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배달앱 상생협의체, 8차 회의서도 수수료 합의 실패

배달앱 수수료 조정을 위한 논의가 또다시 무산됐다. 지난주 7차 회의에 이어 8차 회의에서도 배달앱와 입점업체간 수수료 조정을 위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23일 수수료 인하와 상생 방안 등을 논위하기 위한 8차 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주 회의에서 입접업체 측이 요구한 △수수료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 △소비자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항목(수수료 및 배달료)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에 대해 배달앱이 각사별로 보완된 입장을 다시 제시했다. 회의에선 주요 쟁점에 대한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으나 상생협의체는 의미 있는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해 배달플랫폼 측 입장을 한 번 더 정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상생협의체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추가 협의를 진행키로 결정하고 다음 주 중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회의를 개최해 양측 입장을 조율할 계획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퍼니처 news room] 현대리바트·강원도 韓 원목 가구 생산 MOU, 에이스 페이 간편결제 확대, 시몬스 잠실 롯데百 매장 확장 재오픈

현대리바트가 강원특별자치도와 손잡고 국산 목재를 활용한 원목 가구 생산에 나선다. 현대리바트는 23일 강원도와 '국산 목재 고부가가치 활용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도산(産) 목재 사용 활성화 방안 모색 및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강원도 내 관련 기술 공유 및 일자리 창출 지원 △자원화 적합 수종 선정 등 공동 연구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현대리바트는 협약에 따라 강원도산 목재를 활용해 생산한 원목 가구 제품을 이르면 연내에 시판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가구 생산에 필요한 참나무·참죽나무·소나무·낙엽송·자작나무 등 수종별 목재 수급을 위한 벌목지 선정과 벌채, 가공 등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입 자재 위주의 국내 원목 가구 시장에 국산 원목 사용률을 높이고, 벌목되는 국산 목재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수종을 활용한 원목 가구 제품을 선보이는 등 국내 가구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침대는 네이버페이,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백화점과 대리점 등 전국 에이스침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IC카드 △NFC △QR코드 △바코드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페이와 애플페이, 삼성페이를 모두 적용해 소비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에이스침대는 소개했다. 이밖에 다양한 페이를 활용한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침대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카드사별 무이자 할부 혜택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카드사 및 카드 종류에 따라 최소 2개월에서 최대 7개월의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적용 대상은 △현대 △삼성 △국민 등 10개사다. 아울러 에이스침대는 네이버페이에 등록한 신한카드로 30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24만원을 적립해주는 행사를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시몬스가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10층에 위치한 '시몬스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확장 재개점했다. 시몬스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쾌적하게 침대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 규모를 2배 이상 넓히고 체험 가능한 침대 수도 늘렸다고 23일 밝혔다. 매장에서는 시몬스 침대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Beautyrest BLACK)'의 켈리(Kelly), 데보라(Deborah), 루씰(Lucile), 로렌(Loren)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침대 업계 메가히트 컬렉션인 '뷰티레스트(Beautyrest)'의 젤몬(Zalmon), 에디슨(Edison), 윌리엄(William), 헨리(Henry) 등도 진열했다. 아울러 △'아를라(Arla)' △'바이아(Vaia)' △'라시드(Rasid)' △'올로(Olo)' 등 침대 프레임을 비롯해 베딩, 퍼니처, 룸세트 등 시몬스 제품으로 침실을 스타일링하는 '시몬스 룩'도 체험 가능하다. 한편, 시몬스 침대는 잠실점 개재점을 기념해 △매트리스 최대 20% 할인 △신제품 프레임, 룸세트, 베딩류 최대 10% 할인 △특정 침대 프레임, 퍼니처, 룸세트 최대 30%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에 따른 추가 사은품도 한정 수량 증정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올마이투어닷컴, 펀딩 플랫폼 ‘와디즈’서 숙소 판매 늘린다

숙소 원가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은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숙소 공급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올마이투어닷컴은 다양한 숙소 상품을 크라우드 펀딩 방식에 접목하기 위해 와디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와디즈는 국내 최대 펀딩 플랫폼으로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프로젝트 7만 건을 돌파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숙소를 선별하고 혜택가로 구성해 와디즈에 공급 및 예약을 담당한다. 상품 페이지 구성과 펀딩 진행은 와디즈가 맡는다. 두 기업은 각기 보유한 경쟁력을 토대로 차별화된 숙소 상품을 공동 개발해 연간 50억원 규모의 펀딩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마이투어닷컴은 올해 총 4차례 진행한 와디즈 펀딩 프로젝트에서 모두 높은 달성률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제주 7대 건축물인 '포도호텔' 숙박 패키지를 26개 객실 한정으로 선보여 펀딩 달성률 1만 4084%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와디즈 단독으로 '제주 야크마을' 패키지 프리오더를 진행해 3932%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조식 제공, 디저트 카페 이용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와디즈 특가로 선보였다.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앞으로도 올마이투어와 와디즈가 지닌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적자 눈덩이’ 세븐일레븐, 상품·매장 차별화 올인

미니스톱을 통합한 이후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희망퇴직 이어 점포 체질 개선을 통한 실적 만회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반등 카드는 먹거리 특화매장 '푸드드림(Food Dream)'과 패션·뷰티 콘텐츠를 포괄한 신개념 가맹모델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대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이 운영하는 '푸드드림'은 이달 기준 1300여 개로 늘어났다. 푸드드림은 세븐일레븐의 먹거리 전문매장으로 일반점포 대비 2배 수준인 약 132㎡(40평) 규모 넓은 매장에 즉석식품·음료·신선HMR(가정간편식)·와인·생필품 등 5대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인다. 푸드드림 매장은 일매출과 객수가 일반점포 대비 1.5배 가량 높고 수익 증대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근엔 통합한 미니스톱 점포 중 면적이 넓은 점포를 푸드드림으로 전환해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세븐일레븐은 패션·뷰티 카테고리를 더한 특화매장으로 고객 유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코리아세븐 본사가 있는 곳에 신선식품과 화장품·패션 상품군을 강화한 미래형 매장 '뉴웨이브 오리진(New Wave Origin)'을 선보였다. 이 매장은 편의점과 헬스앤뷰티(H&B) 스토어를 결합한 것이다. 매장 카운터는 푸드코트형으로 조성돼 즉석피자·군고구마·커피·치킨 등 세븐일레븐의 대표 즉석식품을 한 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신선 특화존도 새롭게 마련했다. 청과·계란 등 신선식품을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두루 갖췄다. 이에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동대문던던에서 약 80평 규모 대형 매장 동대문던던점을 열고 'K컬처 놀이존', 'K-푸드코트'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이 이처럼 점포 차별화에 집중하는 것은 미니스톱 인수 이후 통합 작업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점포 차별화로 성장세를 확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세븐일레븐은 영업손실이 2022년 48억원에서 지난해 551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441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어 올 상반기에도 444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세븐일레븐은 특화매장과 같은 점포 차별화에도 글로벌 소싱을 강화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늦으면 내년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흑백요리사 열풍에 CU ‘밤 티라미수’ 전국 판매 확대

CU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우승자 레시피를 활용한 디저트가 폭발적 반응을 얻자 전국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BGF리테일 편의점 CU는 모바일 사전 구매에서 연이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밤 티라미수'를 이달 24일(제주는 25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점포에 내놓는다고 23일 밝혔다. CU의 '밤 티라미수(4900원)'는 매일 전국 1만8000여 개 점포에 입고될 예정이며 24일 오전 8시부터 CU의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앱 포켓CU를 통해 재고 조회를 할 수 있다. 또한 CU는 밤 티라미수 오프라인 판매를 기념해 내달 말까지 CU Npay 카드로 결제 시 50%, 네이버페이에 등록된 신한카드 QR로 결제 시 2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밤 티라미수는 최근 인기를 끌었던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의 레시피로 만든 상품으로 밤 생크림, 토피넛 라떼, 쿠키, 초콜릿, 그래놀라 등을 활용해 밤과 크림치즈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디저트다. 당초에 CU는 해당 상품을 포켓CU에서 예약 판매 후 이달 중순 전국 점포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약 판매 첫 날 준비된 물량이 20여분 만에 완판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물량이 부족해지자 오프라인 출시 일자를 미룰 수밖에 없었다. 실제, 밤 티라미수는 9일의 예약 판매 기간 동안 매일 1~2만 개 수량이 평균 20분 만에 완판되며 지금까지 총 15만 개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1만 개 수량이 단 4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이는 1초에 40개씩 판매된 셈으로 포켓CU 론칭 이후 최단 시간, 최다 수량의 판매 신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포켓CU에는 예약 구매를 위한 소비자들이 몰리며 이달 신규 가입자가 전월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포켓CU의 인기 검색어 톱(Top) 10에는 밤 티라미수와 관련된 키워드가 무려 7개 이상 오르내리고 있다. 또한, 해당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권성준 셰프가 밤 티라미수를 만들기 위해 활용한 연세우유 생크림빵, HEYROO 맛밤득템 등의 상품 매출이 방송 공개(10월1일) 후 30~40% 가량 뛰기도 했다. 김고니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엠디(MD·상품기획)는 “CU의 밤 티라미수는 우승자 권성준 셰프의 실제 레시피를 구현한 오리지널 편의점 상품으로 현재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마트 김장용 절임배추 사전예약…“작년보다 싸게”

이마트가 김장철을 앞두고 25일부터 김장용 절임배추를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이번 사전예약은 이달 말 31일까지 일주일에 걸쳐 진행되며, 일반 절임배추와 이마트 단독상품 '베타후레쉬 절임배추'를 대상으로 접수한다고 이마트는 23일 밝혔다. 올해 절임배추 예약 판매의 특징은 지난해보다 물량을 1만 상자(약 200톤) 늘렸고, 가격도 행사카드와 매장 수령 조건으로 최대 8000원 가량 저렴하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가격은 지난해보다 10% 싼 수준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일반 절임배추는 이마트 전체 점포에서 4만 상자 한정으로, 베타후레쉬 절임배추는 3만 상자 한정으로 모두 7만 상자를 예약 판매한다. 절임배추는 1상자 20㎏로 오는 11월 14일부터 12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이마트 김장용 절임배추 사전예약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올해 여름부터 이어진 이상기후로 산지 작황 부진에 따른 공급난으로 '금(金)배추'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배추 가격이 상승한 탓이다. 이같은 배추 수급난에도 이마트는 연초부터 전국 배추 산지를 누비며 사전계약을 체결해 충분한 절임배추 물량을 확보한 덕분에 절임배추 물량을 지난해보다 1만 상자 늘릴 수 있었다. 아울러 가격도 지난해보다 한층 낮췄다. 일반 절임배추 1상자를 매장에서 수령할 경우 행사카드(이마트e·삼성·KB국민·신한·NH농협·우리·롯데·IBK기업·전북) 전액 결제 시 5000원 할인한 '행사가격 2만9800원'에 판매한다. 행사가격 적용 물량은 전점 2만 상자 한정이다. 여기에 매장 수령 시 이마트앱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e머니(e머니 지급 예정일 11월 15일 최대 1.5만점) 3000점을 적립해 줘 최종 혜택가격은 2만6800원으로, 지난해 이마트 최저가(2만 9840원)보다 10% 저렴한 금액이다. 이마트에서 단독 판매하는 '베타후레쉬 절임배추'(1상자 20㎏)도 동일한 조건인 매장 수령으로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행사가격 3만9800원에 e머니 3000점을 적립해 최종 3만6800원이다. 지난해 이마트 단독 절임배추의 최저가격과 같다. 윤샘이 이마트 배추 바이어는 “이마트를 믿고 찾는 고객들을 위해 절임배추의 품질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신규산지 개발 등을 통해 이마트만의 독보적인 신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슈&트렌드] ‘지지부진’ 배달앱 상생협의…정부 중재안 나올까

수수료 조정을 위한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지난주 7차 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이번 주 또다시 회의를 지속할 계획이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정부가 10월 결론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5% 수수료 상한'에 대한 배달앱과 입점업체간 입장차가 뚜렷해 해법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배달앱 상생협의체 회의가 종료된 이후 정부 중재안이 나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업계에선 정부가 자율규제를 권장하고 있는 만큼 상생협의체 회의가 별다른 소득없이 끝난다 하더라도 곧장 규제로 이어지기 보단 수수료 조정을 위한 논의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배달앱 업계에 따르면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8차 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간다. 이번 회의의 가장 큰 쟁점은 '수수료 상한제'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는 것이다. 배달의민족(배민)은 앞서 지난 8일 열린 6차 회의에서 입점업체의 매출액 산정을 기반으로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상생안으로 제시했다. 매출 상위 60% 점주는 기존처럼 9.8%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60∼80%에는 수수료 4.9∼6.8%, 상위 80∼100%에는 2%를 각각 차등 적용하는 방식이다. 일부 업체들은 이같은 상생안에 공감하며 '5% 상한제 및 매출액에 따른 차등 수수료율 적용'을 주장했으나 다른 단체는 '상한제 없이 평균 수수료율이 5∼5.5%가 되도록 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배달앱 업계는 이같은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배달앱 수수료가 여지껏 5%대였던 적은 한번도 없었던 일인데다, 배달앱 각사별 경영 여건 및 상황이 달라 5% 수수료 상한은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배달앱 3사 가운데 1위 업체인 배민은 최근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쿠팡이츠와 요기요는 적자로 수익성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쿠팡이츠에 밀려 배달앱 순위 3위로 내려온 요기요는 적자에 시달리다 지난 8월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에 나선 바 있다. 배민은 최근 배달앱 상생협의체 8차 회의를 앞두고 입점업체들에 기존에 제시한 상생안을 보완한 수수료 조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6.8% 수수료 적용 대상을 늘리는 것이 골자다. 이같은 내용이 배달앱 상생협의체 상생안으로 채택될지는 미지수다. 상생협의체 협의는 배민 외에도 쿠팡이츠와 요기요 역시 동의해야지만 상생안 채택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합의점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선 이번 배달앱 상생협의체 협의가 실패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중재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생협의체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 공정위가 추가적인 액션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정위의 자율규제 취지에 맞게 일단은 합의안(중재안)이 만들어지고 그 상황에서 이해단체간 협의를 계속 이어나가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SSG닷컴, 업계 최초 ‘탄소중립포인트’ 도입

SSG닷컴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탄소중립포인트'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대하는 데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탄소중립포인트'는 민간 기업의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고객에게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SSG닷컴과 탄소중립포인트제 모바일앱(카본페이)에 모두 가입한 고객은 쓱닷컴에서 환경부 인증 친환경 제품을 2000원 이상 구매 시 주문 건당 1000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적립된 인센티브는 익월 말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 때 선택한 지급유형에 따라 현금, 카드 포인트 등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연간 최대 지급 한도는 다른 친환경 활동을 통해 적립되는 인센티브를 포함해 7만원이다. SSG닷컴은 친환경 상품 기획전도 상시 진행한다. 구매 시 탄소중립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는 유기농, 무농약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일상용품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쓱닷컴에서 '탄소중립포인트'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모바일 주문확인서 도입, 고객 참여형 숲 조성 캠페인을 진행한 데 이어 업계 최초로 탄소중립포인트를 도입했다"며 “친환경 소비에 관심 있는 고객들의 많은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레고랜드, 전국 선생님 무료 초청 이벤트 개최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가 전국 선생님을 무료 초청하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벤트를 개최한다. 22일 레고랜드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전국의 초·중·고 선생님 및 유치원·어린이집 선생님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3주간 선생님 본인은 무료입장, 선생님 외 동반 4인까지는 초등 단체 요금(2만 5000원)이 적용된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레고랜드 공식 웹사이트 예약 폼 작성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예약은 22일부터 가능하다. 사전 예약한 선생님들은 해당일에 신분 확인을 위한 서류를 소지하고 방문시 매표소에서 서류 및 인원 확인을 거친 후 무료 1일 이용권을 발권받을 수 있다. 신분 확인이 가능한 증빙서류로는 △교원증 △공무원증 △명함 △교직원 복지카드 △재직증명서 등이 있다. 앞서 레고랜드는 지난해 11월 동일한 이벤트를 3일 동안 진행,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약 1500명의 선생님들이 신청하는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행사기간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레고랜드 관계자는 “행사 첫날인 오는 10월 26일에는 가족 모두를 위한 육아탈출 프로젝트 '브릭 오어 비트'가 록밴드 체리필터의 초청 공연 및 불꽃놀이와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레고랜드에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세라젬 파우제 M6, 日 ‘굿 디자인 어워드’서 본상 탔다

세라젬은 안마의자 '파우제 M6'이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본산업디자인진흥회가 1957년부터 주최한 굿 디자인 어워드는 △일반 소비재 △시스템 △서비스 △건축물 등의 디자인과 사용성, 혁신성 등을 평가하는 대회로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세라젬은 '파우제 M6'이 파우제 시리즈 특유의 절제와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웰니스와 마사지 아이템'(Wellness and massage items) 카테고리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파우제 M6'은 분리된 별도의 다리 받침대를 없애고 빌트인(풋레스트)으로 설계해 디자인 기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힘입어 '파우제 M6'은 출시된 지 2주 만에 계약대수 1500대를 넘어서며 세라젬 안마의자 라인업에서 80% 이상의 계약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한편, 세라젬은 지난 9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마스터 V7과 S4, 파우제 M4로 본상을 수상했다. 앞선 4월에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2개 제품으로 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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