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과천시-광명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청소년재단은 14일 청소년수련관 4층 토의실에서 카카오뱅크와 '과천시 청소년 성장-발전을 위한 공동활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영미 과천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청소년재단 소속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 김석 카카오뱅크 뱅킹그룹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청소년 성장-발전을 위한 공동 청소년활동 전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청소년활동 활성화 및 홍보 △필요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등을 실시한다. 특히 청소년재단은 학교밖청소년을 위한 판교 카카오뱅크 본사 현장 견학, 금융-IT 서비스 기획 관련 실무 체험,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방식의 직무 체험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직무 강연과 실습 지원, 청소년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자원과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박영미 대표이사는 협약식에서 “청소년이 다양한 직무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석 카카오뱅크 뱅킹그룹장은 “청소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은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청소년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검정고시 지원뿐 아니라 또래 활동, 문화-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14일 일직동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5회 광명시 평화주간' 개막식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고 있는 현재 평화는 과거 선조들이 피땀 어린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 평화를 더욱 단단히 지켜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광명시는 자치분권, 평생학습, 기후대응,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 등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각 정책을 통해 모두의 일상을 지키고, 함께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평화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광명시 평화주간 개막식은 창작뮤지컬 '광복의 빛, 광명의 길' 상연, 인공지능(AI) 공모전 수상작 16편에 대한 시상과 우수작품 상영, 평화도시 광명포럼으로 이어졌다. 포럼에는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이 '분단의 역사, 평화의 미래'를 주제로 광복과 분단의 역사 속에서 평화 담론을 정립하고 남북 관계 전망을 제시했으며, 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광복 80년, 미래 80년'을 주제로 한반도 현대사와 평화 실현 조건, 지방정부와 시민 역할을 강조했다. 강연 후 진행된 토론에서 박승원 시장은 좌장을 맡아 강연자들과 지방정부의 평화정책, 시민참여, 평화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찬 광복회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으며, 충북 제천-전남 부안-전남 영암 등 상호결연 도시 대표단과 광복회원 등이 참석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 의지를 함께 다졌다. 한편 광명시 평화주간은 15일 오후 메가박스 광명AK플라자점에서 영화 '독립군' 특별 상영과 관객과 대화(GV)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14일 광명동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202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 피해자들 아픔을 기억하며 인권과 명예 회복을 기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14일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들 아픔을 기리고자 2017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됐다. 올해 8월 현재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단 6명이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광명평화의소녀상 참뜻계승관리위원회,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는 피해자에게 바치는 헌화와 헌시를 통해 추모의 뜻을 전하고 평화의 소녀상을 주제로 한 시화전을 관람하며 기림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오늘 기림의 날은 단순히 과거 추모를 넘어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중요한 정치적, 역사적 책임"이라며 “광명시는 앞으로도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이를 통해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광명시가 추구하는 더 큰 공동체 가치와 맞닿아 있으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명시 평화의 소녀상은 2015년 8월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명시민이 모은 성금으로 세워졌다. 시민은 소녀상 주변에 '평화를 위한 소녀의 꽃밭'을 가꿔 관리하며 소녀상이 평화를 기원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국민주권정부가 제시한 123개 국정과제에 대응해 주요 시정 현안을 정부 부처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국정과제 전담조직(TF)'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새 정부 국정과제별 추진 방향에 발맞춰 미래혁신 실천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각 부처의 구체적 실행계획에 부천시 정책과 현안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국정과제 TF는 남동경 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각 국정과제 소관 실-국 중심의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운영한다. 특히 국정과제 세부 내용을 면밀하게 분석해 연관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부 실천계획과 국정과제 연계 국비 확보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부천시는 국정과제 TF 운영을 통해 국정과제와 연계된 웹툰 등 K-콘텐츠 산업 육성, 중동 1기 신도시 재건축, 경인선 지하화, GTX-B 조기 착공 및 GTX-D, E, F 신설 등을 다룰 계획이다. 이에 앞서 부천시는 6월4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새 정부 국정기조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4일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복기왕 의원을 만나 △서해선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제2경인선+신구로선 옥길-범박역 원안 사수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GTX-D 연계) △경인선 지하화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및 조기 시행 △신도시 및 원도심 도시 정비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전 구간 지하화 등 지역 현안 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미래혁신 핵심과제를 건의한 바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국정과제 실천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중앙 정부와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앞으로 부시장 주재 회의를 통해 실-국별 세부 실천 전략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은 시장 주재 간부회의에서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안양=안양시는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가 제27차 회의에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안양 50탄약대대 이전)의 기부 대 양여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박달스마트시티 사업의 기부 대 양여 방식의 적합성, 대체시설 사업비 및 양여재산 적정성 등을 검토한 뒤 사업 타당성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은 군부대 탄약시설(328만㎡)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부지를 양여받아 첨단산업-문화-주거를 갖춘 스마트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안양시는 지난 2010년부터 공약사업 일환으로 '군부대 이전 및 활용 대책 마련' 방안을 논의했으며, 2018년 국방부에 탄약시설 이전을 공식 건의했다. 2019년에는 경기도-지상작전사령부와 정책회의를 열기도 했다. 2021년 합의각서(안)를 국방시설본부로 제출해 지난 4년간 기재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게 됐다. 안양시는 지자체 주도로 전국 최초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스마트 탄약고'를 구축해 안전하게 탄약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군사시설 효율화를 도모하고, 양여 부지는 오는 2030년까지 주거와 일자리를 갖춘 스마트도시 안양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모두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던 이번 사업이 10년이 넘는 노력 끝에 결국 이뤄지게 됐다"며 “탄약 시설로 인해 개발이 어려웠던 박달동 일원이 안양시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 타당성이 인정된 만큼 올해 안에 국방시설본부와 합의각서 체결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중-소 규모 건설공사장의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14일 경기도와 합동으로 산업재해 예방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예방 점검은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영기-서성란-김옥순 도의원, 의왕시 노동안전지킴이와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의동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추락-끼임-부딪힘' 3대 사고 유형과 8대 위험 요인을 중심으로 노동자 입장에서 산업재해의 취약 요소가 없는지 꼼꼼히 점검했으며 건설 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최근 여러 사업장에서 노동자 부상과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건설 현장 여건이 어렵고 번거롭더라도 기본 안전 수칙 준수가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공사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안전 관리를 주문했다. 김성제 시장은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보장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안전 관리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전 예방 점검을 마친 뒤 김성제 시장과 김동연 지사는 의왕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들을 긴밀하고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성제 시장은 △포일동 산업단지 조성 신속 추진 △'위례~과천선 의왕연장'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지원 △안양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예산 교부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가 지원해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교육청, 18일부터 21일까지 ‘2025 을지연습’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주·야 24시간 '2025 을지연습'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을지연습은 국가위기상황 발생 시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훈련으로 신속한 국가 위기관리와 총력전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18일 새벽 전 공무원 대상 비상 소집을 시작으로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전시 직제편성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을지연습 기간 갑작스러운 단전․단수 사태에 대비한 전력 차단, 비상 발전기 가동 훈련과 함께 화생방전(戰)을 대비한 방독면 착용, 우의·고무장화 등 화생방 방호를 위한 대체 장비 활용 훈련을 진행한다. 또한 고양 지축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학교 대테러 훈련 등 전시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한 실제 훈련을 한다. 특히 시대적 상황변화에 부응해 비상시 유·무선 통신망 유지방안, 단절시 대체·우회 통신 방안도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의형 훈련을 통해 대비한다. 통제부가 구상한 상황을 인공지능(AI)과 협력해 메시지를 부여하는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청사 방문객과 직원들이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보 인식의 장도 마련한다. 비상대피 시 기본휴대품 체험, 민방위 장비 전시, 안보 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을지연습 기간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주관하는 '유해 발굴 유품 전시'가 도교육청 남부청사 1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전시는 6.25 전쟁 당시 전사한 국군 유해를 발굴해 국가와 유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유해 발굴 사업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비상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비하는 이번 실전 훈련을 통해 현장의 위기관리 능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평군-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올해 고양상주단체 사업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오케스트라 고잉홈프로젝트의 갈라 콘서트 '2025 고잉홈 더 갈라'를 오는 23일 오후 5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Who else is celebrating 2025?'라는 주제로 2025년이 탄생-서거를 기념하는 해가 되는 여러 작곡가의 대표작을 한 무대에 모은 갈라 콘서트다. 2025년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탄생 200주년을 비롯해 프리츠 크라이슬러 탄생 150주년, 에릭 사티 서거 100주년, 조르주 비제 서거 150주년, 안토니오 살리에리 서거 2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작곡가 헌정 공연을 넘어 시대를 달리하지만 저마다 음악언어를 지닌 작곡가들의 작품을 엮어 하나의 서사처럼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클래식 명곡뿐 아니라 다소 생소하나 매력적인 레퍼토리도 함께 소개해 관객에게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연주자들이 직접 곡에 얽힌 이야기나 작곡가 일화를 소개해 클래식 음악의 장벽을 낮추고 관객 몰입을 돕는다. 기존 형식적인 무대에서 벗어나 음악과 관객이 더 가까워지는 무대를 지향하는 고잉홈프로젝트 지향점이 잘 드러나는 기획이다. 고잉홈프로젝트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대표로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해온 정상급 연주자가 모여 결성한 오케스트라다. 지난달 첫 상주단체 공연 를 통해 탄탄한 구성력과 탁월한 연주력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고잉홈프로젝트와 함께하는 이번 시즌은 공연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클래식 공연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갈라 콘서트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음악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수수료 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주요 예매처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새부 내용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잉홈프로젝트는 오는 11월1일과 2일 양일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관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문 클래식 콘서트 '고잉홈프로젝트 X 새라새 클래식'도 준비 중이다. 블랙박스 공연장인 새라새극장 특성을 살린 이번 공연은 클래식 공연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은 14일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우리식물의 잃어버린 기록을 찾아서' 개막식에 참석해 식물주권 회복과 자연유산 가치 확산을 강조했다. 이번 특별전은 1917~1918년 영국 식물학자 E. H. 윌슨이 한반도에서 식물탐사 중 촬영한 사진과 자료 359점을 통해 일제강점기 시절 자연과 식물상을 재조명하고 식물주권 회복 의미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고(故) 정태현 교수의 연구 성과를 함께 소개해 우리 식물 이름과 역사를 되찾는 과정을 시민에게 전달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홍지선 부시장을 비롯해 임영석 국립수목원장, 이상태 하은재단 이사장,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개막식 축사와 테이프 커팅,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남양주가 전시 사진의 주요 배경지 중 하나로 공개되면서 지역과 연관성이 부각돼 시민에게 자연유산 가치를 알리고 문화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홍지선 부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전시는 잊혔던 우리 식물의 이름과 역사를 되새기고, 식물주권 의미를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라며 “남양주가 그 기록 속에 담겨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국립수목원과 협력해 지역 자연유산 보존과 가치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이달 1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에서 진행되며 당시 식물학자의 탐사 기록과 사진을 통해 100년 전 한반도 자연과 생태를 만날 수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중장기발전종합계획'을 통해 수도권 북부 교통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교통 분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광역철도-도로망 확충과 생활교통 서비스 개선을 두 축으로 삼아 시민 이동권 보장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5일 “이번 계획은 그동안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동두천을 경기북부 교통 중심지로 세우기 위한 청사진"이라며 “국가사업 반영과 재원 확보를 발판으로 미래 교통지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치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동두천은 수도권 북부의 관문 도시인데도 광역교통망 부족과 대중교통 환승체계 미비가 지역 경쟁력 약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시민 설문조사에서도 '철도망 개선'과 '환승 불편 해소'가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한국자치경제연구원 GTX-C 동두천 연장, 제2순환고속도로 북양주 나들목 포천 방향 추가 설치, 셔틀 전동차 도입, 남북 고속도로 건설 등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이는 경기북부 균형발전과 인구 유입, 남북 교류 기반 조성에 직결되는 국가기간망 사업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동두천시가 자체 재원만으로는 추진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중앙정부 정책 지원, 국비 확보를 통한 조기 착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생활권 교통 여건 향상을 위해 동두천역 환승 허브 조성을 통한 버스-지하철 연계 강화, 광역-좌석형 버스 및 2층 전기버스 확대, 간선버스 노선 증설, 광역버스 전용차로 도입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농촌-외곽지역 수요응답형 교통(DRT) 확대, 노후 승강장 교체-신설, 버스정보안내단말기(LED) 교체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책도 포함됐다.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중앙역-지행역 주변 보행 친화도로 조성, 가로경관-녹지-야간조명 개선, 평화로 확장과 보행-자전거도로 안전 정비가 추진된다. 스마트 교통체계 도입으로 교통 흐름과 안전성 역시 동시에 높이는 방안도 담겼다. 동두천시는 이번 계획을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연결도시' 비전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으로 삼고 단계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과 관련 부처 협의, 재원 확보를 병행해 사업을 신속히 구체화할 예정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군민 간 정서적 유대 형성, 문화적 영감 제공,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작가와 만남' 강연을 내달 4일 양서면사무소 3층 대강당, 13일 양평도서관 1층 물빛극장에서 각각 개최한다. 강연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이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자문으로 활동 중인 유성호 작가와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원이자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불안의 끝에서 쇼펜하우어, 절망의 끝에서 니체' 등 저자로 잘 알려진 강용수 작가가 초청된다. 유성호 작가는 '품위 있는 삶을 위한 죽음의 고찰'을 주제로, 강용수 작가는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행복'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연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유성호 작가 강연 신청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29일까지 4일간 양평군도서관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강용수 작가 강연 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28일까지 4일간 네이버폼을 통해 접수한다. 세부 내용은 양평군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5일 “이번 강연이 삶의 가치를 되새기고, 진정한 행복을 발견해 성찰과 실천이 함께하는 삶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독서에 관심이 많고 일상에서 실천하는 양평군민을 위해 저명한 작가를 초청하는 강연을 다양하게 준비해 독서 생활화 유도 및 독서 문화 정착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2025년 파주개성인삼축제와 파주장단콩축제에 참여할 업체를 이달 12일부터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농특산물 판매장을 비롯해 △농특산물 가공품 판매장 △즉석가공먹거리(두부, 떡, 튀김 등) △유료 및 무료 체험장 △전문 음식점 △거리화가 등 6개다. 신청 자격은 파주시민이거나 파주시 농업인, 파주시 소재 업체 및 단체가 우선이다. 다만 유-무료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업체는 다양한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관외 업체도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참가신청서와 운영계획서,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사전에 판매가격을 고시해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 서식은 파주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 또는 파주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 새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류는 파주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에 들러 제출해야 한다. 세부 사항은 파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용인 수지구청역 버스정류장 개선 현장 점검...보도블럭 정비도 지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4일 수지구청역 버스정류장을 찾아 신봉동 지역을 운행하는 15번 계열 마을버스의 노후 차량 상태와 수지구청역 버스정류장 이용 불편사항을 직접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날 15번 계열의 노후 마을버스 교체 문제와 수지구청역 3번 츨구 버스정류장(신봉동 이마트 방향)의 협소한 정차 공간으로 인한 승하차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확인을 했다. 이 시장은 시 관계부서와 운수업체 종사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노후차량 현황과 정류장 확장 계획을 보고받았다. 시는 15번과 15-2번 차량 가운데 사용연수가 비교적 오래된 것들을 전기버스로 교체하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으로 서수지 IC 버스 회차지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시는 내달 말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0월부터 15번과 15-2번에 전기버스 4대씩 배치해 모두 8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교체될 기존 버스 8대 중 6대는 폐차하고 상태가 양호한 2대 중 1대를 관음사~죽전역을 운행하는 14-1번에 투입해 배차간격을 기존 40분에서 30분으로 줄일 방침이다. 다른 1대는 동천동 지역을 운행하는 14-4번에 배치해 운행간격을 기존 20분에서 15분 정도로 줄이기로 했다. 시는 수지구청역 3번 출구 버스정류장에 있는 자전거 거치대를 이전하고 기존 버스 승강장 옆에 길이 6m 규모의 추가 승강장을 설치한 뒤 9월 중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정류장을 분리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추가로 설치될 버스 정류장 터를 둘러보며 “땅이 평평하지 않고 조금 낮은 곳이 있으니 정류장을 만들 때 시민 불편이 없도록 잘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수지구청역 정류장에서 15-2번 마을버스을 타고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장은 정평중학교 앞 버스정류장에 내려 정류장 주변을 둘러보고 나서 “가로수 뿌리 때문인지 보도블록 일부가 조금 솟아오른 상태이니 시민들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정비해 달라"고 수지구청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시흥시의회-의왕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킨텍스인사(감사)추천공정성강화를위한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지난 12일 고양시와 킨텍스를 대상으로 제4차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조는 킨텍스 감사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고양시 지도-감독 책임 및 인사 추천 절차 적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위는 지난 5월 구성 이후 총 네 차례에 걸쳐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이날 조사 시작 전부터 핵심 증인들의 잇따른 불출석으로 인해 의원들로부터 조사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주요 증인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관외 출장을 사유로, 이정화 제2부시장은 회의 참석을 사유로 제3차 조사에 이어 이번 제4차 조사에도 불출석했다. 이번 4차 회의에 추가로 증인 출석요구를 받은 최영수 전 일산서구청장 역시 병원 진료를 사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최규진 특위 위원장은 “시민 알 권리를 보장하고 행정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행정사무조사에 핵심 증인이 반복적으로 불출석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숨길 것이 없다면 당당히 행정사무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인선 의원 역시 “자료 제출이 충분하지 않아 조사기간을 연장했는데도 증인들이 상습적으로 불출석하며 특위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조사특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본격적인 조사 과정에서 질의응답 과정을 통해 드러난 엄 감사의 답변 내용은 킨텍스 감사로서 자질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심화시켰다는 후문이다. “킨텍스가 상장회사인지 비상장회사인지 아느냐?"는 김학영 의원의 질의에 엄 감사는 “상장회사"라고 답했고, 이에 대해 김학영 의원은 “킨텍스는 비상장회사"라며 “킨텍스 감사로서 자질이 의심된다"고 질타했다. 킨텍스는 경기도, 고양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출자한 공공 성격의 기업으로 증권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비상장 회사다. 또한 증인들의 증언 거부 역시 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됐는데, 송규근 의원은 고양시가 추천한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2명 중 당시 현직 공무원이 포함돼 있었는지를 질의했으나 당시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을 추천했던 과장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증언을 거부했다. 송규근 의원은 “공무원 여부는 개인정보 보호와 무관한 사안"이라며 “이것은 명백한 증언 거부며 이런 태도가 킨텍스 감사 관련 논란을 더욱 확산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위는 증언 거부가 계속된다면 그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향후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양시의회 킨텍스 특위는 최규진 위원장과 신인선 부위원장을 비롯해 권선영-김미수-김학영-김해련-문재호-송규근-최성원 의원 등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21일과 29일 행정사무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시민힐링을 위한 치유농업 연구회'가 14일 시흥시 치유농업센터가 들어설 정왕동 함줄도시농업공원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4월 연구회는 서울특별시 치유농업센터 방문 결과를 토대로 시흥형 특색 있는 치유농업센터 조성 방안을 논의했으며, 구체적으로 복지서비스와 연계 가능성, 시민 참여 활성화 방안, 운영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해 깊이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 외 시흥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치유농업센터 건립을 앞두고 현장을 직접 확인하면서 향후 설치-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교환했다. 시흥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치유농업센터 개소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 운영 방침 수립 등 개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와 치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찬심 의원은 “치유농업은 눈앞의 경제적 이익보다 시민 삶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라며 “궁극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주요 사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치유농업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석경 의원은 “치유농업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발전할 것"이라며 “시민 정서 안정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시민힐링을 위한 치유농업 연구회는 이번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치유농업 관련 조례 및 정책 연구 활동에 박차를 가해 치유농업센터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8월15일, 의왕시 주최로 열릴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의왕시가 주관하는 광복절 경축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는 광복회원 33명을 비롯해 보훈단체장,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채훈 의원은 "지난해 지역 독립운동가 예우를 위해 의왕시 자체 80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를 제안했는데, 이렇게 의왕시 주관으로는 최초로 광복절 행사가 열리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작년 보도자료를 통해 한채훈 의원은 그동안 의왕시 광복회원들이 수원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 행사에 참석하는 불편을 겪어왔던 점을 지적하며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의 이동 부담을 최소화하고 더 많은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의왕시 자체 경축식 개최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박성삼, 이희승, 성주복, 이봉근 등 의왕시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들과 이름 없이 희생하신 독립 영웅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와 지역 독립운동가 연구 및 자료수집 활성화를 위한 의왕시 노력을 주문했다. 이런 제안에 따라 의왕시는 자체적으로 80주년 경축 행사를 위한 예산 1500만원을 편성하고 개최를 준비했다. 이번 경축식은 의왕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유공자 표창, 퓨전국악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진 후 광복절 노래 제창과 유광준 광복회장 선창에 따라 참석자 모두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외치는 감동적인 순간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채훈 의원은 "이번 광복 80주년 경축식이 의왕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광복의 의미를 깊이 새기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가 확대돼 독립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행사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임희도 하남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하남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돼 11일자로 공포-시행됐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3월 지역건설업체 공동참여 및 지역 건설기계 사용 권장 조항 신설에 이은 후속 입법으로, 기존 조례가 시 발주 공사에만 적용됐는데 이를 국가 및 공공기관 발주 공사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컨대 해당 사업 특성과 관계 법령에 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하남시 관내에서 시행되는 국가 또는 공공기관 발주 건설공사에 대해서도 △지역건설산업체의 공동도급 참여 △지역 건설기계 사용 등을 하남시장이 적극 권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제10조 제3항을 신설했다. 임희도 의원은 14일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지역업체의 실질적인 참여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남시 지역경제가 건설산업을 통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이 주최한 '위례신도시 행정구역 통합 논의를 위한 토론회'가 13일 하남시의회 의정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 위례신도시시민연합과 공동 주관했으며,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위례신도시시민연합 회원 및 위례 주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박선미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토론회는 하동현 한국갈등학회 회장의 '지자체의 연계, 협력, 통합 : 위례신도시의 사례' 발제를 시작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재복 선임연구위원과 위례신도시시민연합 김광석 공동대표의 토론이 이어졌다. 박선미 의원은 “위례신도시는 한 생활권 내 3개 행정구역이 혼재해, 주민은 교육-교통-복지 등 사회 전반에서 서비스 격차가 심화되고 주민 불편이 구조적으로 지속된다"며 “정치적 이해나 행정 편의보다 주민의 삶을 우선에 두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동현 회장은 발제에서 “2017년 4297건이던 주민 불편 항이 2018년 42만7974건으로 100배 폭증했다"며 “이에 경기도와 행안부가 업무협약과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위례신도시 상생협력 행정협의회'를 출범했으나 여전히 주민 불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파, 성남, 하남 3개 지자체가 실효성 있는 공동 대응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주재복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방자치법 제6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경계변경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며 “법-도 개선과 함께 위례신도시의 경우 3개 지자체의 협의가 필수인 만큼,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경계 조정 시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해 공론화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거쳐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합토론에선 위례신도시 행정구역 및 생활권 불일치로 인한 생활 불편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위례신도시시민연합 김광석-이호걸 공동대표와 주민은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하남시민은 인접한 송파구 보건소나 성남시 복지관을 이용하지 못하고, 학군도 행정구역 별로 나뉘어 정원을 초과한 하남위례 학생들은 원도심이나 경기 광주로 통학해야 한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위례신사선 개통을 믿고 광역교통분담금을 냈지만 여전히 위례신사선은커녕 대중교통 노선도 거의 없어 차로 10분 갈 거리를 40분씩 걸려 돌아가는 현실에 억장이 무너진다"며 “이제는 정치적 논리보다 주민 편익을 우선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관한 임희도 의원은 “위례 문제는 단순한 경계 조정이 아니라 주민 권익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주민 요구가 헛되지 않도록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차원에서 성남시의회와 송파구의회와 교류하며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선미 의원은 “2023년 12월 하남시의회는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 제정 및 행정구역 통합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시민 요구를 공론화하고 한데 모았으니 이에 걸맞은 하남시의 적극행정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더 이상 허울뿐인 공약만 내세우는 정치 논리가 아닌 시민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행정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힘쓸 때"라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계획 실행 주도”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14일 경기도청북부청사에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전담조직(TF)'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이재명 대통령이 깊은 관심을 갖고 직접 챙기고 있는 국정과제로,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지난 5일 현안대책회의에서 “지지부진했던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TF는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단장을 맡고, 균형발전기획실장, 도시주택실장, 경제실장, 건설국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반환공여구역 관련 5개 시(의정부, 파주, 동두천, 하남, 화성) 부단체장, 경기연구원장, 경기도시공사 균형발전처장, 외부 전문가(교수) 등이 참여하며 3개 반(총괄반, 개발전략반, 연구-자문반)으로 운영한다. 경기도는 TF 운영을 통해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경기도가 먼저 실행하는 주도적인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선 반환공여구역과 주변 지역을 포괄하는 종합개발 방향 수립을 비롯해 △경기북부(의정부, 파주, 동두천)-동서부(하남, 화성) 대개발 사업과 연계한 사회 기반 확충 △도로 및 철도망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개발사업 지원 △각 지역 특성에 맞춰 산업-기업 중심형과 문화 중심형 개발을 병행해 주민 생활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에 대한 세제감면 등을 논의했다. TF는 매월 정례 회의와 필요하면 수시 회의를 열어 유기적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지자체-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정부와 국회에도 반환공여구역 활성화 방안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김대순 행정2부지사는 “대한민국 전체의 국가 안보를 위해 지난 70년간 희생을 감내한 만큼 이에 대한 보상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경기도가 할 일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해 반환공여구역 개발 속도를 높이고 경기북부와 경기도 전역의 균형발전 및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지침 철회해야...사회적 합의도 필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은 14일 최근 현장의 반발을 산 경기도교육청의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개선 지침 변경 계획과 관련,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와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도교육청, 경기도,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 도내 친환경 급식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 마련에 대한 논의도 일부 전개된 가운데 해법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의장실에서 '경기도교육청 식재료 저가 경쟁입찰 체제 도입 저지 경기도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와 정담회를 가졌다. 정담회에는 경기먹거리연대,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 친환경학교급식을 위한 경기도운동본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공동대책위 소속 대표단이 참석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과 관련, 그동안 횟수 제한 없이 활용해 온 동일 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연간 최대 5회로 제한하는 지침을 마련했지만, 시민단체와 농업인연합회 등의 반대로 시행을 보류한 상태다. 공동대책위는 정담회에서 “도교육청의 학교급식 구매지침이 시행될 경우 친환경 농산물 공급망이 무너지고 급식 품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도교육청의 지침 변경 계획 전면 철회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의장은 이에 “학교급식은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된 만큼 식재료의 질과 공급 안정성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의회와 도·도교육청, 농수산진흥원, 시민단체 등이 함께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발전 방안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급식 공공조달체계 강화부터 무상급식의 장기 발전 방안을 그려나갈 논의의 장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논의가 선행되지 않은 이번 지침은 철회되고, 관계 기관과 함께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실에서 시흥 의용소방대장단을 만나 지역안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에는 시흥 의용소방대의 김고운 연합회장, 임인옥 여성대장, 나미영 다문화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지역사회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건의하며 도의회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시흥 의용소방대의 노고와 헌신이 지역의 안전망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과 부족한 점이 하루빨리 개선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오늘 나눈 의견들이 지역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도의회는 경기도 전체의 안전한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노동자 없게 하겠다” 약속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노동자가 한 명도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의왕시 학의동의 근린생활시설(지하 1층, 지상 4층) 건설공사장을 찾아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을 강조했기 때문에, 국정의 제1파트너로서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겠다는 마음으로 달려왔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휴가 복귀 후 첫 일성은 “비용을 아끼려고 하다가 생긴 산업재해나 피해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면서 “이번에 반드시 후진적 산재공화국을 뜯어고칠 것"이라고 했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산재공화국'의 오명을 벗는 방안 중 하나로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작업중지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혹시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바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작업중지권'이 경기도 사업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사업주들과 협의가 됐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현행법상 '작업중지권'은 사업주, 노동자 등에 주어져 있으나 현장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따라 김 지사는 “경기도의 50억(공사장 사업규모) 미만 건설·제조업, 지역별 위험업종(물류시설 등)에 대해선 산업현장의 위험요인을 발굴해 개선하도록 지도하는 '노동안전지킴이'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현장점검으로 잠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개선(개선율 85.2%)하는 성과는 있었으나 사후조치에 대한 강제성이 없어 산재사고를 막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실효성 있는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선 중앙정부에 있는 '근로감독권'을 지방정부로 이양하거나 위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그래야 “'작업중지권' 행사도 점차 실질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경기도가 먼저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지사는 이날 국외에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 7명을 도담소에 초청해 감사를 표하며 독립운동 정신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초청한 해외 애국지사 후손은 연해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교육자 계봉우 선생의 손녀 계 다찌야나(75)와 외증손자 박유리(50), 증손녀 계 올가(32), 외 현손자 김 드미트리(25), 의열단원 이동화 선생의 외손녀 주 용용(68), 외 현손 며느리 손 추분(45), 김산의병의 참모장으로 의병의 구심점이었던 왕산 허위 선생의 손자 허 블라디슬라브(75) 씨로 이들은 각각 카자흐스탄, 중국, 키르기스스탄에서 거주 중이다. 국내에서도 김종진 선생의 손자인 김호동 광복회 경기지부장, 오희옥 지사의 아들인 김흥태 씨, 안중근 의사의 외 현손녀인 최수아 어린이와 그 부친 최재황 씨가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먼저 오찬 장소가 경기도지사의 관저라는 사실을 설명한 후 “집으로 초대한다는 것은 특별한 환영과 진정성을 담은 것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저의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며 진심 어린 환영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경기도가 역사 바로 세우기를 중앙정부나 어떤 지방정부보다 가장 앞장서서 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광복절 경축식에) 독립지사의 후손분들을 초청하고 오늘 정성을 모아 소찬이나마 식사를 모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가 경기도독립기념관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고 독립운동가 80인을 선정해서 내일 광복절에 마지막 78, 79, 80번째 독립운동가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역사 바로 세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장에는 무궁화가 배치돼 의미를 더했다.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닌 무궁화는 애국의 정신은 세대를 넘어 계속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오찬장을 수놓았다. 오찬 메뉴는 편수(사각만두), 골동반(비빔밥), 단호박 소불고기, 망개떡, 수정과 등으로 마련됐다. 김 지사는 이날 오찬을 마무리하며 “우리 후손들께서 고국 대한민국과 계속해서 인연을 맺는 좋은 계기가 있으면 좋겠다"며 “경기도는 독립유유공자와 애국지사 후손들이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감사를 받을 수 있는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재차 역설했다. 오는 15일 오전 10시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는 독립운동가 후손 7명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지역사회 구성원 등 약 1천 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올해 3.1절부터 추진한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가운데 마지막 세 분의 독립운동가가 공개된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사에서 이달 말 이임을 앞둔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인도대사의 예방을 받고 도와 인도 간 교류 증진 기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쿠마르 대사에게 “한국-인도 협력과 경기도-인도 협력 증진에 큰 역할을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인도의 반도체, AI 등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취업해서 양국 실질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쿠마르 대사의 제안에 적극 공감하며 “인도의 우수한 인재들과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워킹그룹을 구성하는 등 실무협의를 지속하자"고 덧붙였다.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는 “경기도는 한국 GDP의 1/4,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한국 최대 지자체이자 인도의 소중한 파트너"라며 “반도체, AI, 바이오 등 산업이 발달한 지역인 만큼 경기도와 인도 간 더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아밋 쿠마르 대사는 한국에 재임한 지난 3년간 도를 포함해 한-인도 간 활발한 교류협력을 이끌었다. 쿠마르 대사는 2023년 3월 인도 대사로서는 경기도청을 처음 방문해 김 지사를 인도로 초청했고 김 지사는 4개월 뒤인 2023년 7월 건설 마무리 단계였던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야쇼부미)를 방문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뉴델리에 위치한 야쇼부미는 킨텍스가 20년간 운영권을 획득한 후 지난해 지페어(G-Fair)를 겸한 대한민국 산업전시회(KoINDEX)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도의 글로벌 전시장 운영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2023년 11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설립해 인도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한-인도 양국이 올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10주년을 맞아 G7 계기 정상회담을 실시하는 등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만큼 경제·통상 분야와 미래성장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날 아침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호우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적극 대처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본부에서 관계자들에게 “강수가 소강상태일 때 긴장을 늦추지 말고 다음 호우를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침수된 교각의 내구성 및 안전성을 긴급 점검하고 지난 폭우로 위험도가 높아진 소하천의 준설 작업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라"고 지시했다. 지난달 20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가평 대보교 현장을 찾았을 당시에도 교각 긴급 안전 점검을 지시한 바 있으며 도는 가평군 10개 교각을 점검해 일부 이상이 발견된 곳의 정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밤 비상 3단계 대처 상황에 대한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의 보고를 받은 김 지사는 파주 덕천교의 경계수위 근접 상황에서의 인근 주민 대피 명령 등 선제적 조치를 격려했다. 이 밖에도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등 이재민이 발생한 지역에 대한 응급구호비의 신속한 집행과 불편 최소화도 당부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도는 비상 3단계를 유지하며 호우 대처 중이다. 현재 김포, 파주, 부천, 고양, 양주, 의정부, 포천, 가평, 남양주, 동두천, 연천 등 11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2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파주, 의정부,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가평 등 8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남양주와 구리 2개 시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밖에 동두천 송천교와 고양 원당교에는 홍수경보가 발효됐다. 파주가 312.9mm, 동두천 271.5mm, 연천 270.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고양시는 시간당 최대 105.0mm의 비가 내려 최대 시우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인명피해는 김포 신곡리에서 8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의정부~대곡역까지 교외선 전 구간이 침수로 운행이 중지됐으며 교외선은 오는 15일 첫차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고양시 갈머리지하차도와 가평 역말교 등 도로 5개를 합쳐 현재 도로와 철도 총 6개 노선이 통제 중이며 이밖에 용인 진목리, 안성 공도읍·승두리 등 하상도로 3곳과 둔치주차장 27개소, 하천변 31개 시군 5537개소 등도 통제 중이다. 도와 도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집중 호우 기간 주택 침수와 도로 배수 등 193건 신고에 대한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김포와 파주, 고양 등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하천, 산사태 위험 상황을 안내하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대피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가평과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5개 시 주민 206세대 293명이 사전대피하거나 일시 대피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13일에 이어 14일 오전 9시까지 고양특례시 전역에 시간당 최대 121㎜ 극한호우가 쏟아진 가운데(누적강수량 270㎜)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이날 오전 풍동 숲속마을 5단지에 방문해 전도 위험 발생으로 통제 중인 옹벽을 점검했다. 현장을 살펴본 이동환 시장은 “집중호우로 시설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은 사전에 점검하고 초동 조치해 피해 발생을 막은 건 잘한 일"이라며 “지금은 피해복구가 최우선이지만 곳곳에 위험시설물이 없는지도 동시에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동환 시장은 13일 침수우려지역인 성사천 하류에 위치한 강매배수펌프장을 찾아 긴급 배수시설을 점검한 바 있다. 이동환 시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불편을 겪고 계신 시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피해 현장 목소리를 세심히 살피고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오후까지 신고된 이재민은 총 172세대, 245명으로 인근 경로당이나 숙박시설로 대피했다. 고양시는 이재민 가구에 최대 7일까지 1박당 7만원 숙박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청에서 보유한 긴급 구호세트 19개를 우선 지급했으며, 14일 중으로 적십자사와 협력해 담요-의류 등이 포함된 긴급 구호세트와 즉석밥-통조림 등으로 구성된 비상식량 세트도 지급할 예정이다. 14일 오전까지 집계된 피해는 총 260건으로 주택침수, 도로침수, 지하차도 침수, 맨홀 파손 등으로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다. 한때 통제됐던 관내 지하차도 7곳(강매, 삼성당, 서오릉, 갈머리, 행주, 항공대역(화전), 강촌로)은 통제가 해제됐으며 통일로-보광로-자유로 등 주요 도로도 신속히 복구 중이다. 토사가 흘러내려 일시통행이 중단됐던 효자동 산18-1번지 일대도 신속한 복구로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일시 운행이 중단됐던 경의중앙선과 지하철3호선은 모두 정상 운행 중이며, 교외선은 14일까지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 공릉천-창릉천 등도 수위가 안정돼 대피 명령이 해제됐다. 고양시는 밤새 이어진 호우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유지하며 350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14일 오전 9시30분경 소강상태로 전환되고 호우경보가 해제되면서 비상근무도 종료됐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고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 기후보험'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경기 기후보험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기후 건강 대응 정책이다. 온열질환이나 특정 감염병(뎅기열, 쯔쯔가무시병, 말라리아 등) 진단 시 보험금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의료기관 교통비, 긴급 이송 지원, 정신적 피해 지원금 등을 추가로 보장해 준다. 이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 공공 보장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구리시보건소는 기후보험 홍보와 함께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건강관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예컨데 '방문 건강관리 전문 인력'이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에 취약한 시민을 찾아가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 중이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됐을 때는 주말에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또한 무더위 쉼터와 관내 경로당 이용 노인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건강 수칙과 기후보험 보장 내용을 함께 안내하며 폭염 피해 예방과 보험 가입 독려에도 힘쓰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4일 “폭염은 이제 단순한 더위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의 건강 재난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경기 기후보험과 다양한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단 한 명의 시민도 폭염 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촘촘한 보호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기후보험에 대한 세부 사항은 구리시보건소 방문보건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일제 식민지 시절은 1945년 8월15일 종말을 고했다.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양주시 마전동의 한 노인이 14일 집 앞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태극기는 대한민국과 한민족이 간난의 길을 걷든 환희를 맞이하는 순간이든 늘 국민과 함께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2025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서 '지혜학교'와 '길 위의 인문학' 두 개 분야에 동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8월19일부터 11월 말까지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그림과 장면 사이, 인문학으로 잇다 △조각 따라 걷는 인문학 여행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림과 장면 사이, 인문학으로 잇다'는 영화와 미술을 중심으로 시각예술을 통한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증진하는데 목적을 둔다. '조각 따라 걷는 인문학 여행Ⅱ'는 작년 운영된 프로그램 심화 과정으로, 양주의 예술적 자산을 현대조각 흐름과 함께 살펴보고, 민복진 작가를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 조각의 철학적-사회적 의미를 분석한다. 강연은 이문정 리포에틱 대표와 장승용 제이북스앤미디어-아트꼴라쥬 대표가 맡아 조각의 역사적 전개를 비롯해 영화-미술-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시각예술 관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자원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인문360-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누리집에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경기북부육아교육체험원과 공유학교 협업을 통해 초등학생 대상 창작 워크숍 '나란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작가와 아이들이 함께한 공동작품은 13일부터 23일까지 전시되며 예술과 교육이 어우러진 소통 한마당을 제공한다. 방학을 맞아 애니메이션 작품 '소나기' 상영도 준비돼 있다. '2025 경기인디시네마 공동체 상영지원' 공모사업 선정작인 이 작품은 황순원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2018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장편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상영 후에는 안재훈 감독과 소통할 수 있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관객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내달 13일 오후 2시 도시교육재단 3층 대강당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미국 스탠톤대학교(Stanton University) 진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의정부시와 스탠톤대학교 간 글로벌 교육 협력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청소년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스탠톤대학교 입학전형 및 글로벌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여는 미국 대학 로드맵 설명회로 해외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진로 설계와 맞춤형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스탠톤대학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에 위치한 WASC(서부대학인증위원회) 인준 대학으로 UCLA, 스탠포드, USC 등 명문대학으로 편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복수학위 제도와 해외 인턴십 등 실무형 교육과정에서도 강점을 갖췄다. 이번 진학 설명회에선 학교 및 입학전형 안내를 비롯해 △미국 대학 입시 제도 특징과 준비 방법 △학위의 글로벌 활용도 및 취업 시 유용성 △한국과 미국 입시 제도 차이점 △미국 학위가 갖는 경쟁력 등에 대한 심층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설명회 참가 희망자는 의정부시 누리집(ui4u.go.kr)을 통해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4일 “이번 진학 설명회는 지자체 차원에서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확장하는 선도적 사례로, 학생들에게 해외 진학이란 선택지를 보다 가깝고 현실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스탠톤대학교와 지속 협력해 의정부를 글로벌 교육 거점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14일 청성역사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202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7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기림의날'(8월14일)을 맞아 열렸다. 포천시는 2022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행사는 기념식과 포천일고 역사동아리에서 제작한 '나비의 기억' 영상 시청, 추모 편지 낭독, 소프라노 공연으로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 전시전이 마련돼, 할머니들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기억하는 소통 한마당이 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라며 “다음 세대가 올바른 역사의식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인천 서구 비 피해 현장 긴급 방문...신속 복구와 재발 방지 약속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4일 이번 집중호우로 비해를 입은 서구 강남시장 일대와 가정동 루원시티를 방문,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인천 서구 지역은 지난 13일 내린 극심한 폭우로 배수가 원활치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강남시장은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취약 지역으로 시장 내 수십 개 상점이 침수돼 상인들의 피해가 컸으며 일부 저지대 주택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강남시장부터 루원시티까지 피해 현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예고 없이 닥친 기상이변이 시민들의 일상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신속한 응급 복구와 함께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적·구조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특히 강남시장 현장을 둘러보며 “시장 내부 빗물받이(집수정)를 더 크게 설치하고 하수관거를 확장해 집중호우 시 빗물이 원활하게 빠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는 서구 지역에서 80건 이상의 침수 피해 접수를 확인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상가 영업 중단과 가전제품 파손 등 실질적인 피해가 상당해 시는 피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민간 복구 인력과 소방, 자율방재단이 함께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와 서구는 강남시장 침수 재발 방지를 위해 석남동 일대에 '석남1 우수저류시설 설치 및 관로 신설' 사업(A=8047㎡, 우수저류시설 V=3만8000㎡, 관로 L=2003m)을 추진 중이며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설은 강남시장에 유입되는 빗물의 양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방류해 침수 피해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루원시티 지역은 국지성 호우로 인하여 도로가 침수되는 상황이 이었으며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 중에 있으며 향후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필요한 조치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폭우를 계기로 시는 서구 전역의 저지대와 취약지역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덧붙여 도로 경사 구조, 주거 밀집 지역의 배수 흐름, 우수 처리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개선해 실효성 있는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급격한 개발 속도에 발맞춰 방재 체계를 강화하고 주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점검과 대응에 힘쓸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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