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예보, 저축은행 리스크관리 워크숍...“충분한 손실흡수능력 갖춰야”

예금보험공사가 20일 서울시 중구 본사 청계홀에서 열린 '제12회 저축은행 리스크관리 전략 워크숍'에서 저축은행을 향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해당 워크숍은 저축은행의 건전한 성장 방향을 모색하고, 업권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외부 전문가 등이 저축은행업권의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저축은행 임직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리스크관리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유대일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저축은행 업권은 건전성 관리와 자생력 확보에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며 “향후에도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비상 조달 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송기종 나이스신용평가 실장은 “2025년에도 부진한 경기흐름이 예상되며 저축은행의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추가손실 인식은 2025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정책금리 인하 기조로 소폭의 순이자마진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손정락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저축은행의 PF 가운데 유의/부실우려 자산 비율이 높아 건전성 악화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유동성 확보 및 부실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대체 수익원 발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생빈 저축은행중앙회 상무는 저축은행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상무는 “은행과 거래가 어려운 금융소비자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등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저축은행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들은 예금의 질적 특성을 감안한 유동성 관리 방안과 현재 추진 중인 차등보험료율제 개선안 등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저축은행의 자율적 리스크관리의 필요성과 유인부합적 차등보험료율제도 개편에 대한 업권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 예보 측은 “앞으로도 저축은행업권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저축은행의 건전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BI저축은행, 소외이웃에 연탄·김치·쌀 나눔봉사활동

국내 1위 SBI저축은행이 이달 16일 방배동 남태령 인근 지역의 소외 이웃을 대상으로 연탄, 쌀, 김치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18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이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과 연계해 나눔 봉사로 기증한 물품은 연탄 1만2000장, 김치 700kg, 쌀 700kg이다. 임직원의 손을 거쳐 70여개의 가구에 배달됐다. SBI저축은행은 이달 2일에도 상계동과 홍제동 인근 소외 이웃에게 4만장의 연탄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기부한 연탄을 포함해 총 5만2000장의 연탄과 약 5600만원 상당의 후원을 진행했다. SBI저축은행은 출범 이후 연탄, 김장 김치, 기초 생필품, 재해 피해 복구, 위탁/학대/파산 가정 아동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나눔이 모일수록 우리 사회에 온기가 더 널리 퍼져나가 따뜻한 변화를 가져오리라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여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농협, 쌀 소비 촉진 ‘아침밥 먹기 운동’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5일 서울 강남구 중앙본부 1층에서 농협중앙회와 함께 출근길 임직원을 대상으로 쌀 소비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14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농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등 협동조합기관이 체결한 '쌀 소비 촉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쌀 소비를 확대하고 협동조합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침 밥차'를 운영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했고, 농협 즉석밥 '밥심'과 쌀 소비촉진 홍보물을 함께 배포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앞으로도 협동조합 간 활발히 협력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 3분기 연결 영업수익 5021억…‘분기 최대’ 기록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3분기 연결 영업수익 502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7.5% 성장한 규모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누적 영업수익은 1조4163억원이다. 지난해 연결 누적 영업수익 1조3707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토스의 광고, 간편결제(토스페이), 대출중개 등 컨슈머 서비스 전반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특히 1910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바탕으로 한 광고 서비스의 빠른 성장세가 주효했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09억원, 연결 당기순이익은 39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흑자 전환도 이뤘다. 토스증권 등 계열사 실적 호조가 일조했다. 토스증권은 해외 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이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하며 같은 기간 2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 서비스의 고른 성장과 계열사, 관계사들의 실적 호조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며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는 플랫폼 본연의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가계대출 꽉 죄는 새마을금고·농협…숨통 트인 국민은행

1융권에 이어 2금융권인 상호금융사들이 가계대출을 바짝 조이고 있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문턱을 높이자 대출이 어려워진 차주들이 상호금융권으로 대거 몰리면서 2금융권 풍선효과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그동안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따라 대출 취급에 소극적이었던 은행권 중 KB국민은행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이날부터 집단대출 만기를 최장 40년에서 최장 30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대출 만기가 줄어들면 차주가 매달 갚는 원리금이 늘어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계산할 때 한도가 줄어든다. 또 대출을 받은 후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을 없앴다. 거치기간이 사라지면 대출 후 곧바로 원리금을 갚아야 해 차주들의 대출 부담이 커진다. 집단대출 대환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상호금융 중에서도 새마을금고에서 풍선효과가 크게 나타나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추가로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취급 제한, 대출모집법인 관리 개선·강화, 과당금리 경쟁 지도 강화, 중도금 대출의 중앙회 전건 사전검토 등의 내용을 담은 가계대출 관리 조치를 발표했으나 효과가 크지 않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새마을금고에서만 가계대출이 전달 대비 1조원 불었다. 오는 18일부터는 금융위와 행정안전부 등이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대한 합동 감사를 약 3주간 실시한다. 매년 1회씩 이뤄지는 정례적인 감사지만 행안부와 금융위가 지난 2월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강화 업무협약을 맺은 후 처음 이뤄지고, 대출이 급격히 증가할 때 진행되는 만큼 강도 높은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협중앙회 또한 이날부터 수도권 주택 대출 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추가 조치를 시행했다. 신협은 지난 6일부터 자체적으로 가계대출 안정화 방안을 시행하고 있으나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추가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 수도권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을 제한하고, 비수도권 신협에서 대출 모집인을 통해 수도권 주담대를 취급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각 조합의 가계대출 증가 추이를 매일 모니터링해 상시 점검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도 다음 주 중 다주택자의 수도권 주담대를 제한하고, 주담대를 비대면으로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가계대출 관리 추가 조치를 시행한다. 이달 초 수도권 주택을 담보로 할 때 거치기간을 두지 않는 등의 내용의 대책을 내놨지만, 가계대출 증가를 우려해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2일부터 금융감독원의 현장 점검을 받고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농협의 가계대출은 올해 초부터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처음 200억원 늘었다. 금감원이 현장 점검 기간을 따로 설정하지 않은 만큼 점검 상황과 결과 등에 따라 농협중앙회에서 추가 가계대출 관리 조치를 내놓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가운데 국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타행 상환 조건부 주담대 운영을 재개하고, 생활안정자금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지난 7월 주담대 갈아타기를 제한했고, 8월부터는 생활안정자금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줄였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가계대출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것은 가계대출 관리 성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조이자 2금융권으로 대출이 쏠리면서 은행들이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다는 분석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 폭은 전월 대비 1조7000억원 줄었고, 상호금융은 1조2000억원 늘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목표 달성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12월 말까지 세밀하게 속도 조절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 학생 대상 애플 프로모션…최대 17% 제품 할인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학생을 대상으로 애플(Apple) 제품 할인 프로모션을 14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1995~2010년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이패드(iPad) 10세대 △아이패드 에어(iPad Air) 11" M2 △애플 펜슬 프로(Apple Pencil Pro) △매직 키보드(Magic Keyboard) 등 애플의 인기 제품을 선보인다. 맥북 에어(MacBook Air) 13 M2 모델도 11월 중 할인 품목에 추가될 예정이다. 행사 제품은 최대 17% 할인된 가격으로 토스 앱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토스 앱에서는 애플 학생 전용관을 통해 토스페이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프리스비, 이마트(일렉트로마트),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토스 앱 내 애플 학생 전용관에서 다운로드한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중·고등학생은 별도 인증 없이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대학생(만 20~29세)은 이메일로 학생 인증 후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은 행사 첫 날 오후 6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 ‘제1회 농축협 개인형 RPA 경진대회’ 발표회

농협중앙회는 13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RPA(업무자동화), 숨은 고수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제1회 농축협 개인형 RPA 경진대회' 발표회를 열었다. 농협은 지난해 9월 직원 개인이 직접 RPA를 개발할 수 있는 개인형 RPA플랫폼을 오픈했고, 약 2개월간 개인형 RPA 활성화를 위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경진대회는 아이디어, 직접개발 2가지 부문으로 나눠 모집했으며 총 19개팀이 참여해 8개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농축협 직원들 발표회에서는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4개팀이 매출전자(세금)계산서 미발행 지점 알림, 조합원실태조사 자동화 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RPA 개발 실력을 선보였다. 발표회 주요 내용은 △제1회 농축협 개인형 RPA 경진대회 진행 경과 소개 △RPA 경진대회 우수자(아이디어 부문·직접개발 부문) 과제 설명과 개발 영상 시연 △RPA 경진대회 우수자 표창·부상 전달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과제들은 이번 업무 적용 가능 여부를 검토한 후 RPA 포털에 등재될 예정이며, 농축협의 지속적인 RPA 시민개발자 양성을 위해 대회 정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RPA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디지털 성과를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 농협이 RPA를 통해 더 효율적이고 더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 벼 매입자금 3조 지원…쌀값 안정 대책 추진

농협은 쌀값 안정을 위해 벼 매입자금을 사상 최대인 3조원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수확기 쌀값 안정 특별대책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특별대책에는 손실을 지원해 전년 수준 이상의 가격으로 매입해 농업 소득을 지지하고,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쌀 제값 받기를 추진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먼저 자금이 부족해 원활한 벼 매입이 어려운 산지농협에 당초계획인 2조2000억원보다 8000억원이 늘어난 3조원의 벼 매입자금을 지원하고, 농가 출하희망 물량은 최대한 매입할 예정이다. 벼 매입자금은 2020년 2조1000억, 2021·2022년 2조2000억원, 지난해 2조5000억원(특별지원 3000억원 포함)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2024년산 벼 매입가를 전년 매입가 이상으로 결정하는 농협(RPC・비RPC)을 대상으로 2023년산 매입에 따른 손실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벼 매입가격을 전년 수준 이상으로 지지해 쌀값 회복과 농업소득 지지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쌀이 소비지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131개소의 RPC와 전국 2000여 곳의 농축협·계열사 하나로마트 매장을 대상으로 현장지도를 실시해 과도한 저가판매를 지양하고 소비자 판매가격을 안정시킬 예정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근본적인 수요 확대를 위한 범국민 아침밥먹기 운동 등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며 “이번 대책으로 수확기 쌀값 안정을 통한 농업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연 4.3%·만기 40년 없앴다”...대출 조이는 새마을금고, 둔촌주공 ‘분통’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를 앞두고 새마을금고에서 제공하던 연 4.3%대 금리의 잔금대출이 사라졌다. 제2금융권으로 대출이 쏠리는 풍선효과를 우려해 새마을금고들이 대출 금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새마을금고의 집단대출 만기를 최장 40년에서 30년으로 줄이고 거치기간도 없애기로 하면서 잔금대출 접수 도중 대출 조건이 바뀌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은 금리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금융감독원에 집단 민원을 넣고 있다. 12일 금융권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송파새마을금고는 지난 11일 포레온의 잔금대출 금리를 연 4.3%에서 연 4.4%로 높이기로 했다. 앞서 1차 한도가 소진돼 접수를 마감한 후 지난 8일부터 2차 접수를 시작했는데, 접수 도중 대출 금리가 높아지는 상황이 생긴 것이다. 강동송파새마을금고는 신용카드 발급 등 우대조건 0.1%를 없애며 금리를 연 0.1%포인트(p) 높였다. 지난 8일에는 또다른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잔금대출 금리를 연 4.35%에서 연 4.55%로 인상해 입주 예정자들의 원성을 샀다. (본지 10일 보도, [단독] 대출 어려운데 새마을금고는 금리 인상...'총량 규제'에 우는 둔촌주공) 포레온의 잔금대출 과정에서 상호금융사들에게 대출이 쏠리는 풍선효과를 우려해 새마을금고중앙회 차원에서 조치에 나서자 새마을금고들이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현재 KB국민·하나·NH농협은행 등 1금융권 은행들은 잔금대출 금리로 연 4.6~4.8% 수준을 제시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에서 제시하는 금리가 더 낮은 수준이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각 금고들에게 금리를 과도하게 낮춰 과당경쟁을 하지 않을 것을 지도했다. 특히 광주농협 용주지점이 연 4.2%로 금리를 제시해 잔금대출이 빠르게 완판되자 이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형성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아울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14일부터 새마을금고의 집단대출 만기를 최장 40년에서 30년으로 줄이고 거치기간도 없애기로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날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강하게 조이면서 2금융권 중에서도 조건이 좋은 새마을금고로 대출이 쏠리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새마을금고 가계대출은 1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포레온 입주자들도 14일부터 새마을금고의 변경된 조치를 적용받는다. 만기 최장 40년, 거치기간 등의 조건을 제시했던 새마을금고 지점들도 만기가 최장 30년으로 줄어들고 거치기간이 없어진다고 12일부터 수분양자들에게 안내하기 시작했다. 단 조치가 시행되기 전인 13일까지 대출 상담을 받고, 상담 이력이 전산에 등록된 경우에는 기존의 조건대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새마을금고 측 설명이다.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잔금대출 마련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금융사들이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확정하고 대출 조건이 악화되자 포레온 입주 예정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 사이에서는 금융감독원에 금리 정상화를 요구하며 집단 민원을 넣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대출 접수 과정에서 대출 조건이 바뀌는 경우는 드물다"라면서 “잔금대출은 예비 차주들이 여러 금융기관에서 대출 조건을 확인하고 비교하는데, 그 과정에서 정부 방침에 따라 조건이 바뀌면 차주들의 혼란스러움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 디자인 컨퍼런스 ‘심플리시티24’ 개최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디자인 컨퍼런스 '심플리시티24(Simplicity24)'를 개최한다고 12 일 밝혔다. 심플리시티는 토스 디자인팀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컨퍼런스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컨퍼런스 이름은 토스가 제품을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인 '단순함(Simplicity)'을 붙였다. 올해는 모든 연사들이 '툴즈 프로덕트 디자이너(Tools Product Designer)'로 구성됐다. 툴즈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서비스를 만드는 팀원들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Tool)를 만든다. 시중에 출시되지 않은 기능들을 구현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컨퍼런스 주제는 'Simple Question, Big Wins: 성공의 문을 여는 가장 평범한 질문'이다. 주제에 맞게 세션의 제목은 모두 질문으로 시작한다. 총 11개 세션은 △Wise Whys: 문제의 본질을 파고들어 모호함을 임팩트로 만들어낸 이야기 △Noise to Melody: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조화로운 솔루션을 발견한 이야기 △Beyond Frames: 역할과 제품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답을 찾아낸 이야기 등 3가지 트랙으로 구분했다. 세션은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와 자막이 화면에 함께 재생되는 '인터랙션 디자인(Interaction Design)'을 적용해 전달한다. 시작과 끝에는 영상을 삽입해 생동감 또한 높였다. 이를 통해 온라인 컨퍼런스임에도 일방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함께 생각하고 답을 고민할 수 있는 소통의 방식을 구현해 냈다. 정희연 토스 CDO는 “툴즈 프로덕트 디자인 분야는 생소한 만큼 다른 디자이너의 고민을 듣거나 레퍼런스를 참고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했다"며 “올해 심플리시티가 툴즈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꿈꾸는 분들에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전 신청을 완료한 경우 문자와 이메일로 전달된 링크를 통해 세션 시청을 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하지 않았을 경우 심플리시티24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세션 시청이 가능하다. 24일까지 신청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션 시청이 끝날 때 화면에 나타나는 인증 카드 중 하나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포스팅하면서 토스 디자인 챕터 계정을 태그하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최대 100명에게 심플리시티24 굿즈를 증정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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