표현했다. 이 대가족은 자녀들의 밝은 미래와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위해 보령시를 선택해 이주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해당 가정을 방문하여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정착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은 “보령시를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히며, “대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13남매 가족의 전입을 계기로 시의회는 앞으로도 보령시에 이주하는 가정들이 지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더욱 따뜻하고 활기찬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 만세보령농업대학, 2025년 입학식 개최 농업인력 양성 목표로 평생 학습체계 강화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26일 보령시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관에서 만세보령농업대학의 2025년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66명의 신입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자 부학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이어서 신입생 선서와 학사 운영 안내, 학생자치회 구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올해 만세보령농업대학은 친환경농학과와 미래농업과 두 개의 학과를 운영하며, 오는 11월 졸업식을 목표로 한다. 교육 과정은 주당 한 번씩, 총 21강좌에 걸쳐 이루어지며 각 강좌는 자체 강사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양 및 기초·응용 과목을 아우르는 이론과 실습을 제공한다. 오제은 소장은 “학생들이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스마트팜 보급과 친환경 농업, 탄소중립 실천 등으로 행복한 보령 농업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세보령농업대학은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총 1,312명의 졸업생을 배출해왔다. 이 기관은 교육생 중심의 다양하고 효율적인 평생 학습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전문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elegance44@ekn.kr

서한, 제49기 정기주주총회 성료…대구 건설사 매출 1위 수성

대구 대표 건설사 ㈜서한 지난해 수주 1조 4,000억원, 매출 7,493억원…역대 최대 실적 창립 54주년 맞는 올해 '대구 엑스코선' 수주 발판…2025년 수주목표 2조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서한이 지난해 대구지역 건설사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대구 대표 건설회사임을 증명했다. ㈜서한은 27일 본사에서 제4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 7,493억원의 영업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는 대구 건설사 중 1위 매출이다. 또한 서한은 사외이사 연임 등 3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창립 54주년이 되는 2025년 올해,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수주 목표 2조원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은 지난해 분양경기 침체 속에서도 영종하늘도시 서한이다음, 대봉 서한이다음, 두류역 서한포레스트 등 약 2,000세대를 성공적으로 준공 및 입주를 완료했다. 특히 역외사업인 '평택고덕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 서울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 2개 단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하면서 지역 건설시장은 물론 전국구 주거브랜드로의 입지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립 54주년을 맞은 ㈜서한은 어려운 건설 환경이지만 넉넉한 현금자산으로 구축한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부터 강화해온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수주에 앞장선다. 대구광역시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을 비롯해 기지~한진 지방도 619호선 확・포장공사, 금산~진산 국지도 68호선 도로건설공사를 추진한다. 특히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GTX-B노선 광역급행철도, 여주~원주간 철도사업, 대구산업선 수주 등을 통해 대구 지역 토목 시공능력평가액 1위에 빛나는 실적을 기록 중이다. 한편 ㈜서한은 지난해 비수도권 종합건설사 중 유일하게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바탕으로 공사뿐만 아니라 지역 대표 건설사로서의 무재해 달성도 반드시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유해·위험요인을 지속 제거하고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안전보건경영 체계가 일정수준 이상인 사업장에 부여하는데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종합건설업체 중 단 24개 건설사만 인증을 획득했을 정도로 심사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에 ㈜서한의 인증은 그 가치가 높다. 또한 ㈜서한은 LH우수시공업체 13회 달성은 물론 국토교통부 상호협력평가에서 8년 연속 '대기업군 최우수' 평가를 받아 대구 건설업체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서한 정우필 대표이사는 “건설사로서 어려운 도전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지만 우리는 언제나 위기 속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며 기회를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관리와 품질을 바탕으로 신뢰의 가치를 쌓아가며, 성장의 토대를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고위험가구 금융부채 ‘72조’…지방 집값 하락에 더 취약

지난해 채무상환 능력이 부족한 고위험가구가 38만6000가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부채는 총 72조3000억원에 이른다. 한국은행은 최근 지방 주택가격 하락세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지방 고위험가구 채무상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 한은이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고위험가구는 38만6000가구로 집계됐다. 금융부채 보유 가구의 3.2%를 차지한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부채는 72조3000억원으로, 전체 가구의 4.9% 수준이다. 고위험가구는 금융부채를 가진 가구 중 총부채상환비율(DSR)이 40%를 초과하고, 자산대비부채비율(DTA)은 100%를 초과한 경우다. 가계 자산과 부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채무상환능력을 평가한다. 고위험 가구 수와 금융부채 비중은 금리 상승 등에 영향으로 크게 높아졌던 2023년(각 3.5%, 6.2%)에 비해서는 낮아졌으나, 2022년(각 2.6%, 3.8%)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가구 수 기준으로는 2017~2024년 장기평균(3.1%)을 상회한다. 소득 또는 자산 중 한 가지 지표 측면에서 상환능력이 부족한 가구 비중은 26.5%(318만 가구)로, 전체 금융부채의 34.8%(512조원)를 보유하고 있다. 고위험가구의 DSR은 75%(중윗값), DTA는 150.2%로 나타났다. 소득과 자산 측면에서 채무상환 여력이 크게 저하돼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주택가격 하락은 고위험가구 증가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지방의 경제 성장이 수도권에 비해 부진해 최근 지방 주택가격 하락세 등을 감안하면 향후 지방 고위험가구 채무상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한은 예상이다. 금리와 주택가격 변동분, 주택가격 전망을 반영해 지방과 수도권의 고위험가구 비중(금융부채 기준)을 계산한 결과 지난해 말 지방과 수도권은 각각 5.4%, 4.3%로 나타났다. 올해 말에는 지방(5.6%)과 수도권(4.0%)의 고위험가구 비중 차이가 1.6%포인트(p)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미분양이 늘어나고 건설경기가 부진한 지역의 경우 고위험가구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방 고위험가구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련 동향과 정부 대응 방안의 효과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월급쟁이 평균 대출 5150만원…40대 7790만원 가장 많아

2023년 임금근로자의 개인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상황에도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출 금액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다만 신용대출은 감소했다. 27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3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 잔액은 5150만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7%(35만원) 늘었다. 관련 내용은 2017년 통계 작성 이래 꾸준히 증가하던 임금근로자 대출 잔액이 2022년 처음으로 감소(-1.7%)했다가 1년 만에 다시 증가 전환한 것이다. 이는 2023년 기준금리가 3.5%까지 치솟으며 신용대출은 감소했지만, 주택담보대출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3.7%, 주택외담보대출은 2.1% 증가한 반면 신용대출은 5.4%, 기타대출은 4.0% 각각 감소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거주자가 626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기타(4556만원), 연립·다세대(3977만원), 단독주택(2993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 중에서도 아파트 거주자는 0.3% 대출액이 증가했다. 오피스텔·기타(-2.3%), 연립·다세대(-0.4%), 단독주택(-0.3%)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3.5%였지만 정책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완화하면서 전체 대출액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아파트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금리가 상승하면서 신용 대출이 감소한 반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출시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 대출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 대출이 1.7% 늘었지만, 비은행권 대출은 1.2% 감소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51%다. 전년보다 0.08%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연체율의 경우 2021년 0.41%였다가 2022년(0.43%)에 이어 2023년까지 2년 연속 상승했다. 연령별 평균 대출은 40대가 779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979만원), 50대(5993만원), 60대(3745만원) 순이었다. 연체율은 60대(0.86%)가 가장 높았으며 50대(0.66%), 70세 이상(0.65%), 29세 이하(0.49%), 40대(0.46%), 30대(0.31%) 등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연체율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성별 평균 대출은 남자 6377만원, 여자 3712만원이었다. 연체율은 남자 0.57%, 여자 0.40%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7782만원으로 중소기업 근로자(4299만원)의 1.8배 수준이었다. 연체율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0.82%로 대기업(0.29%)보다 2.9배가량 높았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종사자의 평균 대출이 1억2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업이 2154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연체율은 건설업(1.28%), 숙박·음식업(1.12%) 순으로 높았고, 교육업(0.16%)이 가장 낮았다. 통계청은 일자리행정통계 데이터베이스(DB)와 신용정보 등을 연계해 임금근로자가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빌린 개인대출 잔액을 조사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이상일, “평택~부발선-반도체선 철도와 연결하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극대화’”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7일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평택~부발선(59.4km) 철도사업을 용인시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하고 시가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해 추진해 온 반도체선(동탄~남사ㆍ이동~원삼~부발선)과도 접속하는 방향으로 정부가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의 이런 구상은 평택에서 이천시 부발까지 이어지는 이 철도노선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이 진행되는 원삼면을 경유하고 용인특례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 중인 반도체선(동탄~남사ㆍ이동~원삼~부발선) 철도와 접속돼야 이 두 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이 증대하고 나라의 주요 반도체 클러스터가 철도로 연결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SK하이닉스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건설 중인 첫 번째 팹(Fab)이 2027년 5월 준공될 예정"이라며 “용인ㆍ평택ㆍ이천의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과 안성시까지 포함하는 4개 도시의 시민들이 교통편의를 보다 효율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평택~부발선 철도가 용인 원삼면을 경유하는 방향으로 신속히 건설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다른 도시에 있는 SK하이닉스의 기존 생산라인을 합친 것보다 큰 초대형 사업"이라며 “2027년 5월께 첫번째 생산라인이 가동될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 일할 인재들과 이곳에 업무적으로 자주 다닐 여러 사업체 관계자들이 평택~부발선 철도의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철도 노선이 원삼면과 연결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국토교통부도 이 점을 잘 고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기지가 있는 평택과 이천을 연결하도록 계획된 평택~이천 부발선 철도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추진된다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간 연결 확대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이를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평택~부발선 철도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돼 있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는 2021년 10월 시작됐으며 올해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인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들을 연결하는 반도체선(화성 동탄~용인 남사ㆍ이동~용인 원삼~이천 부발)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국가의 미래경쟁력을 좌우할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최대한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게 중요하다"며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평택~부발선 철도사업이 원삼면을 경유하는 방향으로 신속하게 진행된다면 동탄~부발의 반도체선 철도사업의 타당성도 높아질 것이고, 신속히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평택~부발선이 원삼면과 연결되면 반도체선 철도(동탄~남사ㆍ이동~원삼~부발)의 원삼~부발 구간은 평택~부발선과 공유하게 되므로 평택~부발선이나 반도체선 철도사업 모두 경제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 이상일 시장의 주장이다. 이 경우 용인ㆍ화성ㆍ평택ㆍ이천시에 포진하게 되는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들이 두 개의 철도 사업을 통해 모두 연결되게 되므로 반도체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라고 이 시장은 강조했다. 반도체선 철도는 경기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려는 '경기남부동서횡단선(전곡~동탄~이천 ; 총 89.4km)'의 핵심 구간인 동탄~남사·이동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이천·부발 간 40.6km로 계획됐다. 두 철도 노선이 건설되면 삼성전자의 기흥·화성·평택캠퍼스와 SK하이닉스의 이천 본사 및 공장 등 기존 주요 반도체 생산기지는 물론이고 이들보다 훨씬 큰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삼성전자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SK하이닉스 용인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이 철도망으로 연결되게 된다. 이상일 시장은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778만㎡(약 236만평) 규모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415만㎡(약 126만평) 규모의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반도체의 중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또 “평택~부발선 철도가 평택과 안성, 용인을 거쳐 이천까지 연결되고 반도체선 철도가 화성의 동탄과 용인의 이동·남사읍·원삼면을 거쳐 이천시 부발까지 연결되면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첨단 IT 인재들이 철도를 통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 기지들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되고 용인ㆍ화성ㆍ평택ㆍ안성ㆍ이천 등에서 활동하는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ㆍ설계기업 인력들과 이들 도시 시민들의 교통편의도 증진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 이동·남사읍이나 원삼면은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진행으로 향후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두 철도사업의 경제성과 타당성은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시는 이들 지역의 인구 증가를 고려해 거주공간, 문화예술ㆍ생활체육 공간 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204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부발선 철도사업은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추가검토사업'으로 시작됐으며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지만 경제성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이 지연돼 왔다. 시는 원삼면에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평택~부발선 철도가 원삼면을 경유하도록 요청해 왔다. 시는 2021년 10월 평택~부발선 철도사업에 대한 KDI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된 뒤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들이 나오자 이 노선을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연결하고 시가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준비해 온 반도체선(동탄~남사ㆍ이동~원삼~부발)과도 접속하면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에 의견을 적극 내며 검토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sih31@ekn.kr

전주정원산업박람회, 지자체·조경업체 대상 현장투어 추진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는 오는 5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전주월드컵광장에서 펼쳐지는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서 △B2B(기업간) △B2C(기업-소비자간) △B2G(기업-지자체간) 거래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그간 정원산업에 대한 인지도 확대 등을 주목적으로 운영해온 박람회를 올해부터는 정원소재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를 통해 최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새로운 정원산업 플랫폼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박람회에서 전국 조경식재 ․ 시설물·설계업체와 정원작가, 정원주, 지자체 대상으로 박람회 현장을 돌아보고, 156개 식물과 도구, 장비, 예술소재 등 생산농가 및 업체 대상으로 직접 거래를 주선하는 '산업전 현장투어'를 추진키로 했다. 산업전 현장투어는 오는 5월 10일과 12일 총 2회 운영될 예정으로, 정원 조성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현장투어에서는 박람회장에 조성된 전문·시민작가 정원도 함께 해설을 듣는 시간도 마련되며, 참여를 원하는 일반인과 정원 관련 업체, 지자체 관계자 등은 오는 4월 1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방법은 전주시 누리집의 새소식란과 전주정원산업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정원도시 전주에서 펼쳐지는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가 이번 현장 투어를 시작으로 정원이 문화를 넘어 산업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시, 봄철 상하수도 시설 및 수질관리 '만전' 시, 해빙기 대비 상하수도 시설물 일제 점검 및 먹는 물 수질 특별관리 실시 관거사업 등 주요 사업장 특별점검 통해 재난사고 대비 선제적 조치 추진 한편 전주시는 봄철을 맞아 먹는 물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나섰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김종성)는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상하수도 분야 시설물 일제 점검 및 수질 특별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봄이 되면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얼어있던 상하수도 시설물의 팽창 등으로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돼 수질이 나빠지는 등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봄철을 맞아 △상수도 시설물 일제 점검 △해빙기 '먹는 물 수질 특별관리' △하수도 관망사업(우·오수 분리사업) 등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 먼저 시는 배수지와 가압장, 상수도 급수관 등 주요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배수지 등 대형구조물 점검 △가압장 등 기전설비 점검 △상수도 급·배수관에 대한 도로 누수 여부 △소화전 및 밸브류 누수 점검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정비토록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시급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적절한 응급조치 후 전문업체에 조치 의뢰할 계획이다. 또, 결함이 지적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이상 유무를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해빙기 수질 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먹는 물 수질 특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전주권 광역 상수원인 용담호의 수질 변화 추이를 면밀하게 살피고,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조체제를 바탕으로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전주지역 배수지 10곳에 대해서는 공급 과정 중 2차 오염 여부를 정밀 조사하고, 수도꼭지수 수질검사를 통해 원수와 정수, 배수지 등 급수과정별 전 과정 수질관리에 집중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 4곳에 대해서는 지하수 및 표류수 수질오염 조사와 더불어 소독약품 투입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또, 지정약수터와 공원 내 음수대 등의 경우에는 미생물 항목 등을 조사해 해빙기에 오염물질 및 병원성미생물이 먹는 물에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지역 11개 하수관로 정비사업장과 공공하수처리시설 2개소를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해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구체적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경우 시설물 손상 여부 등을 점검하고,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경우 부상 및 추락 방지 기능 작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우수 및 오수받이에 대해서는 토사 퇴적 여부 등을 확인한 후 적절한 조치를 통해 국지성 호우 등이 발생할 경우에도 하수의 원활한 흐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성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장은 “해빙기에 오염물질 및 병원성미생물이 먹는 물에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 먹는 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와 더불어 철저한 사업장 관리로 재난사고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jk79@ekn.kr ajk7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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