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국내 대학 최초 ‘AI 콜봇’ 도입…24시간 다국어 상담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AI 다국어 콜봇(Call Bot)'을 도입하고 오는 7월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AI 콜봇' 구축은 교육부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교내 혁신사업이다. 예비 입학생을 위한 입학 상담부터 재학생을 위한 학사 상담까지 아우르는 AI 기반 스마트 상담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1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달 말 정식 서비스 이후에는 24시간 다국어 상담을 통해 디지털 상담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한 AI 콜봇은 국내 대학 최초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음성 상담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로, 실제 상담원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공지능 전문기업 마인드로직과 협업해 생성형 AI 기반의 고도화된 음성 상담 기술을 구현했다. ◇ 국내 대학 최초 LLM 기반 AI 콜봇 구축 앞서 경희사이버대는 지난해 AI 기반 다국어 챗봇(Chat Bot)을 구축해 홈페이지를 통한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AI 콜봇 구축으로 텍스트와 음성을 아우르는 AI 상담체계를 구축, 디지털 상담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했다. 특히 기존 FAQ 중심의 단순 응답 방식에서 벗어나 생성형 AI가 질문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찾아 설명하는 상담 방식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AI 콜봇은 입학전형과 모집 일정, 장학제도, 학과 소개, 학사 운영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해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한 뒤 대화를 이어가며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질문이 이어져도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해 맥락을 유지함으로써 실제 상담원과 대화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해 국내외 예비 입학생 누구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24시간 365일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희사이버대 학생상담센터는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및 학생지원 서비스의 혁신을 위해 AI 콜봇에 대학의 공식 입학 정보와 학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연계해 답변의 정확성과 최신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AI 콜봇을 홈페이지와 모바일, 메신저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과 연계해 하나의 통합 AI 상담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음성과 텍스트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옴니채널 상담 서비스로 발전시켜 학생 중심의 스마트 상담 환경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권해숙 경희사이버대 학생상담센터소장은 “지난해 AI 챗봇 구축을 통해 언제든지 상담받을 수 있는 디지털 상담 환경을 마련했다면, 이번 AI 콜봇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생성형 AI 기반 상담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학생과 예비 입학생이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도록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학생 중심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최근 대학 차원의 AI 거버넌스인 AI위원회를 출범하고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다양한 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I 기반 맞춤형 교육환경 구축과 행정시스템 고도화, AI 융합 인재 양성 등을 통해 미래 대학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학생 중심의 AI 서비스 혁신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성균관대, 조직검사 없이 ‘간 섬유화’ 찾아내는 바이오센서 개발

성균관대학교 공학 연구진과 가톨릭대학교 의학 연구진이 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해 조직검사 없이 초기 간 섬유화를 정밀하게 찾아내는 초고감도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성균관대는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박진성 교수 연구팀이 가톨릭대 의과대학 성필수 교수 및 은평성모병원장 배시현 교수 공동연구팀과 함께 간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초기 간섬유화' 질환을 소량의 혈액만으로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초고감도 전기화학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공학 기술과 의학 연구를 결합한 대표적인 '의공학 융합' 성과로, 환자의 고통 부담이 큰 조직검사 없이 혈액 분석만으로 간의 이상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간 섬유화는 만성 간질환으로 인해 간 조직이 굳은살처럼 딱딱하게 변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초기에 발견하면 생활습관을 바꾸거나 약을 먹어 다시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 지금까지는 간에 직접 바늘을 찔러 조직을 떼어내는 '간 조직검사'나 값비싼 영상검사를 주로 사용해 왔다. 박 교수 연구팀은 간이 딱딱해질 때 혈액 속으로 뿜어져 나오는 'PICP'라는 단백질에 주목했다. 이 단백질은 간 조직에 굳은살(콜라겐)이 쌓일 때 함께 만들어지기 때문에, 현재 간섬유화가 얼마나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바이오마커(몸 안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진단 플랫폼 'FIB-EIS'은 미세한 금 나노입자가 붙은 탄소 전극 위에 PICP 단백질과 결합하는 항체를 붙인 것으로, 이 항체와 결합된 PICP의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원리이다. 분석이 매우 간단하며 향후 스마트폰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진단 기기로도 만들 수 있다. 연구진이 실제 환자의 혈액을 사용해 이 플랫폼을 실험한 결과, 정상인과 간섬유화 환자를 구분하는데 95.24%의 민감도와 100%의 특이도(정상을 정상으로 진단하는 확률)를 기록해 매우 높은 진단 성능을 보였다. 박진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에게 고통을 주는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도 단순한 혈액검사를 통해 간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 기술이 동네 병원에서도 쉽게 쓸 수 있는 소형 진단기기로 발전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간질환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보건복지부의 다양한 연구지원 사업(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중견연구, 성장형 Post-Doc, 세종과학펠로우십, 의사과학자 육성사업)을 통해 수행됐으며, 세계적 학술지 '케미칼 엔지니어링 저널(CEJ)'에 7월 6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이성근 성신여대 제13대 총장 취임…“과감한 도약 실현”

이성근 성신여자대학교 제13대 총장이 1일 서울 성북구 돈암 수정캠퍼스에서 취임식을 갖고 타 대학을 답습하지 않는 과감한 도약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성근 총장 취임식에는 학교법인 성신학원 김향기 이사장을 비롯해 총학생회·총동창회·노동조합·교수대위원회 등 대학을 구성하는 4대 주체 대표들과 교직원 등이 참석해 이 총장이 강조한 '소통과 화합을 위한 위대한 도약'에 뜻을 같이하며 성신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제12대 성신여대 총장을 지낸 이 총장은 지난 5월 교수, 직원, 학생, 동문을 대상으로 한 제13대 총장 후보자 선거에서 66.48%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연임에 성공했다. 이성근 총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4년의 현안 해결과 도약 기반 마련을 바탕으로 향후 4년은 선제적 선택과 결단을 통한 '창조와 혁신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협력·협동·연결의 가치에 '자율과 창의'를 더한 5대 핵심 가치를 대학의 유전자로 심어 타 대학을 답습하지 않는 과감한 도약인 '빅스텝'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총장은 “대학의 위상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전 구성원과 깊고 넓게 소통하고 무한한 책임감과 노력으로 성신의 눈부신 미래를 흔들림 없이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성근 총장은 1985년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 통계학과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성신여대 경영학과 교수로 부임한 후 기획정보처장, 대외협력부총장 등 교내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지난 2022년 6월부터 제12대 총장으로 성신여대 발전을 이끌어 왔다. 이성근 제13대 총장의 임기는 2030년 6월 30일까지 4년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태양광 난제 뚫을 돌파구”…공공주도 산단 태양광, 녹색 대전환 선도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선언 등 산업 전반에서 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안에서 RE100 동참과 에너지안보 확보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생존을 결정하는 핵심 과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특히 대한민국 제조업의 근간이자 에너지 다소비 주체인 산업단지(산단)의 저탄소·친환경 전환이 시급해졌다. 이에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산단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공공주도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민 수용성 및 계통 부담이 양호한 산단의 특성을 살려 오는 2030년까지 산단 태양광 보급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으로, 산단공의 입주기업 전주기 맞춤형 지원과 권역별 공공 협력을 통해 사업 초기부터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 공공주도 산단 태양광, '환경파괴·민원·계통' 3대 난제 뚫을 돌파구 정부가 산업단지 태양광에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태양광 보급 방식이 직면한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태양광 개발은 임야나 농지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토지의 본래 용도를 훼손하거나 환경 파괴, 주민 수용성 악화 등의 문제를 끊임없이 야기해 왔다. 특정 용도의 땅이 아니더라도 땅에 설치하는 태양광은 장기간 해당 부지의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국토가 작은 우리나라에서는 효율적인 방식이 아니라고 여겨왔다. 여기에 원거리 송전망 건설 지연으로 인해 발전설비를 지어도 전력을 보낼 수 없는 계통 포화 리스크까지 겹치며 신규 부지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산업단지는 추가적인 토지 형질 변경 없이 기존 공장 지붕 등 유휴부지를 100% 활용하므로,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계통 측면에서도 타 입지 대비 이미 송·배전 전력망 여력이 양호하게 확보되어 있어 대규모 계통 확충에 따른 사회적 비용 부담이 매우 낮다. 또 주민 반발에 따른 행정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평탄한 지형적 특성과 공공의 체계적 관리가 결합해 발전 효율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도 탁월한 우위를 지닌다. 이에 최근 정부(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민주권정부 에너지 대전환 추진 계획'과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산업단지 및 공장에 오는 2030년까지 총 19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보급 목표를 설정해 재생에너지의 대전환의 가속화를 선언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공공기관에서도 이 정책을 산업 현장에 실현시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공장주·부품사·시공사 등과 수익 공유하는 '상생형 사업' 이 같은 뚜렷한 입지적 장점에도 그동안 산단 지붕 태양광은 입주 이후 개별기업 중심으로 추진돼 사업 안정성과 대규모 보급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공장의 전체 매출액 대비 지붕 임대 수익이 낮아 참여 유인책이 부족했고, 소유주와 영세 발전사업자 간의 복잡한 임대형 사업 구조 역시 불필요한 비용 부담을 증가시키는 요인이었다. 이러한 민간의 구조적 장애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출범한 모델이 바로 '공공주도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발전공기업, 금융공기업 등이 공동으로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직접 사업 운영을 주도한다. 공공기관이 전면에 나서서 '경제성이 안 나오는 공장', '제도개선 등이 필요한 공장', '여러 기관이 협의가 필요한 공장', '기타 태양광 설치에 애로 있는 공장' 등 민간에서 참여가 어렵거나, 장기 사업 특성상 공공에게 태양광 사업을 의뢰하고 싶은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공공이 직접 태양광 설치에 관한 컨설팅, 현장점검, 설치 및 운영까지 함으로써 태양광 보급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업이다. 수익 배분 구조 역시 철저히 공익성에 초점을 맞췄다. 태양광 사업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최소한의 수익만 취득하고 나머지 수익은 입주기업의 지붕 임대료 확대나 전력가격 인하 재원, 지역 재투자 등으로 환원하여 참여기업의 수익을 극대화한다. 특히 발전설비 구축 시 필요한 부품과 시공 등을 국내 생산 기업과 지역 시공 기업 등과 협업을 함으로써, 국내 태양광 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견인한다는 강력한 상생 의지도 담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입주기업들이 체감하는 행정 및 기술적 장벽을 낮추기 위해 '맞춤형 전주기 지원 체계'를 현장에 도입했다. 이를 위해 산단공 본사 내에 '산단신재생에너지센터'를 구축하고 지역본부별 전담 조직인 '산단신재생에너지센터'를 가동해 현황 조사부터 홍보, 수요 발굴, 인허가 및 구조보강 지원에 이르는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입주기업이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태양광 도입의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는 '단계별 무료 정밀 컨설팅'은 현장 참여를 이끌어내는 핵심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컨설팅 지원 규모는 기초 300건, 심화 90건 등 총 390건에 달한다. 이 컨설팅을 통해 초기 태양광 설치 가능 여부를 공장주가 직접 수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확인해야 했던 경제적 부담과 행정적 부담을 해소하여 태양광 설치를 이끌어 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부도·매각 리스크 걷어낸 '공공주도 SPC', 실제 성과 증명 공공주도 SPC 모델은 전국 각 산업단지의 특성에 맞춰 유휴부지 발굴과 행정 거버넌스 융합, 그리고 조성 단계 선제 반영이라는 세 가지 방향으로 다각화되며 뚜렷한 실전 성과를 증명해 내고 있다. 가장 먼저 개별 민간 공장의 유휴부지를 발굴해 공공 SPC의 안정성을 실증한 곳은 경북 지역이다. 산단공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지난 2월 경북 지역 산업단지 내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최초의 공공주도형 SPC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공공이 직접 사업을 기획해 공장 지붕과 주차장을 확보하고 20년 이상의 장기 책임 운영을 보장함으로써, 국내기업 기자재 사용과 수익의 기업 환원이라는 공공 모델의 프로토타입을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또한 정부는 앞서 지난 2021년 6월 국가 주요 산단의 에너지 자립화를 실현하고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를 스마트그린 국가 시범산단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산단공과 수자원공사는 송산그린시티 국가산단을 대상으로 광역권 공공주도 산단 태양광 사업을 통해 신규 산단 개발과 재생에너지 보급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공공기관들이 자발적으로 협력해 정부가 추진 중인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하는 모범 사례이자, 단일 산단을 넘어 전국 신규 산단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공공 협력의 표준 패러다임을 정립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공주도 산단 태양광 사업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 요구 앞에 직면한 대한민국 수출 제조업에 가장 안정적이고 깨끗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는 정책 사업이다. 별도의 대규모 토지 확보 과정 없이 기존 산단 내 활용하지 않는 공장 지붕 등을 활용함으로써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고, 지역 수용성과 국토 효율성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산단공 관계자는 “공공의 신뢰성과 민간의 역동성을 결합한 이 거대한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산업단지를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저탄소·친환경 그린 산단의 메카로 도약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카이스트, 제18대 총장에 배충식 교수 선임

카이스트(KAIST) 제18대 총장에 배충식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KAIST 이사회는 29일 서울 양재동 KAIST 김재철AI대학원 서울 양재산학캠퍼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18대 KAIST 총장으로 배충식 기계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배 신임 총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KAIST에 부임한 이후 기계항공공학부장, 공과대학 학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에너지·탄소 중립 분야 등에서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전력공사 석좌교수로 선정되며 교육·연구 역량을 증명해 왔다. 배 신임 총장은 친환경 에너지 및 탄소중립 동력공학 분야의 권위자로, 특히 국가적 재난위기 상황에서 '코로나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단' 단장을 맡아 과학기술 기반의 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탄소중립연료기술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미래 동력 기술 정책을 제시해 왔다. 이와 함께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외교부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회 기후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과학기술 정책 수립에도 참여해 왔다. 이 같은 연구 및 정책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자동차학회(SAE)로부터 한국인 최초로 동력부문 최고 석학회원(SAE Fellow)에 선정됐으며, 두 차례 SAE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자동차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2021년 대통령 표창과 2024년 대한민국 국회 공로상을 받았다. KAIST는 배 신임 총장이 보유한 에너지·탄소중립 분야의 전문성과 정책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 융합과학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 동의와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을 거쳐 제18대 KAIST 총장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카이스트, 세계 최초 ‘생각으로 움직이는 입는 로봇’ 개발 착수

카이스트(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양방향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카이스트는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이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Brain)-to-로봇(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경철 교수는 보행 보조 외골격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를 창업하고 국제 사이배슬론(Cybathlon·장애인 보조기술 국제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이끈 웨어러블 로봇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다. 김정 교수는 로봇 피부 기술 연구로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세계적 연구자로, 두 연구팀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뇌신경 인터페이스와 외골격 로봇을 결합한 브레인-to-로봇 플랫폼 연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미국 뉴럴링크(Neuralink), 싱크론(Synchron) 등 글로벌 기업들도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기존 기술들은 실제 움직임과 감각을 동시에 연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대상 목표, 즉 뇌 신호가 실제로 무엇을 제어하고 어떤 감각을 되돌려 받는지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채 신호 해독 기술 자체의 발전에 집중되어 왔다는 점이다. 이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접근인 '브레인-to-로봇'은 외골격 로봇을 직접 제어 대상으로 삼아 사용자의 행동 의도를 뇌 신호로 읽어 로봇을 움직이고, 동시에 로봇이 감지한 지면 반력(바닥이 발을 밀어내는 힘)·관절 토크(관절 회전력)·촉각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완전한 양방향 인터페이스 구현을 목표로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외골격 로봇 제어와 감각 피드백(되돌려 전달되는 감각 정보)을 모두 포함한 완전한 양방향 브레인-to-로봇 시스템은 아직 세계적으로 구현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구팀은 뇌 신호를 로봇 제어 명령으로 변환하고, 로봇이 감지한 감각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인코딩·디코딩(신호 변환·해석) 알고리즘 개발도 추진한다. 이 플래그십 과제의 사업화는 공경철 교수가 창업한 엔젤로보틱스가 맡는다. 연구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부터 실제 보급까지 전주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경철 교수는 “이번 기술이 성공하면 사지마비 장애인이 실제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걷고 물건을 집으며 손끝의 감촉까지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재활 패러다임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국내외를 통틀어 시도된 적 없는 세계 최고난도 수준의 융합기술인 만큼, 장기 안전성 확보와 임상 검증, 인허가 체계 마련이 기술 개발과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서 안전성·유효성 검증, 임상 근거 축적, 위험관리 체계 구축, 뇌신호 데이터 보호 및 사이버보안, 윤리적 수용성 검토도 유기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이번 브레인-to-로봇 플래그십 과제는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세계 최고난도 융합연구"라며 “카이스트에는 뇌 인터페이스, AI, 반도체, 로봇 분야의 다양한 연구진이 관련 원천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브레인-to-로봇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KAIST AI대학 비전선포식…“글로벌 AI 인재양성 허브로 성장”

카이스트(KAIST)가 올해부터 AI 대학을 설립해 운영하기 시작한데 이어 최근 비전선포식을 열고 글로벌 AI 인재양성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KAIST는 지난 1일 대전 KAIST 학술문화관 정근모컨퍼런스홀에서 'KAIST AI대학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이광형 KAIST 총장을 비롯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윤국진 KAIST AI대학장 등 정부와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과 교육·연구 혁신, 산업 협력, 책임 있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전과 추진 방향을 대내외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KAIST AI대학은 AI 기술이 모든 학문과 산업의 기반 기술로 확산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KAIST의 핵심 교육 플랫폼이다. KAIST는 급변하는 인공지능 기술 환경과 국가적 AI 인재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세계적 수준의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AI대학을 설립해 2026학년도 봄학기부터 AI대학 및 산하 4개 학과 운영을 시작해 현재 학부 및 대학원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KAIST AI대학은 단순히 AI 전공자를 많이 양성하기 위한 기존 AI 대학원이나 AI 관련 학과와 다른 차별성을 지향한다. 기존 AI 교육과 연구가 모델과 알고리즘 중심이었다면 KAIST AI대학은 AI 원천기술, AI 시스템, AI+X 융합, AI 미래 설계를 함께 묶는 구조를 지향한다. AI가 과학기술 교육과 연구의 전 과정에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AI를 하나의 전공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교육, 연구, 산업, 사회를 연결하는 체제로 보아야 하며 이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학이 KAIST AI대학이라는 설명이다. KAIST는 이번 비전선포식에서 'KAIST AI대학 자문단' 위촉식도 함께 가졌다. 자문단은 KAIST AI대학의 교육·연구·산업 협력·글로벌 협력·책임 있는 AI 구현 등을 위한 전략적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해외 자문위원으로는 세계적인 AI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와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가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루닛, 리벨리온, 삼성전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NC AI, 인애이블퓨전, 크래프톤, 현대자동차·포티투닷 등 국내 주요 AI·ICT 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가 생성의 단계를 넘어 실행의 단계로 넘어가는 대전환의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AI 인재에 대한 투자가 가장 시급하다"며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대한민국의 차별화된 AI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AI는 이제 특정 분야의 기술을 넘어 과학기술과 산업,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며 “KAIST AI대학이 대한민국 AI 인재 양성과 연구 혁신을 선도하고 세계와 협력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성균관대, 암세포 보호막 뚫는 나노의약품 개발…“면역항암 새 지평”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화학공학부 박재형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김찬호 박사·고혜원 박사)은 항암 면역 치료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암세포 유래 엑소좀'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혁신적인 펩타이드 나노의약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암세포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구축한 견고한 방어 체계를 허물고,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암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암세포는 성장 과정에서 '엑소좀(Exosome)'이라는 아주 작은 주머니를 주변으로 분비한다. 이 엑소좀은 일종의 '방패'이자 '교란 물질'로 작용해 주변의 면역세포 활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종양 조직을 딱딱하게 만드는 섬유화 현상을 일으킨다. 이를 통해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강력한 방벽을 세우게 된다. 이러한 방어 기전은 최신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ICB)'나 차세대 면역세포 치료제인 '입양 T세포 치료(ACT)'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핵심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인체 내 면역세포(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면역항암제로, 독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암세포가 T세포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방출하는 면역관문물질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져 인체 부작용이 적고 다양한 암종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환자의 비율은 낮은 것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입양 T세포 치료제는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등 환자의 면역세포를 채취해 증식 또는 유전자조작을 거쳐 다시 환자 몸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제라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위암·폐암 등 고형암은 암세포 주위의 장벽(종양미세환경)이 견고해 면역세포가 침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박재형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세포의 특수한 환경에 주목, 정상 조직과 달리 산성을 띠는 종양미세환경에서만 활성화되는 나노의약품 'ExoPERM' 기술을 개발했다. 이 나노의약품은 평소에는 생물학적 기능이 없지만, 종양 조직 내의 약산성 환경에 노출되면 물리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암세포가 내뿜은 엑소좀의 막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이러한 기전은 단순히 엑소좀을 제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암 엑소좀에 의해 억제되었던 체내 면역 반응을 다시 깨우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이 진행한 동물실험 결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단독 투여했을 때보다 ExoPERM를 함께 투여했을 때 면역 T세포의 활성도가 1.8배 이상 증가하는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또한 입양 T세포 치료제와 병용 투여했을 때는 종양 내부로 침투하는 T세포의 양이 3배 이상 급증하는 놀라운 항종양 효능을 보여줬다. 연구를 주도한 박재형 교수는 “종양 조직만을 정밀하게 타격해 면역 활성 상태로 전환시키는 ExoPERM 플랫폼은 기존 면역 항암제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암의 혁신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 성과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완치의 희망을 전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 리더연구,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의 재생의료 원천기술개발사업, 차세대바이오 및 선도연구센터(ERC), 산업통산자원부의 이종기술융합형 사업의 지원 등을 통해 수행됐으며,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시그널 트랜스덕션 앤 타겟티드 테라피'에 2026년 5월 28일 온라인 게재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숭실대, 고교생 전공탐색 위한 ‘숭실 오픈캠퍼스’ 성황리 마쳐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지난 16일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숭실 오픈캠퍼스(전공탐색)'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고등학생들이 대학 전공을 미리 체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과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행사에는 약 1100명이 참석했으며 숭실대 한경직기념관과 미래관, 조만식기념관 등에서 진행됐다. 숭실 오픈캠퍼스(전공탐색)은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는 환영사를 시작으로 'AX시대 숭실대학교 비전 특강' 및 '숭실대학교 입학전형 설명회'가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36개 학과(부)가 참여한 2부 순서에는 교수와 재학생들이 직접 전공 특강과 전공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재학생 멘토단 '슈가온'이 함께한 상담 및 캠퍼스 투어를 통해 대학 생활과 교육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숭실대는 참가자 전원에게 중식과 다과를 제공해 최적의 환경에서 행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전공탐색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학생들의 활동 상황과 전공 선호도를 다각도로 분석했으며, 향후 우수 인재 선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장성연 숭실대 입학처장은 “숭실대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오픈캠퍼스(전공탐색)를 통해 고등학생들이 전공을 깊이 이해하고 본인의 적성을 찾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인문·자연 경계 없이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대학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2026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 HUG, 본사 인근 소상공인과 친환경 상생 경영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일 서울 중구 에너지경제신문 본사에서 열린 제4회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4회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 시상식은 에너지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복지 제공에 기여한 우수 기관을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HUG는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HUG본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사옥 인근 지역 카페 12곳과 협업해 음료 주문 시 다회용컵을 제공받고 사옥 내 전용 반납함에 반납하면 임직원이 1건당 300원의 탄소중립 포인트를 적립 받는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인 'Habit Using Green CUP(허그컵)'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앞서 2024년 사내 '일회용컵 ZERO'를 달성한 HUG는 이를 지역 사회에 전파하고자 이번 사업을 시행했고, 지역 사회와 함께 친환경·탄소중립 문화를 조성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HUG는 탄소중립 실천과 이재명 정부의 친환경 정책 지원을 위해 공사 직원들과 일회용품 사용저감을 위한 지역구성원과 다회용컵 업체, 공사 직원등 3자가 적극 참여하는 허그컵(다회용컵) 순환 이용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소상공인의 일회용품 구매·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시켰다. 특히 HUG는 다회용컵 이용 절차를 간소화 시키고, 참여유인을 명확히 제공해 공사와 다회용품 공급업체, 지역카페 등 3자간 협력 기반의 역할을 분담했다. 또 정부 탄소중립 포인트제 연계를 통해 ' 다용도컵 사용-반납-포인트 적립'을 통합한 순환형 인센티브 구조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역 카페에서 음료를 신청하면 허그컵이 제공됐고, 각층에 위치한 반납함에 컵을 빠짐없이 반납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아울러 공사직원도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 홍보를 통해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저감과 지역상생을 모두 실천했다. 결과적으로 이 같은 HUG의 탈플라스틱 활동사업으로 인해 연간 4만1000개의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였다. 이는 이산화탄소 1톤 저감 및 플러스틱 폐기물 615kg의 감축 효과를 가쟈왔다. 공사는 현재 424명 전 직원이 허그컵 사용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고, 이를 지역사회와 함께 해 공기업으로써 지역과 상생하는 환경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HUG 관계자는 “허그컵 사업으로 소나무 231그루 식재 효과는 물론, 지역 카페의 일회용컵 사용이 줄고 소상공인의 일회용품 구매 비용도 절감되는 등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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