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7 경북 표심 경쟁 본격화…도지사·교육감 후보들 민생·교육 공약 총력전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경북 전역 돌며 민심 행보…“도민 삶 바꾸는 도정 만들 것"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6·3 지방선거가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가 경북 곳곳을 누비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오 후보는 17일 영천과 구미, 의성, 포항 등을 잇달아 방문하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며 시장 상인과 시민, 노동계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오 후보는 영천 5일장을 시작으로 선산시장과 의성전통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한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그는 장터 곳곳을 돌며 시민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고 지역 경제 회복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 후보는 “경북 경제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도민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으로 이동한 오 후보는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당원 결속과 지방선거 승리를 강조했다. 그는 “포항과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원팀 선거를 통한 지역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 또 포항 북구 선거사무실에서는 노동계와 정책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언론노조 대경협의회 정책 전달식과 전국공무원노조 대경본부 정책 건의서 전달 자리에서 그는 “노동 가치가 존중받고 공공서비스 수준이 향상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남은 선거 기간 동안 경북 전역을 직접 찾아 도민들과 소통하겠다"며 “새로운 경북을 바라는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 “고3 운전면허 취득 지원으로 사회 진출 돕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18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사회 진출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운전면허 취득비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대학 진학과 취업, 현장실습 등을 앞둔 학생들에게 운전면허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만큼 교육복지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운전면허는 단순한 자격증이 아니라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 과정의 하나"라며 “특히 교통 여건이 열악한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이동권은 진로 선택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경북은 지역 특성상 도시와 농촌 간 교통 인프라 차이가 큰 만큼, 졸업 이후 대학이나 산업체, 직업훈련기관 등으로 이동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임 후보는 우선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 취업 준비생, 원거리 통학생 등을 중심으로 운전면허 취득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단순 비용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교통안전 교육과 책임 있는 운전 문화 교육, 산업현장 이동 안전교육 등을 병행해 학생들의 안전 의식도 함께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역 운전전문학원과 지자체, 산업체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 후보는 “교육은 학교 수업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돕는 것까지 포함돼야 한다"며 “학생 자립과 학부모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 미래 역량 교육은 물론 학생들의 삶과 진로까지 책임지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기 경북교육감 후보, 5·18 민주화운동 기념 메시지 발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용기 경북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제46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민주주의와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1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46년 전 군사독재에 맞서 희생한 광주의 시민들을 기억한다"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수많은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역사를 잊지 않는 교육이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며 “민주주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제대로 배우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12월 불법 계엄 사태를 막아낸 시민들의 힘 역시 민주주의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5·18 정신은 지금도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교육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 속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민주열사들의 희생을 깊이 추모한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 찾은 한일정상회담…여야 시장 후보들 “지역 도약 계기 될 것” 한목소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에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여야 안동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히며 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측 모두 이번 회담이 안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향후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전략에서는 각기 다른 비전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는 18일 “한일정상회담 개최는 안동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전 세계가 안동을 주목하게 되는 만큼 이를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안동이 국제 관광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물론,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세계적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고, 국제 교류 기능을 강화해 안동을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온 컨벤션센터 문제와 관련해서도 교통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준고속도로 건설 등을 통해 접근 환경을 개선하고, 국제회의와 문화교류 행사 유치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 자체가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며 “대통령의 관심과 국가적 지원을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풍산그룹 본사 이전과 국방 관련 연구기관 유치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도시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도로와 철도망 확충, 국립의대 설립, 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 사업 추진으로 안동의 인프라 수준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다양한 국가 지원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들도 이날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했다. 권 후보는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중심 도시인 안동에서 한일 양국 정상이 만나는 것은 안동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이 속도를 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우선 경북 북부권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국립의과대학 신설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의 조기 완공을 통해 백신·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수도권 접근성 강화를 위한 중부내륙철도 '문경~도청신도시~안동' 구간 연결 사업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지방선거 분위기와 관련해서도 “대통령 고향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정책과 비전 중심의 공명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며 상대 진영에도 상생과 정책 경쟁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안동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지역 발전과 품격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민주당 전남도당, 진도군민 향해 “검증된 여당 후보 선택해 달라” 총공세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도군민들을 향해 여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무소속 김희수 진도군수 후보에 대한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정책보다 '도덕성'과 '사법 리스크' 프레임이 전면에 부상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18일 '진도군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번 선거는 단순히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진도의 미래와 다음 세대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검증된 민주당 후보와 불안정한 군정 사이에서 군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남도당은 오는 7월 1일 출범 예정인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체제를 언급하며 “진도를 서남권 해양관광과 수산업, 문화예술, 미래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연결된 여당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하나의 원팀 체제로 움직이며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농수산업 지원과 관광산업 육성, 미래산업 기반 조성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특히 무소속 김희수 후보를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전남도당은 “김 후보는 과거 외국인 여성 비하 발언 논란으로 당에서 제명된 인물"이라며 “현재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 등 사법 리스크까지 겹치며 군정 안정성과 연속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 학위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군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임감과 도덕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후보들에 대해서는 “엄격한 공천 심사를 거쳐 도덕성과 정책 역량, 행정 능력을 검증받은 준비된 후보들"이라며 “중앙정부와 협력 체계를 갖추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실행력을 갖춘 인물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덕성은 기본이고 능력은 필수"라며 “진도의 미래를 책임질 검증된 여당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김희수 후보는 군수 재직 당시인 지난 2월 전남 행정통합 타운홀미팅에서 “스리랑카·베트남 처녀를 수입하자"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발언은 행사 생중계를 통해 공개되며 국내외 비판이 이어졌고, 민주당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김 후보를 제명했다. 같은 달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에서는 도로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에게 욕설과 고성을 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허참 애통터질 일이세" “고놈도 시끄럽네" 등의 발언이 나왔고 일부 주민들과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또 군수 재직 시절 업자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건설 자재를 제공받은 혐의와 항만시설 사용허가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김 후보가 사업 인허가 권한을 가진 지위에서 업무 관련 업체로부터 금전적 이익을 제공받은 부분에 대해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 부녀자 성추행·불법당원 경찰 수사…“선거 막판 민심 흔들 변수” 해명해야

강진=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예전 같으면 그냥 넘어갔을 일도 지금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6·3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둔 전남 강진군. 읍내 사거리와 전통시장 일대는 여느 시골 읍내처럼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지만, 주민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이야기는 정책보다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선 무소속 강진원 후보 관련 내용이었다. 최근 강 후보를 둘러싸고 성추행 의혹, 승진 인사 금품 요구 정황, 불법 당원 모집 논란, 특정 업체 특혜 계약 의혹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불거지면서 지역 선거판이 크게 흔들리는 분위기다. 지역 정가에서는 “하나만 터져도 선거에 치명상인데 네 가지가 한꺼번에 겹쳤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실제 강진읍과 군동면 일대에서 만난 주민들 사이에서는 “요즘은 선거 얘기만 나오면 의혹 이야기부터 나온다"는 말이 어렵지 않게 들렸다. 가장 파장이 큰 사안은 이른바 '미투' 성격의 성추행 의혹이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측은 강 후보가 야인 시절이던 지난 2019년 10월께 강진읍 한 노래주점에서 옆자리에 앉을 것을 요구한 뒤 동의 없는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 주장 여성은 당시 상황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인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근 수사기관에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지역사회 파장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강진읍에서 만난 한 60대 주민은 “사실 여부는 수사를 봐야겠지만 성 관련 이야기는 듣는 순간 이미지 타격이 크다"며 “특히 지방에서는 입소문이 빨라 선거에 영향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강 후보 측은 “선거를 앞둔 정치 공작이자 흑색선전"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또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도 밝힌 상태다. 여기에 승진 인사 과정에서 불거진 금품 요구 의혹도 선거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강진군 한 공무원은 승진을 앞둔 시점에서 “승진하려면 인사를 해야 한다"는 지인과의 통화 내용이 나돌았다. 지역사회에서는 여기서 언급된 '인사'가 사실상 금품 요구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다. 지역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중간 브로커 개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인사 시스템 전반을 들여다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흘러나온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강진은 공무원 사회 여론이 선거 흐름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며 “인사 관련 의혹은 내부 동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불법 당원 모집 논란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강 후보 측은 지난해 8월 민주당 중앙당에 제출한 당원 명부와 관련해 허위 당원 모집 의혹에 휩싸였다. 특정 주소지에 수십 명이 거주하는 것처럼 등록해 조직적으로 당원을 모집했다는 의혹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정청래 당대표 지시로 사실조사에 착수했고, 결국 강진원 군수에 대해 당원자격정지 1년 징계를 의결했다. 이후 이의신청 과정에서 징계 수위는 6개월 자격정지로 감경됐지만, 공천 배제와 탈당 논란 등 후폭풍은 계속 이어졌다. 여기에 특정 업체를 상대로 한 수백억 원대 특혜 계약 의혹까지 더해지며 논란은 군정 전반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된 6~8개 사업, 총 400억 원대 규모 계약이 특정 업체와 협력사를 중심으로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집중 체결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절차적 정당성과 행정 공정성 문제를 둘러싼 비판도 커지고 있다. 강진읍 중앙시장 인근에서 만난 한 자영업자는 “군민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이면 누구나 납득할 수 있게 설명이 돼야 하는데, 요즘은 군청 이야기만 나오면 다들 특혜 이야기부터 꺼낸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4중 악재'가 단순한 이미지 손상을 넘어 후보 자질과 군정 운영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성추행 의혹과 인사 금품 의혹, 불법 당원 모집 논란, 특혜 계약 의혹 모두 공직 윤리와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선거 막판 민심 향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현재 대부분 사안은 수사 또는 사실관계 확인 단계에 머물러 있어 향후 수사 결과와 추가 증언 여부 등에 따라 선거판 파장은 더욱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방선거 막판, 강진 민심은 지금 가장 거센 흔들림 속에 놓여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신율의 정치 내시경] 나무호 피격과 파병 압박, 외교에는 여야가 없다

남의 나라 일이라고 치부하기 어려운 미국과 이란의 분쟁은 두 가지 측면에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나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원유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유가를 비롯한 각종 유류 관련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이번 HMM 소속 나무호 피격 사건이다. 전자의 경우 6월 중·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나무호 문제는 현재 우리 정치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나무호가 피격당했을 당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한민국 선박이 공격당했다며 우리에게 파병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우리 정부는 피격 여부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그리고 피격 일주일이 지난 뒤에야 피격 사실을 발표했다. 그런데도 아직 공격 주체는 '확인 중'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미상의 비행 물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어, 마치 '미확인 비행 물체(UFO)'를 연상하게 만든다. 선박 내부에서 '미상의 비행 물체'의 엔진이 발견됐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면 공격 주체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교에서 신중함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과거 이 대통령의 SNS 발언 사례를 돌이켜 보면 이러한 신중함의 필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 '한국인을 건들면 패가망신한다'는 발언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고, 이스라엘의 인권 침해에 대한 문제 제기 역시 좀 더 신중한 표현과 방식을 사용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있다. 대통령의 이스라엘 인권 문제 지적이 잘못되었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이런 문제 제기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과거 사례가 반면교사의 역할을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현재 나무호 피격과 관련해 정부는 상당히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지나치게 신중하다'고 보는 이들은, 공격 당사자로 지목되는 측에 강한 어조로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에 공감할 수는 있으나, 공격 주체가 이란이라고 단정하고 강하게 항의할 경우에는, 자칫 트럼프 대통령의 파병 요구에 호응해야 하는 형국이 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일각에서는 파병이 왜 안 되느냐는 주장을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선박 26척이 억류돼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만일 우리가 파병한다면, 해당 해역에 있는 우리 선박들과 186명에 달하는 우리 선원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현 정부의 태도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국민이 이를 수긍하기는 어렵다. 적지 않은 국민들이 정부의 모호한 태도를 못마땅하게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국민이 다수 존재한다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즉, 우리 선박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는 정부에 대한 불만이 투표로 표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당인 국민의힘은 총력을 기울여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면 여당은 현 정부가 이런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하지만 이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정부의 태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특정 국가의 이름이 거론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국민적 불만은 불만대로 고조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의 파병 압력이 거세질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여당을 비롯한 여권 전체는 해당 문제를 두고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다고 할 수 있다. 정부의 고민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여기서 야당이 기억해야 할 점은 외교에는 여야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야당도 해당 문제와 관련하여 정부·여당에 대한 지나친 공세는 자제해야 한다. 야당이 유념해야 할 점은, 자신들의 과도한 공세로 인해 호르무즈에 있는 우리 국민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역풍을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bienns@ekn.kr

함평군수 지지도, 이남오 46.6% VS 이윤행 44.4%…“일주일새 10% 뒤집혔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 함평군수 선거가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판세가 급변하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조국혁신당 이윤행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남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이남오 후보가 오히려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판 특유의 조직력과 정당 결집 효과가 막판에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함평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남오 후보가 46.6%, 조국혁신당 이윤행 후보는 44.4%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4.4%p) 내 초접전 양상이다. 이어 무소속 이행섭 후보는 3.3%로 조사됐으며, '그 외 인물' 0.9%, '없음' 1.5%, '잘 모름' 3.4%로 집계됐다. 이번 결과는 불과 1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흐름 변화가 더욱 극적이다. 앞서 전남희망신문이 같은 KSOI에 의뢰해 지난 7~8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 이윤행 후보가 49.7%를 얻어 민주당 이남오 후보(39.5%)를 10.2%포인트 차로 앞섰다. 당시만 해도 함평이 지난해 담양군 보궐선거에 이어 조국혁신당의 또 다른 '민주당 아성 붕괴 지역'이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윤행 후보 지지율은 5.3%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남오 후보는 7.1%포인트 상승하며 단숨에 판세를 뒤집었다. 결과적으로 일주일 사이 격차가 12.4%포인트나 이동한 셈이다. 특히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 우세 흐름이 여전히 뚜렷했다. 최근 조사에서 민주당은 63.7%, 조국혁신당은 18.5%를 기록했다. 앞선 조사에서도 민주당 65.3%, 조국혁신당 19.8%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역 정가에서는 결국 막판 들어 민주당 지지층이 후보 쪽으로 결집하면서 이남오 후보 상승세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8.7%가 “투표할 것"이라고 답해 이번 함평군수 선거가 상당한 투표 열기 속에서 치러질 가능성도 확인됐다. 초박빙 구도 속에서 조직력과 부동층 향배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 의뢰해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앞선 전남희망신문 조사는 지난 7~8일 함평군민 810명을 대상으로 같은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5.6%, 표본오차는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무소속 손광영 안동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열고 9선 도전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무소속 손광영 안동시의원 후보가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안동시 사선거구(태화동·평화동·안기동)에 출마한 손 후보는 주민 밀착형 정치와 민생 해결 능력을 앞세워 9선 도전에 나섰다. 개소식이 열린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 주민과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손 후보와 악수를 나누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재선거 승리를 기원했다. 행사장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려는 손 후보의 행보에 공감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손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시민 여러분이 보내준 신뢰와 응원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며 “다시 한 번 시민 선택을 받게 된다면 반드시 성과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골목 구석구석을 직접 다니며 주민 목소리를 들어왔다"며 “주민 불편을 외면하지 않는 생활정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정치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오랜 의정 경험과 지역 이해도를 내세웠다. 그는 “안동시의회 제9대 의정활동 평가에서 전체 1위를 기록할 만큼 성과 중심의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지역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실제로 해결해 본 경험이 있는 만큼 추진력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또 “작은 민원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아 해결 방안을 고민해 왔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손 후보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여러 어려움과 논란으로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 시간을 정치인의 책임과 시민 신뢰의 무게를 다시 새기는 계기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사안은 최근 수사기관으로부터 혐의없음 결정을 받으며 마무리됐다"며 “법과 절차를 존중하는 자세로 조사에 성실히 임해왔다"고 설명했다. 손 후보는 “중요한 것은 과거의 갈등이 아니라 앞으로 시민 삶을 위해 누가 더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느냐"라며 민생 중심 정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태화동과 평화동, 안기동의 골목길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주민이 부르면 언제든 찾아가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챙기는 책임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로 평가받는 정치를 하겠다"며 “동네 발전과 시민 삶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손 후보는 지역 발전 방향을 담은 핵심 공약도 함께 공개했다. 주요 공약에는 신공항 배후지역과 연계한 K-컬처 월드 허브 조성, 치매 예방 중심의 스마트 복지체계 구축, 장애인 부름콜 대기시간 대폭 단축, 스마트 안심도시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대마산업 활성화, 보훈복지회관 유치, 노후 주거환경 개선, 워킹맘 돌봄 확대, 다문화교류지원센터 조성, 반려동물 복지 지원 강화 등 생활밀착형 정책도 제시했다. 손 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와 어르신이 편안한 노후를 누릴 수 있는 복지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정치는 정쟁보다 시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민만 바라보며 끝까지 책임지는 일꾼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공영민 고흥군수 후보, 개소식에 3천 인파 운집…“고흥 성공시대 완성” 재선 시동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영민 고흥군수 후보가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재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 시작 전부터 지역 주민과 지지자 등 3000여 명이 몰리며 일대 교통이 한때 마비 수준의 혼잡을 빚었고 행사장 안팎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이날 행사장에 준비된 좌석은 일찌감치 가득 찼고 행사장 내부로 입장하지 못한 군민과 지지자들이 출입구와 도로변까지 길게 늘어서면서 주변 일대가 거대한 인파로 뒤덮였다. 행사장 밖에서는 연신 “공영민"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일부 참석자들은 휴대전화를 들어 행사장 분위기를 촬영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개소식은 지난 민선 8기 성과와 향후 4년간의 군정 비전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문금주·신정훈·주철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계 인사와 군민들이 참석해 공 후보 지지에 힘을 보탰다. 문금주 국회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은 축사에서 “공영민 후보는 군민 통합형 리더십을 통해 지역발전의 동력을 만들어왔다"며 “우주발사체 국가산단과 드론·UAM 산업 중심지 조성, 스마트팜 혁신밸리, 고흥~광주 고속도로와 우주선 철도 건설 등 초대형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최고 수준의 득표율로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주철현 의원(여수갑)도 “23년간 기획재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등에서 쌓은 행정 경험과 중앙 인맥은 고흥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강점"이라며 공 후보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은 “예비후보 등록도 미룬 채 국회와 중앙부처를 오가며 국비 확보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며 “고흥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공 후보 지지와 고흥 발전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영민 후보는 인사말에서 “민선 8기 동안 우주·드론·스마트팜이라는 3대 미래 전략산업과 고속도로·철도·국도 확장 등 교통 인프라 기반을 준비해왔다"며 “민선 9기에는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발전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 고흥 인구 10만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을 완성하겠다"며 “군민의 협조 없이는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는 만큼 더 큰 고흥을 위해 끝까지 군민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공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 △드론·UAM 산업 중심지 육성 △고흥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확대 등 3대 미래 전략산업과 △고흥읍~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고흥~광주 고속도로 건설 △고흥역·녹동역 우주선 철도 건설 등 3대 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을 제시했다. 또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군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 누가 진정한 지역발전의 적임자인지 군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경북 미래 성장동력·교육 혁신·클린선거 강조…지역 발전 청사진 잇따라 제시

◇이철우 후보, “에너지 산업 대전환으로 지속가능한 경북 시대 열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에너지 산업 혁신과 기후위기 대응을 핵심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경북 조성에 나섰다. 이 후보는 17일 에너지·환경·산림·기후 정책을 중심으로 한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원전과 수소, 재생에너지, 산림자원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위기 대응이 단순한 환경 정책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도민 안전과 산업 경쟁력 확보, 농산어촌 미래와 직결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은 원전과 제조업, 산림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에너지 기반을 갖춘 지역"이라며 “이를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RE100 산업벨트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구미·포항·경산·영천 등 주요 산업단지에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등 친환경 전력 인프라를 확대하고, 기업별 맞춤형 재생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탄소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수소산업 육성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과 포항·영덕·경주를 연계한 경북형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이 연결되는 통합 산업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소 모빌리티와 수소도시 실증사업을 확대해 미래 에너지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원전산업 육성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경주 SMR 국가산단과 연구기관을 연계해 설계와 제조, 소재·부품 산업까지 아우르는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경주를 차세대 원전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동해안을 중심으로 원전과 수소, 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산업을 연계한 에너지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주민참여형 햇빛소득마을 확대와 산림순환경제 구축 등 친환경 성장 정책도 추진한다. 이 후보는 “에너지 산업은 앞으로 경북 경제를 이끌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는 미래형 산업 중심지 경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종식 후보, “학교와 지역 함께하는 경북형 교육협력체계 구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후보가 17일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 협력체계 구축 구상을 발표하며 교육공동체 중심의 경북교육 실현 의지를 밝혔다. 임 후보는 학교 자치 확대와 지역 연계 교육협력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경북형 교육 거버넌스' 구축 공약을 공개하고, 교육문제를 학교 내부에만 맡기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은 학교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구축해 경북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참여를 확대하는 자치 시스템을 강화한다.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정책을 논의하는 소통·공감 중심 협의체를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학교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 교육 공동협의체'를 운영해 돌봄과 진로교육, 평생학습, 통학 문제, 폐교 활용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생활권 중심 학습망 구축 계획도 포함됐다. 학교와 도서관, 지역사회 시설을 연계하고 폐교와 유휴 교육시설을 문화·학습·돌봄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민 누구나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 배움 패스' 도입을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접근성을 높이고, 배움이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경북은 도시와 농산어촌이 공존하는 지역인 만큼 교육도 지역 현실과 연결돼야 한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안동 후보자들, 클린선거 다짐…“정책으로 승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안동시 당원협의회는 지난 16일 안동당협 사무실에서 '제9회 지방선거 클린선거 결의대회'를 열고 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동 국회의원과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를 비롯해 경북도의원 및 안동시의원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선거 승리와 지역 발전을 위한 결속을 다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최근 허위사실 유포 논란과 관련해 선관위 고발이 이뤄진 직후 개최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국민의힘 측은 불법 선거행위에는 강경 대응하되 선거운동은 정책과 비전 중심으로 치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권기창 후보는 후보자들을 대표해 결의문을 낭독하며 “안동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시민만 바라보는 정정당당한 정책선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과 원팀 정신을 바탕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또 당의 승리를 위해 개인적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협력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중단 없는 안동 발전' 구호가 이어지며 지역 발전 의지를 다지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안동지역 후보자들은 앞으로도 시민 중심 정책과 지역 발전 비전을 앞세워 선거운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 청년 인재부터 감성 문화까지

◇'안동 마이스 서포터즈 3기' 본격 활동 돌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지난 1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안동 마이스(MICE) 서포터즈 3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선발된 서포터즈는 전국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 안동지역 청년 취업 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안동 MICE 산업 홍보와 행사 운영 지원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안동 마이스 서포터즈는 지역 청년들에게 관광·컨벤션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지역형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간 운영 방향과 활동 계획 소개, 팀 구성, 위촉장 수여가 진행됐으며, 이어 MICE 관광산업 최신 흐름과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운영 지원은 물론 안동 관광 콘텐츠 제작과 SNS 홍보 활동 등을 수행하며 지역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ESG와 AI를 접목한 MICE 프로그램 기획, 컨벤션센터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 발굴 등 산업 연계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현장 실무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와 함께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참가 등 다양한 외부 현장 프로그램도 경험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콘텐츠 제작 능력이 안동 MICE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MICE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강미술관, 별빛 아래 즐기는 감성 영화 상영회 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복합문화공간인 송강미술관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야외무대 카페테리아 앞에서 독립영화 '절해고도'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지원으로 운영되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하나로, '별 헤는 미술관-영화여행 II'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상영작인 '절해고도'는 상처와 고립 속에서도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독립영화다. 최근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이연이 출연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화 상영은 일반 극장과 달리 야외 피크닉 형태로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돗자리와 캠핑 의자, 간단한 먹거리 등을 자유롭게 준비해 별빛 아래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카페 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색다른 문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김미영 감독과 장우석 감독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송강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와 공간,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감성 문화 콘텐츠"라며 “관람객들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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