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한남동서 프랑스 아웃도어 ‘에이글’ 팝업 선봬

롯데홈쇼핑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패션거리에서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AIGLE)'의 겨울 신상품을 선보이는 초대형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172년 전통의 에이글은 세계 최초로 고무를 활용한 부츠를 선보인 아웃도어 브랜드다. 지난해 롯데호쇼핑은 이 브랜드의 독점 판권을 확보한 이후 잠실점 정규 매장 개장을 시작으로 압구정 등 패션 거점에서 전시를 이어왔다. 롯데홈쇼핑 측은 “프렌치 감성을 반영한 공간 디자인과 신상품 전시를 통해 방문객이 AIGLE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며 “배우 이동휘, 모델 장윤주 등 셀럽 초청 행사, 숍인숍 형태의 카페 운영,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 차별화된 마케팅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팝업 매장은 에이글의 감성을 살려 산악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브랜드 감성이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해당 매장에서는 주력 제품인 '고어텍스 헤비 다운 재킷', '폴라텍 풀 집업' 등 겨울 아우터와 러버 부츠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프랑스 패션 아이콘 '잔느 다마스'가 출시한 브랜드 '후즈(ROUJE)'와 협업한 모자, 가방 등의 상품 4종도 선보인다. 이 밖에 프랑스 수제 신발 브랜드 '보사보', 아트워크 시계 브랜드 '랩스' 등 글로벌 의류·잡화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숍인숍 형태의 카페도 눈길을 끈다. 베이커리 브랜드 '포틀리에'와 조성한 카페 공간으로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쿠키, 커피 등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9CM, 2년 연속 연간 거래액 1조 돌파…“작년보다 한 달 빨라”

셀렉트숍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2년 연속 조(兆) 단위 거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르게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여줬다. 이번 기록은 29CM가 무신사에 인수된 2021년 대비 거래액이 3배 이상 성장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 4년간 연평균 40%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CM는 거래액 성장 배경으로 여성 패션 카테고리의 안정적인 성장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브랜드 지원 정책을 펼치며 여성 패션 카테고리의 경쟁력을 높여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제도권 및 글로벌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고객과 브랜드간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온·오프라인 기획전과 콘텐츠를 확대해왔다. 대표적으로 '이구패션위크'는 2539세대 여성 고객 사이에서 봄·여름(SS), 가을·겨울(FW) 시즌 브랜드 신상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자리잡았고, 올해 상·하반기 기획전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30% 성장했다. 이를 통해 여성 패션 브랜드별 성과도 두드러진다. 올해 10월 말 기준 29CM에서 연간 거래액 50억원을 돌파한 국내 여성 브랜드 수는 2021년보다 11배 이상 증가했다. 29CM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는 홈 카테고리를 꼽았다.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이구홈'의 거래액은 올해 10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지난 6월 문을 연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성수'는 4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40만 명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29CM는 '인벤타리오: 2025 문구페어', 'DDP디자인페어' 등 오프라인 전시회도 개최해 각각 2만5000명, 3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구홈 입점 브랜드가 오프라인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한 점이 거래액 성장에 기여했다. 뷰티와 키즈 카테고리를 통해서는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 2회 대형 뷰티 기획전 '이구뷰티위크'와 매월 '이달의 뷰티예보' 콘텐츠를 선보인 결과 뷰티 카테고리는 10월 말 기준 전년 대비 2배 넘게 성장했다. 8월에는 2539세대 여성 고객을 위한 키즈 브랜드 편집숍 '이구키즈 성수'를 오픈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이끌었다. 매장 오픈 이후 한 달간(8월27일~9월26일) 29CM 앱 내 키즈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5배 급증했다. 29CM 관계자는 “하반기 대형 행사 '이구위크'를 앞두고 지난해보다 한 달 먼저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하게 되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2539 여성 고객의 감도 높은 취향을 가장 정확히 이해하는 플랫폼으로서 여성 패션을 비롯해 홈·뷰티·키즈 카테고리의 성장세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12%↑…백화점·면세점 호조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과 면세점, 가구·매트리스 업체 지누스를 합출은 매출은 4.6% 감소한 1조10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별도 매출은 5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영업이익은 893억원으로 25.8% 올랐다. 패션을 비롯한 전 상품군 판매 호조로 거래액이 늘었고, 비용 효율화·고마진 상품군 신장세로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면세점은 동대문점 영업종료 영향으로 2.5% 감소한 222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다만, 공항점 호조와 운영 효율화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94억원 늘면서 흑자 전환했다. 반면 지누스의 매출은 2417억원으로 전년 동기(2729억원) 대비 11.4% 줄었고, 영업손실은 7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미국 관세 인상에 따른 일시적 주문 감소와 가격 인상 효과가 지연된 여파다. 현대백화점 측은 “K-콘텐츠 열풍 확산과 중국 무비자 입국으로 외국인 고객이 증가하며 백화점과 면세점이 수혜를 입었다"며 “지누스는 관세 조정 영향에 일시적으로 매출이 지연됐으나, 주 고객사의 성공적인 판가 인상 완료로 매출과 이익 모두 점진적으로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백솔미의 나우] 유럽도 주목한 K컬처 힘…·英 젤리캣, 한국 상륙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잇따라 한국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전 세계로 뻗어가는 K컬처의 파워에 한국 소비자의 트렌드 선도 능력과 스타일리시한 소화력이 주목받으면서 한국이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25년 전통의 영국 유명 소프트 토이 브랜드 젤리캣(Jellycat)이 5일 한국에 공식 론칭했다. 사실 젤리캣은 국내 론칭 전부터 높은 유명세를 자랑했다. 대표 제품 가운데 브랜드를 상징하는 토끼 모양의 바쉬풀 버니는 '애착 인형'과 키링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부드러운 촉감과 귀가 축 늘어진 귀여운 디자인으로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이나 10대부터 30대까지 여성들 사이에서 구매 대행 등의 형태로 수요가 컸다. 이에 힘입어 젤리캣은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한국 최초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내달 28일까지 운영되는 팝업 스토어는 우주 콘셉트에 맞춰 '젤리캣 스페이스'(Jellycat Space)라는 이름으로 커다란 우주선 모양의 건물로 세워졌다. 이날 기자가 방문한 젤리캣 팝업 스토어는 입장을 위해 우선 입구에 설치된 스크린 앞에 서서 전신을 검사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후 'OK' 사인이 나오면 승선해 우주여행을 떠나게 된다. 스크린에서 송출되는 선명한 화질의 영상은 우주선 내부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강조했다. 팝업 스토어를 안내하는 직원들은 방문객에게 우주여행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우주선 대원을 연상하는 복장을 착용해 몰입도를 높였다. 그동안 젤리캣은 글로벌 시장에서 각기 다른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다. 한국의 '젤리캣 스페이스'를 비롯해 영국 런던의 '피시앤칩스', 중국 상하이·베이징의 '젤리캣 카페', 미국 뉴욕의 '다이너' 등을 공개한 바 있다. 한국에서만 만나는 '젤리캣 스페이스' 1층은 방문객이 각종 콘텐츠를 체험하며 브랜드의 감성을 더욱 친밀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한국에서만 출시되는 어뮤저블스 스페이스 코멧, 어뮤저블스 젤리소서, 어뮤저블스 플래닛 마스, 질런 에일리언 등 우주 외계 생물체를 떠올리게 하는 4종의 신규 캐릭터를 전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층에서는 인기 제품을 컬렉션으로 소개하며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야외 공간에는 우주의 '화성' 콘셉트로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현재 젤리캣은 영국, 프랑스 등 80여 개국에서 숍인숍 형태의 스토어, 독립 편집쇼, 온라인 스토어 등으로 뻗어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신사, 중국국가표준 인증 지원…“K-패션 中 진출 애로 해소”

패션기업 무신사가 파트너 브랜드의 원활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필수 인허가·규제 대응 지원에 앞장선다. 중국국가표준(GB) 인증과 상표권 등록 등 관련 절차 지원은 물론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브랜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B는 중국 정부가 제품 품질과 소비자 안전보장을 위해 제정한 표준이다. 중국에서 생산, 수입, 판매되는 모든 공산품은 GB인증이 필수로 요구되기 때문에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둔 브랜드라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규제 사항이다. 무신사는 GB를 포함해 까다로운 규제 요건에 파트너 브랜드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상하이에 지사를 둔 섬유·패션 분야 공인 시험인증기관인 FITI시험연구원과 협력해 GB 적합성 시험 절차 전반을 지원한다. 세부 지원 항목은 무신사 파트너 브랜드를 대상으로 △전담 상담 창구 운영 △서울 소재 브랜드 대상 시료 무료 픽업 △시험 비용 할인 △시험 결과 신속 제공 등이 해당한다. 아울러 중국 현지 법무법인과 협력해 상표권 출원부터 사후 관리까지 단계별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 무신사는 파트너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FITI시험연구원 전문가 참여해 상표권과 GB 인증을 주제로 첫 교육을 진행했으며 50여 개의 파트너 브랜드가 참여해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중국 진출을 계획하는 K-패션 브랜드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GB 시험 대응과 상표권 운영에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브랜드가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복잡한 규제와 절차 등 브랜드가 해외 진출 과정에서 마주하는 장벽을 낮추기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쿠팡, 분기 최대 매출 냈지만 더딘 내실성장…사회적 책임 강화는?

쿠팡이 올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내는 깜짝 실적을 거뒀다. 대만 로켓배송을 필두로 한 성장사업 부문의 고공성장을 동력으로 신기록을 경신한 한편, 느린 수익성 개선 속도는 발목을 잡는다.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사회적 윤리·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5일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2조8455억원(95억67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10조357억원) 대비 20% 오르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쿠팡의 매출이 12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 1~3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45억원(1억62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1481억원(1억900만 달러) 대비 51.5% 늘었다. 이는 올 1분기(2237억원)와 유사하고 2분기(2093억원) 대비 소폭 늘어난 정도다. 가장 눈길 끄는 점은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이 고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한 것이다. 해당 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7839억원(12억8700만 달러)으로, 특히 세 자릿수의 대만에서의 성장률과 함께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신장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대만에서의 고객 유입 수준은 한국 리테일 사업을 구축한 당시 나타난 양상과 유사하며, 대만 시장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의장은 상품군 확장과 현지 라스트마일(Last mile, 소비자에 상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 물류망 구축을 근거로 대만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자신했다. 그는 “아직 초기지만 로켓배송(1P) 상품군 확대에 진전을 이루고 있다. 최근 3P 마켓플레이스 사업도 시작했다"면서 “(라스트마일 물류망도) 초기단계이나 자체 물류망을 통한 배송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고객이 한국 쿠팡에서 기대하는 수준의 속도와 신뢰도에 더 가까워질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부문 매출도 1조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활성 고객 수는 2470만명으로 10% 증가했고, 매출 총이익률도 전년 동기보다 2.1%p 오른 32.1%를 기록했다. 김 의장은 향후 직매입 기반의 로켓배송과 오픈마켓 구조인 마켓플레이스 모두에서 상품 선택 폭을 넓히는 것이 핵심 기회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로켓그로스 사업에 대해 그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며 “판매자(머천트)에게 편의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많은 상품군과 향상된 편의성, 비용 절감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두고 “물류 및 풀필먼트 네트워크 전반에 자동화 기술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고, 초기 단계지만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성에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자동화가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관건은 매출 대비 부진한 수익성이다. 올해 쿠팡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3개 분기 연속 1%의 저조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7%로 전년 동기(1.38%)대비 개선됐으나, 1분기(1.9%)보다 낮고 2분기(1.7%)와 같은 수준에 그쳤다. 특히, 신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늘린 결과로 3분기 쿠팡의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에비타(EBITDA, 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 규모는 4047억원(2억92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30% 늘어난 수치로, 성장 모멘텀 지원을 위한 투자 규모가 늘어난 결과다. 쿠팡은 올해 성장사업부문 조정 EBITA 손실이 9억~9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와 양강 체제를 이루는 이커머스 강자라는 평가에도 쿠팡은 이에 걸맞지 않은 부정적 이슈로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기업에 부정적 이미지를 굳힐 수 있어 쿠팡이 해결해야 할 또 다른 숙제다. 실제 쿠팡은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5개 상임위원회에 증인으로 불려나가며 가장 많은 질타를 받은 기업이기도 하다. 검색순위 조작·쿠팡풀필먼트서비스 퇴직금 체불·택배기사 과로사 등 노동환경 문제·쿠팡이츠의 배달앱 수수료와 정산주기 문제·와우멤버십 가격 인상 유도·공직자 무더기 영입 등이 대표 사례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알리익스프레스, 성수동서 온·오프라인 연계형 ‘체험형 팝업’ 운영

알리익스프레스가 오는 11일 중국 광군제를 앞두고 체험형 팝업 매장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서울 성수동에 선보인다. 5일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간 성수역 3번 출구 인근에서 운영되는 이번 팝업 매장은 지난 4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겨온 것이다.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는 참여비 111원으로 11초 동안 최대한 많은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방식의 게임형 행사다.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의 총금액이 높은 순으로 당첨 확률이 높아지며, 알리익스프레스가 해당 상품을 대신 결제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행사 기간 동안 총 11억 원 규모의 혜택이 준비돼 있으며, 오는 18일까지 누구나 알리익스프레스 앱으로 참여 가능하다. 성수동 감성에 맞춘 오프라인 공간은 알리익스프레스 광고 캠페인 속 콘셉트를 구현한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게임 체험존을 비롯해, 브랜드 전시존, 현장 경품 이벤트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한 챌린지 참여 내역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현장 경품 행사 참여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누구나 실력으로 도전할 수 있는 게임으로 광군제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며 “11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몰입하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통해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동남아 최대 쇼핑 명소에 ‘K뷰티 팝업’ 조성

신세계백화점이 동남아시아 최대 쇼핑 명소인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K-뷰티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고객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오는 6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향수 등 카테고리의 K-뷰티 브랜드 15개를 한데 모은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스킨케어 브랜드로는 '메디필', '글로우'를 포함한 7개 브랜드가, 메이크업·향수 브랜드로는 '뮤드', '삐아', '코랄헤이즈'을 비롯한 8개 브랜드가 각각 참여한다. 참여 브랜드들은 태국 20대~30대가 선호하는 비건(Vegan) 원료, 자연주의 콘셉트와 트렌디한 색조 제품 등 최신 뷰티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번 팝업 공간은 '트렌디&라이징 K-뷰티'라는 주제에 맞춰 태극 문양과 한국적인 색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아로 꾸몄다. 한복에서 착안한 옥색·홍색 계열의 색상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또한, 화장품 판매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콘텐츠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장 방문 시 윷놀이, 팽이 돌리기, 투호 등 한국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팝업 개장을 기념해 오는 7일에는 현지 인기 인플루언서 60여 명을 초청한 '오프닝 나잇'도 열어 한식 디저트와 전통 음료를 제공하는 케이터링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브랜드 위크 존'을 운영해 브랜드별로 K-아이돌 메이크업 시연, 룰렛 이벤트, 럭키드로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이번 팝업을 통해 얻은 현지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태국 대형 유통사와 협업 확대도 추진한다.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담당 박상언 상무는 “올해 7~8월 프랑스 파리 쁘렝땅 백화점에서 진행한 K-뷰티 팝업 및 10월부터 일본 시부야 109에서 진행한 K-패션 팝업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이번에는 태국 중심 상권 방콕에서 K-뷰티를 통해 다시 한번 한국의 미를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3분기 매출 12조8천억…‘분기 기준 역대 최대’

쿠팡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쿠팡 모기업인 쿠팡Inc는 올 3분기 매출이 12조8455억원(92억67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86.16원)으로 전년 동기(10조6900억원) 대비 20%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245억원(1억6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481억원(1억900만 달러) 대비 51.5% 늘었다.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4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16억원(95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869억원(6400만 달러) 대비 51%(달러 기준 48%) 올랐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7%, 1%로 나타났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서울드래곤시티, 개관 8주년 기념 감사 프로모션 진행

서울 용산구에서 아코르 그룹 4개 호텔(풀만·노보텔·머큐어·이비스)을 운영하는 서울드래곤시티가 10일부터 개관 8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8주년 감사 프로모션은 숫자 '8'을 옆으로 눕혔을 때 수학의 무한대(∞) 기호처럼 보이는 것에서 착안해 지난 8년 간의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도 고객과의 여정을 끊임없이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프로모션 중 '8글자 축하 메시지'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서울드래곤시티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X(구 트위터) 채널을 팔로우하고 여덟 글자로 된 축하 메시지나 서울드래곤시티 상징할 수 있는 말 등을 해시태그로 남기면 된다. 경품으로는 △노보텔 숙박권(총 2인) △푸드 익스체인지 식사권(총 2인) △알라메종 델리 애프터눈 티 세트(1인) 등을 제공한다. 멤버십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22일부터 29일까지 서울드래곤시티 멤버십을 소지한 고객에게 모든 식음업장에서 8%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서울드래곤시티 4개 브랜드 호텔의 숙박권을 비롯해 라운지 이용권, 식음업장 상시 할인과 프리미엄 '블랙 멤버십'을 정가보다 8% 할인된 8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서울드래곤시티 4개 호텔 객실 1박에 2026년 다이어리와 캘린더, '용이 되고 싶은 아기 요정' 콘셉트의 자체 캐릭터 '드라코' 키링이 포함된 객실 패키지도 마련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8주년에서 시작해 무한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상의 서비스와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서울드래곤시티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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