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과천시-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양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함께 성장하는 청년참여도시 과천'을 비전으로 한 '청년정책 기본계획'과 '청년친화도시 조성' 5개년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 과천시는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및 청년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26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될 5개년 중장기 청년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계획 수립 과정에서 청년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23일에도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청년네트워크와 간담회를 열고 청년이 체감하는 정책 수요를 직접 청취했다. 이번 계획은 일자리-주거, 교육-금융,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에서 총 40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청년정책을 행정 중심이 아닌 민-관-학이 함께 만드는 구조로 전환해 청년의 정책 참여가 단순한 수혜를 넘어 실질적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고회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과천시의원, 청년정책위원회, 과천청년네트워크 등 30여명 청년과 관계자가 참석해 정책 비전과 실행 전략을 공유하고 질의-토론을 진행했다. 신계용 시장은 “청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은 청년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 갈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이번 기본계획이 과천형 청년정책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 도시 전체가 청년의 성장 파트너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확정된 기본계획을 토대로 내년부터 정책을 본격 추진하며, 평가와 청년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청년정책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2025년 마을공동체 동상일몽 통(通)하는 날 활동공유회'를 27일 하안도서관 대강당에서 열고 올해 공동체 활동 성과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같이 행동하고 같은 꿈을 꾸는 우리'를 뜻하는 동상일몽은 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광명시 대표 주민자치 사업이다. 주민 간 교류를 확대하고 마을 변화의 실천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이날 활동공유회는 '모치탄치'의 탄소중립을 하는 배드민턴을 비롯해 △'책보따리'의 탄소중립을 담은 책보따리 △'평생학습리더클럽'의 희망을 키워봐요 △'다온'의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씨앗마을'의 토종씨앗학교 △'작은책상'의 내 손으로 만드는 저탄소 요리 등 6개 공동체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공동체 활동 성과를 분석-평가하고 향후 제안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활동공유회에서 “마을 변화는 주민 한 사람, 작은 모임의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자원을 나누는 공동체가 많아질수록 광명은 더욱 단단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광명시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자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광명 변화를 함께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공동체 구성원은 “서로의 경험을 편하게 나누며 공동체가 한층 더 가까워졌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적극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동상일몽' 주민 제안 공모사업은 내년 1월 예비학교와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2월부터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5~10인 주민 모임을 대상으로 150~400만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해 마을문제 해결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돕고 있다. 세부 사항은 광명시마을자치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와 한국산업은행은 27일 시청 만남실에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중심 수도권 서부 산업 생태계 조성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업과 금융 분야 역량을 결합해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 활동 지원과 산업정보 교류를 강화한다. 부천시는 이를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특히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 보유한 최고 수준 정보력과 산업 동향 분석능력이 부천시의 정밀한 정책 정보와 첨단산업 잠재력과 결합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대규모 기업 유치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한항공, SK그룹 등 주요 앵커 기업 입주가 예정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한국산업은행의 금융 네트워크와 지원이 더해지면 우수 기업의 추가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예측이다. 아울러 부천시는 한국산업은행의 금융 지원과 경영 컨설팅을 연계해 부천 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조용익 시장은 28일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추진한 이번 협약이 결실을 맺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활력 있는 지역경제, 질 좋은 일자리, 더 넓어진 광역교통망, 수준 높은 정주 환경이 어우러진 '함께 잘 사는 부천, 모두의 부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추진 중인 문화예술 프로그램 '컬처 프로젝트' 일환으로 한-중-일 국제교류 콘서트 '네오 트래디션(NEO-TRADITION)'을 28일 오후 7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 지하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네오 트래디션은 한국-중국-일본의 전통악기를 기반으로 월드뮤직엑스포 워멕스(WOMEX) 등 유럽 대표 축제와 넷플릭스, 게임 '원신', 파리 필하모니 음악박물관 등 세계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아티스트가 참여해 각국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동 창작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무대에는 생황 연주자 한지수, 전통 타악기 연주자 권효창, 현악기 트리오 '힐금' 등 전통과 실험적 창작을 결합해 온 국내 아티스트가 함께해 전통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협업 무대를 펼친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시흥시는 이번 공연으로 시민의 지역문화 접근성이 커지고 국제문화 교류 기반이 확장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흥시와 서울대학교는 공연-전시-강연 등 연중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흥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도시문화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남길 미래전략담당관 대학협력팀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협력해 대학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문화콘텐츠 기반의 오픈 캠퍼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플라자'와 '나눔 연주회' 등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이어가며 시민과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는 '대학과 도시 포럼 시즌2'를 준비 중으로, 초-중 학부모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문화 강연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 프로그램에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제11회 올해의SNS'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페이스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의SNS는 전국 공공기관, 기업, 비영리단체 등이 운영하는 누리소통망(SNS) 활용 현황을 평가해 시민과 활발히 소통하는 기관에 수여된다.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한다. 안양시는 올해 '대한민국SNS대상' 기초자치단체 최우수상에 이어 또 한 번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SNS 소통에서 우수지자체로서 입지를 굳혔다. 안양시 페이스북은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정책이나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쉬운 카드뉴스와 시의성 있는 콘텐츠를 적재적소에 제공하고,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영상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 외에도 안양시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엑스(X), 카카오톡, 유튜브 등 6개 공식 채널을 운영하며 시민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안양시는 27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수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수식에서 “온라인 소통이 더욱 강화되고 중요해진 만큼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앞으로도 SNS를 통한 시민과 소통행정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의왕시 청계동 소재 청계통합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공사현장을 26일 방문해 막바지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청계통합정수장은 안양-군포-의왕에 하루 최대 18만2000톤의 정수를 생산해 공급하는 핵심시설이다. 이번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공사는 총사업비 417억원(국비 162억,도비 129억,시비 126억)이 투입된 대규모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사업으로 2021년 7월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사 핵심은 기존 표준정수처리 공정에 오존 접촉지와 활성탄 흡착지 도입이다. 이를 통해 맛-냄새 유발 물질 등 기존 공정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시민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공사현장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계통합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공사는 안양-군포-의왕시민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남은 공정도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돗물 품질 향상을 이뤄 달라"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2025~2044 지속가능발전 전략 마련...경제·사회·환경 등 65개 추진계획 수립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8일 경제·사회·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65개 추진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앞으로 20년 동안 경기도가 추진할 미래는 어떤 모습이고 어떤 것에 중심을 두고 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는 지난 27일 경기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 및 추진계획(2025~2029)'을 의결했다. 도는 국제연합(UN)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해 경기도 여건에 맞는 6대 전략 17개 목표를 수립했다. 도에 따르면 '함께 행복한 미래, 지속가능한 경기도'를 비전으로 한 6대 전략으로 △에너지 전환과 순환경제 확립 △자연기반 회복력 강화 △포용과 배려의 복지공동체 조성 △삶의 질 중심의 도시정책 추진 △소통·협력 기반의 자치공동체 구축 △미래지향적 사회기반 구축과 기회 창출을 설정했다. 또 전략별 17개 목표와 65개 추진계획으로 구분해 구체적인 지표와 이행과제를 제시했다. 도는 전략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2년 주기로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현장 중심의 평가와 의견 수렴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표 담당 관계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계획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이행 체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기본전략과 추진계획은 경기도가 향후 20년 동안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어떤 가치를 중심에 둘 것인지 명확히 보여주는 방향지표가 된다"며 “도민, 전문가, 행정이 함께 참여해 수립한 계획인 만큼 실행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이어가며 경기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지속가능발전기본법에 따라 도민, 민간전문가, 관계 부서가 참여하는 심의·자문 기구다. 이날 회의에는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 김동희 도의원, 윤재영 도의원, 박숙현 지속가능시스템 연구소 소장 등 위원 약 30명이 참석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대형 로펌 줄줄이 등 돌려도 범죄수익 환수, 끝까지 간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8일 대장동 개발 비리 세력이 부당하게 취득한 수천억원 규모의 범죄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추진 중인 민사 소송 및 가압류 절차가 국내 주요 대형 로펌들의 집단 수임 거절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검찰의 항소 포기로 인해 형사 재판을 통한 추징 가능 금액이 473억원으로 제한되고 기 추징 보전된 대장동 일당의 재산마저 해제될 위기에 처하자 즉각 민사 대응에 착수했다. 시는 먼저 가압류 신청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대장동 피고인들의 형사 변호를 맡은 태평양(김만배), 광장(남욱), 화우(정영학), YK(유동규) 로펌을 제외한 국내 굴지의 대형 로펌 여러 곳에 소송 대리를 타진했으나 뚜렷한 사유 없이 전원 수임거절 의사를 밝혀왔다. 심지어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자문 로펌마저 수임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범죄수익 환수는 '사회 정의 실현'이라는 공익적 가치가 핵심임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펌들이 이를 외면한 것은 법조인의 사회적 책무를 저버린 처사"라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시는 최근 검찰 측으로부터 동결된 대장동 일당의 재산 목록을 확보해 분석을 시작했지만 은닉된 부동산·채권 등 복잡하게 얽힌 개별 재산마다 일일이 소유 관계를 입증하고 가압류 및 소송 요건을 갖춰야 하는 등의 실무적 난관에 부딪혔다. 사실상 현미경 검증과 개별 대응이 필요한 방대한 작업인 만큼, 이를 감당할 전문 인력과 시스템을 갖춘 대형 로펌의 조력이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다. 시는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범죄수익 환수라는 공익적 대의에 동참할 역량 있는 법무법인을 백방으로 물색해 조속히 선임 절차를 매듭짓고 피고인들이 형 확정 전 재산을 빼돌리지 못하도록 가압류 등 보전 처분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범죄수익은 반드시 환수된다'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며 “대형 로펌들이 등을 돌려도 시민을 위한 성남시의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내년부터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지원하기로 한 입학준비금을 20만원으로 확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애초 지원 계획보다 2배 늘어난 금액으로 신상진 성남시장은 최근 초교 신입생 입학준비금을 이같이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방침 결재를 진행했다.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 속 학용품 비용,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시는 사업 첫해 수혜자가 6303명이 될 것으로 보고 내년도 본 예산에 12억6060만원의 사업비를 포함해 편성했다. 지원 대상은 △입학일 기준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초등학교 신입생 △교육청 등록 대안 교육기관에 1학년으로 입학하는 신입생으로 입학준비금 20만원은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친환경 과일 급식 지원 대상을 기존 모든 초중고교생에서 대안교육기관 학생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162개교, 8만5326명의 학생에게 제공할 내년도 친환경 과일 급식 예산 70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또 초등학생 대상 '긴급 구조 요청(SOS) 성남벨 보급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남벨은 위급 상황에서 버튼을 누르면 100데시벨(㏈) 이상의 경고음이 울리는 휴대용 기기로 1~6학년 모든 초등학생(3만8016명)이 지급 대상으로 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한 후 사업비 3억1213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초교 신입생 입학준비금이나 과일 급식 제공, 성남벨 보급과 같은 사업 추진은 아동 한 명 한 명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서 “초등학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안전한 등하굣길 보장과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시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7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2026~2030년 성남 바이오헬스 육성 및 지원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4차산업특별도시추진단 바이오헬스 분과위원, 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향후 성남시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용역 결과에 대한 질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보고 주요 내용에는 국내·외 바이오헬스 산업 동향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정책 수요 진단과, ICT·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이 밀집한 성남시의 강점을 반영한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비전 및 전략과제가 포함됐다.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된 비전과 전략과제는 이날 논의된 의견을 추가로 반영해 2026~2030년 5개년 종합계획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이어왔으며 이번 종합계획 역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시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정자동 일원(옛 주택전시관 부지, 9만9098㎡)에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의 핵심은 향후 5년간 추진할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정책을 체계적으로 구체화하고 성남시의 비전과 전략과제를 명확히 만드는 데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산업 발전을 촉진할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과천시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킨텍스인사(감사)추천공정성강화를위한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킨텍스특위)는 25일 제8차 행정사무조사를 열고 엄모 감사의 복무 태도와 경력 진위 여부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지난 제7차 조사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엄 감사의 관용차 운행일지와 킨텍스 출-입차 기록을 대조한 결과, 같은 날 출퇴근 및 출-입차 시간 기록이 다수 상이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킨텍스특위 위원들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엄 감사는 “일찍 출근한 만큼 일찍 퇴근한 것이라 문제 없다"고 답변했다. 이 발언은 감사직으로서 복무 관리에 대한 기본적 인식과 민감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킨텍스특위 위원들은 엄 감사가 과연 킨텍스 직원들의 복무를 제대로 감사할 수 있을지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엄 감사가 킨텍스 감사직 지원 당시 제출한 지원서에 기재된 경력인 안녕연구소의 '상임연구원'과 파주시가족센터의 '총괄책임자'에 대한 진위 여부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킨텍스특위 위원들은 엄 감사의 업무 이력을 재차 검토한 결과, 해당 표현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했다. 엄 감사 증언에 따르면, 안녕연구소 근무 기간에 실제 출근은 1~2회에 불과했으며 급여도 받지 않았다. 따라서 해당 '상임연구원'이라는 직함은 일반적으로 이해되는 상임연구원 개념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파주시가족센터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엄 감사는 '총괄책임자'가 아닌 단순 팀원으로 근무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런 사실은 엄 감사가 사실상 허위경력을 기반으로 킨텍스 감사직에 선발된 것임을 보여준다. 킨텍스특위 위원들은 이를 '거짓 정보 제공으로 임원추천위원회 위원들과 주주들을 오인-착각하게 만들어 합리적 판단을 방해한 행위'로 규정하며, 이는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고발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8차 행정사무조사 직후 최규진 킨텍스특위 위원장은 “감사직은 기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책임지는 자리인 만큼, 허위경력이나 복무 관리에 대한 인식 부족은 기관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다시는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자-출연기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을 바로잡아 시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킨텍스특위는 제9차 회의를 열고 총 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주요 내용은 당초 올해 12월31일까지였던 활동기간을 내년 6월30일까지 연장이다. 또한 고양시장 등 주요 증인의 잇따른 불출석에 대해 과태료 부과를 요구하고, 이를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특히 고양시장의 반복적이고 고의적인 불출석을 직무태만 및 직무유기로 규정하며, 이에 대한 고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조사 활동 실효성을 확보하고 지방자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킨텍스특위는 향후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킨텍스특위는 최규진 위원장과 신인선 부위원장을 비롯해 권선영-김미수-김학영-김해련-송규근-임홍열-최성원 의원 등 9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5일 제9차 행정사무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의회가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18일간 일정으로 제294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는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내달 1일 제1차 본회의에선 올해 제3회 추경예산안과 일자리기금 운용계획변경안, 조례안 및 규칙안, 기타 안건 2건 등 19개 안건을 상정하고 예산 및 조례심사 특별위원회로 회부한다. 하영주 의장은 '과천시의회 국내외 지방의회 간 교류협력 조례안'과 '과천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 전부개정규칙안"을 이번 회기에 발의했다. 과천시가 제출한 제3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제2회 추경 대비 7870만원 증가한 6568억5450만원이다. 내달 5일 제2차 본회의는 예산 및 조례심사 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제3회 추경예산안 및 조례안 등을 의결한다. 이후 과천시장 시정연설을 청취하고,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에 대한 제안설명을 들은 뒤 관련 안건을 예산심사특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과천시가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안은 4917억8527만원으로, 올해 본예산액 대비 9.51% 감소한 규모다. 회기 마지막 날인 내달 18일 제3차 본회의는 예산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내년도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및 기타 안건 등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하영주 의장은 28일 “이번 정례회는 내년 과천시 살림의 근간이 될 예산안을 확정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제9대 과천시의회의 마지막 본예산 심의인 만큼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편성됐는지 최선을 다해 심의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정은 파주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파주시 사회복지사 등 처우 및 지위 향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260회 정례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원안 가결했다. 파주시는 작년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종합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해당 연구는 올해 8월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연구과정에선 설문조사, FGI,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현장 요구와 제도 개선사항이 폭넓게 도출되고 보수체계 개선, 근로여건 안정, 직무역량 강화, 지속가능한 근무환경 조성 등 4개 추진 전략과 13개 신규사업이 제시됐다. 이런 종합계획 결과를 행정과 예산에 실제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개정조례안은 처우개선위원회 운영을 강화하고 포상 규정을 신설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 주요 개정 내용은 △위원장 선출 방식을 당연직에서 호선으로 변경 △위원회 정기회의를 연 2회 이상 개최하도록 규정 △사회복지기관 및 사회복지사 등을 대상으로 한 포상 규정 신설 등이다. 이정은 의원은 28일 “지난 8월 확정된 종합계획이 단순한 연구에 그치지 않고, 내년도 본예산과 실제 사업으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며 “이번 개정은 사회복지사가 더 나은 환경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첫 단계"라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희정 파주시의회 의원이 제260회 정례회에서 야간관광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된 '파주시 야간관광 활성화 및 지원조례안'은 일몰 이후에도 즐길 수 있는 지역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해 파주형 관광상품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목표다. 윤희정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파주시 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관광은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산업인만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례안에는 야간관광 개념과 추진 근거 마련을 비롯해 △야간관광 활성화 계획 수립 및 프로그램-시설 등 관련 사업 추진 근거 규정 △위원회 설치 및 심의-자문체계 구축 △필요할 경우 민간-기관과의 위탁 및 협력 근거 마련 등을 담고 있다. 아울러 윤희정 의원은 '녹투어리즘(Noctourism, 야간에 이뤄지도록 고안된 관광 활동)'이 관광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 잡는 만큼, 파주시가 보유한 야간관광 잠재력을 적극 발굴하고, 체계적인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해 '야간관광 명소 도시'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승철 하남시의회 의원이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폭증하는 불법 현수막 실태부터 광역버스 노선, 겨울철 제설대책까지 민생과 직결된 현안을 파고드는 '현미경 감사'를 펼치며 '민생 해결사'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올해 행감에서 오승철 의원은 “하남시 불법 현수막 정비 건수가 2023년 2만8천건, 작년 2만5천건 수준이나 올해는 9월 기준 이미 4만8천건을 넘겨 연말까지 약 6만 건으로 폭증할 전망"이라며 “단 1년 새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는 도시 미관 훼손은 물론 시민 안전에도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면서 관(官)은 예외를 두는 '이중잣대' 행정을 꼬집으며 “올해 들어서만 수만 건이 철거되는 동안 과태료 부과는 고작 20건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소규모 자영업자에 집중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히려 지난 설과 추석 명절, 수많은 시장 명의의 현수막이 교차로마다 무분별하게 뒤덮었다. 단속 주체인 하남시가 먼저 불법을 자행하면서 시민에게 법을 지키라 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구나 오승철 의원은 지난 제33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불법 현수막 즉시 철거 등 실효성 있는 '불법 옥외광고물 정비계획' 수립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집행부는 이런 감사에서 지적을 적극 수용해 △상업용 현수막 즉시 철거 △정치-주민 의견 현수막은 가이드라인 준수 및 시정명령(7일) 부여 후 철거 등을 담은 구체적인 정비계획을 수립-보고했다. 오승철 의원은 “계획이 문서로만 남지 않도록 내년부터는 예외 없는 원칙 단속이 현장에서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집행부 확답을 끌어냈다. 교통-도로 분야 행감에서 오승철 의원은 시민의 발과 안전을 챙기는 송곳 질의를 펼쳤다. 특히 교통정책과 질의에서 “광역버스 노선이 특정 민간시설(스타필드)에만 과도하게 집중돼 원도심 소외현상이 발생한다"며 노선 재편을 요구했다. 또한 마을버스 준공영제 예산이 올해 92억원이나 투입됐는데도 무정차-난폭운전-불친절 등 민원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운수업체 자체 CS 교육 강화 △서비스 평가에 따른 페널티 부과 등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책을 주문했다. 겨울철 제설 대책과 관련해선 '사각지대 없는 안전'을 강조했다. 오승철 의원은 급경사지 자동분사장치의 신속한 보수와 확대를 요구하는 한편, “제설차량 진입이 어려운 인도, 학교 통학로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인도 제설용 기계를 보급해, 별도의 촘촘한 제설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오승철 의원은 28일 “시민 안전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위해선 행정이 먼저 원칙을 지키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이번 행감에서 약속된 불법 현수막 정비와 교통-안전 대책들이 내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끝까지 살피겠다"고 역설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27일 '킨텍스 앵커호텔 착공 기념식'을 통해 대한민국 마이스(MICE)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 고양시의회 의장 등 250여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의미를 공유했다.. 이동환 시장은 환영사에서 “킨텍스 앵커호텔 착공은 단순한 숙박시설 확충을 넘어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수많은 국제회의와 전시, 산업 교류 중심인 고양특례시와 킨텍스 성과 위에 세워질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9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4성급 300객실 규모의 킨텍스 앵커호텔은 국제행사 참가자와 방문객에게 편리하고 품격 있는 숙박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상권 활성화, 고용 창출, 관광 및 투자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는 호텔 건립과 함께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제3전시장은 기존 전시장 규모와 기능을 확장해 세계적인 수준의 전시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고양시가 명실상부한 국제 전시-컨벤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1000대 규모의 주차복합빌딩 건립도 병행 추진돼 방문객 편의성 향상, 도심 교통 혼잡 완화 등 더 쾌적한 고양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앵커호텔을 포함한 주요 마이스 기반시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산업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지속 성장하는 복합 마이스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7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마을공동체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공동체가 지역민과 함께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팝콘처럼 톡톡 터지는 행복한 공동체'를 주제로 공동체의 활기찬 에너지와 따뜻한 교감이 어우러진 뜻깊은 시간이 펼쳐졌다. 현장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남양주시의원, 53개 마을공동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마을공동체 특별공연 △활동 영상 상영 △우수 마을공동체 시상식 △활동 전시-체험-놀이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우수 마을공동체 시상에선 △동네사람들 △별빛나루터 △수동살림여성연대 △위스테이별내꿀꿀이아빠육아모임 △훨훨나르슛이 선정돼 그동안 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예술융합치유연구소 △즐거운 호평동 사람들이 공동체 활성화 유공 단체로 선정되며, 현장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주광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정약용의 상상을 깨우는 마을공동체로서 여러분의 협력과 나눔, 이해와 배려가 마을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가 아닌 우리를 지향하는 마을공동체로 더 크게 성장 발전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내년에도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분야별 공모사업, 공동체의날(교류 활성화), 마을활동가 양성 교육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12월부터 지역화폐 '양주사랑카드'의 월 인센티브 지급 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인센티브 지급률은 11월과 마찬가지로 10%를 유지한다. 이에 따라 시민이 양주사랑카드를 충전할 경우 월 최대 15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번 인센티브 확대는 양주시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국비를 획득하면서 마련됐다. 현재 연말까지 진행 중인 '사용액 5% 캐시백 이벤트'와 함께 인센티브 확대는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정미순 지역경제과장은 28일 “인센티브 지급률 10% 유지와 지급 한도 확대가 얼어붙은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양주사랑카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사랑카드는 음식점-학원 등 관내 870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 등록은 양주시 지역경제과를 통해 가능하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내달 4일 오전 9시30분 의정부문화역 이음(모둠홀)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조속 착공 촉구 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범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간다. GTX-C 노선 건설공사는 작년 1월 의정부에서 착공기념식을 개최했는데도 건설 물가 급등에 따른 민간사업자의 공사비 현실화 문제 등으로 인해 실제 공사는 아직 착수하지 못한 상태다. 착공이 지연되는 사이 지역사회에는 성대한 기념식만 있었을 뿐 공사에 진척이 없는 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정부 부처와 민간사업자가 조속히 합의해 착공하길 바라는 시민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민은 창동역~도봉산역 간 지하화 논란으로 일정이 지연된 데 이어 또다시 사업 표류를 우려하며 신속한 정부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GTX-C 노선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통행시간을 대폭 줄이고, 도로 교통 혼잡의 근본적인 완화와 지역발전 발판을 마련할 핵심사업인 만큼 조속 추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GTX-C가 개통하면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강남)까지 21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 시민의 한층 여유로운 일상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의정부시장,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의정부시의원, 의정부시민 100명 이상이 함께 참여해 GTX-C 노선의 조속한 착공을 한목소리로 촉구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결의대회를 기점으로 12월 한 달 동안 지역 목소리를 정부에 직접 전달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서명운동은 의정부시청 민원실과 각 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되며 시민 관심과 의지를 결집해 관계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국민 관심과 참여가 높아질수록 중앙정부의 조속한 결단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의정부시는 GTX-C 연선 지자체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8일 “GTX-C는 경기북부 교통 혁신과 균형발전을 위한 미래 핵심 인프라 사업"이라며 “중앙정부에 지역 염원이 전달될 수 있도록 시민은 서명운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2020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처음 지정됐다. 지난 5년간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파주시는 실질적인 '성 평등한 도시' 조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8일 “여성이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지역 발전에 중요한 기반"이라며 “일과 돌봄이 공존하는 생활환경을 구축해 성평등이 기본이 되는 여성친화도시 파주를 만들어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기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을 수립-추진-평가하는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돌봄 부담으로 사회활동이 상대적으로 제한된 여성 역량을 강화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파주시는 2019년 '파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했으며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을 실현하기 위해 발굴한 특화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0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됐다. 지난 5년간 파주시는 공무원-시민 대상 성인지 교육 확대를 비롯해 △주기적인 성인지 통계 구축 △시민참여단, 여성취업 지원 민관협의체, '젠더 거버넌스', '안전 거버넌스' 운영 △여성주의 구술채록단, '평화를 이야기하는' 여성 강사단, '젠더폭력 예방 교육' 강사단 양성 △파주형 여성친화거리 조성 △성매매집결지 폐쇄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향후 파주시는 사업별 민관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여성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및 건설기계조종사를 양성해 노동시장에서 성별 직종 분리를 해소하고,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를 통한 여성친화적 공간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젠더폭력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초등 학령기 아동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를 매년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안산시의회-의정부시의회-하남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7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25년 마을공동체 페스티벌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팝콘처럼 톡톡 터지는 행복한 공동체'라는 주제로 한 해 동안 마을공동체사업에 참여한 공동체가 함께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협력과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 등 남양주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마을공동체사업 참여 공동체 53개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덕소고 혼성밴드 펜타토닉의 식전 공연으로 개막된 페스티벌은 △내빈 소개 △마을공동체 활동 영상 시청 △우수 마을공동체, 공동체 활성화 유공 시상 및 축사 △공동체 정약용 활동 성과공유 △공동체 풍물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성과공유회는 한 해 동안 우리 마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 온 마을공동체 노고를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이며, 오늘 공유된 다양한 경험이 내년 공동체 활동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남양주시의 마을공동체 사업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남양주시의회 21명 의원 모두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원이 연이어 공개된 외빈 응대 영상에서 능숙한 외국어 실력을 선보여 화제다. 최근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누리소통망(SNS) 채널에 업로드된 관련 영상들은 유튜브의 경우 조회수 3000회를 넘기며 시민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 속 송바우나 의원은 오스트리아 린츠시 대표단과 독일 아헨특구시 대표단을 맞아 영어와 독일어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또한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 학생들과는 일본어로, 중국 샹라오시 대표단과 대만 단수이시 JC 임원진과는 중국어로 소통하는 모습이 담겼다. 의전 현장에서 언어가 단순한 소통 수단을 넘어 도시 품격을 상징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송바우나 의원의 외국어 능력은 도시 간 국제교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런 능력을 토대로 전국 최대 다문화 도시인 안산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안산에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외 도시들과 협력할 일도 타 도시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토익 955점에 일본어능력시험 1급을 보유한 송바우나 의원은 2021년 싱가포르 초대 총리 리콴유의 언어정책을 다룬 저서 를 번역해 출간한 바 있다. 이 책은 이듬해 세종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송바우나 의원은 27일 “안산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인 만큼, 언어는 시민과 세계를 잇는 중요한 가교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현장에서 안산 위상을 높이고, 다문화 도시로서 강점을 알릴 수 있는 활동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26일 의장실에서 동별체육진흥회 회장단(회장 이근중)과 정담회를 열고 시민 체육 활성화 및 체육진흥회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의정부시 체육진흥위원회는 '의정부시 체육진흥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각 동 체육진흥회장으로 구성되며, 회장 및 부회장 각 1명을 포함한다. 이날 정담회에는 15개 동(洞) 체육진흥회장이 참석해 현재 체육대회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제도-구조적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체육진흥회가 대회 주최-주관 단체인데도 실제 행사에서 선수 모집 외에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에 대해 회장단은 “단체 역할이 형식적으로만 남아 아쉽다"며 제도 개선과 운영 체계 합리화를 요청했다. 김연균 의장은 이에 대해 “동별체육진흥회는 지역 체육 근간을 이루는 주요 조직으로, 역할이 온전히 발휘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며 “의회 차원에서 현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합리적인 개선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체육 활성화를 위해 관련 단체와 소통을 지속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이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지방자치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행정-경제분야 지방자치학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금광연 의장이 제9대 의회 임기 동안 지역 현안 해결과 지방의회 운영 혁신을 위해 지속 추진해 온 성과와 공로를 전문가들이 인증한 것이다. 금광명 의장은 하남시 행정 효율성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해 왔다. 특히 생활밀착형 조례 제정을 비롯해 △지역상권 보호 및 경제 회복 정책 제안 △행정 절차 투명성 강화 △시민과 소통 기반 확장 등 행정-경제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전국 지방의회 지속 발전과 제도 개선을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건의-촉구하며 지방의회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앞장섰다. 지역 현안 해결 노력도 높이 평가됐다. 금광연 의장은 취임 이후 동별 순회 간담회를 도입해 하남시 관내 1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민원 해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소통 행정을 강화했다. 금광연 의장은 의정활동 과정에서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 있는 의회'라는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각종 민원 및 지역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과 조례로 연결하는 '현장 중심 의정'이 높이 평가됐다. 금광연 의장은 “이번 수상은 하남시민과 함께 만들어 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시민 삶을 실제로 변화시키는 정책을 위해 더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도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분권 실현에 앞장설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27일 도청 다산홀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법제처,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공동으로 '2025 경기도의회 자치분권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가 함께하는 전국 최초의 자치분권 콘퍼런스로, 정윤경·김규창 부의장,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 등 도의원과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인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등 시·군의회의장들이 함께 했다. 이외에 조원철 법제처장, 김병욱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학계 전문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향후 지방자치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개회식에서는 자치분권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이어 김진경 의장과 도내 시·군의회 의장이 함께 비전선포 서명을 통해 자치분권 실현을 향한 굳건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어진 기조 강연에서 김순은 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이후 약화된 자치분권 추진력을 회복하기 위해 자치분권 전담기구의 분리 운영이 필요하다"며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적극 활용하여 중앙과 지방 간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8명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첫 번째 토론 세션인 '지방의회법 제정'에서는 충남대 김찬동 교수가 발제를 통해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와 제도적 기반 확립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고 숭실대 배귀희 교수가 좌장을 맡아 연세대 방극봉 교수, 경희대 김태영 교수와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두 번째 토론 세션인 '자치분권형 헌법 개정'에서는 인하대 이기우 교수가 헌법적 차원의 자치분권 실현 방향을 제시했고 서강대 임지봉 교수가 좌장을 맡아 고려대 장영수 교수, 금창섭 법제처 법제심의관과 함께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진경(더민주, 시흥3) 의장은 “자치분권은 지역과 주민이 스스로 문제를 결정하고 해결하는 민주주의의 핵심 이념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제도는 아직 미완성"이라며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과 균형을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어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자치분권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의회가 1,420만 도민과 함께 지방의회법 제정을 향해 끝까지 나아가며, 도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분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경기도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도민들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의견을 나누며 자치분권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GH, 제2판교 ‘2025 이노베이션 & Meet-Up Day’ 성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7일 제2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2025 판교제2테크노밸리 이노베이션 & Meet-Up 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간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입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GH를 비롯해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성남시, 제2판교 기업 및 입주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은 경기도의 제2판교 창업생태계 현황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혁신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발표하며 △오픈이노베이션 현황 △G2블록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혁신사례 △G1-1블록 창업보육 우수사례 등 현장에서 실현가능한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발표 후 기관과 기업들이 제2판교 단지 운영에 관해 질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참여형 토론을 진행했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입주기업의 실제 필요에 기반한 협력 과제를 현장에서 도출하는 구조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밋업데이는 제2판교 혁신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러면서 “제2판교가 스타트업의 성장 플랫폼이자 협업의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GH는 같은날 양주은남 일반산업단지를 '경기북부 RE100 실현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상 '태양광 설치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GH가 수개월에 걸쳐 양주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입주기업, 발전사업자 등 전문가 자문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완성한 입주기업 맞춤형 실무 지침서로 이는 산업단지 단위에서 재생에너지 도입 지원체계를 마련한 국내 첫 사례다. 가이드라인은 다양한 태양광 사업모델 △발전사업 인허가 절차 △지붕 등 구조별 설치 기준 △안전·유지관리 방안 등 입주기업의 RE100 달성을 위한 실무 전 과정을 단계별로 구성해 태양광 설치가 처음인 기업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됐다. 특히 모든 필지에 대해 태양광 조도 시뮬레이션을 실시, 예상 발전량·설치비·운영비 등을 사전 분석해 입지별 개별사업성까지 안내한 점이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자발적이고 합리적인 재생에너지 도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기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GH는 입주기업을 위한 전담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상담 및 기술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방식은 국내 산업단지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모델로 RE100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까지 함께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시뮬레이션 결과 산업단지 전체 기준 연간 총발전량은 약 9만4000㎿h로 전국 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양주은남 일반산업단지는 GH와 양주시가 공동으로 경기북부에서 조성 중인 대규모 산업단지로 약 99만㎡ 부지에 제조·물류 중심의 복합 산업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산업시설용지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공장 건축 초기단계부터 재생에너지 설계 반영이 가능해 RE100 기반 조성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김용진 GH 사장은 “양주은남 산업단지는 GH가 중점 추진 중인 경기북부 최초의 RE100 실현 산업단지로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입주기업이 사업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RE100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경기도는 물론 전국 산업단지로 재생에너지와 RE100 확산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GH에서 운영하는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같은날 수원 KB손해보험 인재니움에서 '2025 경기도 도시재생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 도시재생 관련 부서 및 25개 지자체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인구감소 시대의 도시재생 △도시재생 사후관리계획의 필요성과 과제 △도시재생을 위한 청년 활동 및 주거공간 공급방안 △경기도 도시재생 사후관리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안) 설명 등의 순서로 실시됐다. 특히 이날 경기도는 도시재생사업이 완료(예정)된 지역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마련 중인 '사후관리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안)'을 소개하고 도시재생 거점시설 및 지역 공동체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사후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와 기초도시재생지원센터 간 협업을 공고히 하고 향후 도시재생 사후관리체계를 정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시·군에서 수립하는 사후관리계획에 본 가이드라인을 적극 권고하고, 설명회와 교육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시흥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AI 지자체 성장 포럼 및 지방자치콘텐츠대상'에서 문화-관광 분야 대상(행안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콘텐츠대상은 전국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추진한 정책과 콘텐츠 중 혁신성-공공성-실효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며, 지방자치TV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이 공동 주관한다. 광명시는 올해 '시민이 직접 만드는 문화-관광도시 광명'을 비전으로 시민 주도형 축제 정책을 적극 추진해 큰 호평을 받았다. 광명시는 페스티벌 광명, 광명시 평생학습 축제, 광명시 책 축제, 한내천 봄꽃축제, 광명마당극축제, 광명동굴 빛 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열어 시민이 기획-운영-참여-소비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를 구축했다. 특히 광명을 대표하는 도심 음악 페스티벌로 성장한 '페스티벌 광명'은 올해 시민들이 직접 행렬을 구성해 참여하는 '퍼레이드 광명'을 도입하며 '시민이 만드는 축제'라는 정체성을 확실히 했다. 평생학습 축제와 책 축제 역시 시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거버넌스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배움과 문화, 관광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 문화축제로 발전해, 광명시의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인근 상인회와 협력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한내천 봄꽃축제,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만들어 지역문화 기반을 넓히는데 힘을 보탠 광명마당극축제 등 축제 운영 전 과정에서 지역 공동체와 협업을 강화한 점도 인정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일회성 관광 정책 한계를 넘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로 지속가능한 문화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자 한다"며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만든 성과로, 앞으로도 시민 주도 축제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자원을 더욱 활성화해 문화-관광의 도시 광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은호 군포시장이 27일 세종정부청사 국토부를 방문해 철도지하화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10만2193명의 군포시민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날 서명부 제출에는 철도지하화 범시민추진위원회 이영호-한진운-김창원-김정옥 공동대표들이 동행해 군포시민 뜻을 정부에 직접 전달했다. 군포시는 그동안 범시민추진위원회와 함께 관내 6개 역사(금정-군포-당정-산본-수리산-대야미역)를 비롯해 12개 동 행정복지센터, 산하기관, 복지관, 노인회관, 전통시장, 아파트 단지 등 생활권 곳곳에 서명부를 비치하고 현장 안내와 홍보물을 병행하며 서명 참여를 독려해 왔다. 이렇게 받은 서명부가 25일 오후 10만 명을 넘었다는 소식에 군포시 공무원은 크게 고무됐다. 이번 국토교통부 방문은 이런 시민 참여 결과물을 토대로 철도지하화 필요성과 시급성을 중앙정부에 분명히 전달하기 위한 절차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국토부에 “이번 서명부 제출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 결정 과정이런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장인 저와 공직자들만의 노력이 아니라 한 줄 한 줄 마음을 실어 서명해준 시민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을 들고 정부 문을 두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상 철도는 군포 도심을 둘로 나누고, 보행과 교통안전, 소음-진동 등으로 시민 삶에 오랫동안 부담을 줘 왔다"며 “철도지하화는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도시 구조를 바로 세우고, 군포 미래 30년을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군포시는 철도지하화가 국가계획에 반영될 경우, 지상부를 활용한 공원-보행축 조성, 커뮤니티-복지-문화시설 확충 등으로 주거-생활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단절된 생활권과 상권을 연결하는 등 도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우리 군포시민의 간절한 염원과 소망이 정부 결정을 움직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지난달 31일 개장한 야간테마경관 '루미나래 도화몽'이 운영 24일 만에 누적 관람객 1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장 후 가족, 연인, 청소년 등 다양한 세대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인증사진 확산과 입소문을 통해 개장 초기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부천의 대표 야간 명소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루미나래 도화몽은 부천자연생태공원 1.5㎞ 구간에 조성된 미디어 테마파크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8m 크기의 움직이는 구형 LED와 70m 규모의 주상절리 지형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프로젝션, 감성조명 등을 결합해 총 12개 야간 콘텐츠로 구성됐다. 자연과 기술을 융합한 체험형 공간으로 시각적 몰입감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췄다. 운영 시간은 내년 2월까지는 오후 6시30분부터 11시까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후 7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은 휴관하며, 회차당 온라인 및 현장 발권 포함 150명이다. 입장료는 초등학생과 65세 이상은 9000원, 중-고등학생은 1만원, 성인은 1만2000원이다. 20명 이상 단체는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장객은 일부 금액을 지류형 지역화폐로 환급받게 되며, 부천시민은 6000원, 타 도시 방문객은 3000원을 부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김미진 공원조성과 공원조성팀장은 “시민의 높은 관심과 호응이 이번 사업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선과 품질 관리를 통해 부천의 대표 야간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은 27일 시흥시의회에서 열린 '제322회 시흥시의회 정례회'에서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면서 “급변하는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흥시민의 평범한 행복을 지키기 위해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미래를 준비해 왔다"며 “60만 시민 모두가 시흥 변화를 이끌고 누구나 행복을 체감하는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함께 성장하고 다 같이 누리는 시흥'을 위해 △인공지능(AI)-바이오 융합클러스터 조성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및 배곧대교 건설 △시청 앞 고밀-복합 개발 사업 △시흥 균형발전 및 원도심 활성화 △시민 안전과 노동자 복지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 조성 △세대별 삶을 아우르는 시흥형 정책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K-컬처 중심 도시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시흥 미래와 균형발전을 이끌 성장축으로 AI-바이오 융합클러스터 조성,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및 배곧대교 건설, 시청 앞 고밀-복합 개발사업을 긴밀히 연계해 “시흥 미래를 위해 과감히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서해선, 신안산선, 경강선을 중심으로 광명시흥, 거모지구, 하중지구 공공주택지구, 매화지구 개발 등을 추진해 균형 있는 도시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시민 안전과 관련해서는 이상기후에 대비한 신천 우수저류시설 사업 등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영세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권익 향상을 위해서는 노동상담 전문 노무사를 배치하고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노동자가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거북섬 MTV 노동자지원시설을 준공해 근로 환경 개선을 도모한다. 또한 임병택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상권 현장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며, 청년 노동자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기업에 인공지능과 로봇 지원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는다. 세대별 삶을 아우르는 시흥형 정책도 강화한다. 경기도 최초로 시작한 시흥돌봄SOS센터는 동 단위 돌봄을 실현하며 공공성을 강화했으며, 내년 관련 법이 시행되면 통합돌봄을 더 주도적으로 추진해 전 시민이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초-중-고등학생에게는 1인당 10만원 입학준비금을 지급하고, 65세 이상 대중교통 비용을 지원해 노인 사회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흥의 자연-문화 자산을 도시 경쟁력으로 삼아 시화호 거북섬을 사계절 해양레저-문화 콘텐츠 복합 관광지로 조성하고, 내년 개관 예정인 시흥아트센터를 통해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6년도 시흥시 총예산안 규모는 1조6419억원이며,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약 8.3%(1285억원) 감소한 1조4135억원이다. 임병택 시장은 “현재와 미래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시흥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투자인 만큼, 시흥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미래 시흥의 청사진을 완성하고 그 결실을 모든 시민께 온전히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여성친화도시 활성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성평등가족부 주관 '2025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정부 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성평등가족부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10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이행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중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3곳을 선정해 유공 표창을 하고 있다. 안양시는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사업 추진 △여성일자리실무협의체를 통한'안양형 여성친화기업'인증-협약 사업 내실화 △시민 인식조사를 기반으로 한 사업 발굴및 점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안양시는 3차례에 걸쳐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2012~2016, 2017~2021, 2023~2027) 경험을 바탕으로, 도내 최초로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지정 사업을 추진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또한 안양시는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이 발생했을 때 부모 등 양육자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안양형 24시간제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사회적 돌봄체계 구축에도 힘써왔다. 이번 표창은 2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2025년 여성친화도시 정부포상 수여식 및 협약식(성평등가족부 주관)에서 수여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7일 접견실에서 열린 전수식에서 “여성친화도시라는 이름에 머무르지 않고, 내실 있고 진정성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적극 청취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성평등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양지지구·강남대 출발 서울역행 광역버스 신규 노선 확정...지속 설득 성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시는 27일 시의 양지지역, 강남대에서 출발해 서울역으로 향하는 광역버스 신규 노선 2개가 지난 2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노선은 △양지지구~고림~포곡~에버랜드~마성IC~서울역(직행좌석, 12대) 노선과 △강남대~기흥역~수원신갈IC~서울역(광역급행, 8대) 노선이다. 양지지구 노선은 하루 48회, 강남대 노선은 하루 32회 운행하게 되며 운송사업자 선정, 차량 확보 등의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에 운행이 시작된다. 이번 선정 결과는 그동안 시가 주민 요구를 받아들여 지속적으로 노선 신설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양지·포곡·유림·고림지구 주민들은 그간 '서울역행 광역버스 신설'을 요청하는 시민 청원과 다수의 민원을 여러 차례 제출했다. 시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대광위 수요 조사에 해당 노선 신설을 제출했으며 대광위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자 시는 주민 불편 등을 강조하면 노선이 꼭 신설돼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직접 만나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설명하며 광역버스 준공영제 신규사업에 용인 노선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노선 신설 확정으로 처인구 양지·포곡·고림 지역과 기흥구 강남대·기흥역 일대 시민들의 출퇴근 환경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기존 광역버스 만차 문제와 환승 불편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앞으로 대광위와 협력해 △운송사업자 공고 및 선정 △차량 확보 △운수종사자 배치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신규 노선 버스 운행이 개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의 2개 노선 신설 요구를 꽤 오랫동안 대광위에서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시가 포기하지 않고 대광위 측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도움을 요청한 결과 드디어 양지지역과 강남대에서 출발하는 광역버스 신규 노선 신설이 확정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노선 버스 운행이 조금이라도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시가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그동안 시민과의 대화, 공동주택 소통콘서트, 학교장·학부모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들을 만날 때마다 대중교통 불편에 대한 호소를 들었다"며 “아직도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필요한 지역이 많은 만큼 대광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구성도서관의 재개관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이 시장과 지역 주민,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롭게 탈바꿈한 구성도서관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상일 시장은 개관식에서 “올해 1월 구성도서관이 리모델링에 들어가면서 시민들께서 많이 기다리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18년 된 구성도서관이 더 멋진 도서관으로 다시 탄생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응원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고 도서관이 재개관한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구성도서관에는 어르신을 위한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니어존도 마련했는데 구성지역 어르신들의 독서율이 매우 높다"며 “용인시민의 경우 독서율이 54%로 전국 평균인 43%보다 훨씬 높은데 우리 시민들께서 책을 많이 사랑해 주시는 데 대해 존경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날 재개관식에선 다문화예술팀 '아코디언 아트'의 축하 공연을 비롯해 어린이 참여형 '북‧샌드 아트 공연' 등이 펼쳐졌다. 방문객에겐 휴대폰에 가까이 대면 도서관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담은 엘피(LP) 키링(열쇠고리), 책갈피, 1000 독서포인트 등 기념품이 제공됐다. 조아용 포토부스 '구성X네컷'과 SNS 인증 이벤트 '구성구석 챌린지'도 많은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시는 '경기도 공공도서관 건립지원사업'으로 확보한 도비 10억원을 포함해 총 44억 2000만원을 들여 지난 1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시는 오래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구성도서관에 최신 독서·문화 경향을 반영한 개방형 열람 공간을 조성해 더 밝고 편안한 환경으로 만들었다. 구성도서관의 특성화 주제인 '실버·시니어'인 점을 고려해 어르신을 위해 레코드판 청음이 가능한 '구성레코드', 인공지능(AI) 바둑 로봇 체험 공간 등 어르신을 위한 공간도 만들어졌다. 구성도서관은 28일 오전 9시부터 정상 운영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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