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2026 나라사랑캠프’ 참가자 모집

형지엘리트가 오는 10월9일 인천에서 열리는 '2026 엘리트 나라사랑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형지엘리트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해 2005년부터 21년째 나라사랑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캠프 운영기금은 교복이 판매될 때마다 일정액을 적립해 마련한다. 올해 행사는 한글점자인 '훈맹정음(訓盲正音)'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인천에서 열린다. 훈맹정음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이 1926년 발표한 한글 점자다. 시각장애인이 우리말을 스스로 읽고 쓰며 소통하는 걸 가능케 만든 문화유산이다. 형지엘리트는 이밖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16년째 이어온 '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 활동 전담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대표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으로 육성한다고 최근 선언하기도 했다. 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는 미래세대에 우리 국가 유산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형지엘리트는 향후 전담 운영체계를 구축해 국가유산 교육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청소년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세계인터 맨온더분, 청담 매장서 ‘빈티지마켓’ 운영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브랜드(PB) 맨온더분은 오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 플래그십 매장에서 국내외 유명 빈티지 숍 4곳과 함께 '빈티지 마켓'을 운영한다. 맨온더분 관계자는 “감도 높은 빈티지 숍을 엄선해 준비한 만큼 숨겨진 보물 같은 제품을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마녀공장, 북미 시장 공략 강화···뉴욕서 미디어 행사 개최

마녀공장이 글루타치온 라인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뉴욕에서 미디어·인플루언서 행사를 열고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홍보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아마존 프라임 시즌에 맞춰 북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글루타치온 라인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마녀공장은 향후 출시 예정인 신제품까지 함께 공개하며 아마존 프로모션과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공개했다. 마녀공장은 앞서 지난 4월 브랜드 새단장을 단행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12년 창사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이미지 개선을 시도했다. '당신을 위한 매일의 마법'을 슬로건으로 삼아 브랜드 로고를 'manyo'로 재편했다. 제품 패키지(포장) 디자인도 변경하고 클렌징 라인 '퓨어 소이빈' 제품군의 일부 제품 성분을 강화했다. 마녀공장은 이번 새단장을 계기로 기존 클렌징 라인 중심에서 스킨케어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장할 예정이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미국 뉴욕 행사는 북미 주요 미디어와 인플루언서에게 브랜드와 글루타치온 라인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제품 경쟁력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실적 왜이래] 한국콜마 2분기도 영업익 신기록 왜?…‘K-뷰티 열풍’ 이제 시작

한국콜마가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조사개발생산(ODM) 방식의 사업 구조가 빛을 보며 글로벌 시장에서 불고 있는 'K-뷰티 열풍' 수혜를 입고 있다.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데 이어 2분기에도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회사가 생산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을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만, 공급가격에 대한 결정권이 타 산업 대비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은 실적 '퀀텀점프'를 가로막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 훨훨 나는 한국콜마···K-뷰티 성장에 ODM 수익률 극대화 13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최근 수년간 외형을 키우며 내실도 다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연결 기준 매출액을 보면 2023년 2조1557억원, 2024년 2조4521억원, 지난해 2조7224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1361억원, 1938억원, 2396억원으로 뛰었다. 올해 들어서는 분위기를 더 타고 있다. 1분기 매출(7280억원)과 영업이익(789억원)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1.5%, 31.6%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에 신기록을 또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액이 8250억원, 영업이익이 94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2.9%, 28.7% 증가한 사상 최고치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965억원으로 제시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매출액 3조5000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 고지를 어렵지 않게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과 비교해 30~45% 정도 개선된 성적이다. 업계는 한국콜마가 승승장구하는 배경으로 '수출 확대'를 꼽는다. 국내외 시장에서 스킨케어·선케어·헤어케어 등 제품이 주목받고 있고 인디 브랜드들 수출도 늘어나며 ODM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콜마가 이윤을 남기고 있다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6월 화장품 수출액은 70억달러(약 10조5300억원) 규모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수준이자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우리나라의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2022~2024년 3년간 40억달러(약 6조원) 선을 넘지 못했지만 지난해 55억달러(약 8조2700억원)로 뛰며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올해 수출의 80%에 육박하는 54억8000만달러(약 8조2400억원)가 기초화장품 분야에서 나왔다. 국가별로는 미국(14억5000만달러), 중국(10억1000만달러), 일본(5억8000만달러) 등 다양한 곳으로 수출됐다. ODM은 회사에서 직접 처방을 연구·개발해 해당 기술을 소유한 상태에서 거래처의 주문에 의해 납품되는 방식이다. 한국콜마 당사 화장품 부문 매출의 95% 이상이 ODM에서 나온다. 연결 실적에 잡히는 주요 자회사로는 HK이노엔이 있다. 전문의약품 및 H&B 사업을 하는 회사다. 다른 자회사 ㈜연우는 화장품용기제조업을 영위한다. 작년 기준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화장품이 54.16%, 패키징이 9.21%, 전문의약품이 36.20%, H&B가 2.69% 등이다. 주요 자회사 HK이노엔의 별도 실적도 탄탄한 편이다. 작년 매출이 1조632억원으로 전년(8971억원) 대비 18.5% 늘었다. 영업이익도 882억원에서 1109억원으로 25.7% 많아졌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10% 정도 성적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 '미래 투자' 성장 원천은 R&D···현금흐름도 '합격점' 한국콜마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체질을 성공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 연결 기준 현금흐름표를 보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이 2023년 1122억원, 2024년 2154억원, 작년 2914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1682억원 올렸고 영업현금창출도 3708억원으로 나타나 성적표가 우수한 편이다. 단기차입금이 2024년 7268억원에서 지난해 7440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장기차입금(약 860억원) 비중이 높지 않다. 같은 기간 이익잉여금은 4879억원에서 5927억원으로 뛰었다. 특히 공격적으로 생산기반을 확장해나가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유형자산 투자가 2023년 1068억원, 2024년 2471억원, 지난해 1639억원 등으로 공격적이다. 이익을 내면서 이를 공장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영업현금흐름과 이익잉여금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생산설비 투자를 지속하는 '성장형 재무구조'를 지녔다.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기반도 잘 다져나가고 있다. 한국콜마 별도 기준 화장품 생산실적을 보면 2023년 3억6039만개, 2024년 4억3505만개, 작년 4억8589만개 등으로 순증하고 있다. 생산가능수량은 6억3247만개로 지난해 평균가동률은 76.8% 수준이다. HK이노엔의 경우 오송공장 완제의약품(130.5%), 이천공장 바이오의약품(161.2%), 대소공장 수액(93.2%) 등 라인이 최대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콜마는 중국 베이징 공장을 철수하고 세종시에 기초화장품 공장을 더 만든다는 승부수를 띄웠다. 2028년까지 전의산업단지 9851㎡ 부지에 173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스콧 타운십에서 '콜마 USA 제2공장' 준공식을 열고 기초스킨·선케어 등 제품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국콜마는 연구개발(R&D)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R&D 투자액이 2023년 1233억원, 2024년 1369억원, 지난해 1553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인 387억원을 집행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5% 중후반대를 유지 중이다. 브랜드 마케팅·홍보 활동에도 집중해야 하는 일반 화장품 회사와 달리 제품력 향상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ODM 기업의 한계도 분명 존재한다. 일반 제조 기업은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 가격을 올리면서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한국콜마는 이처럼 행동하기 힘들다. R&D를 통해 첨단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사 확보와 생산 능력 향상을 통해 '정공법'을 펼쳐야 한다. 제품 공급 과정에서 가격 결정권이 약하다는 점은 기업의 이익 상단 또한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K-뷰티' 인기가 시들 경우 ODM 업체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한국 화장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더라도 경쟁 업체와 고객사 확보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는 변수도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아모레퍼시픽, 아마존 프라임데이 ‘역대 최대 매출’ 달성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6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진행한 쇼핑 행사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행사 매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3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지난 달 23~26일 사흘 간 열린 행사 기간 동안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미국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같은 기간 유럽 시장 매출도 22%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라네즈, 코스알엑스, 일리윤, 에스트라 등 글로벌 브랜드 성과에 더해 미쟝센, 에뛰드, 라보에이치 등 신규 브랜드도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시장별로 미국에선 라네즈의 '립 글로이 밤'·'립 슬리핑 마스크'가 나란히 립밤 카테고리 1·2위를, 코스알엑스의 '스네일 뮤신 세럼'은 뷰티·퍼스널케어 제품군 순위 26위를 각각 달성했다. 일리윤 전년 동기보다 197%의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고, 대표 상품인 '세라마이드 아토 집중 크림'은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저 부문 5위와 뷰티·퍼스널케어 전체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트라의 '아토베리어 크림'은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저 부문 10위를 차지했고, 브랜드 전체 매출로 보면 전년 대비 128%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미쟝센의 '퍼펙트 세럼 헤어 오일'은 헤어 스타일링 오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유럽에선 코스알엑스의 '울트라 라이트 인비저블 선스크린'이 선스크린 카테고리 1위와 뷰티·퍼스널케어 전체 4위를 달성했다. 특히,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크림'과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집중 크림'의 경우, 유럽 시장 매출만 전년 대비 168% 급증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中 기업 넘어라”…K-뷰티, 베트남 미용기기 시장 노린다

국내 뷰티업체들이 베트남 미용기기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시장형성 초기단계라 매력도는 높지 않지만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들과 경쟁을 이겨내면 새로운 판매 활로가 개척될 것으로 관측된다. 3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의 미용기기 수입액은 3억5500만달러(약 550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8.6% 늘어난 수치다. '미용기기'(뷰티 디바이스)에는 피부 기능성 기기, 제모기, 클렌징 디바이스 등 미용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전자기기들이 포함된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 총액이 1억7382만달러에 달했다. 점유율은 49%를 기록했다. 한국산은 2398만달러 가량 사들였다. 점유율은 6.8%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4.8%), 일본(4.5%)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이 선점한 시장이지만 조금씩 균열이 일어나는 모습이 확인된다. 지난해 국가별 수입액을 2024년과 비교하면 한국산은 7.7% 늘었지만 중국산은 3.7% 감소했다. 베트남 내에서 'K-뷰티' 인지도가 확대되면서 액정표시장치(LED) 마스크 등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국 기업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경쟁 동향을 살펴보면 메디큐브와 LG 프라엘 같은 국내 브랜드들이 유라이크(중국), 에미에(베트남), 할리오(미국) 등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저렴한 중국산 대신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니즈가 생기고 있다는 점, 한국에서 수입하는 물량은 원산지 요건을 충족할 경우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관세율 0%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에이피알 등 기업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각 기업 관계자들은 한류 열풍 추이나 제품 판매량 등을 감안해 현지 법인 설립이나 마케팅 활동 전개 방향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은 선진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매 여력이 낮아 뷰티 디바이스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그동안 판단해왔다"면서도 “각종 변화의 속도가 워낙 빠르고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층의 구매력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시장 변화 양상을 면밀히 살피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내 이커머스 플랫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제품 정보가 확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도 주목하는 모습이다. 특정 계층을 중심으로 '유행'을 탈 경우 미용기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지은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뷰티 디바이스 관련) 리뷰 콘텐츠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활성화되면서 베트남 소비자는 단순히 가격만 비교하기보다 성능, 사용 편의성, 브랜드 인지도, 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기업은 저가 제품과 단순 가격 경쟁보다는 제품의 품질, 안전성, 사용 효과를 신뢰성 있게 전달하는 마케팅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무신사만 웃었다…뚜렷해진 ‘패션 플랫폼’ 1강 구도

무신사가 지난해 국내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홀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모두 고공행진하며 1강 구도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성장률이 둔화되지만, 무신사는 고물가에 따른 소비침체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 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식지 않는 성장세를 과시했다. ◇ 무신사, 지난해 매출 18%↑…'업계 최고 성장률'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해 매출 1조46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1%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 주요 패션 플랫폼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로, 기업의 몸집이 불어날수록 성장률이 둔화되는 경향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무신사의 성장세는 괄목할 만하다. 무신사는 자체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한 제품 매출, 무신사·29CM·엠프티 등 플랫폼 기반 수수료 매출, 브랜드 유통을 통한 상품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수익 구조를 다각화했다. 특히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3383억원) 대비 34% 증가한 4520억원을 기록해 성장을 견인했다. 글로벌 사업 역시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무신사 수출액은 489억원으로 전년대비 1064% 급증했다. 글로벌 플랫폼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이 늘고 무신사 스탠다드 해외 판매가 확대된 덕분이다. 무신사의 성장세는 경쟁 플랫폼들의 성장 추이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매출 3697억원을 올려 전년대비 10.6% 성장했다. 크림은 2025억원으로 14.0% 성장했고,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은 2192억원으로 9.4% 성장했다. W컨셉을 운영하는 W컨셉코리아는 1194억원을 기록해 2.2% 성장하는데 그쳤다. 무신사는 덩치가 가장 크면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1강 체제를 확고히 구축했다는 평가다. 최근 3년간 성장 추이를 비교해 봐도 무신사가 1강 구도를 굳히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지난 2023~2025년 3년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무신사는 9931억원(전년대비 40.2%↑), 1조2427억원(25.1%↑), 1조4678억원(18.1%↑)으로 여전히 20%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에이블리는 같은 기간 매출이 2594억원(45.4%↑), 3342억원(28.8%↑), 3697억원(10.6%↑)으로 성장했다. 크림은 1222억원(165.7%↑), 1776억원(45.3%↑), 2025억원(14.0%↑)으로 성장했고, 지그재그는 1651억원(62.2%↑), 2003억원(21.4%↑), 2192억원(9.4%↑)의 성장곡선을 그렸다. W컨셉의 매출은 1454억원(6.4%↑), 1169억원(19.7%↓), 1194억원(2.2%↑)으로 주춤했다. ◇ 영업익 1404억원, 전년비 37% 증가…'나홀로 질주' 무신사의 1강 체제는 수익성 측면에서 더욱 공고해 보인다. 무신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14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6.7% 증가했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영업이익을 보면, 2023년 임직원 주식보상, 글로벌 투자확대 등으로 설립 이래 처음 적자(-86억원)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곧바로 1028억원의 흑자를 내며 탄탄한 내실을 입증했고 지난해 1405억원 흑자로 30%대의 성장률을 보여줬다. 같은 기간 에이블리는 33억원 흑자, 154억원 적자, 44억원 적자로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크림은 408억원 적자, 89억원 적자, 81억원 적자로 점차 개선 중이나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그재그는 198억원 적자, 22억원 흑자, 58억원 흑자로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다져가고 있다. W컨셉은 580만원 흑자, 16억원 흑자, 31억원 적자로 지난해 처음 적자로 돌아섰다. W컨셉을 제외하면 에이블리, 크림, 지그재그 모두 무신사보다 늦게 출발한 후발주자로, 아직 초기 투자단계의 시기로 볼 수도 있지만, 무신사는 2023년을 제외하면 2012년 법인 설립 당시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해 왔다는 점에서 국내 패션 플랫폼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굳혔다고 할 수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기업 규모가 커지면 외형 성장이 둔화되기 마련이지만, 무신사는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외형과 수익 모두 여전히 성장세를 지속하며 1강 구도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코스맥스 ‘R&D 뚝심’이 만든 ‘초격차 기술력’, 伊 볼로냐서 우월성 입증

세계 1위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뷰티 시장에서 '초격차' 리더십을 굳히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널리 인정받는 코스맥스 경쟁력의 핵심은 R&I(Research&Innovation) 센터의 혁신 역량에 있다. 현재 코스맥스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 인력은 1100명을 넘어섰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세계 각지 주요 거점에 포진한 이들은 철저한 현지 맞춤형 제품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매년 전체 매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뚝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국내외 누적 특허 출원 2016건을 기록하는 등 업계 최다 수준의 지적재산권(IP)을 확보했다. 코스맥스의 탁월한 제형 기술력은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무대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6'의 코스모팩어워즈(Cosmopack Awards)에서 화장품 ODM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3개 부문 파이널리스트(본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그 중 스킨케어 제형 부문 대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1000조 모이스처라이저'는 코스맥스의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바이오 컨버전 기술과 고압 균질화 공법을 결합한 혁신 제형이다. 1㎖당 약 1000조개 수준의 나노 입자를 형성, 높은 오일 함량에도 불구하고 반투명한 외관과 가벼운 사용감, 극강의 보습력을 동시에 구현해 내며 글로벌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다른 2개의 혁신 기술 역시 각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코스맥스의 폭넓은 연구 스펙트럼을 전 세계에 알렸다. 지속가능성 부문 결선에 진출한 '플러시-잇멜팅 패드(Flush-it Melting Pad)'는 물에 잘 녹는 생분해 원단을 적용해 뷰티 업계의 최대 화두인 친환경 트렌드를 완벽히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헤어케어 제형 부문 본선에 오른 '코어링크-S(Corelink-S)'는 손상된 모발을 근본적으로 케어하고 복구하는 코스맥스만의 독자 기술로 전 세계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초 과학 연구 분야에서도 코스맥스의 발자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리딩 기업으로, 2019년 세계 최초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상용화에 성공해 2021년 발명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200여 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20여 편의 SCI급 논문을 게재했다. 또한 지난해 '화장품 업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모낭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스트레스 유발 새치 발생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한국 기업 최초로 기초 연구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1개조차 확보하기 힘든 '비고시 원료'를 3종(소이액트, 가녹실, 토타락신)이나 승인받는 압도적인 기초 연구 역량도 증명해 냈다. 코스맥스는 이러한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원활한 글로벌 진출을 돕는 '글로벌 품질 인증 트랙'도 적극 지원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뷰티 생태계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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