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자의 전략적 봉쇄소송, 언론 권력감시 위축”

더불어민주당이 '언론개혁'의 일환으로 허위정보 유포 시 배액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언론계는 '권력자'의 손해배상 청구 자격을 제외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권력자의 남소로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언론중재법·정보통신망법 관련 언론현업단체 토론회'가 열렸다. 한국기자협회를 비롯해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등 언론현업 4단체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법 개정과 관련한 핵심 쟁점사안을 논의하고 언론계와 정치권간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를 입는 시민들의 배액 배상제를 도입하는데 언론현업단체들은 적극 공감하고 지지한다"면서도 “정치인과 권력 집단, 대기업들에게 이를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정보통신망 상의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배액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골자다. 민주당은 당초 언론중재법 개정을 통해 이 같은 처벌 규정 강화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언론만 타깃으로 하면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할 근거를 만들 수 있다"며 언론중재법 개정에 비판적 견해를 드러내자, 민주당은 언론과 유튜브 등 플랫폼을 적용 대상에 포함한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준형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전문위원은 이에 대해 “이미 충분한 방어권을 확보하고 있고 고액의 명예훼손 소송도 활발히 청구하고 있는 권력자에게 배액배상 청구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관적으로 반대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이어 “(민주당은) 남소 방지책 등을 도입하고자 하지만 검증되지 않았고 허점도 많다"며 “남소 방지책 만으로는 언론의 감시기능 위축 우려를 해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에 따르면,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내 남소방지책은 크게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의무화'와 '중간판결을 통한 전략적 봉쇄소송 방지'로 구분된다. 법 개정에 따른 허위정보 배액배상 소송 청구에 앞서 언론중재위의 조정을 의무화해 권력자의 남소를 사전 차단하고, 재판 중 일부 판단이 명확한 사안에 선 판결하는 '중간판결' 제도를 적극 활용해 권력자의 전략적 봉쇄소송을 차단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당사자 동의'가 본질인 언론중재위 조정을 강제하는 것은 법리적 모순에 해당하고, 조정이 결렬될 경우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있지 않아 남소방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게 이 위원의 설명이다. 또한 중간판결의 경우는 별도 입법이 필요할 정도의 사안이라며 남소방지책의 낮은 현실성을 지적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토론에서 “윤석열 정권 3년 내내 40여개 소송 결과 언론사가 전승했고, 권력자의 봉쇄소송이 분명해 보이는 사안들도 모두 기각됐다"며 “민주당이 제안하고 있는 개정안 대로라면 (중간판결을 통한) 종국판결로 전략적 봉쇄소송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 우려를 잠재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노 의원에 따르면,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언론사가 청구 소송을 제기한 권력자를 대상으로 봉쇄소송이라고 주장하면, 재판부는 본안 판결을 미루고 해당 안의 봉쇄소송 여부를 판단하는 중간판결을 진행하게 된다. 재판부의 중간판결 판단이 종국판결에 가처분을 능가하는 영향을 미치는만큼, 권력자의 전략적 봉쇄소송이 조기 차단될 것이라는 게 노 의원의 예측이다. 반면 토론회에 참여한 현직 언론계 종사자들은 개정안에 따른 권력자의 남소 빈도 증가로 언론 전반의 감시기능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개정안의 방지책 만으로는 권력자의 전략적 봉쇄소송 원천 차단이 불가능하고, 결국 배상청구소송 건수만 증가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우려로 탐사 및 후속 보도 등 언론의 권력감시 기능이 위축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토론자로 참여한 이재욱 MBC 기자는 “(개정안의) 허위정보라는 개념 자체도 모호하고, 모호한 개념으로 권력자들이 감시 보도에 악의적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크다"며 “현재도 그런 식의 대응이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김대종 세종대 교수 ‘도약하는 2026년 경제대전망’ 신간 출간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경영학부 김대종 교수가 신간 '도약하는 2026년 경제대전망'(북펀딩)을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 경제와 세계 경제를 30가지 핵심 트렌드로 분석하며, 2026년 글로벌 경제 흐름을 전망한다. 저자인 김대종 교수는 2026년 한국 경제는 2.2%, 세계 경제는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김 교수는 2026년 한국 경제 종합주가지수 3600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기준금리를 3.5% 수준까지 인하해 경제성장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역시 동반 기준금리 2.0%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금리 환경은 주식·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그는 2026년은 가상화폐와 스테이블코인 전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2026년 전 세계에는 3만 개 이상의 가상화폐가 존재하지만, 이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김 교수는 특히 “한국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미래 금융 패권 경쟁에서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은 전 세계 스마트폰의 20%를 공급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스마트폰과 함께 공급한다면, 한국은 세계적인 G2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기업의 전략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2026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15% 고관세 전략이 한국 경제에 가장 큰 위협과 기회가 될 것이다. 그는 “2026년 한국은 약 1000조원 수출, 900조원 수입, 90조원 흑자를 예상하며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환율은 84% 확률로 상승중이며, 최고 1500원을 넘을 것이다"라며 “기업과 개인은 미국 시가총액 1위 엔비디어 투자가 환율방어에 가장 좋다"고 제언했다. 김대종 교수는 한국경영경제연구소 소장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공기관, 한국전력, 중소기업 등에서 '2026년 경제전망과 중소기업 생존전략' 특강을 하고 있다. KBS, MBC, SBS, YTN, 연합TV 등에서도 활발히 방송중이다. 2026년 트럼프 대통령 미국 우선주의, 미국 3.5%·한국 2.0% 기준금리 인하, 두 개의 전쟁 등으로 한국 경제가 급등락할 것이다. 한국은 무역의존도 75% 세계 2위로 수출과 수입으로 먹고산다. 김대종 교수는 “한국은 GDP 세계 10위, 제조업 세계 5위, 국제금융 세계 35위로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 기업과 개인이 생존하려면 모바일 전략, 정부구매, 구독경제, 인공지능 도입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코이카 평화요정 ‘피코’, 공공캐릭터 공모전서 혁신상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자체 기관 소통 캐릭터 '피코'가 '2025 대한민국 지자체 공공캐릭터 페스티벌 대상' 공모전 본선에 진출해 '이벤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KOCLA)와 대전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공공캐릭터 경연 행사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와 공단 등에서 33개 캐릭터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대국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2개 캐릭터가 최종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이벤트 혁신상을 받은 피코는 평화와 상생을 상징하는 캐릭터다. 코이카가 국제개발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확대하고자 만든 마스코트다. 피코는 카드뉴스, 인스타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기관 소식과 정책을 알리기 위한 메신저로 활약하고 있다. 코이카 해외사무소 47개의 SNS 콘텐츠와 홍보물, 행사 등의 소식을 전달하는 전 세계 ODA 소통 캐릭터로도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코이카 관계자는 “피코는 개인의 일상 속 평화부터 개발협력 현장을 통한 전 세계 지속가능한 평화를 상징하는 매개체"라며 “곧 공개할 피코송(song)과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과 SNS 콘텐츠를 통해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이카는 매월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와 같은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모바일 배경화면 등 피코 콘텐츠를 제공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지역과 함께 성장” 강원랜드, 공공PR ‘최우수상’

강원랜드는 지난 12일 경기 곤지암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공공PR 대상'에서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재단이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우수 PR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정부부처, 공공기관, 일반기업까지 참여할 수 있는 종합 시상식으로 확대·개편됐다. 이번에 강원랜드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지역상생 캠페인'은 카지노 업종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고용 창출·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설립 취지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강원랜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국민의 행복쉼터'라는 비전을 담아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강원랜드는 캠페인의 하나로 지난 5월 서울 홍대 스타스퀘어빌딩에서 '탄광 702동 팝업 매장'도 운영했다. 해당 매장은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강원랜드는 '강원랜드의 동행', '강원랜드 어떻게 생각해?' 등의 영상 캠페인과 길거리 인터뷰 콘텐츠를 통해 자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사회공헌 사업을 알려왔다. 안현숙 강원랜드 브랜드홍보팀장은 “이번 수상은 강원랜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국민에게 새로운 여가문화를 제공하는 공공적 기업임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관광 경쟁력 강화, 불법도박 예방 등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도박문제예방치유원, 군 장병 불법도박 근절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예방치유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방부와 협력해 '군 장병 불법도박 예방 콘텐츠' 동영상을 제작하고 각 기관의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온라인 불법 도박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 군 장병들에게 경각심을 고취하고, 건전한 병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세 기관은 지난해 '군 장병 불법 스포츠도박 대응 매뉴얼'을 공동 개발·보급한 데 이어 이번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함께하며 군 도박문제 근절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영상은 국민체육공단의 주관 및 재정 지원, 국방부의 자원 및 홍보 지원, 예방치유원의 전문적인 도박문제 예방·홍보 콘텐츠 기획이 결합돼 군 장병의 눈높이에 맞춘 영상물로 제작됐다. 영상 콘텐츠는 이혜성 KBS 전 아나운서가 스토리텔러가 되어 유명 아이돌 SF9 유태양과 1:1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군 장병에게 친숙한 인물이 등장해 보다 편안하고 몰입감 있는 분위기에서 불법 도박의 위험성을 전달한다. 영상은 △불법 도박 참여 시 발생하는 각종 위험성 △불법 도박 사이트 식별 방법 △도박에 빠져드는 과정 △주변 동료의 도박 문제 식별 방법 △도박 문제가 있는 동료를 돕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법 등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들로 구성됐다. 이 영상은 각 기관의 공식 유튜브 채널(KSPO국민체육진흥공단, 도박엔딩)에서 시청할 수 있다. 나아가 예방치유원은 현역 군 간부로 구성된 군 도박문제 예방강사 및 국방부 조사본부 군사경찰단에 이 콘텐츠를 배포해 군 장병 도박문제 예방교육의 영상자료로 지속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신미경 예방치유원 원장은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도박 문제 없는 안전한 병영 생활을 위한 군 도박문제 근절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도박문제로 인한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도박문제 헬프라인 1336'을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 향후에도 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 없는 병영생활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사감위, 불법도박 근절 위한 ‘도박문제 인식주간’ 개최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는 최근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불법도박 광고가 등장하는 등 불법도박 유혹이 교묘해지고 있어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경찰청과 공동으로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도박문제 인식주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감위는 지난 2009년부터 사감위 출범일인 9월 17일을 '도박중독 추방의 날'로 지정하고 그 주간을 '도박문제 인식주간'으로 정하여 매년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로 17회째인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은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도박문제 예방·치유 분야의 유공자 표창과 공모전 시상식을 비롯해 서울경찰청의 '불법도박 현황과 문제' 특별강연과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의 'AI시대 도박문제 예방' 강연, 연세대학교 이헌주 교수의 '치유'에 대한 강연도 진행된다. 올해를 불법도박 근절과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 원년으로 선포한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예방치유원)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도박문제와 그 폐해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동참을 높이고자 9월 내내 불법도박 근절 공익광고를 실시하고, 경찰청·사행사업체와 함께 불법도박 근절 온라인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강원랜드는 '문제도박자 체류형 치유 프로그램',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제도박자 회복 챌린지'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사감위는 1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교육실에서 '제6차 불법도박 실태조사'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문가 참여하는 이 설명회에서는 조사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이어 19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불법도박 감시·단속 유관기관 워크숍에서는 불법사행산업 감시·단속 사례를 공유하고 현안 사항을 논의한다. 이밖에 사감위는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불법도박사이트 대응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감위는 불법도박 금융계좌를 집중 감시·분석하고, 경찰청 등 수사기관은 엄정한 수사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9월과 10월 두 달간 특별 신고 기간을 운영, 중·고등학교 상담 교사가 상담 청소년이 이용한 불법도박사이트를 사감위에 신고하고, 신고된 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신속 차단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심오택 사감위 위원장은 “점차 커지고 있는 불법도박은 건전한 사회를 위협할 뿐 아니라 청소년과 군인 그리고 일반 국민까지 중독되게 하는 심각한 사회문제인 만큼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불법도박에 대한 감시·단속을 확대하고 불법도박 피해 최소화와 근절을 위해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과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현장] 61돌 산업단지, AX·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수출역군’ 위상 되찾는다

“이제는 산업단지도 과감하게 변해야 합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단지 대전환을 차질 없이 이행해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뒷받침해야 합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이사장은 10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에서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복잡한 국제 환경이 우리 앞에 놓여있는 만큼, 지금 우리 경제는 격동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법정기념일인 산업단지의 날(9월 14일)을 기념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올해 창립 61주년을 맞은 산단공이 주관해 열렸다. 이상훈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모든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60년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산업단지를, 미래를 선도할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AI 제조 혁신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1960년대 우리나라 1호 국가산업단지인 울산공업단지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전국 각지에 1350개가 조성된 우리나라 산업단지는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약 480개 단지가 노후 산업단지로 분류될 정도로 노후화가 진행돼 젊은 근로자 유입이 감소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단공은 디지털 전환은 물론 안전시스템 구축, 문화시설 확충 등을 통해 산업단지를 젊은층이 일하고 놀며 정주하기 좋은 '산업 캠퍼스'로 변신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훈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AI전환(AX) 실증산단 구축, 초고속 무선 통신망, AX 종합지원센터 등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인프라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AX를 통해 단순 입지공간에 그쳤던 기존 산업 단지를 AI 기반 산업 생태계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청년층 유입이 활발한 미래형 단지로 조성해 노후 산업단지의 악순환 구조를 탈피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산단공은 산업단지의 날을 기념해 지난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산업단지WEEK'를 운영하고, 기간 내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 박람회(KICEP 2025)'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KICXUP GLOBAL 2025(KICXUP 2025)' 등 행사를 다수 병행하며 국내 산업단지의 '수출역군' 위상을 되찾기 위한 입주기업 글로벌 진출·협력 지원에 나섰다. 이날 기자가 둘러본 킨텍스 제1전시장 1홀 내 마련된 KICEP 2025 박람회는 자사의 혁신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부스를 꾸린 산업단지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이를 관람하기 위해 모여든 참관객들로 붐볐다. 행사 기간동안 300여개 기업이 400개 가량 부스를 통해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산단공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람회 공간 한켠에 마련된 KICXUP 2025 부스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국내외 협력 대상을 물색하기 위한 각 스타트업 업체들이 부스를 꾸려 한 자리에 모이면서다. 행사장 내 KICXUP 전시공간은 총 50여개 우수 스타트업이 참여해 자사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로 구성해 협업형 부스와 스타트업 단독 부스, 로봇부스 등으로 다각화된 전시 형식이 도입됐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과 국내외 투자자들의 원활한 협력 논의를 지원하기 위해 별도로 조성된 KICXUP 커넥트 라운지는 행사장 개장 후 불과 1시간 만에 모든 공간이 투자자와 스타트업 관계자로 가득 차며 우리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산단공이 오는 12일까지 KICXUP 기간동안 진행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프로그램 참가 명단에 △AWS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드레이퍼하우스(미국) △심산벤처스(영국) 등 글로벌 전문 투자자가 이름을 올리면서 참여 기업과 참관객들의 기대가 모였다. 산단공 관계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모빌리티, LG전자, CJ ENM 등 대중견기업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산업단지 중심의 민간·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실질적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산단공, ‘산업단지 위크’ 세미나·포럼 개최…“AI기반 혁신 전환”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8일부터 14일 '산업단지, Make It AI'를 주제로 '산업단지 위크'를 운영하며 전국 산업단지에서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한다. 7일 산단공에 따르면, 공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61년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산업단지의 성과를 돌아보고, 산업단지를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혁신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비전을 공유한다. 또한 산단공은 입주기업과 근로자가 변화의 흐름에 공감하고 참여하는 계기를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산단공 산단정책연구소는 인천권 산업단지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2025 산업입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AX와 비즈니스 모델 혁신, 산업단지의 미래를 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윤병동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제조 AI 트렌스포메이션' 기조 강연을 통해 글로벌 제조업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라제건 동아알루미늄(주) 대표이사가 '사업모델 혁신을 통한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산단공 전국 지역본부에서도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춘 맞춤형 세미나·포럼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부산지역본부는 오는 8~9일 서울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에서 '로봇 테스트필드 투어 및 실습교육 세미나'를 통해 기업들이 로봇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북지역본부는 9일 '전북권 산업단지 발전 방향 모색 포럼'을 지역본부에서 개최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정책성 △전북권 산업단지 현황 점검 △산업단지 발전방안 전문가 토론 등을 진행한다. 또한 같은날 충청지역본부는 청주 글로스터 호텔에서 '융합바이오·디스플레이 협의체 공동 세미나'를 열고고 'ChatGPT' 활용 방안과 연구개발(R&D) 실무 적용 사례 등을 다루며 회원사 간 네트워크를 넓히고 실무역량 강화를 돕는다. 아울러 경기지역본부는 11일 '미래모빌리티 실무형 AI전환 포럼'을 진행하고 산학연 회원사들과 업무자동화 워크플로우 사례 발표 및 데모 실습을 통해 제조현장 실무자의 AI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제조현장의 AI전환에 힘을 싣는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위크는 산업단지가 AI 전환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입주기업과 근로자가 변화의 주역으로 함께하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세미나와 포럼이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산업단지가 미래 혁신 거점으로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산단공, 산업단지의 날 맞아 ‘산업단지 위크’ 개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제61회 산업단지의 날(9월 14일)을 맞아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산업단지 위크'로 지정하고 박람회와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산단공은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5)'와 '제61회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는 한편, 두 행사를 기점으로 산업단지 성과와 비전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산업단지 위크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박람회는 바이오, 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등 전 산업분야의 국내 300여개 기업과 해외 20개국 90여 개 글로벌 바이어가 참여하여 기업들의 판로확대와 수출 다변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60여 년간 우리 경제의 성장 기반이 된 산업단지가 미래 혁신과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다. 산업단지를 단순한 제조 거점이 아닌 AI 기반 첨단 혁신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입주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AI 전환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게 박람회의 취지다. 또한 이번 산업단지 위크는 산업단지 AI 전환의 주역인 입주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국 13개 지역본부에서 총 2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는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비전 발표, 수출상담회) △인천 국가산단 60주년 기념식(산업입지 컨퍼런스 연계 CEO 특강)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로봇관 운영, 스타트업 밋업) △지역별 주력산업 AI 전환 세미나 등을 개최한다. 근로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문화행사(무비데이, 문화공연 등) △근로자 힐링 이벤트(커피트럭, 카페 할인) △역사 사진전 (구로공단, 남동·부평산단) 등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개방형·축제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산단공은 이번 산업단지 위크를 통해 산업단지가 AI 전환을 매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AI 확산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위크는 산업단지가 AI 전환의 중심지로 나아가고 근로자가 변화의 주역으로 함께 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산업단지를 미래 혁신의 거점이자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강원랜드,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캠페인 개최

강원랜드는 오는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의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협약을 바탕으로, 자원 재활용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원랜드 임직원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보조배터리, 휴대폰, 선풍기 등 폐가전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전달했다. 이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2023년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년간 98톤의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을 진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총 290톤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했다. 또한, 자원순환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태백산국립공원에 기부하며 '강원랜드 희망의 숲' 조성을 위한 나무 식재 재원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캠페인이 임직원들에게 폐가전이 쓰레기가 아닌 자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원랜드는 공기업으로서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실천들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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