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5일(목)
철강재가격 고공행진…13년만에 t당 100만원 돌파

철강재가격 고공행진…13년만에 t당 100만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자동차·가전 등의 소재로 쓰이는 기초철강재인 열연강판값이 치솟으면서 지난 2008년 이후 13년 만에 t당 1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열연 제품 유통가격은 지난 2일 t당 102만원까지 상승했다. 현대제철 제품도 99만원까지 올라 100만원을 육박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철강사들도 열연강판 가격을 잇달아 인상하면서 t당 100만원에 수입되고 있다. 열연강판은 쇳물을 가공해 나온 평평한 모양의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를 고온으로 가열한 뒤 누르고 늘여서 얇게 만든 강판이다. 가장 기본적인 철강 제품으로 강관재와 건축자재 등 광범위하게 쓰인다. 열연 강판값은 지난해 12월 70만원대에서 80만원대로 오른 뒤 올해 1분기에는 90만원대로 뛰었다. 철강재 가격이 급등하는 데에는 수급요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산이 위축돼 재고 수준이 낮아진 상태에서 주요국들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1위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환경정책이 강화되면서 생산량이 줄어 철강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철강 수요는 작년 대비 4.1%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도 총 2조4000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철강재 가격이 급등했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철강산업 특성상 수요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 단기간 내 상황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시장의 피로감이 커진데다 부족했던 재고가 채워지고 있어 하반기까지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 철강사들은 철강재 가격 인상에 힘입어 상반기에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는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1조원대를 달성한다고 내다봤다. claudia@ekn.kr열연강판 열연강판. 연합뉴스

효성첨단소재, 한화솔루션과 1천6백억 규모 탄소섬유 공급계약 체결

효성첨단소재, 한화솔루션과 1천6백억 규모 탄소섬유 공급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손영수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한화솔루션과 고강도 탄소섬유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약 1600억원 규모의 고강도 탄소섬유를 2021년부터 6년간 공급하기로 했다. 안전성과 친환경성이 높은 탄소섬유는 차량의 CNG(압축천연가스) 연료 탱크나 수소 연료 탱크에 사용된다. 고강도·고탄성·경량화라는 특성상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항공 우주, 선박용 연료 탱크 등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탄소섬유시장은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으나, 국내 기업인 효성첨단소재도 경쟁사 대비 우수한 물성을 지닌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론칭하고, 오는 2028년까지 전주공장에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탄소섬유는 기후변화대응과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의 핵심 소재"라며 "탄섬의 소재기술로 안전하고 깨끗한 뉴 모빌리티 구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youngwater@ekn.kr효성 마포 본사 전경 효성 마포 본사 전경

현대로템, 대만 교외선 전동차 영업운행 투입

현대로템, 대만 교외선 전동차 영업운행 투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로템이 만든 대만 신규 통근형 전동차가 본격적인 운행에 돌입한다.현대로템은 1일(현지시간) 대만 북부 기륭역에서 교외선 전동차의 개통 기념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비롯해 쑤전창 행정원장, 린자룽 교통부 부장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차량을 직접 시승했다. 개통식은 귀빈 축사, 차량 시동 및 탑승,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대만 철도청은 개통 행사 이후 이달 2일부터 5일까지가 대만 주요 명절인 청명절 연휴인 점을 고려해 4~5일 이틀간 특별운행 열차 1편성을 사전 배치하고 오는 6일부터 공식적인 영업 운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차량은 대만 북부 기륭역에서 북서부의 먀오리역까지의 구간에서 운행된다.현대로템은 지난 2018년 대만 교외선 전동차 520량을 약 9098억원에 수주하며 1999년에 수주한 철도청 전동차 56량 이후 19년 만에 대만 시장에 다시 진출하게 됐다.운행 최고 속도가 시속 130km에 달하는 이 전동차는 모두 10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대만 전역의 교외선 노선에서 운행된다. 지난해 10월 초도 2개 편성(20량)이 현지에 도착한 후 1개 편성 먼저 본선 시운전을 완료했으며 올해 100량 이상이 추가 투입되는 등 2023년까지 모든 차량이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신형 대만 교외선 전동차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기능적 측면에서 고객들의 호평을 받은 차량"이라며 "현지 승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종 납품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현대로템이 제작한 대만 교외선 신규 전동차.

포스코 ‘꿈의 신소재’ 그래핀 개발 잰걸음

포스코 ‘꿈의 신소재’ 그래핀 개발 잰걸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포스코가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Graphene)’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포스코는 31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그래핀스퀘어와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벌집모양으로 연결돼 단층의 평면을 이루고 있는 첨단 나노소재다. 강철보다 수십배 이상 강하고 실리콘, 구리보다 전자 이동 속도가 100배 이상 빠르다. 신축성이 좋아 늘리거나 구부리는 것이 용이하면서도 전기전도성은 유지된다.기존 소재 대비 뛰어난 물성도 지녔다. 이를 통해 반도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고효율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하다. 대량생산이 되면 여러 산업 분야에서 미래 신소재로의 활용이 기대된다.그래핀 기술 선점과 사업화 역량을 갖추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12년 설립된 첨단나노소재 기업인 그래핀스퀘어가 세계 최초로 그래핀을 넓은 면적으로 합성해 이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ROLL TO ROLL 연속합성법’을 개발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이날 5자간의 협력은 포항에 산·학·연·관 협력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그래핀 관련 연구, 상용화, 유관산업 창출 등 그래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함이다.포항시는 그래핀 수요기업의 포항 유치와 국제 표준평가센터 설립 등을 지원해 그래핀 산업이 철강에 이은 포항의 핵심 전략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RIST는 보유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 그래핀 상용화를 위한 양산설비 구축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포스텍은 국내 유일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한 포항가속기연구소를 통해 반도체 등에 적용되는 그래핀 응용제품의 분석 연구를 지원한다. 나노융합기술원은 그래핀 국제 표준평가센터를 구축해 그래핀 및 응용제품의 국제 인증 방법을 표준화 한다.그래핀스퀘어는 포항에 그래핀 데모플랜트를 구축하고 시제품을 생산해 양산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부터 10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포스코는 "포항 벤처밸리 인프라 기반의 산·학·연·관 협력 클러스터 구축과 그래핀산업 및 그래핀을 활용한 국가 주력 부품 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포항이 철강을 넘어 신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yes@ekn.kr

쌍용C&E, 종합환경기업 ‘새 출발’

쌍용C&E, 종합환경기업 ‘새 출발’

쌍용C&E, 종합환경기업 ‘새 출발’ 신규 사명 공식 선포···사업구조 시멘트서 환경사업쪽으로 변화 2025년까지 환경사업 비중 50% 달성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대표 시멘트 기업 쌍용양회가 종합환경기업으로 도약한다. 쌍용C&E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저동 본사에서 신규 사명 선포식을 열고 기업 명칭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시멘트사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2025년까지 환경사업의 비중을 전체 이익(상각전 영업이익)의 5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게 목표다. 신규 사명인 쌍용C&E는 기업의 정체성인 ‘쌍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멘트(Cement)와 환경(Environment)의 이니셜인 ‘C&E’를 더해 만들어졌다. 친환경사업을 미래의 핵심 가치로 삼아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겠다는 임직원들의 의지가 담겼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지난 1962년 창사 이래 줄곧 시멘트사업에 주력해온 쌍용C&E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사업영역을 환경분야로 확장하고, 친환경 자원순환형 사회를 선도하는 종합환경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쌍용C&E는 시멘트사업에서 환경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지속성장 발전해 나가기 위한 비전 ‘Green2030’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ESG 경영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신규 사명 선포식에서 발표한 ‘Green2030’에는 △탈석탄, 친환경 자가발전 설비 마련 등을 통한 자원순환사회 구축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준법·윤리경영 생활화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체계 확보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추진 전략과 주요 목표가 담겼다. 쌍용C&E는 ‘Green2030’ 비전 달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국내 시멘트업계 최초로 ESG경영혁신을 선포하고 전담조직인 ESG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경영혁신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멘트 업계를 선도해서 탈석탄를 실현하고,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도 이어간다. 쌍용C&E가 시멘트 생산을 위해 사용하는 화석연료인 유연탄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연소 과정에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등을 발생시킨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이에 쌍용C&E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료인 유연탄을 폐플라스틱 등 순환자원으로 대체하기 위한 설비 개조 및 관련 인프라 구축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2019년 연간 150만t 수준이던 유연탄 사용량을 지난해 100만t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비전과 그린뉴딜에 기여하기 위해 2030년까지 유연탄을 폐플라스틱 등의 순환자원으로 전량 대체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 국내 시멘트업계 최초로 석탄 사용량 제로(탈석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홍사승 쌍용C&E 회장은 "지난 60여년 간 시멘트사업으로 한길을 걸어온 쌍용C&E가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깨끗한 미래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는 종합환경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친환경 사업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동참하고 사회적 책임 이행과 경영 투명성 제고로 지속가능발전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쌍용 C&E CI(가로형 최종)

현대건설기계, 中서 하루만에 작년 판매 30% 규모 계약

현대건설기계, 中서 하루만에 작년 판매 30% 규모 계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 건설장비 2200여대를 수주했다. 작년 현지 전체 판매가 약 7800대였는데, 그 중 30% 수준을 하루만에 수주한 것이다.현대건설기계는 중국 고객사들과 5.5~85톤t급 굴착기와 휠로더 등 건설장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장비들은 오는 5월까지 중국 전역의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된다.현대건설기계는 이달 초 중국 시장에 대형 굴착기, 수륙양용 굴착기, 파일해머, 니퍼 등 13종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수주량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건설장비 시장이 호황기에 들어섰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대규모 판매 계약도 중국 내 건설장비 수요 급증 분위기와 신제품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건설장비 시장 전체 판매 대수는 약 29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가 확인되는 2008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올해에도 교통, 건축 등 중국 내 신규 인프라 투자 수요가 급증하며 건설기계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올해 중국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건설장비 수요는 전년 대비 8% 정도 늘어난 31만 5000대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현지 맞춤형 제품개발과 마케팅으로 수주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현대건설기계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굴착기 제품 이미지.

포스코,ESG 체제 구축으로 ‘100년 시민기업’ 기반 다진다

포스코,ESG 체제 구축으로 ‘100년 시민기업’ 기반 다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포스코의 ‘ESG경영’이 재계에서 유독 돋보이고 있다. 2018년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하면서 기업의 사회·환경적 책임을 경영 전반에 걸쳐 적극 반영시키고 있다.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가 하면 친환경 제철소 구축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작년 4월 발간한 기업시민보고서를 통해 회사가 직면한 ESG 관련 이슈들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중장기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또 작년 12월 13일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기후행동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포스코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중단기 목표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개발 중인 다양한 저탄소 솔루션을 소개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저탄소 기술을 언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8년 7월 최정우 회장의 취임과 함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선포했다. 기업시민 선포 년 후인 2019년 7월에는 임직원들이 기업시민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으로서 기업시민헌장을 소개했다. 이어 작년 8월에는 헌장 선포 1주년을 맞아 기업시민이라는 목적지로 안내할 구체적인 지도로‘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를 제정하기도 했다.포스코는 이와 함께 기업경영활동에 ESG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요 회사 투자기관 및 주주들의 ESG 정보 활용이 증대됨에 따라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ESG그룹’을 ‘기업시민실’내에 신설하고 운영 중이다.회사는 또 지난 12일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김신배 사외이사를 ‘ESG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ESG위원회’ 신설을 통해 기후변화 관련 저탄소 정책과 안전·보건 등에 대한 계획을 검토하고 이행사항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포스코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한 바 있다. 기후변화 대응이 인류의 최대 도전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포스코가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선언이라는 평가다. 한·중·일 등 대형 고로 생산체제에 기반한 아시아 철강사로는 처음으로 탄소중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으로서, 매우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했다는 분석이다.포스코는 탄소포집저장활용(CCUS)이나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그린스틸’을 생산할 수 있는 ‘저탄소 경쟁력’을 ‘100년 기업 포스코’ 실현의 주요 시금석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특히 포스코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2030년 20%, 2040년 50% 감축이라는 중단기 목표와 단계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1단계로 에너지효율향상과 경제적 저탄소 연원료로의 대체를 추진하고, 2단계에는 스크랩 활용 고도화와 CCUS 적용, 3단계에서는 기존 FINEX 기반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해 궁극적으로 수소 환원과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탄소중립 제철 공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는 수소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2050년까지 수소 5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해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사업을 개척하고, 탈탄소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밝혔다.이를 위해 2030년까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등의 핵심 기술 및 생산 역량을 조기에 갖추고 수소 사업을 그룹 성장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해 미래 수소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는 국내 철강 업계 맏형 역할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KG동부제철, 세아제강, 심팩 등 6개 철강사들은 지난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학계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그린철강위원회’ 출범식에서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국내 산업계 최초로 정부의 탄소중립 비전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그린철강위원회’는 철강업계의 2050 탄소중립 논의를 위해 꾸려진 산·학·연·관 협의체다.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과 연세대학교 민동준 부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지난해 12월 포스코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며 ‘그린철강’ 이행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철강업계는 이번 공동선언문을 통해 △새로운 기술 개발과 생산구조 전환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 노력, △그린철강위원회를 통한 정보와 의견 공유 활성화, △정부 정책 과제 발굴 및 제언과 미래 지속 가능 경쟁력 향상 추진, △국제협력 강화 등 주요 추진방향을 확인했다.미세먼지는 대기중으로 직접 배출되는1차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이 대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통해 일으키는 2차 미세먼지가 있다. 일찍이 탈황설비 도입을 마친 포스코는 지난 2년간 질소산환물 저감에 중점을 두고 환경설비 개선을 진행했다.먼저 포항제철소 3개 소결공장에 ‘선택적 촉매환원’(SCR) 설비 적용을 지난해 10월 완료했다. SCR은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는 탈질 기술로, 이 기술은 201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설립한 미세먼지연구센터에서 완성됐다.한편 포스코는 2019년 7월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년 만기 5억 달러 규모의 ESG 채권 발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당시 "포스코는 ESG채권발행을 통해 에너지,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 조달하는 자금으로 전기차 배터리 소재관련 신사업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철강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동반성장 활동 등 그룹 신성장, 친환경 사업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yes@ekn.kr포스코 직원들이 지난해 10월 포항제철소 소결공장에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SCR 설비를 적용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 울주군에 코로나 극복 성금 1억 기탁

LS니꼬동제련, 울주군에 코로나 극복 성금 1억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울산 비철금속 제조기업인 LS니꼬동제련이 지역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울주군에 성금을 쾌척했다. LS니꼬동제련은 24일 울주군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정 기탁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울주군 자원봉사센터, 울주푸드뱅크마켓, 울주남부종합사회복지관 등 사회복지기관에 지정 기탁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아동, 홀몸노인,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쓰이게 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선호 울주군수, 민경민 LS니꼬동제련 제련소장, 박성걸 노조위원장, 박태관 울주군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박우삼 울주남부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 민경민 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역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호 군수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지원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LS니꼬동제련은 지난 15일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각종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물품으로 구성된 ‘건강 키트’ 10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달 초에서도 어린이 거주 시설에 1000만원 상당 항균동 문고리를 선물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yumix@ekn.krclip20210324151356 LS니꼬동제련은 24일 울산시 울주군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정 기탁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박우삼 울주군 남부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박성걸 LS니꼬동제련 노조위원장, 이선호 울주군수, 민경민 LS니꼬동제련 제련소장, 박태관 울주군자원봉사센터 이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그룹, 글로벌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 시장 공략 ‘박차’

LS그룹, 글로벌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 시장 공략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S그룹이 글로벌 전력인프라와 스마트에너지 시장에서 서서히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 뿐 아니라 베트남, 미얀마, 인도 등에도 활발히 투자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핵심 기자재 및 기술 공급과 해외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LS전선은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전기차 부품 사업 등을 중심으로 미국, 폴란드, 베트남, 미얀마, 인도 등에 활발히 투자하며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올해 1월 LS전선은 현지 생산으로 가격 우위를 확보하는 등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집트에 전력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작년 10월에는 전력, 통신 케이블 및 부품을 생산하는 인도 생산법인(LSCI)에 5G 부품 공장을 준공해 통신 부품의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는 등 투자를 확대했다.이 같은 노력의 결과 LS전선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만·미국·네덜란드·바레인 등에서 1조원 이상의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 같은해 11월에는 세계 1위 해상풍력개발 업체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5년간의 초고압 해저 케이블 우선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최근에는 태양광 케이블의 국제 기술, 안전 인증을 획득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태양광 관련 태양광 사업에서의 보폭도 넓혀 가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인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를 비롯, 전북 군산 유수지 등 30여 곳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에 태양광 케이블을 공급했다. 특히 해저 케이블의 노하우를 활용한 수중 케이블을 개발, 수상 태양광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해외에서도 태양광 관련 사업 참여가 늘고 있다. LS전선의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LS-VINA)는 2019년 베트남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에 총 5000만달러 규모의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정부가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대규모 신재생 에너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어 베트남 1위 전선업체인 LS전선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또 LS전선은 전기차의 경량화 경쟁으로 알루미늄이 핵심 소재를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일본의 글로벌 전장 업체와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양산에 들어갔다.LS 일렉트릭(ELECTRIC)은 지난해 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 ‘LS산전’에서 ‘LS ELECTRIC’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올해 1월에는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2030년 기준 사업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사업 비중이 70% 이상, 디지털 신규 비즈니스는 50%를 넘는다는 내용의 ‘Drive Change for 2030’(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을 진행 중이다.지난해 7월에는 중국 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의 대표적인 전력변환장치(PCS) 기업인 쿤란이 보유한 ‘창저우 쿤란’ 지분 19%를 약 1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디지털 서명’ 방식으로 진행했다. 10월에는 가상전시 플랫폼 ‘LS E-WORLD’를 구축·오픈해 글로벌 고객과 온라인 소통을 하는 등 해외영업 활동에서도 ‘온택트’와 ‘디지털 혁신’을 적용하고 있다.또 LS ELECTRIC은 지난해 9월 태국철도청이 발주한 약 130억원 규모의 태국 동부선 철도신호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했으며, 2001년 태국 철도 현대화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태국 철도사업 누적 수주액이 약 1340억원에 달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수행 능력과 기술력으로 꾸준한 수출 실적을 만들고 있다.LS-Nikko동제련은 순도 99.99%의 전기동을 연간 64만 2000t 생산, 생산량으로는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2위 규모의 회사다.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해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련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서는 등 혁신에 나서고 있다.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등의 환경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다. 친환경 LPG 전문기업 E1은 싱가폴, 휴스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네트워크와 트레이딩을 확대하는 등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핵심 목표로 ‘해외 사업 안정화’를 꼽았다. 구 회장은 "해외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해외법인들이 독자적인 사업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LS그룹은 이를 위해 중국, 아세안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지역전략을 수립해 현지에 진출한 계열사들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LS 관계자는 "LS는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관련 인재를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LS전선 이집트 공장(LSMC)에서 직원이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LS일렉트릭 베트남 사업장 직원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구자열 LS그룹 회장

한화시스템, 韓 차세대 중형 위성 ‘눈’ 만들다

한화시스템, 韓 차세대 중형 위성 ‘눈’ 만들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화그룹이 한국형 차세대 중형 위성 1호의 탑재체 소형·경량화에 성공했다. 탑재체는 위성에서 ‘눈’ 역할을 한다.한화시스템은 국내 독자기술로 발사에 성공한 ‘차세대중형위성 1호’ 탑재체 개발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만든 차세대중형위성 1호 광학 탑재체의 카메라 제어부, 초점면 전자부 등 핵심부품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500kg 중형급 위성을 만들기 위해 탑재체 무게 역시 150kg로 줄어야 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를 위해 핵심부품의 소형·경량화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한화시스템은 본체와 탑재체 무게가 100kg 미만인 초소형 SAR(고성능 영상레이더) 위성 체계도 개발하고 있다.yes@ekn.kr차세대 중형위성 전자광학탑재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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