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외국인 고객 매출 1조’ 타이틀 경쟁

'외국인 고객 매출 1조원' 타이틀을 놓고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해외 여행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 공공기관·이종업계와 손잡고 체험형 중심의 콘텐츠를 기획하거나, 외국인 전용 카드 등을 출시해 상시 혜택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전략이다. 최근 현대백화점은 방한 외국인 여행객의 관광 트렌드를 접목한 핀셋형 투어 상품을 기획·판매하는데 공들이고 있다. 오는 6일부터 운영하는 '서울 투어패스'가 대표 사례로, 서울 도심 속 인기 관광 명소를 여행 코스로 엮어 소개하는 일종의 큐레이션 상품인 것이 특징이다. 판매 방식부터 눈길을 끈다. 이 상품은 자사 몰이 아닌 타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단체 패키지 여행 위주였던 과거와 달리, OTA에서 여행 계획을 짜는 젊은 FIT(자유여행) 고객층이 늘어난 점을 반영한 것이다. 체험형 콘텐츠로 채워진 서울 투어패스는 구성 요소별로 여의도 패스·K뷰티 패스 2가지로 나뉜다. 여의도 패스는 유람선·열기구 등 즐길거리 외에도 더현대 서울에 한해 뷰티·식음료 무료 체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K뷰티 패스의 경우 압구정본점·판교점 등 핵심 점포 6곳으로 보다 많은 점포에서 한국식 화장을 할인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차이점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해부터 신세계면세점·한국관광공사 등 회사 안팎으로 협업 네트워크를 넓혀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K-문화 체험에 방점을 찍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국내 지역별 랜드마크를 소개하는 연계형 콘텐츠는 물론, 외국인 여행객들의 관심도가 큰 카테고리 위주로 매월 할인 혜택·쿠폰 등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은 일회성 캠페인·프로모션을 넘어 외국인 고객 확보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본점을 통해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그룹 계열사 쇼핑 혜택과 교통카드 기능 등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현재까지 발급 건수는 4만 건에 이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백화점업계가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갈수록 외국인 고객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져서다. 지난해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 3사의 연매출은 각각 3조3394억원, 2조4377억원, 2조6747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모두 전년 대비 매출은 올랐지만 성장 폭이 0.6%, 0.1%, 1%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다만, 외국인 고객 거래액은 크게 늘면서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더구나 증가세인 방한 여행객 수요를 고려하면 올해 이들 업체의 외국인 매출 1조원 달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73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 늘었고, 현대백화점도 약 7000억원의 외국인 매출을 거두며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의 외국인 매출도 6500억원 수준으로 연간 기준 최대치 기록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패밀리 룩’ 트렌드에…패션업계 숨은 큰손 ‘키즈’ 부상

패션업계에서 '키즈 소비자'가 숨은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아부터 미취학 아동까지 키즈를 위한 제품은 부모가 구매 결정권을 쥐고 있는 만큼, 3040세대 젊은 부모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은 성인 패션 브랜드들이 부모의 취향에 맞춰 자녀까지 공략하는 전략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지난 2025년 가을·겨울(F/W) 시즌을 기점으로 키즈 라인업을 론칭했다. 3040세대 부모 소비자의 탄탄한 지지를 기반으로 키즈 카테고리를 신설해 가족 구성원 모두를 위한 패밀리 브랜드로의 확장 전략 실행을 본격화했다. 기존 타 브랜드의 키즈 라인과 가장 큰 차별화는 성인 남녀 컬렉션의 디자인 방향과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는 점이다. 키즈 제품이라고 해서 과도하게 귀여움을 강조한 디자인을 고집하지 않았다. 성인 브랜드로서 보여준 고유의 분위기를 헤치지 않으면서 제품 소재와 디자인을 유사하게 기획해 통일감을 유지했다. 헤지스와 마찬가지로 30대부터 40대까지 부모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세터도 아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성인 제품을 재해석했다. 키즈 라인이 성인 라인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후드 집업, 스웨트 팬츠, 크루넥 카디건 등을 동일하게 출시했다. 컬러도 명도와 채도의 힘을 빼고 편안함을 강조한 베이지, 화이트 등 뉴트럴 톤을 주로 사용했다. 대신 아이들의 활동성을 고려해 편안한 핏의 소재와 과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MLB키즈는 '영유아 소비자'까지 주요 소비층으로 포함했다. 기존 키즈 카테고리를 영유아 라인으로 넓혀 신규 캐릭터 라인 '메가베어 프렌즈'을 선보였다. 연령층이 낮아진 만큼 이전의 키즈 라인보다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성을 강화했다. 귀여운 그래픽, 편안한 착용감, 신축성과 형태 회복력이 높고 빠른 거조 기능을 갖춘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그동안 키즈 시장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스파오키즈, 탑텐키즈, 폴햄키즈 그리고 '신흥강자' 무신사 스탠다드 키즈는 현재 입지를 수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성인 의류에서 출발한 경우 상대적으로 고가의 가격대가 형성돼 있어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는 합리적인 소비를 우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탑텐키즈는 '10살의 포텐(TEN)셜' 캠페인을 전개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은 옷'을 선사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 1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초대형 복합 시설 원그로브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키즈 제품을 단독 공간으로 구성했다. 해당 지역은 대규모 주거 단지가 밀집해 신혼부부 등이 많은 특징을 반영해 키즈 상품군의 대폭 넓혔다. 한 키즈 브랜드 관계자는 “키즈 제품은 부모가 구매 결정권자이기 때문에 이들의 취향이나 현재 트렌드를 배제할 수 없다. 과거에 비해 유아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비율이 현저히 줄었다"며 “부모 소비자를 공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키즈 라인으로까지 구매가 이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피부만 저속노화? 구강도 ‘슬로에이징’ 주목

유통, 뷰티, 식품업계 전반에서 급부상한 '저속노화' 키워드가 구강 카테고리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늦춤으로써 풍요롭고 건강한 노년기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신체 못지않게 구강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련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라이온코리아의 구강케어 브랜드 시스테마는 구강 건강을 저속노화의 핵심 과제로 삼고 전문성과 기술력을 집약한 프리미엄 라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개인의 양치 습관과 치아나 구강 크기에 맞는 최적의 칫솔을 찾을 수 있도록 헤드 사이즈와 칫솔모 강도를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표 제품인 '시카리케고시 초미세 탄력모 초콤팩트헤드 칫솔'은 어금니 안쪽 끝까지 닿는 18㎜ 초소형 헤드 사이즈로 사각지대까지 꼼꼼하게 닦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칫솔모는 미세모와 탄력모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이중심 형태로 강도와 부드러움을 적절히 제공한다. 또 치아 굴곡 라인에 맞춘 아치형으로 칫솔모가 치아에 빈틈없이 밀착해 표면은 물론 틈새까지 해결 가능하다. 크리오는 슬로에이징 콘셉트의 구강 케어 웰니스 브랜드 '덴티메이트 리타임(RE:TIME)'을 론칭했고, 동아제약은 잇몸관리 전문 브랜드 검가드를 통해 잇몸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전문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어릴 때부터 구강 관리에 집중하는 이유는 치아와 잇몸은 한 번 손상되면 복구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고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구강 건강 악화로 인해 치아 주위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는 치주질환은 치아 자체의 문제를 넘어 심혈관 질환, 폐렴 등 전신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우리나라보다 일찍 고령화 시대에 돌입한 일본의 경우 1980년대부터 건강 수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80세에 자신의 치아 20개 이상을 유지하자는 '8020 캠페인'을 벌일 정도로 정부 차원에서도 대대적으로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강케어 시장으로까지 번진 저속노화 열풍은 단순한 소비 트렌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신체적 기능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해 충분히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설화수, 호텔과 만나 ‘뷰티의 고급화’ 업그레이드

국내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가 '뷰티 고급화' 시장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 설화수는 하이엔드 안티에이징 라인인 '진설'을 내세워 포시즌스 호텔 서울과 함께 통합 웰니스 프로젝트 '홀리스틱 헤리티지 익스피리언스'(Holistic Heritage Experience)를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단순히 진설의 제품을 선물 형태로 증정하는 차원을 넘어 진설이 추구하는 예술성을 호텔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진설이 디자인 모티프로 삼은 달항아리의 미적 감각을 다양한 형태로 강화하고, 제품의 주원료인 진생베리를 피부에 바르는 행위를 넘어 미식으로도 경험할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진설은 오는 5월까지 미식 프로그램을 통해 디저트로 재탄생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총괄 패스트리 셰프 스티븐 진이 진설에서 영감을 받아 '달빛 항아리 케이크'(Moonlight Jar Cake)를 개발했다. 세부적으로는 진생베리를 주재료로 사용해 인삼 무스와 믹스베리 콩피, 제주 꿀을 넣은 스펀지로 완성도 높은 풍미를 선사한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향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애프터눈 티 세트'(Afternoon Tea Set)도 준비했다. 숙박 고객을 위해서는 객실 패키지 '홀리스틱 헤리티지 리트리트'(Holistic Heritage Retreat)를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 시티 뷰 또는 팰리스 뷰의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객실 이용 고객 대상으로 '진설 헤리티지 6종 키트'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진설크림 용기를 활용한 '웰컴 디저트'와 설화수의 핵심 성분인 인삼을 담은 인삼차로 맞이한다. 설화수의 호텔의 컬래버레이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설화수는 2023년 진설 라인을 론칭하며 지속적으로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진설크림 리치 출시 기념 이벤트를 개최했다. 진설의 브랜드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진설크림 리치에 담긴 한국 전통 미학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붓글씨 캘리그래피 공연과 함께 설화수 연구원과 마케터가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회생절차 연장됐지만 속타는 홈플러스, 정상화 ‘산 넘어 산’

기업 청산 위기에 내몰렸던 홈플러스가 2개월의 골든타임을 벌게 됐다. 법원이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연장하면서 당장에 급한 불은 껐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 속 자금력 확보·슈퍼마켓 사업부(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매각 등의 성사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홈플러스 관리인이 제출한 가결 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였다. 당초 이날까지였던 가결 기한을 오는 5월 4일까지 2개월 연장한 것이다. 이번 법원 결정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구조혁신 계획들을 차질 없이 모두 완수해 반드시 정상화를 이뤄내겠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4일부터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해 1년여 간 조사위원 보고서 제출·매각주간사 선정 등의 절차를 밟아왔다. 현행법상 회생계획안은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 가결돼야 하지만,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시 법원 재량에 따라 6개월 범위에서 연장을 허용한다. 법원의 이 같은 연장 결정 배경으로는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긴급운영자금(DIP)을 수혈하기로 약속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BK 측은 4일과 11일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의 DIP를 투입하고, 회생계획안이 폐지되더라도 이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판부는 “MBK가 우선 투입할 1000억원으로 연체 중인 직원 급여 등 시급한 채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지 않더라도 상환청구권을 포기한다고 했으며, 가결 기한을 연장해도 다른 이해관계인에게 크게 불리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 매각 진행 상황을 확인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두 달의 시간을 벌어 당장에 청산 위기는 면했지만 업계에서는 경영 정상화까지 첩첩산중이라고 평가한다. 관건인 자금 조달과 인수합병(M&A) 모두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다섯 차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늘리다 지난해 말에야 회생계획안을 냈다. 해당 계획안에는 SSM사업부 매각·DIP 금융을 통한 3000억원 차입·41개 부실 점포 정리 등이 포함됐다. 홈플러스는 “조만간 자금 지원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현재까지 조달한 금액은 MBK 측이 내놓은 1000억원이 전부다. 당초 MBK는 산업은행·메리츠금융지주가 각각 1000억원씩 대출해 회생에 필요한 DIP 자금 총 3000억원을 마련한다는 목표였다. 하지만 이들 기관이 별다른 호응을 보이지 않자 1000억원을 우선 투입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또 다른 관건인 SSM사업부 매각도 난항을 빚고 있다. 홈플러스는 통매각이 무산된 후 알짜 사업으로 꼽히던 슈퍼마켓 사업부를 따로 떼어내 매각하는 방법으로 방향을 틀었다. 서울회생법원의 설명대로라면 현재 홈플러스의 SSM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여러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실제로 성사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일각에서는 임금 체불·납품 대금 지급 지연 등 운영자금난이 가중된 가운데, 결국 홈플러스의 운영 자금 확보의 초점은 점포 정리로 모아진다는 전망도 나온다. 홈플러스는 총 41곳의 매각 대상 점포 중 19곳을 연내 영업 종료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임대료 조정·부실점포 정리 효과가 향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다만, 경쟁 요인 중 하나로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오프라인 유통업계 특성상 점포 수가 줄어드는 만큼 가격 경쟁력도 상실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百, 봄맞이 상반기 뷰티 페어 개최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글로벌 럭셔리 뷰티 약 2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뷰티 페어 '겟 레디 포 뷰티'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백화점 전 매장에서 실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샤넬 뷰티'·'프라다 뷰티'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규 브랜드가 합류했다. 이 밖에 '디올'·'에스티로더'·'조말론 런던' 등의 브랜드가 참여해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프리미엄 향수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번 뷰티 페어에서는 오는 8일까지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 1층 '더크라운'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시세이도'의 신제품 '얼티뮨' 선출시 팝업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단독 기획 세트도 강화했다. SK-II의 신제품 '제놉틱스 CC 프라이머 그린'을 롯데백화점에서 단독 선출시하며, 입생로랑 '뉴 미니 키스 쉐이퍼' 립라이너, 프라다 뷰티 '핸드크림&립 세트', 록시땅 '네롤리 향수 세트' 등을 롯데백화점과 롯데백화점몰 단독으로 선보인다. 주요 점포별 릴레이 팝업도 준비했다.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는 13일부터 18일까지 '디올 뷰티' 팝업을 선보인다. 부산본점은 19일부터 25일까지 딥디크를, 인천점은 26일부터 29일까지 입생로랑 등 다채로운 뷰티 팝업 매장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뷰티&액세서리부문장은 “연중 가장 화사한 변화가 시작되는 3월은 5월의 대형 선물 시즌을 앞두고 뷰티 소비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시기"라며 “상반기 중 가장 역동적인 신장세를 보이는 만큼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차별화된 혜택을 통해 봄 뷰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5호점 낸다…월계점 리뉴얼 돌입

이마트가 전국 점포 중 매출 최상위권으로 손꼽히는 월계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한다. 앞서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한 일부 점포들이 뚜렷한 실적 개선을 나타낸 만큼, 월계점에서도 '공간 혁신'을 전략적으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 이마트 월계점, '스타필드 마켓' 5호점 된다 3일 이마트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이마트 월계점이 '스타필드 마켓'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이마트 월계점은 전날 입점업체들에게 오는 4월 25일을 마지막으로 점포를 비워줄 것을 요청했다. 이마트는 4월 마지막 주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 연내 이곳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재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측은 “이마트 월계점에 입점한 임대 매장 대부분의 계약 기간이 3월 말 종료된다"며 “임대 매장의 계약 만료 시점에 맞춰 4월부터 리뉴얼에 돌입하기로 했다. '연내 재개장'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마트 월계점은 전국 최고 수준 연매출을 자랑하는 점포로, 지난 2020년 5월 대대적 리뉴얼을 통해 이마트 최초 '몰 타입(mall type)'으로 재오픈했다. 이번에 전환을 추진하는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가 재작년 첫선을 보인 공간 혁신 모델이다. 이마트 본체는 그로서리(grocery) 부문에 집중하고, 비식품 부문은 경쟁력 있는 임대 매장을 내세우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024년 이마트 죽전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일산점과 동탄점, 경산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리뉴얼을 진행한 스타필드 마켓 3개점은 재개장 이후 전년동기대비 뚜렷한 실적 개선을 나타냈다. 일산점은 방문 고객 수가 61.3% 증가하고 매출이 74.0% 늘었으며, 동탄점과 경산점도 각각 고객 수가 7.3%, 32.4% 늘어난 가운데 매출이 16.5%, 19.3% 성장했다. ◇ 고객 수는 는다지만…일부 입점업체 '패닉' 이마트 월계점이 대대적인 리뉴얼에 나서기로 하면서 일부 임대 매장 상인들 사이에서는 불안감도 감지된다. 이마트 월계점에서 만난 한 상인은 “단순히 한두 달 문을 닫는 게 아니라 수개월 간 문을 닫는다고 하니 우리 같은 입점 업체는 당장 생계를 어째야 할지 막막하다"며 “재개장을 하고 나면 점포를 찾는 고객 수가 지금보다 많이 늘어날 거라고는 하지만, 재오픈 때 우리 매장이 없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지금으로서는 그게 가장 걱정"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상인은 기자에게 “일부 매장은 권리금까지 주고 좋은 자리에 들어왔다고 들었다"며 “그런 경우 권리금 보전은 이마트가 해주는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마트 측은 “리뉴얼 방향에 따라서 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테넌트(임대 매장)가 있고, 위치를 이동하는 테넌트, 그대로 유지되는 테넌트가 있을 것"이라며 “기존의 임대 매장들과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매장의 권리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본사는 점포 내 어떤 매장의 권리금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셀러 판로 넓히는 11번가, ‘역직구’ 재개로 성장 드라이브

11번가가 잠정 중단했던 역직구 사업을 재개하면서 해외 판로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닷컴'과 제휴해 중화권 전반의 역직구 수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11번가는 징둥닷컴과 협업해 역직구 사업을 시작한다. 앞서 미국 아마존과 협업해 해외 직구 운영해온 데 이어 역직구 시장까지 발판을 넓히는 것이다. 징둥월드와이드몰을 통해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사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셀러 판로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11번가는 2016년 역직구몰 '중문11번가'를 열어 중국 역직구 시장에 진출했다. 특화 몰을 통해 일일이 환율을 따져가며 상품 구매해야 하던 '하이타오족(중국 해외 직구족)' 쇼핑 난도를 낮춰주는 것이 핵심이었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2023년 서비스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2023년 운영을 종료했다. 지난해부터는 영·중문 통합 형태로 운영해 온 글로벌11번가 서비스까지 잠정 중단된 가운데, 11번가가 향후 어떤 차별화 전략을 펼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11번가는 중국 현지에서 활성 이용자 수만 7억 명에 이르는 징둥닷컴의 플랫폼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징둥닷컴의 사업 범위가 홍콩·마카오 등 인근 국가까지 광범위한 만큼, 협업을 바탕으로 11번가도 중화권까지 진출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판매자 편의성 개선과 물류 강화 측면에서도 협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통관 절차 등으로 판매자가 직접 역직구 업무를 처리하기가 까다로웠지만, 징둥의 크로스마일 해외직구 전문성을 활용해 훨씬 판매가 용이해질 것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징둥의 자체 물류망을 통해 효율적인 배송이 가능한 부분도 차별점이다. 징둥닷컴의 물류 계열사인 징둥로지스틱스가 11번가 판매자들의 상품에 대해 입고·통관·배송 등 물류 전반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11번가 관계자는 “경쟁사가 중국 내 연합 택배사를 통해 배송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징둥로지스틱스는 라스트마일(소비자에게 물건 배송)까지 직접 관리해 현지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배송 이미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역직구 사업 외에도 11번가는 징둥닷컴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자사 플랫폼에 판매하는 직구사업도 병행한다. 징둥닷컴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강점을 지닌 플랫폼으로 꼽히는 만큼 100여개 국가의 2만여 개 이상의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1번가가 판매자들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면서 매출 성장 기회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번가는 수 년 간 내실 강화에 무게를 두고 체질개선을 단행해 왔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규모만 봐도 전년 대비 47% 줄어든 396억원 기록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가장 최근 실적치인 4분기 영업손실도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19% 줄어든 1088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세 대비 저조한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물품보관함에 탈의실도…CU, 한강에 러닝 특화 점포 늘린다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러닝 특화 점포 문을 열었다. 러닝 전문 용품 판매부터 휴식과 체험, 커뮤니티 기능까지 결합한 복합 플랫폼형 편의점으로 러너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3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한강 인근에 '러닝 스테이션' 콘셉트의 CU 한강르네상스여의도3호점을 개장했다. 해당 매장 1층은 무인 물품보관함을 배치했으며, 별도로 러닝 상품 전용 큐레이션존을 운영한다. 에너지젤·비타민 등 필수 뉴트리션을 모은 '부스트업', 무릎보호대와 테이핑 등 보호용품 중심의 '세이프런', 일회용 타월·자외선차단제 등을 갖춘 '퀵케어' 등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음료·단백질바·단백질쉐이크 등 러너 수요가 높은 식음료(F&B)상품도 별도로 조닝했다. 2층은 탈의실과 함께 러닝 후 재정비를 위한 휴식존, 파우더룸을 마련했다. 피니시 라인 콘셉트와 거울샷 연출이 가능한 포토존도 구성했으며, 타투 키오스크를 통해 피부에 프린트 하듯 원하는 러닝 인증 디자인을 새겨 넣을 수 있다.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한 체험존과 콜라보 공간도 운영한다. 아웃도어 퍼포먼스 웨어러블 브랜드 '하이퍼쉘' 팝업존을 구성해 러너들이 직접 착용해보고, 시간 단위로 대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CU가 이처럼 러닝 특화 점포를 내놓은 이유는 러닝이 대표 도심형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해서다. CU가 올 초 여의도·반포·잠실 등 한강 일대 3개 점포에서 물품보관함과 탈의실을 설치한 러닝 스테이션을 시범 운영한 결과, 음료·간편식·라면 등 관련 상품 매출이 20% 이상 올랐다. 이번 점포를 시작으로 CU는 마곡, 망원, 여의도, 반포, 잠실, 뚝섬 등 한강공원 인근 18개 점포를 러닝 스테이션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와 러닝 플랫폼을 연계해 'CU 한강 러닝코스'를 개발하고, 러닝 기록 챌린지와 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러닝 스테이션 점포를 기반으로 러닝 클래스, 셀럽·스포츠 브랜드 협업 행사 등 참여형 콘텐츠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은관 BGF리테일 CX본부장은 “CU 러닝 스테이션을 통해 편의점이 일상 소비 공간을 넘어 스포츠와 문화를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홈쇼핑, 리빙상품 최대 75% 할인…역대 최대 규모

롯데홈쇼핑은 오는 9일까지 상반기 최대 리빙 행사 '룸 앤 키친쇼'를 모바일과 온라인 채널에서 동시 운영하며, 40여개 인기 브랜드를 최대 75%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7년간 운영해 온 가구 특집전을 '룸 앤 키친쇼'로 전면 개편해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기존 가구 중심에서 침구·주방용품까지 카테고리를 넓힌 통합 리빙 행사로 재편해 규모·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L.live)'와 온라인몰에서 진행된다. '자코모'·'다우닝'·'에싸' 등 인기 가구 브랜드를 비롯해 프리미엄 침구, 글로벌 주방용품까지 최대 7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은품 및 덤증정 등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김동원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1990년대생이 결혼 연령대에 진입하면서 리빙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봄철 이사 시즌까지 맞물려 기존 가구 특집전을 최대 리빙 행사로 재편했다"며 “혼수로 선호도가 높은 인기 브랜드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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