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광명시-김포시-시흥시-안산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최근 수도권 공원과 하천변을 중심으로 야생 너구리 출몰이 잦아지면서 피부병-공수병(광견병) 등 각종 감염병 위험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야생 너구리는 보통 사람을 피하지만, 사람이 먼저 다가가면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개선충증(피부병)-공수병(광견병) 등 다양한 질병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 특히 너구리 출몰 지역에 반려동물과 산책할 경우 진드기가 반려동물 털에 붙어 사람에게까지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라임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심각한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야생 너구리를 발견했을 때는 절대 접근하거나 만지려 하지 말고, 일정 거리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예방법이다. 또한 먹이를 주는 행위는 너구리 경계심을 약화시키고 도심 출몰을 더욱 늘리는 원인이 되니 삼가야 한다. 반려동물과 산책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채워 야생동물과 접촉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너구리 서식지인 숲, 풀밭, 덤불이 많은 곳에서는 소매가 긴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바지 끝을 양말 안에 넣고 피부 접촉을 피하면 좋다. 만약 너구리에게 공격받아 상처를 입을 경우 즉시 병원에 들러 검사받고 필요하면 백신 또는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해당 백신을 보유한 의료기관은 광명시보건소 누리집(gm.go.kr/health/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열, 진드기에 물린 흔적(교상)-딱지(가피), 유주성 홍반(퍼지듯 확산하는 붉은 반점)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곧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심에서 야생 너구리를 발견하면 반드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반려동물 관리도 더욱 세심히 하길 바란다"며 “감염병 예방 정보를 지속 알리고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가 20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주한 공관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다문화도시와 주한 공관장 간의 상호문화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자리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6개 회원도시(김포시-포천시-광주시-금천구-남양주시-아산시) 단체장 및 부단체장 △주한대사협의회 회장국(모로코-중국-캐나다-베트남-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15개국 공관장이 참석했다. 김병수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지방정부는 국제외교 주체로서 각국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앞으로도 공관장들과 긴밀히 협력해 다문화 도시가 지향하는 포용성과 상호이해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주한대사협의회 회장인 샤픽 라샤디 주한모로코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 지방도시들이 세계와 직접 소통하며 상호문화적 가치를 실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이런 협력은 양국 관계뿐 아니라 글로벌 연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회원도시의 외국인주민 지원 정책과 지역별 현황을 공유하고, 캐나다-이라크-멕시코 등 6개국 대사관이 제공한 홍보 영상을 시청하며 각국 문화-정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이번 오찬을 포함한 지속적인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정부와 외교공관이 함께 만드는 상호문화 장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개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국비 13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시흥시가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중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경기도 내 지자체 중에서도 가장 큰 수준의 국비 확보 사례다. 시흥시는 공공-기업-주택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A등급은 전국 상위 10%에 해당하며, 사업계획 타당성-정책추진 능력-에너지전환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된다. 이번 평가를 통해 시흥시는 신재생에너지 확산 정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선정으로 태양광 1360kW, 태양열 224kW, 지열 530kW 등 2114k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되며, 총사업비 34억원에 달한다. 이는 경기도 내 최고 수준으로 지역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시흥시는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기업 유치 확대 △신도시-택지지구 개발 등 추진으로 산업-주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번 융-복합지원사업을 계기로 시흥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에너지 저감 시책 확대 △탄소중립 실천 기반 구축 △시민-기업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1일 “A등급 선정은 시흥시 에너지전환 정책이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재생에너지 보급과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정왕동 소재 옥구공원은 11월을 맞아 늦가을 단풍이 절정이다. 공원 곳곳에는 한층 깊어진 가을빛을 담아내며 방문객 발걸음을 자연스레 이끈다. 특히 옥구공원 중심부의 단풍 군락은 가장 짙은 색감을 드러내고, 억새밭과 주변 녹지대는 가을빛을 받아 은빛-황금빛으로 물들었다. 옥구정에서 내려다본 곰솔누리숲은 도심 속 대규모 녹지축 역할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시흥을 대표하는 자연생태공원으로 인근 안산시민까지 찾는 치유 및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을 만하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20일 안산동 청소년자유공간 '별다락'(상록구 원당골1길 13, 202호 소재)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안산중학교 밴드 동아리 축하공연을 비롯해 △개회 선언 및 내빈 소개 △경과보고 △인사말 및 축사 △기념 촬영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학교장, 청소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청소년자유공간은 청소년이 일상에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지역 기반 청소년 전용 공간이다. 그동안 안산시는 청소년시설이 부족한 구역 환경 개선을 중점 과제로 추진 해왔다. 안산동 역시 안산시 외곽에 위치해 학교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청소년 휴식공간 마련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안산동 '별다락'은 청소년 접근성과 주변 안전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산초등학교 앞 근린생활시설 2층에 자리했다. 총사업비 3억4000만원(도비 8600만원, 시비 2.6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소년 맞춤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청소년이 편안하게 휴식하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포켓룸과 넓은 평상을 비롯해 카페테리아, 뮤직룸, 포토부스, PC존 등 다양한 시설을 추가했다. 청소년 자유공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임시)로 운영된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안산중학교 학생회장과 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 학생회장은 개소식에서 “언제든 친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소중한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며 우리의 꿈도 별처럼 빛나도록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에 대해 “별처럼 빛나는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는 따뜻한 다락방이라는 의미처럼, 이곳을 무대로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가능성이 반짝이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소년의 성장과 꿈을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자유공간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이미 개소한 대부동 바지락(2024년 5월)과 월피동 달뜨락(2025년 7월)에 이어 내달에는 △반월동 반디락(12월10일 예정) △호수동 꿈자락(12월17일 예정) △본오2동 보노락(12월24일 예정) 청소년자유공간이 추가 개소를 앞두고 있다. 본오동 청소년문화의집(2027년 4월 개소 예정)과 신길동 청소년어울림문화센터(2027년 9월 개소 예정)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20일 포일어울림센터 9층 대강당에서 '공간; 어린이 공간에 머물다'를 주제로 '2025년 제6회 레지오 기록작업 전시회'를 개막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의왕시의회 의원, 유아교육 및 보육 관계자 등 100여명이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나눴으며, 이번 전시회는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했다. 레지오 에밀리아(이탈리아 교육철학) 접근은 빛과 그림자 등 자연적 요소를 매개로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배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철학이다. 의왕시는 레지오 교육을 201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해 핵심 보육정책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체험장 2곳(포일동 레지오 플레이랩, 오전동 아이사랑놀이터)을 운영하며 관내 어린이집의 레지오 교육 참여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 놀이와 경험이 머무는 '공간'에 대한 기록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공간을 인식하고 새롭게 구성해 가는 과정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았다. 또한 레지오 접근을 실천하는 어린이집에서 그동안 진행해온 어린이와 교사 그리고 공간이 함께 만들어 가는 배움의 여정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기간에는 레지오 체험학습장 '플레이랩(Play Lab)' 공간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은희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는 교사들이 아이의 눈으로 공간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라며 “어린이를 중심에 두는 교육이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탐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보육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도성훈 인천교육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서 주요 교육 현안 집중 논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0일 경남 스탠퍼드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지방교육재정 확보,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방지, 2025년 단체(임금) 교섭 등 주요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늘어나는 교육 수요에 비해 재정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안정적 재정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수험생을 보호하기 위한 부정행위 방지 및 관리 대책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어 올해 단체교섭 대표교육감 자격으로 교섭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임금체계 개편,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 대책 등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 방향을 협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학부모 교육참여 법제화 △관계회복 프로그램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학교폭력예방법 개정 △교육활동 중 안전사고 발생 시 교원 책임 면책 보장 등 주요 현안도 함께 토의했다. 도성훈 교육감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시급한 과제를 면밀히 살피고, 학생 보호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제도 개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15×3 읽걷쓰로 여는 미래교육'을 주제로 시교육청 및 강화교육발전특구 전시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정부 부처, 지자체, 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지역 정책 박람회로, 국가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시교육청은 전시관을 인공지능 기반 순환형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친환경 허니콤 보드로 구성된 참여형 공간으로 구성해 인천교육의 비전과 핵심 정책을 소개했다. 관람객들은 △읽고·걷고·쓰며 참여하는 읽걷쓰 교육 △'15×3 읽걷쓰 루틴 챌린지' △강화교육발전특구의 작은 학교 혁신 사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인천교육의 방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인천교육의 품격과 혁신을 전국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읽걷쓰를 기반으로 미래교육을 혁신하고,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교육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과밀억제권역 지방정부 공동대응 핵심은 비수도권 상생”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앞으로 과밀억제권역 지방정부 공동대응의 핵심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수원시는 소멸위기지역인 봉화군과 협력해 봉화군에서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수원시와 봉화군의 상생협력 사례처럼 수도권이 성장해야 비수도권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 대표위원장이다. 이 시장은 이어 “정부가 5극 3특을 구상하고 있는데 '5극'에 수도권을 넣은 것은 수도권을 경제 수도로 만들겠다는 메시지"라며 “경제 수도로서 수도권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이날 회의는 고양연구원 임지열 실장의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를 통한 비수도권 상생 방안 연구용역' 결과 발표, 김도영 수원시 정책실장의 '도농 간 생활 인프라 상생협력-수원과 봉화의 도전 사례' 발표, 협의회 운영성과 보고, 2026년도 추진계획 보고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는 시를 비롯한 과밀억제권역 9개 지방정부 시장·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12개 도시는 2023년 11월,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를 창립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과밀억제권역 12개 도시 시장, 국회의원들이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TF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재준 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 염태영 의원(수원시무)을 대표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시는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한 '2025년 드림스타트 사업보고대회'에서 드림스타트 사업 평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은 이날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대도시·중소도시의 78개 기초지자체의 드림스타트 사업을 조직 구성·관리, 통합사례관리, 지역사회 협력, 만족도 등 4개 분야 10개 영역 28개 지표로 평가했다. 시는 지자체장의 관심도, 통합사례관리 체계, 지역 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2009년부터 드림스타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화·우만·세류 등 3개소에서 통합사례관리사 11명이 취약계층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발달 영역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에 대통령 표창, 2020년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22년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中 국제수입박람회서 382억 규모 수출상담 성과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8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2025)'에 성남관을 설치·운영해 총 2622만 달러(약 382억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정부가 직접 주최하는 CIIE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가급 수입 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155개국에서 41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45만여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시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식품·뷰티 디바이스·AI 등 다양한 분야의 9개 기업과 함께 성남관을 운영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 유통업체와 상담을 진행하며 중국 시장 내 진출 가능성을 적극 모색했다. 그 결과, 기업들은 총 112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970만달러(약 141억원)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현지 바이어들과의 후속 논의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실질적인 계약 체결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수입박람회가 성남시 중소기업들이 중국이라는 세계 최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상담이 실제 계약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속적인 사후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지원을 통해 총 313건의 상담과 3180만달러(약 463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시는 내년 1월 'CES 2026'에 참여하는 지역 25개 기업을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상대원동 중원구보건소 지하 1층에 정신건강 인공지능(AI) 체험관인 '마인드 피트니스'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분당구보건소 부지 내 2층짜리 건물(42.6㎡)에 설치한 마인드 피트니스에 이은 2호점이다. 이번 중원구보건소 마인드 피트니스는 총 159.6㎡ 규모에 △가상현실(VR) 체험공간 △인공지능(AI) 디지털 체험공간을 갖췄다. 가상현실 체험공간에선 주의 집중력을 강화하는 게임형 VR 기기 '카그모 테스트'와 '카그모 업'을 체험할 수 있다. 초등학생(7~13세) 나이대가 주 이용 대상이다. VR 속 게임을 하는 아동의 인지·행동 발달 패턴을 수집·분석하며 분석 자료로 임상심리사가 대상 아동의 상담을 진행하고 집중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면 정신건강 서비스 기관으로 연계한다. AI 디지털 체험공간에선 우울감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위드버디 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설치된 AI가 고민을 들어주고, 적절한 마음 돌봄 해결책을 제시한다. 시 관계자는 “마음 건강도 우리가 육체 건강을 챙기듯이 잘 돌보지 않으면 마음의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마인드 피트니스의 혁신 기술을 이용해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내년 1월 16일까지 단독·다가구·상가주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산정'을 위한 주택특성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총 2만8970호(수정구 1만5829호, 중원구 7754호, 분당구 5387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21일 시에 따르면 정확한 주택특성 파악을 위해 조사요원은 건축물관리대장, 토지대장 등 행정정보를 사전에 확인한 뒤 현장을 방문해 △토지 형상 △방위 △도로 접면 상태 등 토지특성과 △주택 이용 상황 △건물구조 △지붕 형태 △증·개축 여부 등 건물 특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완료 후에는 결과를 반영해 개별주택가격을 산정하고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거쳐 주택 소유자와 이해 관계인에게 열람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의견 제출 절차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내년 4월 30일 개별주택가격을 최종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은 국세·지방세, 건강보험료 등 각종 공적 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지표"라며 “정확한 조사를 위해 조사요원의 현장 방문이 필수적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된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0일 오전 'YTN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용인지역의 반도체 프로젝트와 도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진행 상황, '환경교육도시' 재지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방송에서 “용인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3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한 곳은 삼성전자가 이동·남사읍 778만㎡(약 235만평)에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2023년 3월 산단계획 발표 후 계속 속도를 내며 산단계획 승인도 통상 승인까지 4년6개월이 걸리는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통해 1년9개월만인 지난해 12월 승인을 받았고 잘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어 “삼성전자가 43년 전에 대한민국에서 반도체를 가장 먼저 시작했던 기흥캠퍼스에는 삼성전자가 20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가 원삼면 415만㎡(약 126만평)에 122조원을 투자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도 반도체 팹 공사에 들어갔는데 최근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용인에 600조원의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 발표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일자리도 많이 창출되고 좋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모이기 때문에 단일 도시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또 “도로망과 철도망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가 공약했던 반도체 고속도로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남쪽으로 용인의 동서를 횡단하는 도로로 얼마 전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또한 “화성 양감에서 시작해 경부고속도로, 국도45호선, 세종포천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 만나는 용인의 동서교통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되는 도로로 전략환경영향평가만 통과하면 사업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더불어 “국가산단 북쪽에 228만㎡(69만 평) 규모에 3만 8000명이 살 도시인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관통하는 국도45호선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되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시켰기 때문에 사업이 3년 이상 빨라지게 된다"며 “올해 1월 세종포천고속도로의 북용인(IC)가 개통됐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인근의 남용인IC가 올해 말 개통되며, 남용인IC와 북용인IC 사이에 양지면 쪽에 동용인IC가 최근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2028년 착공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용인충주고속도로도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인근인 경부고속도로 기흥IC에서 양재IC까지 26.1㎞ 구간에 지하고속도로가 생긴다"며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경부고속도로 밑으로 지하에 도로가 또 생기기 때문에 용인의 교통망은 굉장히 좋아진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국도 45호선은 2031년이면 8차로로 다 확장되고 반도체고속도로도 6~7년 내로 예상한다"며 “반도체 팹 건설은 2050년까지 사업이 진행되며, 진행되는 동안 용인지역의 자재‧장비‧인력 등 지역 자원을 많이 쓰게 돼 용인지역 경제는 매우 활기를 띨 것"이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최근 전국의 시장‧군수를 대상으로 한 대통령 주관 국정 설명회에서 자료를 제출해 용인의 철도망 구축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며 “서울 잠실에서 청주공항까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을 관통해서 가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사업 조기 착공을 요구했고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수서, 판교, 용인 신봉동과 성복동을 거쳐 화성 봉담까지 가는 50.7㎞의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도 건의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수지와 기흥을 연결하는 동백신봉선에 대한 국토부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고, 기흥역에서 수원 광교를 잇는 노선과 동탄에서 용인의 이동‧남사읍, 원삼면을 거쳐 이천 부발까지 이어지는 반도체선과 평택부발선의 접속에 대해 자료를 통해 설명했"며 “이 사업들이 이뤄지면 우리 용인의 철도 연결망은 굉장히 잘 갖춰지게 된다"고 했다. 이와함께 이상일 시장은 용인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하는 환경교육도시에 다시 선정된 소식도 전했다. 시는 제도 시행 첫해인 2022년 하반기에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후 올해 다시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되면서 전국에서 환경교육도시에 재선정된 지자체는 용인을 포함 인천, 서울 도봉구 등 3곳이 유일하다. 이 시장은 “2022년 10월 시장이 환경에 대해 정확한 인식이 있는지, 의지가 있는지 환경부 평가단과 40여 분 동안 인터뷰를 거쳐 용인이 첫 번째 환경 교육 도시로 지정받았고, 이번에도 40여분 인터뷰를 거쳐 다시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됐다"며 “그동안 용인은 잘해왔기 때문에 여러 전문가와 환경부 관계자들이 답변을 듣고 다른 곳도 용인만큼만 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은 전국 최초로 또 유일하게 시 예산을 들여 생태학교를 지정하고 환경교육지도사를 파견해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며 “환경부·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함께 '일회용컵 감량 자발적 협약'을 맺어 에버랜드 내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시청에서도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하게 하고 시청 구내식당에서는 '오늘부터 잔반제로' 시스템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에너지 절약 등과 관련해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며 “전국 최초로 전자제품 폐배터리를 무료로 수거하는 시범 사업을 하고 있으며 '용인종합환경교육센터'도 짓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달 18일 포은아트홀에서 이 시장이 직접 해설을 진행한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포은아트홀의 객석이 총 1525석인데 촬영석을 빼고 모든 객석이 다 찼다"며 “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과 돈 맥클린의 노래 '빈센트'처럼 그림과 음악이 서로 연관되는 게 많아 제가 그림을 보여드리면서 화가‧작곡가의 일화를 말씀드리며 관련된 음악을 소개하면 성악가들이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덧붙여 “그림과 노래는 전부 제가 선정을 하는데 이번엔 그림과 사진 90장 정도를 보여드렸고 노래는 앙코르곡까지 13곡을 선정했는데 마지막 앙코르곡 두 곡은 저도 성악가들과 불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사회자의 요청에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제1막에 나오는 '축배의 노래'(Brindisi)를 직접 이탈리어로 부르기도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마지막으로 “이제 가을도 저물고 한 해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소망하신 것들을 잘 성취하시고 올 한 해를 아주 뜻깊게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5년 드림스타트 사업보고대회'에서 전국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사업보고회에서는 전국 자치단체 78곳을 대상으로 드림스타트 사업 운영 성과와 통합사례관리 서비스 질적 향상도를 평가했다. 시는 △행정 운영의 체계화 △현장 중심의 사례관리 역량 강화 △맞춤형 아동복지 서비스 추진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위 20% 이내의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단체)로 선정됐다. 아울러 '2025년 드림스타트 전문화·특성화 과정 실천사례 공모전'에서 최보연 아동통합사례관리사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장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보연씨는 '울적한 집에서 꿈꾸는 집으로'라는 주제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강점 기반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긍정적 변화를 이끈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드림스타트 아동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뮤지컬 '빛과 길의 하모니'를 통해 창의적 홍보 활동을 펼쳤고 사업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는 활동도 활발히 한 점을 평가받아 홍보 분야에서도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수상은 이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동들이 각자의 멋진 꿈을 가꾸며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훌륭한 프로그램들을 가동해 온 것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사업들이 업그레이드되어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광명시의회-남양주시의회-안양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현우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제299회 제2차 정례회에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서관센터 및 고양시청소년재단에 대해 강도 높은 운영-조직 혁신을 주문했다. 도서관센터(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감사 중 박현우 의원과 도서관센터 소장 및 과장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현재 고양시 관내 공공도서관 내 도서 대출 제도의 장기 미반납 기준이 6개월로 되어있는 것이 확인됐다. 그리고 장기 미반납자에 대해 2~3회 반납 독려 전화 후에도 반납이 없을 시 당사자 집으로 방문해 책을 회수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박현우 의원은 “현재 대출한 도서의 장기 미반납자로 인한 대다수의 선량한 고양시민(도서관 이용자 및 대출 희망자)이 상당한 불편을 입고 있으며, 장기 미반납 기준을 6개월로 설정한 것은 대출 기한이 14일인 점을 고려할 때 과도할 정도로 길게 설정했다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무엇보다 담당 부서가 장기 미반납자에게 반납 독려 연락 이후 집을 직접 방문해 도서를 회수해 가는 것은 불필요한 행정 낭비이자 도리어 특별한 혜택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현행 장기 미반납 기준을 기존 6개월에서 1개월 수준으로 대폭 줄이고, '고양시 시립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근거로 금전적 변상 의무 부과 등 일선 부서가 더욱 강력한 조치를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고양시 시립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르면, 제23조(변상)의 1항과 4항에는 도서관 자료를 잃어버리거나 훼손(도서에 밑줄, 낙서 등 행위를 포함한다) 또는 시설을 파손한 사람은 동일한 자료 및 시설로 변상해야 한다고 되어있으며, 대출자료에 대해 반납 독려가 두 차례가 되도록 계속 연체할 때는 제1항을 준용해 변상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도서관센터에 이어 진행된 고양시청소년재단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박현유 의원은 최회재 대표이사를 향해 “현재 고양시청소년재단 소속 3개 청소년수련관장 모두 3급 정규직으로 운용하고 있다"며 “청소년수련관장이 모두 정규직으로 운용될 경우 안정적인 운영에 큰 강점이 있으나, 조직 순환보직 체계하에서 특정 분야 고도화된 전문성이나 외부의 새로운 자극, 폭넓은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폐쇄적이거나 제도적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선안도 함께 제안했는데 “고양시청소년재단이 선포한 특성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조직 내부에 새로운 자극과 전문성을 불어넣기 위해 3개 수련관장직 중 적어도 한 개 이상은 '개방형 임기제'로 전환해 외부의 유능한 전문가를 영입하는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최회재 대표는 “박현우 의원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주변에서 유사한 의견을 여러 차례 수렴했다"며 “현실적으로 시 집행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겠지만, 제안해 주신 것처럼 제 임기 중에 3개 수련관장직 중 최소한 하나 이상은 개방형 임기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이 20일 '신천-하안-신림선' 건설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라고 촉구하는 결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결의문을 대표 발의한 이지석 의장은 이날 광명시의회를 대표해 국토교통부에 들러 결의문을 전달했다. 19일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광명시는 결의문을 의결한 바 있다. 신천-하안-신림선은 시흥 신천역에서 광명 하안동을 거쳐 서울 신림까지 잇는 총 16.4㎞ 규모 광역철도 사업으로 작년 사전타당성조사에서 B/C 1.15를 기록하며 경제성을 확보했다. 이지석 의장은 결의문을 전달하며 “광명의 교통 부담은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서남권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신천-하안-신림선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의문을 전달한 뒤 이지석 의장은 30만 광명시민의 간절한 소망을 대신해 국토부 청사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며 조속한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이지석 의장은 “광명시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정부에 직접 전달하고자 국토부를 찾았다“며 사업이 반영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의문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예비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우선 추진 △관계 지자체 협의체 구성 등 내용이 담겨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이달 2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27일간 일정으로 제316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제2차 정례회는 올해 마지막 회기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조례안 및 동의안 등 31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회기 첫날인 20일 제1차 본회의에 앞서 박윤옥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성청소년의 건강권이자 기본 인권 문제인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에 대해 남양주시 적극 참여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윤옥 의원은 “현재 남양주시는 국비 바우처를 통한 취약계층 일부 지원으로 전체 여성청소년 중 8.8%만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 선별지원 방식은 많은 청소년을 지원에서 소외시키고 있으며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2021년 제정된 '남양주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가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에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속히 시행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을 설명했다. 제안설명에서 주광덕 시장은 “2026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2025년도 대비 3.3%, 738억원이 증가한 2조 3458억원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특히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재생, 생활SOC, 시민 요구도가 높은 분야에 재정을 우선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조성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본예산을 심사하면서 한 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동료의원들은 면밀한 검토와 심사에 집중해 주시고, 공직자들은 충실한 자료 제공과 성실한 답변으로 시민 요구가 시정 곳곳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권했다. 특히 “시의회와 집행부는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성숙한 동반자 의식을 갖고 동심협력(同心協力) 자세로 시민행복도시, 남양주를 만들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오는 21일 상임위별 조례안 등 안건 심사,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소관부서 사무에 대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내달 4일부터 11일까지 2026년도 예산안 및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거쳐 12일부터 15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 진행 후, 16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에서 심사된 주요 안건을 의결하고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는 20일 제30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내달 19일까지 30일간 일정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및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비롯해 조례안 20건, 동의안 3건, 의견청취 3건 등 2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 중 의원발의 조례안은 △안양시의회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김정중 의원) △안양시 저출산 대응과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김도현 의원) △안양시 행사예산 공개 조례안(허원구 의원) △안양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조례안(채진기 의원) △안양시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 조례안(김주석 의원) △안양시 지하안전 관리 및 유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경숙 의원)△안양시 체육시설 운영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곽동윤 의원) △안양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강익수 의원) △안양시 선택예방접종 지원 조례안(강익수 의원) △안양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정중 의원) △안양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윤경숙 의원)이 있다. 이날 본회의에선 최대호 안양시장의 시정연설이 있었으며, 강익수-채진기-김주석-김정중-곽동윤-음경택 시의원 등 6명이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점검에 나서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박준모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제2차 정례회는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안 심사가 이뤄지는 매우 중요한 회기"라며 “우수한 정책과 성과는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를 보내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선 건설적인 대안과 개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시의회는 이달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조례안 등 안건심사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2026년도 예산안 예비심사 및 2025년도 제4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를 진행한다. 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예산안 종합심사를 진행하며, 심사한 안건은 19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용진 GH 사장, 건설현장 안전점검...“안전한 현장 만들겠다”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20일 안양관양고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근로자에게 방한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현장 관리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김 사장은 추락·화재·폭발 등 동절기 위험요소를 중심으로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스마트 안전관제 상황판·출입통제시스템 등 GH가 도입한 스마트 건설기술 운영 실태도 함께 확인했다. 또 겨울철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바라클라바(안면 마스크), 보온 장갑, 핫팩 등으로 구성된 방한용품 세트를 현장 근로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GH는 이번 현장을 포함해 전체 건설현장 근로자 3800명을 대상으로 방한용품을 지급한다. GH는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정부의 중대재해 예방 강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CEO가 직접 현장을 챙기는 등 안전보건경영에 힘쓰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9월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현장에서 진행하며 '현장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일산테크노밸리, 남양주왕숙 사업지구 등 6개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사업 현안을 공유하고 방향성에 대해 직접 소통하면서 “보고를 위한 보고가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GH는 지난해에 국내 최초로 발주자 중심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본사와 현장의 안전관리를 일원화했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근로자가 위험을 감지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보장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안양관양고 지구는 총사업비 6762억원이 투입돼 임대주택 913세대와 분양주택 404세대 등 총 1317세대가 건립되며 202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현재 토공사가 진행 중으로 하루 100여 명의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김용진 GH사장은 “이번 점검이 사람이 다치지 않는 현장을 위한 약속의 시작이길 바란다"면서 “지속적인 현장 관리와 지원을 통해 모든 근로자가 무사하게 귀가할 수 있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이날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8필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시설용지(제조) 입주 가능 업종은 △식료품 제조업 △섬유제품 제조업(의복 제외) △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기계 및 가구 제외) △기타기계 및 장비제조업이다. 공급단가는 추정 조성원가로 3.3㎡에 199만7000원이다. 필지 면적은 3869~7723㎡이고 공급금액은 23억3731만~46억6556만원이며 대금납부조건은 3년 이내 6개월 간격 균등 분할 납부다. 토지사용시기는 사업준공 예정일인 2027년 12월 이후이며 입주기업은 양주시로부터 부지매입비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공급 신청은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GH 본사 3층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입주 및 매매계약은 연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양주시 은현면과 남면 일원에 99만2361㎡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양주 IC, 서울-양주 고속도로(예정)와 인접해 인천공항 등 광역 접근성이 좋아 물류 및 교통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026년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738억원(3.3%) 증가한 2조3458억원 규모로 편성해 20일 남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2조1098억원, 특별회계는 2360억원이다. 국내외 경기 둔화와 지방세입 감소 등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 속에서도 남양주시는 필수 지출을 우선 반영하고,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재정 역량을 집중했다. 민생경제 분야에는 723억원을 배정했다. 남양주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중-소기업 육성 및 금융지원, 농업-농어민 지원 등 지역 소비 촉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사회복지-보건 분야에는 올해와 비슷한 1조993억원이 투입된다. 남양주시는 전국 최초 지자체형 초등돌봄센터 '상상누리터'를 비롯해 여성-아동 복지, 영유아-노인-장애인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적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 교통 인프라 개선에도 1932억원을 편성했다. 진접선-별내선 운영(349억원), 도로 환경 개선(373억원), 버스 공공관리제 지원(277억원) 등을 통해 시민 이동 편의성과 교통 서비스 수준을 고도화한다. 도시개발 및 정비 분야에는 684억원이 반영됐다. 수소도시 조성, 화도읍-금곡동 도시재생 등 원도심 활성화와 신성장 기반 구축 사업이 중심이다. 문화-체육 분야에는 833억원을 투입한다. 평내체육문화센터와 오남복합문화센터 건립, 펀그라운드(청소년시설) 조성, 체육산업 육성 등을 통해 일상 속 문화-여가 활동 기반을 확대한다. 안전 분야 예산에는 1227억원이 편성돼 자연-사회재난 대비 체계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는 신청사 건립기금 20억원을 추가 적립해 내년 말까지 총 125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예산안은 민생 안정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미래 성장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재정을 마중물 삼아 변화와 성장이 시민 체감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본예산안은 제316회 남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16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와 기호문화유산연구원이 국가유산청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 중인 양주대모산성 15차 발굴조사에서 5세기경으로 추정되는 백제시대 목간(木簡) 4점이 새롭게 출토됐다. 이는 1500년 전 삶의 흔적을 엿보게 한다. 2023년에는 같은 장소에서 '태봉국 목간'이 발굴됐다. 고고학계는 이를 두고 대모산성이 5세기 백제에서 10세기 태봉까지 교통-군사 요충지였다는 사실을 방중한다고 추론했다. 이번 목간은 성 내부 상단부 집수시설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진 하단부 추정 집수시설에서 발견됐다. 이 중 '기묘년(己卯年)'이란 기년(紀年)이 새겨진 목간이 주목받고 있다. 함께 출토된 백제 토기와의 조합으로 미뤄볼 때 439년 백제가 양주 일대를 점유하던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몽촌토성 목간보다 약 100년 이상 앞선 시기의 문자 자료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백제 문자 유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학술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 백제 제의(祭儀)와 주술, 그리고 복골(卜骨)= 두 번째 목간에선 더욱 이색적인 내용이 드러났다. 목간 양면에 '尸'자 아래 여러 글자를 새긴 부록(符籙)과 '天'-'金' 글자가 함께 확인됐다. 이는 중국이나 일본 부적과 유사한 양상으로, 국내에선 확실한 주술적 성격을 지닌 '주부(呪符) 목간'으로는 가장 오래된 사례로 보인다. 특히 점복에 쓰인 복골(卜骨)들이 함께 발견돼 목간 성격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며, 당시 산성 내부에서 제의적 행위가 실제로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단서로 꼽힌다. ▷ 고구려 지명 '금물노(今勿奴)' 등장= 세 번째 목간에는 뜻밖에도 '금물노(今勿奴)'라는 지명이 확인됐다. 이는 지리지에 기록된 고구려 옛 지명, 오늘날 충북 진천 일대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백제 토기와 함께 고구려 지명이 새겨진 목간이 한 곳에서 출토된 점은 양주 일대가 5세기 중반 백제와 고구려의 치열한 세력 경계에 있었음을 실증하는 증거로 평가된다. ▷ 저습지 1500년 전 삶의 흔적 품다= 이번 발굴이 이뤄진 북서쪽 하단부 저습지 일대에는 목간 외에도 백제 토기, 목기, 복골, 수골, 씨앗류 등 생활과 제의 양면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됐다. 이런 자료는 5세기 당시 양주대모산성의 주거, 의례, 식생활까지 복원할 수 있는 귀중한 단서로 평가된다. 양주대모산성에선 이미 2023년 후삼국시대 태봉국 목간이 출토된 바 있다. 이번에 발견된 백제 목간과 연속성을 고려하면, 대모산성은 5세기 백제에서 10세기 태봉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점유된 교통-군사 요충지였음을 입증한다. ▷ 역시 경기북부 본가 양주= 양주시는 2018년부터 연차 발굴조사를 진행하며 대모산성의 역사적 성격을 밝히는 데 주력해 왔다. 양주시는 오는 28일 '양주대모산성 15차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에서 이번 목간 4점을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발굴은 양주가 고대 한반도 교류와 문명 변동의 중심이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양주를 '경기 북부 본가', '역사-문화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경기도 주관 '2025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C그룹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깨끗한 경기만들기를 평가하고 있으며, 우수사례 발표 등 정성평가와 11개 지표로 구성된 정량평가를 합산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양평군은 '다회용기의 혁명, 양평군이 선도하다'를 주제로 사례발표에서 정성평가 최고 득점을 받았다. 아울러 1회용품 없는 경기 참여를 비롯해 △단독주택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폐기물 발생 감축 및 불법행위 예방 홍보 교육실적 △거점배출시설 유지관리 실적 등 정량지표 전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양평군의 자원순환 정책이 경기도 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특히 생활폐기물 감축을 통한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0일 “이번 수상으로 우리 군의 자원순환 정책이 실효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타 시-군에 모범사례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이번 수상으로 4000만원 상사업비를 교부받게 되며, 이를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재활용률 제고, 생활폐기물 배출 인식 제고 등 자원순환 분야 사업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연말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고향사랑기부제 연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올해 10만원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여자는 기간 내 이벤트 답례품을 구매할 경우 기존 답례품 외에도 짝꿍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짝꿍 상품은 회룡쌀 10kg + 쌀 1kg 증정을 비롯해 △부대찌개-볶음 + 어묵 면사리 증정 △갈비세트 + 떡갈비 2장 증정 △이불 침구류 + 베개커버 증정 △봉지한과 + 수제강정 증정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를 기부하고 '의정부 고향사랑기부제'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해 댓글을 작성한 기부자 중 3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지급하는 SNS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벤트 참여는 의정부시에 10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 후 기부 인증을 하면 된다. 김미자 자치행정과장은 20일 “기존 혜택(10만원 기부 시 전액 세액공제 및 3만원 상당 답례품)과 함께 답례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이번 이벤트 기회를 놓치지 말고, 많은 분이 의정부시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세부 사항은 의정부시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고액-상습 체납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성실한 납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9일 지방세 및 세외수입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 공개는 '지방세징수법' 제11조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징수 등 법률' 제7조의3에 따른 조치로, 공개 대상은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체납 발생 후 1년이 경과하고 체납액이 1000만원 이상인 개인과 법인이다. 하남시는 지난 4월 명단 공개 사전 안내문을 발송한 뒤 6개월간 소명 기회를 제공해 납부를 독려했으며, 불복청구 중이거나 체납액의 절반 이상을 납부한 대상자, 사망자, 회생-파산 절차 중인 경우는 제외해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올해 신규로 공개되는 지방세 체납자는 개인 38명과 법인 19곳 등 57명(곳)이며 체납액은 지방세 36억원에 달한다. 또한 지방행정제재-부과금 등 세외수입 체납자는 개인 6명, 법인 2곳으로 총 체납액은 1억9200만원이다. 기존 명단 중에선 242명(곳)이 기준을 계속 충족해 총 136억원 체납액에 대해 명단 유지 조치가 이어진다. 공개되는 항목은 성명(또는 상호와 대표자), 연령, 주소, 체납세목, 체납액 등이며, 위택스(wetax.go.kr)와 하남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남시는 명단공개와 함께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행정제재를 예고했다. 명단에 오른 대상자는 금융거래 제한, 관세청 체납처분 등 제재 적용을 받게 된다. 하남시는 은닉재산 조사, 부동산-차량 압류, 출국금지 요청 등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납부를 이행할 경우에는 기준 충족 여부를 검토해 수시로 명단에서 제외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명단 공개는 고의적인 체납을 억제하고 성실하게 납세하는 시민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활동을 통해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는 한 팀...K-디스플레이 발전 전기될 것”

경기=엔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민생경제 현장투어 17번째 일정으로 파주를 방문해 LG디스플레이 투자현장 간담회, 자율주행차 시연 참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 방문 등 민생·산업 현장을 잇달아 살피며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는 지방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파주 방문은 경기북부 첨단산업 생태계 강화, 지역 교통·생활 인프라 개선, 돌봄 공공책임 강화 등 지역 현안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김 지사는 “작게는 파주시의 상전벽해, 크게는 대한민국 K-디스플레이 발전의 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민생경제의 최전선에서 필요한 일이라면 규정 뒤에 숨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첫 일정으로 파주 LG디스플레이 R&D동에서 열린 '차세대 OLED 투자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안명규·이용욱 도의원, LG디스플레이 및 협력사 대표 등 30여명이 참여해 디스플레이 산업 현황과 투자 애로를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노무현 정부 시절 비전2030을 함께 만들며 덩어리 규제를 푸는 데 참여했고 경제부총리 시절 LG와 혁신을 논의했던 기억이 난다"며 “리쇼어링은 대한민국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경기도·파주시·LG디스플레이가 한 팀이 되어 차세대 OLED 산업 전환을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는 “20년간 경기도·파주시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6월 신기술 투자 때 큰 도움을 받았고 이번 OLED 전환도 지역 경제·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협력기업들은 기술 경쟁력 강화, 전문 인력 확보, 교통·산단 인프라 개선 등 구체적 현장 애로를 전달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파주가 추우면 저희도 춥다. 경기도 소부장 산업단지를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태훈 엠티어 대표는 “GTX 운정중앙역 개통 효과를 위해 공단 연계 버스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정책과 현장의 의견을 적극 연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검토해 즉각 반영하겠다"며 신속한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OLED 전환, 경기북부 산업생태계의 재편 '신호탄'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이후 파주 LCD 산업단지에 지난 6월부터 2027년 6월까지 약 7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OLED 신기술·인프라 투자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도와 파주시는 지난 7월 국내복귀 투자협약(MOU)을 체결해 신속 승인·규제 해소 등 행정 지원에 나서고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장비·소재·부품 국산화율이 높아 지역파급효과가 큰 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협력기업 성장 △고용 확대 △파주공장 유휴공간 활용 △경기북부 첨단산업 생태계 강화 등 광범위한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따라서 “파주 LCD 클러스터가 OLED 중심의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으로 전환하는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간담회 이후 김 지사는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로 이동해 국내 최초 인증 레벨4 무인자율주행차 'ROii(로이)'의 시연을 참관했다. ROii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가 개발한 차량으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완전 자율주행 수준을 갖췄다. 최근 경주 APEC 기간에도 무사고 운행을 기록해 안정성을 입증했다. 김 지사는 시연차량에 탑승해 헤이리마을 1.1km 구간을 주행하며 시스템 안정성, 제동·회피 기능 등을 직접 확인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판교·시흥·안양·용인·화성·수원·고양 등 7곳이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되어 있으며 올해 파주를 포함해 광명·양주·안산·성남 5곳이 추가 지정 예정이다. 파주시는 내년 운정신도시·교하동·금촌동에 자율주행버스 2대를 우선 투입하고 2027년에는 헤이리마을까지 노선 확대를 검토 중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테스트베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오전에 경기도 1호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파주)를 방문해 종사자와 보호자, 장애인 당사자들을 만났다. 센터는 △도전적 행동 △의사소통 제한 △일상생활 수행 어려움 등으로 기존 사회서비스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한 18세 이상 65세 미만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개별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현재 도는 파주(1호), 수원(2호), 안산(3호)에서 센터를 운영 중으로, 센터별 최대 이용정원은 10명이다. 현장에서 종사자 처우 개선, 이용 기간 제한 등 제도적 제약에 대한 의견이 제기되자 김 지사는 단호하게 말했다. 간담회 후 김 지사는 이용자들과 함께 그림그리기, 음악활동 등 낮 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불 끄는 소방대원, 범죄자를 잡는 경찰 등이 다 공공재다. 시혜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며 “(발달장애인 돌봄에)규정을 얘기할 게 아니라 관점을 바꿔야 한다. 불이 났는데 규정을 따져서 불을 끄나. 발달장애인 돌봄 등도 사회 공동의 책임이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어디보다 가장 앞장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생과 산업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경기북부는 OLED·자율주행·돌봄 같은 미래산업과 복지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도는 향후에도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지속하며 지역 산업과 민생 현안을 발굴하고 정책 연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제설작업장 점검...현장 대응력 ↑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025~2026년 겨울철 재난 대비·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금광면 구송동 일원 제설제 보관시설 신축 현장을 방문해 제설작업장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근무자를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금광 제설기지의 거점 기능 확장에 따라 제설 자재·장비 확보 실태와 운용 준비도를 확인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현장 대응 태세를 공고히 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금광면 이장단협의회장이 격려품 전달 행사도 함께 열려 현장근무자 사기 진작에 힘을 보탰다. 시는 올해 8월부터 추진한 '안성시 제설제 보관시설 신축사업'을 지난 14일자로 마무리하며 동절기 대응 인프라를 완비했다. 금광 거점에는 제설제 20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보관시설(면적 693㎡, 높이 11m)과 제설장비 비가림시설 38면(면적 1523㎡, 높이 7m)을 갖춰 제설제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장비의 상시 가동 준비를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총사업비는 14억9800만원으로 시비 6억9800만원과 특별조정교부금 8억 원이 투입됐으며 완공 즉시 동절기 현장 운영에 활용되고 있다. 시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기지 운영 절차, 장비 배치, 상황별 제설 운용 기준 등 도로 제설 전반의 대응력 제고 방안을 최종 확인했다. 특히 강설 예보 시 단계별(3단계) 대응 체계를 적용하고 필요 시 로더·굴삭기 등 중장비를 탄력적으로 추가 투입하는 등 현장 중심의 기동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출·퇴근 시간대 병목구간과 취약지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확인된 개선 사항을 즉시 보완하여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0일 “완공된 금광 제설 거점을 중심으로 제설 자재·장비의 상시 가동 준비를 갖추고 철저한 대비로 대설 대응 시간을 단축하겠다"며 “현장에서 헌신하는 근무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겨울철 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폭설 시에는 간선도로부터 우선 제설이 이루어지는 만큼 골목길과 이면도로는 다소 지연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내 집 앞 눈 치우기' 동참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큰 힘이 된다"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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