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 탑텐 상품기획본부장 김지희 전무, 부사장 승진

신성통상이 탑텐 상품기획본부장 김지희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신성통상은 “상품기획 성과와 조직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인사"라며 “부사장 승진 이후에는 상품기획 전반을 총괄하며 브랜드의 중장기 제품 전략을 이끈다"고 밝혔다. 김지희 신임 부사장은 2008년 신성통상 입사 이후 18년간 상품기획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R&D 본부장을 거쳐 2016년 탑텐으로 합류해 평창 롱패딩, 온에어, 에어테크 등 대표 제품 개발을 이끌었다. 특히 소재 연구 기반의 제품 기획을 통해 주요 제품군의 경쟁력을 구축해왔다. 2017년 출시한 평창 롱패딩은 '롱패딩=탑텐'이라는 인식을 시장에 확산시키며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이후 온에어와 에어테크가 시즌을 거듭하며 핵심 제품군으로 자리잡았다. 김 부사장은 상품 개발뿐 아니라 조직 운영과 시스템 구축도 이끌었다. 상품기획 조직을 카테고리 중심으로 재편해 시장 대응력을 높였고, 상품 기획부터 생산까지의 과정을 관리하는 PLM(제품수명주기관리)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며 업무 효율화와 표준화를 이끌었다. 김지희 부사장은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은 유지하되 소재 연구와 기술 개발로 제품 완성도를 높여 고객이 '역시 탑텐'이라고 신뢰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시장 변화를 제품으로 구현해온 실행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상품기획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관광공사 박성혁 신임 사장 취임 “외래관광객 3천만 조기 달성”

박성혁 신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7일 취임했다. 박성혁 신임 사장은 이날 강원 원주 한국관광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외래관광객 3000만명 달성이라는 국가적 사명과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광관련 기관들과 업계, 학계 모두와 손잡고 관광산업 전체의 상생을 견인하는 중심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박 신임 사장은 외래관광객 3000만명 조기 달성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로 △방한 시장 전략적 세분화 마케팅 △관광객 여행편의를 높이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구축 △국내의 매력적인 관광자원 발굴 및 상품화 △관광업계와 유관 기관과의 상생 네트워크 강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사 임직원에게는 실질적 성과를 추구하는 성과형 조직문화,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는 조직문화, 효율적인 업무문화 정착 등을 당부했다. 신임 박성혁 사장은 제일기획 글로벌부문장(부사장)을 지내며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총괄했다. 유럽총괄장, 북미총괄장 등을 거치며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사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해 온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K-뷰티·관광, APEC 이어 한중 정상회담까지 ‘수혜 기대감’

지난해 가을과 올해 초 잇달아 열린 국가적 행사로 한국 뷰티·관광 산업이 더욱 도약할 수 있는 '꽃길'이 펼쳐졌다. 지난해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K-뷰티가 주목을 받은데 이어 올해는 새해 시작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상으로는 8년여만에 중국을 국빈 방문하면서 중국발(發) 훈풍도 기대되고 있다. 7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이번 한중 정상회담으로 중국 사업이 이전보다 활발해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전 전성기 시절 수준까지 회복 가능하다는 높은 기대감도 드러내고 있다. 그만큼 중국 화장품 시장은 외면할 수 없는 규모다. 지난해 1~3분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4.9% 증가해 85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국가별로 미국(16억7000만 달러·전체 수출액 19.6%)에 이어 중국(15억8000만달러·18.6%)에 가장 많이 팔았다. 현재 K-뷰티가 북미·유럽 등으로 뻗어가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중국은 메이크업 트렌드 등 문화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요소가 폭넓어 한국 뷰티기업으로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이에 중국 내 '원조' K-뷰티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2017년부터 지속된 불황으로 현지 시장에서 일부 철수하거나 마케팅 등 사업 규모를 감축해온 전략을 수정해 재공략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본격적인 재공략 추진에 앞서 지난해 두 기업은 각각 중국 내 인기 브랜드를 내세워 현지 분위기를 점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지난해 9월 항저우와 광저우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같은 해 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최애 화장품'로 알려진 '더후' 브랜드의 신제품을 소개하는 오프라인 대규모 행사를 연 바 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K-뷰티뿐만 아니라 K-뷰티 디바이스의 중국 시장 활로 개척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대통령은 펑리위안 여사에게 칠보 명인 이수경 씨의 탐화 노리개와 함께 뷰티 디바이스를 선물했다. 한국 관광산업도 봄날을 맞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742만명으로, 이중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18.4% 늘어 가장 많은 509만명(29%)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11개월 연속 30만명 이상이 꾸준히 한국을 찾았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큰 변화 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29일부터 3인 이상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무비자 입국 제도가 올해 6월 30일까지 운영된다. 또 오는 2월에는 중국 대명절인 춘절 연휴 기간 특수를 누릴 수 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인바운드)과 함께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아웃바운드)의 수요가 덩달아 상승해 국내 여행사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317만명으로 전년(231만명)보다 37.4% 급증했다. 2024년 11월 시행한 무비자 입국 제도로 비자 발급 비용과 절차 부담 없이 주말을 활용한 여행이 가능한 점이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현상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통해서도 나타났다. 이 대통령은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금요일 퇴근 후 상하이 여행이 새로운 유행이 됐다"며 양국의 문화 교류를 강조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CES 2026] 한국콜마, 뷰티테크 최고혁신상…세계 화장품 업계 최초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한국콜마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카 뷰티 디바이스(Scar Beauty Device)'로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디지털헬스 부문에서도 혁신상을 받으며 2관왕을 달성했다. CES 최고혁신상은 혁신성과 디자인, 기술력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술에만 수여된다. 올해 뷰티테크 부문 혁신상 수상작 10개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로 선정됐다. 지난해 신설된 이 상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삼성전자가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는 한국콜마가 뷰티기업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스카 뷰티 디바이스'는 상처 치료와 메이크업 커버를 한 기기로 해결하는 세계 최초 원스톱 통합 디바이스다. 기존에는 상처가 나면 스스로 연고를 바르고 메이크업을 통해 상처를 가렸다면, 이 기기를 활용할 경우 10분 만에 치료와 미용을 동시에 마무리 할 수 있다. 이 기기의 핵심은 AI 빅데이터와 압전 미세분사 기술(Piezo-Electric Plating)이다. 상처 부위를 스마트폰 앱으로 촬영하면 AI 알고리즘이 상처 유형을 12가지로 분류하고 상태를 정밀 분석한다. 이후 상처에 맞는 치료제를 압전 미세분사 기술로 정밀 분사한다. 동시에 사용자 피부톤에 맞춘 180여 가지 색상을 조합해 최적의 커버 메이크업 파우더를 분사하게 된다. 압전 미세분사 기술은 잉크젯 프린터에서 전기신호로 잉크를 밀어내는 방식으로 열 발생 없이 정밀하게 분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카 뷰티 디바이스는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치료제 분사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UX) 설계로 편의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한국콜마는 올해 상반기 중 기술 론칭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핵심 기술인 압전 미세분사 기술을 맞춤형 화장품 생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현재 정부 주도의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연구과제와 연계해 스마트팩토리 설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최고혁신상 수상은 기술 자체보다 사람 중심의 사용 경험과 실질적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연구의 결과"라며 “AI, IoT,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화장품 개발 및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뷰티테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뷰티테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IPO 시동 건 무신사의 中 ‘과감 베팅’…정치 리스크 넘을까?

무신사가 과거 레거시 리테일이 발 뺀 중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향후 글로벌 사업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8월 기업공개(IPO) 추진을 공식화하며 성장성 입증을 위한 공격적 외형 확장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무신사가 한한령 등 보이지 않는 정치적 장벽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에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와 SPA(제조·유통 일원화 의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개점하며 현지 진출을 본격화했다. 또 다른 글로벌 사업 축인 일본에서 팝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 왔지만, 무신사가 해외 단독 매장을 출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신사가 중국 공략을 위한 토대를 쌓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 중국 안타스포츠와 합작법인 '무신사차이나'을 설립하면서부터다. 이후 그해 9·10월에 걸쳐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 무신사 스토어·무신사 스탠다드를 잇달아 입점시켰으며, 두 달 만에 오프라인 매장까지 내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중국에서만 100개 이상의 점포를 내고, 온·오프라인 통합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낸다는 청사진까지 세웠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해외 오프라인 거점으로 중국을 택한 데 대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태로 촉발된 정치적 리스크가 잔존해 기업 입장에선 오프라인 운영의 경우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무신사보다 업력이 긴 국내 백화점·대형마트 등 전통 리테일들도 양국 간 관계 악화로 일찌감치 현지 법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전면 철수한 상황이다. 무신사와 마찬가지로 뉴 리테일로 묶이는 올리브영도 중국 내 궈차오(애국주의) 운동 등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로 2020년 현지 사업을 완전히 정리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정치적 리스크 발생 시 통제 강화 성향이 짙어져 업계에서는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해 (시장 진출에) 보수적인 입장"이라며 “이 같은 부담을 감수할 만큼 자본력이 받쳐주는지 모르겠지만, 상징성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설립해 신규 유입을 꾀할 만큼 외형 확대 의지가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담 요인이 큰 만큼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IPO 추진을 공식화한 무신사 입장에선 몸값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라는 시각도 있다. 무신사가 목표로 한 기업가치는 약 10조원으로 알려졌는데, 시장에서는 현실적 몸값은 이보다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따라서 성장성 입증이 절실한 무신사 입장에선 중국 시장의 성과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무신사는 당초 진출 과정에서 현지 기업과 협업 체계를 짠 이유가 한국 기업에 대한 정서적 장벽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적 계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지 파트너사의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직진출 부담을 줄이고, 한결 수월하게 시장 안착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일각에서는 한·중 양국간 교류 확대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최근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업계에서는 한한령 해제 가능성까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무신사 창업자인 조만호 대표도 방중 경제사절단에 합류해 포럼과 정상회담 직후 만찬 일정까지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방중 일정을 계기로 무신사가 중국 사업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탈팡’에 불똥 튄 소상공인…“쿠팡 매출 반토막 났다”

“이달 들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지난달 쿠팡 매출은 정말 반토막이 났더라고요. 쿠팡에서 매출이 예전만큼 복구되긴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쿠팡 입점 소상공인 A씨) “쿠팡 탈퇴한 사람들이 꽤 많다고 들었는데 매출이 30% 가까이 빠진 걸 보니 실감이 되더라고요. 다른 셀러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서로 매출액에 대해 오픈은 안 해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잘 모르겠어요."(쿠팡 입점 소상공인 B씨)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식 인정한 지 40여일이 지난 가운데,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아직 정부나 소상공인 관련 단체에서 쿠팡 입점 셀러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얼마나 하락했는지 공식적으로 집계한 자료는 없지만, 일부 셀러들은 쿠팡 사태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았다며 향후 대응을 고민하는 실정이다. 쿠팡 입점 소상공인의 매출 하락은 '탈팡'(쿠팡 탈퇴) 여론 확산과 관련이 깊다. 쿠팡의 일간활성이용자 수(DAU)는 지난해 11월 1625만 명에서 12월 말 1479만 명으로 약 9%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탈팡이 시작됐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쿠팡 이용자 이탈 조짐이 수치로 확인됐다"며 “쿠팡의 보상 쿠폰이 트래블(여행)과 R.Lux(럭셔리 뷰티·패션 버티컬 서비스) 등 침투율이 낮고 객단가와 수수료율이 높은 영역에 집중되며 소비자 반감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팡 입점 소상공인 일부는 쿠팡이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쿠팡을 대체할 만한 플랫폼을 찾기는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쿠팡에 입점한 한 중소 화장품 브랜드 제조사 관계자는 “식품의 경우 마켓컬리 등 다른 온라인 유통채널도 괜찮다지만, 비식품의 경우 쿠팡의 존재감이 워낙 독보적이기 때문에 다른 대체 수단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소상공인 입장을 대변하는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는 쿠팡 입점 소상공인의 매출 하락에 대해 쿠팡이 실질적인 피해 보상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소공연은 전날 성명을 통해 “소상공인을 울리는 쿠팡에 대해 국정조사를 시작하고, 입점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쿠팡 입점 셀러들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입점 소상공인들의 매출하락 피해는 안중에도 없고, 이번 사태가 벌어진 지 두 달째로 접어들고 있는데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 입점 소상공인들은 절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매출 감소를 넘어, 입점 소상공인의 브랜드 신뢰와 영업 기반 자체를 심각하게 흔들고 있다"며 “쿠팡은 이번 사태에 대한 입점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낱낱이 추계하여 실질적인 피해보상에 나서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롯데마트, 베트남 다낭·나짱점 ‘그로서리 중심 체류형’ 새단장

롯데마트가 베트남 핵심 관광도시인 다낭과 나짱 매장을 그로서리 전문 점포로 탈바꿈시켰다. 이는 그로서리를 핵심 축으로 관광도시 상권에서도 로컬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시도다. 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존 다낭점과 나짱점을 동시에 리뉴얼 개장했다. 두 매장은 상주 인구와 생활 인프라가 형성된 복합 상권에 자리잡고 있으며, 관광객 소비와 현지 고객의 장보기·외식 수요가 동시에 함께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롯데마트는 해당 점포들을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새단장했다. 다낭점은 식품 매장 면적을 3600㎡(1100여평)으로 약 30% 늘렸고, 나짱점은 영업 면적과 쇼핑 동선을 재정비해 핵심 먹거리 위주로 상품 구성을 보강했다. 신선 매장은 롯데마트의 자체 신선 자체 브랜드(PB) 'FRESH 365'를 중심으로 산지 직거래 기반의 상품 운영을 확대했다. FRESH 365 상품은 올해 11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해외 프리미엄 신선 식품을 한데 모은 '글로벌 신선 존'도 선보인다. 한국 딸기, 뉴질랜드 체리 등 수입 과일 10여종을 비롯해 컷팅 과일과 샐러드 중심의 RTE(Ready To Eat) 상품을 보강했다. 연어 스페셜존과 와규·호주산 소고기 존도 함께 구성했다. 나짱점은 현지 파트너사와 연계한 수경 농산물존을 신규 조성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 기반도 마련했다. 델리는 즉석조리식품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에서 점포별로 350여 종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김밥과 떡볶이 등 K-푸드 비중을 약 20% 수준으로 확대했다. 상승세인 K-푸드 수요를 고려한 조치로, 지난해 롯데마트 베트남 전점 델리 매출은 전년 대비 10% 올랐다. 여기에 외식 비중이 높은 현지 문화를 반영해 취식 중심으로 매장 구성도 재편했다. 이 밖에 헬스앤뷰티(H&B) 매장은 K-뷰티와 로컬 브랜드가 공존하는 편집형 매장으로 재정비했다. 코스메틱 상품 규모를 기존 대비 30% 늘린 총 1200여종으로 운영하며, 매장 내 '99000동 존'도 신설해 원화 5000원대의 가성비 뷰티 상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체류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다낭점은 키즈카페와 VR 게임 매장을 신규 도입하고, 식당 선택지도 기존 한식 중심에서 일본 라멘과 스테이크 등 패밀리 다이닝 구성을 다변화했다. '스타벅스'와 현지 인기 아이스크림 브랜드 '미쉐(MIXUE)' 등 집객력 높은 브랜드도 유치했다. 나짱점은 직영 공간을 그로서리 중심으로 효율화하는 한편, 테넌트 전용 면적을 기존 대비 2배 확대 운영한다. 키즈카페와 함께 즉석 사진관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강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동남아 리테일 시장에서 총 63개(베트남 15개, 인도네시아 48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베트남 내 신규 점포 2곳을 추가 출점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하이브리드형 매장 전환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주백 롯데마트·슈퍼 베트남 법인장은 “국내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K-리테일의 강점을 현지 소비 환경에 맞게 구현해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마트 ‘1등 점포’ 점검 나선 정용진 회장…“현장에 답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이마트 매출 1등 점포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방문했다. 앞서 신년사에서 올해를 “다시 성장하는 해"로 정의한 만큼, 핵심 점포를 둘러보고 직원 목소리도 경청하면서 현장 경영 중심의 경영철학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오후 6시경 죽전점을 찾아 북그라운드를 시작으로 지하 1층 그로서리 매장과 지상 1, 2층 테넌트 매장을 둘러봤다. 고객들이 일반적으로 이동하는 순서에 따라 매장을 돌며 동선과 상품 가격이 적절한지 등을 점검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정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죽전점을 방문한 이유는 그룹의 역량을 결합하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해온 상징적인 곳이기 때문이다. 죽전점은 2024년 8월 이마트 점포 중 처음으로 스타필드 특성을 반영해 재개장한 미래형 모델이다. 장보기와 휴식, 체험, 커뮤니티 요소가 어우러진 곳으로 지난해 매출 1위 점포 타이틀도 획득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정 회장은 평소 “가장 빠르고 바른 답은 현장에 있다"는 지론을 펼쳤다. 이 같은 경영철학과 함께 고객이 붐비는 점포를 방문해 한층 더 현장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으로 읽힌다. 정 회장은 죽전점 현장에서 “혼란스러운 유통 시장 환경 속에서 신세계그룹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가장 신뢰하는 쇼핑 성지가 돼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등에서 구현한 압도적 1등 전략을 더욱 치밀하게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이날 체류형 시설을 두루 살피며 기존 매장·경쟁 점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가 점점 더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중간중간 집에 가서 먹을 식재료를 카트에 가득 담기도 했다. 모듬회 세트와 과메기, 특화 코너인 '참치 정육점'에서 참다랑어뱃살회를 집었고 노브랜드 가정간편식과 냉동식품, 라면 3종도 구매했다. 동행한 임직원들에게도 “다들 뭐 하나씩 사가지고 가라"며 권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죽전점은 끊임없이 현장의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이뤄낸 열매로,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 성장 먹거리를 찾기 위해 올해 현장을 자주 찾겠다"며 “우리의 구상대로 2026년 힘껏 날아오르려면 쉼 없이 날갯짓을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이륙 장소는 당연히 고객을 만나는 현장일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다이소 뷰티, ‘레전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도 ‘픽’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뷰티 카테고리에 '레전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도 합류했다. 6일 다이소에 따르면 정샘물의 정샘물뷰티가 다이소 전용으로 론칭한 브랜드 '줌 바이 정샘물'이 5일 다이소에 입점했다. 이로써 다이소 뷰티는 2022년 조성아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이끄는 조성아뷰티연구소의 '초초스랩', 2024년 남성 듀오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앤박'(손대식·박태윤)에 이어 올해 정샘물과 협업하며 가성비를 넘어 '프리미엄 가성비' 시장을 열었다. 이번에 공개된 '줌 바이 정샘물'은 베이스 메이크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샘물 아티스트의 시그니처인 새빨간 립 메이크업이 더욱 돋보일 수 있는 비결인 피부 톤과 결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장 대표적 아이템인 스패출러 파운데이션(듀이핏·새틴핏)은 19·21·23호의 컬러 셰이드로 출시됐다. 그동안 다이소 전용의 파운데이션이 밝거나 조금 어두운 정도의 두 가지로 나뉘어졌던 영역을 세분화했다. 특히 제품 캡에 스패출러가 결합돼 있어 스패출러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스패출러의 납작한 면은 파운데이션을 넓게 펴바르고, 스패출러의 끝부분은 컨실러처럼 콕콕 찍을 수 있어 사용법이 간단하다. 또 메이크업 취향에 따라 피부 톤을 고르게 표현하거나 피부 윤광의 강조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각각 톤 프렙과 광 프렙 부스터로 선보였다.이외에도 쿠션(글로시업·세범다운), 메이크업 픽서, 프렙 스킨패드, 미니탭 퍼프 등 총 13종이 출시됐다. 가격은 1000~5000원으로 책정됐다. '원조' 정샘물뷰티의 정가 4만5000원짜리 쿠션을 비롯해, 화장이 잘 먹어 들뜨지 않도록 해주는 '화잘먹'과 메이크업을 오랫동안 고정시키는 역할로 3만5000원(120㎖)에 판매 중인 '에센셜 물 울트라 세팅 픽서'를 5000원에 경험하는 셈이다. 합리적인 가격을 기본으로 정샘물뷰티의 프리미엄과 신뢰도, 제조사 코스메가코리아의 이름을 내세우면서 고도의 제품력을 보장한다. 특히 정샘물은 지난해 11월 화제 속에 종영한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의 '저스트 메이크업'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면모를 발휘하면서 이전부터 높은 충성도를 보여준 30대는 물론 다이소의 핵심 고객인 10~20대 젊은층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얻었다. 다이소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뷰티 신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쇼핑의 재미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월 2900원·7% 적립” 쓱닷컴, 新 멤버십으로 탈팡족 유혹

SSG(쓱)닷컴이 최근 고객 정보유출로 탈팡(쿠팡 탈퇴) 움직임이 벌어지는 틈을 타 신규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공식 출시해 수요 흡수에 나섰다. 6일 SSG닷컴에 따르면, 오는 7일 오후부터 쓱세븐클럽의 신규 가입을 받는다. 이 멤버십은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 상품 구매 시 장보기 결제 금액의 7%를 SSG머니로 고정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월 구독료는 2900원이다. 적립된 SSG머니는 쓱닷컴과 이마트, 이마트24,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SSG페이를 통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고객은 쓱배송 무료배송 기준인 4만원만 채워도 월 이용료 수준인 2800원을 SSG머니로 돌려받는다. 7만원어치를 구매하면 스타벅스 커피 한잔 값인 4900원을 받게 되며, 월 적립 한도는 5만원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쓱세븐클럽 회원은 신세계백화점몰과 신세계몰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7% 쿠폰 2장, 5% 쿠폰 2장을 매월 받는다. 신세계백화점몰 상품은 무료 반품 혜택도 누릴 수 있고, 오는 3월에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 옵션형 모델도 도입한다. SSG닷컴은 이달 말까지 쓱세븐클럽 출시 기념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 최대 2개월 무료 체험 혜택을 제공하고, 종료 이후에는 3개월간 3000원을 캐시백해준다.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1개월 이용권과 5000원의 장보기 지원금도 지급한다. 오는 8일부터는 일주일간 '쓱 장보기 페스타'도 전개한다. 멤버십 전용 특가 상품 77가지를 선보이고, 해당 상품에 적용 가능한 최대 15% 쿠폰을 지급한다. 모든 고객 대상 신선·가공·일상100대 인기 상품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매일 참여 가능한 룰렛 이벤트도 열어 최대 7000원의 장보기 지원금 또는 장바구니 쿠폰을 추가로 준다. 이명근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새 멤버십은 그로서리 성장과 고객 유입을 가속화하고, 협력사 판로를 한층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플랫폼 신뢰도에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을 더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SG닷컴 장보기 주요 지표는 지난 11월 말부터 오름세다. 지난 12월 쓱배송 첫 주문 회원 수는 직전 달 대비 30% 증가했고, 전체 주문 건수도 15% 늘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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