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김포시의회-안산시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와 김포시건설관련기업협의회는 지난 26일 간담회를 열고 건설업체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내 공사 현장 참여율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혁 김포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협의회 임원 7명과 김포상공회의소 관계자 3명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제259회 김포시의회 정례회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선 “관급공사를 협약할 때 시공사에 관내 업체 참여를 구체적으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 “관내 업체 이용률이 다소 낮아 개선이 요구된다" 등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포시 관계부서는 “법적 강제는 어렵지만, 민간 사업자 계약에 참여 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실질적인 개선 여부는 미지수다. 이런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이번 간담회에선 관급공사에서도 관내 업체 발주율과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점이 집중 제기됐다. 협의회는 “국내 최초로 시스템 루버를 개발한 관내 전문업체가 있는데도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등에서 관외 업체가 선정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김포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협의회는 관내 업체 참여 확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다며 김포시에 건설 인허가 단계에서 관내 제품 및 업체 사용계획서 제출과 현장 참여율 모니터링 강화를 건의했다. 아울러 김포시의회는 관내 업체 참여율 실적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달라 요청하며, 직접 점검이 어려운 경우에는 김포시가 주도적으로 실적을 점검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종혁 의장은 “관내 업체 참여 확대는 단순한 비율 상승을 넘어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라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송유근 김포시건설관련기업협의회장은 “지역업체가 배제되면 지역경제도 함께 어려워진다"며 “관내 업체가 보유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김포시 관련부서에 전달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30일 제297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9일간 정례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3차 본회의는 그동안 심사해 왔던 안건과 본회의에 바로 부의된 안건을 포함해 총 34건을 최종 의결했다. 지난 2일부터 안산시의회는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안건 심사 및 행정사무감사, 시정질의-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의원발의 조례안인 '안산시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조례안(대표발의 박은경)'을 비롯해 '안산시 인공지능행정 구현 조례안(최진호)', '안산시 해양폐기물 관리 조례안(현옥순)', '안산시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교통안전 관리 조례안(박은정)', '안산시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 등에 관한 조례안(송바우나)' 등이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 결과대로 의결됐다. 또한 각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출된 총 372건의 시정 및 요구사항을 담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건도 처리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사한 '2024회계연도 결산'과 '2024회계연도 기금 결산' 등도 예결위 심사 결과대로 원안으로 통과됐다. 예결위는 2024회계연도 결산에 대해선 시정 요구사항을 첨부했다. 아울러 본회의에 바로 부의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도 채택됐다. 김진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안은 BF 인증 기관 지정 확대와 인증 절차 간소화, 객관적 인증 심사 기준 및 매뉴얼 수립 등이 주 내용이다. 이날 안건 의결에 앞서 박은경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대선 운동 기간 중 안산시 위탁기관인 초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특정 대선 후보자와 지역 사회복지사 간 간담회가 절차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됐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김재국 의원은 안산시의 지속적인 인구감소 문제의 대응 전략 일환으로 초지역세권과 89블록, 30블록, 구 해양과학연구원 부지 개발 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태순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에선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결산 조례안 등 여러 주요 사안을 처리했다"며 “집행부는 심의 과정에서 제시된 지적과 대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 시정에 반영해 달라"고 권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페어플레이 안산'은 안산시 직장운동경기부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27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페어플레이 안산' 소속 박은경-한갑수-한명훈 의원을 비롯해 안산시 체육진흥과 담당 팀장, 연구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에 따르면, 안산시는 1986년 육상부 창단을 시작으로 현재 탁구, 씨름, 유도, 펜싱, 태권도 6개 종목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50억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페어플레이 안산은 이런 상황에서 직장운동경기부가 설립 목적에 부합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용역은 △타 지자체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현황 및 정책 동향 △안산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실태 분석 △타 지자체와 운영 비교를 통한 정책적 시사점 도출 △운영 개선 및 발전 방향 제시 등을 주요 과업으로 추진한다. 의원들은 보고회에서 용역을 통해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체계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예산 집행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안산시 직장운동경기부가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마련해 안산시에 전달하겠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박은경 페어플레이 안산 대표의원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직장운동경기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기준과 선행 연구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가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의 방향 설정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은주 파주시의회 의원은 제25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과 보충질의를 통해 파주시가 추진 중인 '파주시민축구단 K리그2 프로추진 사업'과 관련해 예산 적정성, 공공효과 , 시기-절차 정당성, 시민 수요 부족 등 여러 문제를 지적하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시정질문에서 박은주 의원은 “K리그2 진출 시 연간 예상 운영비가 80억원에 달하고, 시민 세금인 파주시 출연금이 기존 23억원에서 60억원 수준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현재도 총예산의 95%가 파주시 출연금에 의존하고 있는 파주시민축구단의 자립 구조상 K리그2 승격 시에도 재정 부담이 시민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파주시민축구단의 2024년 기준 자체 수익률은 2.6%에 불과하며, 앞서 진출했던 지자체 K리그2 구단들도 적자 운영에 시달리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익구조와 중-장기 재정계획에 대한 파주시장 답변을 요청했다. 또한 K리그2 승격에 따른 공공효과에도 의문을 제기하며 “운정신도시 A0블럭은 오랫동안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요구가 지속돼 왔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K리그2 승격이 추상적인 도시 브랜드 제고라는 명분으로 정당화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리그2 운영 기준을 충당하기 위해 투입되는 예산 대부분이 행정 인건비, 고액 연봉, 시설 운영비 등 대부분 축구단 내부 운영비로 쓰이는 구조임을 지적하며 “세금은 시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공공가치'로 연결돼야 하고, 시민이 스스로 낸 세금이 체감되어 돌아올 때 더 큰 자부심을 갖게 되고 파주시 브랜드 가치 역시 더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질의 사항으로 다수 시민이 요구하는 공공시설 건립보다 K리그2 진출이 더 높은 공공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근거 제시를 요청했다. 특히 “K리그2 승격은 중-장기적으로 수백억원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충분한 사전 검토와 절차는 필수적"이라며 “추진 경과를 보면 타당성 조사나 연구용역, 시민 의견 수렴 등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절차가 충분히 이행되지 않았다"“수익구조와 관중 기반이 미흡한 현 상황에선 승격보다 기초 기반을 더 다져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기준에 따라 지금이 K리그2 승격 시기라고 판단했는지, 의사결정에 앞서 객관적 지표에 따른 충분한 검토 절차를 이행했는지를 질의했다. 박은주 의원은 △시민이 지속 요구하던 목동동 953번지(A0블럭) 복합문화-체육시설 건립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농업인 지원 확대 △생활체육단체 지원 확대 △K리그3 현행 체제 내 안정적 기반 구축을 통한 단계적 접근 등을 제안한 뒤 “공공의 가치는 시민이 필요로 할 때 신뢰받고, 자원은 시민이 체감할 때 완성된다. 한정된 예산으로 보다 많은 시민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책에 우선 배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창식 파주시의회 의원은 30일 열린 제25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복되는 집중호우 침수 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오창식 의원은 지난 10년간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빈도가 증가했으며, 매년 여름마다 반복되는 피해가 일상이 되고 파주시민이 해마다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른 정책 대안으로 △침수 취약지역의 차수막 설치를 의무화하고 설치 비용 전액을 파주시 예산으로 지원 △최근 3년간 실제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주민이 직접 차수막 설치를 요청했던 곳부터 최우선으로 선정해 설치 △파주시 차원에서 주민 인식을 바꾸기 위한 홍보와 캠페인 적극 추진 △차수막 설치 이후 유지-관리 시스템을 명확하게 만들어 지속적이고 철저하게 점검하는 관리-유지를 제안했다. 오창식 의원은 “시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하며, 재난 없는 파주를 만드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반려동물 복지정책의 선진사례를 직접 확인하고자 용인특례시 동물보호센터와 대전광역시 반려동물공원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지속적 증가에 발맞춰 시민과 반려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복지정책 모델을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첫날 방문지인 용인특례시 동물보호센터는 전국 최고 수준 입양률(82%)과 최저 수준 안락사율(2%)을 기록한 모범사례로, 입양 전후 전문 상담과 사후 모니터링, 사회화 교육 등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비했다. 동불보호센터는 또한 수술실, 입원실, 보호실, 운동장 등 최신 시설과 수의사, 상담사 등 전문인력이 상시 근무해, 이런 인프라와 운영체계는 하남시가 참고할 수 있는 우수한 모델로 평가됐다. 둘째 날에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반려동물공원을 방문했다. 약 3만2000여㎡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이 공원은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위한 놀이터, 산책로, 교육시설, 펫샤워실, 실내놀이공간 등 복합문화형 인프라를 갖췄으며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공원과 함께 위치한 반려동물문화센터와 동물보호센터는 현대적인 시설과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행동 교정, 펫티켓 교육, 입양 촉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동물복지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정혜영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 대표의원은 30일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확인한 우수 정책과 공간 모델은 하남시 여건에 맞는 반려동물 친화 인프라 구축과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개발에 매우 유의미한 참고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실효성 있는 동물복지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연구회 소속 정병용-강성삼-오승철 의원을 비롯해 의회사무국 직원 등 8명이 참여했으며, 연구회는 향후 정책연구 활동을 통해 하남시 반려동물 복지 수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전국모범경로당’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경로당 축하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30일 시 최초로 '2025년 전국 모범경로당'으로 선정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경로당' 현판식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밝혔다. '전국모범경로당'은 (사)대한노인회 중앙회가 전국 6만 7000여개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투명한 회계 관리와 운영 규정 준수, 회원 관리, 우수 프로그램 운영, 자체사업 발굴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전국에서 69곳이 '전국 모범경로당'으로 선정된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7곳이 뽑혔다.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경로당은 용인시에선 처음으로 전국 모범경로당에 선정됐다.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경로당은 월 1회 8090 추억의 영화관, 작품발표회, 노래자랑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투명한 보조금 회계관리 등의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판식에는 이상일 시장, 임헌우 (사)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을 비롯한 이재규 용인시 수지구지회장, 유명선 경로당 회장과 회원, 입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현판식에서 “5년 전 이 자리에서 경로당 개관을 축하드렸는데, 불과 5년 만에 전국 6만 7000여 개 경로당 중 상위 0.1%에 해당하는 모범경로당으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건강보험공단, 한국영화진흥원, 서경대학교 등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어르신들게 기쁨을 드리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경로당을 잘 이끌어주신 덕분이다. 유명선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시는 현재 전체 인구의 약 16.5%에 해당하는 18만 명의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며 “예산의 제약은 있지만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고령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관공서에 가실 때 동행자가 차량으로 모시고 안내를 해드리는 동행서비스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스마트경로당도 60곳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니 잘 활용하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현판 제막식을 마친 뒤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다과를 나누며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폈다. 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일자리 확대, 고령어르신 동행서비스, 홀몸노인가구 잔고장 출장서비스, 스마트경로당 60곳 개소, 인공지능을 활용한 AI돌봄서비스인 용인실버케어 순이, 3개구 노인복지관 AR 스포츠 체험공간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네트워크 인증을 최단 기간에 획득했으며 올해는 보건복지부의 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시장은 경로당 현판식 종료 후 인근에 위치한 시립 골드타운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보육교사들을 격려했다. 한편 시는 이날 처인구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원활히 추진코자 이상일 시장 주재로 '국가산단 조성지원 추진단 6차 회의'를 열었다. 시는 2023년부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원활히 추진코자 이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3월 26일까지 5차례에 걸쳐 회의를 개최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6차 회의에서 기업 이전단지 조성계획이 포함된 국가산단계획 변경과 관련한 주요 사항과 추진계획 설명을 듣고 관련 부서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은 주문했다. 이어 국도 45호선과 백옥대로 등 반도체 국가산단 연계교통망 구축, 전력과 용수 같은 주요 기반 시설 공급계획 등 올해 시의 국가산단 주요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국가산단 초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건설되는 발전소 관련 현안사항과 완충저류시설 진행 현황 등도 공유했다. 이상일 시장은 회의에서 “국가산단이 속도를 내며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 관계자들이 시민과 적극 소통하며 보상 등의 문제가 순조롭게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 기관과도 계속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사업시행사인 LH는 지난 9일일부터 이날까지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조서 열람‧의견 청취를 진행했다. 시는 내달 중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보상액 평가를 위한 사전 의견 수렴, 잔여지의 범위, 이주대책 수립 의견 수렴 등을 하며 이후 감정평가 등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주민과 보상 협의를 시작하고 계획대로 원활히 이뤄진다면 내년 하반기 팹 건설을 위한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오후 처인구 역북동에 위치한 장애인·장애학생 중심의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에서 개관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체험단체 '1일 체험도우미' 활동, 센터 운영성과를 담은 기념 영상 상영이 진행됐다. 행사에선 사회적협동조합 '용인 도우누리'의 이용자와 보호자 17명이 체험객으로 참여했으며, 이상일 시장이 직접 '1일 체험도우미'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 시장은 직접 가상현실(VR) 장비를 착용하고 콘텐츠를 시연한 뒤 체험객에게 기기 사용 방법과 순서 등을 안내했다. 이상일 시장은 기념행사에서 “전국에 4곳 있는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가운데 지난해 6월 개관한 우리 용인의 가상현실 스포츠센터는 경기도에선 유일한 시설"이라며 “지난 1년 동안 시와 다른 고장의 많은 이들이 이용하면서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아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 업그레이드하고, 비장애인도 이 시설을 이용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없애는 노력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용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가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시설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용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는 지난해 6월 24일 개관한 뒤 1년간 총 4345명이 이용했으며 센터는 하루 3회 운영되며, 회차당 최대 10명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크로스컨트리 △VR 바이크·휠체어레이싱 △XR 스포츠 △스크린 사격 등 10여 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민선 8기 3년 만에 15호 기업 유치...적극 행정으로 지원할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30일게임 '림버스 컴퍼니'를 제작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프로젝트문과 민선 8기 제15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프로젝트문 김지훈 대표 등이 참석했다. ㈜프로젝트문은 광교에 신사옥을 건립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으로 시는 사옥 건립, 본사 확장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2016년 설립된 ㈜프로젝트문은 인디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며 2023년 출시한 대표작 림버스 컴퍼니는 '구글플레이 2023 올해를 빛낸 인디게임 1위'로 선정됐다. 2021년 출시한 도서관 전투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탄탄한 팬층을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 수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게임 세계관을 활용해 사업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광교에서 게임을 주제로 한 테마 카페&레스토랑 '햄햄팡팡'도 운영하고 있다. 햄햄팡팡은 누적 방문자가 1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2022년 65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350억원, 2024년 583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프로젝트문 김지훈 대표는 “사옥을 지으려고 여러 곳을 알아봤는데, 광교가 가장 좋았다"며 “수원에서 오랫동안 함께하며 지속가능한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게임 사업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프로젝트문이 수원에서 꾸준히 성장해 제2의 삼성전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에 정착한 ㈜프로젝트문이 성장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수원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이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문을 열었다. 1999년 문을 연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은 건물 노후화, 천장 누수 등으로 안전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됐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동안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체험형 학습공간 중심의 교육장으로 리모델링했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은 현장 대면교육과 찾아가는 방문교육을 운영한다. 매주 평일 10시~정오, 오후 1~5시 교통사고 예방 안전교육(이론 20분, 체험 30분)을 운영하며 교통안전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안실련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교육장 개장을 시작으로 2027년 완공 예정인 교통공원 전체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실내외 통합 교육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 리모델링 개장식에는 김현수 제1부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염태영(수원무) 의원, 관내 유치원 어린이,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아이들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최우선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이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체험하고, 배우며 안전한 교통습관을 익히는 희망의 터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맗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학생성공시대 여는 인천교육 실현을 위해 ‘앎과 삶을 잇는 교육’에 최선”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30일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앎과 삶을 잇는 교육'에 힘써 왔다"면서 “'다양한 학교, 다양한 교육과정, 다양한 지원체제'를 구축‧운영해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하며 자신만의 성공시대를 펼쳐 갈 수 있도록 도왔다"고 강조했다. 도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에서 취임 3주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그 여정에 함께 해주신 교육가족, 인천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들린다"고 말했다. 도교육감은 이어 "인천교육의 더 큰 도약은 시민 여러분, 교육가족 여러분과 함께 이뤄 가겠다"고 했다. 도교육감은 또 “올해는 '학교현장지원 강화'를 정책방향으로 삼고 학교 현장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 2월 19일 특수교육개선을 위한 9대 과제를 발표한 것처럼 학교현장지원 과제발굴을 위해 전담기구를 조직·운영하며 교육공동체와의 간담회, 대토론회, 공청회 등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수렴해 '학교현장지원 100대 과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감은 하지만 “여전히 교권침해, 특수교육여건, 정서위기학생지도, 학생맞춤통합지원, 교원정원부족 및 학급당 학생수 감축, 교직원 근무여건, 다문화교육 등의 영역에서 풀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며 “모든 교육공동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문제, 교육공동체의 문제들을 풀어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도 교육감은 아울러 “학교현장지원 강화와 더불어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정책이 '읽걷쓰(읽기·걷기·쓰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학교현장지원 강화와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을 더욱 체계화하고 깊이를 더해 가겠다"고 역설했다. 도교육감은 그러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AI가 서로 공존하고 협력'하는 것"이라며 “인천교육이 추구하는 '학생성공' 역시 '인간-자연-AI의 공존과 협력'의 가치 위에 실현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이 가치를 바탕으로 학생성공시대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가겠다"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인천시교육청은 학교가 필요로 하는 것에 귀 기울이며 지원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쉼 없이 달려왔다"며 “연속성이 필요한 정책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변화가 필요한 교육영역은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혁신해 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교육감 도성훈입니다. 교육감 역할을 수행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인천교육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인천시민, 교육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3년,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앎과 삶을 잇는 교육'에 힘써 왔고, '다양한 학교, 다양한 교육과정, 다양한 지원체제'를 구축‧운영하여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하며 자신만의 성공시대를 펼쳐 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 여정에 함께 해주신 교육가족, 인천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올해는 '학교현장지원 강화'를 정책방향으로 삼고, 학교 현장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9일 특수교육개선을 위한 9대 과제를 발표한 것처럼, 학교현장지원 과제발굴을 위해 전담기구를 조직‧운영하며, 교육공동체와의 간담회, 대토론회, 공청회 등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현장지원 100대 과제'를 마련하였습니다. 성실한 이행으로 교육공동체와의 약속을 지켜가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교권침해, 특수교육여건, 정서위기학생지도, 학생맞춤통합지원, 교원정원부족 및 학급당 학생수 감축, 교직원 근무여건, 다문화교육 등의 영역에서 풀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해답은 역시 현장에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욱 소통의 기회를 늘려 가겠습니다. 교육감이 직접 교원, 학생, 학부모, 지방직 공무원, 교육공무직, 모든 교육공동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문제, 교육공동체의 문제들을 풀어가겠습니다. 학교현장지원 강화와 더불어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정책이 '읽걷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입니다. 역점정책의 목적은 '나다움', '인간다움'을 기르는 읽걷쓰 교육을 기반으로 우리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갖추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그리며,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학교현장지원 강화와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을 더욱 체계화하고 깊이를 더해 가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입니다.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대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더욱 심각해지고, 사회 전반에 걸친 갈등과 분쟁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AI의 급속한 발전은 인류 문명사에 중대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AI가 서로 공존하고 협력'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교육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인천교육이 추구하는 '학생성공' 역시 '인간-자연-AI의 공존과 협력'의 가치 위에 실현될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이 가치를 바탕으로 학생성공시대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가겠습니다. ◇첫째, 읽걷쓰로 학생들은 삶의 힘을 키우고, 인천은 품격 높은 도시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읽걷쓰는 삶의 힘을 키우는 인천교육의 교육철학이고, 방법이며, 내용입니다. 코로나19 펜데믹을 겪으면서, 우리는 우울, 불안, 신체건강저하, 관계의 단절 등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디지털 시대, AI시대로의 급속한 진전은 인간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안겨주었습니다. 읽걷쓰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나다움, 인간다움을 추구하며 삶의 힘을 길러주기 때문입니다. 읽걷쓰를 '학교 교육과정 속으로', '시민문화 속으로', '전국화·세계화 속으로' 확대하고 꽃피우며, 학생들이 '일상을 배움으로', '평생학습 실천자'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1) 학교 교육과정 속으로 최근 미국 MIT 연구진이 대학 입학시험(SAT) 에세이를 작성할 때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하면 스스로 사고해서 글을 쓰는 경우보다 뇌의 연결성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AI의 과잉 의존은 두뇌의 아이디어 생성 근육을 약화시킨다는 것입니다. AI에 대한 인간의 노예화가 거론되는 요즘, 교육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이 필요한데, 읽걷쓰가 바로 그 대안입니다. 읽걷쓰는 학생들이 AI에 과잉 의존하지 않고,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이자, 수업혁신의 모델입니다. 읽걷쓰는 앉아 있는 수업이 아니라, 관찰-질문-탐구-행동하는 움직이는 수업을 추구하며, 개념기반 탐구학습으로 학생들의 질문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있습니다. 읽걷쓰가 교육과정 속에 안착하면, 학생들의 역량은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2022 개정교육과정에 맞춘 읽걷쓰 교과목을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겠습니다. 읽걷쓰를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인천의 작가, 작품 등과의 연계를 확대하여,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겠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읽걷쓰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15×3=45분의 기적, 읽걷쓰 루틴 챌린지'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인천광역시교육청 희(戱)나리오(희곡·시나리오) 청소년 문학상'도 제정하였습니다. 영화와 연극을 사랑하고 관심 있는 학생들이 시나리오와 희곡을 직접 쓰며 작가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성장경로를 마련하였습니다. 강화 학생교육원의 기능도 읽걷쓰 기반으로 재편합니다. 흥왕체험장은 인문·사회, 국화리 야영장은 야영·생태, 서사체험장은 연극·영화, 해양환경 체험장은 도전·모험을 주제로 읽걷쓰와 결합하며 올해 9월, 새로운 운영체제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읽걷쓰와 민주시민교육과의 연계도 강화하겠습니다. 헌법 읽기와 헌법 전문 쓰기, 헌법동아리 운영 등을 실시하고, '민주시민교육 로드 전국 100길'을 개발‧운영하겠습니다. 인천을 출발하여 천안 독립기념관을 거쳐 독도에 이르는 길처럼, 민주시민교육 100길을 인천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또한, '(가칭)청소년평화교육센터'를 내년에 개소하여, 강화 교동도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평화교육을 선보이며 인천형 민주시민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습니다. 2) 시민문화 속으로 '읽걷쓰 시민문화' 운동을 전개하여, 인천이 품격 높은 도시로 성장하도록 기여하겠습니다. 지하철에서 책 읽기, 15×3=45분의 기적, 읽걷쓰 루틴 챌린지, 반려책 선물하기, 헌법 필사하기, 가족·친구·동료와 함께 걷기, 읽걷쓰 시민실천가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여, 인천시민 모두가 읽걷쓰가 일상이 되어 평생학습 실천자가 되도록 돕겠습니다.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읽걷쓰 국제도서전'을 추진하고, 인천 읽걷쓰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시민저자, 학생저자의 작품을 세상에 소개하겠습니다. '공공도서관 1인 1책 시민저자 프로그램'과 '학교 및 학급저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과 학생이 창의적 생산자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3) 전국화·세계화 속으로 읽걷쓰는 이제 타시도 교육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읽걷쓰 교육의 철학과 가치, 내용과 방법에 대해 모두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읽걷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읽걷쓰와 다양한 교육영역, 세계 여러 국가의 교육과 연계방안을 폭넓게 모색해 가겠습니다. 인천형세계시민교육은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추구합니다. 국제교류 과정에서 읽걷쓰를 통해 평화와 공존의 가치가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의 학생들이 세계 여러 나라 학생들에게 나다움과 인간다움을 추구하는 읽걷쓰를 소개하고, 함께 읽걷쓰하며 가슴속에 평화의 공존의 가치를 새겨 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또한, '1‧1‧1프로젝트' 정책을 추진하여 인천 학생들이 품격 높은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인천에서 교육받은 학생이면 '1인 1스포츠', '1인 1예술(음악, 미술, 연극, 영화 등)', 영어 외에 '1인 1외국어' 역량을 지닐 수 있도록 교육하겠습니다. 읽걷쓰의 철학과 내용, 방법에 공감하며 읽걷쓰를 배우는 교육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주대, 강원대 등과 연계한 런케이션 전국 교원 연수를 개발하여 타시도교육청과 공동 운영하며, 읽걷쓰 전국화에도 힘쓰겠습니다. ◇읽걷쓰 기반 AI융합교육으로 30만 인천 AI미래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AI 기술력은 인류 문명 전환의 중심축이며 미래사회 전 영역의 핵심 기반입니다. 이제 인간과 AI의 공존과 협력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읽걷쓰의 능동성과 AI의 활용성이 중심이 된 '읽걷쓰 기반 AI융합교육'으로 인천의 모든 학생들을 '인천 AI미래인재'로 양성하겠습니다. '읽걷쓰 기반 AI융합교육'은 읽걷쓰 교육이 강조해온 4P 역량, 즉 관찰, 질문, 탐구, 행동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AI를 더하는 교육입니다. 즉, 사고력과 인간다움을 중심에 두고 AI의 활용역량을 높이는 융합교육입니다. 이를 위해, 읽걷쓰 기반 AI융합교육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하겠습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단계별 교육내용을 담아내겠습니다. 다양한 교과와 산업, 지역자원, 생태, 삶을 AI로 연결하여 수업혁신을 주도하고, 디지털 과의존 예방과 디지털 시민교육 등을 포함한 체계적 디지털 웰빙 교육도 제시하겠습니다. 현재 영종도와 인천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 2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AI융합교육센터를 권역별로 추가 설치하여, 지역별 격차 없는 AI융합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AI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학습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AI교수학습플랫폼인 '(가칭)인천 온러닝'을 새롭게 구축·운영하여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개인별 맞춤형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겠습니다. 이 플랫폼에는 수준별 EBS 강좌와 맞춤형 문항 제공 시스템, 교과별 AI코스웨어 프로그램을 탑재하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AI기반 외국어교육 시스템도 함께 연동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AI와 연계하여 진로·직업교육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지역대학, 기업,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AI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의 진로지원 기능도 AI기반으로 고도화하겠습니다. AI를 활용한 대입 면접과 취업 모의면접을 지원하고, 개인별 진로 이력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인천 직업계고의 학과 개편도 AI와 미래유망산업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교사의 AI활용 전문성도 높이겠습니다. 수업 준비를 위한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AI전공 대학원 학비 지원 확대 등 교사들이 AI를 활용하며 수업혁신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셋째, 우리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행동하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지구온도 1.5도 상승까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을 알리는 기후위기 시계가 4년 22일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현재의 기상이변은 인류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제 미래의 희망은 우리의 삶과 지구의 지속가능함에서 찾아야 합니다. 이는 정답이 표시된 문제와 같습니다. 교육이 달라져야 세상이 달라집니다. 학생들이 인천생태전환교육으로 생태에 대한 생각과 행동의 총체적인 변화를 통해 행동하는 생태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다는 살아있는 교과서입니다. 인천의 학생들은 바다를 삶 속에서 직접 체험하며 바다가 지닌 유연함과 포용, 무한한 가능성과 회복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도시 인천은 해양교육의 최적지입니다. '바다학교'는 학생들이 바다에서 해양 자원의 가치를 발견하고 활용하며,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한 해양리터러시를 키우는 교육입니다. 바다학교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습니다. 바다의 전문가와 대학, 해양박물관 등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수준 높은 해양교육을 제공하겠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무의바다학교를 개교합니다. 인천의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 꼭 한번은 참여하며 해양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가장 강력한 기제는 교육입니다. 모든 학교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시범학교 중심의 탄소중립 실천학교를 모든 학교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겠습니다. 또한, 학교별로 학교 숲 조성, 급식 잔반 줄이기, 자원순환하기, 에너지 절약하기 등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체험하고 내면화할 수 있는 교육적 실천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생태적 삶의 변화를 인천교육 현장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교육청은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겠습니다. 2026년 초, ESG경영보고서를 발간하겠습니다. 전국 교육청 최초입니다. 보고서를 통해 인천시교육청의 ESG경영 노력을 엿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교육은 선택이 아닙니다. 생존을 위한 전제입니다.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삶,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시민적 행동입니다. 오늘 행동하지 않으면 지구의 내일은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모든 학생들이 지구의 수호자로 행동하는 생태시민이 되어야 합니다. 인천 생태전환교육으로 인천교육이 생태교육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지금까지 인천시교육청은 학교가 필요로 하는 것에 귀 기울이며 지원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제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교육의 변화를 도모해야 할 시기입니다. 연속성이 필요한 정책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변화가 필요한 교육영역은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혁신해 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 AI가 공존하고 협력해야 하는 시대에 걸맞게 인천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습니다. 결코 평범에 머무르지 않고, 앞서 나아가는 인천교육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인천교육의 더 큰 도약은 시민 여러분, 교육가족 여러분과 함께 이뤄 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성원을 아끼지 않은 것처럼 앞으로도 인천시교육청이 내딛는 발걸음에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6월 30일 인천광역시교육감 도 성 훈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성제 의왕시장 “2030년, 전국 최고 명품도시로 도약”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은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은 1000여명 공직자와 함께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의왕 발전을 위해 힘차게 뛰어온 시간이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왕이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 숙원사업 해결 사례로 의왕문화예술회관 착공, 인덕원~동탄 및 월곶~판교 복선전철 착공, 오전-왕곡지구 신규 공공주택지구 선정, 종합병원 유치, 내손중-고통합학교 개교 및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착공을 손꼽았다. 또한 진로진학상담센터 및 수학클리닉센터 운영, 청소년 스마트건강관리사업 추진,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맨발걷기길 조성, 의왕무민공원 및 백운호수공원 개장, 의일로2 도로 확장,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 장애인 힐링 쉼터 개소 등도 거론했다. 이어 김성제 시장은 “지난 3년간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의왕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향후 시정 운영 방향 및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LH가 추진하는 6개 도시개발사업(고천, 초평, 월암, 청계2, 의왕군포안산 3기신도시, 오전-왕곡지구)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인덕원~동탄선 및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GTX-C 노선 의왕역 정차를 통해 도시 철도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안이 올해'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3기신도시와 오전-왕곡지구 등 신규 도시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월암역과 왕곡역 신설을 국토부에 적극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의왕테크노파크에 이어 포일동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만들어 의료-바이오-IT와 관련된 첨단기업을 유치해 과천과 판교를 잇는 지식산업 벨트로 육성하고,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의왕산업진흥원'을 내년까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개관을 목표로 내손동에 건립 중인 '의왕미래교육센터'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교육 핵심 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민 힐링 공간으로 각광 받는 '맨발걷기길'은 올해 말까지 총 22곳을 조성하고, 오는 7월에는 왕곡동에 야구장을 개장하고, 올해 내 파크골프장 2곳을 조성해 시민 여가 활동공간을 확충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성제 시장은 “남은 1년도 시민과 약속을 충실히 지키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지하철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동적인 발전을 이뤄내 우리 의왕이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힘차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성제 의왕시장이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성제 의왕시장입니다. 오늘 저는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 시정 운영에 대한 성과와 앞으로 시정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3년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의왕시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힘차게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우리 천여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오직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의왕시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시민들께 약속드린 총 81개 공약 사업 중 현재까지 55개 사업을 완료하고 90%의 공약이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의왕시는 대내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공약 이행 평가에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달성하였고,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지역안전지수'에서 2023년에 이어 2024년까지 2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으며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았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10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고, 지난해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는 의왕시가 3그룹 내 1위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도 2년 연속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우리 시의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인정받았습니다. 체육 분야에서는 시 승격 33년 만에 처음으로 2022년 경기도 체육대회에서 2부 종합우승을 이뤄냈고, 2024년에 또다시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지난 3년은 우리 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숙원사업들이 하나씩 해결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20여년 숙원이었던 '의왕 문화예술회관'이 작년 2월 착공식을 갖고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년 8월에는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이 착공되면서 오랫동안 지하철 유치를 염원하던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습니다. 또한, 작년 11월에는 약 1만5천세대가 들어서는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달 13일에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종합병원 건립 사업이 마침내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종합병원이 설립되면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더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역의 숙원사업이던 내손중고통합학교가 올해 3월에 개교했으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도 지난해 10월 착공식을 갖고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밖에도 분야별로 지난 3년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진학 고민 해결을 돕기 위한 진로진학상담센터와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는 수학클리닉센터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의왕시의 교육경쟁력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스마트건강관리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육 분야에서는, 방과 후 다함께돌봄센터 6개소를 확충하여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였고,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와 산모건강관리사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건강생활 분야에서는,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황톳길을 포함해 관내 전역에 맨발걷기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3월부터 55세 이상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백운호수 인근에는 의왕무민공원이 조성된 데 이어 최근 백운호수공원이 새롭게 개장하면서 백운호수 일대가 수도권의 시민 휴식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교통 분야에서는, 버스 정류장에 냉온열 의자를 설치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였습니다. 또한, 교통 불편 해소와 교통량 분산을 위해 의일로2 도로를 확장하였고, 오전~청계 터널공사도 지난 3월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복지 분야에서는,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8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에게는 매월 10만원의 복지카드를 지원하여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사업으로 힐링 쉼터 3개소를 개소해 장애인의 문화 여가 기회를 확대하고, 부곡동에 단기거주시설을 만들어 장애인 가족들 부담을 덜어 드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의왕시는 이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이처럼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추진사업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의왕시를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활력있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LH에서 추진하고 있는 6개의 도시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고천지구와 초평지구 조성사업은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 조성사업은 각각 2026년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의왕시에만 약 1만 4천세대가 들어서는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사업은 LH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오전-왕곡지구는 약 1만 5천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함께 의료-바이오 등 첨단산업단지를 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지구 지정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위 6개 지구를 모두 합하면 의왕시에 약 43,000세대가 조성되고 사업이 모두 종료되는 2030년대 상반기까지 인구도 약 10만명 가량 증가하여 우리 의왕시가 인구 25만명의 수도권 중견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의왕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의왕시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인구 유입과 함께 보다 생동감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 광역교통체계 확충으로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개선하겠습니다. 지난해 착공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GTX-C 노선은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의왕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2029년까지 계획된 노선이 완공되면 (가칭)계원예대역, 오전역, 의왕시청역, 청계백운호수역 등 4개 지하철역이 새롭게 들어서게 되고, 의왕시 철도교통 환경도 획기적으로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해 3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되어 청신호를 켠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안'은 오전‧왕곡지구 발표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3기 신도시와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이용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월암역과 왕곡역 신설도 국토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청계IC 수원방향 연결로 개설을 추진하고, 버스 노선체계 개편과 함께 지하철과 시내버스,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산업단지 조성과 일자리 확충으로 첨단자족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지난 2020년 첫 산업단지로 부곡동에 조성된 의왕테크노파크에 이어 포일동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하반기부터 GB 해제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며, 의료·바이오·IT와 관련된 첨단기업을 유치해 과천과 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노후화된 고천·오전동의 공업지역을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도시개발과 연계한 기업 유치를 통해 우리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술개발 등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2026년까지 '의왕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직업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해 신규 일자리를 찾는 시민의 직업교육과 구직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차별화된 교육정책으로 전국 최고의 교육으뜸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내손동에 건립하고 있는 '의왕미래교육센터'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교육의 핵심거점공간입니다. AI, 드론, AR, VR, 로봇, 자율자동차 등 체험공간을 조성할 계획으로,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는 내년 3월에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관내 학교에 대한 전폭적인 학교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더 좋은 학습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우리시 만의 독특한 숲체험 프로그램 등 '의왕형 어린이집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전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와 함께 보육의 공공성을 높이겠습니다. 부곡동 지역에는 청소년들의 영어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글로벌인재센터 부곡 분원'을 설립할 계획입니다.의왕시 학생 및 학부모들을 위한 독립된 의왕교육지원청이 조기에 설립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적극 협의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교육정책과 적극적인 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해 의왕시를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을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금년 안에 관내에 총 22개의 맨발걷기길을 만들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챙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시민들을 위한 체육시설 확충에도 힘써 다음달 7월에는 왕곡동에 야구장을 새롭게 개장하고, 올해 안에 파크골프장 2개소도 개장할 예정입니다. 부곡동에 새롭게 건립하는 부곡커뮤니티센터는 아동 관련 시설과 주민 편의시설을 포함한 지역주민의 소통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고천지구 시청로 사면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홍수 대비와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안양천 정비사업'은 올해 말까지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명성을 토대로 여성과 노약자,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CCTV, 스마트보안등, 스마트화재감지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왕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민선8기 지난 3년은 의왕시가 많은 발전과 혁신을 이뤄내며 명품도시로 성큼 다가서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제 지난 3년간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1년도 시민들과의 약속을 충실히 지키면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지하철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동적인 발전을 이뤄내 우리 의왕시가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더욱 힘차게 뛰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의왕시가 시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활력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 6. 30. 의왕시장 김성제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출범...시민의회 확대로 제 꿈 이루어지는 날”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기자 국내 최초의 법제화된 직접민주주의 방식의 기후정책 숙의공론 기구인 '경기도 기후도민총회'가 출범했다. 경기도는 30일 오전 시흥에코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등이 함께한 가운데 기후도민총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도민 120명을 기후도민총회 회원으로 위촉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제 꿈 중 하나가 이루어진 날"이라면서 “'시민의회'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오늘 제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우리 경기도가 그동안 기후위기에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을 했지만 어떻게 보면 '탑다운' 식으로 저나 도청이 쭉 결정을 했다"면서 “이제 직접민주주의에 기반한 우리 시민들의 정책 제안과 공론의 장, 숙의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저는 너무나 기쁘다. 앞으로 경기도는 여러분들이 내시는 정책에 귀를 많이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또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발족한) 기후도민총회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도청 집행부에서 가볍게 다루지 않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첫 번째 의미를 찾고 싶다"면서 “기후대응을 넘어서 보다 많은 곳으로 (시민의회가) 확대됐으면 좋겠다. 제 꿈은 경기도정 전체에 대한 시민의회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특히 기후대응에 있어서는 가장 선도적으로 중앙정부를 돕고 또 저희가 견인하면서 대한민국이 기후악당 국가에서 기후 선도국가로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참석자들과 기후도민총회 슬로건인 '도민이 만드는 대한민국 첫 기후정책회의' 의제로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나눴다. . 기후도민총회 회원으로 위촉된 120명의 도민은 선호도에 따라 △에너지전환 △기후격차 △소비와 자원순환 △기후경제 △도시생태계 △미래세대 등 6개 워킹그룹에 참여한다. 회원들은 오는 12월 15일까지 활동하면서 각 그룹에 해당하는 의제에 대한 학습과 숙의 토론 등을 거쳐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 산업구조 전환 같은 사회적 공감대와 체감도가 높은 기후정책을 발굴해 도에 권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도는 기후도민총회에서 민주적 의견 수렴과 숙의 토론을 통해 구체화 된 기후정책 권고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출범식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이정모 작가가 '기후변화와 에너지전환-그래도 우리는 지구에 살아야 한다' 강연으로 기후변화의 원인과 인간의 행동 변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이 열린 시흥에코센터는 옥상 태양광, 건물 일체형 태양광, 지열에너지, 옥상녹화 시스템, 그린커튼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건축 요소로 설계된 공간이다. 탄소배출 저감을 고려해 행사에 사용된 위촉장 및 현수막 등은 각각 업사이클링(재활용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소재와 유해성분이 없는 생분해 원단을 사용했으며 다. 특히 도는 이날 총회 회원들에게 재생용지를 사용한 용지에 이끼를 심은 친환경 위촉장을 전달한다. 기후도민총회의는 지난 1월 시행된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에 따라 구성된 기후위기 대응 숙의공론 기구다. 한편 도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인 도민 8,5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새 정부에 경기도민이 바라는 10대 기후아젠다'(의제)를 소개한다. 10대 기후아젠다는 △정부 조직개편 △재생에너지 확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순환경제 활성화 △탄소중립 신산업 발굴·육성 △국민의 기후정책 참여 확대 등도 새 정부에서 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기후아젠다로 선정됐다. 도는 이중에서 기후환경에너지국 설립, 경기RE100, 1회용품 제로 및 다회용기 활성화, 기후테크 스타트업 발굴·육성 등 8개를 이미 시행 중이다. 도는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통한 신청과 RDD(무작위 전화 걸기) 방식을 통한 방법을 병행해 회원 모집에 나섰다. RDD(무작위 전화 걸기) 방식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응답자 340명과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통해 신청한 4159명 가운데 나이·성별·직업·학력·거주지 등을 고려해 최종 12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도는 무작위로 회원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특정 단체 등에 편향될 가능성을 배제하고 공정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는 나이·성별·직업·학력·지역을 고려해 150명을 무작위로 뽑는 프랑스나 영국 기후시민회의 선발방식과 유사하다. 프랑스나 영국 기후시민회의는 임시기구 성격으로 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국 기후시민의회에 참여했던 영국 바스대학교 로레인 위트마쉬 교수와 영국 랭커스터대학교 레베카 윌리스 교수가 영상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기존 기후도민회의와의 차이점에 대해서 도는 기후도민회의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임시기구로 지난해 5월 활동이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구리시-김포시-안산시-안양시-양평군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총 2억5000만원 예산을 확보해 중앙공원과 에어드리공원에 방범용 CCTV 43대를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억원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000만원 등 전액 국-도비로 추진됐다. 과천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공원 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은 계획됐다. 공원 내 방범사각지대를 없애고 야간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과천시는 중앙공원에 15대, 에어드리공원에 28대 등 43대 방범용 CCTV를 주요 진입로, 산책로, 어린이 놀이시설 인근 등 범죄 취약 구간에 집중 설치했다. 모든 CCTV는 과천시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연계돼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는 범죄 예방 효과뿐 아니라 야간 공원 이용자의 심리적 불안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긴급 상황에 대한 초동 대응능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30일 “외부 재원을 적극 확보해 시민의 체감 안전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18일부터 27일까지 구리시 경기도와 안전총괄과, 하수과, 자율방재단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토평동 1004번지(개맥이공원 인근) 일대 빗물받이에 대한 대청소를 시행했다. 빗물받이는 강우 시 도로와 주택가에 고인 빗물을 하수관거로 빠르게 배출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주요 시설이나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나 쓰레기로 인해 배수가 안되거나 역류가 발생해 침수 피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본격적인 장마 시작 전인 27일까지 안전총괄과 주관으로 '빗물받이 일제 정비 주간'을 운영했다. 안전총괄과는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 등과 함께 빗물받이에 유입된 담배꽁초-낙엽 등 배수 흐름을 방해하는 각종 폐기물을 정비해 장마철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차단에 주력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30일 “빗물받이는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첫 관문이자 기본 시설인 만큼, 사전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마철을 앞두고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시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제로'로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 자산을 재정비해 도시경쟁력으로 바꿔가고 있는 김포시가 전국 최대 규모와 밀도를 가진 관내 신석기 주거유적 가치와 미래를 짚는 학술대회를 지난 2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날 신석기시대 주거지와 유물을 확인하는 현장 공개에 이어 열렸으며, '김포 신안리 유적' 학술적 가치 제고와 향후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국가유산으로 지정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김포시가 주최-주관하고, (재)경강문화유산연구원, 한국신석기학회, 한국대중고고학회,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 등 고고학 전문기관이 학술 지원을 맡아 진행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개회사에서 “김포는 한반도 신석기문화를 선도한 중심지로, '김포 신안리 유적'을 국가유산으로 지정해 김포 정체성과 도시브랜드를 강화하는 핵심 자산으로 삼겠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신안리 유적의 체계적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이고, 향후 경기도 및 국가유산청에 국가유산 지정 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배기동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우리나라 선사유적의 사회적 가치와 김포 신안리 유적 활용 전략)을 시작으로 △최기식 경강문화유산연구원 연구부장의 '김포 신안리 유적 발굴 성과' △최종혁 한국신석기학회장의 '동북아시아에서 김포 신안리 유적 위상 △이화종 한양대학교 박물관 연구교수의 '국가유산으로서 가치 기반 관리 방안' △구자진 LH토지주택박물관 차장의 '국내 신석기 유적공원-박물관과 김포 신안리 유적' 등 신안리 유적 역사-학술적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발제가 이어졌다.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에 위치한 '김포 신안리 유적'은 2017년 표본조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차 발굴이 진행 중이며, 신석기시대(B.C. 3700~3400) 수혈식 주거지 53기가 확인된 국내 최대 규모 신석기 주거유적이다. 빗살무늬토기, 갈돌과 갈판, 석촉 등 다수 신석기 유물이 출토됐으며, 주거지 구조 또한 양호하게 보존돼 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포 신안리 유적이 국가유산으로 지정되면 김포는 애기봉에 이어 신안리까지 글로벌 문화 관광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충분할 것이란 전망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미국 블룸버그 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제6회 글로벌 시장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 이하 챌린지)' 최종 후보 50개 도시에 선정돼 세계 유명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번 챌린지에는 국내외 633개 도시가 지원했으며, 대한민국에선 서울특별시와 안산시가 최종 50개 후보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안산시는 국내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선정됐다. 챌린지는 도시 삶을 개선하는 지방정부 혁신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인구 10만 이상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도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대담한 아이디어를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 14곳 △유럽 8곳 △미주 18곳 △아프리카 9곳 △오세아니아 1곳 등 33개국 50개 도시가 최종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본선 진출 혜택으로 5만 달러 시상금이 주어진다. 안산시는 청년문화센터 조성을 통해 내-외국인 청년과 노동자를 위한 '복합문화 플랫폼 및 콘텐츠'를 구축,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아이디어를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재단에서 정부 혁신 프로그램을 이끄는 제임스 앤더슨은 “안산시 정책 제안은 주민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설계하고, 공공 부문에 새로운 기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결선에선 일본 후쿠오카, 대만 타이베이, 스페인 바로셀로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핀란드 헬싱키, 프랑스 마르세유, 미국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토론토, 남아공 케이프타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과 혁신 아이디어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앞으로 안산시는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와 함께 웨비나, 아이디어 캠프, 온라인 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결선에서 우승 도시에 도전한다. 내년 1월 최종 25개 우승 도시에 포함되면, 안산시는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6000만원)와 정책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운영 지원을 받게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30일 “이번 챌린지 후보 선정은 안산시가 가진 정책의 다양성과 혁신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와 협력하면서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리 시의 혁신 아이디어를 한층 구체화하고 세계 주요 도시들과 경쟁하며 안산시만의 정책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대표단 자격으로 지속가능한 지방정부 정책 모델을 탐방하고 양국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코스타리카를 방문하기 위해 29일 출국했다. 이번 출장에는 최대호 시장(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장) 외에도 박승원 광명시장(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장), 김보라 안성시장(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장)이 동행한다. 이달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방문 일정 중 대표단은 코스타리카의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스테판 브루너(Stephan Brunner)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을 예방해 지속가능발전과 사회적 경제, 생태중심 지역정책 등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또한 코스타리카 대외무역투자진흥청(PROCOMER), 코스타리카 관광공사(ICT) 등 지속가능발전 정책의 핵심 기관과 주요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코스타리카 정부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지난 2017년부터 코스타리카 정부와 지속 교류해온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협력을 한 단계 진전시키고, 한국의 새로운 발전모델 수립에 도움이 될 정책 모델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남미의 스위스'로 불리는 코스타리카는 세계 육상생물 다양성의 5%, 해양생물의 3.5%를 차지하는 생태계 보고로 유명하며, '지속가능성'을 삶의 방식으로 내세우며 국가 핵심산업과 전략으로도 채택-실천하고 있다. 특히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단계별 참여자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적경제'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기준 사회적경제가 전체 고용의 약 16%를 차지할 만큼 농업-식품가공-통신-에너지-금융-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대호 시장은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현지 사례를 기존 산업 및 정책과 연계하고, 지속가능한 안양형 경제 시스템을 모색해 비상하는 100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내달 7일 열릴 월례조회에서 직원들과 코스타리아 출장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는 국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3년 결성된 행정협의회로 43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돼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양평시장 일대 수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양평 제2배수펌프장 용량 증설' 준공식을 지난 26일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전진선 양평군수, 박명숙 경기도의원, 오혜자 양평군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평시장 일대는 지난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저지대 주거지와 상가에 빗물이 흘러들어 총 37동 건물이 침수돼 약 8억원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하고자 총 29억원(특별교부세 10억, 재난기금 3억, 군비 16억)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시설 증설 공사를 추진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배수펌프 배출 능력은 분당 170톤에서 260톤으로 늘어나고, 방류관도 기존 D1000mm에서 D1500mm 규모로 확대됐다. 또한 배수펌프장 외벽 정비와 울타리 담장을 활용한 군정 안내 이미지 설치 등을 통해 양평시장 주변 경관을 개선했다. 옥승현 안전총괄과장은 30일 “이번 사업은 기존 30년 빈도 설계 기준보다 높은, 양평군 방재 성능 목표인 50년 빈도 기준에 맞춰 상향했다. 앞으로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도 주민 생명과 재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 1년만에 2.2조 투자 견인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10일 시흥시와 종근당이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약 2조 2000억원으로, 경기도내 투자유치 금액 중 단일 바이오기업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이는 시흥시가 작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분야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지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아울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가칭)시흥바이오센터'를 유치하며 바이오 제품 인증 및 품질검증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최근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AI와 바이오 융합 기반을 마련한 점도 희소식이다. 시흥시가 AI 기술을 통해 바이오 데이터 분석, 임상시험 설계, 맞춤형 치료 개발 등 바이오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바이오-AI 융합 첨단 산업 허브를 목표로 비상을 시작했다. 이재명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인공지능(AI)은 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융합 혁신을 가속화할 핵심 기술로 규정한 점도 시흥시 바이오특화단지 조성 가속화를 돕는 호재다. 시흥시는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및 성공적 조성을 위해 서울대학교-서울대병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2023년 9월, 시흥시는 경기도-서울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의료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후 서울대 총장 산하로 구성된 'SNU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추진단'과 연계를 통해 서울대병원, 글로벌 제약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인력양성, 특화 창업, R&D센터 조성 등 '한국형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모델을 시흥에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올해 착공 예정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미래형 병원의 새로운 모델이자, 첨단 임상시험과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학-병원-연구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며 신약 개발부터 임상 검증까지 원스톱 혁신 프로세스를 시흥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정 1년,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는 풍부한 개발 가용지와 우수한 교통, 바이오산업 전주기를 포괄하는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가능성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 바이오기업 유치에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종근당이 배곧경제자유구역 내 연구용지에 총 2조 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한다. 약 2만4000평 규모 부지에 조성될 단지는 바이오의약품 연구-실증, 창업 지원 공간 등을 포함하며, 전문 인력 고용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시흥시와 종근당은 주민 10% 이상 우선 고용, 대학과 인재 양성 연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서울대병원과 임상 연계 등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협약에 포함했다. 게다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과 연계해 '(가칭)시흥바이오센터'를 설립, 바이오 제품 인증 및 품질검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흥은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닌 연구-인허가-제조까지 바이오 가치사슬 전주기를 품은 자족형 생태계로 빠르게 진화할 전망이다. 특히 정왕지구와 월곶역세권 일대는 R&D 중심 첨단기업과 스타트업 유치를 가속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시흥시는 단계별 기반 시설 확충과 부지 공급으로 바이오기업 집적을 유도하고, 정주환경과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미래형 산업 거점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시흥시는 최근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AI와 바이오 융합 기반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기AI혁신클러스터는 배곧경제자유구역, 월곶역세권, 정왕지구 가운데인 정왕동 어울림센터 일대에 조성돤다.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는 연구, 임상, 제조, 인재 양성, AI 융합에 이르는 통합적 바이오 생태계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주요 기관과 기업들은 독립적 성과를 넘어 상호 협력과 기술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기술이전과 제품 상용화가 실현되는 공간으로 진화 중이다. 앞으로 시흥시는 AI와 바이오 융합을 더욱 고도화하고, 국내외 투자유치와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맞춤형 첨단 의료 서비스 확산과 바이오 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 지원을 통해 지역 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내실화하고,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 미래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양주시민 “문화관광재단 없는 문화도시, 허탈”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급부상한 양주시가 문화-관광 정책의 체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올해를 골든타임으로 상정하고 '문화관광재단'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구나 시민사회 일각에선 “문화관광재단도 없는 문화도시 지향, 참으로 허탈하다"는 반응마저 흘러나와 문화관광재단 출범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가 됐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양주시 인구는 약 29만명으로 2년 전보다 2만명(7.8%) 늘어나 경기북부 시-군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만큼 문화 수요도 커지고 있지만 양주시는 아직 독립된 문화관광재단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23곳은 이미 문화재단 또는 문화관광재단을 운영 중이며, 파주시는 2024년, 포천시는 2021년 각각 재단을 설립해 문화-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양주시는 현재 '경기도 2차 설립 협의' 단계를 겨우 마친 상태다. 문화관광재단 부재는 공모사업 대응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작년 기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의 국고보조금 규모는 약 2조 5000억원에 달한다. 헌데 양주시가 최근 3년간 확보한 문화관광 분야 국-도비 예산은 연평균 45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양주시 문화관광과 예산의 26% 수준이며, 유사 규모 타 지자체 대비 낮은 수치다. 전문조직 없이 지자체에서 직접 사업을 수행하는 구조로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획이나 전략적 마케팅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문화관광재단 설립은 재정 확대는 물론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정책 수립 기반이 된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양주시 문화관광 정책은 현재 문화예술교육, 관광마케팅, 생활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이 제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통합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거나 장기적 비전을 설정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올해 말 출범을 목표로 대표이사 직속 4개 팀 체제로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문화관광재단은 △문화예술단체 활동 지원 △축제 운영 △시티투어 및 관광안내소 운영 △생활문화센터 운영 등 36개 사업을 통합 수행할 계획이다. 단순한 사무 이관을 넘어 지역 고유 콘텐츠 발굴, 관광상품 개발, 예술인 육성,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 핵심 전략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경기연구원이 실시한 타당성 검토에 따르면,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은 11개 평가지표 중 8개에서 '높음'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업 지속성 △조직 효율성 △수요 적합성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뚜렷하다. 문화관광재단 설립 이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는 약 27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75억원, 취업유발효과는 359명으로 분석됐다.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포함하면 실질적 경제 활성화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민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시민 대다수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공공기관 주도 운영'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는 단순히 시설 확충을 넘어 시민 중심 문화관광 정책 전환 요구로 풀이된다. 양주시는 지난 3월 타당성 검토 결과를 공개하고, 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 경기도 설립 동의까지 마친 상태다. 현재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임원 공모, 사무실 마련 등 후속 절차를 준비 중이다. 만일 연내 문화관광재단이 설립되지 않으면 국-도비 지원 확보가 최소 1년 이상 지연될 수 있다. 각종 공모사업 신청에 따른 중앙정부와 경기도 내년 예산 집행 주기에 맞추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서다. 문화관광재단 설립은 조직 하나를 만드는 차원에 문제가 아니다. 이는 '문화관광도시 양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자, 도시 정체성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핵심 장치다. 이런 이유로 지역 문화예술-관광 전문가들은 물론 시민사회도 양주문화관광재단 출범을 더 이상 늦추면 곤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김포시-남양주시-시흥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 청년동은 28일 서울시 금천구 금나래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제2회 광명시-금천구 청년연합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작년 광명시에서 첫 개최 이후 청년 사이에서 기대를 모은 연례 교류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체육대회와 네트워킹 파티로 구성된 종합 프로그램을 진행해 실질적인 청년 간 네트워크 형성에 중점을 뒀다. 개막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참석해 두 지역 청년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과 금천은 안양천을 사이에 둔 이웃 도시로, 오래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며 “이번 체육대회가 청년이 서로의 지역을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며, 두 도시의 지속적인 상생 관계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부 체육대회는 '바람잡는 특공대', '애드벌룬 배구', '에어바운스 씨름', '장애물 경주' 등 이색 경기가 펼쳐졌으며, 개인 참가자를 위한 별도 경기도 마련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2부 네트워킹 파티는 금천구청 구내식당에서 이어졌다. '암호 해독 퀴즈', '릴레이 그리기' 등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으로 청년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광명과 금천 참가자가 섞인 '톰&제리', '햇님&달님' 등 팀 편성으로 지역 간 거리감을 좁혔다. 정재원 광명시 청년동 센터장은 29일 “작년 대회의 뜨거운 반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교류의 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청년동에서 운영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세부 내용은 청년동 누리집(gmyouthzon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내달 1일부터 위반건축물 해체 신고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복잡한 신고 절차와 비용 부담으로 인해 해체 신고를 기피하던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자발적인 원상복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해체를 신고할 경우 건축주 또는 건축사가 해체계획서를 작성하고, 별도 건축사사무소(건축사)에서 이를 검토받아야 했으며, 해체계획서 작성 및 검토에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 시민 부담이 컸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김포시는 구조가 단순한 위반건축물을 대상으로 해체 신고 절차를 간소화했다. 대상은 해체 기간이 3일 이내인 △100㎡ 미만의 파이프-천막 구조물 △30㎡ 미만의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이다. 해당 구조물 해체를 원하는 건축주는 건축과 건축안전센터에서 마련한 '위반건축물 해체공사계획서' 간소화 양식을 활용해 직접 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서를 제출하면 건축과 건축안전센터 전문인력(건축사)이 이를 검토하게 된다. 이전에는 외부 전문가를 거쳐야만 했던 절차가 건축주 중심 신고와 김포시 내부 검토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신고 과정이 한층 간편해지고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김포시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위반건축물의 자발적인 해체와 원상복구를 촉진하고, 절차 복잡성과 비용 부담으로 인한 무신고 해체 사례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포시 건축과장은 “간소화된 해체 신고 절차를 통해 시민이 쉽게 위반건축물을 정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민원 중심 행정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 별내행정복지센터는 28일 불암천 일대에서 하천 하상 및 인근 산책로를 대상으로 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정화 활동은 시민 주도 환경 실천 프로그램 '별내 환호성' 중 하나로 진행됐다. 별내동 아파트연합회는 지난 3월 열린 정담회에서 '불암천 바닥 청소와 이끼 제거 필요'를 건의한 바 있다. 행사에는 별내동 아파트연합회 회원 등 80여명이 참여했으며, 하천 바닥과 산책로 주변 이물질과 이끼를 제거하는 정화 활동이 이뤄졌다. 정화 활동 이후에는 소통 간담회를 통해 지역 환경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불암천은 주민 일상과 가장 가까이 있는 소중한 자연 자산"이라며 “이번 정화 활동은 시민 제안에서 출발해 실천으로 이어졌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지속가능한 남양주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고 격려했다. 이유미 별내행정복지센터장은 “이번 정화 활동은 세대가 함께 참여해 환경 중요성을 체감하고, 지역 공동체가 자연보호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실천이 별내동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별내동은 '별내 환호성'과 같은 주민 주도 환경 실천 활동은 물론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한 '환경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친환경 생활문화를 지속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26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다산차 시민 아카데미' 수료식을 열고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 앞으로 수료생들이 관내에서 활동하며 전통문화 계승은 물론 다산 정약용 브랜드 가치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남양주시는 기대했다. 다산차 시민 아카데미는 정약용의 차(茶) 사상을 바탕으로 전통차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공하고 전통차예절지도사 양성을 통해 관내 다도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자 운영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아카데미 수료생과 남양주시 및 성신여대 관계자, 다산차회 회원 등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료식은 특강에 이어 박물관 투어, 환영사 및 격려사, 교육과정 총평, 수료증 전달 및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3월17일부터 6월26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으며, 전통차예절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기초 및 심화 교육과 함께 △생활다례 실습 △지역문화축제 관련 수업 △정약용유적지 현장답사 등 실습 중심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박선영 남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29일 “다산차 시민 아카데미는 시민과 함께 정약용 정신을 실천하고 지역문화를 풍요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산 정신을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지난 27일 거북섬에 건립된 해양생태과학관에서 '거북섬 뉴비전' 선포식을 통해 거북섬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공동 실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해양생태과학관 개관에 맞춰 열렸으며,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거북섬발전위원회 등 민-관-정이 한자리에 모여 거북섬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실현하기 위한 공동 책임과 실천계획을 담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선언문을 통해 “시화호가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의 호수로 거듭났듯이, 거북섬 역시 시민과 지역사회의 끊임없는 노력과 염원 속에 기적처럼 되살아날 것"이라며 “모두의 연대와 협력으로 거북섬을 해양 생태와 레저, 관광이 공존하는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다짐했다. 선언문에는 해양레저 인프라 조속한 완성과 접근성 강화를 비롯해 △웨이브파크 개방형 운영체제 전환 △복합해양레저 공모사업 유치 △제2수도권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원 △국-도비 재정 확보를 위한 정치권 노력 △'거북섬 미래지속발전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담겼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선 국토교통부, 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 웨이브파크 등이 함께하는 거북섬 미래지속발전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TF는 향후 거북섬을 둘러싼 해양생태 보전과 관광 활성화, 지역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거북섬은 시화MTV 내 조성된 대한민국 최초 인공섬으로 웨이브파크를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 인프라와 함께 생태체험과 과학 전시 기능을 갖춘 시화호 해양생태과학관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해양레저-교육-관광이 융합된 복합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8년 국비 확보를 시작으로 7년간 준비와 노력 끝에 문을 연 해양생태과학관은 이날 개관식을 열었으며,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해양수산부 및 경기도 관계자, 김선태 통합 거북섬발전위원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임병택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흥시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해양생태도시로서 책무를 다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 기반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는 앞으로도 거북섬을 중심으로 한 해양생태교육-관광-레저 산업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확대하며 서해안권 해양생태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지난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공업지역 이전 사업 대상지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김성제 시장을 비롯해 한채훈 의왕시의원,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 연구용역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석자는 공업지역 이전 사업 대상 후보지 분석 결과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용역은 고천-오전동 일원 공업지역 개발사업에 따라 기존 공업 기능을 대체할 적정 이전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도시균형발전과 산업 기능 연속성을 고려한 계획 수립이 핵심 과제다. 의왕시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산업공간 재편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이전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중간보고회에서 “지금은 의왕시 산업 환경을 미래지향적으로 재구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유치 업종과 사업방식 등을 더욱 면밀하게 검토해 실현 가능성을 갖춘 내실 있는 계획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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