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 했어?”…고향사랑기부, 이렇게 하면 ‘더 이득’

세액공제 및 답례품 혜택으로 고향사랑기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외식업계가 고향사랑기부제를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제휴 혜택을 잘만 이용하면 모바일 금액권 등을 추가로 제공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이 태어나 자란 고향이나, 관계가 깊은 지역 또는 개인적으로 응원하고 싶은 지역을 선택해 기부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기부액에 대한 세금 감면(세액공제)을 받을 수 있고, 추가로 지자체가 제공하는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10만원이 넘는 경우에는 초과분에 대해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 기부액의 30% 한도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10만원 기부자의 경우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추가로 받게 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은 지난 15일 기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유통 및 외식업계에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캠페인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자사 채널을 통해 기부에 동참하면 모바일 금액권이나 햄버거 세트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먼저 더본코리아는 빽다방과 홍콩반점 전용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 페이지에 접속해 10만원 이상 기부한 고객에게 빽다방 또는 홍콩반점 모바일 금액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매장 이용 고객은 매장 내 키오스크 및 디지털 사이니지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캠페인 페이지에 접속 후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빽다방의 경우 멤버십 앱 내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서도 참여 가능하다.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약 1만원 상당의 '한우불고기버거' 콤보 모바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전국 롯데리아 매장 내 포스터에 기재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연계 QR코드 또는 롯데잇츠, 엘포인트 앱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이마트와 이마트24도 각 사의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 내 링크를 통해 기부하면 1만원 상당의 이마티콘과 모바일 금액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상생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벌이는 이벤트"라며 “소비자들의 기부 참여를 유도하고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흑백요리사2 셰프들의 숨은 조력자…한샘 ‘바흐 드레스룸’에 관심 증폭

지난 16일 넷플릭스 글로벌 요리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시즌 2'가 공개된 가운데 첫 회차부터 치열한 긴장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2'는 16일 공개 직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에피소드 분석과 향후 우승자 예측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온라인상에는 출연진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이미 예약이 어렵다는 후기가 이어지는 등 프로그램의 파급력이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화제 속에서 1화 1라운드 대결에서는 흑수저셰프들의 재료와 도구를 결정하는 식자재 팬트리 공간에 '한샘 바흐 드레스룸 선반장'이 화면에 자연스럽게 포착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한샘은 이번 시즌에서 참가자들에게 최적의 조리 환경과 완성도 높은 키친 솔루션을 지원하는 공식 스페셜 파트너로 참여한다. 회차별 미션 콘셉트에 맞춰 주요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셰프들이 실제 사용하는 모습을 통해 기능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1라운드에서 공개된 한샘 바흐 드레스룸은 양쪽 벽면 전체를 채운 선반형 모듈이 천장까지 이어지며 거대한 '식자재 아카이브'를 떠올리게 하는 압도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바닥과 천장, 벽면을 모두 블랙&화이트 톤으로 구성, 흑과 백으로 대비되는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한샘 측은 팬트리로 활용된 바흐 드레스룸이 셰프들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며 오픈 수납을 통해 재료나 도구를 한 눈에 확인하고 빠르게 꺼내쓸 수 있도록 구성해 단시간에 전략을 세우고 미션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한샘에 따르면, 바흐 드레스룸은 원목 질감의 표면재와 모듈형 수납 구조를 결합한 프리미엄 수납 시스템이다. 선반, 서랍, 긴 장, 짧은 장 등 다양한 모듈이 있어 수납 용도에 맞게 조합할 수 있고, 10cm 단위로 세분화된 설계가 가능해 공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흑백요리사2 세트장 내 팬트리 기획과 설치에 참여했던 한샘 관계자는 “경연 특성상 셰프들이 한 번에 몰려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이 많아서 동선이 꼬이거나 충돌이 나지 않도록 오픈형 선반 배치와 수납 구성을 세밀하게 조정했다"며 “실제 촬영에서 셰프들이 팬트리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며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내부에서도 다들 뿌듯해했다"고 전했다. 아직 모든 회차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흑백요리사2는 시즌1보다 더 큰 화제성을 보이며 초반부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한샘이 어떤 공간과 키친 솔루션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한샘은 흑백요리사2 한샘 키친의 전문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안성재 셰프를 앰배서더로 '키친은 실력이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안성재 셰프는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모수'를 이끄는 오너 셰프로, 정교한 미식 철학과 엄격한 기준을 기반으로 국내외 미식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55년간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해 온 한샘의 철학과 전문성이 프로 셰프들의 노하우와 역량과 만나 최고의 실력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1라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회차에서 한샘의 제품들이 이어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모바일 주문 서비스’ 도입

신세계사이먼이 모바일 식음료(F&B) 주문 서비스인 '테이스티 오더'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세계사이먼이 주말 식사 피크타임에 발생하는 식음 매장 대기 지연과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에는 매장별로 줄을 서서 대면 주문만 가능했지만, 테이스티 오더를 도입해 모바일 주문도 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사용 방법은 신세계 아울렛 앱(APP) 또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푸드코트와 식음 매장에 부착된 큐알(QR)코드를 스캔하고, 원하는 매장과 메뉴를 선택해 결제하면 된다. 주문이 접수된 뒤 음식이 준비되면 카카오톡를 통해 알림이 전송된다. 일부 매장은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테이스티 오더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내 푸드코트인 '테이스트 빌리지' 내 입점매장뿐 아니라 점포 내 피자, 도넛, 음료, 브런치 카페 등 폭넓게 적용된다. 비회원 주문도 가능하며, 회원 대상으로는 할인코드 'FOOD' 입력 후 2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이번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시작으로 내년 초 시흥, 여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등으로 테이스티 오더를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고객들이 쇼핑과 식사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간편한 모바일 오더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신세계사이먼만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AI가 후속질문도 예측…롯데百, 챗봇 ‘더스틴’ 공개

롯데백화점이 자체 모바일 앱(APP)에서 사용 가능한 인공지능(AI) 쇼핑 챗봇 '더스틴'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더스틴은 롯데백화점이 롯데이노베이션,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개발한 AI 챗봇 서비스다. 고객이 매장 정보나 할인 혜택, 영업 시간 등 쇼핑 정보 등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친근한 AI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롯데백화점의 키즈 지적재산권(IP)인 '킨더유니버스'의 세계관 속 척척박사 캐릭터인 '더스틴'을 적용했다. 이 AI 챗봇은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하며, 고객 질의에 대한 의도를 스스로 분석해 백화점·아울렛·쇼핑몰의 실시간 데이터를 종합해 정보를 제공한다. 예컨대 매장 위치만 물어봐도 매장 연락처와 할인 쿠폰, 사은행사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후속 질문도 예측해 능동적으로 제안한다. 이 같은 더스틴 도입으로 롯데백화점은 고객의 체감 혜택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AI 챗봇을 적용해 정보 탐색 과정이 기존 '키워드 검색–탐색–페이지 이동–정보 확인' 4단계에서 'AI 대화–정보 확인'의 2단계로 단축돼서다. 홍병우 롯데백화점 디지털전환(DX)팀장은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디지털로 전환해 온·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AI 챗봇 더스틴은 앞으로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쇼핑 보조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장] 컬리가 추천하는 ‘연말 파티 만찬’…오감으로 느끼는 미식 경험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맞춰 컬리가 인기 식음료(F&B) 브랜드와 인기 맛집을 총망라한 오프라인 행사 '컬리푸드페스타 2025'를 개최했다. 올해는 컬리만의 큐레이션은 물론, 연말 파티 만찬으로 즐길 만한 다양한 미식을 오감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장으로 꾸렸다. 18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개막한 컬리푸드페스타는 지난 2023년부터 컬리가 매년 개최하는 오프라인 행사다. 올해는 '홀리데이 테이블'을 콘셉트로 오는 21일까지 나흘 간 운영한다. 컬리는 올해 행사에 2만3000여명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총 방문객 추산치인 2만5000여명 대비 낮은 수치다. 컬리 관계자는 “올해 행사에는 109개 파트너사의 160여개 브랜드와 함께하며,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신규 브랜드"라며 “지난해보다 규모는 줄였지만 관람객들이 보기 편하도록 동선을 최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막식 당일 행사장에 들어서니, 컬리의 대표 색상인 보라색 식탁보 위에 접시·유리컵·커트러리·양초 조명 등이 놓인 만찬 테이블을 만나볼 수 있었다. 테이블 주변에 샹들리에·트리 등 성탄절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식물도 설치돼 곳곳에서 인증샷을 찍는 방문객들도 눈에 띄었다. 만찬 테이블을 기준으로 행사장 내부는 간편식, 그로서리, 신선·축수산, 베이커리·디저트, 음료·간식, 헬스 총 7개 구역으로 나뉜다. 이날 가장 관람객들로 붐볐던 곳은 행사장 뒤편에 배치된 대형 식품사 부스였다. 특히, 자체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 업체들이 눈에 띄었다. 올해 처음 컬리푸드페스타에 합류한 삼양식품은 식물성 단백질 스낵 '펄스랩'과 프로틴 파스타 '탱글' 등을, CJ제일제당은 '백설' 브랜드의 간편식 '10분쿡'을 중심으로 각각 부스를 꾸렸다. 이날 백설 부스에서 만난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올 7월에 선보인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10분쿡 소스 신상품 3종을 들고 왔다"며 “국내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파우치 형태인 점이 특징으로, 올해 방문객 수를 고려해 1만개 정도의 물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향후 출시할 신상품을 단독 공개한 곳도 있다. 이날 풀무원은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고농도 두부 신규 라인업 3종을 선보였다. 부스에서 에피타이저·메인·디저트 3단계에 걸쳐 순두부·두부 등을 활용해 만든 이색 요리를 직접 시식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컬리 큐레이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브랜드 살롱'도 마련돼 있다. △도슨트 안내와 함께 5가지 쌀 품종을 경험해볼 수 있는 '라이스 테이블' △음식 소품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테이블을 차려보는 '드림 테이블' △이연복·정지선·조서형 등 유명 셰프 12인이 참여하는 '셰프 테이블' 등이다. 컬리 관계자는 “또 다른 오프라인 페스타인 뷰티컬리 페스타는 보통 컬리의 큐레이션 위주로 선별한다"며서 “반면 이번 푸드페스타는 (방문객들이) 연말 식탁에서 정말 먹고 싶은 것이 무엇일지 찾아볼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로 나눠 자신감 있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김동선 버거’ 파이브가이즈, 사모펀드에 지분 매각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주도한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매물로 나온 지 5개월 만에 새 주인 찾기에 성공했다. 한화갤러리아는 17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에이치앤큐에쿼티파트너스(H&Q)와 한국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의 지분 매각에 관한 지분 양해각서(MA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파이브가이즈는 2023년 6월 김 부사장이 국내로 들여온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다. 식음료(F&B) 등 김 부사장의 신사업 첫 단추로 주목받으면서, 최근까지 한화갤러리아의 100%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 왔다. 서울 강남·용산·서울역, 경기 판교 등 핵심 상권에 매장을 출점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하면서 외형도 커졌다. 지난해 에프지코리아의 연매출은 46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5%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4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올 7월부터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에프지코리아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위해 투자안내문(티저레터)도 배포한 지 5개월 만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것이다. 매각 대금은 구체화되지 않은 가운데, 업계 추정대로라면 예상 매각가는 600억∼700억원 수준이다. 김 부사장이 파이브가이즈를 들여올 당시 투자액이 약 200억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3배 가량의 차익을 거두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한화갤러리아가 파이브가이즈를 매각한 자금을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재건축 등 본업인 백화점 경쟁력 강화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향후 잔여 본실사 과정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매각 대금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에이피알, 일본서 화장품·뷰티 디바이스 두 토끼 잡았다

글로벌 뷰티기업 에이피알이 일본에서 2년 연속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일본에서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큐브'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을 내세워 현지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이 연 4회 분기별 개최하는 대규모 정기 할인 행사 '메가와리'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에이피알은 11월21일부터 12월3일까지 진행된 4분기 '메가와리'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0% 이상 성장했다. 한 브랜드가 독주하지 않고 메디큐브와 에이지알이 각각 스킨케어와 뷰티 디바이스 카테고리에서 고른 판매 분포를 기록하며 실적 견인을 쌍끌이했다. 메디큐브의 대표적인 스킨케어 라인인 '제로', 'PDRN', '콜라겐' 등 제품으로 구성된 '홀리데이 스킨케어 세트'는 3위를 차지하며 현지 소비자의 기초 화장품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서 K-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에이지알의 성장이 눈부셨다. 대표 제품인 '부스터 프로'는 3분기 행사 대비 약 30% 판매율이 증가했다. 행사 첫날을 포함해 12월2~3일 뷰티 전체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행사 기간 기준 최종 순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휴대성 강화한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도 8위에 랭크됐다. 메디큐브와 에이피알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수요 증가를 이어가자 기업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에이피알은 '큐텐 어워즈 2024' 뷰티 부문 카테고리상에 이어 더욱 규모를 키운 '큐텐 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2025'에서 2년 연속 뷰티 부문 종합상을 수상했다. 또 큐텐과 함께 대형 이커머스 채널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라쿠텐(Rakuten)에서도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슈퍼 세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이상 신장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메가와리를 비롯한 일본 주요 이커머스 행사에서 고른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오프라인 채널 등 다양한 형태로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마련해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웅진그룹, 2026년 정기 임원인사…윤새봄 사장 부회장 승진

웅진그룹이 17일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웅진 윤새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웅진 최고재무책임자(CFO) 김현호 상무와 웅진프리드라이프 준법지원실장을 맡은 이준 이사는 각각 전무와 상무로 승진했다. 웅진그룹은 그룹 핵심 전략을 뒷받침할 리더십을 재정비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인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기술 혁신이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전환기적 경영 환경에서 그룹의 안정성을 공고히 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공식 스페셜 파트너사 합류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의 공식 스페셜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한샘은 '흑백요리사2' 공식 스페셜 파트너로서 55년간 쌓아온 한샘 키친의 전문성과 브랜드 철학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회차별 미션 콘셉트에 맞춰 주요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셰프들이 실제 사용하는 모습을 통해 한샘 키친의 설계와 기능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또 한샘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키친 철학과 전문성에 대한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는 안성재 셰프를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키친은 실력이다' 캠페인을 전개한다. 안성재 셰프는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모수'의 오너 셰프로, '흑백요리사'에서 엄격한 평가 기준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셰프들의 셰프'로 불리는 인물이다. 한샘 관계자는 “오랜 시간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조리 문화를 연구해 온 한샘 키친의 전문성과 가치를 알릴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흑백요리사2', 안성재 셰프와 함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코스맥스, 공식 웹사이트 개편…“전 세계 소비자·파트너 연결”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공식 웹사이트를 전면 개편하고 전 세계 소비자와 파트너를 연결하는 디지털 허브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코스맥스는 17일 “창립 33주년을 맞이해 8년 만에 홈페이지 개편을 단행했다"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언어 페이지를 구축해 국가별·언어권별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번 웹사이트 리뉴얼을 통해 코스맥스는 글로벌 고객사 및 소비자들의 정보 검색 편의성을 높이고 코스맥스의 초격차 기술력과 제품 연구개발 역량을 보다 신속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품 개발 스토리, 연구 성과, 지속가능경영 활동 등 코스맥스의 다양한 브랜드 스토리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고해상도 이미지와 영상 등 시각 콘텐츠 중심의 사용자 경험도 확대했다. 특히 메뉴를 간소화하고 전 세계 어디서나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더드 디자인을 적용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을 구현한 UI(User Interface), UX(User Experience)를 채택해 정보 탐색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15개 메뉴를 7개로 축소하고 각 페이지에는 역동적인 애니메이션 효과와 영상, 대화형 구성 요소를 추가해 높은 방문 몰입도를 제공한다. 화면을 아래로 움직여 특정 요소를 클릭하면 세부 정보가 펼쳐지는 드롭다운(dropdown), 상세 페이지 이동 등 추가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CTA(Call to Action) 버튼, 여러 이미지를 좌우로 넘겨 여러 이미지를 배열한 캐러셀(carousel) 구성 등 다양한 요소를 더했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서버 인프라도 개선했다. 반응형 웹사이트(접속 기기의 화면 크기에 실시간으로 반응해 페이지 구성을 최적화하는 방식)로 구성해 PC, 모바일 등 다양한 접속 환경에서 일관된 경험이 가능하다. 8년 만에 단행된 홈페이지 개편인 만큼 코스맥스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아름다움의 과학(The science of Korean beauty)'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혁신·품질·지속가능성이라는 핵심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명확히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글로벌 K-뷰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OBM 파트너십 확장을 위한 허브로 웹사이트를 활용하며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접목해 협력 효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웹사이트 개편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과 혁신적인 기업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고객 및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전 세계 고객과 코스맥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잇는 소통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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