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욱 측 법적 대응·민주당 대구경북 공동비전 제시

◇예천군수 경선 후폭풍 확산…도기욱 측 “허위응답 의혹 규명해야" 전방위 대응 돌입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예천군수 후보 경선을 둘러싼 논란이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경선에 참여했던 도기욱 측 “허위응답 의혹 규명해야", 전방위 대응 돌입측은 “조직적인 허위응답 유도와 현직 단체장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며 “선거관리위원회 고발과 법원 가처분 신청, 중앙당 윤리위원회 제소 등 강도 높은 대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10일 오후 예천읍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과정 전반에 대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된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과 공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예천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책임당원 투표와 일반 군민 여론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당은 8일 밤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결과 발표 직후 일부 당원과 지지층 사이에서 여론조사 응답 방식과 관련한 부적절한 안내가 있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도 후보 측은 기자회견에서 “상대 후보 측 관계자들과 현직 군수 주변 인사들이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정 응답을 유도하는 문자를 조직적으로 확산시킨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문자에는 조사기관의 질문에 대해 “당원이 아니라고 응답하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해당 행위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응답 유도 금지 조항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 문자 캡처본과 전달 경로, 발신 정황 등이 포함된 자료를 이미 선관위와 법원, 국민의힘 중앙당 측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안병윤 후보 측과 김학동 예천군수가 문자 확산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다만 이에 대한 사실관계는 향후 선관위 조사와 법적 판단을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도 후보 측은 지난 8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장을 제출한 데 이어, 9일에는 서울남부지법과 대구지법에 각각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에도 관련 자료를 제출하며 당 차원의 진상 조사와 판단을 요구했다. 도 후보 측 관계자는 “이번 경선은 매우 근소한 차이로 결과가 갈린 만큼 일부 여론조사 표본만 왜곡돼도 최종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였다"며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천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향후 후보 자격 논란과 정치적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제출된 자료와 법적 쟁점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당의 공천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객관적인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후보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중앙당에 온라인으로 이의신청서와 윤리위 제소 자료를 우선 전달했으며, 추가 증빙 자료 원본도 직접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김부겸·오중기 후보, 대구·경북 공동정책 협약…“TK 미래전략 함께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가 대구·경북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정책 비전을 발표하며 지역 공조 강화에 나섰다. 두 후보는 10일 대구 달서구에서 공동정책협약식을 열고 대구·경북 미래 발전 전략과 광역 협력 과제를 담은 정책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칠승 공동선대위원장과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허소 대구시당위원장 등 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행사는 오영준 대구 중구청장 후보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대구·경북이 직면한 산업 침체와 인구 감소, 지역 경쟁력 약화 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광역 단위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부겸 후보와 오중기 후보는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구와 경북은 역사와 산업, 생활권이 긴밀히 연결된 공동 운명체"라며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이 제시한 공동 정책 과제는 모두 8개 분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비롯해 TK신공항 국가 핵심사업화, 광역교통망 확충, 안전한 물 공급 체계 구축, 반도체·로봇 중심 첨단산업벨트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공공의대 연계 협력체계 구축,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물류허브 전략 마련, 에너지 전환과 지역산업 혁신 정책 공동 추진 등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행사 후반부에는 두 후보가 대구·경북 지도를 함께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지역 통합과 상생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오중기 후보는 이날 포항과 대구, 구미를 오가는 강행군 일정을 이어갔다. 오전에는 포항 지역 종교 행사와 문성호 시의원 후보 개소식에 참석했고, 이후 구미로 이동해 장세용 구미시장 후보 개소식을 찾았다. 이후 다시 포항으로 이동해 선거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등 지방선거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TK 보수 결집·AI 교육 공약·조직 재편까지…경북 선거전 본격 가열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대구·경북 하나 돼 압승"…보수 결집 총력전 나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대구·경북 공동 승리를 강조하며 보수 진영 결집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TK(대구·경북) 지역의 조직력을 결집해 국민의힘 승리를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이 후보는 1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열린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대구·경북 시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승리의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를 비롯해 주호영 대구 총괄선대위원장, 윤재옥·김상훈 공동선대위원장, 이인선 총괄선대본부장, 구자근 경북 총괄선대본부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선거 승리를 위한 결속을 다졌다. 이철우 후보는 “주호영 의원이 선대위를 이끌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추경호 후보의 전략과 방식대로 선거를 치른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힘을 보탰다. 또 최근 유영하 의원 주선으로 추경호 후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박 전 대통령께서 선거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고 말씀하셨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지지와 정성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 문제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수년간 준비해온 통합 논의가 결국 민주당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큰 과제가 정치적 이해관계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경북 주민들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의 힘을 다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도자의 희생과 책임을 강조하며 선거운동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신라 화랑 관창의 사례를 언급한 이 후보는 “앞장서는 사람이 먼저 헌신할 때 조직도 움직이고 시민의 마음도 얻을 수 있다"며 “희생과 책임의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철우 후보는 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추경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등 보수층 결집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AI 교육격차 없앤다"…미래형 교육복지 공약 발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인공지능(AI) 시대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AI 격차 제로'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디지털 환경 차이가 학습 기회 차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학생에게 공정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임 예비후보는 10일 발표한 정책을 통해 “AI 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한 기기 활용이 아니라 AI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능력에서 결정된다"며 “지역과 환경 차이에 따른 디지털 격차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출마 선언 당시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과 '학생 개개인의 꿈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정책은 그 연장선에서 미래형 교육 체계를 보다 구체화한 내용으로 평가된다. 임 예비후보는 학교급별 맞춤형 AI·디지털 교육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온라인 플랫폼인 '경북 AI 배움터'와 '디지털 지식 마루'를 고도화해 학생 개개인 수준에 맞는 학습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순 체험 중심 교육을 넘어 AI 문해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이 AI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책도 포함됐다. 장애학생과 이주배경 학생들에게 AI 기반 맞춤형 학습 도구를 제공하고, 자동 번역과 자막 기능 등을 활용해 수업 참여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튜터링과 특별 프로그램 운영도 확대된다. 지역 여건 때문에 학습 기회가 제한되지 않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AI 중점학교와 디지털 선도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전담 교사 배치와 SW·AI 교육 교구 지원, 에듀테크 바우처 확대 등을 통해 학교 현장의 실행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임종식 예비후보는 “경북은 도시와 농산어촌이 공존하는 만큼 획일적인 방식보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중요하다"며 “한 명의 학생도 뒤처지지 않는 사람 중심 AI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캠프, 이상학 전 경북도당 사무처장 영입…조직 강화 기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캠프가 보수정당 조직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이상학 전 경북도당 사무처장을 영입하며 선거 조직 강화에 나섰다. 김상동 캠프 측은 “풍부한 선거 경험과 폭넓은 정치권 네트워크를 갖춘 이상학 전 처장의 합류는 캠프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상학 전 처장은 영천 출신으로 신한민주당 경북도당 선전부장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정당 조직 실무를 맡아온 인물이다. 한나라당 경북도당 사무처장과 중앙당 정책위원회 수석정책위원 등을 지내며 중앙과 지역 정치권에서 활동해 왔다. 특히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 주요 선거 현장을 다수 경험하며 조직 관리와 선거 전략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경북 지역 선거 지형에 밝은 대표적인 실무형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측은 “교육 행정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모으고 조직을 움직이는 힘이 중요하다"며 “이 전 처장의 합류를 계기로 경북 전역의 조직 역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상동 캠프는 최근 교육계와 시민사회, 지역 원로 인사들의 합류가 이어지며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캠프 내부에서는 이번 영입이 향후 선거 분위기 반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 “K-4 시민축구단 창단"…스포츠로 지역경제 활성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가 시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안동 K-4 리그 시민 축구단' 창단 계획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10일 정책 발표를 통해 시민이 함께 즐기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스포츠 중심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단순한 체육 지원을 넘어 관광과 경제, 청년·유소년 정책까지 연계한 지역 활성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안동 시민축구단은 연간 약 15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운영되며, 사무국 4명과 코치진 3명, 선수단 25명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 운영은 지자체 출연 형태의 사단·재단법인 방식으로 추진되며, 안동시장이 당연직 구단주를 맡아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권 후보는 신규 경기장 건립 대신 안동시민운동장과 안동강변구장 등 기존 체육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현실적인 운영 모델을 강조했다. 또 K-4 리그 홈경기가 열리는 주말마다 외지 방문객 유입이 늘어나 식당과 카페, 숙박업소 등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포츠 마케팅과 시설 관리 등 연관 분야 일자리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시민축구단은 단순한 체육 정책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투자"라며 “전통문화도시 안동에 스포츠의 역동성을 더해 시민 자부심을 높이는 도시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안동시-예천군

◇안동시, 지역서점 살리는 '책값 환급사업' 다시 운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립도서관이 시민 독서 활성화와 지역 서점 지원을 위한 '지역서점 구매 도서 환급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안동시립도서관은 오는 11일부터 연말까지 시민이 지역 서점에서 구매한 책값을 돌려주는 사업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사업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경우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안동지역 서점에서 원하는 책을 직접 구입해 읽은 뒤 일정 기간 내 도서관에 반납하면 도서 구입 비용을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시민들의 독서 참여를 높이는 동시에 침체된 지역 서점의 매출 확대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지역 서점에서 책을 구매한 뒤 12주 안에 해당 도서와 영수증을 시립도서관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1인당 월 최대 3권까지 가능하며, 한 권당 환급 한도는 3만 원이다. 다만 오염이나 훼손이 심한 도서와 중고 서적, 참고서·문제집 등 일부 품목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서관 측은 신청 전 환급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반납된 도서는 시립도서관 장서로 등록돼 시민들과 공유되며, 일부는 작은도서관이나 기증 희망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도서관은 이를 통해 도서 구매와 독서, 공유와 재기증으로 이어지는 지역 독서 순환체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환급 방식을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변경해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도 함께 노린다. 시민들이 신간 도서를 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안동시립도서관은 기존 독서포인트 제도와 연계해 사업 참여자에게 월 1회 10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지역 서점과 시민이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예천문화관광재단, 창작 뮤지컬 '오늘을 기억해' 공연 성황 웃음과 감동 어우러진 무대…관객 호평 이어져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문화관광재단이 마련한 창작 뮤지컬 '오늘을 기억해'가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예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9일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에는 개그맨 안상태와 정승환, 송영길이 출연해 특유의 재치 있는 연기와 따뜻한 감성 연출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유쾌한 장면에서는 웃음으로, 감동적인 순간에는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뮤지컬 '오늘을 기억해'는 가족과 사랑, 그리고 삶 속 소중한 기억들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코믹한 요소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어우러져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할 수 있는 문화사업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대구·경북 미래 바꾼다”…지방선거 앞두고 정책연대·교육개혁 경쟁 본격화

◇김부겸·오중기, 대구·경북 공동정책 연대 선언…“TK 미래 함께 바꾼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가 대구·경북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정책 추진에 뜻을 모은다. 두 후보는 오는 10일 김부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정책협약식을 열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과 허소 대구시당위원장도 참석해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의 대구·경북 공동 대응 전략에 힘을 보탠다. 양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비롯해 TK신공항 건설, 광역교통망 확충, 첨단산업 육성 등 8대 공동 정책 과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TK신공항 사업을 국가 핵심사업으로 격상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반도체·로봇·첨단산업 중심의 미래 산업벨트를 구축해 지역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맑은 물 공급 체계 구축, 공공의료 협력 확대, 북극항로 시대 대비 글로벌 물류허브 전략 등도 공동 과제에 포함됐다. 두 후보는 정책 협약 이후 대구·경북의 변화와 정치 혁신 의지를 담은 공동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AI 시대일수록 인문·독서 교육 중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9일 인문학과 독서 교육 강화를 중심으로 한 미래 교육 비전을 발표하며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 육성을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급변하는 AI 시대일수록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 암기 능력이 아니라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힘"이라며 인문학적 사고력과 문해력,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단순 독서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직접 표현할 수 있도록 '학생 책쓰기 동아리'와 가족 참여형 글쓰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또한 지역 작가들과 함께하는 글쓰기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 능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학교와 공공도서관을 지역 인문학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고, 학교 유휴 공간에는 생활 속 독서 공간인 '손끝 책방'을 조성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임 예비후보는 “AI 교육의 핵심은 기술 자체보다 사람다움을 키우는 것"이라며 “깊이 읽고 바르게 사고하는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학교 밖까지 연결하는 협력교육체계 구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7일 지역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경북형 협력교육 생태계'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청 중심의 기존 행정만으로는 지역 교육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하며, 경북도와 지자체,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육과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상설 협의체를 운영하고, 직업계고와 대학, 기업을 연계한 지역 인재 육성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다시 지역 산업 발전의 중심축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폐교와 유휴시설을 복합 교육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퇴직 교원과 지역 주민들이 돌봄·방과후 교육에 참여하는 협력교육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경북의 모든 자원을 아이들 교육에 연결해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며 “지역과 교육이 함께 살아나는 모델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기 경북교육감 후보, 개헌 국민투표 무산 비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용기 경북교육감 후보가 8일 국회의 개헌 국민투표 무산과 관련해 “민주주의 원칙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정치권이 국민에게 선택 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의 모습이 아니다"며 “학생들에게 토론과 참여, 책임을 가르치는 교육 현장과도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개헌안에 민주화 정신 계승과 계엄 통제 강화, 지역균형발전 국가 책임 명시 등이 담겨 있었다며 “특히 지역 균형발전 문제까지 정치적 갈등 속에 묻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1년간 중·고교 교사로 재직했으며 전교조 경북지부장 등을 역임한 교육 현장 출신 인사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국힘 안동·예천 공천 확정…권기창·안병윤 본선행

안동·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8일 안동시장과 예천군수 재선거 후보를 최종 확정 발표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됐다. 이번 공천은 당원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당심과 민심을 함께 고려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안동시장 후보에는 현직인 권기창 시장이 공천을 받으며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국민의힘은 시정 운영의 연속성과 지역 현안 추진력, 조직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권 시장을 최종 후보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후보는 민선 8기 들어 원도심 활성화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기업 유치 확대,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등 지역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해 왔다. 특히 안동 바이오·백신 산업 육성과 미래 신산업 기반 구축에 힘을 쏟으며 지역경제 체질 개선에 주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 세계유산과 전통문화 자원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며 안동의 문화관광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와 함께 시민 생활과 직결된 교통·복지·정주환경 개선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왔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시정 운영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천 결과를 두고 현직 프리미엄뿐 아니라 시정 경험과 조직 경쟁력, 인지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권 후보는 향후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청년 정착 기반 확대, 생활밀착형 행정 강화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예천군수 후보에는 안병윤 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공천됐다. 안 후보는 행정안전부와 경북도, 부산시 등 중앙과 지방 행정을 두루 거친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폭넓은 행정 경험과 정책 추진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안 후보는 경북도 경제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며 지역 경제정책과 재정 운영, 균형발전 전략 수립 등을 담당했으며, 이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으로 재직하며 대규모 도시 행정과 현안 조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방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중앙정부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예천의 미래 성장 전략과 지역 현안 해결 능력, 안정적인 군정 운영 역량 등을 고려해 안 후보를 최종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향후 농업 경쟁력 강화와 관광자원 개발, 생활 SOC 확충, 정주여건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민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천 발표로 안동과 예천 지역의 선거 구도 역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각 후보 진영은 조직 정비와 정책 개발, 지역 민심 확보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재선거가 지역 발전 방향과 향후 지방행정의 안정성 등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권기창,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 확정…“통합으로 재선 승부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기자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로 권기창 현 시장이 8일 최종 확정되면서 안동시장 선거 구도가 본선 체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권 후보는 경선 직후 '통합'과 '원팀'을 전면에 내세우며 재선 도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후보 선출 과정은 지역 정치권에서도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공천 방식과 일정 등을 둘러싸고 지역 내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국민의힘 중앙당이 최종적으로 3자 경선을 결정하면서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현직 프리미엄뿐 아니라 시정 운영 성과와 조직 안정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안동의 미래를 위해 뜻을 모아준 시민과 당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택은 특정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공정한 경쟁과 민주적 절차를 지켜낸 안동 시민들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여러 우려와 갈등이 있었지만, 결국 시민과 당원의 판단으로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제는 경쟁보다 통합과 미래를 이야기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권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맞붙었던 김의승·권광택 후보를 향해 연이어 화합 메시지를 내놓으며 당내 결집에 공을 들였다. 그는 “두 후보가 제시한 정책과 비전 역시 안동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좋은 공약은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경선은 끝났고 이제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시점"이라며 “김형동 국회의원과 함께 하나의 팀으로 안동 발전과 지역 정치의 안정적인 도약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권 후보가 경선 직후부터 '원팀'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후유증 최소화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경선은 경쟁 강도가 높았던 만큼 내부 갈등 우려도 있었지만, 권 후보가 빠르게 통합 메시지를 내면서 조직 결속에 나서는 분위기"라며 “본선에서는 현직 시장으로서의 행정 경험과 안정감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앞으로 민선 기간 추진해 온 주요 현안 사업의 연속성과 지역 발전 청사진을 앞세워 본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도심 활성화, 관광·문화도시 기반 확대, 미래 산업 육성, 교통 인프라 개선 등 기존 시정 과제의 안정적 추진을 재선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권기창 후보는 “안동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책임 있는 시장이 되겠다"며 “시민 삶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검증된 행정으로 반드시 본선 승리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포항시-청송군-영양군-예천군

◇포항, AI 인프라 기반 산학연 협력 확대…철강·바이오·로봇 산업 디지털 전환 속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화하기 위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을 잇는 산학연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7일 한동대학교 제네시스랩에서 열린 '2026 AI 가속기 및 산학협력 포럼'을 통해 철강·바이오·로봇 등 지역 주력산업과 AI 기술을 연계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AI 인프라와 산업 현장의 수요를 연결하고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포항시와 한동대학교를 비롯해 포항테크노파크, 포스텍,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AI 가속기 운영 계획과 연구 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AI 연구진 소개, 산학협력 우수사례 공유, 첨단 AI 기술 소개, 기관·기업 간 네트워킹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소개된 한동대학교 AI가속기 데이터센터는 AI 모델 학습과 데이터 분석, 기술 실증에 필요한 고성능 연산 인프라를 갖춘 시설로,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았다. AI 연산 인프라는 구축 비용과 운영 부담이 큰 만큼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갖추기 어려운 현실에서, 대학 중심의 공동 활용 체계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포항시는 향후 AI가속기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철강과 바이오, 로봇 등 전략 산업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기업 맞춤형 디지털 전환 지원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AI는 지역 산업의 생산성과 안전성, 경쟁력을 높일 핵심 기술"이라며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포항형 AI 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약포 정탁 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 강연회 성료…충의 정신 재조명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정간공약포정탁선생기념사업회는 9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약포 정탁 선생 탄신 제500주년 기념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구명하기 위해 상소문을 올린 정탁 선생의 업적과 충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강연은 신병주 교수가 맡아 '충무공 이순신을 구한 예천 선비, 약포 정탁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정탁 선생이 오랜 관직 생활을 했던 서울 중구에서 열려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당시 정탁 선생은 '이순신옥사의'와 '논구이순신차'를 통해 백의종군 위기에 놓였던 이순신 장군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구명 활동에 앞장선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중섭 기념사업회 회장은 “정탁 선생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서울 중구에서 뜻깊은 기념 강연회를 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선생의 충절과 애민 정신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양군, 산나물축제 연계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추진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산나물축제 기간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군은 축제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위기가구 조기 발굴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축제장 내 마련된 홍보부스에서는 '산나물 퀴즈로 배우는 복지 상식' 코너가 운영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OX퀴즈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과 위기 이웃 신고 시 신고자 비밀 보장, 이웃을 대신한 도움 요청 가능 여부 등 생활 속 복지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전체가 복지 안전망 구축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산속 곳곳에 숨어 있는 산나물처럼 위기가구 역시 우리 주변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할 수 있다"며 “축제를 즐기면서도 홀로 지내는 이웃과 빈집 등을 한 번 더 살펴보는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축제 이후에도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행복기동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협력해 상시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청송군, 제20회 청송사과축제 준비 돌입…11월 4일 개막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난 7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축제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제20회 청송사과축제'의 일정과 운영 방향, 주제 등을 확정했다. 올해 축제는 오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개최되며, 주제는 '지금 청송! 사과로 물들다'로 정해졌다. 이번 주제에는 청송사과가 가장 맛있는 시기에 맞춰 관광객들을 청송으로 초대한다는 의미와 함께 청송 전역이 사과 향기로 물드는 축제 분위기를 담아냈다. 청송사과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매년 전국 관광객들이 찾는 경북 대표 축제 중 하나다. 올해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전시, 판매 행사 등이 운영될 예정이며 온라인 축제도 병행해 현장을 찾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청송사과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특히 지난해 방문객 의견을 반영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휴식 공간을 보강하는 등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축제 환경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사과의 우수한 맛과 청정 자연, 지역의 따뜻한 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구윤철 “조정지역 임대아파트 ‘양도세 중과 배제’ 검토 중”

정부가 오는 10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잠겨있는 매물이 나와 실거주자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조정대상지역 매입임대아파트 사업자에게 주는 양도세 중과배제 혜택도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들여다보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조정대상지역의 매입임대아파트 사업자에게 영구히 주어지던 양도세 중과배제 혜택이 조세 형평 측면에서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 여러 가지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9일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종료된다. 10일부터는 다주택자의 주택 양도차익에 가산된 세금이 부과된다. 현행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는 조정대상지역 내 기본세율 6∼45%에 2주택자는 20%포인트(p), 3주택 이상 소유자는 30%p를 가산해 과세한다. 지방소득세 10%까지 적용하면 3주택 이상 소유자 대상 실효세율은 최고 82.5%까지 부과된다. 구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은 과거의 과열 양상에서 벗어나 실거주자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되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양도세 중과 시행) 9일 이후 매물잠김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정부의 정책의지는 과거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잠겨있는 매물이 나오고 실거주자에게 돌아가도록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출규제와 토지거래허가제로 투기적 매수가 원천 차단돼 있고, 주택가격 상승 기대도 낮아지고 있으며, 투자 패러다임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 등 생산적 부문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공공 택지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토지보상법 등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공급을 늘리겠다"며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투기 수요는 차단하고 실거주를 위한 거래는 원활히 이뤄지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중동전쟁이 종료될 때까지 석유 최고가격제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8일부터 2주간 시행되는 5차 석유 최고가격은 또다시 동결됐다. 물가 부담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이 길어지면서 고유가와 공급망 충격 등 일부에서 경제부담도 늘어나고 있다"며 “불확실성의 파고가 완전히 잦아들 때까지 비상대응의 키를 단단히 잡겠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 또 초대형 악재…민주당, ‘불법 당원 모집 의혹’ 검찰 고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부녀자 성추행 의혹과 승진인사 금품요구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를 둘러싼 초대형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강 후보와 관련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사문서위조·행사,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파장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지방선거 국면마다 반복돼 온 지역 정치권의 '조직형 불법 당원 모집' 의혹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강진 지역 정가도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전당원인 무소속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와 무소속 김태성 신안군수 후보를 상대로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법 당원 모집이 이뤄졌다며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자체 조사 과정에서 강진원 측 입당원서 제출 대리인이 추천한 전남 강진군 지역 당원들을 분석한 결과, 수십 명 이상의 주소가 중복 기재됐고 허위 거주지 의심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남 신안군의 특정 8개 주소지에만 당원 68명의 거주지가 중복 기재된 사실이 발견됐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복수 인원이 동일한 신분증 뒷면 이미지를 제출한 정황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같은 정황이 단순 행정 착오 수준을 넘어 조직적 불법 당원 모집과 문서 위·변조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경선 제도의 공정성을 저해하려는 시도에 대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최근 강 후보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이번 검찰 고발까지 이어지자 선거판 전체에 적지 않은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당내 경선의 공정성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적 부담도 더욱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김병헌의 체인지] 장동혁, 선거 2주 전 사퇴가 해법

권력은 버티는 자의 것이 아니라, 물러날 줄 아는 자의 것이다. 고대 로마의 독재관 루키우스 퀸크티우스 킨키나투스는 전쟁이 끝나자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고 밭으로 돌아갔다. 중국 고사성어 '공성신퇴(功成身退)' 역시 같은 맥락이다. 공을 이루었으면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는 뜻이다. 권력의 미학은 집착이 아니라 절제에서 완성된다. 지금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현재 국민의힘이 처한 상황은 단순한 지지율 하락이 아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 지형은 이미 고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이재명 정부와 여당은 안정적 1지대를 형성하고 있고, 무당층은 여전히 유동적이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정권 견제보다는 안정 선택으로 기우는 경향을 보인다. 문제는 국민의힘이다. 반사이익을 흡수해야 할 제1야당이 오히려 '제3지대'로 밀려났다는 점에서 구조적 위기가 아니라 리더십 위기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특히 최근의 일련의 행보들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신뢰 훼손의 축적이었다. 외교 일정 논란, 메시지 혼선, 공천 갈등은 각각 따로 보면 봉합 가능한 사안이지만, 유권자의 시선에서는 하나의 흐름으로 읽힌다. 정치에서 가장 치명적인 것은 실수가 아니라 반복되는 불신이다. 이 지점에서 지도자의 존재는 '리스크 관리'가 아니라 '리스크 자체'로 전환된다. 특히 '불신'의 결은 단순한 호감도 하락과 다르다. 유권자들이 체감하는 것은 말과 행동의 불일치, 해명의 지연, 그리고 상황이 바뀔 때마다 설명이 달라지는 '일관성의 붕괴'다. 외교 일정과 관련한 사실관계 혼선은 단발성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후 이어진 메시지 관리 실패와 인사·공천 과정에서의 불투명성은 '혹시 또?'라는 의심을 누적시켰다. 정치에서 신뢰는 한 번 무너지면 사건 하나가 아니라 모든 사안을 의심하게 만드는 렌즈가 된다. 지금 당내외에서 제기되는 문제 제기는 개별 사안의 옳고 그름을 넘어, 지도부의 판단을 더 이상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정서로 확장되고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후보 개인의 경쟁력과 지역 이슈는 가려지고, 선거는 결국 '대표 리스크에 대한 찬반투표'로 단순화된다. 이 지점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국면이다. 선거를 앞두고 대표가 물러나는 것은 분명 쉬운 선택이 아니다. 조직 결속, 선거 지휘 체계, 책임 공백 등 현실적 부담이 크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버티면 회복된다'는 일반적인 정치 공식이 적용되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여론조사 격차는 고착화되고, 후보 개인 경쟁력마저 대표 리스크에 잠식되는 양상이 나타난다. 이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 감지되는 흐름이다. 따라서 사퇴 시점은 늦었지만 여전히 유효한 '전략적 카드'로 남아 있다. 가장 적절한 시점은 투표일 약 2주 전이다. 이유는 명확하다. 첫째, 유권자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다. 둘째, 사퇴 효과가 선거일까지 유지될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다. 셋째, 후보 교체가 아닌 '프레임 전환'에 집중할 수 있는 현실적 마지노선이다. 이 시점의 사퇴는 패배를 인정하는 행위가 아니라, 선거 구도를 재편하려는 마지막 승부수다. 사퇴 이후의 행보는 더욱 중요하다. 단순한 퇴장이 아니라 '정치적 재설정'이어야 한다. 첫째, 공개적인 책임 선언이 필요하다. 변명 없는 사과와 함께 선거 패배 가능성까지도 자신이 감당하겠다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 둘째, 현장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 뒤에서 조율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험지에서 후보들과 함께 뛰며 책임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셋째, 당 혁신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인적 쇄신, 공천 시스템 개선, 노선 재정립 등 구체적 방향 없이 복귀를 모색하는 것은 정치적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다. 너무 이른 결단은 오해를 낳고, 너무 늦은 결단은 무의미해진다. 지금은 이미 늦은 감이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패배는 구조가 아니라 선택이 된다. 보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고, 그 책임은 가장 위에 있는 사람에게서 시작된다. 결국 질문은 하나다. 자리를 지킬 것인가, 아니면 판을 살릴 것인가. 역사에 남는 정치인은 대개 후자를 선택했다. 그리고 그 선택이야말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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