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 본격 가동...내년 3월 15일까지 운영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7일 갑작스러운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비상단계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제설 차량 221대와 제설제 1만9883톤을 확보해 지난해보다 차량 6대, 제설제 약 6천톤을 추가 준비했다. 또 이면도로 제설 강화를 위해 50개동 전역에 임차용역 체계를 구축해 보다 촘촘한 제설 계획을 마련했다. 폭설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 노선에는 제설 차량을 사전 배치하고 도로 열선 및 자동염수분사장치 등 자동제설시스템 6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28개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와 같은 이례적 폭설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한파에 대비해서는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갖춘 한파 대응 합동 T/F팀을 운영해 취약노인·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로당, 금융기관, 도서관, 보건소 등 223개 한파쉼터와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등 216개 한파저감시설을 운영해 시민 밀착형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중원구청을 24시간 한파 응급대피소로 지정해 취약 시간대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내달부터는 독거노인·노숙인에게 목도리, 핫팩 등 방한용품을 지원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울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겨울철 시민들께서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4일 원주시고충처리위원회가 성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성남시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원주시 시민고충처리위원 5명과 관계 공무원 등 총 8명이 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원주시고충처리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양측은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시민참여단 워크숍 개최 시 기관 방문을 추진하는 등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현장에는 지난 3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산하 최초로 구성된 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시민참여단 위원 3명도 함께했다. 시민참여단 문기관 위원은 “원주시의 방문을 통해 우리 성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가 전국적으로 모범이 될 만큼 잘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해 시민참여단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성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해 기존 '시민옴부즈만'에서 현 명칭으로 변경한 뒤 '찾아가는 시민고충처리위원회'를 운영하며 지역 50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찾아 현장 민원을 청취하고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고충민원배심제'를 시행하는 등 고충 민원 발굴과 해결을 위해 선제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 컬처패스, 출시 두 달 만에 가입자 10만명 ‘돌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7일 도민 대상 문화소비쿠폰 지원사업인 '경기 컬처패스'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두 달여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도는 가입자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가입인증, 사용 후기, 설문조사 등에 참여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1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한다. 도에 따르면 '경기 컬처패스'는 도민이 도내에서 영화, 공연, 전시, 스포츠, 숙박, 액티비티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때 1인당 연간 최대 2만5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경기도형 문화소비쿠폰 지원 사업이다. 도는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지난 9월 15일부터 컬처패스 앱을 통해 문화소비쿠폰을 순차적으로 발급하고 있다. 쿠폰은 '컬처패스'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경기도민 인증만 거치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받은 쿠폰은 컬처패스 앱 내 제휴처 이동 페이지를 통해 CGV(영화), 티켓링크(공연·전시·스포츠), 여기어때(숙박·액티비티) 등 주요 플랫폼에 쿠폰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영화·공연·전시·스포츠·액티비티는 5천 원, 숙박은 1만원의 할인 혜택이 지원된다. 도는 이번 가입자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컬처패스를 이용한 도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실제 이용 경험을 확산하기 위한 '컬처패스 사용 후기 이벤트'와 신규 가입인증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도는 3개 이벤트를 통해 900명 이상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컬처패스 사용 후기 이벤트'는 영화·공연·전시·스포츠·숙박·액티비티를 컬처패스 쿠폰을 이용해 즐긴 뒤 후기를 작성해 응모하면 되고 '가입인증 이벤트'는 컬처패스 앱 신규 가입 후 응모하면 된다. 앱 내 설문조사에 응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 컬처패스가 짧은 기간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한 것은 도민 여러분이 경기도 곳곳에서 문화생활을 더 자주 향유하고자 하는 높은 관심과 수요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경기 컬처패스가 도민의 일상 속 든든한 문화생활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보완·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포커스]‘천원의 행복’...유정복式 생활혁신, “인천의 일상을 다시 쓴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이 요즘 한국 지방자치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거창한 도시재생이나 대규모 SOC 건설이 아니다. 시민 생활 한 가운데에 '딱 천원'을 꽂아 넣음으로써 도시 전체의 체감도를 뒤흔드는 변화, 바로 유정복 인천시장이 주도하는 '천원정책'이다. 임대료를 낮춘다는 천원주택, 택배비 부담을 덜어주는 천원택배, 청년의 아침을 책임지는 천원아침밥, 폭염을 피하는 천원공공시설(I-쿨패스), 근로자의 천원작업복 세탁, 문화공연을 천원으로 누리는 i-클래식, 그리고 섬 주민 이동권을 단숨에 해결한 1500원 i-바다패스까지 요즘 인기가 상한가이다. 유 시장은 “천원이 만든 큰 변화, 그것이 인천의 힘"이라면서 이를 통해 “시민 중심의 현장행정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다양한 천원정책을 통해 복지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들 정책은 인천형 생활복지 모델로 자리 잡으며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 인천에서는 이처럼 유정복식 천원정책이 인기몰이 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그의 '애민(愛民)·애인(愛仁)'의 정치철학이 그대로 녹아 있다. 지방정부의 정책이 시민 일상 속 깊이 침투하기란 결코 쉬운 일 아니다. 대부분은 좋게 봐야 “혜택이 있네" 정도에서 끝날 뿐, 일상과 체감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그러나 인천의 천원정책은 '필요한 순간에 바로 쓰이는 정책'으로 체감으로 느끼는 효과가 금방 난다. 유 시장의 천원정책은 기존의 전통적 복지와는 달리 생활의 빈틈을 정확히 파고드는 생활기반 행정이다. 유 시장을 정책의 아이콘으로 불리게 만든 아이(i)시리즈가 확장과 진화를 거듭하며 만든 '천원정책'이 시민에게 남긴 메시지는 명확하다. “정책은 거창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느껴져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면에서 유 시장의 행정철학은 기존 지방행정을 넘어서는 확실한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의 '천원정책'이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정책의 심플함, 효과의 명확함, 재정의 지속성, 접근성의 평등성 등 네 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정책은 흔치 않다. 인천시가 추진 중인 '천원주택' 정책은 유 시장의 대표 복지사업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목표로 한다. 하루 1000원, 월 3만원의 임대료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는 이 주택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청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입주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예비부부, 한부모 가정 등이며 매년 1000호 이상 공급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예비입주자 모집 경쟁률이 7.36대 1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천원주택은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시는 이를 통해 시민체감형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정책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유 시장은 “복지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이라며 “천원행복기금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복지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천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천원택배'가 지난 10일부터 2단계 확대에 돌입하면서 정책 성공이 예감된다. 유 시장은 같은날 예술회관역 집화센터를 방문해 현장점검과 소상공인 간담회를 진행하며 확대 사업의 본격 추진을 알렸다. 천원택배는 지하철 역사를 물류거점으로 활용해 소상공인이 건당 1000원에 택배를 보낼 수 있도록 한 생활물류 복지정책으로 시행 1년 만에 누적배송 100만건, 참여 소상공인 7400명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확대 사업으로 집화센터는 기존 30개 역사에서 인천지하철 1·2호선 전체 60개 역사로 늘어나며 운영인력도 159명으로 증원된다. 특히 여성과 노년층 120여 명을 신규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유 시장은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민체감형 복지행정의 의지를 표명했다. 천원택배는 이같이 생활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 시장의 천원정책이 공공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면서 시민 일상 전반을 뒤흔드는 정책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통·문화·안전·근로복지까지 전 영역에 걸쳐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생활혁신"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대표 정책인 △i-바다패스(도서 이동 1500원) △i-클래식(문화공연 1000원) △i-쿨패스(폭염 대응 1000원) 등은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확 낮췄다. 이 가운데 i-바다패스는 그동안 비싼 운임으로 불편을 겪던 섬 주민들의 이동권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정책으로 꼽힌다. 가격이 크게 인하되자 섬 방문객이 증가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선순환도 뚜렷해졌다. 문화 접근 장벽을 낮춘 i-클래식 역시 '천원으로 즐기는 공연'이라는 파격이 시민들의 문화소비를 일상화하는 계기가 됐다. 고령층·저소득층·청년층의 참여가 확대되며 '문화복지'의 실질적 성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여름철 운영된 i-쿨패스는 폭염 취약계층의 쉼터 이용 부담을 크게 줄이며 안전정책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주목받은 '천원아침밥'은 유 시장의 청년복지 강화 의지가 오롯이 담긴 정책이다. 지역 대학들과 손잡고 학생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인천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경제와 농가소득에도 기여한다. 청년과 근로자, 취약계층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한 이 정책은 “청년 생활비 부담을 가장 현실적으로 줄인 정책"이라는 현장의 평이다. 근로자를 위한 복지정책도 돋보인다. 제조·물류업 등 산업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작업복 세탁 문제가 '천원 세탁소' 사업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중소기업 근로자 작업복 세탁비를 1000원으로 낮추고 나머지를 시가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위생·안전·근무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되며 기업들의 인력 유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 시장은 “작은 비용으로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진짜 복지"라며 “천원시리즈를 인천형 약자·현장 복지의 표준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원의 기적'을 앞세운 시의 생활혁신이 향후 어떤 변화를 더 끌어낼지 주목된다. 유 시장의 천원정책이 포함된 '아이시리즈'가 시민 일상을 어떻게 바꿨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 수치가 공개됐다. 시가 최근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 시민의 81.2%가 “삶의 만족도가 개선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정책이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기존 공공서비스 접근성이 낮았던 청년·근로자·섬주민·고령층·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서 체감도가 더욱 높게 나타났다. 생활비 부담을 낮추고 이용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변화의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이번 조사에서 시민들은 가장 큰 성과로 비용 부담 완화(87.5%)를 꼽았다. 이어 이용 접근성 향상 84.1%, 생활 편의 개선 82.3%, 정책 전반 만족도 80.6%가 뒤를 이었다. 공공서비스를 '저렴하게, 쉽게,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정책 구조가 시민 만족도를 견인한 것이다. 계층별 만족도에서는 변화가 더욱 명확하다. 도서지역 주민 92.4%는 i-바다패스를 통해 “섬 이동이 사실상 대중교통화됐다"고 응답했다. 청년층(88.7%)은 천원아침밥·천원문화공연·천원택배 등 생활형 지원에서 높은 만족을 보였고 근로자(85.9%)는 천원작업복 세탁과 공공시설 개방 효과를 실감했다고 답했다. 고령층(83.1%)도 생활비 절감과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주요 변화로 꼽았다. 정책별 세부만족도도 고르게 높았다. i-바다패스는 91.8%, 천원 클래식 89.6%, 천원 아침밥 87.2%, 천원작업복 세탁 84.5%, 천원택배 82.8%를 기록했다. 천원주택 역시 80.3%로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는 “비용 장벽을 낮추면 접근성이 높아지고 접근성이 좋아지면 삶이 달라진다"는 유 시장의 정책 방향이 수치로 입증된 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천원정책을 두고 “작은 비용이 시민의 일상을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를 증명한 정책"이라고 강조한다. 유 시장은 “교통·문화·식생활·노동환경 등 삶의 기본요소에서 부담을 낮추면 시민의 이동권과 문화권, 생계부담이 동시에 개선된다"며 “천원정책은 단순한 할인이나 지원이 아니라 시민의 권리를 넓히는 행정"이라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천원이라는 상징적 비용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장치이자, 행정이 시민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방식"이라며 “섬 이동, 클래식 공연, 공공세탁, 아침식사처럼 생활 속에서 바로 체감되는 변화를 앞으로 더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인천의 정책 실험이 전국 지방정부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며 “천원에서 시작된 변화가 시민의 행복과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포천시가족센터 공식 출범… 맞춤형 핀셋지원 허브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운영하는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가 오는 26일 정식 개관한다. 다양한 가족 유형과 생애주기별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가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다자녀, 한부모, 조손, 1인가구, 이주배경가족 등 가족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복지 기반을 다지는데 포천시는 집중해 왔다. 가족관계, 가족돌봄, 가족생활,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등 보편적이고 종합적인 가족지원체계 구축이 목표다. 포천시가족센터는 가족 중심 복지 거점으로 기능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6일 “포천시는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를 통해 다양한 가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촘촘히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가족 복지를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시가족센터는 평일 저녁과 주말은 물론 틈새 시간대에도 상담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다. 또한 원거리 읍-면-동과 대상별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찾아가는 가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반다비체육센터와 연계해 주차장 확장 공사를 통해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시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포천시가족센터 내에는 개인상담실과 집단상담실로 구성된 전문가족상담실 '마음숲'이 운영 중이며, 개인상담 뿐 아니라 사춘기 자녀 양육자, 영유아 자녀 양육자, 손자녀 돌봄 조부모, 갈등 해소를 원하는 부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족돌봄자, 배우자와 사별한 노인 대상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상담-교육-돌봄-소통 기능을 아우르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생활복지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 등 양육자가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 돌봄을 함께 실천하며 가족 기능을 강화하는 상시 운영 공간으로 영유아~초등 저학년 대상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즐거운 오르프 오감놀이", “모기잡는 도토리!", “밀짚모자 만들기", “엄마와 함께 만드는 도어벨!", “꽃피는 우리집" 등을 추진하며 남성양육자와 자녀가 교감할 수 있는 “놀이하는 아빠, 웃음짓는 아이" 등 상시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달 관내 다둥이 28가정 130명을 모집해 진행한 다둥이가족 드림 캠핑은 신청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캠핑 문패 만들기, 캠핑 요리 챌린지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과 한탄강 가든페스타, 세계드론제전을 관람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부부의 정서적 유대감 강화와 다양한 형태 부부 역할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또한 추진한다. 지난 8일 열린 부부체육대회(부부 볼링 대회)를 시작으로 임신 중인 부부 대상 마사지 등 산전산후 관리 교육, 기질검사 기반 집단상담 등 실생활 중심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인 가구 지원사업 또한 활발하다.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해 청년 대상 '도전! 클라이밍', '홈핏 챌린지', '퍼스널컬러 진단 및 체형분석', 저속노화 요리 교육 프로그램인 '건강한 나'와 노년층 대상 발-자세-걸음 측정을 통한 보행 교정 프로그램인 '튼튼걸음 프로젝트' 등 다양한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1인 생활에 유용한 정보 제공과 '소량 이사 차량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또한 제공해 정서적 안정과 실질적인 생활 지원을 동시에 이루며 1인 가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주배경가족 지원도 강화했다. 결혼이민자의 생활 적응 및 가족 내 소통 증진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 등을 목표로 언어 교육과 문화 체험을 결합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어 교육은 수준별로 기초에서 중급 과정까지 체계화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용 한국어 교육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한식 요리, 생활정보 교육 등 생활 전반에 필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정착 단계별 지원 패키지 프로그램과 이주배경 아동을 위한 국어-수학 기초학습 지원, 정서-심리적 지원, 초-중-고교 이주배경가족을 위한 어울림 캠프 등 다양하게 지원한다. 지역 유관기관과 협업 사업도 활발하다. 지난달에는 이벤트팜마을만들기회와 함께 이주배경 청소년을 대상으로 '발효의 맛, 함께하는 우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 전통 발효음식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포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다문화가족 캠핑도 추진했다. 이외에도 선한다문화가정지원센터, 포천하랑센터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킨텍스3전시장 본공사 내달 착공 ‘쾌청’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대한민국 마이스(MICE)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열고 있다. 지난달 23일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을 열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본공사에 들어간다. 이로써 고양시는 지난 3년간 추진해온 하드웨어(시설)-소프트웨어(경쟁력)-시스템(조직)을 아우르는 '3대 축'이 완성되며, 고양은 글로벌 마이스 허브도시로 도약할 전기를 맞이한다. 착공식에는 중앙정부를 비롯해 국회, 지자체, 산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국가 마이스 경쟁력 강화를 향한 고양시 도전을 기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6일 “이번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은 고양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도약점이자 대한민국 마이스 지형을 바꾸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숙박-교통-산업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완성도 높은 체류형 마이스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제3전시장은 총사업비 6726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지난 3월 기초공사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3A전시장(4만7000㎡, 4개 홀-6개 회의실)과 3B전시장(1만2000㎡, 2개 홀)이 조성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킨텍스는 제1-2-3전시장을 합쳐 총 17만㎡규모 전시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CES(미국)', 'IFA(독일)', 'MWC(스페인)' 등 글로벌 메가 이벤트 유치가 가능한 수준이다. 제3전시장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약 6조 4565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약 3만명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고양시는 내다봤다. 또한 인근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산업-문화-관광이 결합된 지역 성장동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숙박 인프라 확충도 본격화된다. 킨텍스 인근 부지에는 4성급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앵커호텔)가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19층, 약 300실 규모다. 오는 2029년 완공되면 고양시는 소노캄 826실, 케이트리 422실과 함께 약 1500실 규모의 숙박 인프라를 보유하게 된다. 또한 연면적 4만1844㎡, 주차면 약 1000대 규모의 주차복합빌딩이 내년 1분기 착공한다. 지난달 1일에는 3B전시장과 인접한 약 800대 규모의 임시 옥외주차장이 준공됐다. 오는 2028년 상반기 주차복합빌딩이 준공되면 킨텍스는 약 7400대 규모의 주차장을 보유하게 된다. GTX-A 킨텍스역과 직접 연계돼 접근성과 행사 수용 능력이 한층 강화된다. 고양시는 인프라 확충에 앞서 이미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도시로 평가됐다. 최근 3년간(2022년~24년) 서울모터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비롯한 국내외 전시, 회의 총 3996건을 성공적으로 열며 누적 1694만명 이상 방문객을 끌어들였다. 특히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고양데스티네이션위크'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융복합형 국제행사를 통해 산업과 콘텐츠를 결합한 고양형 마이스 모델로 정착시켰다. 지난 9월 킨텍스에서 열린 'UCLG ASPAC고양총회'도 27개국 173개 지방정부와 단체에서 807명이 참가해 기초자치단체 최초의 대규모 국제회의 성공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 총회로 고양시는 도시 외교와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 평가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2025 세계 마이스 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ndex) 평가에서 고양은 세계 15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3위를 차지했다. 이는 환경-사회-인프라-도시마케팅 등 4개 분야를 종합 평가한 결과로, 참여 도시가 151개로 늘어난 가운데 거둔 성과라 의미가 남다르다. 앞으로 고양시는 2026~2030년까지 '지속가능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아-태 1위 달성을 목표로 마이스 산업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성과와 인프라를 뒷받침할 조직개편도 본격화됐다. 고양시는 지난달 1일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을 공식 발족했다. 이는 마이스 전담 기구인 고양컨벤션뷰로(CVB)와 대표 콘텐츠 기관인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을 통합해 행사 유치-기획-국제협력-콘텐츠 개발 기능을 한데 묶은 조직으로 총 6팀 29명으로 구성됐다. 킨텍스3전시장 완공 시점에 맞춰 바이오-IT-방송영상 등 고양 특화산업을 주제로 한 '고양형 국제행사'를 기획하고, 글로벌 유치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 관계자는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출범은 고양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조직적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전시와 산업, 문화가 결합된 '고양형 마이스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안양시-양주시-의왕시-포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지난 13일 시청 주차장에서 '2025년 겨울철 대설 대비 현장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장비 운용능력을 강화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시청 안전재난과 주관으로 자연재난 특별기동대 30명과 과천시 자율방재단 10명 등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제 폭설 상황을 가정한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제설브러시 트랙터 사용법과 제설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 운용법을 익히는 등 민간단체와 협업을 포함한 제설대응능력을 종합적으로 강화했다. 과천시는 제설브러시 트랙터를 작년 6대에서 올해 9대로 3대 추가 확보하고, 자동 염화칼슘 살포기 3대, 송풍기 29대, 제설기 7대 등을 확보해 대형 장비 접근이 어려운 마을 안길, 이면도로, 중심 상업지역 등 생활도로 구간의 제설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훈련은 폭설 시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초동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한 과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와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시민이 행복한 문화예술도시, 안양'을 주제로 민선8기 3주년 공공-협력기관 순회 간담회를 13일 평촌아트홀 1층 카페 아트림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안양시 문화예술 정책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예술인과 시민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안양 예술인과 문화단체 관계자, 시민 등 120여명이 간담회에 참석해 안양의 문화예술 비전과 발전 방향에 대해 활발하게 소통했다. 특히 안양춤축제를 비롯해 △생활문화로 피어나는 '마을축제 지원' △지역-청년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안양박물관과 공공예술프로젝트(APAP) 등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다양한 문화예술 사례가 소개됐다. 안양춤축제는 안양만의 축제가 아니라 관광형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9월 3일간 열린 축제에는 총 14만2000여명이 참여했는데, 이 중 40%가 외래 관광객으로 추산된다. 춤축제 기간 열린 유스클럽챔피언십의 한 고등학생 참가자는 “대회 분위기가 생각보다 훨씬 뜨거웠고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댄서들이 서로 영감을 받는 장이자 관객과 가까이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정 안양춤축제 기획위원장은 “기획부터 참여까지 시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기도 대표 관광축제 4년 연속 선정,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5년 연속 수상 등 공공성-혁신성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K-컬처 중심을 향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안양에 연고를 둔 예술가를 발굴하는 공모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성황리에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앙상블 '안양 인(人)의 함성으로 다시 찾은 빛'은 그 결과물 중 하나다. 공연 제작사 인더클래식의 박선미 대표는 “안양문예재단 지원이 없었으면 이런 뜻깊은 공연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안양시민이자 음악인으로서 안양 출신 애국지사들의 삶과 정신을 꼭 공연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년 안양박물관이 조선 후기 서화첩 '삼성기유첩'을 소장하기까지 후일담도 전해졌다. 당시 입찰 현장에 있던 한 학예사는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경쟁이 정말 치열했다"며 “안양박물관 낙찰이란 소리를 들었을 때 떨림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문화예술재단 이사장(안양시장)은 “경매에 나온다는 다급한 연락을 받고 중요도와 진위 여부를 파악해 안양이 반드시 구입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안양시의회가 뜻을 모아줘 추경을 긴급 편성해 응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안양신진예술인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김태민 작가는 “안양은 예술가가 시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시"라며 지역 기반 창작 지원사업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안양박물관 도슨트 오동건과 APAP 도슨트 이경희-안은선은 지역 문화자산의 의미와 역할을 소개했다. 최대호 이사장은 “문화예술은 시민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가장 가까운 길"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예술이 안양 정체성을 더욱 깊고 넓게 확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행복한 문화예술 도시, 안양을 완성하기 위해 예술 현장 목소리를 언제난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중심 문화행정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16일 '별산과 함께하는 불곡산 등반' 프로그램을 시민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성황리에 개최했다. 오늘 행사는 양주시청 원형광장에서 출발해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로 지정된 '불곡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진행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시민 50여명은 행사 내내 누리소통망(SNS) 캐릭터 '별산'과 함께 사진을 찍고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가을 정취가 완연한 불곡산의 경관 속에서 참여자는 “양주에 이런 명소가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별산과 함께 등산하니 더 즐거웠다"고 입을 모았다. 양주시는 등반 과정 전반을 영상으로 기록해 유튜브 채널 '양주 별산'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시민 소통 콘텐츠 확장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진행된 시민 참여형 달리기 프로그램 '별산런'에 이어 열린 이번 등반은 시민과 '별산'이 함께하며 양주의 자연 명소와 매력을 홍보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김영준 홍보담당관은 “별산은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양주 매력을 알리는 소통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양주의 다양한 매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내년에도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별산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시민 소통 프로젝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18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릴 '2025 양주시&경기도 2040+5070 통합 일자리박람회'에서 취업 전문가 황인 강사의 특별강연을 연다. 이번 특강은 오후 1시부터 '내일을 바꾸는 취업전략'을 주제로 열리며 구직자에게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취업 준비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황인 강사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취업의 신 편'에 출연해 공감과 현실 조언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다수 공공기관과 대학에서 취업 컨설팅과 강연을 해온 취업전략 전문가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행사 포스터에 안내된 큐알(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즉시 신청 후 입장이 가능하다. 양주시는 이번 특강이 청년층과 장년층 구직자 모두에게 맞춤형 취업전략을 제시하고, 취업준비 과정에서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강은 무료로 진행되며, 당일 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세부 사항은 양주시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2025년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 사업' 변경 공고를 게시하고 이달부터 사회복지시설까지 노후 수도관 교체(개량) 공사비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와 취약계층이 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현재 의왕시는 주거전용면적 기준에 따라 일반 가정의 수도관 교체-개량 공사비를 차등 지원하고 있다. 지원 비율은 △60㎡ 이하 주택 90% △61~85㎡ 주택 80% △86~130㎡ 주택 30%이며, 최대 지원 금액은 180만원이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사회복지시설은 면적과 관계없이 최대 180만원 한도 내에서 공사비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내년에는 '수도 급수 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주거전용면적 86~130㎡ 주택의 지원율을 현행 30%에서 70%로 상향할 계획이다. 내년도 규칙 개정이 시행되면 중대형 주택의 수도관 교체 부담이 완화되고, 보다 많은 시민이 지원 혜택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6일 “시민 주거환경 개선과 수돗물 수질 향상을 위해 단계적으로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는 올해 1억84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총 246세대를 대상으로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준공 후 20년이 지난 전용면적 130㎡ 이하 주택과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사회복지시설로, 아연도강관 수도관을 사용하거나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건축물이다. 지원 신청은 의왕시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의왕시 상하수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27일 포천종합체육관에서 구인난 해소와 구직자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2025년 포천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청우식품, ㈜베러스쿱크리머리, 한화리조트, ㈜신성베이커리, 꽃샘식품 등 30개 기업(현장 20개 사, 간접 10개 사)이 참여해 다양한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의정부고용노동지청을 비롯해 대진대학교, 경기도일자리재단, 포천도시공사,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포천시노인복지관, 포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유관기관도 참여해 기관별 일자리 정책을 안내하고 맞춤형 취업 상담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구직자 긴장을 완화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타로 체험, 네일 아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김정희 포천시 일자리경제과장은 16일 “이번 일자리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 확보의 장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일자리 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파주시-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와 (사)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성공적 조성과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4일 체결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기를 비롯해 인공지능(AI)-첨단 제조산업 분야 투자유치와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분수형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의료기기 기업 유치와 투자를 촉진하고, 산업 육성-판로개척-해외진출 등을 협력한다. 아울러 첨단 제조(의료기기) 산업 기반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은다. AI-바이오 등 융합기술 기반 의료기기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핵심 산업으로, 남양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산업 유치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왕숙지구 투자유치,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남양주시는 기대했다. 또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전문성과 남양주시 산업 인프라가 결합돼 지역 상생 산업생태계 모델이 구축될 전망이다. 주광덕 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기업 유치는 도시 미래를 설계하고 시민 삶을 변화시키는 핵심 과제"라며 “이번 협약은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실행력을 높이고, 의료기기를 포함한 첨단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정약용 선생의 상상을 뛰어넘는 미래형 자족도시 완성을 직접 발로 뛰며,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민 회장은 이에 대해 “의료기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 혁신 역량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이 필수"라며 “남양주시와 협력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내년도 관련 시책 추진을 위한 국비 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는 엄정한 평가를 거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32개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지자체로 선정했다. 양주시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관련 다양한 시책 발굴과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확보된 국비 4.5억은 연말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 촉진 사업에 투입된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오는 20일부터 기존 충전 시 제공하는 지역사랑상품권 10% 인센티브에 더해 결제 시 5% 추가 환급을 적용한다. 연말 한시적 추가 혜택을 통해 소비심리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정미순 지역경제과장은 16일 “이번 우수지자체 선정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든 성과"라며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와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청년 자립과 미래 설계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두배드림 청년통장'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양평군에 거주하며 관내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공고일 기준 3개월 이상 근무 이력이 있으며,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고 월 급여 250만원 이하인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청년이 매월 20만원을 1년간 적립하면, 양평군에서 20만원을 1:1 매칭 적립해 만기 시 총 480만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저축 지원을 넘어 청년이 자립을 위한 자금을 형성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자는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통합접수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양평군 가족복지과 청소년청년팀으로 문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6일 “일정 급여 이하 청년이 '두배드림 청년통장'을 통해 자립 기반을 다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양평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청년지원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규모 단수 사태가 발생한 교하동-운정동-야당동-상지석동-금촌동-조리읍에 수돗물 공급 재개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는 파주시 사상 초유의 대규모 단수 발생 후 46시간 만에 수돗물 공급이 재개된 것이다. 파주시는 현재 교하 및 월롱배수지에서 공급하는 수돗물 수질은 적합하나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상수도관 주요 지점과 아파트 저수조 등에 대한 수질검사를 16일부터 진행해 1주일 내 검사를 완료하고 수질 적합도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대규모 단수 사태는 지난 14일 오전 6시3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일원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 중인 '한강하류권 4차 급수체계 조정사업' 공사 과정에서 파주시 교하배수지 및 월롱배수지로 공급되는 1000㎜ 대형 송수관에서 누수가 발생하며 시작됐다. 하지만 한국수자원공사는 사고 당일 오전 7시쯤 내부적으로 사고를 인지하고, 오전 8시 고양정수장에서 교하 및 월롱배수지로 오는 상수도관 밸브를 일방적으로 차단했으나 정작 파주시에는 어떤 통보도 하지 않았다고 파주시는 밝혔다. 오히려 파주시는 같은 날 오전 9시50분쯤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고양시 공사 현장에서 누수사고가 발생했는데 현재 상황이 어떠냐"라는 유선 연락을 받고서야 사고 사실을 최초로 인지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즉시 한국수자원공사에 사고 경위와 밸브 조작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나, 한국수자원공사가 제공한 최초 보고서는 '08시 기준 단순 누수 발생'이란 내용만 포함돼 있고, 파주시로의 공급 밸브를 임의로 전면 차단한 사실은 기재돼 있지 않다. 이에 파주시는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밸브를 개방해 배수지에 우선 물을 채워 넣고 이후 다시 공급을 일시 중단하고 복구공사를 실시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으나,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배수지 수위는 빠르게 바닥 수준까지 감소했고, 파주시는 자체적인 수위-유량 분석을 통해 단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오후 12시24분 단수 예고 및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14일 오후 1시경 단수가 시작됐다. 파주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시민 사이에서 “사고가 6시30분 발생했는데 왜 파주시는 12시30분이 돼서야 단수 예고를 했느냐"라는 문의가 제기되는 점에 대해 이번 상황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사고 통보 부재와 파주시 요청을 이행하지 않은 구조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파주시는 사고 인지 즉시 급수차 운영 및 생수 공급 등 비상급수체계를 가동하고, 상황실 운영 및 주요 배수지 수위-압력 모니터링, 한국수자원공사와 합동 대응체계 구축 등을 진행했다. 현재 파주시 전역에는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됐으나, 급수 재개 과정에서 관로 내 압력-유속 변화로 인해 일부 지역에선 일시적인 탁수 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파주시는 주요 관로에 대한 긴급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전 지역 공급 정상화 이후에는 각 아파트 단지 저수조 수질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주민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박준태 환경국장은 “이번 사고로 시민께 큰 불편을 드리고,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다 보니 초기에 실시간으로 복구상황을 제대로 안내하지 못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사고 통보체계 개선, 밸브 조작 시 지자체 사전 협의 절차 강화, 수질 안전성 확보, 시민안내체계 보완 등 모든 행정-기술적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수 복구 진행 상황은 파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단수 관련 피해보상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보상 절차와 안내 사항은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대표단이 지난 13일 하남시를 처음 방문해 양 도시 간 경제-문화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글렌데일 시장-부시장, 이창엽 글렌데일 자매도시위원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양 도시 간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자 방문했다. 글렌데일시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마블 애니메이션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Americana at Brand)' 등 대형 복합쇼핑몰이 위치한 LA카운티 내 주요 경제도시로 문화산업 경쟁력을 갖춘 도시다. 양 도시는 간담회에서 △K-스타월드 등 대형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참여 기회 △글렌데일의 애니메이션 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연계 프로그램 추진 △양 도시 공동 문화행사 개최 등을 논의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간담회에서 “하남시는 행정혁신을 통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4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도시"라며 “교통-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검증된 행정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남시 핵심 프로젝트인 'K-스타월드'를 소개하며 “K-콘텐츠 시장 300조원 시대를 선도할 복합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유일의 애니메이션고교가 있는 하남시의 젊은 인재들이 글렌데일의 드림웍스, 마블 애니메이션 등 제작사를 체험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통해 하남시와 글렌데일이 함께 문화산업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고, 글렌데일 대표단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대표단은 간담회 이후 유니온타워 전망대에서 K-스타월드 사업 부지를 둘러보고, 미사한강 모랫길과 스타필드 하남에 들러 하남의 자연환경과 경제 현황을 체험했다. 아라 나자리안 글렌데일시장은 “우선 이현재 시장님과 USC 동문이란 인연을 알게 되어 기쁘다. 그리고 영상 브리핑을 통해 시청한 하남시가 보유한 K-컬처 산업의 성장잠재력과 글로벌 콘텐츠 제작 생태계 결합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에서 제안한 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월트 디즈니 스쿨 등 세계적인 기업과 육성 시설이 모여 있는 글렌데일과 하남시가 문화경제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IPA “인천항, 동북아 크루즈 모항으로 자리매김...올해 총 30항차 운행”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16일 리젠트 세븐시즈(Regent Seven Seas)사의 호화 크루즈선 '세븐시즈 익스플로러(Seven Seas Explorer)'호가 지난 15일 인천항에 기항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항은 통들어 인천항 크루즈 총 30항차 중 마지막 항차로 크루즈 운영을 마무리하는 의미를 갖는다. IPA에 따르면 '세븐시즈 익스플로러'호는 총톤수 약 5만5000톤급 선박으로 일본 도쿄를 출발해 태국 방콕으로 향하는 20일 간의 일정 중 인천항을 찾았다. 해당 선박에는 승객 715명이 탑승했으며 인천·서울 등 수도권 관광 후 출항했다. 올해 인천항 크루즈는 총 30항차(모항·기항 각 15항차) 운영됐으며 지난달까지 크루즈를 통해 인천항에 입·출항한 여객 수는 총 7만 1233명으로 집계됐다. 김상기 IPA 운영부사장은 “2025년은 코로나19 이후 해양관광이 재개된 이래, 가장 많은 크루즈 항차 수와 여객 수를 기록한 한 해였다"며 “2026년에도 적극적인 선사 마케팅 활동을 통해 추가 항차를 유치하고 특히 인천항이 동북아 플라이크루즈(Fly&Cruise) 모항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동절기 크루즈 비수기 기간을 활용해 승객 안전 및 편의 개선을 위한 크루즈 터미널 시설 개선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내년 크루즈 첫 항차는 같은해 2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IPA는 지난 13일 건설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재난상황 및 안전사고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인천신항(1단계) 개발사업 공급 인입시설 설치공사 현장'에서 시공사, 협력사 등 현장 관계자와 함께 올 하반기 건설현장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발진기지 가시설 내부 용접작업 중 불씨 비산으로 주변 가연성 자재에 불씨가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화재 대응 소방·대피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가시설 내부 화재로 인해 주변 가연성물질 전소 및 연기 흡입에 의한 근로자가 질식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연출했으며 △상황전파 및 대피 △화재진압 △응급조치 △복구작업 △조치결과보고 순서로 대응반별 대응역량을 점검했다. 또한 인근 의료기관 참여를 통해 재난 상황 시 유관기관 협력체계 및 대응능력을 강화했으며 인접 건설현장 시공사들도 참관함으로써 타 건설현장에 훈련 사례 공유를 통해 유사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경규 IPA사장은 “근로자를 비롯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건설현장 재난대응능력 강화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IPA는 재난대응훈련 외에도 △소규모건설현장 스마트안전장비 지원 △찾아가는 가상현실(VR)체험 안전교육 지원 △정보무늬(QR 코드)를 활용한 재해사례집 제작·배포 △건설안전 전문기관 컨설팅 등 건설현장 재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ASM코리아 방문...“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도약” 강조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자은 15일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의 한국지사를 방문해 이영석 ASM코리아 대표와 차담회를 열고 신사옥 '혁신제조센터' 준공 현장을 둘러보며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정 시장의 이번 방문은 ASM이 기존 화성사업장 부지 내에 '혁신제조센터'를 증설·준공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시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간 지속 가능한 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자리로 진행됐다. 정 시장은 앞서 지난해 4월과 10월, ASM 본사가 위치한 네덜란드 알메르(Almere)를 직접 방문해 ASM CEO 등과 면담을 갖고 시의 반도체 산업 인프라와 행정 지원 의지를 설명하는 등 투자 확대와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날 현장 투어와 기념 식수 행사에 참석한 정 시장은 “ASM의 혁신제조센터 준공은 화성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는 반도체 장비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허가, 기반시설, 인력 양성 등 다방면에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규모 투자기업 지원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ASML, ASM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 및 연구 활동과 관련된 인허가 절차와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영석 ASM코리아 대표는 “혁신제조센터 설립은 화성특례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하고 “새롭게 갖춰진 시설을 기반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며 앞으로도 시와 긴밀히 협력해 화성특례시가 차세대 반도체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4일 화성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자살대책추진본부(TF) 응급대응을 위한 경찰·소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살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이들에게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협약식에는 정 시장을 비롯해 이재홍 서부경찰서장, 강은미 동탄경찰서장,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이 참석했다. 4개 기관은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위기 대응 △지역 특성을 반영한 위기 전달체계 확립 △합동 출동을 통한 대응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 시장은 “자살 문제는 단순한 연락이나 일시적 개입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위기 발견부터 생활 개선까지 이어지는 통합 대응체계를 통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맞춤형 자살예방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왔다. 특히 '화성특례시 자살예방 핫라인'을 운영해 지금까지 1687명의 생명을 보호했으며 지난 9월 15일에는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을 반영한 자살대책추진본부(TF)를 출범시켜 범부처 차원의 자살예방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경찰·소방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개최하고 실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중장년 남성 자살예방을 위한 100인 토론회'도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시흥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15일 안양천 지방정원 시범구간에서 '정원 어울림 한마당'을 열고 시민참여정원 조성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불을 댕겼다. 이날 한마당에선 시민이 직접 설계-조성한 '안양천 시민참여정원' 29곳이 선보였다. 이는 정원도시 5개년 계획 핵심 과제로, 안양천 지방정원을 시민이 직접 가꾸는 정원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 단계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개장식을 통해 “시민 손으로 태어난 정원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일상의 소통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정원이 시민 삶을 변화시키고 도시 문화를 바꾸는 '삶이 예술이 되는 정원도시 광명'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총 29팀(113명)은 약 3개월간 이론교육과 실습을 거쳐 개성 있는 정원을 완성했다. 정원에는 '한들', '온새미로', '바람이 머무는 정원', '꿈담정원' 등 참여자가 직접 지은 이름이 붙었다. 개장식에선 각 팀이 자신의 정원을 소개하는 정원 도슨팅(정원해설)을 진행했으며, 교육 과정과 활동을 기록한 영상-작품-패널 전시가 이어져 그동안 여정을 나눴다. 참여 팀은 준전문가, 일반 시민, 어린이 가족 등 다양한 구성으로 꾸려졌으며, 직장인과 가족을 위한 평일 저녁-주말반도 운영해 폭넓은 참여가 이뤄졌다. 교육과정에는 식물 생태 이해, 정원 설계 도면 그리기, 공간 감각 실습 등 실질적인 정원 조성 기초능력을 익히고, 정원 의미를 담은 명칭과 표지판도 직접 제작했다. 이번 시민참여정원 조성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지속 가꾸고 확장하는 생활 속 정원문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광명시는 기대했다. 한편 광명시는 정기적인 전문가 교육, 관리도구 지원, 보식용 식물 제공 등도 이어가 시민이 스스로 정원을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납세자 권익보호와 편의 증진을 위해 '지방세 환급계좌 사전등록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방세 환급계좌 사전등록제도는 지방세 납세자가 미리 본인 명의의 환급계좌를 등록해 두면, 환급금이 발생할 때마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해당 계좌로 즉시 지급되는 제도다. 지방세 환급금은 이중 납부, 자동차세 연납 후 폐차, 지방소득세 연말정산 등 다양한 사유로 발생한다. 그때마다 환급통지서를 우편을 통해 발행하고 카카오톡 안내문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안내를 하고 있으나, 바쁜 일상에서 잊고 있거나 미처 신청하지 않아 '잠자고 있는 환급금'이 약 3400건 1억500만원(2025년 10월 말 기준)에 이른다. 환급계좌 사전 등록은 군포시에 지방세를 납부한 납세자라면 모두 가능하며 △위택스 누리집 △군포시 세원관리과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홍성기 세원관리과장은 “지방세 환급계좌 사전등록제는 단 한 번 등록으로 미래 환급금까지 빠짐없이 편리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며 “납세자는 지금 바로 사전등록에 참여해 더욱 편리하고 투명한 세정 서비스를 경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세 환급계좌 사전등록제와 관련된 궁금한 사항은 군포시 세원관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이 지난 13일 오전 발생한 트럭 돌진 사고와 관련해 같은 날 오후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부서와 규정 한계를 넘어 피해시민과 시장 상인을 위한 신속-과감한 지원 대책을 추진해달라"며 전방위적인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 사고 발생 직후 조용익 시장은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며 “부상자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면밀하게 살펴달라"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그 어떤 행정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시는 사고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유가족과 부상자, 시장 상인의 피해 지원을 위해 관련 부서별 현장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현장에는 응급의료소와 재난심리지원 인력을 배치했고, 주요 의료기관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치료와 장례 절차를 안내하며 밀착 지원하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법과 제도의 범위를 넘어 시민 고통을 줄이는 방안을 찾는 데 지혜를 모아달라"며 “피해상인 한 사람, 유가족 한 분이라도 불편이 없도록 현장 중심으로 적극 대응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트라우마가 남지 않도록 상인과 시민, 사고 목격자에게 필요한 심리상담을 충분히 제공하고, 장기적인 회복지원 체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부천시는 재해구호기금과 시민안전보험 등을 통해 직간접적인 피해 지원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방침이다. 동시에 시장 내 파손 시설물 복구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추가 설치, 차량 통행 시간 제한 등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다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희망했다. 이어 “부천시는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피해 복구와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2025년 제13회 시흥시 학습동아리 동지(同志) 축제'를 15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ABC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동지축제는 시흥시 전역에서 활동 중인 학습동아리가 한자리에 모여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는 평생학습 교류 한마당으로 시흥시 평생학습동아리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특히 '2025년 시흥시 평생학습동아리를 빛낸 인물 사진전'이 함께 진행돼 그동안 시흥시 평생학습동아리를 이끌어 온 인물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동지축제 발자취'를 돌아보는 오프닝 영상 상영으로 막을 열었으며, 시상식에선 '2025년 올해의 학습동아리상'을 수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동아리들 노력을 격려했다. 올해 학습동아리상에는 △네모의꿈 △목감가족풍물단 △뮤직앤기타 △배곧통소리 등 4개 동아리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후 '뽐내기 발표대회'에는 각 학습동아리가 노래, 댄스, 연극,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그동안 배움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무대 위에서 펼쳐진 열정과 화합의 순간은 시흥시민과 동아리 회원 모두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개막식에서 “학습동아리야말로 시흥시 평생학습 중심이자 주역이다. 시민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학습도시 시흥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습동아리 활동에 관심 있거나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흥시 평생학습과 또는 시흥시학습동아리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노후된 1기 신도시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평촌신도시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작년 선도지구로 선정된 3개 구역 중 2개 구역(꿈마을 금호 등 A-17구역, 꿈마을 우성 등 A-18구역)은 10월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하고 주민공람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다른 1개 구역(샘마을 임광 등 A-19구역)도 이달 초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이는 전국 1기 신도시 정비 사업지 중 가장 빠른 추진 속도다. 김정섭 도시재생과장은 16일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지가 신속한 사업 추진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살피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평촌신도시가 기존 신도시 한계를 넘어 차별화된 정비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평촌신도시 생활사회기반시설(SOC) 조성-활용 검토 용역'과 '평촌신도시 공원녹지 및 보행체계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 등 두 가지 전문 용역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계속거주(AIP, Aging In Place) 등 시민이 지속가능한 생활 환경을 누리고, 모든 세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시민 누구나 도보로 접근이 가능한 녹색생활권을 실현하고 생태축과 보행축이 함께 어우러지는 친환경 정주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안양시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업 추진 의지를 반영해 정비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적극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두 개 전문용역은 평촌신도시가 기존 신도시 한계를 넘어 새로운 도시 비전과 차별화되는 정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도시 틀을 넘어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전략을 마련해 평촌이 노후계획도시 정비에서 선도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공모를 통해 작년 11월 3개 구역 총 5460세대를 선도지구로 선정한 바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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