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인구 100만 도시 전략 수립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는 19일 시청 도시정책회의실에서 '평택시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18일 개최하고 2040년 인구 100만 도시를 대비한 미래 도시경관 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평택시의회 의원, 전문가 자문위원, 도시주택국장 등을 포함한 관계부서 국·과장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해 경관계획 재정비 방향과 주요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재정비에서 급격한 도시성장 속에서도 '평택다움'을 잃지 않도록 도시 전체의 품격과 조화의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최근 완료된 경관자원조사 결과를 활용하는 한편 도시·농촌·산업이 공존하는 평택의 복합적 구조를 고려해 경관 특성과 현황을 추가 조사하고 정밀 분석하여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관계획은 경관법에 따른 5년 주기 법정계획으로 앞으로 도시계획, 건축허가, 경관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의 기준이 되는 만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장선 시장은 “2040년 인구 100만 도시를 준비하는 만큼, 도시성장과 시민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한 미래 경관 비전을 수립하겠다"며 “경관은 도시의 경쟁력이자 시민의 일상이라는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계획 수립 전반에서 시민 의견을 체계적으로 반영한 시민 소통형 경관행정 체계를 마련해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경관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도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도시 전 분야의 사업과 연계된 실효성 있는 경관 정책을 마련하고 시민 중심의 경관행정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몽골 울란바트라시 공원국 녹지조성과 과장 등 관계자(4명)가 한몽아가드포럼(전 대표 조정묵) 주최로 몽골 바양골구 20개 동 50㏊에 스포츠 문화 휴양 생태 종합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18일 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울란바트라시 바양골구 내 생태교육관, 스포츠관, 문화전시시설, 광장 등 종합공원 조성방안을 모색하고자 시의 우수한 도시숲 바람길숲, 정원, 공원들을 벤치마킹하고 두 나라 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몽골 울란바트라시 바양골구 공원국 관계자(Gantulga Tergel)는 “평택시는 바람길숲 등 다양한 생태공간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그 관리와 운영방식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특히 우리 구에 조성될 바양골구 공원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몽골 바양골구 공원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시 우수 도시숲과 공원의 자원을 본국에도 잘 적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두 나라의 상호발전을 위해 도시숲, 정원, 공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신탁부동산 체납정리로 278억 징수...2051건 공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19일 올해 '신탁재산 지방세 체납 일제정리'를 통해 총 278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도는 매년 반복돼 온 신탁부동산 재산세 체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2월 신탁재산 자료를 분석하고 1만 5457건을 추진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후 10월까지 압류와 물적납세의무 지정을 진행한 결과, 7,882건의 채권을 확보하고 2,051건을 공매에 부쳤다. 도에 따르면 '신탁재산'은 부동산 소유자(위탁자)가 재산 관리를 전문기관(수탁사)에 맡긴 재산을 말하며 이때 신탁재산의 세금 납부 의무는 여전히 위탁자에게 있다. 다만 위탁자가 세금 납부를 미루는 경우가 많아 체납이 장기화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시군은 수탁사가 세금을 함께 납부하도록 하는 '물적납세의무'를 지정하고 있다. 신탁된 재산에 대해서는 등기상 소유자인 수탁사가 세금도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로 신탁재산 체납 정리에 중요한 수단이다. 수탁사가 물적납세의무자로 지정된 이후에도 납부하지 않으면 공매 예고를 통해 자진납부를 유도했으며 정당한 사유 없이 납부가 지연될 경우 즉시 공매 절차에 착수했다. 징수 독려와 체납처분으로 징수한 금액은 278억 2000만원에 달한다. 도는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장기간 납부를 미루거나 조세 회피 정황이 있는 경우 강력하게 징수하는 한편 여건상 일시 납부가 어려운 체납자에게는 부분 납부를 허용하고 공매를 유예하는 등 탄력적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지방세 체납으로 인한 부동산 공매는 단순한 체납액 정리를 넘어 악성 체납자의 재산을 성실한 납세자에게로 소유권을 이전시키는 선순환적 조세 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경기도는 체납액 제로화를 목표로 현장징수를 강력히 추진하고, 성실한 납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부동산 공매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탁부동산 공매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를 통해 진행되며 이와 함께 일반 체납자의 부동산 약 500건도 현재 공매 진행 중이다. 한편 도는 체납 발생 후 1년이 지나도록 1000만원 이상의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내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3156명의 명단을 이날 경기도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지방세는 취득세·재산세·지방소득세와 같이 지방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으로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세금 외 수입이며 불법행위에 대한 과징금·이행강제금·변상금과 공익사업 관련 부담금 등이 포함된다. 공개 명단에 오른 지방세 체납자는 개인 1801명, 법인 1016곳으로 체납액은 개인 1185억원, 법인 863억원 등 2048억원이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개인 238명, 법인 101곳이며 체납액은 개인 193억 원, 법인 250억원 등 443억원이다. 지방세징수법과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징수법에 따라 명단 공개 전 체납자에게 6개월의 소명 기간을 보장해야 하며 이에 도는 지난 3월 체납자 4,088명에게 사전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날 공개된 사람들은 소명 기간에도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로, 성명·주소·체납 세목 등이 공개된다. 체납액 규모별로는 1000만~3000만원 미만이 1905명(60.4%)으로 가장 많았고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539명(17.1%),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384명(12.1%), 1억원 이상 체납자는 328명(10.4%)이다. 개인 체납자(2039명)의 연령대는 60대가 613명(3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599명(29.4%), 40대 372명(18.3%), 70대 이상 327명(16%), 30대 이하 128명(6.3%) 순이었다. 공개된 명단 가운데 지방세 법인 체납액 1위는 담배소비세 등 210억 원을 체납한 수원시 소재 '주식회사 엔에스티와이'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액 법인 1위는 김포시 '김포 풍무유현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으로, 하수도원인자부담금 등 41억 원을 내지 않았다. 개인 체납액 1위는 성남시에 거주하며 담배소비세 등 325억 원을 체납한 최모 씨이며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개인 체납 1위는 부동산실명법 과징금 25억 원을 체납한 성남시 거주 최모 씨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 및 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 공개뿐만 아니라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한 행정제재와 재산 압류, 가택수색 등 체납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악의적인 재산은닉이나 조세포탈(탈세)을 한 체납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출국금지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항소 포기’ 관련 정성호 장관 등 4명 직권남용죄 위반 등으로 고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19일 오전 대장동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이진수 법무부 차관,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 정진우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4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및 직무유기죄 혐의로 공수처에 직접 고발장을 접수했다. 시는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이 성남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수천억 원의 공적 재산을 범죄자들에게 정당화시켜준 행위이며, '성남시민의 공적 재산 환수 권리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1심 재판부는 대장동 일당에 대해 핵심 혐의 대부분을 무죄로 판단하고 검찰이 공소 제기한 범죄수익 7886억원 중 473억원만 추징으로 인정했는데 이는 성남도시개발공사 피해액 4895억원의 10분의 1, 사전에 확보된 추징보전액 2070억원의 약 5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시는 이러한 추징 인정 규모만 보더라도 1심 판결이 공익적 기준에 현저히 미달했음에도 검찰이 이를 항소하지 않은 것은 위법한 항소 포기라는 판단이다. 또한 시는 고발장에서 법무부 장·차관의 개입이 검찰청법이 규정한 지휘·감독 범위를 벗어난 직권남용이라고 밝혔다. 정성호 장관이 사실상 항소 포기 취지를 전달하고 이진수 차관이 노만석 전 총장 직무대행에게 수사지휘권 발동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항소 포기를 압박한 행위는 검찰청법 제8조가 정한 지휘·감독 범위를 명백히 넘어선 위법 행위라는 판단이다. 또한 시는 노만석 전 직무대행과 정진우 전 지검장 역시 상부의 지시가 부당함을 인식했음에도 이를 거부하지 않고 동조해 이미 결재된 항소 사안에 대해 항소 포기를 지시한 것은 위법한 직권남용의 공동정범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진우 전 지검장은 수사·공판 검사들이 만장일치로 상소 필요성을 제기하고 본인도 항소장에 결재해 상소가 확정된 상황이었음에도 상부의 위법한 지시에 굴복해 상소 의무를 포기한 만큼, 국민의 재산권 회복이라는 공적 책무(상소 직무)를 저버린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시는 지적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고발 접수 직후 “이번 고발은 성남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천문학적 개발 이익을 범죄자들에게 사실상 면죄부로 돌린 사태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공수처는 고위 공직자들의 부당한 지휘·간섭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하고, 성남시민의 정당한 재산 환수 기회를 반드시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관광공사,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관광부문 2년 연속 대상...디지털 홍보 ‘호평’

경기=에너지걍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는 19일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관광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DMZ 및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통해 DMZ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기북부 지역 관광을 성공적으로 활성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수상작은 '지금 신나는 DMZ', '지금 만나는 DMZ', '지금 바라는 DMZ' 등 세 가지 콘셉트를 아우르는 통합 슬로건 로 '평화·생태·공존'의 공간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렸으며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DMZ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함께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공사는 DMZ 공식 인스타그램 '올댓디엠지(경기도 DMZ의 모든 것)'를 중심으로 DMZ 접경지역 소개 콘텐츠부터 대표 행사인 '평화누리피크닉페스티벌' 연계 집중 홍보, 리마인드 카드뉴스, 현장 스케치 영상, 관람 후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또 DMZ 대표 캐릭터 '누리'를 활용해 웹툰, 일러스트, 짧은 영상 시리즈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 포맷을 적극 도입, DMZ를 '가깝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시키는 한편 DMZ 프렌즈 기자단을 운영, 생동감 있는 현장 콘텐츠 제공 및 DMZ 홍보 기반도 확대했다. 이러한 디지털 홍보 노력은 뚜렷한 정량적 성과로 이어졌다. DMZ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전년 대비 2.2배 증가한 1만 4000명을 기록했으며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 참여자는 무려 13배 증가했다. 온라인 성과는 실제 방문객 증가로도 이어졌으며 전년 대비 임진각 관광지 방문객은 약 6%, 평화누리길 종주자는 15%,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방문객은 50% 증가하는 등 DMZ 및 경기북부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조원용 경기관광사장은 “올해는 DMZ의 생태·평화·문화적 가치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웹툰, 밈, 영상 등 디지털 중심 소통에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DMZ의 특별한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회째인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은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공기업, 기업 등의 단체와 인물에 대해 한 해 동안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 활동 및 실적 등을 기준으로 선발, 부문별로 대상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28일(금), 잠실 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화성 에코팜랜드 25일 개소… 국내 최대 규모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축산 연구는 물론 말 체험, 반려동물 입양과 교육 등 축산업 모든 것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공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 복합관광단지 '에코팜랜드'가 17년간 준비 끝에 오는 25일 문을 연다. 경기도는 오는 25일 화성시 소재 '에코팜랜드'가 공식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에코팜랜드는 대지면적 119ha(1189,275㎡), 건물연면적 4만6670㎡ 규모로 조성된 축산 연구-체험-치유-복지 기능을 갖춘 복합 축산단지다. 주요 시설은 △가축 실험 및 종축 관리를 위한 축산 R&D단지 △말 문화 체험과 조련을 통해 도민의 정서적 치유와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치유-힐링 승마단지 △입양센터와 동물복지 교육시설 등을 갖춘 반려동물단지 등으로 구성됐다. 축산 R&D단지는 2만9359㎡ 규모 부지에 우사, 퇴비사, 격리축사, 사료창고, 농기계보관창고 등으로 이뤄졌다. 이곳에선 경기 한우 특성화, 재래가축 보존-보급, 젖소 신품종 산업화 등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치유-힐링 승마단지는 8474㎡ 규모 부지에 승용마사, 실내마장, 원형마장, 워킹머신, 장제소 등이 조성됐다. 어린이, 장애인, 사회적배려 계층을 위한 공공승마장 운영, 민간 승마대회 활성화를 위한 시설 임대, 국산승용마 조련-유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반려동물단지는 1406㎡ 규모 부지에 고양이입양센터, 운동장, 반려동물 교육관, 놀이터 등이 들어섰다. 생명 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입양, 교육, 반려동물과의 놀이 등이 진행된다. 에코팜랜드 조성 구상은 화성시 마도-서신면 화옹지구 간척지 4공구 조성이 완료된 2008년부터 시작됐다. 쌀 증산을 위해 조성된 간척지는 1990년대 말 이후 쌀 소비 감소로 활용 효율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간척지 새로운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경기도가 대규모 축산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정부가 이 제안을 수용하면서 에코팜랜드 조성 사업이 본격화했다. 경기도는 농축수산 복합 R&D 클러스터 조성 등 국내 축산업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지난 17년간 에코팜랜드에 총 1246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전체 투입 예산 중 민선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 재임 기간 609억원이집중 투입돼 신속하게 결실을 맺었다. 경기도는 에코팜랜드를 중심으로 축산기술 연구-개발-보급 강화, 말 문화 체험 및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반려동물 존중 문화 확산과 말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축산농가와 민간기업과 협력해 스마트-친환경-동물복지형 축산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도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축산물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산업 발전 기반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19일 “에코팜랜드 개소는 17년간 노력 끝에 이뤄낸 경기도 축산업의 큰 결실"이라며 “단순한 축산단지가 아닌, 도민과 농가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축산 생태벨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5일 개소식에는 경기도와 농협경제지주 간 가축개량 및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축산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과 2부 행사 '축산후계자가 함께하는 축산 미래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재준 시장 “폭설대응, 수원이 먼저 움직입니다”...한층 더 세심한 대비책 마련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19일 “이번 주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며 겨울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실감한다"면서 “수원시는 지난해 11월 117년만의 폭설 경험을 토대로 한층 더 세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란 제목의 글을 통애 이같이 언급하면서 올해 좀 더 총촘해진 제설작업 대비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오늘 오후 경찰과 소방, 4개 구청, 동 제설지원단 등 시민들과 함께 폭설 대비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실제 폭설 상황을 가정해 제설작업의 거점인 '전진기지'에서 비상대응체계 가동, 상황 전파, 제설장비·자재 투입까지 전 과정을 꼼꼼히 점검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특히 “추가로 올해는 수원버스터미널 인근에 전진기지 한 곳을 더해 모두 12개 전진기지를 운영한다"며 “열선시스템은 6개소에서 14개소로, 자동염수분사장치는 122개소에서 177개소로 대폭 확대했다. 염화칼슘 약 9000톤과 친환경·액상 제설제 6600여톤도 미리 비축해 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폭설 대응 매뉴얼도 전면적으로 손질했다"며 “인접 지자체와 도로제설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시민 행동요령도 구체적으로 정비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폭설·폭우·폭염 같은 극한기상은 이제 일상이 되고 있으며 이럴수록 행정의 준비뿐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대중교통 이용과 내 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 같은 기본 행동요령을 함께 실천해 주시면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보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18일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4개 구청,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함께 설해대책 합동 현장 대응 훈련을 하고, 제설 대응·협력체계를 점검했다. '2025년 동절기 도로제설 종합대책'을 수립한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대책을 시행한다. 종합대책 핵심추진전략은 △제설 장비 사전 점검·정비, 제설제 확보 △차량 소통, 대응훈련 체계화 △비상근무, 보고체계 확립 △협업, 주민참여 확대 △중점관리·평가체계 운영 등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의 모든 아동들이 큰 상처 없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8일 용인예술과학대학교 비전관에서 '2025년 용인특례시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아동이 꿈꾸는 행복한 세상'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시와 용인시아동보호전문기관, 용인동부‧서부경찰서,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세브란스병원 등으로 이뤄진 용인시 아동학대 공동대응팀 주관으로 마련됐다. 행사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조영민 용인교육지원청장,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 등 관계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용인예술과학대 사회복지학과 학생 대상 아동학대 예방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에 공로가 큰 관련 종사자 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참석한 다른 기관장과 함께 캘리그래피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하는 까닭은 참으로 귀한 생명으로 태어나 장차 이 나라와 용인을 잘 이끌어갈 아동을 위해 결코 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학대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한 예방조치를 취해 아동이 큰 상처 없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공동대응팀을 구성해 아동학대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하고 구제하고 있으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활동도 하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이 11월 19일을 기억하고 실천해 아동의 멋진 꿈이 잘 이뤄져서 이 나라와 용인이 발전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 세상에 아름다운 일은 많지만 그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일은 한 생명이 태어나는 일이고 그 아름다운 생명이 각자 사회 곳곳에서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기성세대가 돌보고 교육하는 일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며 “그 일에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아동학대 예방도 가능하고 공동대응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아동학대 신고 접수와 즉각적 조사, 보호 필요 아동 사례관리 등 체계적인 보호 체계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주관 아동보호 체계 구축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시는 오는 27일 구성도서관을 재개관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구성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2775㎡ 규모로 지난 2007년에 개관했으며 리모델링을 위해 올 1월 1일부터 휴관에 들어갔다. 시는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열람 공간 등을 재구성하고자 리모델링에 '경기도 공공도서관 건립지원사업'에서 확보한 도비 10억원을 포함해 총 44억 2000만원을 투입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개방형 열람 공간을 확장하고 북카페형으로 만들었다.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도 갖췄다. 특히 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위해 레코드판 청음이 가능한 '구성레코드', 인공지능(AI) 바둑 로봇 체험 공간 등 새로운 문화 공간을 마련했다. 구성도서관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정상 운영된다. 재개관식은 오는 27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재개관식 당일엔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다문화 예술팀 '아코디언 아트'의 식전 공연, 어린이 참여형 '샌드아트 퍼포먼스 공연'이 열리며 구성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방문객에겐 휴대폰에 가까이 대면 도서관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담은 LP 키링(열쇠고리), 코너 책갈피 기념품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조아용 포토부스 '구성X네컷', 독서포인트 1000P 지급, SNS 인증 이벤트 '구성구석 챌린지' 등 이벤트가 운영되고 방문객에게 백북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며 “리모델링 특화 기념으로 한소원 서울대 교수 온라인 강연도 진행되며,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시흥시의회-연천군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시 소통협치담당관이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받은 사항들을 1년간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특례시의 명확한 시정 요구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처리결과는 '완료'가 아닌 '하겠다'는 미래형 표현으로 채웠다. 특히 조례로 명시된 사항마저 “잘못 이해했다"는 해명으로 일관하면서 행정사무감사를 형식적 절차로 치부하는 태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 106만 시민 중 1248명만 알린 '소통-협치'= 2025년도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민경 의원이 제기한 첫 번째 문제는 홍보예산이다. 2024년 감사에서 정민경 의원은 “공공갈등 관리 체계가 구축됐다는 사실을 시민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별도 홍보예산을 편성해 홍보를 강화하라고 명확히 요구했다. 그러나 강경구 소통협치담당관은 “예산 편성 없이도 시행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자체 판단해 2025년 본예산에 홍보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 소통협치담당관은 “홍보에 대한 마인드를 책자나 홍보물로 단정지었다"며 “미디어라든가 기타 방안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놓쳤다"고 시인했다. 시의회가 요구한 '홍보예산' 의미를 단순히 인쇄비로만 이해했고, 그마저도 자체 복사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실제 성과는 더욱 참담했다. 소통협치담당관은 44개 동 통장 회의와 직능단체 회의에 참석해 51곳 1248명을 대상으로 홍보했다고 답변했다. 이는 고양시 인구 106만명의 0.1%에 불과한 숫자다. 보도자료 배포는 1년간 단 1회에 그쳤고, 홍보 성과를 측정할 지표조차 마련하지 않았다. “홍보를 지속하겠음"이라고 적힌 처리결과와 달리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셈이다. 정민경 의원이 소통협치담당관에게 처리결과에 기재할 내용이 무엇인지 묻자, 소통협치담당관은 “완료를 기재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 처리결과는 “보도자료 배포를 지속하겠음", “갈등관리 역량을 강화하겠음", “구축하겠음", “추진하겠음", “노력하겠음"으로 일관했다. ▷ 계획 없는 정례화, 조례 무시한 행정= '시장님과의 직소민원' 정례화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2024년 감사에서 정민경 의원은 “월 1회 목표로 설정됐지만 4차례만 운영됐다"며 정례화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라고 요청했다. 소통협치담당관은 처리결과에 “2025년 민선8기 주요 시책인 시민 우선 소통에 부합하도록 정례화 계획 수립 추진"이라고 명시했다. 그러나 2025년 정례화 계획을 수립했는지 묻자, 소통협치담당관은 “별도로 수립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올해 6건을 실시하긴 했지만, 일정은 1월, 2월, 4월, 7월, 5월, 9월로 들쑥날쑥했다. 정례화와는 거리가 멀다. 더욱 문제는 처리결과 작성 방식이다. 2024년 행감 처리결과에는 2025년 개선사항을 적어야 하는데, 2024년 실적을 적어냈다. 시민 우선 소통이 민선8기 핵심 시책이고, 그래서 소통협치담당관이란 부서가 존재하는데, 정작 시민과 소통 창구인 직소민원조차 “날짜를 정하기 어렵다"는 해명으로 일관한 것이다. ▷ 7월 발령 핑계 삼은 무책임= 정민경 의원의 질의가 이어지자, 소통협치담당관은 “7월7일 발령받아 전년도 사항에 대해 많은 고민을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행정사무감사는 담당자 개인이 아닌 부서의 연간 업무 전반을 검토하는 자리다. 부서 업무의 연속성과 책임성이 핵심인데, “내가 온 지 얼마 안 돼서 몰랐다"는 변명이 통용되는 순간 행정의 책임성은 사라진다. 소통협치담당관은 “행정부는 연속성이기 때문에 의원 구성이 바뀌어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행정부 연속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전년도 지적 사항은 전혀 이행하지 않은 모순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정민경 의원은 “행감 끝난 이후 계획을 세우고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과 논의하라"고 요구했고, 소통협치담당관은 행감이 끝나기 전까지 보완된 처리결과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1년 전에도 있던 약속이 이번에는 지켜질지, 그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8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양주시체육회 창립 30주년 기념 회원 화합 명랑운동회에 참석해 체육회 회원과 관계자를을 격려했다. 남양주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남양주시체육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체육회 회원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개최됐으며, 조성대 의장, 이정애 부의장 등 남양주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남양주시체육회 임-직원, 회원 단체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를 진행하기에 앞서 열린 기념식은 △식전공연 △내빈 소개 △국민의례 △축사 및 대회사, 표창 수여 순서로 진행됐으며, 개회식 이후 박터뜨리기, 공굴리기, 단체줄넘기, 애드벌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의 명랑운동회가 1부와 2부로 진행돼 회원끼리 한마음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남양주시체육회는 1955년 창립 이후 지난 30년간 남양주 스포츠 복지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우리 시의회와 집행부는 100만 메가시티에 걸맞은 체육 인프라 확충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시가 더 많은 체육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발돋움하려면 규제 완화을 통해 재원을 확보해야 하고, 중첩규제를 풀기 위해서는 16개 읍면동 체육회 회원분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도 남양주시의회는 집행부와 협력해 시민 모두가 생활체육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17일 솔내아트센터 솔내홀에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창작 환경 조성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교육복지위원회 소속 김진영 의원 주관으로 열린 시흥시의회 아홉 번째 정책토론회다. 전문가-예술인-시민-행정 분야 관계자가 정책토론회에 참여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김진영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시흥은 풍부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적 자원을 보유한 도시"라며 “예술과 문화는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도시 정체성을 구축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수한 예술인과 단체가 많음에도 창작 기반 부족, 일회성 사업 중심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며 “창작 안정성 보장, 생활밀착형 문화공간 확충, 문화정책과 교육-복지-도시재생 연계"를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토론회는 김종헌 성신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가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시흥시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시작됐다. 김종헌 교수는 국내외 사례를 비교 분석하며 “창작이 머물고 소통하며 확산되는 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어 패널 토론에선 김진영 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종헌 교수, 이상범 극단 기린 대표, 이재환 한국예총 시흥지회장, 정성영 시흥시 시흥아트센터 운영과장 등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상범 대표는 예산 부족, 행정의 경직성, 예술가의 소극적 태도를 구조적 문제로 꼽으며, “문화재단 설립, 예산 확대, 사후정산제도 도입, 예술가의 주체적 참여 강화"를 촉구했다. 이재환 회장은 “예술인 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실질적 지원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창작공간 확충과 예술인 생활 안정 및 복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필요성을 제시했다. 정성영 시흥아트센터과장은 “공연예술을 도시경제 활성화 핵심축으로 인식하고, 예술인 창작 안정망 구축과 시민 주도형 문화행정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진영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시흥 문화예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운서 연천군의회 의원은 18일 열린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직자와 군민 간 상호 존중과 배려를 핵심으로 하는 행정문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박운서 의원은 현재 연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등 다양한 정책 변화를 맞으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어떤 정책도 결국 사람이 중심에 있을 때 비로소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 주체와 대상이 서로를 신뢰할 때 비로소 원활한 군정 운영이 가능하다"며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행정 구현 및 군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소통행정 실현 △공무원 업무환경 개선과 사기 진작 제도 강화로 공직자 보호 기반 마련 △군민 이해와 협력을 이끌어 낼 행정 분위기 조성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안했다. 이런 노력이 현실화했을 때 비로소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행정 전반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운서 의원은 “공직자들이 많은 민원과 업무 속에서도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공직자와 군민이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연천 발전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제298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yca21.go.kr)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김포시-시흥시-안양시-의왕시-파주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역화폐 발행사업 국고보조금 특별지원'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5억33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특별지원은 전국 243개 지자체 중 집행 실적이 우수한 33개 지자체에 인센티브로 교부됐다. 김포시는 지역화폐 '김포페이' 운영 성과와 신속한 예산집행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캐시백 지급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김포페이 5% 캐시백 행사에 이어 추진되는 연계 사업이다. 김포시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축제와 연계한 김포페이 캐시백 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관내 소비 활성화와 상권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추가 확보한 5억3300만원 국비를 활용해 이달 1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김포페이 결제하고! 5% 캐시백 받자!'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김포페이 결제 시 사용자 충전금으로 결제한 금액의 5%를 캐시백 형태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은 월 최대 2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정책수당-인센티브-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정책성 결제 금액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캐시백은 김포페이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오는 30일까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김포시는 이번 캐시백 행사가 연말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배곧신도시 내 기존 계획대로 활용이 어려워 장기간 미활용 상태로 남아 있던 유휴부지 4필지를 용도변경을 통해 정비하고 내달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 대상지는 배곧동 10을 비롯해 △배곧동 63 △배곧동 170 △배곧동 206-5 등 총 4필지다. 부지별 면적과 기준가격은 △배곧동 10(2825.5㎡/대지/기준가격 115억8450만원) △배곧동 63(2276.4㎡/대지/기준가격 74억3244만원) △배곧동 170(4060.5㎡/대지/기준가격 167억6986만원) △배곧동 206-5(913.5㎡/잡종지/기준가격 71억2986만원)이다. 부지별 용도지역 및 건축 가능 용도는 각각 다르다. 배곧동 10과 배곧동 63은 건폐율 60%, 용적률 300%의 준주거용지로, 건축법 시행령[별표1]에 따른 제1-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등이 가능하다. 배곧동 170은 건폐율 50%, 용적률 230%의 복합-문화-체육시설 용지로 △문화-집회시설 △노유자시설 △수련시설 △운동시설 등 다양한 공공-문화 기능 수용이 가능하다. 배곧동 206-5는 건폐율 70%, 용적률 700%의 상업용지로 제1-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등 상업-서비스 기능 중심 개발이 가능하다. 매각은 각 부지 기준가격을 최저입찰가로 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 기간은 내달 1일부터 5일까지이며, 참여 희망자는 온비드 시스템(onbid.c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입찰애 참여하려면 사전 회원가입과 공인인증서 등록이 필수다. 이준제 경제자유구역과 지원팀장은 19일 “이번 매각 대상지는 배곧신도시 내에서도 가치가 높은 부지인데도 기존 계획 활용이 어려워 장기간 미활용 상태로 남아 있던 곳"이라며 “부지의 용도 특성에 부합하는 적합한 매수자가 선정돼 지역 개발이 원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18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주재로 '2025년 하반기 공약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민선8기 공약사업 159건 중 11월 기준 113건을 완료하고 44건을 정상 추진 중으로, 공약 추진율 98.7%, 공약 완료율 71%를 달성했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지난 5월 올해 상반기 공약 추진 상황 보고회 이후 11월까지 완료된 공약사업은 △관악대로 일원 활성화 방안 기본구상 용역 완수 △재개발-재건축 본격 추진 및 활성화(2030 안양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 고시 완료)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종 인증 △석수체육센터 건립 △비산노인종합복지관 개관 △민-관 동행 안양형 복지기구 설치(인력구성 및 운영체계 구축) △서울대 안양수목원 전면 개방 및 명칭 변경 등 7건이다. 보고회에는 실-국-소-원장 및 공약 추진 부서장 등 간부공무원 34명이 참석해 주요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안양시는 분기마다 공약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반기별 보고회를 열고 있으며, 시민이 참여하는 공약이행 평가를 위해 시정현장평가단 의견과 평가를 추진 사항에 반영하는 등 공약사업 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보고회에서 “앞으로도 일낙천금(一諾千金), 한 번 한 약속을 천금처럼 소중히 여긴다는 말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모든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18일 국민체육센터에서 2025년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취약계층의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의왕시를 대표하는 나눔의 장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봉사자 활동 편의를 고려해 그동안 야외에서 진행하던 방식을 처음으로 실내 행사로 전환했다. 올해 김장 나눔은 의왕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왕시사회복지협의회, 의왕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롯데케미칼, 현대로템(주), NH농협(의왕시지부 IT사랑봉사단), 이마트 의왕점, 현성정밀이 후원했다. 행사장에는 후원기관 관계자와 관내 28개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여해 쌀쌀한 날씨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이날 참가자들은 총 25톤(10kg 2500통) 분량의 김장김치를 담가 관내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저소득 2500여가구에 전달했다. 김효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라며 “자원봉사자와 후원기관 모두의 정성이 우리 사회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고 행사장 봉사자를 격려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눔의 장에 함께해준 자원봉사자께 깊이 감사하다"며 “정성 들여 담근 김장김치가 지역의 소외된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1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5 파주 경제자유구역 바이오 컨퍼런스'를 열고 파주 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 분야 특화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 이후 처음 열린 공식 행사로, 국내외 바이오-의료 분야 기업,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국제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파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접경지 한계를 기회로 전환해 산-학-연-병이 함께하는 '글로벌 바이오 혁신생태계' 구축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파주시는 언제나 기업과 연구자 도전에 열려 있는 도시이자 함께 혁신의 길을 걷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주 기업에 파격적인 보상을 제공해 첨단산업 중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제학교-국제대학-종합병원 유치 등 정주 환경 개선을 통해 10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 미국 브로드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 이날 파주시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소재 브로드연구소(계산 단백질체학 그룹)와 국제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브로드연구소는 MIT와 하버드 의과대학이 공동 설립한 세계 최고 수준 생명과학 연구기관으로 유전체학-암-감염병-정신질환 등 질병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작년 4월 파주시가 브로드연구소에 방문한 뒤 이어진 협력의 결실이며 양 기관 글로벌 연구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연구 협력 및 연계망 구축 △기술 혁신 위한 연구개발 지원 △인력 양성 및 교류 프로그램 운영 △학회, 공동 워크숍, 심포지엄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 글로벌 석학 3인 기조 강연 발표= 기조 강연에는 암단백체학 분야 세계적 석학 3인(디알 마니 박사, 미국 브로드연구소-타다시 콘도 박사, 일본 국립암센터-필립 제임스 로빈슨 교수, 호주 소아의학연구소)이 참여해 암단백 연구의 최신 기술 흐름과 글로벌 협력 모델을 소개했다. 연사들은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암단백 분야 중심 세계적 바이오헬스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미래 발전 방향 모색= 기조 강연에 이어 열린 토론에선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산-학-연-병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좌장은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센터장이 맡았으며, 예상규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장, 권정택 중앙대학교병원장,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 △암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국내 바이오벤처 육성 전략 △바이오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방안 △파주메디컬클러스터의 해외 진출방안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는 파주시가 임상 연구와 산업을 연계하는 '글로벌 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 암단백 특화 글로벌 클러스터 구축 본격화= 파주시는 올해 4월 경기도로부터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핵심 전략산업으로 파주메디컬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파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바이오 기업 및 기관들과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입주 수요를 확보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파주 경제자유구역이 나아갈 방향을 구체화하고 핵심 기업 유치와 협력 연계망 확대를 통해 암단백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남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하남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코스타리카와 사회적경제-공정무역 협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해 국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관과 코스타리카 커피연구소(ICAFE) 관계자가 17일 광명시를 방문해 사회적경제-공정무역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한 차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박승원 광명시장이 한국 지방정부 대표단으로 코스타리카를 방문했을 당시 형성된 협력 관계가 본격적인 교류로 이어진 결실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차담회에는 호르헤 발레리오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 마빈 로하스 커피연구소 이사, 마리오 호세 카스티요 부총괄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는 광명시 공정무역 정책, 사회적경제 활성화 전략, 국제 협력 확대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광명시는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국내 선도 도시로서 공정무역 선도국 중 하나인 코스타리카와 협력체계를 꾸준히 넓혀왔다. 2023년 코스타리카 정책연수를 시작으로 코스타리카 커피 생산자 초청 간담회, 2024년 코스타리카 공정무역 커피 개발-출시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코스타리카 협동조합의 커피 원두를 활용해 만든 공정무역 커피는 관내 공정무역 가게 판매와 광명시청 부서 구매를 통해 관내 윤리적 소비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차담회에서 “광명시는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축해 왔다"며 “코스타리카와 국제 협력은 시민의 윤리적 소비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력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호르헤 발레리오 대사는 이에 대해 “광명시는 공정무역을 진정성 있게 실천하는 도시"라며 “코스타리카도 지속가능성과 연대를 중시하는 만큼, 두 도시의 협력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코스타리카 커피연구소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서울 카페쇼'에서 자국 커피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남양주시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유치와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8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남양주시가 추진하는 '슈퍼성장 시대 첨단산업 허브도시' 실현을 위한 산-관-학 협력 출발점으로 미래형 산업도시 조성을 위한 혁신 동맹의 의미를 지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유치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R&D-창업-연구시설 입주 협력 △전문인재 양성 및 지역 기반 맞춤형 일자리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서울과학기술대는 AI-반도체-첨단 모빌리티-에너지 등 다양한 첨단 학과와 R&D, 창업,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을 보유한 혁신대학"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기술 혁신과 기업 성장, 인재 양성이 선순환하는 혁신 생태계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창업-고용이 연결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총장은 “서울과학기술대의 인재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남양주시와 지속가능한 혁신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며 “이번 협약이 산-관-학 상생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산업 인프라 확보와 기술-인재 중심 산업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며 미래형 첨단산업 경제도시로 도약에 속도를 내다는 방침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 양근향교는 지난 17일 관내 장수 노인을 모시고 기로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국가가 원로 문신을 위로하고 공덕을 기리기 위해 베풀던 잔치로 오늘날에는 향교를 중심으로 효(孝)와 예(禮)의 정신을 고취하고 노인의 지혜와 경륜을 존중하는 자리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로연은 양평군 옥천면 소재 양근향교 유림회관에서 진행됐으며, 관내 장수 노인을 비롯해 유림회원, 원로고문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진선 양평군수 인사말과 축사를 시작으로 △선물 증정 △전통문화 공연 △식사 순으로 이어졌다. 축사를 통해 전진선 군수는 “오늘날 대한민국은 평생을 묵묵히 가정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어르신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로연은 단순한 잔치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어르신들께 예를 다하고 감사 뜻을 전하는 소중한 전통문화"라며 “앞으로도 향교가 중심이 되어 이런 전통과 가치를 오래도록 계승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청사 내 '모두의운동장' 개방 3주년을 맞이해 17일 현장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운영 성과와 프로그램 참여기관 의견을 공유했다. 참가자는 모두의운동장이 지난 3년간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확인하고 논의했다.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의정부시지회, 의정부시장애인주단기보호시설 곰두리네집, 이레정신재활시설 등 지역 복지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함께 프로그램을 참관하며 이용자 반응과 시설 성과를 점검했다. 김동근 시장은 간담회에서 “아이와 장애인이 마음껏 뛰고 즐길 수 있는 도시가 진정한 포용도시"라며 “모두의운동장은 공공청사를 시민에게 개방해 체육복지로 연결한 대표적 사례로, 앞으로도 누구나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운동할 곳 없던 발달장에인 '열린 체육장'= 모두의운동장은 공무원만 사용하던 시청 내 다목적시설인데 2022년 말부터 발달장애인과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등 운동 공간 부족 문제를 겪는 시민에게 개방됐다. 연 면적 1825㎡ 규모의 실내 운동시설에서 아이들과 장애인이 자유롭게 뛰고,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즐기며 새로운 체육복지 모델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평상시에는 테니스 동호인 등이 이용하고, 축제-행사 등 각종 시민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으로 기능이 확장됐다. 이는 '공공시설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민선8기 시정 철학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 연 6개월간 운영… 프로그램 참여기관 확대= 모두의운동장은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4~6월, 9~11월까지 연 6개월간 운영되며, 개방 첫해부터 운동 취약계층 프로그램과 시민 이용이 모두 높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취약계층 대상 프로그램 참여 인원만 3년간 3900여명에 달하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이 마련됐다. 작년부터는 참여기관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용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각종 행사 및 체육활동도 지속 운영해 왔으며, 관련 이용 실적이 2023년 1438명, 작년 860명, 올해 553명에 달한다. 정신재활시설-장애인주단기보호시설-지역아동센터 등 참여기관도 꾸준히 확대되며 운동 취약계층 체육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이용 장애인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 이번 간담회에서 기관 관계자들은 모두의운동장이 가져온 긍정적 변화를 직접 공유했다. 발달장애인과 정신재활시설 이용자는 모두의운동장에서 눈치 보지 않고 안전하게 몸을 움직일 수 있다. 그래서 “이용자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란 반응이 쏟아졌다. 한 간담회 참석자는 “장애인과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지속적인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른 참석자도 “성인 정신장애인에게도 신체활동은 일상의 리듬을 유지하는 주요 과정"이라며 모두의운동장이 참여자 자존감과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포용-복지-체육 교차점… 의정부형 체육복지= 지난 3년간 모두의운동장은 발달장애-정신장애-아동 복지에 운동 권리를 확대하고, 공무원 전용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해 공공시설 공공성을 높였다. 또한 참여형 체육활동을 확산시키며 아동-청소년의 신체활동 격차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복지기관과 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중심 체육문화를 확산했다는 평가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 확대와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통해 모두의운동장을 포용적 생활체육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 학교시설 개방 규모가 내년부터 기존 14개교에서 45개교로 대폭 확대된다. 하남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및 관내 31개 학교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협약 학교장 및 각 기관 간부 등 3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관내 전체 47개교 중 45개교가 학교시설 개방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이 지역민의 생활 속 체육활동 공간으로 폭넓게 활용되는 기반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하남시는 개방학교에 공공요금과 유지보수비 등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학교 의견을 수렴해 개방 일정 조율과 현장 지도-점검 등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각 학교는 학생 교육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장-체육관 등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며, 시설 범위와 운영시간은 학교별 여건에 따라 결정된다. 개방과 관련한 세부 이용 정보는 각 학교와 교육지원청 누리집에 사전 안내된다. 주민은 안내된 내용을 통해 가까운 학교 개방 현황과 이용 가능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하남시는 2022년 5개 학교와 처음 협약을 맺은 이후 같은 해 7개 교, 2023년 2개교를 추가하며 개방 규모를 점차 확대해 왔다. 올해는 31개 학교가 신규로 협약에 참여하면서 내년부터는 관내 대부분 학교가 학교시설 개방에 나선다. 이현재 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을 위한 학교시설 개방에 적극 동참해준 학교장님들과 교육지원청에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시설 개방을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자원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남시도 학교시설 개방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남시는 주민이 집 가까운 곳에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권역별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4월 덕풍스포츠문화센터 개관에 이어 지난달에는 감일복합커뮤니티센터가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내년에는 위례복합체육시설 준공도 예정돼 있다. 또한 하남종합운동장 제2체육관 리모델링, 창우배드민턴장 개관, 미사게이트볼장 시설 개선 등 체육시설 환경개선에도 지속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교시설 개방 확대로 시민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육시설 확충과 운영 개선을 통해 시민의 체육활동 접근성을 지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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