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5일(목)
LG엔솔의 묘수…GM 끌어들여 제2배터리공장 설립

LG엔솔의 묘수…GM 끌어들여 제2배터리공장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제2 배터리공장’을 만든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그린 뉴딜’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23억달러(약 2조 6000억원)를 과감하게 베팅하는 것이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급속도로 성장하는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북미 최대 완성차 기업 GM과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엔솔과 GM은 전기차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제2 배터리 공장을 만들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16일(현지시간)께 발표할 예정이다. 총 투자 규모 23억달러는 양사가 현재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제1 배터리 공장 ‘얼티엄 셀즈’와 비슷한 수준이다.두 번째 공장은 GM이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스프링힐 인근 공장에서 만들 크로스오버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장착할 배터리를 만들게 된다. 리릭은 캐딜락의 전동화 정책의 선봉장 역할을 맡게 되는 주력 전기차다. 테네시주 제2 공장이 언제 문을 열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양사가 함께 만드는 1·2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LG는 2025년까지 미국에 독자 공장 생산능력 75GWh에 더해 총 140GWh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제2 공장 추진은 GM의 ‘전기차 회사’ 변신 노력과 LG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GM은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향후 5년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270억달러(약 30조 1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수요는 지난해 30만 5000대에서 2025년 382만 7000대로 5년간 10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현재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은 중국이지만 5년 뒤 증가율 전망은 5.5배로 미국에 미치지 못한다.LG엔솔은 앞서 지난달 미국에서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LG엔솔은 GM과의 제2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도 상반기 중 밝히겠다고 알렸다.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분쟁’을 마무리짓고 2조원의 배상금을 받기로 한 만큼 투자 결정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LG엔솔의 목표치는 미국에서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GM과 1·2공장을 만들어 총 140GWh를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점으로 전기차 및 ESS용 파우치 배터리 뿐만 아니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분야에도 신규 진출한다고 LG엔솔은 밝혔다. LG엔솔이 70GWh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하게 되면 직접 고용인원 4000여명과 공장 건설 기간 투입 인력 6000여명 등 1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직접 고용 인원의 경우 기존 미시간 공장 1400명,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GM과의 합작법인 1100명을 합치면 6500여명에 달한다.LG엔솔은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 3곳인 GM, 포드, 크라이슬러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한 유일한 배터리 업체다. 2000년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연구소를 설립해 20년 이상 현지 투자를 진행해온 게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yes@ekn.kr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함께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제1배터리공장 ‘얼티엄셀즈’

현대차 아이오닉5·EV6로 中전기차 시장 뚫는다

현대차 아이오닉5·EV6로 中전기차 시장 뚫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본격적으로 신차를 투입하며 경쟁에 가담한다.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신차를 내놓고 2030년까지 친환경 라인업을 21개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제작돼 상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아이오닉 5·EV6 등이 선봉장 역할을 맡는다.현대차와 기아는 15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최대 친환경차 시장이기도 한 중국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국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모델 아이오닉5와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도 현지에 선보인다. 2030년까지 총 21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하겠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목표다.수소 시장 진출에도 시동을 건다. 올해 초 중국은 2030년을 정점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식화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현대차와 기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그룹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판매 법인인 ‘HTWO 광저우’를 건설 중이다. 약 20만 7000㎡ 규모를 갖춘 ‘HTWO 광저우’는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현대차그룹은 중국의 수소 사회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 수소전기차 넥쏘를 현지에 선보인다.업계에서는 그간 현대차그룹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너무 소극적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었다. 테슬라, 폭스바겐 등이 과감한 투자를 감행하고 현지 로컬 기업들이 커나가는 동안 현대차그룹은 신차를 출시하지 않아왔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뿐 아니라 중국 시장 공략 방향 자체를 확 틀어 분위기를 바꾼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 역시 현대차·기아가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하기 위한 4대 전략 △현지화 R&D 강화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대 △수소연료전지 기술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 △브랜드 이미지 쇄신 등을 발표하는 자리였다.현대차그룹은 하반기 중국 상하이에 선행 디지털 연구소를 설립하고 중국 현지 개발 기술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상해 디지털 연구소는 △자율 주행 △커넥티드카 △전동화 △공유 모빌리티 등의 미래 기술을 개발하고 중국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시키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현대차와 기아는 상해 디지털 연구소와 연태에 위치한 중국 기술연구소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중국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지 개발된 기술과 서비스를 다른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시킬 것으로 내다봤다.현대차와 기아는 또 새로운 전략을 발판으로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이와 함께 △내연기관 라인업의 효율화 △중대형 프리미엄 모델 상품성 강화 △다양한 차급의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이광국 현대차·기아 중국 사업총괄 사장은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으로 가득한 곳"이라며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한 4대 전략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점하고 재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선봉장 역할을 맡게 된 아이오닉 5.이광국 현대차기아 사장이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에서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신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전기충전사업 본격 진출

현대일렉트릭, 신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전기충전사업 본격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기반한 e모빌리티 충전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은 무빙과 펌프킨, 차지인 등 전기 모빌리티 충전 분야 기업들과 잇달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친환경 전력거래와 고효율 전기충전소 솔루션 구축 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현대일렉트릭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발전사업자들로부터 수급해 이를 전동 이륜차와 전기 승용차, 전기 버스 등 e모빌리티의 전기충전소 사업자들에게 공급한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의 에너지관리 기술을 전기충전소 인프라에 접목해 전력의 효율적 사용을 돕는 전기충전소 운영 솔루션도 제공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MOU를 계기로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과 에너지 거래사업을 확대해 다가올 급속 전기 충전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그리드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ESS를 기반으로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전력 체계를 일컫는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테크내비오에 따르면 글로벌 e모빌리티의 충전 인프라시장 규모는 지난해부터 연평균 53% 성장해 2024년 176억4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MOU는 당사가 강점을 지닌 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토대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e모빌리티 시장에서 전력 거래 사업을 선점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17년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에너지 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인티그릭’ 출시하며 에너지솔루션 분야에 진출한 바 있다. wonhee4544@ekn.kr20210414014806_AKR20210414076700003_01_i 현대일렉트릭의 친환경 e모빌리티 충전 생태계 개념도. 현대일렉트릭

산업부, 친환경 수소경제 위해 ‘수소 라운드테이블’ 구성…민관 머리 맞대

산업부, 친환경 수소경제 위해 ‘수소 라운드테이블’ 구성…민관 머리 맞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탄소배출을 하지 않는 수소경제 육성을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하고 14일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수소 라운드테이블은 수소 분야 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수요를 도출하고 논의하는 민관 소통 채널이다. 정부와 공공기관 및 산학연, 환경단체 등 전문가로 구성됐다. 업계에선 포스코와 엘켐텍, 한화솔루션, 현대오일뱅크, 두산퓨얼셀, SK E&S, 현대자동차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산업부가 수소경제 추진 경과와 탄소중립 추진계획 등을 소개하고, 탄소중립기술기획위원회가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경제 정책 제언 등을 발표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와 연계된 그린수소 생산 기술 혁신과 액화수소 전주기 기술력 제고, 핵심기술 국산화, 그린수소 인증제 도입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물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분해해 생산하는 그린수소는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수소다. 앞으로 수송과 산업공정 전반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는 에너지 저장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우석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은 "친환경 수소 경제의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린수소 기술 혁신과 상용화, 저렴한 해외 그린수소 도입 등을 통해 그린 수소경제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날 논의한 과제를 검토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wonhee4544@ekn.kr20210408008312_PCM20210201000164990_P2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SKIET, 中서 매년 ‘전기차 50만대 분량’ 분리막 만든다

SKIET, 中서 매년 ‘전기차 50만대 분량’ 분리막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2019년 중국을 첫 생산거점으로 삼은지 2년여만에 연간 분리막 생산 능력을 전기차 50만대 분량까지 확보했다. 작년 한 해 중국 전기차 판매(120만여대)의 42%에 해당하는 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소재사업 자회사 SKIET가 중국 강소성 창저우에 위치한 분리막(LiBS) 2공장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상업 가동을 개시한 중국 창저우 1공장에 이어 5개월만에 창저우 2공장 가동을 시작하게 됐다.SKIET는 일단 2공장 총 생산능력 3억 4000만m² 중 1억 7000만m²를 부분 가동한다. 기존 1공장 생산능력인 3억 4000만m²를 포함해 중국에서만 5억 1000만m²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는 매년 고용량 전기차 약 50만대에 필요한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2공장의 나머지 생산라인은 내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순조롭게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이번 창저우 2공장 가동으로 SKIET가 한국, 폴란드, 중국 등에서 확보한 생산능력은 10억 4000만m²에 이른다. 연간 전기차 100만대에 쓸 수 있는 분리막 생산 규모다. 회사는 2024년 27억 3000만m²의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중국 전기차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약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SKIET가 생산하는 분리막은 중국에서도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번 창저우 2공장을 가동하기 이전부터 이미 올해 생산할 물량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SK 관계자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원인 중 하나로 분리막이 언급되면서, 아직까지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은 SKIET 분리막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프리미엄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는 ‘축차연신’, ‘세라믹코팅분리막(CCS)’ 등 기술을 가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SKIET는 지난해 ‘티어1(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티어1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토요타, 현대차 등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완성차 업체들을 말한다. 티어1 분리막 시장에는 SKIET를 비롯 일본의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등 고품질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들만이 진입해 있다.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성능과 안전성 모두 잡은 프리미엄 분리막을 공급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한편 독보적인 시장 선두 체제를 구축하기위해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지속해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SKIET 창저우 분리막 2공장 전경

S-OIL ‘복합 스테이션’으로 전기차 시대 대비한다

S-OIL ‘복합 스테이션’으로 전기차 시대 대비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쓰-오일(S-OIL)이 주유와 충전을 모두 할 수 있는 ‘복합 스테이션’을 통해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대비한다. 주요 거점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시설까지 마련해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S-OIL은 파주 직영 운정드림 주유소·충전소가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충전기 제조·서비스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업체인 대영채비와 협력했다.S-OIL이 영업 중인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지난달 열린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다각화의 일원으로 정관에 ‘전기차 충전 관련 사업’을 추가한 바 있다.전기차 충전서비스 도입으로 파주 운정드림 주유·충전소는 휘발유, 경유, LPG 뿐만 아니라 전기까지 모두 공급할 수 있는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으로 거듭나게 됐다.운정드림 주유·충전소에는 급속 충전이 가능한 듀얼 모델(2대 차량 동시 충전)과 싱글 모델이 각 1기씩 설치됐다. 설치된 충전기는 100kw급 급속 충전기로 충전용량 64kwh 전기차를 30분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국내 표준 DC 콤보방식의 모든 전기차에 충전이 가능하다. 또 정차 구역에 캐릭터 ‘구도일’ 디자인을 적용해 친근한 분위기를 더했고 24시간 충전서비스, 대기 중 휴식할 수 있는 공간 및 자동세차 할인서비스도 제공한다.S-OIL 관계자는 "이번 충전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전기차 인프라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향후 주요 거점 소재 계열주유소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S-OIL 파주 운정드림 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LG-SK ‘배터리 분쟁’ 배상금 2조원에 종결

LG-SK ‘배터리 분쟁’ 배상금 2조원에 종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소송과 비방으로 얼룩졌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K배터리 내전’이 극적으로 종결됐다. 양사는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모든 쟁송을 취하하고 앞으로 10년간 분쟁을 벌이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SK가 지급할 배상금은 현금과 로열티를 합산해 총 2조원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이날 각각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합의 내용을 승인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 합의문을 작성해 발표했다. △SK가 LG에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원(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고 △관련한 국내외 쟁송을 모두 취하하고 △향후 10년간 추가 쟁송도 하지 않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공동 입장문에서 "한미 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 건전한 경쟁과 우호적인 협력을 하기로 했다"며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공급망 강화 및 이를 통한 친환경 정책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2월 10일(현지시간) 양사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 최종 결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주고 SK이노베이션에는 10년 수입금지 제재를 내린 바 있다. 이번 합의로 ITC가 결정한 SK이노베이션의 수입금지 조처가 무효화되면서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사업도 차질없이 운영될 전망이다.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은 ITC 최종 결정일로부터 60일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12일 오후 1시까지였다. LG와 SK는 ITC 최종 결정 이후에도 60일 가까이 양사는 배상금 규모에 합의를 보지 못하며 협상은 교착 상태였다. SK는 그간 거부권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그간 LG는 3조원 이상을, SK는 1조원 안팎의 배상금을 제시해 대화에 진전이 없었다. 이번 합의에 따른 배상금 지급 방식은 현금, 지분, 로열티 등 혼합인 것으로 알려졌다.LG와 SK의 배터리 분쟁은 2017년~2019년 LG직원 100여명이 SK로 대거 이직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LG는 SK가 핵심 기술을 의도적으로 유출했다고 의심했고, 2019년 4월 미국 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양측은 국내외에서 기싸움을 이어갔다. LG가 2019년 5월 SK를 한국 경찰에 고소했고, 같은해 6월 SK는 서울중앙지법에 LG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냈다. 2019년 9월에는 양사가 각각 서로를 상대로 특허침해 사건을 ITC에 제기했다. LG가 승기를 잡은 것은 작년 2월이다. ITC가 영업비밀 침해 사건에서 LG 측 주장을 받아들여 SK가 조기에 패소하는 예비 결정을 내린 것이다. 최종 결정은 지난해 10월 예정이었지만 3차례 연기 끝에 올해 2월 10일 나왔다. ITC는 영업비밀 침해 혐의를 인정하면서 SK에 미국 내 수입금지 10년 조치를 결정했다. ITC 결정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거부권 결정 시한은 60일이다. LG와 SK는 대통령 거부권 시한(11일)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날 양측 합의가 발표된 이후 SK이노베이션은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이번 합의로 미국 배터리사업 운영 및 확대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 됐으므로 조지아주 1공장의 안정적 가동 및 2공장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며 "미국은 물론 글로벌 전기차 산업 발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내외 추가 투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LG에너지솔루션도 입장 자료를 내고 "이번 합의는 공정경쟁과 상생을 지키려는 당사의 의지가 반영됐으며, 배터리 관련 지식재산권이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본격적으로 개화기에 들어간 배터리 분야에서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는 한편 양사가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yes@ekn.kr

전기위원회 신임위원에 홍혜란씨 등 3명 위촉

전기위원회 신임위원에 홍혜란씨 등 3명 위촉

전기위원회 신임위원에 홍혜란씨 등 3명 위촉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위원회 신임 위원에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과 강정혜 서울시립대 교수,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등 3명을 비상임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정 위원은 전력분야 전문가이며 강 위원은 법령해석심의위 정부위원 등을 지낸 법률 전문가다. 홍 위원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중앙환경분쟁 조정 정부위원 등을 거친 소비자 분야 전문가다. 전기위원회는 전기사용자의 권익 보호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전기사업과 관련된 분쟁의 재정을 담당한다. 위원은 산업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위촉하며, 위원장과 산업부 상임위원(에너지자원실장), 비상임위원 7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홍혜란 강정혜 정동희 위원 홍혜란 강정혜 정동희 신임 위원(왼쪽부터)

LG-SK, 713일간

LG-SK, 713일간 '배터리 전쟁' 종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소송과 비방으로 얼룩졌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K배터리 내전’이 극적으로 종결됐다.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 관련 미국 행정부의 거부권 행사 시한을 하루 앞두고 접점을 찾았다. <관련기사 3면>11일 재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이날 각각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합의 내용을 승인하고, 공동 합의문을 작성해 발표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2월 10일(현지시간) 양사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 최종 결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주고 SK이노베이션에는 10년 수입금지 제재를 내린 바 있다. 이번 합의로 ITC가 결정한 SK이노베이션의 수입금지 조처가 무효화되면서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사업도 차질없이 운영될 전망이다.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은 ITC 최종 결정일로부터 60일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12일 오후 1시까지였다. LG와 SK는 ITC 최종 결정 이후에도 60일 가까이 양사는 배상금 규모에 합의를 보지 못하며 협상은 교착 상태였다. SK는 그간 거부권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그간 LG는 3조원 이상을, SK는 1조원 안팎의 배상금을 제시해 대화에 진전이 없었다. 이번 합의에 따른 배상금 지급 방식은 현금, 지분, 로열티 등 혼합인 것으로 알려졌다.LG와 SK의 배터리 분쟁은 2017년~2019년 LG직원 100여명이 SK로 대거 이직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LG는 SK가 핵심 기술을 의도적으로 유출했다고 의심했고, 2019년 4월 미국 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양측은 국내외에서 기싸움을 이어갔다. LG가 2019년 5월 SK를 한국 경찰에 고소했고, 같은해 6월 SK는 서울중앙지법에 LG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냈다. 2019년 9월에는 양사가 각각 서로를 상대로 특허침해 사건을 ITC에 제기했다. LG가 승기를 잡은 것은 작년 2월이다. ITC가 영업비밀 침해 사건에서 LG 측 주장을 받아들여 SK가 조기에 패소하는 예비 결정을 내린 것이다. 최종 결정은 지난해 10월 예정이었지만 3차례 연기 끝에 올해 2월 10일 나왔다. ITC는 영업비밀 침해 혐의를 인정하면서 SK에 미국 내 수입금지 10년 조치를 결정했다. ITC 결정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거부권 결정 시한은 60일이다. LG와 SK는 대통령 거부권 시한(11일)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환경부, 적자 늪 빠진 수소충전소 12곳 연료구입비 13억 지원

환경부, 적자 늪 빠진 수소충전소 12곳 연료구입비 13억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운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적자가 발생한 수소충전소 12곳에 연료구입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2019년 구축된 수소충전소 가운데 지난해 적자가 발생한 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 충전소당 평균 약 1억1000만원, 12곳 총 13억7000만원의 수소연료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연구용이나 대기업·공공기관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액은 수소연료 판매량에 지원 단가를 곱하는 방식으로 계산하고 지원 단가는 수소연료구입단가와 사업자가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의 기준단가 간 차액 70%로 산정했다. 또 환경부는 사업자가 직접 운영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총 적자의 80%가 넘지 않는 선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적자액이 크지만 수소 판매량이 적어 지원액이 7000만원 이하인 충전소에는 7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경우에도 지원액 규모는 총 적자의 80%를 넘지 않는다.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수소충전소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수소충전소 연료구입비 지원이 수소충전소 운영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수소충전소 운영사업자와 지속해서 소통해 현장의 어려움 등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audia@ekn.kr수소충전 충전중인 수소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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