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계정계 최신화에 현업 목소리…‘자문단’ 출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계정계 최신화에 현업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자문단을 출범했다. 중앙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CNS와 함께 계정계 최신화 사업 관련 팀빌딩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양사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한 자문단은 현업 의견을 시스템 구축 과정에 반영하고 업무 요구사항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팀빌딩 프로그램에서 상호 이해와 유대감을 높이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업 의지를 다졌다. 계정계는 예금과 대출 등 주요 금융 거래를 처리하는 핵심 전산 시스템이다. 금융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과 고객 편의에 직결되는 만큼 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이 중요하다. 중앙회는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와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기술(IT) 시스템 전반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 계정계 최신화 사업은 노후 시스템을 개선하고 현업 업무 특성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금융서비스 안정성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참여자 간 소통과 협력을 긴밀하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해양수산 ‘인재 육성’ 인정 받아

수협중앙회가 해양수산인재 육성으로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수협중앙회는 수산 관련 대학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중으로, 1962년부터 올해까지 1만2723명이 총 82억원의 혜택을 받았다. 수협중앙회는 노동진 회장이 제10회 해양수산인재 육성을 날을 맞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국회의장 공로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노동진 회장은 “대한민국 해양수산업의 미래를 열고, 백년대계를 이어갈 핵심 동력은 바로 사람"이라며 “청년들이 수산업의 역군으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수협은행장 선출 둘러싼 갈등…“관여 못 한다며”

차기 SH수협은행장 선임을 위한 절차가 장기화되고 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의 임기가 오는 17일 만료되지만,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가 신 은행장의 연임과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장 선임 중 선택을 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수협중앙회와 노동조합간 갈등도 불거지는 모양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행추위는 오는 11일 4번째 회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합의가 성사되지 않으면 후보자 재공모에 돌입할 방침이다. 행추위는 해양수산부·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 추천위원 3명과 수협중앙회 추천위원 2명으로 구성됐고, 최종 후보 선정은 4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3일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설명회에서 정부 출신 인사가 은행장으로 선임되는 것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신 행장이 수협에서 몸 담은 반면, 이형주 원장은 금융위원회 출신이다. 전국 수협 조합장 89명도 정부 출신 인사의 선임에 반대하는 연판장을 수협중앙회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수협 내부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메세지가 나온다고 해석될 수 있는 이유다. ◇ 노조, 신학기·이형주 후보 사퇴 촉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협중앙회지부는 이 부분을 문제 삼고 있다. 수협중앙회가 같은 날 노조에 발송한 공문에는 '은행장 추천대상자의 선정방법 결정 및 선정, 자격심사, 그 밖에 은행장 추천에 관련해 필요한 사항은 행추위의 고유권한으로 중앙회는 이에 관여할 수 없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중앙회장도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이 자율적으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지만, 조직적인 행동이 행추위의 독립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연판장 최초 작성자와 제안자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두 후보의 자진 사퇴도 촉구했다. 수협은행이 '파벌싸움'의 희생양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노조는 후보 개인의 문제 보다 정부의 부당한 인사 개입 또는 특정 세력이 은행장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관치금융을 반대한다는 명분이 또 다른 형태의 인사 개입을 정당화하는 면죄부가 되면 안 된다"며 “정부의 영향력도, 중앙회장의 영향력도 아닌 행추위의 독립적이고 공정한 판단이 최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00만원 빚도 ‘상환 난항’...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3%

서민들의 불법사금융 유입을 막기 위해 마련된 정책금융상품마저 상환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는 차주가 늘고 있다. 불법사금융예방대출(불사예대)의 연체율이 44%를 넘어선 데다 20대 이하 차주의 연체율은 절반을 웃돌았다.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긴급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의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말 불사예대 대출잔액은 3140억원, 연체잔액은 13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출의 44.3%가 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못한 상태다. 연체율 상승 속도도 가파르다. 2023년 11.7%였던 연체율은 2024년 32.2%로 급등한 뒤 지난해 37.8%를 기록했다. 올해 6월에는 42%까지 올라섰고 3개월 만에 44% 선마저 넘어섰다. 대출 공급 이후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가 빠르게 늘어나는 양상이다. 청년층의 상환 여건은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차주의 연체율은 50.7%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30대 역시 45.5%에 달해 청년층 두 연령대 모두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40대는 43.4%, 50대는 41.4%였으며 60대와 70대 이상은 각각 39.4%, 38.9%로 집계됐다. 연령이 낮은 차주일수록 상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셈이다. 불사예대는 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저소득·저신용층이 불법사금융에 노출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도입한 소액 정책대출이다. 생계비 등 긴급 자금이 필요한 차주에게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당초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 하위 20%에 해당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했으나, 지난 9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근로장려금 수급자는 신용평점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정부는 이 상품을 내년부터 가칭 'K-민생지킴대출'로 개편할 방침이다. 기존 불사예대의 지원 요건을 손질해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국민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최대 100만원을 연 4.5% 금리로 빌려주는 방식이다. 상환 기간은 10년이며 중도상환도 가능하다. 원금을 성실하게 갚은 차주에게는 추가로 100만원을 지원하고 제도권 금융상품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다만 소득 기준을 없애면 정책자금이 상대적으로 상환 능력이 있는 차주에게까지 배분돼 정작 지원이 절실한 저소득층의 이용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이와 관련해 소득 요건을 별도로 두지 않은 배경을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신용·저소득층에 긴급 자금을 공급하되 재해나 질병 등 예외적인 상황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까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으려는 취지라는 것이다. 금융위는 대면상담을 통해 자금 지원의 필요성과 긴급성을 심사할 예정인 만큼 제도권 금융 이용이 가능한 고소득자에게 대출이 이뤄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출 의원은 “정부는 취약계층이 빚을 갚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교보’ 브랜드 입고 새 출발...교보SBI저축은행, 전국 고객 공략

교보SBI저축은행이 사명 변경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새 브랜드를 알리는 한편 고객 신뢰와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저축은행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교보SBI저축은행은 4일 사명 변경을 기념해 고객들을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며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교보SBI저축은행은 지난 1일 SBI저축은행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공식 출범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사명 변경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임직원과 주요 외빈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김문석 교보SBI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신뢰와 혁신, 사람을 향한 가치와 미래를 향한 도전'을 강력히 강조했다. 김 대표는 “SBI의 금융과 기술 결합을 통한 시장 개척 정신과 디지털 혁신의 DNA와 교보가 가진 고객에 대한 신뢰와 사람을 향한 진정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더욱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회사,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디지털 금융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의 본질인 서민·중소기업 금융 지원과 신뢰라는 기본을 굳건히 지키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 활용과 과감한 도전으로 급변하는 금융 환경의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명 변경을 기념한 고객 행사도 진행한다. 교보SBI저축은행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경기·인천·대전·대구·광주 등 전국 13개 지점 인근에서 가두홍보를 진행했다. 서울 을지로입구역 인근 장통교에는 커피 부스를 마련해 점심시간 직장인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했다. 온라인 이벤트는 이달 30일까지 자사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사이다뱅크'에서 진행한다. 새로운 사명을 맞히는 퀴즈에 참여해 정답을 맞힌 고객 전원에게 정기예금 금리우대 쿠폰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약 1만명에게 백화점 상품권과 네이버페이, 교보문고 쿠폰 등도 지급할 예정이다. 교보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으로 출발하는 첫 순간을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 '교보SBI저축은행'이라는 이름을 보다 친숙하게 알리고자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교보SBI저축은행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이름에 걸맞은 금융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신협, 금융취약계층 위한 적금 출시…최대 연 7.0%

신협중앙회가 금융취약계층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금융상품을 선보였다. 저축 습관 형성 등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3일 신협에 따르면 '동행사랑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3.3%,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7.0%으로 높아진다. 가입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족 구성원 △근로·자녀장려금 수급자 등으로,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납입 금액은 월 5만~20만원으로, 전국 신협 영업점 창구에서 1인 1계좌 가입만 가능하다. 우대조건은 계약기간 동안 매월 약정한 저축액 납입시 제공되는 '성취지원 우대금리', 적금 가입 신협에서 개설한 본인 명의 자유입출금식 예금계좌를 자동이체 계좌로 등록하고, 전체 납입 횟수 중 8회 이상 자동이체로 납입하면 적용되는 '자동이체 연결 우대금리'로 구성된다. 신행석 신협중앙회 수산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회복력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포용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새마을금고, ‘사람 살리는 금융’ 바통…2030년까지 2.5조 지원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금융취약계층 보호와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3일 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앞서 참여한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아 릴레이에 동참했다. 지난 7월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금융취약계층의 불법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금융권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포용금융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 금융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사회연대경제조직의 지속가능 성장을 돕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햇빛소득마을 지원사업과 특화형 사회주택 사업에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출연했다. 마을 단위 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 주거사업 기반 조성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중장기 금융 공급 계획도 추진 중이다. 새마을금고는 2030 지역재생와 사회연대 금융 패키지를 실행하며 2030년까지 총 2조5000억원을 지원하는 '5-25 전략'을 마련했다. 기금형 사업 1조1000억원, 지역형 사업 7000억원, 지역사회공헌사업 7000억원 등을 투입한다. 이 중 1조8000억원은 사회연대경제조직과 지역 소상공인, 금융취약계층,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나머지 7000억원은 금고별 지역개발 문화복지 사업과 중앙회 차원의 지역상생과 기부 후원 사업 등에 활용한다. 김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캠페인 다음 주자로 이종성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 대표이사와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을 추천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SH수협은행, 20번째 ‘아름다운토요일’ 수익금 전액 기부

'수협은행과 함께하는 아름다운토요일'이 올해로 20번째를 맞았다. 을 진행했다. 이는 SH수협은행 임직원들의 기부 불품을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2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기부 물품 1만6000여점을 모았고,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일일 판매원 '활동천사'로서 시민들과 만났다. 수협은행은 방문객에게 다양한 음료를 무료 제공하고, 우리 수산물(미역·다시마)를 특별 판매했다. 김문수 수산해양지원본부장은 “나눔과 기부 문화를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ESG 경영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SH수협은행, 해양특화 상품 혜택↑…해양 보전 인식 제고

SH수협은행이 리뉴얼로 경쟁력을 끌어올린 해양특화 상품을 선보였다. 해양환경 보존·어촌청년 지원을 강화하고, 범국민 해양보전 인식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29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sh해양플라스틱Zero!예·적금'은 해양환경 퀴즈를 모두 맞추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제공한다. 해양플라스틱 감축 서약을 작성하고, 수협카드 결제대금을 비롯한 자동이체 출금실적을 충족하면 예금 최대 0.45%, 적금 0.6%까지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예금 연 3.91%, 적금 4.25%으로, 영업점과 모바일뱅킹 앱(파트너뱅크) 및 웹뱅킹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sh어촌청년을 응원海적금'은 어업인·귀업인·어업종사자와 수산계 고등학교·대학원 재학생 뿐 아니라 대학원생으로 가입 대상이 넓어졌다. 기본금리 4.0%에 우대금리를 더하면 6.5%로 높아진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본인 명의 수협은행 입출금통장 월평균 잔액 30만원 이상 발생 월수가 적금 계약 기간의 절반 이상이어야 하고, 마케팅 안내 수단에 전체동의해야 한다. 적금 자동이체 실적도 충족해야 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매월 1만~80만원 납입이 가능하다. 가입 대상자 증빙에 필요한 지정 서류를 지참하고 영업점에 방문하면 가입할 수 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이번 상품 개발을 통해 해양환경 보존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높이고 어촌청년에게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해양특화 금융 상품으로 고객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자금력’ 갖춘 캐피탈의 진격…렌터카 시장 경쟁구도 재편되나

금융당국이 20년 가까이 묵은 규제를 바꾸기로 하면서 캐피탈사에게 한 줄기 빛이 드리우고 있다. 오토금융·기업금융·중금리 대출 등 기존 사업영역에 다른 금융기관들이 진출하고 조달비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 걱정을 하고 있었으나, 렌터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길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캐피탈사의 자동차 렌탈 취급 한도 확대를 추진 중이다. 기존에는 렌탈 자산이 리스 자산을 넘을 수 없지만, 리스와 할부금융 자산의 총합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바꾸는 형태다. 대형 렌터카사 중심의 시장 구도를 다변화함으로써 소비자 편익을 증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 렌탈이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주요한 선택지로 부상한 점도 고려 대상이다. 현행 제도에서는 리스 자산이 줄면 캐피탈사들이 공급을 늘리기 어렵지만, 취급 한도를 최대 2배로 늘리면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규정변경을 위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지만,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자금조달력이 강한 금융사의 지배력이 강해진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는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들어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등록대수 기준 렌터카 시장점유율 상위 10곳에 현대캐피탈·하나캐피탈·KB캐피탈을 비롯한 기업들이 다수 포진했다는 이유다. 그러나 '탑2'는 롯데렌탈과 SK렌터카가 수성하고 있다. 올 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양사의 기업결합을 막은 것도 합병시 38.3%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이 단일 기업에 쏠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중소사의 영업기반 침해 원인을 렌터카업계 내부에서 찾아야 하는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 배경이다. 캐피탈사가 1년 이상의 장기 사업만 영위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된다. 할부와 리스 등 자동차금융으로 축적한 영업 인프라를 활용하는 특성상 장기 사업에 특화된 면도 있다. 단기 렌탈을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사와 직접적으로 부딪히기 보다는 대형사와의 경쟁이 심화된다는 의미다. 전체 렌터카 등록대수의 10분의 9를 차지하는 전국렌터카연합회가 규제 완화에 찬성표를 던지는 것도 금융위와 캐피탈사에게 힘을 보태는 요소다. '여론전'에서 밀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장·단기 렌터카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기존 대형사들과 단기 시장에서 어려운 싸움을 벌여온 이들로서는 중소사를 대상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는 금융사를 적으로 돌릴 까닭이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현대캐피탈의 상생금융 프로그램에 참여한 렌터카는 237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동차 할부원금을 6개월 상환 유예하고 유예기간 발생 이자를 절반 감면하는 것으로, 대상기업 중 33.9%가 혜택을 받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이전부터 제주 지역에서 상생활동을 펼쳐왔고, 다음달 1일부터 결제일을 기준으로 청구유예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두 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자사 장기렌터카의 사고 대차 물량 배정을 위한 첫번째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는 등 후속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고래싸움' 대신 고객에 집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규모 자본 조달 뿐 아니라 △차주 신용 리스크 관리 △중고차 매각과 물류 네트워크 등에서 강점을 지닌 기업 위주로 편성되는 장기 렌터카 시장에서 '골목상권 프레임'으로 논쟁을 벌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규제 완화) 판단의 기준은 업권의 외형 확대가 아니라 가격·서비스 개선"이라며 할부금융까지 반영해 한도를 합리화하는 동시에 잔존가치와 유동성 위험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 교수는 중소 렌터카사에 대한 금융지원과 정비·차량관리 제휴를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사가 운영 단계에서 원금 상환 유예를 지원하는 방식은 중소 렌터카사의 차량 확보와 영업을 도울 수 있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수년간 당국과 소통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규제 완화시 반납 차량에 대한 재렌트 등의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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