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원도심 재창조·글로벌 생활혁신 ‘투트랙 드라이브’...인천 도시 경쟁력 ‘가속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민선8기 인천시가 원도심 재창조와 글로벌 생활환경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며 도시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상징되는 동인천역 일대의 대규모 도시개발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누리는 생활여건 개선 사업이 연이어 가동되며 글로벌 톱텐 도시 도약을 위한 시의 변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원도심을 되살리는 일은 인천의 미래를 되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해와 그 중심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외국인과 시민 모두가 불편함 없이 살아가는 도시가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라고 밝혀왔다. 시는 최근 노후·위험 건축물로 지적돼온 송현자유시장 긴급 철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첫 단계이자 원도심 부흥의 신호탄이다. 송현자유시장은 지난 8월 정밀안전점검에서 E등급 7개 동, D등급 3개 동이라는 사실상 '즉시 철거' 수준의 판정을 받았다. 주요 구조부재 훼손이 심각해 사용이 금지되는 수준의 시설로 확인되면서 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긴급 철거를 결정했다. 내달부터 이주가 완료된 1-1단계 구역부터 철거가 시작되며 잔여 구역도 보상·이주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빠르게 정비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시는 2차 보상과 실시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도 속도 있게 추진해 동인천역 일대를 주거·업무·상업·행정 기능이 결합된 입체 복합도시로 재창조한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송현자유시장 철거는 단순한 정비사업이 아니라 원도심 쇠퇴를 반전시키는 상징적 출발점"이라며 “동인천역 일대를 시민의 삶이 직접 변화를 느끼는 대한민국 대표 도시재생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개발 난항이 이어졌던 동인천역 주변의 정비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기대도 높다. 노후 시가지의 안전문제 해결과 함께 대규모 복합개발의 물꼬가 트이면서 원도심 가치 회복과 도시 균형발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원도심 개발이 '하드웨어' 재편이라면 시가 추진하는 생활여건 개선 사업은 글로벌 도시 품격을 끌어올리는 '소프트웨어' 혁신이다. 시는 무인 환전 인프라 확대, 외국인 금융교육 프로그램 등 외국인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정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시민참여형' 정책이라는 점이다. 인천시 시민참여협의체 '글로벌 인천만(IN1000만) 앰배서더'의 정책 제안이 실제 행정으로 연결되며 추진됐다. 민관 협력 기반의 생활혁신 사례로 평가된다. 우선 무인 환전 인프라 확대사업이다. 내년 1월부터 △부평역 △테크노파크역 △인천터미널역 △검암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4곳에 무인 환전기가 시범 설치된다. 이후 외국인 수요가 많은 관광지·대학가 중심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어 외국인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외국인 유학생,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이 한국 금융 시스템을 이해하고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으로 특히 보이스피싱·로맨스스캠 등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금융사기 예방 교육도 포함돼 실효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시는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인천교통공사, 신한은행, NH농협은행과 MOU를 체결하고 역할을 분담해 추진의 체계를 강화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무인 환전기와 외국인 금융교육은 외국인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편리한 '생활 속 글로벌 혁신'"이라며 “인천을 찾는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글로벌 톱텐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구리시-김포시-남양주시-파주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주최하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일환으로 지역화폐로 결제할 경우 최대 20% 혜택을 제공하는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관내 8개 상권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참여 상권은 구리 전통시장을 비롯해 △남양시장 골목형상점가 △신토평먹자거리 골목형상점가 △갈매리본거리 골목형상점가 △장자호수공원 골목형상점가 △구리역 골목형상점가 △초록거리 골목형상점가 △구리시소상공인연합회다. 이 중 구리시소상공인연합회는 수택3동 행정복지센터 주변 상권을 중심으로 참여한다. 참여 상권 내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지역화폐로 결제한 소비자는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 보상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은 1인당 1일 최대 3만원, 행사 기간 내 총 12만원 한도로 제공된다. 보상 환급으로 지급된 지역화폐는 올해 12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자동 소멸한다. 행사 관련 문의는 경상원 상담실(1600-8001)로 하면 되며, 세부 내용과 참여 상권 정보는 '경기 지역화폐' 앱 또는 경상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께서 통큰 세일 행사에 적극 참여해 알뜰한 소비를 실천하고 지역 상인에게도 따뜻한 힘이 되어 달라"고 권했다. 한편 구리시는 현재 구리사랑상품권 인센티브율을 10%,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100만원으로 상향해 운영 중이다. 또한 지역화폐 집행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8억을 지원받아 17일부터 연말까지 5% 적립금 사업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어, 이번 통큰 세일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가 기대된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김포시의원 등 18명으로 구성된 김포시 대표단은 지난 13일 영국 런던 도시재생 및 야간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런던 대한민국 대사관과 east bank 구역 도시재생을 주도한 영국문화원을 각각 방문했다. 14일에는 실무 주역인 호킨스 브라운 건축사를 찾는 등 런던 도시재생 핵심 기관을 연이어 거치며 김포 도시재생과 야간정책 수립을 위한 맞춤형 논의를 빠르게 진행했다. 김포시는 한강2콤팩트시티 조성과 김포시 원도심 도시재생을 앞두고 도시경관을 세계적 수준으로 디자인하고 야간정책으로 김포 신경제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주런던 대한민국 대사관은 기초지자체 실무진 접근과 논의가 사실상 쉽지 않은 것을 감안,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부회장으로서 런던 네트워크를 맺은 김병수 시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대사관을 찾아 실질적 정책 논의 테이블을 열면서 런던 도시재생 및 야간정책 핵심 비결을 진단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대사관 미팅에서는 영국 정치 및 경제 상황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도시계획 기조, 과거와 현재로 비교해 본 런던 도시재생, 도시재생 목표와 방향성, 야간정책 배경과 범위 및 실질적 파급효과, 공공시설 야간 운영 현주소와 정책 협력 및 조정 부분 등 사실상 큰 틀부터 세부 요소까지 다양한 설명이 있었고, 이어 질의응답을 통해 런던 사례를 참고해 김포 특수성을 살리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단서도 확보했다. 김포시 대표단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도시재생 성공적 모델로써 갖춰야 할 필수요건" 등에 대해 질문했고, 대사관 측은 “인식 변화가 있어 중심가 선호보다 작은 규모 도시재생 모델이 진행 중이다. 큰 대회 개최 이후 시설 방치가 아닌 지속적 관리 및 유지 방안 계획 수립 및 실행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대표단은 영국 정부 왕립헌장에 따라 설립된 준정부 기관이자 세계 100여 나라에서 활동 중인 영국문화원도 방문했다. 본부를 east bank로 이전한 영국문화원은 런던올림픽 확정되자 도시재생을 위해 함께 이전한 런던 대학UCL, BBC스튜디오스 등과 협업하며, east bank 변신을 주도했다 '2012 런던 올림픽 방송센터' 설계 및 영국 최대 규모 패시브하우스 조성, 런던 내 교통 허브 설계 및 확장 등 대형 프로젝트를 담당해온 영국의 대표적인 유명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인 호킨스 브라운에선 더욱 현장감 있는 실질적인 논의가 오갔다. 지하철 라인과 역사의 디자인 건설 시 고려했던 점과 도심에서 큰 공사가 진행될 경우 시민에게 큰 피해 없이 공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비결부터 도시재생과 야간도시정책사업 진행 시 우선 원칙으로 둬야 할 부분 등을 논의했다. 특히 김포를 방문한 바 있는 호킨스 브라운 측은 김포시 원도심 도시재생 자문에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 나갈 의지를 내비쳤다. 김병수 시장은 “한강2콤팩트시티, 원도심 도시재생 등으로 제2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는 김포에 지금 필요한 것은 대외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 수립"이라며 “다각도에서 김포 발전을 이끌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시도해야 한다. 김포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초심으로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 대표단은 기관 면담 등을 통해 확인한 런던 도시재생 및 야간정책 핵심 비결을 김포시 구도심과 한강변 일대 도시재생 및 야간경관 조성 사업에 접목할 수 있도록 현장 분석 및 전문가 자문에도 철저히 나선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7일 오남읍 시가지 통과도로, 호수공원 진입로, 맨발걷기길 조성 현장을 시민과 함께 점검했다. 생활 인프라 구축 성과를 확인하고 보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이날 현장에는 남양주시 관계부서, 오남읍 주민 30여명이 함께해 △도심 관통 도로 확장 구간 △호수공원 진입도로 △새로 조성된 맨발걷기길을 농밀하게 살펴봤다. 오남 시가지 통과도로는 오남리 203-20번지 일원에서 총연장 1.6㎞, 폭 25m 규모로 확장돼 상습 정체가 발생하던 구간 불편을 크게 줄였다. 총사업비는 717억원이 투입됐으며 2021년 착공해 올해 10월 준공됐다. 이날 진행된 로드체킹 대상지 경과보고는 오남초등학교 앞 통학로 개설공사 현장에서 이뤄졌다. 해당 구간은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0월 착공돼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된다. 한편 시민 불편이 컸던 오남호수공원 진입도로는 병목구간까지 도로를 확장해 호수공원 접근성이 개선됐고, 주변 경관도 정비돼 시민이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어 오남호수공원 제방에는 지난 9월 자연 속에서 걷기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380m 길이 맨발걷기길과 세족장이 설치돼 시민이 일상에서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마련됐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점검은 수년간 추진된 오남읍 교통과 생활환경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시민과 직접 확인해 보는 자리였다"며 “시가지 통과도로와 호수공원 진입로 확-포장으로 상습 정체가 발생하던 구간 불편이 크게 줄어 주민이 일상에서 교통 편의를 실감하고 있다. 특히 오남호수공원 맨발걷기길이 함께 준공돼 시민 만족도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로드체킹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향후 오남읍 교통 환경 개선과 공원 인프라 확충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된 2025년 제29회 파주장단콩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임진각관광지에서 개최된다. '청정파주, 장단맞춰 알콩달콩'을 주제로 열릴 2025 파주장단콩축제는 청정 임진강 유역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파주장단콩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도농 상생형 지역축제로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장단콩 판매장과 전시관을 통해 파주장단콩 가치와 우수성을 소개하며 △꼬마메주 만들기 △콩 타작 체험 △콩 구워 먹기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예술 공연으로는 △'파주장단콩'을 주제로 한 마당극 공연과 거리극 공연을 비롯해 △장단콩 가요제 △청소년 '랜덤 플레이 댄스'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파주시는 축제 기간 동안 임진각 주변 주요 진입로 혼잡을 줄이기 위해 경의중앙선 문산역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운행하며, 임시주차장 운영 및 교통 안내요원 배치로 방문객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김웅기 파주장단콩축제추진위원장은 18일 “파주장단콩축제는 파주의 대표 농특산물인 장단콩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 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중요한 축제"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편의 등 전 분야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17일 유니온타워에서 한국방송대중예술인단체연합회(이하 한방예단연)와 'K-컬처 복합 콤플렉스(K-스타월드)' 성공적 추진과 대한민국 문화영상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유승봉 한방예단연 이사장, 정혜선 고문 등 방송-대중예술 분야 5개 단체를 대표하는 임원들이 참석해 K-스타월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산업으로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최근 K-Pop-드라마-무비 등 대한민국이 제작하는 문화영상 콘텐츠가 세계적 인기를 얻으며 국가 이미지와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남시는 이런 흐름에 맞춰 수도권에서 문화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사업으로 2~3만명 K-pop 전용 공연장, 세계적 영상 스튜디오, 아카데미 등이 함께 들어설 K-스타월드를 추진 중이다. 그동안 하남시는 규제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토부 지침 개정(2023년 7월)을 통해 수질오염 대책 수립 시 개발제한 구역 해제가 가능하게 됐다. 수질오염원 관리 대책은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국토부에 올해 4월에 제출해 6월 회신을 받는 등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방예단연 등 방송-연예 주요 단체는 K-컬처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K-스타월드가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대한민국 문화 발전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유승봉 한방예단연 이사장은 업무협약식에서 “현장에 와보니, 하남시가 추진하는 K-스타월드가 매우 우수하며 실행력 높은 사업임을 확인했다, K-스타월드 조성 후 대중예술인 전문성이 더해지면 세계적 수준의 창작-공연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하남시와 함께 문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방송-대중예술계를 대표하는 한국방송대중예술인단체연합회를 비롯한 주요 단체와 이번 협약식을 개최하게 되어 큰 영광이며, 앞으로 K-스타월드를 국가적 프로젝트로 키워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광주시, 제4회 추경 2조 16억 편성...8년만에 예산 2조 시대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광주시는 18일 총 2조16억원 규모의 올해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제3회 추경 대비 755억원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 1조 6745억원, 특별회계 3271억원으로 편성되며 2017년 1조원 돌파 이후 8년만에 예산 2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시는 올해 세수 감소와 이전재원 축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체감형·생활밀착형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외부 공모사업 확보, 내부거래 조정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사업들이 대폭 반영됐다. 분야별 주요 편성 내역은 △사회복지 분야 6195억원, 부모 급여(영아 수당) 지원 등 복지 안전망 강화 △도로·교통 분야 2221억원, 성남~광주 간(지방도 338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 등 지역 교통망 확충 △문화·관광 분야 1924억원, 남종면 생활체육시설 조성 등 시민 여가·문화 기반시설 확장 △농림해양수산 분야 570억원, 친환경·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등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등이다. 방세환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제 여건과 세수 감소 등 재정적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예산 2조원 시대를 맞이한 것은 민생 회복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재정 혁신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공모사업 참여와 국‧도비 확보를 통해 시민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제321회 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같은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신청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최종 공모에서 최우수 등급(A)으로 선정돼 국비 11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8년 연속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시는 에너지 자립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보급 의지, 공간정보시스템을 활용한 기설치 설비의 체계적 관리, 연도별 우수한 사업 완료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공모에는 총 171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시는 그중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추진되는 공모사업의 총사업비는 28억원으로 남종면과 퇴촌면 내 주택·건물 151개소에 △태양광 89개소 △지열 57개소 △태양열 5개소 등 총 1천507㎾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지원된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1748㎿h의 에너지절감과 300toe의 화석에너지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2019년부터 본 공모사업에 참여해 현재까지 국비 약 106억원을 확보했으며 지역 내 1316개소 건물에 13.5㎿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해 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재생에너지 기반 확대와 더불어 에너지 비용 절감 등 시민 체감형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방세환 시장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과 전기요금 절감을 통해 시민들의 에너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자립률 향상을 위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조아용 굿즈 판매점, 자활사업 선순환 모범사례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8일 수지구청 1층에 시 캐릭터 '조아용' 굿즈 전문 판매장인 '조아용in스토어' 수지구청점을 지난 17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수지구청점은 2022년 4월 개관한 기흥역 1호점, 2024년 8월 개소한 용인시청 2호점에 이어 세 번째 매장이다. 수지구청 1층 로비에 마련한 '조아용in스토어' 수지구청점의 매장 총면적은 9.6㎡ 규모로 이 곳에서는 △조아용 인형 △말랑얼굴쿠션 △마우스 장패드 △담요 △볼펜 △키링 등 130여종의 다양한 '조아용'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축사를 통해 “전국에 있는 다양한 캐릭터 중 용인의 대표 캐릭터인 '조아용'은 인기와 인지도면에서 최고의 캐릭터로 자리잡았다"며 “기흥역과 용인특례시청에 이어 세 번째로 개소한 '조아용in스토어' 수지구청점도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이 취약계층의 자립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모범사례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춰 발전하고 있는 조아용 캐릭터가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조아용in스토어' 수지구청점이 개소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해 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조아용in스토어'는 용인지역자활센터와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시민 참여형 사회적경제 공간으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따뜻한 공동체 사회 실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굿즈 판매를 통한 수익금은 자활사업과 참여자들의 자립 지원 기금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고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회적 가치에 중점을 둔 매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조아용 관련 상품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을 위한 매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내 이마트 7개 지점(죽전·구성·동백·용인·수지·흥덕·보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순차적으로 이마트 매장 내에서 '조아용in스토어'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4114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는 내달 11일부터 25일까지 올해 첫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던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에서 '연말 특별 팝업스토어'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같은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효율 향상 시책 추진과 홍보에 기여한 공로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한국에너지대상은 에너지 절약과 사용환경을 개선해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선도하고자 제정됐다.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과 보급 확대,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한 산업 발전 등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정부포상이다. 시는 에너지 절약과 효율 향상을 위한 정책 시행, 홍보·교육, 에너지 절약 문화 조성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에너지 효율 향상 분야'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시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은 시장 집무실의 전등을 제거하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해 에너지 효율화의 모범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산하 96개 공공기관의 에너지 사용 실태를 매달 분석해 사용량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공공청사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왔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6년 연속 공모 선정, 전국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와 함께 RE100 선도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시민이 주도하고 공공이 협력하는 모델로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시민 참여형 태양광발전소, 신기술이 융합된 1㎿ 규모의 경관 개선형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했다. 이 밖에도 '경기도형 미니수소도시' 제1호로 선정돼 지리적으로 불리한 입지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 사업을 펼치는 등 과감한 예산 투입과 사업 추진으로 수소산업 활성화와 수소 자족도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시의 에너지 효율 향상 분야와 관련한 시책이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에너지 도시 용인'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포커스] 이재준 시장,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는 ‘첨단과학연구도시 수원’으로 만들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는 지금, 과거와 미래의 경계선에서 다시 도시를 새로 재단하고 있다. 첨단산업, 규제 완화, 원도심 재생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과학·문화·생활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의 모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미래를 향한 진화를 계속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수원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도시개발의 속도는 과거와 확연히 다르다. 수십 년간 해결이 어려웠던 숙원 사업들이 속속 첫발을 떼고 규제로 묶여 있던 원도심 정비는 국책사업 지정과 제도 개선이 더해지며 활성화의 문턱을 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첨단과학연구도시 수원'을 내세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강한 추진력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시장은 “수원은 더 이상 과거에 머무는 도시가 아니다"라며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 도시경쟁력을 갖추고 원도심 정비로 시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강조한다.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다. 이 사업은 2013년 첫 계획이 수립됐지만 대부분의 부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묶여 있어 10년 가까이 진척을 보이지 못한 대표적 장기 미해결 과제였다. 그러나 2021년 시가 국토부에 사업신청서를 다시 제출하며 사업이 재가동되기 시작했고 2023년 말에는 성균관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조성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어 주민 설명회, 관계부처 협의 등을 반복하며 그린벨트 해제의 분수령을 만들었고 결국 지난 4월 11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공식 확정짓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사업은 12년 만에 '첫 걸음'을 떼게 됐다. 시는 주민의견 청취를 마치고 연말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무리한 뒤 내년 착공까지 추진 절차를 속도감 있게 이어갈 계획이다. 35만㎡ 규모의 첨단연구개발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사이언스파크는 수원의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축으로 자리하게 된다. 이 시장은 “서수원 발전을 가로막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그린벨트 규제의 벽을 넘어섰다"며 “이곳이 수원의 첨단과학연구도시 중심축으로 성장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본격 착공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한국형 실리콘밸리 구상의 또 다른 핵심 사업이다. 26만㎡ 규모의 이 단지는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집적시설,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등을 핵심기능으로 한 첨단복합단지로 조성된다. 2018년 초기 구상 후 한동안 답보 상태였던 이 사업은 지난해 수원도시공사가 공식 시행자로 지정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특히 서울과 경기 산업단지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교통 접근성과 공항·항만 접근성이라는 지리적 장점은 기업 유치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시는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쌍두마차'로 삼아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통과한 상태로 반도체·바이오·IT·AI 기업 유치를 위한 3.24㎢ 규모의 첨단산업벨트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경제자유구역추진단'을 신설하며 전담조직을 가동했고 기존 기업유치단을 확대해 민선8기 핵심 경제전략에 힘을 실었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수원을 자족형 경제복합도시로 도약시키는 결정적 계기"라며 “총 9.9㎢ 규모로 단계적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의 또 다른 변화는 '원도심의 재생'이다. 그동안 문화재 보호 규제, 개발 불확실성 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정비사업이 잇따라 기회를 얻고 있다. 시는 최근 재개발 20곳, 재건축 10곳 등 총 30개 구역을 정비사업 후보지로 발표했다. 지난해 기본계획을 변경하고 '주민제안공모방식'을 도입한 뒤 진행된 첫 공모에서 각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신청해 요건을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처음으로 재개발 희망을 갖게 된 지역'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우만1동을 비롯해 지동 110-15번지, 지동 475번지, 월드컵1구역 등은 수원화성 성곽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해 수십 년간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로 재개발 자체가 불가능했던 곳이다. 그러나 2023년 12월 문화재청이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건축물 높이 제한이 해제됐고 이들 지역도 이번 공모를 통해 후보지에 포함되며 본격적인 정비의 길을 걷게 됐다. 이 시장은 “규제 완화를 위해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설득해온 결과"라며 “역사와 시민의 삶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드는 정비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원도심의 변화 중 가장 극적인 사례는 영화문화관광지구다. 2004년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지만, 규제·민간사업 한계 등으로 사실상 20년 가까이 표류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드디어 파란불이 켜졌다.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는 이 부지는 앞으로 관광·숙박·상업이 복합된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국비 최대 250억원, 도비 50억원을 포함한 총 2007억원을 투입해 약 2만㎡ 규모에 테마형 숙박, 로컬브랜드 상점, 관광·상업 복합공간, 탐방 거점, 대형 공공주차장 등을 갖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영화지구는 수원의 역사적 자원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20년째 멈춰있던 지역개발을 이제 제대로 다시 시작한다"고 말했다. 첨단과학·혁신산업과 원도심 정비를 양축으로 한 수원의 전방위 개발 정책은 이미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시장은 이를 수원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지속적인 속도전을 예고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도약하고,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주거·문화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계속 이어지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학생 배정에 최선 다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8일 중학교 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고교 평준화 지역의 학생 배정 방안 안내에 따른 교육감 서한문을 배포했다. 이번 서한문은 내달 5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하는 고교 평준화 지역 후기고(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 입학 원서 접수와 학생 배정 방안에 대해 중학교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감 서한문에는 △선지원 후추첨 방식 배정 △단계별 지망 순위 작성 및 배정 방법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와 일반고 동시 지원 가능 등의 내용을 담았다. 세부 내용으로 평준화 지역 고교 학생 배정은 주소지에 따른 근거리 배정 방식이 아니며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하는 '선지원 후추첨' 방식을 적용하고 있음을 안내했다. 또한 고등학교별 모집 정원과 지망자 수에 따라 후 순위 배정 가능성도 있다는 점과 담임 선생님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단계별 지망 순위를 신중하게 작성할 것을 학부모에게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서한문 배포가 다음 달 원서접수를 앞둔 중3 학부모의 경기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 학생 배정 방안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교 지망 순위 작성에 신중을 기하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서한문에서 “경기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님의 고등학교 배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학생 배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부모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기도교육감 임태희입니다. 어느덧 뜨거웠던 여름도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를 접하며 가을의 한복판에 와 있음을 실감합니다. 먼저 소중한 자녀들이 중학교 3년 동안 학업과 학교 활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보살피고 격려해 주신 학부모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다가올 자녀의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가정에서도 진로에 대해 여러 가지 고민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학부모님께 고입에 따른 학생 배정 방안과 궁금하신 점에 도움을 드리고자 다음과 같이 글을 올립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월, 「2026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이후로 안내 책자 및 홍보자료 배포, 학군별 온라인 설명회 운영,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학 포털'에 관련 자료 탑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 배정 방안을 홍보해 왔습니다. 이제 학생들의 본격적인 원서접수를 앞두고 학부모님 여러분께 경기도 고교 평준화 지역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 학생 배정이 다음과 같은 원칙으로 실시됨을 말씀드리니 자세히 살펴보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째, 배정의 기본 원칙은 지원자의 학교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하는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실시됩니다. 따라서 학생과 학부모님께서는 고등학교 선택 및 지망 순위 작성 시 담임 선생님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학교 지망 순위를 신중하게 작성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고교 배정은 주소지에 따른 근거리 배정 방식이 아님을 꼭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고등학교 배정은 학군내배정과 구역내배정의 두 단계로 나눠 실시합니다. 즉, 학군내에서 5개의 학교를 선택하는 '1단계 학군내배정'과, 출신 중학교가 있는 구역 안의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망 순위를 작성하는 '2단계 구역내배정'으로 나눠 실시합니다. 다만, 현재 △부천 △광명 △의정부 학군은 단일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1단계 학군내배정'만 실시하고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셋째,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지원자는 희망에 따라 평준화 학군 일반고(자율형 공립고)에도 동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에 불합격한 학생에 한하여 평준화 학군 일반고에 추첨 배정을 실시합니다. (단, 해당 평준화 학군 일반고 입학전형 합격자에 한함) 존경하는 학부모님 여러분! 경기도교육청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고등학교 배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님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모든 학생을 희망하는 학교에 모두 배정하는 것이라는 점을 저 역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별로 정해진 모집 정원 범위 내에서 학생을 배정해야 하므로 안타깝게도 모든 학생을 원하는 학교에 배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추첨 결과에 따라서는 1순위가 아닌 후순위 또는 마지막 지망 순위의 고등학교에 배정되는 학생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안내드립니다. 경기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 학생 배정 방안에 대해 학부모님의 정확한 이해와 함께 깊은 양해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그 밖에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학포털'을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은 소속 중학교, 해당 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 고입 담당 부서로 문의해 주시면 성심껏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님의 고등학교 배정 만족도를 높이고,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학생 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중한 자녀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부모님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학부모님 댁내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 11. 18. 경기도교육감 임태희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경기기후위성 1호기 20일 새벽 3시 발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국내 최초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추진하는 경기기후위성 1호기 발사 일정이 오는 20일로 정해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위성 발사계획을 밝힌 지 15개월 만에 현실화를 앞두게 됐다. 도는 18일 '경기기후위성' 1호기를 오는 20일 오전 3시 18분(한국시간)에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하고 발사 실황을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청 유튜브로 위성이 SpaceX 펠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사출까지의 모든 과정을 같은날 오전 3시 10분부터 실시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도는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지하 1층)에서 모여 생중계를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가할 수 있으며 경기도서관 현장에서는 △발사 카운트다운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위성 사업 시행기관) 박재필 대표 등 전문가의 실시간 설명 △도민 참여형 실시간 질의응답 △기후위성 임무 소개 등이 진행된다. 도는 도민이 경기기후위성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난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 지하 1층 도민쉼터에서 경기기후위성 임시상황실을 운영한다. 실제 크기와 동일하게 제작된 경기기후위성 모형과 기후위성 영상을 볼 수 있으며 기후위성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경기기후위성 발사는 단순한 과학 기술의 성취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자 하는 경기도의 의지가 실현되는 것"이라며 “기후과학의 미래를 여는 감동적 순간에 많은 도민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기후위성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8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 중 하나로 발표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도는 같은 해 10월 추진 기본계획 수립하고 올해 2~3월 위성 개발·운용 기관을 공모해 선정했으며 7월 위성이 개발 완료돼 마무리 절차를 밟았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광학위성으로 무게 약 25kg, 16U(큐브위성 규격)의 초소형 위성이지만 고해상도 다분광탑재체와 고속 데이터 처리 장치가 장착돼 가시광선, 근적외선 파장대 영상을 기반으로 한 정밀 데이터를 관측할 수 있다. 위성은 지구 표면에서 약 500km 상공에서 도내 지역을 통과할 때 1회당 14x40km의 면적을 촬영하면서 홍수와 산불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나 식생, 토지 피복 변화 등을 모니터링한다. 위성은 탑재된 태양전지판으로 전력을 공급받으며 3년 간 임무를 수행하고 폐기 또는 연장 운영을 결정하게 된다. 산출되는 고정밀 데이터는 토지이용 현황 정밀 모니터링, 재난재해 피해·복구 신속 확인, 불법 산림·토지 훼손 감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2호기(GYEONGGISat-2A)와 3호기(GYEONGGISat-2B)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발사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투명하고 속도감 있게 ‘분당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사업’ 추진할 것”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8일 야탑·이매동 일원의 4차 권역 주민설명회를 끝으로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과 관련한 4차례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모두 순조롭게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1차 권역(선도지구, 10.30) △2차 권역(성남·수내·분당·정자동 일원, 11.7.) △3차 권역(구미·금곡동 일원 11.10) △4차 권역(야탑·이매동 일원, 11.17.)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개최됐으며 회차마다 수백 명의 주민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명회에서는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절차 및 향후 일정 △정비계획 수립 시 주요 고려사항 △10.15. 부동산 대책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시의 추진 방향을 상세히 안내했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주민들의 질문·제안·우려 사항을 폭넓게 청취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2차 후속사업의 1만2000세대 물량이 확보될 수 있도록 선도지구의 연내 구역 지정을 요청하는 한편 2차 주민 제안 공고를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2차 후속사업의 특별정비구역 지정 검토와 향후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분당 정비사업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미래도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투명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분당구 금곡동 구 금곡지구대 부지에서 금곡동 복합청사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공식은 1994년 준공된 금곡동 행정복지센터와 1996년 준공된 금곡지구대가 30여년 만에 하나의 복합청사로 새롭게 태어나는 역사적 출발점으로 지역 주민들이 함께 축하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임종철 성남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기념사와 시삽 퍼포먼스를 함께했다. 202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금곡동 복합청사는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금곡동 행정복지센터 △금곡지구대가 함께 입주해 행정·복지·치안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그동안 분리되어 운영되던 두 기관이 한 공간에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주민 이용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치안 기능까지 더해져 행정·복지·치안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복합청사는 단순한 청사 기능을 넘어 주민 중심의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설계돼, 넓은 다목적 공간을 활용한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도 확대될 계획이다. 임종철 성남시 부시장은 “금곡동 복합청사는 30여 년간 지역을 지켜 온 행정복지센터와 지구대가 새로운 공공서비스 환경으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주민 여러분께서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만큼, 안전성과 품격을 갖춘 청사로 완성해 금곡동의 미래를 더욱 밝히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최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시간제보육시설인 '해님달님 놀이터'와 공공분양주택인 '분당 아테라'를 최우수 사례로 자체 선정했다. 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 행정 모델을 발굴·전파해 능동적인 행정 기반을 조성하려고 이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최우수 2건은 서류심사(31건)를 통과한 12건 사례를 놓고 외부 전문가 등 7명이 실무부서 발표 내용을 최종 심사하는 방식으로 선정했다. 해님달님 놀이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야간 시간제 보육시설이다.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일·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도부터 설치 추진돼 현재 11곳에 있다. 어린이집·유치원 재원 여부와 관계없이 성남시 거주 영유아면 누구나 시간당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고, 아동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 등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분당 아테라는 시가 분당구 야탑동 일대 이용률이 떨어지는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건립한 공공분양주택이다. 4개 동, 총 242가구 규모이며 지난 9월 입주가 완료됐다. 도심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민간 참여 방식을 도입해 공공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 추진 △치매 관리 원스톱 시스템 구축 △바로 문자 서비스 운영 △이동 노동자 간이 쉼터 운영 등 10건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혁신 사례를 발굴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혁신 행정 기반 조성과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과천시의회-시흥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제299회 고양특례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정민경 의원(기획행정위원회)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상대로 진행한 시정질문 및 보충 질문에서 민선8기 투자유치 정책의 허구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특히 보충질문 과정에서 이동환 시장은 투자유치 협약 기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협약을 체결해 온 것으로 확인돼 일파만파 파장이 예상된다. 보충질문에서 정민경 의원이 “정확한 투자유치 건수가 몇 건이냐"고 묻자, 이동환 시장은 답변서에서 220건, 협약 및 투자의향 206건, 부서 제출 자료 204건 등 서로 다른 숫자를 제시하며 혼란을 자초했다. 결국 이동환 시장은 실무진 도움을 받고서야 “206건"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부서 제출 자료와는 여전히 2건의 차이를 보였다. 정민경 의원이 “그러면 부서에서 제출한 204건은 뭐냐"고 재차 묻자 이동환 시장은 한참 후에야 “민선7기 협약 2건이 포함돼 있다"고 답했다. 민선8기 성과로 홍보한 투자유치 실적에 전임 시장 시절 협약이 포함돼 있던 것이다. ▷ 4조원 북경자동차 협약, 여전히 유효?= 작년 3월 발표한 북경자동차와 4조원 규모 업무협약은 여전히 미궁이다. 북경자동차는 협약 발표 직후 웨이보를 통해 “우리는 GOMSD 및 고양시와 아무런 협력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며 반박했고 “한국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그런데도 고양시는 이를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류하고 있다. 정민경 의원이 “북경자동차가 부인했는데 어떻게 유효하냐"고 따지자, 이동환 시장은 “계열사 GOMSD와 계약을 맺었다"고 답했으나, 북경자동차는 GOMSD와 관계도 명확히 부인한 상태다. 이동환 시장은 “계약서를 나중에 보여주겠다"고 했으나 정민경 의원이 “지금 보여달라"고 요구하자 한참을 끌다가 제시한 서류도 명확한 계약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 협약 5일 전 급조된 단체와 1.3조 협약= 2023년 8월 고양시가 홍보한 '국제디지털경제발전추진위원회'와 1조 3000억원(10억 달러) 투자의향 협약도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민경 의원에 따르면, 이 단체는 협약 체결 5일 전인 8월23일 발족한 조직이다. 더구나 협약 이후 2년이 넘도록 활동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동환 시장도 “국제디지털경제발전추진위원회는 건수에서 제외시켰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정민경 의원이 확인한 결과 협약 당시 보도자료는 여전히 고양시 누리집에 게재돼 있다. 협약을 건수에서 제외하고도 정정조차 하지 않아 시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정민경 의원은 지적했다. ▷ 5개월 전 변경된 투자협약 사명도 몰라= 300억원 규모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일본 기업 나이티(Naity)의 경우도 엇비슷하다. 정민경 의원이 “나이티 사명 그대로 사용하고 있냐"고 묻자 이동환 시장은 “그대로 유지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민경 의원은 “올해 6월18일 라이덴(Raiden)으로 사명을 변경했다"며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5개월 전 변경된 사명도 모르냐"고 지적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에 대해 “확인해서 알려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200여건 협약, 실사 검증 건수는 “모르겠다"= 이어 정민경 의원이 “200여 건의 협약 중 실사를 거쳐 기업의 재무상태, 사업계획, 투자능력을 검증한 건은 몇 건이냐"고 묻자, 이동환 시장은 단 한 마디로 답했다. “모르겠습니다." 정민경 의원이 “모르고 협약을 하셨냐"고 되묻자 이동환 시장은 “협약하는 당시 내용만 파악할 뿐이지 실제 세부 사항은 시장이 일일이 체킹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고 답했다. 일본 기업과 300억원 규모 투자의향서도 관리 부실의 전형이다. 정민경 의원이 제288회 시정질문에서 담당 부서에 해당 기업의 세부 자료를 요청했을 때, 제출된 자료는 법인 등기부등본과 이력서뿐이다. 회사 포트폴리오나 재무제표 같은 기본 자료조차 없었다. ▷ 경제자유구역 지정, 위태로운 상황= 정민경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2022년 7월 취임 이후 2025년 10월까지 총 33건 해외 출장을 다녀왔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진 경우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이다. 이는 고양시 최대 현안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정민경 의원은 우려했다. 산업통상부는 경제자유구역 지정할 때 “실질적인 투자기업 입주 수요"를 요구한다. 그러나 고양시가 제시한 투자유치 실적은 실체가 불분명한 MOU와 LOI뿐이고, 실제 투자는 단 한 건도 없다. ▷ 고양시장 “실제 투자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정민경 의원은 보충 질문을 통해 “고양시장은 협약을 맺은 기업의 이름조차 모르고, 사명 변경도 파악하지 못하며, 실사 검증도 하지 않았다"며 “말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원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부실한 협약들로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고양시 업무제휴 및 협약 관련 조례는 협약 전 적정성 검토를 명시하고 있지만 고양시장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정작 협약을 맺은 당사자가 업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이동환 시장은 답변서에서 “우리나라에서 경제자유구역 등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사업예비타당성을 검토하고, 지정 후 실시설계 단계에서 실제 투자금액을 예측한다"며 “현재까지 투자의향 현황을 말씀드린 것이며 실제 투자가 이뤄진 단계가 아님을 널리 이해해달라"고 해명했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의회가 오는 20일 오전 10시 과천농협 대강당에서 '과천시 중-고등학교 교육구조 개선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실시된 '교육구조 개선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교육 전문가-시의원-학부모 대표 등이 정책에 반영이 가능한 실질적 대안을 논의하는 공론장으로 마련됐다. 연구용역은 두 차례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0% 이상이 “현재 교육환경 및 교육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결과를 토대로 추진됐다. 이는 지역 교육 문제를 단순 민원 수준을 넘어 정책 연구 단계로 전환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토론회 좌장은 황선희 과천시의원이 맡고, 연구용역 책임자인 박대권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연구 결과 및 정책 방향을 발제한다. 이어 종합토론에는 양재혁 과천청소년상담센터 진로-진학 컨설턴트, 서정은 문원중 학부모회장, 강원희 과천고 학교운영위원이 참여해 현장 중심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황선희 의원은 18일 “과천 학생들이 상급학교 진학 과정에서 학교 선택권 제한과 교육기회 편차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런 교육 여건으로 인해 학생이 타 지역 학교를 선택하거나 이동하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천 교육 변화는 학부모뿐 아니라 시민관심과 참여에서 시작되며, 지역사회가 함께 논의할 때 실질적인 정책 변화가 가능하다"며 시민의 적극 참여를 권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시민힐링을 위한 치유농업 연구회'가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연구활동 결과를 공유하며 시흥형 치유농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연구단체 소속 김찬심-윤석경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했다. 연구회는 3월부터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간담회, 현장방문, 학습여행을 진행했다. 특히 서울시-경상북도-충청북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치유농업을 농업-복지-보건이 융합된 시민 정신건강 회복형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적극 모색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는 지난 1년간 연구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내년 완공을 앞둔 '시흥시 치유농업지원센터' 운영 방안 및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윤석경 의원은 “지난 1년간 많은 걸 보고, 느끼고, 배웠다"며 “치유농업지원센터는 시흥시민에게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해당 부서에선 연구회 결과를 토대로 센터를 잘 운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찬심 의원은 “치유농업이란 주제로 시흥 발전을 위해 고민한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 완공될 치유농업지원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치유농업 기반이 부족했는데 연구회를 함께 운영하며 발전 방향을 도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치유농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연구회는 지난 10개월간 활동을 토대로 치유농업사 양성, 도심 속 치유농장 조성, 복지-보건과 연계 강화 등 정책적 제언을 정리해 향후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이 지난 14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하남시 보훈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하남시지회와 함께 처우 개선 및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윤태길 경기도의회 의원,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하남시지회 및 대한민국전몰군경 미망인회 하남시지회 회원 20여명,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하남시지회 심윤석 홍보대사, 하남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전몰군경 유가족 지원 제도적 기반 마련 △유해 발굴-해외 참전국 위로 방문 등 자체 행사 및 사업 확보 △타 보훈단체와 형평성 있는 지원체계 구축 등이 제시됐다. 특히 전몰군경유족회와 미망인회 회원들은 “전몰군경 유족은 다른 보훈단체에 비해 제도적 지원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며 “전쟁에서 남편을 비롯한 가족을 잃은 유족으로서 마땅한 자부심과 권리를 느낄 수 있도록 체감할 수 있는 예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윤태길 경기도의원은 간담회에서 “도 차원의 공모-매칭사업 연계를 최대한 발굴해 유족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며 “전몰군경 유가족 지원체계가 하남시를 넘어 경기도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선미 의원은 “전쟁터에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분들의 명예를 위해서는 그 희생의 가치를 정확히 인정하고 그에 걸맞은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원칙으로 실질적 지원 근거를 조례와 예산을 통해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남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파주시-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와 카카오는 17일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에서 '프로젝트 단골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부터 추진한 결과를 검토하고 앞으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3개 상권(장현전통시장-쉬고거리-호평) 상인회장을 비롯해 카카오 ESG 동반성장 이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구리센터장, (사)함께만드는세상 사회적금융센터장, 남양주시 재정경제국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 자료 시청 △상인회 소감 발표 △우수 점포 시상 및 감사패 전달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6월 남양주시-카카오-경기도-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체결한 '카카오 AI 기반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 협약'을 바탕으로, 카카오가 경기북부 사업지로 남양주시를 택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프로젝트를 통해 상권별 디지털 채널 개설, 점포별 맞춤 지원, 시민 참여 홍보가 이뤄졌다. 특히 3개 상권의 카카오톡 채널은 2개월 만에 고객 수 8500명을 돌파했고, 상인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소통과 마케팅 등을 편리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상권 내 113개 점포에는 서포터즈가 파견돼 1:1 맞춤형 디지털 방문 교육을 진행했으며, 상인들은 카카오톡 채널-예약하기, 카카오맵 활용 등 실질적인 운영 역량을 키웠다. 카카오는 3870만원 상당의 메시지 발송 지원금도 제공해 상인들의 지원 체감도를 높였다. 남양주시는 정원문화박람회, 광릉숲축제 등 관내 대표 행사와 연계해 시민 홍보를 펼쳤고, 시청 로비에서 상권 홍보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사업 효과 제고를 위한 지원에 힘썼다. 한편 남양주시 왕숙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인공지능(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구축될 카카오 '디지털 허브'가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양서면 동부 주민의 건강한 삶과 여가 활동 증진을 위한 오랜 숙원사업이던 국수다목적체육센터 착공식을 지난 13일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은 전진선 양평군수, 양평군의회 오혜자 의장과 윤순옥 의원, 박명숙 경기도의원, 지역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와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국수다목적체육센터는 수계기금 45억원, 도비 15억원, 군비 36억원 등 총사업비 96억원이 투입되며, 국수생활체육공원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1656㎡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다목적체육관-강의실-샤워실-창고 등이 마련되며, 2층에는 헬스장-요가실-탈의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준공 목표는 내년 8월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착공식에서 “국수다목적체육센터는 지역 복지와 여가, 건강을 함께 고민하고 실현하는 공동체 공간이 될 것"이라며 “사업 준비를 위해 애써준 양서면 기관-단체장과 주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양서면 균형 발전을 위해 국수리 일원 도로를 확장-정비하고, 국수생활체육공원 하천변에 인도교를 설치할 계획이다. 의정부=에어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14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025년 제3회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를 열고 민간의 혁신 기술을 시정 현장에 접목하는 전국 유일의 실증형 창업 경연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스타트업이 지역에 정착하고 행정 현장에서 직접 기술을 시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실증 기반의 스타트업 육성체계'를 본격화하는 자리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혁신을 만들고, 혁신이 새로운 기회를 열며, 그 기회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의정부시가 스타트업이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도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기업 성장-시정 혁신 잇는 새 협력 모델=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는 의정부시의 대표적인 시정혁신 모델이다. 기존 일회성-단방향적 기업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스타트업이 실질적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의정부시는 실제 도시 환경에서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와 민간-행정 멘토링을 함께 제공해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과 조기 정착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의정부시는 '기업 성장'과 '시정 혁신'이 동시에 이뤄지는 행정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 작년 우승팀, 치매예방 정책으로 실증= 이번 사업 첫 결실은 작년 우승팀인 ㈜노이랩 사례에서 확인된다. 노이랩은 2024년 대회에서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의정부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치매예방교실 '뇌지컬 오락실'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체 개발한 뉴로 디바이스를 활용해 두뇌 혈류량을 분석하고, 결과를 토대로 훈련 효과를 평가하며 개인별 맞춤형 훈련 방향을 제시한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16회에 걸쳐 신곡 및 송산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했으며 시민 만족도와 참여율 모두 높게 나타났다. ▷ 5개 스타트업, 시정 혁신 제안= 이날 열린 스타트업 챌린지에는 본선에 진출한 5개 스타트업이 각각 혁신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강단스튜디오는 AI 애니메이션 자동생성 솔루션을 활용해 시정 홍보와 안내 콘텐츠(애니메이션)를 제작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이는 복잡한 행정 정보를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AI 행정 커뮤니케이션' 모델이다. ㈜피큐레잇은 자체 개발한 지식관리시스템(KMS)을 기반으로 단순 답변을 넘어 의견까지 제시하는 도메인 특화형 AI 챗봇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시그마인은 AI 기반 소상공인 SNS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초기 창업자의 마케팅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그마인 역시 의정부시와 협업해 관내 소규모 자영업자 대상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배포하고 교육을 병행해 기술 실증을 진행했다. ㈜프리즈모버스는 AR 컬러링 체험형 스마트 놀이터를 통해 아이들이 그림을 색칠하면 AR로 구현되는 체험형 학습환경을 선보였다. 비에스케이아이티는 발달지연 아동을 위한 AI 발달 두뇌자극 놀이터 '브레인 UP'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아동복지 분야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열었다. ▷ 시정-기술이 만나 실증 문이 열리다= 이날 본선 경연은 각 기업의 15분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으며, 심사위원단은 기술성, 사업화 가능성, 시정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결정했다. 수상 기업은 △대상, 시그마인 △최우수상, 강단스튜디오 △우수상, ㈜피큐레잇 △장려상, 비에스케이아이티-㈜프리즈모버스다. 대상을 수상한 시그마인에는 상금 2000만원과 함께 내년 의정부시 관내 실증사업 기회가 주어진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지난 14일부터 46시간 동안 지속된 광역상수도 누수-단수로 시민이 극심한 불편을 겪은 가운데 17일 박정 국회의원과 함께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한국수자원공사 고위 관계자들과 사고 경위, 복구 진행 상황, 문제점,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정 국회의원,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이용정책관, 한국수자원공사(수도부문장-한강본부장-수도개발처장-한강수도센터장), 파주시(시장-환경국장-상수도과장)가 참석했다. 파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사고 발생 경위, 초동대응 과정, 복구 조치 사항과 문제점을 회의에서 각각 설명했다. 파주시는 초기 통보 부재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예고 없는 밸브 차단으로 인해 시민 피해가 확산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의 내부 조사만으로는 시민 신뢰 회복에 한계가 있으므로,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중앙정부가 공식적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해 명확한 책임소재를 규명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파주시는 이번 사고로 인해 △광범위한 단수 △생수 구매 부담 △수돗물 이용 제한 △영업-생활 피해 등 시민 불편이 컸던 점을 지적하며,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직접 파주시민에게 진정성 있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 피해에 대해 충분한 보상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데 파주시와 박정 국회의원실이 의견을 같이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사고로 시민께 큰 불편과 고통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고 원인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분명한 책임을 지고, 공식 사과와 충분한 보상,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17일 “10년 공공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가 산정 기준을 5년 공공임대아파트와 동일한 수준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현재 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10년 공공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가 산정 기준이 5년 공공임대아파트보다 매우 불리하게 돼있어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꿈을 산산이 조각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10년 공공임대주택은 분양전환가격이 '현재 시세'인 감정평가 금액을 넘지 못하도록만 돼있다. 즉 최근 몇 년간 폭등한 부동산 시세가 사실상 그대로 분양전환가격이 되는 구조다. 반면 5년 공공임대주택은 '최초의 건설원가'와 '현재 시세(감정평가 금액)'를 더한 뒤 2로 나눈(산술평균한) 금액으로 분양전환가격이 책정된다. 이에 따라 5년 임대 입주자는 최초의 저렴했던 '원가' 혜택을 절반이라도 받지만 10년 임대 입주자는 그런 혜택 없이 100% 현재 시세로 집을 사야 하는 매우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들 주택은 본래 국민주택기금 같은 공적 자금을 투입해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된 것인데, 정작 10년간 거주한 임차인은 감당할 수 없는 분양전환가격 때문에 내 집 마련은커녕 살던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 문제는 하남시에 특히 심각하다. 미사강변도시, 감일-위례지구에는 총 9개 단지 6237세대에 달하는 10년 공공임대주택이 있다. 최근 하남시 감일의 한 단지(84㎡ 기준)는 입주자 모집 당시 가격이 약 2억9458만원이었는데, 최근 분양전환을 위해 감정평가를 해보니 예상가격이 약 7억8413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최초 가격 대비 166%(약 2.66배)나 폭등한 금액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내 집 마련의 꿈이 절망으로 바뀌었다"며 부당한 산정 기준을 개선해달라는 주민의 절규 섞인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감일 단지 사례에 5년 공공임대주택 방식을 적용할 경우, 최초 가격(약 2억9458만원)과 감정평가액(약 7억8413만원)의 산술평균인 약 5억3936만원으로 분양전환가격이 정해져, 임차인 부담을 2억4000만원 이상 낮출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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